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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71 오다 에이치로
얼마전에 70권 봤지만 앞에 이야기 잊어버려서 조금 안 좋았다. 그러면 앞에 것을 다시 보기도 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러지 않았다. 다른 만화보다 원피스는 보는 데 시간 많이 걸린다. 시간 오래 걸리지 않아도 두번 볼 때 별로 없지만. 쓰지 않아도 괜찮을 때는 다시 볼지도 모르겠다. 쓰기 전에 더 보는 게 나을 텐데 반대로 하는구나. <원피스> 만화책 본 건 얼마나 됐는지. 이것도 시간이 좀 흘렀구나. 아직 십년은 안 됐을지 모르겠지만. 지난번에 오랜만에 봐서 재미있으면서도 이거 이랬지 했다. 어떤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 끝날 때는 좀 나을지도 모를 텐데. 다른 곳에 가면 이야기가 다시 시작한다. 예전(원피스 본 지 얼마 안 됐을 때)에는 잘 몰랐다. 무엇을 몰랐느냐 하면 이런 만화에 공식 같은 게 있다는 거. 원피스는 루피와 동료가 새로운 곳에 갈 때마다 싸운다. 다시 생각하니 싸우지 않는 소년만화는 별로 없구나. 운동경기도 있지만, 몸으로 싸우기도 한다. 하나하나를 넘을수록 힘이 붙는다. 루피와 동료도 그렇다. 루피와 동료가 두해 동안 떨어져 있기도 했는데, 나는 원피스를 두해쯤 안 봤구나. 두해가 지나도록 나는 별로 달라지지 않은 듯하다. 이런 생각하니 우울하구나 만화 보고도 잘 쓰면 좋을 텐데 그게 안 되니 말이다.
앞에서 말한 ‘이거 이랬지’ 하는 건 이 만화 장면이 엄청 빨리 바뀐다는 거다. 중요한 것은 오래 보여주기도 하지만. 사람이 워낙 많이 나와서 그럴 수밖에 없는 건지도. 루피와 트라팔가 로는 펑크해저드에서 해적 동맹을 맺었다. 신세계의 사황 가운데서 하나인 카이도를 쓰러뜨리려고. 그전에 칠무해 한사람인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를 끌어냈다(어둠의 세계에서 움직이는 조커로서). 로는 도플라밍고한테 중요한 과학자 시저(악마의 열매를 만들었다)를 돌려주는 조건으로 칠무해를 그만두라고 했다. 그 일이 신문에 실려서 루피와 동료 그리고 로는 도플라밍고가 왕인 곳 드레스로자에 간다(칠무해를 그만두어서 왕도 그만두었다고 한다). 보고 있는 나도 잘못하면 이야기 흐름을 놓칠 수 있는데, 이 책 자체를 모르면 뭔가 하겠다. 루피와 동료가 싸우게 되는 사람은 거의 나쁜 사람이다. 부잣집에서 집사로 위장하고 지내면서 그 집 돈을 가로채려는 해적, 위대한 항로에서 다른 해적한테 지고 남의 배를 빼앗으려는 해적, 한 마을 지배하는 해적, 한 나라를 가지려는 해적. 이렇게 말하니 루피와 동료가 싸운 게 해적뿐인 듯한데, 해적은 루피가 만난 사람을 괴롭힐 때고 해군하고 싸우기도 했다. 로빈을 구할 때는 세계정부에 싸움을 걸었다는 말을 했다. 에이스를 구하러 간 임펠다운과 해군본부에서도 해군과 싸웠다.
이번에 드레스로자에 간 건 악마의 열매(스마일)를 만드는 공장을 부수기 위해서다. 시저를 넘겨주는 일과 긴에몬 동료를 구하는 일도 있다. 시저를 넘겨주는 사람, 스마일 공장을 찾고 부수고 무사를 구하러 가는 사람, 서니호를 지키는 사람 셋으로 나뉘었다. 거기에서 스마일 공장을 찾으러 간 루피, 프랑키, 조로, 상디, 긴에몬은 밥 먹고 나서 넷으로 나뉘었다. 루피와 프랑키는 에이스 힘인 악마의 열매가 상품으로 나온 싸움이 열린 곳으로, 조로는 식당에서 도둑맞은 검을 찾으러 가고, 상디는 그런 조로를 따라가다 헤어지고, 긴에몬도 검 때문에 조로를 따라갔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드레스로자에는 잘 알려진 게 있다. 그것은 향기로운 꽃밭, 요리, 정열의 춤을 추는 여자, 사람과 함께 사는 스스로 움직이는 장난감이다. 어쩐지 이어지지 않는 말을 한 것 같다. 지난번에 도플라밍고가 에이스 힘인 악마의 열매를 루피가 갖고 싶어할 거라고 했는데 정말 그러다니. 악마의 열매 종류는 많지만 힘은 하나밖에 없다. 어떤 힘을 가진 사람이 죽으면 그 열매가 다시 난다고 한다. 루피는 에이스 힘을 다른 사람이 갖는 게 싫어서 싸움에 나가기로 했다. 거기에서 예전에 자야(모크타운에서 먼저 만났던가)에서 만난 베라미를 만났다. 베라미도 죽은 게 아니었다니. 베라미도 하늘섬에 갔다왔다고 한다. 귀공자라는 해적은 루피를 만나면 없애겠다고 말했다. 루피는 다른 이름으로 싸움에 나갔는데, 할아버지 거프한테 원한을 가진 사람이 루피를 알아보았다.
콜로세움에 들어가기 전에 루피와 프랑키는 장난감 병정을 만났다. 장난감 병정은 프랑키와 함께 있었다. 루피가 만난 사람 가운데는 여자 검투사 레베카도 있다. 레베카는 싸움에서 이기고 악마의 열매를 손에 넣어 도플라밍고를 없애겠다고 했다. 무슨 일이 있는 듯하다. 장난감 병정을 보고 울기도 했다. 활활(이글이글이 나을까) 열매를 노리는 사람은 아주 많았다. 조로와 헤어진 상디는 춤추는 여자를 도와주었다. 여자는 상디한테 자신을 옆마을에 데려다 달라고 했다. 거기에 죽여주길 바라는 남자가 있다고. 그건 누굴까(도플라밍고 같은데 어떤 일 때문일까). 시저를 도플라밍고한테 넘겨주러 간 로와 우솝 로빈도 떨어졌다. 로와 시저가 있는 곳에 도플라밍고가 아닌 해군이 나타나고(조금 뒤에 도플라밍고도 나타났다), 로빈과 우솝은 작은 사람한테 잡혔다. 로빈이 그 사람들 본 것을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겠다고 하니 묶었던 것을 풀어주었다. 꿰맨 것이라고 해야겠다. 우솝은 자신이 그 사람들을 도와주러 나타난 전설의 전사라고 했나보다. 조로 검과 사람들 물건을 훔쳐간 것도 아주 작은 사람이었다. 거기 사는 사람은 요정이 물건을 가져간다고 여겼다. 조로가 만나 위카는 도플라밍고 부하가 밀짚모자 일당 배에 쳐들어갔다고 했다. 서니호에 나미, 모모노스케, 쵸파, 브룩 말고 다른 사람이 있는 게 잠깐 나왔다.
신문에 도플라밍고가 칠무해를 그만뒀다고 나왔는데, 그건 거짓말이었나보다. 해군은 해적을 잡으려고 나타난 건지, 도플라밍고 때문에 나타난 건지. 나중에는 도플라밍고가 악마의 열매를 만든다는 것을 알겠지. 이곳에도 힘든 일을 겪는 사람이 있는 듯하다. 루피가 만난 레베카, 상디가 만난 춤추는 여자 바이올렛. 장난감 병정은 악마의 열매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는 동료를 구하고 싶다고 했다. 로빈과 우솝, 조로가 만난 아주 작은 사람도 있구나.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지난번에 보면서 로 낯빛이 왜 그렇게 안 좋가 했는데, 악마의 열매 힘을 쓰는 데 힘이 많이 들어서였다는 걸 알았다. 그것 때문이라기보다 본래 안 좋은 건지도.
*더하는 말
쓸 때는 썼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 왜 이렇게 쓴 거지 싶다. 이런 말을 하다니. 잘 모르고 생각한 것도 있다. 나중에 그게 맞으면 괜찮지만 가끔 틀릴 때도 있다. 앞에는 안 썼는데 아주 작은 사람은 톤타타 족이다. 톤타타 족은 어떤 말이든 믿는다.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그걸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 속는다 해도 뭐든 믿는 본성은 바뀌지 않을 것 같지만. 드레스로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기대하길. 그걸 잘 쓰고 이런 말을 해야 하는데.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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