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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 하나에 모든 것을 건 방랑자...
"검 하나에 모든 것을 건 방랑자..." 내용보기
미야모토 무사시. 그는 검성으로까지 추앙받는 일본 제일의 무사였던 사나이이다. 난세에 검하나로 승부에 모든 것을 걸었던 무사들, 그 중에서도 최강이라 불리웠던 그의 이름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일본에서 그의 명성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만하며 그가 썼다는 오륜서는 경영지침서로까지 불린다니 시대는 가고 사람은 없어도 그의 자취는 너무나 짙기만
"검 하나에 모든 것을 건 방랑자..." 내용보기
미야모토 무사시. 그는 검성으로까지 추앙받는 일본 제일의 무사였던 사나이이다. 난세에 검하나로 승부에 모든 것을 걸었던 무사들, 그 중에서도 최강이라 불리웠던 그의 이름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일본에서 그의 명성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만하며 그가 썼다는 오륜서는 경영지침서로까지 불린다니 시대는 가고 사람은 없어도 그의 자취는 너무나 짙기만하다. 그런 그에 대한 책이 많음은 출판왕국이라는 일본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 이번에 내가 읽게 된 이 시바타 렌자부로의 "방랑자 미야모토 무사시"도 그 중 하나로 그의 어린 시절부터를 소상히 담아내고 있다. 신멘 다케히토는 무사지만 무릎 통증으로 인해 왕년의 기세를 잃고 아내의 도움으로 살아간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라이벌, 히라다 무니사이. 둘의 결투는 무니사이의 승리로 끝나고 아버지와 같이 있던 벤노스케는 아버지의 원수의 손에 의해 길러지게 된다. 거의 혼자서 검술을 익혀 나가는 벤노스케. 언제부터인가 자연스럽게 최고의 무사를 꿈꾸게 된 그는 마침내 세상을 향한 일보를 내딛게 되는데... 일본의 글은 읽을 때마다 독특한 느낌을 받곤한다. 읽는 맛이 조금은 생소해 약간 당황스러울 때도 있지만 정작 그런 느낌이 신선한 느낌, 끌어당기는 맛을 주는 데 한몫함은 사실이다. 더군다나 무사시의 평범치 못한 삶은, 그리고 난세의 분위기는 독자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자연스럽게 긴장과 흥분을 선사하며 책에의 몰입을 높인다. 그러나 근친상간을 비롯한 난잡한 성묘사와 잔인한 장면들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일본에 대한 편견을 더욱 부채질할 우려가 있지 않나 싶다. 개인적으로 어지간한 건 무리없이 받아들일 정도는 되었다고 생각해왔는데 그런 나조차도 당황하거나 눈살을 찌푸린 장면이 한 둘이 아니었으니까. 그러나 그런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한 번쯤은 읽어볼만한 소설이 아닌가 한다. 무사시를 보면 일본이 보인다라는 말처럼 일본 사무라이 정신을 상징하는 그의 모습은 제법 매력적이기도 하니까.

[인상깊은구절]
"임마... 이 히라다 무니사이는 네 아버지와 정정당당한 결투를 한 거야. 운이 좋아 내가 이겼을 뿐이다. 알겠느냐? 내가 너의 아버지를 벤 것은 무사로서 검술이 더 뛰어났기 때문이다. 잘 기억해 둬라. ...그러나 너는, 아버지가 당하는 것을 보았다. 내가 미울 테지. 원수를 갚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을 게다. 젖이 겨우 떨어진 그 어린 몸으로선 나를 치지 못한다. 클 때까지 기다려야 된다. ...이 집에서 내가 키워 주지. 검술도 가르쳐주마. ...내가 원수라는 것을 한시라도 잊지 말고 열심히 수업하여 강해져라. 강해지면 언제라도 나를 기습해도 상관없다. 틈을 엿보아 덤벼라. 뒷간에 웅크리고 있을 때이든 잠자고 있을 때이든... 언제라도 상관없어. 틈이 보이거든 덤벼. 너는 아버지의 피를 받아 아마도 소질을 갖고 있을 테지. 간덩이가 크다는 건 이미 보았다. 천하에 이름을 떨칠 수 있는 놈이다!"...
v***n 2000.11.0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