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내일 8
"내일 8" 내용보기
p.106 련 : 죽음을 앞두게 됐을 때, 남겨질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야. 걱정되겠지. 하지만 떠나는 순간마저 보여주지 않겠다는 건 굉장히 이기적인 거라 생각해. 얼마나 후회를 하겠어. 마지막까지 곁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평생을 살아갈 거 아냐. 네 존재가, 김훈 씨에게 죄책감으로 남길 바라니? 뭘 걱정하는지는 알겠는데 그리워한다는 거,
"내일 8" 내용보기

p.106

련 :

죽음을 앞두게 됐을 때, 남겨질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야.

걱정되겠지. 하지만 떠나는 순간마저 보여주지 않겠다는 건

굉장히 이기적인 거라 생각해.

얼마나 후회를 하겠어.

마지막까지 곁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평생을 살아갈 거 아냐.

네 존재가, 김훈 씨에게 죄책감으로 남길 바라니?

뭘 걱정하는지는 알겠는데 그리워한다는 거, 그거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야.

당장은 떠올릴 때마다 아플지 몰라도

결국은 그리움이란 행복했던 기억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이니까…

나도… 그리움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기 때문에 잘 알아.

 

p.136

콩 :

형아가 나 때문에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 때문에 슬퍼하느라 해야 할 일을 하나도 못하면…

너무 슬플 것 같아.

형아, 그리움은 행복했던 기억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이래.

그러니까 형아가 즐거운 마음으로 날 그리워해 줬으면 좋겠어.

난 괜찮아.

나는 기다리는 거 잘하니까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

쓸쓸해하면서 형아 기다린 적 한 번도 없어.

나는 늘 설레는 마음으로 형아를 기다렸거든.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형아.

원하는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동물들도 많다고 들었어. 그래서 나는 참 운이 좋은 강아지라고 생각했어.

형이 나를 가족이라고, 동생이라고 말해줘서 정말 기뻤어.

사람도 아닌 나를 좋아해 줘서 고마워, 형아.

 

p.318

공 :

내 잘못으로 인한 마땅한 질타를 받을 때에도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은 분명 존재했다.

부정적인 생각에 가려진 내 눈에만 보이지 않았을 뿐.

99명이 내게 돌을 던져도, 단 한 사람이 내 만화를 봐준다면

그리고 그 사람이 나를 최고라고 말해준다면 계속 그려야 하는 게 맞다.

그래, 그게 맞는 거지.

나도 그리고 싶은 거 그리고,

내가 그린 만화를 재미있게 봐주는 독자만 있다면…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자리는 과거의 내가 꿈꿔왔던,

그리고 누군가가 꿈꾸고 있는 자리다.

휴재가 끝나면 또다시 마감에 치이겠지만

어쨌든 내 선택이고, 내가 사랑하는 일이니

다른 시차 속에 살더라도 웃으면서 맞이하는 수밖에.

 

8권에는 반려동물과의 이별, 일 때문에 관계가 무너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죽음을 준비하는 콩이를 보면서 예전의 우리 소심2가 얼마나 생각이 나던지.. 눈꼽2도.. 그 아이들도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나를 기다려주고 있을까? 기쁘게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도착했을 때 "왔어?!" 하고 인사 정도는 해 주겠지? 많이 보고 싶고 또 보고 싶다. 물론 지금 곁에 있는 아이들도 참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소심2와 눈꼽2, 니들만큼.. 그렇게 아프게 사랑하진 못할 거야. 니들 보내고 정말 많이 아팠거든..ㅠ;;; 너희들이 떠나기 전에 만화 속 콩이처럼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가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다 표현도 못 했는데.. 그 마음을 알고는 있을까..힝ㅠ

남들과 다른 시차로 산다는 건.. 쉽지가 않다는 걸 나도 어느 정도는 안다. 왠만큼 일이 좋거나 금전적으로 대우가 좋지 않고서는.. 잃는 게 많다. 특히 사람. 남들 쉴 때 같이 쉬어야 가족도 친구도 만날 수 있는 거고, 남들 일할 때 일하고 있어야 노는 것처럼 보이지가 않는다. 나는 분명 열심히 일하고 있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도.. 다른 사람들과 다른 시간대를 산다는 건.. 어느 정도 남들의 시선을 감내해야 한다. 굳이 그런 불편함을 느껴야 한다. 뭐.. 매~~~~우 둔감한 이는 굳이 그런 걸 못 느끼고도 살지만.. 너~~무 예민한 나는 씁쓸하게도 잘 느낀다.ㅠ

그럼에도 지금 하는 일이 아직까지는 좋다. 커피를 내리는 것도, 마시는 것도, 권하는 것도, ...ㅎ 그래서 많이 외롭지만 다른 시차 속에 살고 있어도 웃으면서 살려고 무한 노력 중이다. ㅎ

 

 

k******1 2020.12.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내일8
"내일8" 내용보기
내일8. 라마.     사람목숨살리는저승사자들. 재미나게보고있는윂툰입니다.전아날로그라책으로보는걸선호합니다. 해서 이번에는7.8권 같이나와서좋더라고요. 읽는재미.보는재미. 지루할틈이없습니다.  명대사들줄줄나와서좋고. 미공개외전있어서좋고.부로도있어서좋고. 두권깉이나왔다고다음권늦어지면안됩니다
"내일8" 내용보기

내일8. 라마.

 

 

사람목숨살리는저승사자들.

재미나게보고있는윂툰입니다.전아날로그라책으로보는걸선호합니다. 해서 이번에는7.8권 같이나와서좋더라고요. 읽는재미.보는재미. 지루할틈이없습니다. 

명대사들줄줄나와서좋고. 미공개외전있어서좋고.부로도있어서좋고. 두권깉이나왔다고다음권늦어지면안됩니다

 

YES마니아 : 로얄 s******4 2021.08.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