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0%
  • 리뷰 총점8 13%
  • 리뷰 총점6 7%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 윤채은 지음
"[서평]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 윤채은 지음" 내용보기
별을 경험한 사람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 할까. 삶에 지쳐버린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건네야 할까. 여러 고민이 들며 불안함과 다양한 감정들이 뒤섞이는 날에는 도서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을 읽어야겠다.우리는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을 나뉘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 부정적인 감정은 울 우함, 불안함, 긴장 등이 되겠고, 긍정적인
"[서평]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 윤채은 지음" 내용보기

별을 경험한 사람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 할까. 삶에 지쳐버린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건네야 할까. 여러 고민이 들며 불안함과 다양한 감정들이 뒤섞이는 날에는 도서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을 읽어야겠다.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을 나뉘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 부정적인 감정은 울 우함, 불안함, 긴장 등이 되겠고, 긍정적인 감정은 기쁨과 행복함이 되겠지. 그러나 이런 감정들에 부정과 긍정의 꼬리표를 붙여 긍정만이 내 마음에 남아야 한다고 강요했던 사람은 누구였던가.


감정이 설령 고통스럽거나 울적하거나 행복한 감정이 아니라도 죽은 감정의 모습으로 있는 것보다는 충분히 감정을 느껴야 그 감정들을 보내줄 수 있는 거라고 담담히 말하는 지은이는 상대에 대해 섣불리 단정 짓거나 판단하거나 예측하는 법이 없었다. 이별을 경험해 마음 아파하는 사람에게 그 이별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그 이별에 대처하는 상대의 자세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무슨 일이 있든지 나는 네 뒤에 있을게.", "너는 더 단단해질 거야.","더 성장할 거야."라며 앞으로의 길을 지지하며 응원하는 길을 택한다. 우리는 흔히 이별을 겪은 사람에게 "걔가 잘못했네.","잘 헤어졌어.","네가 더 아깝다." 등 과거의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과거의 이야기를 말한들 달라지는 것이 있겠는가. 그들은 이별하였으며 사랑했던 둘이었으니 이 이별에 있어 승자는 없다. 과거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예상치 못하게 당사자들의 과거의 선택을 비난하는 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은 사랑해서 만났고, 그것은 둘의 선택이었다. 이런 선택을 헤어진 후에 잘못되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과거의 상대를 존중하지 못하는 발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헤어진 후 괴로워하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방송에서 어떤 출연자가 사랑을 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상대방 앞에 섰을 때의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드냐가 중요하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상대방과 함께 있을 때의 나의 모습이 나 자신이 보기에도 좋은가. 그 모습이 스스로가 마음에 드는가. 이는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을 버리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바이다. 상대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바꾸며 사랑을 하다 자신을 잃어버리고, 그 사랑이 떠난 후에 너무나도 바뀌어버린 나의 모습을 거울 속에서 발견하며 또다시 좌절하는 그런 일들 말이다. 이런 절망 속에 빠져있을 때 어떻게 해야만 할까. 저자는 과거를 후회하며 살아가는 것보다는 나의 앞날에 미래에 책임지는 삶을 살며 스스로를 찾을 것을 추천한다. 내가 느끼는 감정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삶은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삶이자 자신의 세계를 키워나가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상대가 좋아하는 것 상대가 원하는 모습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닌.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나의 세계를 채워나가고 넓히며 나를 지켜 독립적인 주체로 삶을 운용하는 것. 상대에게 있어서는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고 담담하게 그 곁을 지켜주는 것. 저자가 말하는 수많은 문장들은 여러 감정에 사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여기 있으니 내게 말해봐.라며 따스한 위로의 말들을 건네는 것만 같아. 비가 오고 바람이 차가워진 이런 밤에도 조용히 나로 나를 채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w**********2 2020.09.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불면증 고민 위로 벗어나고자 선물하는 책 아무래도 마음둘곳 없는 날
"불면증 고민 위로 벗어나고자 선물하는 책 아무래도 마음둘곳 없는 날" 내용보기
사람이 살아가면서 고민없이 감정없이 살아갈수 있을까?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기 마련이다. 이별한 친구에게 어떻게 대해주는게 좋을까? 다시 호흡이 잔잔해 질때끼지 옆에서 중심을 잡고 있어 주는 것만이라도 공감해 주는 것만이라도 괜찮다고 말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네 뒤에 있을거고 너는 더 단단해 질것이라고 지지해 주자.감정과 공감, 위로 이런것을 참 잘 못하는 나였다.
"불면증 고민 위로 벗어나고자 선물하는 책 아무래도 마음둘곳 없는 날" 내용보기


사람이 살아가면서 고민없이 감정없이 살아갈수 있을까?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기 마련이다. 이별한 친구에게 어떻게 대해주는게 좋을까? 다시 호흡이 잔잔해 질때끼지 옆에서 중심을 잡고 있어 주는 것만이라도 공감해 주는 것만이라도 괜찮다고 말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네 뒤에 있을거고 너는 더 단단해 질것이라고 지지해 주자.


감정과 공감, 위로 이런것을 참 잘 못하는 나였다. 남자들만 지내오는 환경에서 살아와서 그런가. 완전 그런이유라고는 할수 없겠지만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인것 같다. 관계도 경험이고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모쏠이 연애가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가 그런 경험과 배움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것이라 생각들고 상대방은 그런 부분이 답답해 하며 연애하지 않을까.


마음둘곳 없는 날

스스로에게 던지는 수많은 질문들이

자신을 위로하고 단다하게 만드는 동시에

타인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이어지고,

그런 마음들이 모여 조금 더 너그러운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책이 누군가를 판단하는 잣대로 읽히지 않고

서로를 한 번 더 깊게 이해하는 데에 작고 소중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작가의 말 中


서로 다른 성향과 환경 속에서 20, 30 년 살아온 사람 둘이 만나서 관계를 이루어 가는 것이 연애인데 다 맞을수 있을까? 당연히 서로 이해하며 맞춰가도록 노력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대화를 통한 양보와 타협 그리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이 일방적이여서는 안된다. 원래 난 이런 사람이니까 상대방에게만 맞추라고 한다면 지칠수 밖에 없다.


서로 노력하는 관계 이것이 잘 될때 연애도, 결혼생활도 행복하게 할수 있는 것이다. 배려와 양보로 이어지는 편안함, 감사함 이렇게 연결되어진다.


내 눈물의 1순위는 나였으면

겉으로는 단단해 보이지만

사실은 연약한 바람에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사람이에요.

그동안 불안감이 가득한 채로 지내왔다는 걸

이제는 나 스스로가 알아줘야 해요.

외로움은 내가 나를 몰라줄 때

생기는 마음의 일렁임이에요

? 프롤로그 中


마음에 들지 않는 내 모습도 나의 일부로 생각하고 안아줄수 있듯이 상대방의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도 부정하지 않고 그저 바라봐 줄수는 없을까?


관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관계를 맺어가는 것을 잘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이는 살아오면서의 경험과 남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본다. 그리고 남를 생각하는 생각이 내것보다 양보하게 될때 양보할수 있는 것이다. 아이둘을 키우면서 관계를 다시 보게 된다. 큰아이와 둘째 아이가 싸우게 되는 대부분이 물건 때문인데 이를 보면 관계에 벗어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큰아이가 자기것이지만 양보하고 둘째아이에게 빌려주면 싸움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자기것을 고집하면 둘째 아이는 어리기 때문에 더 달라고 힘을 쓰게 되고 결국 싸움으로 되는 모습을 계속 경험하면서 관계는 자신도 볼줄 알아야 하지만 남도 생각할수 있어야 잘 할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달의 사락 b******y 2020.08.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 고민, 위로, 위로하는 책
"[서평]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 고민, 위로, 위로하는 책" 내용보기
불현듯 이유 모를 불쾌감이나 쓸쓸함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일이나 상황만의 문제가아닌, 건강상의 문제도 아닌....내가 알아왔고, 안다고 생각하던 사람들. 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불협음이 느껴지는 느낌.지금껏 해결하던 방식으로는 오히려 해결되지 않는 복잡함.'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은 차분히 이미 이런 내 마음을 헤아린다는 듯 잔잔하게 들어준다.아니 실제로는
"[서평]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 고민, 위로, 위로하는 책" 내용보기

 

불현듯 이유 모를 불쾌감이나 쓸쓸함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이나 상황만의 문제가아닌, 건강상의 문제도 아닌....

내가 알아왔고, 안다고 생각하던 사람들. 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불협음이 느껴지는 느낌.

지금껏 해결하던 방식으로는 오히려 해결되지 않는 복잡함.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은 차분히 이미 이런 내 마음을 헤아린다는 듯 잔잔하게 들어준다.

아니 실제로는 책이 일방적으로 얘기하지만, 꼭 내얘기를 들어주는 듯한 느낌이다.


하루 고된 일과를 마치고, 관계마져도 치일 때,

책상에 앉아 스탠드 하나 켜놓고 잔잔한 음악과 커피와 함께 지금의 문제를 되짚어보면서

급하게 문제 해결에 매달리기보다는 편안하게 털어놓고 위안받으며

오늘을 다독이고 격려받고 싶지 않은가?


인간관계란것을 책 한권에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모질고 질긴 인연을 끊고 잇는 적당한 '운용의 묘'가 대부분일 것이다.

너무 가까워서, 너무 멀어서.

귀찮아서, 관심받고 싶어서.

내 일이 더 큰 듯해서 미쳐 상대를 헤아리지 못해서...


고민하고 상담받는다고,

하루 밤 자고 난다고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객관적인 시선과,

대부분의 일들은 시간으로 해결되기에, 견디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도 좋다.


위로를 받는 것도 준비가 필요하다.

부탁하고 도움의 손길을 원한다고 얘기해보자.

아직은 겉으로 내놓기 두렵다면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로 상대 삼아 위로를 받아보자.



 

h******e 2020.08.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내용보기
겨우 한장을 읽고서 겁이나 감히 다음으로 넘겨보지 못하여 수십번 다시 읽어보고 덮었던 ...   "누군가를 판단하는 잣대로 읽히지 않고 서로를 한번 더 깊게 이해하는데 작고 소중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작가의 말 한문장. .내인생 가장 퐈이팅이 넘치지 않았나 싶었던 지난날  유독 잊혀지지않는 그사람을 책읽는 내내 억지로 끌어내는건 아닌가 생각했지만, 그것은 내가 제대로된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내용보기

겨우 한장을 읽고서 겁이나 감히 다음으로 넘겨보지 못하여 수십번 다시 읽어보고 덮었던 ...   "누군가를 판단하는 잣대로 읽히지 않고 서로를 한번 더 깊게 이해하는데 작고 소중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작가의 말 한문장. 

.

내인생 가장 퐈이팅이 넘치지 않았나 싶었던 지난날  유독 잊혀지지않는 그사람을 책읽는 내내 억지로 끌어내는건 아닌가 생각했지만, 그것은 내가 제대로된 이별을 하지못한채 지난 십여년을 살아냈다는 이야기는 아니었을까... 하고 새삼스레 맞닥드린 나의시간을 다시금 어루만져보았다. 

.

이별을 당했고. 붙잡아 보았고. 할만큼 해보았고. 그는 돌아오지않았다.

원망했고. 그 원망은 어느새 나를향해 있었고. 내가왜그러했을까 스스로를 탓하다 지치고말았다.    결국 다독여주지 못한채 시간이 지나면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우연히 길거리에서 그를 마주친 날 나는 다시 과거의 그시간 그때로 고스란히 돌아가고말았다.   어이없게도... 

.

나만을 다독일 최대한의 위로를 주지못한 나에게 떨어진 가혹한 선물이라고 해야할까...   그것은 비단 이성과의 관계뿐만은 아니다.  나는 수년째 친구에게서 받은 상처마저 털어내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나이를 먹어면서 좋은것은 이제는  사람과의 관계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부분에있어서 조금은 더 유연해지고있다는것.. 그것이 내가  상처를 받지않기 위해서건.. 내가 상대에게 실수하지않기 위해서건은 크게 상관이없겠다. 다만 모든일에 있어 내가 덜 힘들수있다는 점이다.  

.

하고싶은 말은 모서리에 접어두고, 상대의 말을 한마디 더 들어주었을 때  나는 비로소 조금더 다리를 펴고 누워볼수 있었다고나할까.    나의 마음을 글로 다 표현하지못하는 답답함을 윤채은작가가 긁어주듯 풀어낸 한문장 한문장은 어느새 내게 따뜻한 커피 한모금이 되어주고 있었다.  내게 필요했던 위로, 내가내린 결론(?)에대한 소리없는 대답, 내가 하고싶었던말. 알면서 부인했던 사실들을 한줄씩 정리하듯 읽으며 나는 이름조차 희미하지만 기억속에 구태여 붙잡고 놓지못했던 인연들, 그모든 관계에있어서 다림질해주는 손길을 느껴본다. 

.

왜 마흔이 훌쩍넘은 지금도 그것이 당신에게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것이냐 묻는다면, 굳이 그래야 한 이유는 '내가 나를 온전히 이해해줄수있을때 비로소 내가 살고있다고 느낄수있다.' 라 말하고싶다. 

YES마니아 : 로얄 e*****h 2020.10.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추천
"추천" 내용보기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윤채은 지음 오롯이 날 위해 울어주기.이 책을 읽고 났을 때 내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던 건 ‘날 위해 울어주는 것’이었다. 저자말처럼 늘 남을 위해 혹은 남에 의해서만 울었던 내가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을 읽으면서 ‘날 위해서 울어야지’했던 맘과 함께 과하게 남에 의해 울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과거의 만났던 사람들이 간혹 꿈에
"추천" 내용보기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윤채은 지음

오롯이 날 위해 울어주기.
이 책을 읽고 났을 때 내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던 건 ‘날 위해 울어주는 것’이었다. 저자말처럼 늘 남을 위해 혹은 남에 의해서만 울었던 내가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을 읽으면서 ‘날 위해서 울어야지’했던 맘과 함께 과하게 남에 의해 울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과거의 만났던 사람들이 간혹 꿈에 다녀갈 때가 있다. 어떤 관계를 떠나 현재 만나지 않거나 혹은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일 경우 하루종일 때로는 그보다 더 오래 마음이 스산했다. 책제목처럼 ‘마음 둘 곳 없는’날들이었다. 관계를 종용하려할 때 성급했던 것은 아니지만 단 번에 끝내려고 했던 적이 많았다. 너무 성급하게 이별을 고해서도 안되지만 막다른 길까지 끌고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님을 저자는 말해준다. 헤어질 때 덤덤해질 수 있는 여유를 나는 물론 상대방에게도 줘야한다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아픈 건 아픈 것일 뿐 나쁜 것은 아니란 말도 크게 위로가 되었다. 아픔은 나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저자가 책속에서 거듭 말해주는 내용 중 하나가 그때의 상처, 과거의 아픔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더는 상처가 아픔이 아닌 나를 더 강하게, 혹은 상대를 강하게 키울 뿐 아니라 헤어졌더라도 후에 떠올렸으니 고맙고 기쁜 추억이 된다는 것이었다.


양보와 타협의 과정에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내려놓으세요. 기분 좋게,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는 정도로요. 배려와 이해도 스스로에게 고통스럽지 않은 선에서 이루어져야 해요. 그걸 못 해낸다고 내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에요. 120쪽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타인의 잘못이나 나에 대한 무관심과 몰이해에 맞서지 않고 받아들이고 심지어 용서까지 하라는 말들에 내 자신을 더 괴롭힐 때가 많았다. 물론 제대로 밝혀두자면 무조건적인 용서라는 것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너그럽지도 관대하지도 못한 스스로가 혹 믿음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이중으로 괴로워지는 것이다. 나와 같은 신앙인들에게도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도 위와같은 저자의 말들이 스스로낸 상처를 아물게 하는 연고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다독여지고 아물게 된 이야기들은 나를 강하게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누군가 같은 상황에 빠져 힘겨워 할 때 위로가 되어줄 수 있었다. 이 책의 제목부터가 내 마음을 아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는 것은 아마도 이 책을 읽거나 서점에서 집어들었을 사람들 모두 이럴 때가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놓치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주길, 문장 하나하나가 다 위로받는 기분이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20.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내용보기
마음의 버거움, 하는 일의 어려움 등 누구나 살아가면서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에 대해 그리고 사람 사는 얘기에 공감 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혼자서 살아간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 그리고 현실적인 외로움이나 공허한 감정을 동반한다. 삶을 사는 행위 자체가 버거운 요즘, 이 책은 작게나마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얘기하며 사람들이 속으로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내용보기

마음의 버거움, 하는 일의 어려움 등 누구나 살아가면서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에 대해 그리고 사람 사는 얘기에 공감 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혼자서 살아간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 그리고 현실적인 외로움이나 공허한 감정을 동반한다. 삶을 사는 행위 자체가 버거운 요즘, 이 책은 작게나마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얘기하며 사람들이 속으로 생각하지만 타인에게 표현하지 않는 부분은 무엇이며 각자가 어떤 방식으로 자기계발이나 일정한 관리를 하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특히 어떤 일을 하더라도 우리는 항상 일정한 공간이나 장소에서 일을 하거나 또는 휴식을 취하며 내가 바라는 삶의 모습이나 지금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만족도를 생각하게 된다. 혼자서 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세우며 하는 일이나 보통의 일상을 즐기더라도 아쉬운 감정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사람은 누구나 사회적 관계를 지향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배우거나 일정한 영향력을 주고 받으며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나 행복하다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막연하게 생각하지도, 불필요한 관계에 집착해서 나를 희생하거나 무조건적으로 맞춰주는 행위가 좋은 결과를 낳는 것도 아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무엇보다도 적당선이나 적당한 거리두기를 통해 서서히 알아가며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며 나에게 어떤 점을 줄 수 있는지, 아니면 내가 상대방에게 어떤 사람으로 비춰지며 호감이든, 비호감이든 나름의 말이나 행동을 분석하며 더 나은 관계를 맺을 대상인지, 아니면 스치듯 지나가는 인연인지를 알아야 한다. 이는 서로의 행복과 상생적 의미를 위해서라도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

 

개인마다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삶의 방식은 달라도 사람을 대하는 공통적 정서나 비슷한 광경이나 행동적 결과를 통해 받아들이는 감정의 부정과 긍정반응은 비슷하게 작용한다. 이 책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런 행동적 현상에 대한 평가를 통해 더 나은 관계형성과 유지, 나를 지키면서 타인도 존중하며 모두가 일정 부분 행복한 감정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방향성에 대해 가볍게 언급하고 있는 책이다. 마음이나 심리적 현상이 왜 중요한지 우리는 살면서 공감 할 수 있다. 내 감정을 우선시 하지만 어떻게 살아야 더 나은 처세나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책을 통해 만나 보길 바란다.

이달의 사락 m**********m 2020.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내용보기
책을 읽다보면 제목만으로도 마음이 설레고 어떤 내용이 있을까 기대가 되었는데 읽으면서 너무도 뻔한 내용에 실망을 한 책이 있고 제목만 보고 어떤 내용일 지 지레짐작해서 책꽂이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우연히 읽었는데 뜻밖의 위로와 재미를 주는 책이 있다.이 책은 사실 후자에 해당한다. (저자에게는 좀 미안한 일이지만...) 표지에 나온 고양이가 귀엽다는 이유, '아무래도 마음둘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내용보기

책을 읽다보면 제목만으로도 마음이 설레고 어떤 내용이 있을까 기대가 되었는데 읽으면서 너무도 뻔한 내용에 실망을 한 책이 있고 제목만 보고 어떤 내용일 지 지레짐작해서 책꽂이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우연히 읽었는데 뜻밖의 위로와 재미를 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사실 후자에 해당한다. (저자에게는 좀 미안한 일이지만...) 

표지에 나온 고양이가 귀엽다는 이유, '아무래도 마음둘 곳이 없는 날'은 그냥 뭔가 우울한 날이겠구나...이런 정도의 생각만 했는데 읽다보니 공감이 가는 구절도 위로가 되는 지점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헤어진 사람에 대해서까지 좋은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고 나아가 그 사람으로부터 배운 것을 타인에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은 어린 시절 헤어진 인연에 대해 두고 두고 원망만 하고 있는 나와 오버랩되며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얼핏 연인과의 관계에서만 적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곰곰 생각하니 꼭 남녀관계가 아니더라도 내가 함께 지내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대의 한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나만 노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도 자기 나름의 기준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이 지치고 힘들면 사실 어딘가에서 위로를 받고 싶어하지만 받지 못한 마음을 결핍이라고 생각지 말고 이것을 일과 후 감상하는 저녁노을같은 의미로 생각하라는 메세지는 내가 왜 저 그림을 보고 마음이 편안했는 지를 이해하게 해 주었다. 내 마음의 위로받지 못한 상처는 삶의 빈자리일 수도 있고 이것이 우리에게 나름의 의미를 준다는 것은 두고두고 마음에 간직하고 싶은 구절이다.



과거로부터 미련을 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 잘 되지 않는 순간들이 있다.

나와 나의 현재는 애써서 지킬 가치가 있는 나날들이라는 말은 내가 과거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되돌아보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 부드럽게 알려주는 듯 하다.





 

고민하는 시간을 쓸데없는 고민이라고 치부하지 않고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위로해주는 모습은 작가가 보냈을 수없이 많은 고민의 날들, 혹은 고민을 가진 이들을 위로한 나날을 통해 얻은 지혜가 아닐까싶다.





연애를 하던 과거에는 왜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존재자체로 인정해 주려는 노력을 게을리 했을까..오래전 과거임에도 좀 더 배려하고 이해하지 못한 내 자신이

보이기도 했다.



관계가 끝나고 이 또한 하나의 추억이 될 수도 있었는데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었는데 너무 안 좋은 기억으로만 남기진 않았는 지 다시금 되돌아 본다.


 

지금보다 어렸을 땐 유독 내 감정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예민하다는 타인의 한 마디가 유독 아프게 다가왔는데 역지사지를 충분히 하고도 남았을 사람이라는 저자의 말은 나를 잘 아는 친구가 해주는 위로처럼 가슴이 따뜻해 졌다.



책을 읽으며 나의 보다 어린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 듯한 상념에 빠지기도 했고 저자의 적절한 충고와 위로로 나를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어쨌거나 추억은 아름답게 간직하고 현재의 나와 내 주변의 관계에 충실해야 할 일이다. 

g*********o 2020.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날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날" 내용보기
몇년 간 인간관계에 지칠때가 많아 힘들었다. 그래서 관계에세이, 자기계발서로 부터 위로받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많은 도서를 읽었지만 내 마음속 깊은 곳을 건드리는 그런 책을 만나긴 힘들었다. ~해야된다, 신경쓰지 말자, 마음을 비워야 한다. 등등 머리로는 알겠는데 책을 덮고나면 다시 원래대로 괴로워 하고 있다. 그런 와중 단비같은 책을 만나 소개해보려 한다.[ 아무래도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날" 내용보기



몇년 간 인간관계에 지칠때가 많아 힘들었다. 그래서 관계에세이, 자기계발서로 부터 위로받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많은 도서를 읽었지만 내 마음속 깊은 곳을 건드리는 그런 책을 만나긴 힘들었다. ~해야된다, 신경쓰지 말자, 마음을 비워야 한다. 등등 머리로는 알겠는데 책을 덮고나면 다시 원래대로 괴로워 하고 있다. 그런 와중 단비같은 책을 만나 소개해보려 한다.

[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 은 1-2파트에선 사랑을

3-4 파트에선 인간관계/친구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인상 깊게 읽었고 , 위로 받은 건 3-4파트 였다.


한 1-2년동안 나에게 관계의 권태기가 찾아온 듯 했다. 물론 지금도 권태기로 부터 자유롭다 말하긴 힘들지만..

권태기 동안 끙끙 앓고 힘들어 하며 얻은 것이 생겼다. 사람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 ? 가 생긴 것 같다. 더 생겨야 하지만.

나에겐 내사람과 내사람이 아닌 사람을 구분짓는 못난 습관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정말, 저자의 말 대로 하루하루 만나는 인연과 사람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야하는데

이 사람을 나의 사람으로 생각해도 될까, 아닌가를 걱정하며 혼자 생각하고 구분짓게 된다. 사람으로 부터 받은 상처 때문이라고 애써 변명하면서.

그러면 안된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바라보라 라고만 했다면 이 책을 추천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지 않는 것이 좋다는 건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 조언만으로 내 상태는 바뀌지 않는다.

저자가 한 말을 빌려 말해보자면

영원히 지속되는 관계를 기대하며

내 사람이라는 구분을 짓고 지키는 일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그때그때 만나는 인연들에 대해 감사함을 아는 마음이예요.

p.169

마음을 콕 찔렀던 구절이다.

맞다, 영원히 지속되는 관계를 기대하며 나의 틀에 타인을 넣어보고 평가하진 않았나 반성하게 된다.

구분짓고 관계에 연연하는 시간은 나를 더욱 힘들고 초조하게 만들 뿐 전혀 영양가가 없다.

타인을 위해서가 아닌나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인연에 대한 감사함을 길러야겠다.


나는 과연 누구에게 좋은 사람이고자 하는가?

대답이 바로 나오지 않는다. 그냥 착한사람 ?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사람 ? 호감 가는 사람? 정도이지 않은가 싶다.

좋은 사람이란 무엇일까.. 정말로 좋은 사람은 나에 대한 배려가 가득한 사람이겠다.

이 구절을 읽기 전 까지는 좋은 사람을 타인의 시선을 기준점으로 두고 생각했다. 참 바보같지!

타인을 위한 좋은 사람은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자 오늘도 다짐한다.

존재를 그대로 바라볼 줄 알고, 소유하려 하지 않는다면 사람에게서도

자연이 주는 것 만큼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p.173

이런 문장을 읽으면 난 그래, 누굴 소유하려 하지 않아 라고 생각했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랬던 적이 있었다. 회피하려고 그랬을까 ?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까, 정말 몰랐을까

존재를 그대로 바라볼 줄 알고 소유하려 하지 않는 것은 인간관계의 기본이다. 그러나 잘 지켜지지 않고 알아채지 못한다.

내가 상대방을 소유하려 하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힘들어 한다.

지금은 비록 원망스럽고 힘들겠지만 나를 힘들게 하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나'를 온전히 바라보자.

그러다 보면 저자의 말처럼 편안함을 느낄 때가 오지 않겠는가.

관계로 부터 끙끙 앓고

힘들고

답답하고

슬프고

원망스럽기도 한

이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리라 조심스레 추천한다.

나 처럼 위로와 위안

평온함을 얻어갔으면 좋겠어서.

.

.

.

.

.


< 본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q**********4 2020.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무래도 마음둘 곳 없는 날
"아무래도 마음둘 곳 없는 날" 내용보기
쓸쓸함, 외로움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는 인생의 한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고독한 존재라는 말이 떠올릴 정도로 우리는 옆에 누군가 있어도 외롭고, 쓸쓸함을 느낀다. 외로움과 쓸쓸함은 무엇 때문에 비롯되는 것일까? 가장 함께 떠오르는 것이 사랑이고, 외로움과 쓸쓸함의 반대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혹은 내가 기대하던 사랑이 아니기에 외로움과 쓸쓸한
"아무래도 마음둘 곳 없는 날" 내용보기

쓸쓸함, 외로움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는 인생의 한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고독한 존재라는 말이 떠올릴 정도로 우리는 옆에 누군가 있어도 외롭고, 쓸쓸함을 느낀다. 외로움과 쓸쓸함은 무엇 때문에 비롯되는 것일까? 가장 함께 떠오르는 것이 사랑이고, 외로움과 쓸쓸함의 반대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혹은 내가 기대하던 사랑이 아니기에 외로움과 쓸쓸한 것처럼 말이다. 사실 그러하기도 하다. 사랑하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서운함으로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혼자라면 그야말로 외롭고 쓸쓸하기도 하다.

이 책은 무작정 쓸쓸함이 커지고 마치 마음에 찬바람이 부는 것처럼 힘들 때 제목만 보고, 읽고 싶어진 책이다. 뭔가 제목부터 나의 마음과 동일시 되면서 나의 힘듦을 위로해주는 것 같았다. 사람의 감정이란, 누군가로부터 인정받을 때 그 감정이 설명될 때 위로를 받는 것 같다.

이 책은 처음 읽을 때는 예전의 가슴아프게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졌던 일이 다시금 떠올라 나를 힘들게 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몇 페이지 읽지 못했다. 감정과 마음에 대한 묘사도 어쩜 이렇게 생생하게 잘하고 있는지 정말 그 때로 다시 돌아간 듯 느꼈다. 그런데 다시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쩌면 그때 그냥 그 감정을 덮어두려고만 했던 것이기에 이렇게 이 책 몇 페이지만 읽어도 다시 아파하고, 힘들어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 때의 나 자신의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그냥 내 탓으로만 여겨왔던 날들, 그래서 가끔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한숨쉬고, 나를 욕하던 순간들을 이제 멈출 수 있었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 탓이 아님을 이 책의 저자는 나에게 속삭여주었다.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위로가 되었고, 새로운 마음의 나를 리셋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예전에 김영하 작가가 자신의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정서를 풍부하게 표현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어떤 단어를 쓰지 못하게 했다고 들었었다. 작가란 사람의 감정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저자는 참 단순할 수 있는 힘든 감정을 참 잘 표현하고 있고, 어쩜 이렇게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만약 사랑에 대해 건조한 마음, 혹은 힘들거나 외롭거나 쓸쓸한 마음이 든다면 이 책이 위로가 되고, 치료가 될 것이다. 이 책을 그런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s******g 2020.09.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서평]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내용보기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대했는데 요즘 관계에 회의감을 느껴서 읽어보고싶었다.프롤로그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라며 이야기를 열었는데, '많이 힘들었나봐요.'라며 나의 어떠한 문제를 찾아가며 공감하며 이야기를 들어주듯이 말하며 '아무 말 없이 꼭안아주는 존재가 필요한 걸까요?'라는 말에 많이 공감했다.이런저런 문제로 많이 힘들었지만, 책에서처럼 '텅 빈 마음'이라는 말이 특
"[서평]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내용보기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대했는데 요즘 관계에 회의감을 느껴서 읽어보고싶었다.


프롤로그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라며 이야기를 열었는데, '많이 힘들었나봐요.'라며 나의 어떠한 문제를 찾아가며 공감하며 이야기를 들어주듯이 말하며 '아무 말 없이 꼭안아주는 존재가 필요한 걸까요?'라는 말에 많이 공감했다.


이런저런 문제로 많이 힘들었지만, 책에서처럼 '텅 빈 마음'이라는 말이 특히 내게 와닿아서 혼자 많이 울기도 하고, 괜찮아 지기 위하여 다양한 옷을 입거나, 여러가지 시도를 했었던게 생각났다. 


새벽까지 잠을 못자고 뒤척이다가 겨우 자기도 하고... '내 마음을 회복하는데 쏟을 에너지를 엉뚱한 곳에 낭비'하기도 했다.


말 그대로 조정이 필요했지만, 그걸 생각 못했었다. '마음도, 생각도 가볍게 비워내는것이 최선이더라고요. 비워내니 그제야 힘이 솟았어요.'라는 말을 보았다.


그런 경우는 많았다. '나를 위한 선물'은 많았다. 매년 가을마다 올 한해를 잘 버텨냈다며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제품을 하나씩 선물하기도 했었고, 중간중간 소소하게라도 나를 위해 선물했었지만, 책에서 '나를 위해 울어본 적 있나요?'라는 말에는 없었던것 같다.


문학작품을 보거나, 책에서처럼 누군가의 사연이나 나를 서럽게하거나, 사람을 잃었을때 흘린 눈물이지 온전히 나를 위한 눈물은 생각이 나질않았다.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면서 '나 정말 외로웠구나. 지쳤구나' '내 감정을 이해하게 된 순간 왈칵 눈물이 쏟아졌어요' '이만 내 외로움을 인정하고서 자유로워지기를 바라요'라는 말처럼. 나도 나를 이해하고 나를위해 눈물을 흘러보기로 했다.


친구가 전화가 와서 억울하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자신에게 누구땜에 화가나고 힘들다고 하길래 그사람편에 서서 이야기를 들어주었는데 나중에 욕먹었다고 했다.


친구는 그사람의 원망을 공감해주었는데, 책에서는 '감정에 동조해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헤어진 이야기를 하면서 ' 얼마나 오랜 시간 마음에 품었던 걸까. 앞으론 또 얼마나 그 여운과 함께 살아갈까.'라며 말하는데,


나 또한 내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속상해하고 너가 뭐가 부족해서 그렇게 만나냐고 하지만,


나도 헤어진 사람의 여운을 가지고 있는걸 보면 그 먹먹함은 사람마다 또 가지고 있기때문에 책에서처럼 '성급히 동조해주지않아도 된다'라는 말을 이해할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마음에 공감해주기만해도 괜찮아요',' 나는 늘 네뒤에 있을거라고, 앞으로 너는 훨씬 더 단단해 질거라고 곁에서 그를 지지해주세요' '그에겐 지금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순간이에요'라는 말들을 보면서 또 다른 공감과 지지를 느낄수가 있었다.


책에선 나를 위한 이야기와 내주위의 누군가를 위한 이야기도 있었기에 이해하고, 공감할수도 있었다.


다른 누군가도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을 보고, 자신을 위해 울어봤으면 한다.


 

s***n 2020.08.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