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1)

리뷰 총점 종이책
상실과 죽음 그리고 한 가지
"상실과 죽음 그리고 한 가지" 내용보기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글로리아 그라넬 글 / 킴 토레스 그림 / 문주선 옮김 모래알 2020년 08월 18일 출간295*215 / 36쪽 7살 아들과 나란히 앉아 그림책을 보았다."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책 제목을 읽자마자 7살아들이 이야기했다."할아버지 죽나봐" 왜 그렇게 생각했어? 라고 묻자.."마지막 여름이라고 하니까.. 할아버지 죽는거같아"라고 대답했다.죽음.. 아이와 죽음에 대
"상실과 죽음 그리고 한 가지" 내용보기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글로리아 그라넬 글 / 킴 토레스 그림 / 문주선 옮김
모래알 2020년 08월 18일 출간
295*215 / 36쪽


7살 아들과 나란히 앉아 그림책을 보았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책 제목을 읽자마자 7살아들이 이야기했다.
"할아버지 죽나봐"
왜 그렇게 생각했어? 라고 묻자..
"마지막 여름이라고 하니까.. 할아버지 죽는거같아"
라고 대답했다.

죽음.. 아이와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본적 있을까?
죽음은 어두운 것. 죽음을 굳이 이야기 할 필요없지.
그런 걸 뭘 이야기해. 죽음이라는 단어는 입밖에도 꺼내지마. 죽음은 나쁜거야 등등...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아이는 죽음을 죽음이라 생각한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을 찬찬히 살펴본다.


할아버지와 손녀가 나란히 앉아 즐겁게 낚시를 하고 있다.
낚싯대 하나로 하는 걸 보니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낚시를 가르쳐주시는가부다.
낚시하는 그림을 보며 어떤 물고기를 잡을까? 즐거운 상상에 빠져든다.

할아버지는 “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마지막까지 절대로 잃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미소”라는 이야기를 하신다. 그리고 항상 웃으시고 상대방에게도 웃음을 전파한다.

할아버지와 엎드려서 무엇을 보고 있는건지..
궁금해진다.
예쁘고 밝은 색과 또렷한 선.
작가는 자칫 어두운 이야기가 될 죽음이라는 소재에 밝은 컬러를 사용해서 즐거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할아버지와 바닷속 탐험을 하는 장면은 정말 예쁘다.
알록달록한 물풀,산호와 파란 바다. 그 속으로 쏙~ 들어가고 싶다.

매년 여름이 되면 바다에 데리고 가는 할아버지.
이번 여름은 할아버지에게서 뭔가 다른 행동이 보이기시작한다. 눈깜짝할사이에 힘이 빠지고,
눈깜짝할사이에 앞이 잘 보이지않고, 눈깜짝할사이에 기억도 가물가물한다.

눈깜짝할사이에...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지는걸까....
우리도 삶을 되돌아보면 눈깜짝할사이에 온 것만 같다.
눈깜짝할사이에 벌써 아이들이 내 키만큼 커있다.
매일매일은 시간이 더디가는것만 같은데..
난 벌써 중년이고..울 부모님은..할아버지,할머니가 되어있네... ㅠㅠ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상실과 죽음 그리고 한가지 더 발견했다.
작가는 독자에게 상실과 죽음 그리고 한가지를 더 알려준다.
여기저기~ 꼼꼼하게 관찰하며 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나누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특히.. 낚싯줄! 손으로 여러 번 왔다갔다하며 그림책 속 주인공들과 통하는 기분이었다.
작가도 그걸 생각했겠지!

모래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모래알
#추천도서
#할아버지의마지막여름
#허니에듀서평단
#허니에듀
YES마니아 : 플래티넘 i******9 2020.09.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내용보기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되는 노화의 증상들은 서서히 진행되다 그 증상이 심각해지지만, 변화를 겪는 입장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일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인물의 심경을 대변하는 “눈 깜짝할 사이에”라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손주와 함께 보내는 소소한 일상,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을 “눈 깜짝할 사이에” 잃어 가는 과정은 슬프고 힘겨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내용보기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되는 노화의 증상들은 서서히 진행되다 그 증상이 심각해지지만, 변화를 겪는 입장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일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인물의 심경을 대변하는 “눈 깜짝할 사이에”라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손주와 함께 보내는 소소한 일상,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을 “눈 깜짝할 사이에” 잃어 가는 과정은 슬프고 힘겨운 일입니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노화의 과정이지요. 하지만 생의 마지막으로 향하는 순간 어떤 태도를 가질지는 우리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아이의 할아버지는 “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마지막까지 절대로 잃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미소”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감하고 힘든 순간에도 “네 개밖에 남지 않는 이가 다 보이도록” 환하게 웃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치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할아버지 덕분에 아이는 할아버지가 남긴 교훈을 가슴 깊이 간직하게 됩니다.
d**********5 2024.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내용보기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되는 노화의 증상들은 서서히 진행되다 그 증상이 심각해지지만, 변화를 겪는 입장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일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인물의 심경을 대변하는 “눈 깜짝할 사이에”라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손주와 함께 보내는 소소한 일상,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을 “눈 깜짝할 사이에” 잃어 가는 과정은 슬프고 힘겨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내용보기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되는 노화의 증상들은 서서히 진행되다 그 증상이 심각해지지만, 변화를 겪는 입장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일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인물의 심경을 대변하는 “눈 깜짝할 사이에”라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손주와 함께 보내는 소소한 일상,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을 “눈 깜짝할 사이에” 잃어 가는 과정은 슬프고 힘겨운 일입니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노화의 과정이지요. 하지만 생의 마지막으로 향하는 순간 어떤 태도를 가질지는 우리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아이의 할아버지는 “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마지막까지 절대로 잃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미소”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감하고 힘든 순간에도 “네 개밖에 남지 않는 이가 다 보이도록” 환하게 웃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치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할아버지 덕분에 아이는 할아버지가 남긴 교훈을 가슴 깊이 간직하게 됩니다.
d**********5 2024.09.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내용보기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머리가 하얗게 세거나 이가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래요. 그러나 마지막으로 절대로 잃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미소라고 했어요. 여름만 되면 바다로 나를 데리고 가서 모래사장에 파라솔을 펼치고 저 멀리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들을 세어 보게 하고 물고기처럼 헤엄도 치고 놀며 신나게 노래도 불렸어요. 근사한 모래성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내용보기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머리가 하얗게 세거나 이가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래요. 그러나 마지막으로 절대로 잃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미소라고 했어요. 
여름만 되면 바다로 나를 데리고 가서 모래사장에 파라솔을 펼치고 저 멀리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들을 세어 보게 하고 물고기처럼 헤엄도 치고 놀며 신나게 노래도 불렸어요. 
근사한 모래성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어느 날 아침 눈 깜짝할 사이에 할아버지는 힘을 잃었어요. 또 여름이 왔을 때 떨리는 손으로 파라솔을 펼쳤지만 앞을 넘어졌어요. 
할아버지는 빛을 잃고 움직임을 잃고 소리도 잃어 버렸어요. 점점 할아버지는 잃어버린 것이 많아졌어요. 더 이상 바다를 갈 수 없었어요.
어느 날 할아버지 댁에 가니 할아버지께서 없었어요. 마음이 너무 무거웠어요.
엄마가 말 했어요.
할아버지는  사라지기 전에  아주 커다란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고요.
이젠 동생이랑 바다에 가요 동생이랑 할아버지가 잃은 것들을 하나씩  찾고 있어요.
하지만 때때로 할아버지가 많이 그립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k****e 2024.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달콤한 추억 꺼내기
"달콤한 추억 꺼내기" 내용보기
"할아버지~ 나도 데려가!""그래~ 어여 타."어렸을 적 나는 할아버지와 같이 살았다. 소를 몰고 밭으로 나가실라치면 여지없이 나도 따라갔다. 달구지에 타고 가다 보면 소가 똥을 싼다. 그럼 나는 까르르 웃었다. 할아버지는 그런 나를 보고 웃으셨다. 아카시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을 어느 날 아카시아 나무 밑에  달구지를 세우고 꽃을 한 송이 따셨다. 하얀 포도송이처럼 생긴 꽃 뭉치
"달콤한 추억 꺼내기" 내용보기

"할아버지~ 나도 데려가!"


"그래~ 어여 타."


어렸을 적 나는 할아버지와 같이 살았다. 소를 몰고 밭으로 나가실라치면 여지없이 나도 따라갔다. 달구지에 타고 가다 보면 소가 똥을 싼다. 그럼 나는 까르르 웃었다. 할아버지는 그런 나를 보고 웃으셨다. 


아카시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을 어느 날 아카시아 나무 밑에  달구지를 세우고 꽃을 한 송이 따셨다. 하얀 포도송이처럼 생긴 꽃 뭉치를 나에게 건네셨다. 그리고 할아버지 것도 하나 더 따서 나에게 보란 듯이 입으로 쑥 집어넣으셨다. 그리고 끄트머리를 천천히 입 밖으로 당기셨다. 


도도도, 두두두, 도도도, 두두두,,,


앙상한 잎맥만 나왔다.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어 보이기도 했다. 나도 따라 했다.


달콤한 아카시아 꿀이 입안 가득 퍼졌다.


"할아버지~! 하나 더 따줘! 이거 엄청 달다~!!! 맛있어~!"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할아버지도 나를 보고 싶어 하실까?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은 제목에서 이미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있다. 그래서 마음의 준비를 했다. 


읽다가 울면 어떡하지... 


책상 위에 두고 몇 날 며칠을 표지만 보고 있었다. 울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울지 않을 용기가 생겼을 때 열어보았다.


가능한 천천히 책장을 넘겼다.  천천히 읽으니 보이는 것.






< 뒤쪽 면지 ~ 겉 표지 ~ 앞쪽 면지 > 가 모두 하나로 이어지고 있었다. 


눈물 대신 미소가 떠올랐다. 인생은 이렇게 돌고 도는 것이다. 할아버지가 나는 살뜰하게 아끼셨듯이 나도 아이들을 그렇게 사랑하게 되는 우리의 시간들.


이 시간들은 돌고 돌아 할아버지에게로, 나에게로, 아이들에게로, 전해지는 것이다. 






마지막까지 절대 잃지 말아야 할 것은 미소.


시간을 통과해 우리를 연결하는 것은 이런 아름다운 말이다. 이 책의 작가에게는 '미소'라는 말이 아마도 나의 '미소'와는 조금 다른 의미이지 않을까?


작가님의 '미소'는 나에게 있어 '사과 반 쪽'이다.




https://brunch.co.kr/@greatworker/12



사과 반 쪽

목수와 그의 아내 - 8 | 우리 엄마는 늘 아빠의 존재에 대해 강조하셨다. "엄마는 어렸을 때 아빠가 돌아가셨잖아. 그래서 니네 할아버지가 친정 아부지 같았어. 결혼하고 그게 참 좋았어." 나도 할아버지가 참 좋았다. 할아버지가 계신 도마교리도 좋았다. 할아버지는 언제나 따뜻한 눈빛으로 우리를 맞아주셨다. 어렸을 때 살았던 기억도 기억이지만, 무엇보다 내가 태어난 곳이기 때문에


brunch.co.kr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배웅에 대한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눈 깜짝할 사이에 깨달은 것이 있다.


입꼬리를 올리면 내 마음의 온도도 함께 올라간다는 것이다.






*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할아버지의마지막여름

#사과반쪽

#미소

#글로리아그라넬

#킴토레스

#문주선

#허니에듀

#서평이벤트

#모래알


c*******5 2020.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서평]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내용보기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부재가 책 속에 담겨 있겠네요.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은 다른 여름과 달리 특별함이 있었을까요? 아니면 다른 여름과 같았을까요? 할아버지의 부재는 가족들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책 표지에 보이는 소년의 아랫부분은 할아버지의 모습이겠죠? 빨래에 가려 보이지는 않지만 할아버지가 손자를 무등 태
"[서평]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내용보기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부재가 책 속에 담겨 있겠네요.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은 다른 여름과 달리 특별함이 있었을까요? 아니면 다른 여름과 같았을까요? 할아버지의 부재는 가족들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책 표지에 보이는 소년의 아랫부분은 할아버지의 모습이겠죠? 빨래에 가려 보이지는 않지만 할아버지가 손자를 무등 태우고 있는 모습 같아요. 파란 배경과 빨간 벽돌이 대조를 이뤄 인상적이네요. 벽돌 위에 앉아 있는 갈매기를 보니 이 곳이 바닷가 근처임을 알 수 있고요. 할아버지와 손자의 사이가 좋을거라는 것이 예상되네요.

 

소년의 할아버지는 나이가 아주 많고 네 개밖에 남지 않은 이로 환하게 웃는 유쾌한 분이세요. 할아버지는 나이가 들면 어느 날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눈 깜짝할 사이에, 무언가 잃을 수도 있다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손자에게 '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마지막까지 절대 미소는 잃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세요. 그리고는 네 개밖에 남지 않은 이가 다 보이고,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환하게 웃으셔서 누구든 할아버지를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지네요.

할아버지와 소년은 매년 여름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네요. 모래사장에 파라솔을 펼치고 수평선 너머로 떠다니는 배들을 세요. 물고기처럼 헤엄도 치고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근사한 모래성도 만들어요.

 

 

어느 날 아침, 눈 깜짝할 사이에, 할아버지는 힘을 잃었어요. 떨리는 손으로 파라솔을 펼치다가 놓치고 말았네요. 그 뒤로 부드러움도,빛도,움직임도,소리도,기억도 잃어가네요. 그래서 더이상은 할아버지와 바닷가에 갈 수가 없네요.

 

 

하루는 할아버지 집에 갔더니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네요. 가족들은 슬퍼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네요.소년은 눈 깜짝할 사이에 깨닫게 되죠. 하나씩 하나씩 잃어가다가 결국 사라지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걸요. 엄마는 소년에게 할아버지는 사라지기 전에 아주 커다란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고 말해주네요. 이제 소년은 여름을 할아버지외 함께 할 수 없겠네요. 소년은 앞으로 다가올 여름과 할아버지의 부재를 어떻게 견뎌내게 될까요? 유쾌한 할아버지의 손자답게 잘 이겨낼거라 믿어요.

가족의 죽음을 추억과 나름의 유쾌함으로 담담하게 그려낸 그림책이네요. 아이는 아직 죽음을 본 적이 없기에 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면 잃어버리는게 많아?' 라고 묻네요. 그러면서 엄마, 아빠는 할머니, 할아버지 되는거 싫다고 하네요. 아이가 생각하기에도 무언가를 잃는다는건 싫은 일인가 봐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서 가족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가졌네요.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모래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j******0 2020.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내용보기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글로리아 그라넬 글 / 킴 토레스 그림 / 문주선 옮김 / 모래알 그림책  스페인 작가의 그림책입니다.해외 그림책 중에서도 지중해를 끼고 바다에 잇닿아 사는 예술가들의 그림은 독특한 화풍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림선들이 비정형적이거나 비대칭적이어서 그림들이 동적이고 상상놀이를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안과 밖의 경계선이 뚜렷하지 않아 그림 따라 이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내용보기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글로리아 그라넬 글 / 킴 토레스 그림 / 문주선 옮김 / 모래알 그림책

 

스페인 작가의 그림책입니다.

해외 그림책 중에서도 지중해를 끼고 바다에 잇닿아 사는 예술가들의 그림은 독특한 화풍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림선들이 비정형적이거나 비대칭적이어서 그림들이 동적이고 상상놀이를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안과 밖의 경계선이 뚜렷하지 않아 그림 따라 이야기 따라 생각도 감정도 넘실넘실 파도를 타고 다니는 것 같아요.

 

첫표지를 보고 "아~~!!" 하고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리고 눈물도 났어요.

빨랫줄에 널려있는 할아버지의 옷들과 함께 커다란 여름 홑이불......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이란 제목이 이불 안에 프린팅 되어 있는데 왠지 이 이불은 더이상 햇볕에 널 이유가 없어을 듯 싶은 할아버지를 향한 마지막 안녕......

 

일상적인 하루 일과에 고양이도 갈매기도 스페인과 바다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등장하고 있어요. 파란 하늘...... 아이는 할아버지의 무등에 올라 뱃놀이를 즐기는 하

늘 배경이 마치 바다같아요. 작가는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그림으로 잘 표현했을까요. 할아버지는 이불 속에서 그림자로만 비춰지고 손녀를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네요.

눈 깜짝할 사이에,

 

 

 

할아버지는...... 어느 날 갑자기 우리들 곁을 떠날 수도 있어요. 나이가 아주 많거든요. 죽음을 생각해 본 적이 있나......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의 죽음에 관해서 말입니다. 이별의 순간은 모두에게 찾아오는 때이지만,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막연하게 슬프고 고통스럽고 때론 아무 감각없이 둔탁한 이름으로만 떠오르기도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죽음과 이별에 관한 생각을 '미소'로 화답하기로 하면서 인생을 정리해요.

 

 

할아버지는,

눈 깜짝 할 사이에

힘을 잃고,

부드러움을 잃고,

빛을 잃어요.

움직임도 잃어버리고,

소리도 잃어버려요.

마지막으로 기억도 잃어버리지요.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평온한 미소를 보여주었고,

죽음도 또한 특별할 것 없는 삶의 한 방식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소박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죽음 앞에 나는 어떠한 자세로 대처하고 싶을까...... 잠시 생각해 봅니다.

 

어느 아침, 엄마가 말했어요.

할아버지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기 때문에

집에서 쉬면서 얼마 남지 않은 것들을 지켜야 한다고요.

미소......

삶을 관망하는 처세......

할아버지는 어떤 분이셨을까요......

손녀가 기억하는 할아버지는 죽음으로 이별이 온 것이 아니라

이별이 오면 죽음이 할아버지를 데리러 오는 줄 알겠지요.

 

나는

눈 깜짝할 사이에

깨달았어요.

하나씩 하나씩 잃어 가다가 결국 사라지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걸요.

 

 

할아버지의 빈자리는 아이에게 커다란 구멍처럼 느껴지겠지만,

그리워하는 마음의 자리에 불이 들어오면 할아버지의 미소가 보일지도 몰라요.

아이는 동생과 함께 할아버지의 부재로 잃어버린 것들의 자리를 하나씩 하나씩 다시 채워나갑니다.

그리고 아이는 다시 새로운 여름을 맞이하겠지요.

 

아이가 한뼘 크는 만큼 우리는 한뼘 작아지겠지만, 덤덤하게 삶과 죽음을 함께 받아들여보아요. 할아버지처럼요...... 그러면 우리도 할아버지의 미소에 웃음이 터질지도 몰라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i******y 2020.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내용보기
서평을 신청하며 책에 대한 정보를 살피다 순간 멈칫했다.나에겐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없는데 왜이리 울컥 하는건지...책을 대하면서 난 나도 모르게 우리 아들의 입장이 되어 외할아버지를 떠올리고 있었다.우리 아들이 걸음도 떼기 전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가 늘 하셨던 말씀이 어제일 마냥 생생히 떠올랐다.뱃속에 있는 손주를 생각하며 손주와 함께 놀이터에 가고 손주를 자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내용보기

 

 

 

 

서평을 신청하며 책에 대한 정보를 살피다 순간 멈칫했다.

나에겐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없는데 왜이리 울컥 하는건지...

책을 대하면서 난 나도 모르게 우리 아들의 입장이 되어 외할아버지를 떠올리고 있었다.

우리 아들이 걸음도 떼기 전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가 늘 하셨던 말씀이 어제일 마냥 생생히 떠올랐다.

뱃속에 있는 손주를 생각하며 손주와 함께 놀이터에 가고 손주를 자동차에 태우고 놀러가고 싶다고 말씀하시던 아버지가 그려졌다.

비록 그렇게 하시진 못했지만 나의 이야기를 통해 내 아들의 기억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외할아버지의 존재.

외할아버지가 마지막 가시는 그 길에서 조차 손주의 사랑을 애틋하게 표현하셨던 모습을 난 아이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들려 주고 있다.

그래서일까...

아이는 외할아버지의 얼굴은 모르지만 외할아버지와의 추억을 가지고 있고 외할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하고 있다.

그림책 속 아이도 기억한다.

할아버지와의 여름을...

그리고 할아버지가 서서히 곁을 떠나시던 그 모습을 ...

여름이 오면 언제나 할아버지와 함께 바다에 갔지만

어느 날 아침, 눈 깜짝할 사이에 할아버지는 힘을 잃었다.

며칠 뒤, 할아버지는 부드러움을 잃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할아버지는 빛을 잃었다.

그렇게 하나씩 잃어가던 할아버지는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남아있다.

"얘야, 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마지막까지 절대로 잃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미소란다."

 

 

 

삶의 끝자락, 기력을 잃어 가면서도 웃음과 유머를 잃지 않는 할아버지, 할아버지와 함께 보낸 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아이의 경험을 담담하게 담았다. 삶과 죽음, 추억이 가진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한여름의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밝은 그림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라, 아이와 함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함께 펼쳐 보면 좋다. 소중한 것을 잃어 가는 순간, 끝까지 지키고 싶은 가치에 대해 길잡이가 되어 주는 그림책이다

 

● 작가 소개

-글: 글로리아 그라넬

스페인 카탈루냐 영화 시청각 학교(ESCAC)에서 영화 및 시청각 미디어를 공부했습니다. 다양한 학교에서 창의적인 작문, 공연, 나레이션 및 스토리텔링을 공부한 경험은 글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은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그림: 스페인 바르셀로나아우토노마대학교 부설 예술디자인대학(EINA)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2017년 제 8회 이베로아메리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를 통해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책이나 광고에 그림을 그리며, 가르치는 일도 합니다.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키다리(모래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d*****4 2020.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글 글로리아 그라넬 그림 킴 토레스모레알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고 아이가 노인이 되면 우리는 어김없이 죽음이라는 순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물론 노인만 죽음을 맞이하는게 아니라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지만 보통 대부분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죽음을 마주하게 되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글 글로리아 그라넬 그림 킴 토레스

모레알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고 아이가 노인이 되면 우리는 어김없이 죽음이라는 순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물론 노인만 죽음을 맞이하는게 아니라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지만 보통 대부분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죽음을 마주하게 되죠.

 

튼튼했던 몸과 마음은 힘이 조금씩 빠지면서 약해지고

젊었을때는 몰랐지만 나이가 들면서 내 의지로

할 수 있는것 보다 못하는게 많아지는 상황이 되다보니

소외감이나 우울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림책 속 할아버지는 여름만 되면 손자를 바닷가에 데리고 가서 물놀이도 하고 모래성도 만들고 수영도 하면서 재미나게 보냈던 기억을 추억하고 있어요.

 

바닷가에서 할아버지와 보냈던 소소한 모든 일들이 보물처럼 추억으로 다가오다 보니 하나하나가 꿈만 같을 듯 했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하나씩 할아버지가 달라지는 모습이 그림처럼 천천히 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아이를 보면서 어쩌면 어른보다 더 의젓한 듯 보이네요.

"얘야, 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마지막까지 절대로 잃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미소란다."

-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중에서

 

생명이라면 출생과 죽음이라는 어쩔 수 없는 운명에 타고나지만 그 또한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림책이라서 아이랑 무거운 소재를 가볍게 접할 수 있었어요.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가 떠나는 이별의 순간은 예고도 없이 찾아오지만 그 순간을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너무나 사소하고 평범한 기억이라도 할아버지와 함께 하하호호 웃었던 그 시간큼은 소중하게 추억된다면 그것 또한 감사한 일이 아닌가 싶어요.

 

이달의 사락 s*******7 2020.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내용보기
★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   나에게 할아버지는 절친이며 선생님이며아빠보다 더 좋은 분이셨다.그런 할아버지가 돌아기시 전부터나만 찾으셨고 그런 나는 매일 퇴근 후할아버지 병실을 찾아30분씩 찬송가를 불러드리고 왔다.돌아가셨을 땐 모든 가족들이 슬프고 힘들었지만난 유독 더 힘들 날들을 보내야 했다.지금도 할아버지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우리 아이들도 어른이 되면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내용보기

★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

 

 

 나에게 할아버지는 절친이며 선생님이며

아빠보다 더 좋은 분이셨다.

그런 할아버지가 돌아기시 전부터

나만 찾으셨고 그런 나는 매일 퇴근 후

할아버지 병실을 찾아

30분씩 찬송가를 불러드리고 왔다.

돌아가셨을 땐 모든 가족들이

슬프고 힘들었지만

난 유독 더 힘들 날들을 보내야 했다.

지금도 할아버지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우리 아이들도 어른이 되면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이

소중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까?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책을 받아든 아들..

처음 그림을 보면서

"할아버지가 대머리야~~~

우리 할아버지랑 똑같네"하며

장난치며 읽어 내려가더니 곧

덤덤히 그리고 진지하게 읽는 모습을 보았다.

 

첫 장부터 할아버지의 당부

"나이가 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어느날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눈 깜짝할 사이에...."

"마지막까지 절대로 잃지 말야야 할 것은

바로 미소란다..."

우리 아들은 이 구절이 맘에 와 닿았나보다/

첫 페이지만 여러 번 반복해서, 되새기면서..

 

 

책 속 주인공은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많다.

물고기처럼 헤엄도 치고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근사한 모래성도 만들고....

그러나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는

눈 깜짝 할 사이......

힘도 빛도 소리도 기억도 

든것이 잃어가지만

미소만은 잃지 말라고 하셨다. 

 

 

어른들은 알츠하이머 병이라 말하지만

아이들의 눈으로는 그냥 할아버지가 조금씩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 처럼 보였을 것이다.

시간이 흘러 주인공 손자 곁엔 할아버지는

안 계시지만 항상 해주신 말씀!!

"미소를 잃지 말거라..."

 

이 책을 읽으면서 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처음과 끝, 만남과 이별, 탄생과 죽음...

다소 무거울 수도 있지만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름" 책을 통해

모든 것이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나고

모든 순간순간이 행복하며 소중한 추억거리라는 것을 또한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미소를 포기하면 안된다는 것을...

 

죽음이란 무서운 단어를 아이들의 시선에서 밝고 행복했던 소중한 추억이라고 표현한 것이 엄마인 내가 일거도 참 따뜻했다. 

 

 

 

며칠 뒤 아들은 책 글귀를 인용해 할아버지께 편지를 써서 외갓집을 방문했는데 들을 읽으신 할아버지께서 씁쓸한 표정으로 안아주셨다.

 

읽어보니 담배 피지 마시라는....

 

 

**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키다리(모래알)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허니에듀#허니서평단#죽음#이별#추억#미소

#인생그림책#모래알출판사#글로리아그라넬

 

p*******4 2020.09.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