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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tv를 통해서 빨강머리 앤을 만화로 봤었던 기억이 난다. 나이 들고 이 도서를 접하면서, 단순하게 빨강머리 앤이 긍정의 아이콘이라고만 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앤을 입양한 매튜 남매가 있었기에 앤은 자신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그녀에게 주어진 인생길을 힘차게 걸어갈 수 있었던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그럼에도 이 도서에서 앤을 등장시켜 지친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살아갈 있는 길을 다시금 찾고 또 찾도록 동인하는 점은 매우 매력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