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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리뷰입니다. 작가님이 방콕에 갈 때마다 꼭 들린다는 룸피니 공원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갔어요. 작가님에게 태국 방콕이 그러하듯이 저에게도 매년 여행이 아니라 휴식을 위해 가는 여행지가 있어요. 방콕이나 제가 가는 곳이나 둘 다 딱히 휴양지는 아니고 오히려 시끄러운 편이지만, 이상하게 저에게는 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저에게도 룸피니 공원 같은 곳이 있는데, 매년 가면 비슷한 모습에 어떤 떄는 실망했다가, 어떤 때는 시간의 흐름에 놀라다가, 어떤 때는 변화없는 모습에 감동받기도 해요. 올해는(그리고 앞으로 몇 년은..) 그곳을 가지 못해서 많이 아쉽지만, 언젠가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다시 가서 그곳의 변화와 변함없음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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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잔잔한 에세이. 그러나 혼자서도 괜찮게 사는 여자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너무나 소중한 내용들. '여자의 전성기는 20대 초반을 지나면 꺾인다'라는 말이 헛소리임이 판명 난지는 꽤나 오래되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헛소리에 겁을 먹고 삶의 주도권을 잃어버리곤 한다. 그런 말들을 실제로 무시하려면, 사회가 말하는 '전성기' 이후의 삶을 살고 있는 여자들이 목소리를 내어 나 이렇게 살고 있다, 너무나 만족스럽고 재미있는 인생이다, 하며 외쳐야 한다. 염색체 하나가 바뀐다고 나이가 들었을 때 사는 모습이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이 이상하지 않은가. 정말 부조리한 건 여자를 혼자 살 수 없도록 고립시키고 가스라이팅 하는 이 사회가 아닐까. 비혼이라는 것을 유별난 행동, 치기 어린 한때의 발언 정도로만 여기고 끊임없이 가부장제 사회의 쳇바퀴 속으로 편입시키려는 이 사회가, 정말로 유별난 것이 아닐까.
그런 면에서, 곽정은의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나이 든 여자로 홀로서기하는 것이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를 거짓 없이 보여주는 좋은 이야기이다. 혼자라는 상태에 놓이는 것을 상상할 때 사람들은 외로움을 가장 큰 두려움으로 꼽곤 하지만, 실제로 혼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르다. 그는 혼자여서 겪을 수 있는 외로움이 존재하기는 하나, 오히려 그 외로움의 본질을 마주하고 잘 공생할 수 있도록, 혹은 이겨나갈 수 있도록 먼저 길을 걸어간 선배로서 아낌없는 조언을 남긴다. 그러한 외로움이 꼭 누군가를 만나 함께하는 평생을 약속해야만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그러한 공허함을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채우면 마음이 훨씬 풍족해진다는 것을. 이와 비슷하지만 커리어적 경험담에 초점이 맞춰진 이야기로는 하말넘많의 <따님이 기가 세요>나 허휘수의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가 있다. 함께 읽으면 힘이 솟는, 가볍고 좋은 책이다.
특히 혼자 가는 여행과 혼자 배우는 취미 생활에 대한 내용은 앞으로 다가올 중노년기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기에 충분했다. 생각해 보라, 미래에 부양할 가족과 교육비, 그리고 생활비에 대한 걱정을 없앤 것만으로도, 빠듯해 보이는 월급이 어느 정도 넉넉해 보인다. 그렇게 얻은 여유로 살아보고 싶었던 지역으로 비행기를 타고 훌쩍 떠나거나, 마음 맞는 친구들과 재미난 여행을 계획하거나, 취미 생활을 위한 도구를 뻔쩍뻔쩍하게 장만해서 자기만족을 채운다면,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삶이 되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혼자라는 상태를 지레 두려워하는 대신, 자유를 기반으로 한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상상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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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당당해 보이고 할 말하는 화끈한 성격같아 보여서 그다지 좋지 않은 인상을 받은 이도 많을라나? 나는 오히려 작가의 그런 모습이 좋았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그런 모습이란 말 잘하는 그녀를 말한다. 작가가 출연한 예전의 프로들은 제대로 본 적이 없고, 요새 방송하는 연애의 참견에서의 그녀를 잠시 볼 뿐이지만 얼핏 들어온 작가는 말을 참 잘하는 모습으로 내 뇌리에 박혔다. 생각, 연애이념 등은 관심 없고 오로지 똑부러지게 말 잘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물론 작가 말고 내각 생각하는 말 잘하는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다.
보이는게 다가 아니구나. 내가 봐도 도도하고 차가운 모습에 그 겉모습만 보고 나와 같이 판단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직접 얘기 나눠보지 않고 오로지 방송과 이 책에서만 접해서 실제 작가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나 그래도 저러한 인상은 나는 못 버리겠다. 다만 이 책에서 고백하는 거와 같이 사람 사는 것이 보이는 게 다가 아니구나. 완벽할 거 같은 작가도 사람이고 남들 겪는 상황도 겪어보고 회사 생활도 해 보면서 그냥 평범한 사람이구나. 나와 달리 방송에 나올 뿐이지.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책 제목을 보니(물론, 책 제목이 생각이 잘 나지 않을 때도 많다) 참 위로받는 느낌이랄까나. 잠깐, 진짜 혼자여도 괜찮을까 잠시 고민했으나 나는 여전히 잘 살고 있고 여기서 ‘혼자’가 사람 나름대로 해석이 많을 텐데 ‘연인’없이도 괜찮다는 의미로 나는 해석하겠다. 감정소모 없이 나 시간 열심히 잘 쓰고 있고 혼자 할 것도 많고, 같이 여행 가 줄 동생도 있고, 함께 수다 떨어줄 친구도 있고 하니 정말 혼자여도 충분히 괜찮다. 정신승리 같아보인다 라고 잠시 느끼지만 이제껏 잘 살아왔으니 이만하면 참으로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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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읽길래 따라서 읽어본 책이다. 전에 곽정은작가의 책을 읽어본 적 있었다. 뭐 워낙 오래전이긴 하다만... 그때보다 확실히 더 수양을 쌓은듯한(?) 작가의 내공이 느껴지는 듯 하다. (마음을 다스리는 면에서) 많은 공감도 있었고, 현실적인 도움도 있었다. (특히나 본인을 사랑해주는 부분과 건강에 대한 부분!!) 언니에게 듣는 조언과 경험같이 잘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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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괜찮은 책 보통의 또는 일부의 사람처럼 나도 작가에게 호감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뭐지? 라는 비호감에 가까웠던 것 같다 하지만 대중 매체를 통해 작가의 가치관이 점점 나와 닮은 듯 느껴졌고 이 책 역시 일부 내 생각을 담은 듯 했다 그리고 어렸을 땐 몰랐으나 책의 제목처럼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가.. 어느 조금의 망설임없이 이 책을 픽하게 되었던 거 같다 혼자여서 조금음 위로 받을 수 있거나 당당하고 싶을따 젛은 책인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