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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는 실수가 기회와 같은 말이래요. / p.286
이 책은 천선란 작가님의 장편소설이다. 예전에 단편 소설집을 읽었는데 사실 주변에서는 이 책을 더 많이 추천해 주었다. 아마 이 작품을 읽게 된다면 천선란 작가님의 작품들을 도장 깨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당시 SF 작가님 하면 김초엽 작가님을 많이 떠올렸는데 많이 언급이 된다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읽게 되었다.
소설의 주인공은 연재라는 아이와 하나의 휴머노이드, 투데이라는 이름을 가진 말이다. 연재는 주변에 친구보다 로봇에 더 관심이 많은 학생이다. 그녀에게는 언니 은혜와 식당을 운영하는 어머니 보경이 있다. 그리고 아버지는 소방관이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식당 근처에 있는 경마장을 드나들다 우연히 버려진 휴머노이드를 보게 되었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돈을 모두 내고 그 휴머노이드를 구매한다.
연재는 그 휴머노이드에게 콜리라는 이름을 붙었다. 콜리는 보통 휴머노이드와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독특하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콜리는 경마장의 기수로 투데이와 함께 짝을 지어 한때 이름을 날릴 정도로 성적이 잘 나왔던 기수였다. 어느 날, 낙마하며 다리를 다쳐 기수로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투데이는 경주마로서 상품 가치를 잃게 되었다. 소설의 이야기는 연재, 콜리, 은혜, 보경, 연재의 친구인 지수 등 주변 인물들의 시점으로 흘러간다.
책을 읽으면서 세 가지의 생각을 중점에 두고 읽었다. 첫 번째는 우리가 흔히 편견을 가지고 있는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었다. 소설에서 소아마비로 장애를 가진 언니 은혜를 통해 장애에 대한 시각을 달리 보게 되었다. 또한, 투데이를 통해 동물권을, 연재네 가족을 통해 한부모 가족을 다룬다. 휠체어를 타는 은혜에게 무조건 할 수 없다는 낙인과 도와야 한다는 연민의 손길은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는 내용을 보면서 과거를 반성했고, 동물의 생명보다 상품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지점에서는 현실적인 문제를 깊게 고민했다. 전체적으로 깔린 설정들이 무겁게 느껴졌다.
두 번째는 콜리의 질문과 대답이다. 콜리는 서두에 언급했던 것처럼 다른 휴머노이드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는 작업자의 실수로 칩이 하나 다르다는 것인데 소설에서 참 많은 사람들을 웃거나 울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남편을 잃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보경에게 하소연을 할 수 있는 상대가 되었으며, 투데이와는 정서적 교감을 느꼈다. 연재에게는 하나의 꿈을 주기도 했었다. 로봇이기에 사람처럼 공감할 수는 없겠지만 대화를 나누면서 들은 대답을 토대로 이를 입력했고, 나아가서 이러한 결과값을 다시 인간에게 전해 주면서 위로와 행복을 주었다. 특히, 시간이 멈추었다는 보경의 말에 행복을 쌓다 보면 멈춘 시간을 아주 천천히 흐를 것이라는 답변을 전달해 주는 부분은 참 읽으면서도 울컥했다. 로봇이 인간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는 투데이라는 말의 의미이다. 콜리는 브로콜리에서 따왔다는 내용이 나오지만 말의 이름이 왜 하필 투데이일지 깊은 의문이 들었다. 보통 자주 붙이는 이름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중반에 이르러 콜리의 말과 벌어지는 사건들을 보면서 '오늘'이라는 점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지은 이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정신없이 빠르게 흐르는 시간 안에서 보경은 멈추었고, 연재는 참았다. 그들과 마찬가지로 여유도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조금은 천천히 가도 괜찮다는 위로를 주기 위한 것은 아니었을까.
참 많은 위안을 받았고,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 순간들이 많았던 작품이었다. 그런 점에서 취향에 너무 잘 맞는 소설이었으며, 앞으로 역시도 믿고 볼 수 있는 작가님으로 각인이 될 듯하다. 콜리의 눈을 통해 지나쳤던 행복을, 연재를 통해 무언가에 몰두하는 열정을, 은혜를 통해 무지했던 편견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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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파랑이 유명해지기 시작할 무렵 나는 sns로 이 책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천개의 파랑을 북클러버 활동을 통해 읽어보았다. 조금 유명한 책들은 괜히 더 안보게 되는데 유명하고 베스트셀러인 이유는 다 있는 것 같다. 큰 기대없이 읽었다가 이 책의 다양한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으니...
다양한 주인공들의 각각의 사건들이 유기적으로 연관되어서 이야기가 흘러간다. 시작은 콜리의 이야기다. 콜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말을 타는 기수이기도 하다. 투데이를 만난 이야기, 그리고 경마장 안에서 벌어진 사건들. 콜리는 투데이를 위하 낙마를 했고 부서졌다. 그리고 연재를 만나 제 2막이 시작된다.
콜리, 투데이, 연재, 은혜, 보경, 지수, 민주 등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sf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사람 냄새가 난다. 먼저 나는 은혜라는 캐릭터가 주는 포인트들이 좋았다. 은혜는 소아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은혜는 자유를 원한다. 어디든 갈 수 있다. 은혜가 한 말 중 인상 깊었던 말이 있다. 콜리에게 하는 말이다. "너도 나도 알아서 잘 살아갈 수 있는데, 반드시 도움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처럼, 도움받지 못하면 살아가지 못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자긷ㄹ 멋대로 생각하는 게 꼴 보기가 싫다. 우리 엄마는 내가 좋은 대학에 가서 남들에게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당당하게 보여주라고 하는데 나는 왜 굳이 그렇게 멋있게 살아서 내 존재를 증명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 있지, 나는 그냥 여행을 다니며 살고 싶어. 카메라 들고 밟지 않은 땅이 없을 만큼 아주 많이."
이 대사를 보고 사회적 시선에서 보는 소수자. 어쩌면 소수자라는 말도 사실은 그냥 우리 입장에서 그들을 멋대로 바라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우리가 배려라로 호의라고 여겼던 것을 그들은 필요로 하지 않을 수 도 있다는 점. 그들에겐 연민이 아닌 그냥 이 세상을 같이 동등하게 살아갈 환경이 필요했던게 아닐까하는 생각. 이 생각에서도 나의 오만함과 편견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조금더 다른 시각에서 다른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또한 내 존재를 증명하는거.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성공하는 것만큼 뻔하면서 짜릿한 스토리는 없는 것 같다. 영화로도 소설로도 드라마로도 다양한 콘텐츠에서 소비되는 뻔하지만 희망을 주는 스토리. 하자만 전세계의 몇명이나 그렇게 살아가겠는가. 역경을 딛고 일어나서 큰 성공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지금 그대로 가끔은 초라하고 보잘것 없어보이는 나라도 그저 나임에 집중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평범함이 사실은 평범함이 아님을. 평범함을 유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이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연재와 지수의 이야기도 좋았다. 바쁜 엄마와 몸이 불편한 언니와 살아갔던 연재는 어른인 것 처럼 보였지만 아이였다. 그냥 그런게 느껴졌다.. 지수를 만나면서 바뀌어가는 연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귀엽기도 했다. 그들의 투닥임이 너무 예뻐보였다.
주인공 모두의 주제는 결국 투데이로 집중된다. 너무 빠르게 달려 더이상 주로에 서기 힘든 투데이 그래서 곧 안락사를 당할 상황에 놓여있는 투데이. 이 말을 가장 사랑했던 것 같이 함께 달렸던 콜리이다.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로봇이다. 투데이를 살리기 위해 느리게 뛰는 연습을 한다. 그러나 결국 콜리는 또한번의 낙마를 하게된다. 투데이가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났다. 고통을 모르는 로봇이지만 낙마함으로써 자기가 산산조각이 난다는걸 알면서도 투데이에게서 떨어진 콜리를 보고 아.... 하는 탄성이 나온다.. 그저 순수하게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아름다우면서 슬프기도 했다.
중간중간 느끼고 생각한게 많은데 너무 많아서 오히려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사람냄새 나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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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파랑은 기수용 휴머노이드 '콜리'와 그의 파트너인 말 '투데이', 그리고 여러 인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콜리는 인간의 실수로 잘못된 칩이 삽입되어 만들어졌다. 본인의 존재를 자각한 순간부터 자신이 아는 단어의 개수를 헤아리고, 해가 뜨는 아름다운 하늘을 감상하고, 투데이의 목을 쓰다듬으며 교감하려 하는 이상한 휴머노이드이다. 로봇으로서 가장 비인간적이고 감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존재인 콜리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오히려 그들에게 인간적인 위로와 대화를 제공하고 마음을 어루만진다. 알루미늄과 카본으로 만들어진 로봇에게 위로 받는 사람의 모습은 아이러니하지만, 인간의 실수의 산물인 콜리는 기회가 되어 사람들에게 특별하게 작용한다. 그 특별함이 결국 그 자신의 마지막을 불러올지라도 말이다. 콜리가 만나는 인물들은 콜리를 살아있는 존재로 대할 만큼 열려 있고 따뜻한 사람들이지만 각자 개인의 부담 또는 어려운 신념을 갖고 있다. 인물들을 통해 작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얘기한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장애인을 고려하지 않은 도로, 교통수단 등의 환경, 과학기술을 우선하는 사회에서 소외되는 사각지대의 사람들, 동물에 대한 학대와 동물의 생존권 등... 작가의 섬세한 시선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외면했거나 실감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일깨우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사회 문제를 조명하고자 하는 노력 외에도 삶을 살아가는 독자를 위한 위로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모두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p.349 콜리는 관절이 다 닳아서 빠르게 달릴 수 없는 투데이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천천히 달려도 된다고 다독인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게, 주위 시선 때문에 불안함을 안고 달리던 나에게 제동을 거는 듯했다. 콜리가 보경의 마음을 어루만졌듯 따뜻한 위로로 내 마음마저 어루만졌기 때문에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이런 점이 바로 '천 개의 파랑'이 여타 SF와 다른 점인 것 같다. 공상적이고 과학적인 배경과 지식 대신 현실에 기반한 교훈이 돋보인다는 점 말이다. SF를 읽다가 울어 본 것도 처음이었으니, 처음 제목을 보고 일반문학인 줄 알았던 것도 이상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천 개의 파랑... 콜리는 천 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삶을 살았고 그 단어들은 마치 하늘과도 같았다. 천 개의 파랑은 콜리가 사람들과 만나며 얻은 따스한 감정들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수적으로 가져야 할 가치와 규범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천 개의 '파랑'이 천 개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콜리의 짧은 생은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충분하고 고마운 삶이었다. |
| 나는 천개의 파랑의 키워드가 공존이라고 생각한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로봇 공학이 발전한 미래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경마장이다. 감정과 의문을 가질 수 있는 기수로봇 콜리는 파트너 말 투데이를 잃을 위기에 놓인다. 콜리는 경마장에 갇혀 있으며 외로움과 슬픔을 느꼈지만, 그를 살아있게 하는 유일한 순간은 파트너 투데이와 함께 달리는 순간이었다. 나는 콜리가 투데이는 왜 달려야 하는지, 투데이는 정말 달리면서 행복한지 라는 질문을 던지는 장면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살아있는 말 투데이는 경마장의 말로 태어나 앞도 보지 못하고 채찍에 맞으며 인간의 쾌락을 위해 달린다. 콜리는 숨을 쉬지 않는 동물이고 투데이는 숨을 쉬는 로봇과 같다 느꼈다. 우리는 살아있는 로봇을 만들지 않기 위해 서로를 배려하는 것을 넘어 다른 생명을 배려하며 그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인간들은 너무나 많은 것을 누려왔다. 지금도 수많은 동물들이 인간을 위해 살아가고 또 죽어간다. 콜리가 투데이와 호흡을 맞춘것 처럼. 우리는 다른 생명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 콜리는 결국 투데이를 살리기 위해, 파트너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를 내던진다. 콜리가 투데이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존재를 위해서만 희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희생만이 공존하는 세상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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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진부할 수 있는 소재들이 많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버려진 동물이라든지, 인간과 다른 종류의 개체들 사이의 공감이라든지. 먼저 떠난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쉽사리 속내를 열어보이지 못하는 마음들이라든지 하는 것들. 하지만 무엇 하나 어색하고 과한 느낌이 없었다. 작가님이 하고 싶은 말씀이 아주아주 많았던 것 같은데, 아주 깔끔하고 설득력있게 풀어내 주어서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따라가며 받아들일 수 있었다. 모든 등장인물들에게 다 마음이 쓰였지만, 개인적으로 나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은 인물은 연재였다. 어차피 이해받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나를 감추고 남에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된 연재의 모습이 너무 나같다고 느꼈다. 지수라는 친구가 연재의 세상에 강풍처럼 나타나서 연재의 세상을 헤집는 것을 보며, 내 인생에도 저런 사람이 나타날까, 하는 기대를 약간 품어 보기도 했다. 사람한테 기대하는 바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그런 사람이 나타나기를 바라는 내 모습이 모순적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나 또한 언젠가는 더 부드럽고 열려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자신을 구하고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을 잃은 보경의 이야기에 마음이 저렸다. 충분히 힘들어할 겨를도 없이 두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을 보경이, 휴머노이드인 콜리에게 위로를 받는 부분에서는 눈물이 났다. 어떤 마음은 사라지지 않겠지만, 그 마음을 잘 갈무리하고 계속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정상 범주에서 벗어난다는 것, 소수자라는 것, 정상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은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다. 여기가 내가 있어도 될 곳인지 계속해서 생각해야 하는 그 기분. 내가 방해물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 내 존재가 정당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세상이 좋아진다는 것은 그런 기분을 더 이상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기술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바라 본다. SF이지만 너무나도 현실적인 이야기들이다. 상상 속의 세계에서도 세상은 약자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 것일까. 다가올 현실은 아무래도 훨씬 더 차가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씁쓸하다. 사실 문학의 장르라는 것은,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전달해볼까 고민하다가 나온 방법일 뿐일지 모른다. SF가 특히나 매력적인 장르인 이유는, 문제를 짚어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어떤 세상을 만들자는 것인지에 대해 직접 상상해보고 그려본 후 전달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학을 읽는 이유는 문학이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기회를 주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왜 문학을 찾아 읽는지를 상기할 수 있었다. "천 개의 단어만으로 이루어진 짧은 삶을 살았지만 처음 세상을 바라보며 단어를 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천 개의 단어는 모두 하늘 같은 느낌이었다. 좌절이나 시련, 슬픔, 당신도 알고 있는 모든 단어들이 다 천 개의 파랑이었다. 마지막으로 하늘을 바라본다. 파랑파랑하고 눈부신 하늘이었다." + 표지를 너무너무 잘 만들었다. 책을 다 읽고 표지를 보면 감동이 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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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아 이건 뭐 말이 필요없다. 친구의 추천으로 사게 된 책인데, 친구가 추천하면서 했던 말이 "야 이거 읽다 보면 너무 좋아서, 좋은 문장 밑줄 치면 책이 너덜너덜해질까 봐 못칠 정도로 너무 좋아. 꼭 사서 봐라."였다. 대체 얼마나 좋길래 극찬으로 추천을 하나 싶어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결과는 내가 다른 친구들에게 똑같은 말로 추천을 하게 되었다. 내가 콜리를 너무 사랑하게 되었나 보다. 콜라를 마시면서 콜라가 콜리로 보여서 울컥하고, 마트에 갔다가 브로콜리를 보고 또 울컥하고... 정말이지 여운이 너무 길고 감동적이고 시도 때도 없이 생각만 하면 눈물 버튼이 되었다. <천 개의 파랑>으로 인해 천선란 작가는 나의 최애 작가가 되었다. 특히나 글 속에 묻어나는 그녀의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너무도 좋았다. 예쁘고 우아했다. 이제는 복구되기 힘들겠지만 부디 천 개의 파랑이 되어 콜리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흐헝.... 콜리야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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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받아 구입했어요 sf장르는 처음이라 망설였는데 많은 것이 담겨있네요 장르만 보고 생각한 제가 실수였어요 스토리 감동 동물권에 대한 생각 사회적 약자오ㅏ 공존하는 것 전부.. 너무 따뜻하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에요 너무 알찬 구성으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고 느끼게 해주네요 앉은자리에서 절반 넘게 읽어버렸어요 한장 한장 페이지 넘기는게 아까워서 몇번이고 곱씹어 읽게 되는 책 오랫만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소중히 간직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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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뻔한 장면이 많은데, 그걸 다 알면서도 마음이 찌르르 해지는 부분이 있었다. 젊은 작가의 풋풋함이 느껴진다. 점점 매끄러운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게 된다. SF소설에 대해서는 그간 별 관심이 없었는데, 근래에 부쩍 많이 읽게 되면서 나의 취향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리의 주변 생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이야기라 더 그랬을 수도 있다. * 콜리의 마지막이 안타깝다. 그럴 수 밖에 없었을까 싶지만, 마지막은 늘 안타깝지. * 우리도 서로를 위해서 낙마를 하고 말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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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멀지 않은 미래, 지금과 아주 동떨어지지 않은 이야기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가 마주할 세상의 이야기인 것 같아요. 따라가기 벅차도록 빠른 과학 기술의 발전과 변화가 겁나고, 걱정하기 미안할 정도로 빠른 생태계 변화 역시 겁이 납니다. 책을 읽는 시간만큼은 두려움을 잊고 위로를 받아요. 언제 어디서나 인간다움을 유지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파랑파랑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감동할 수 있는 그런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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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남자아이 방학숙제로 과학도서가있더라구요^^ 내용도알차고 머리식힐때 술술읽기좋은책같아요♡♡♡ 예스24배송도빠르고 쉽게구할수있어서 너무좋아요 다른도서도 구매해서 읽어야겠어요 늘쉽고편하게 구매할수있어서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