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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늘 삶과 닿아있다. 어떻게 죽을까는 곧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뫼르소처럼 나는 죽음 앞에 서서 행복했었다 말할 수 있을까? 부조리한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세상이 아닌, 나만의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이방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답한다. 부조리한 세상이기에, 오히려 내 안에 소리를 듣고 나만의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의미 없는 세상에 이유를 찾느라 허덕이지 말고, 나다운 삶을 사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필멸의 인간이기에 더더욱 최선을 다해 창조적인 나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얼마 전에 울림 있게 읽은 데미안과 같은 곳을 향해있다. 데미안이 내 안의 우러나는 소리를 찾아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었다면, 이방인은 조금 더 확장된 세상을 보여주면서 나를 사랑하는 길로 이끈다. 죽음과 삶의 부조리로 시작해서 결국 나를 향한 사랑으로 인도하는 <이방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힘겨운 바위를 들어 올리며 세상의 부조리와 맞서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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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에 갇혀 있지 않아 '이방인'이 되어 버린 뫼르소 뫼르소 입장에서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 전체가 '이방인' 뫼르소는 말한다. 사형을 당해도 죽고, 사면을 받아도 몇십 년 뒤에 죽는 것은 똑같은데 사형을 두려워해야 할 이유는 무엇이고, 지금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면 사면을 받는다고 해서 기뻐할 필요가 있겠는가? 항상 두려움 가득한 내일이지만 결국 그 내일도 오늘이 되고 과거로 남는다. 쌓여진 과거는 추억이 되고, 켜켜이 쌓인 추억을 음미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즐거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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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를 시작으로 알베르 카뮈의 책을 조금씩 접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설은 알베르 카뮈의 제일 대표작으로 먼저 꼽히는 책인 이방인입니다. 이 책을 구매하기까지 어떤 번역가 분의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일 유명한 민음사로 사야할 지 논문까지 쓰셨던 을유문화사의 번역본을 사야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 그리고 미리보기로도 책들을 한번 훑어봤지요. 역시나 미리보기는 양이 적어서 그런지 두 개의 번역 중 어떤 게 더 저에게 잘 읽히는지 고심끝에 을유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