| 만화란 웃고 즐길 수 있는 것이라는 정의를 수용한다면 이 작품은 그 정의에 꼭 걸맞는 작품이다. 일류라고 감히 말 할 수 있는 멋진 그림체, 재미있는 트랜디 단막극을 보는 듯한 통통 튀는 대화와 이야기 전개는 만화를 보는 내내 시종일관 웃음을 멈추지 못하게 한다. 귀여우면서도 결코 내숭떨지 않는 재미있는 여주인공 송해원, 남주인공답게 폼을 있는대로 잡고 나오면서도 때때로 망가져서 즐거움을 선사하는 강회승, 요즘 시대 가장 인기좋은 전형적인 꽃미남 문희렴, 너무 잘나서 부러운 똑부러지는 강라하등 이렇게 각기 개성이 살아있는 캐릭터가 펼치는 이야기가 정말 맛있게(?) 잘 양념된 작품이다. 그러나 초반에 신선함으로 다가왔던 만화작가라는 소재가 후반부로 가면서 거의 사라지고 일반 학원물로 변형된 듯한 느낌이 들어 아쉬움이 든다.하지만 무더운 오후 더위를 잊고 그냥 재미난 소일거리를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 참으로 적격인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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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에는 두가지 뜻이 있는데 어떤 쪽일까? 나는 당연히 만화의 코믹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아닐수도 있겠다. 우리 만화도 슬슬 소재의 다양성 단계로 접어드는 것 같다. 아주 재미있는 동물만화도 있고, 만화가의 화실을 소재로 한 만화도 있고.. 즐거운 발전이다.
작가의 말을 빌려보자면 왜 학생(아마도 대학생 제외?) 순정 만화가가 없는가.. 라는 바램겸 아쉬움부터 출발한 만화라고 했다.(그게 스토리의 주축을 이루는것 같진 않지만.. ^^;) 교육현실상 우리 나라 십대는 거의 뻔한 진로를 겪게되는데, 이런 십대 참 멋져보인다. 3권에서는 안봉팔이 머리염색 걸렸을때하는 말이 제일 깬다. ^^ 그리고 그말은 곧 그의 별명이 된다. 히히 [인상깊은구절] 사각 사각 톤깎는 소리. 난반사되는 뿌연 형광등 불빛. 라디오 소리 외엔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몇시간이 지나도록. 회승이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