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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 손 안의 교양 미술
"[서평] 내 손 안의 교양 미술" 내용보기
요즘 유행하는 MBTI에서 STJ는 예술에 대해 상당히 멀게 느낀다. 대부분은 아니겠지만 사실 관계를 논리로 풀어내는 방식을 주로 선호하다 보면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은 난감하기 짝이 없다. <내 손안의 교양 미술>은 딱! 아주 딱! 맞는 책이다. 예술은 쓸모 있으려 존재하는 게 아니고,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말한다. 첫 장부터 한마디로 정의한다. 미술은 아름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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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MBTI에서 STJ는 예술에 대해 상당히 멀게 느낀다. 대부분은 아니겠지만 사실 관계를 논리로 풀어내는 방식을 주로 선호하다 보면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은 난감하기 짝이 없다. 



<내 손안의 교양 미술>은 딱! 아주 딱! 맞는 책이다. 예술은 쓸모 있으려 존재하는 게 아니고,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말한다. 첫 장부터 한마디로 정의한다. 미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한다고. 아름답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이런 걸 역사가 어떻고 사조가 어떻고 누가 그렸고, 이건 얼마고 이런 부수적인 면부터 애써서 배웠던 시간이 아깝다. 아름다움이 전부라는 걸 알았더라면 이렇게 빙빙 돌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예술을 아는 이들에게 관련 서적은 저변을 넓히는데 유용하지만 잘 알지 아니 전혀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어렵고 낯설다. <내 손안의 교양 미술>은 잡다한 가지를 걷어내고, 핵심 가지부터 설명한다. 예술은, 그중에서도 미술은 아름다워야 한다고. 아름다움 그 자체라고.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사람마다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가 다르고 시대마다 달라지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학습이 필요하다. 하지만 '왜'에 대한 의문이 해결된 다음이니 예전처럼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여러 권의 미술 관련서를 읽었어도 머리에 남는 게 없었고, 실제로 눈으로 봤어도 감흥이 없었다. 만약에 이 책을 먼저 봤더라면 아름다움을 찾으려, 작가와의 공감대를 찾으려 애썼을 텐데 하는 큰 아쉬움이 든다. 작가와의 공감대가 통했다면 그것이 감동이고 감상이라는 저자의 설명에 엎드려 절하고 싶어진다. 왜 진작 알려주지 않으셨나이까? 다들 아는 척하느라, 지식을 자랑하느라 바빠서 평범한 이들에게 미술이 어떤 느낌인지 관심이 없었던 것일까요? <내 손안의 교양 미술> 미술에 관심은 있지만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는 초보들에게 꼭 읽어 보기를 권한다.

p*****e 2020.09.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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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교양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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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로 전시회, 미술관에 가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내가 보이는 대로 작품을 감상해야 할까, 작품의 시대적 배경/숨겨진 의미와 의도를 파악하며 감상해야 할까는 항상 고민되는 주제이다. 작품을 감상하지 못하겠을 때는 도슨트의 설명을 듣거나 작품옆에 쓰여진 설명을 읽곤 한다.하지만 그렇게 보면 재미없고 지루하다. 물론 아~ 이런 배경에서 그려진 그림이구나 하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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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로 전시회, 미술관에 가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내가 보이는 대로 작품을 감상해야 할까, 작품의 시대적 배경/숨겨진 의미와 의도를 파악하며 감상해야 할까는 항상 고민되는 주제이다. 작품을 감상하지 못하겠을 때는 도슨트의 설명을 듣거나 작품옆에 쓰여진 설명을 읽곤 한다.

하지만 그렇게 보면 재미없고 지루하다. 물론 아~ 이런 배경에서 그려진 그림이구나 하고 도움받을때도 있지만 뭔가.. 작품을 정해진 의미를 두고 감상하는 느낌이랄까? 내가 주도하는 감상법은 어떤 것일까 궁금하여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조금은 서툴러 보이는 동심의 순수함을 어른이 될 때까지 간직할 수 있다면

오랜 수수께끼와도 같은 우주와 인생에 대해 알 수 있고 인생의 이치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p. 7

저자는 예술이 우리삶에 중요한 존재라고 말한다.

우리는 세상에 얽매이며 힘들고 복잡하게 살아가지만 예술세계를 들여다 볼때만큼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감각적으로 행동한다.

어렸을때는 우리에게 세상은 지금처럼 힘들고 복잡한 존재가 아닌 그저 파란하늘에 푸른들판 이었는데.. 살아가며 다양한 사회적 지식을 습득하고 얽매이며 동심의 시선을 잃어버린다. 그 동심을 다시 찾아 세상을 바라보면 인생의 이치를 이해하기 수월하다.

그림을 통해 동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워갈 수 있기에 예술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 같다.

예술 감상은 '창작의 재현'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중요한 행위이다.

단순히 예술작품을 보고 평가하기만 하는 것보다 그림을 통해 창작자와 공감하는 것이 올바른 예술 감상법이다.

맞는 말인 듯 싶다. 이 작품은 비싸고 유명해, 유명한 작가의 그림이니 훌륭해라는 감상보다는

이 작품의 색이 참 곱다~ 풍경 전체의 조화가 아름다워, 화가는 이 아름다움을 많은 이에게 보여주려 싶었던 걸까?

이런 식의 감상을 통해 감상하는 즐거움을 맛보고 순수한 발상을 할 수 있게 된다.

세상 만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예술을 통해 기를 수 있다. 만물을 그대로 바라본 다는 것은 어렵다.

예를 들어 우리는 사과를 바라보며 먹는 과일로 생각한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사과는 무엇일까.. 빨갛고 아삭아삭하고 자연에서 빛을 받고 양분을 받아 자라난 열매로도 바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처럼 예술 감상은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미술을 어떻게 바라보고 느껴야 하는지, 우리의 삶에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난뒤

본격적으로 작품이 등장한다. 오래전 서양 미술에서는 그림에서 선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서양화는 면과 면이 만나는 그림으로 부드럽고 입체적인 느낌을 주었고 사람을 그릴때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그렸다.

반면 동양화는 선으로 경계를 나누어 그렸고 사람을 그릴 때 남성과 여성의 특징을 부각시키며 그렸지 해부학적 지식에 초점을 두지는 않았다.

이러한 차이가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림을 볼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이렇게 따지고 보니 정말 그러하니 말이다.

선으로 경계를 생성하는 동양화의 특징은 서양화에 영향을 미쳤다.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보면 선이 조화롭게 쓰인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서양 미술사는 어떤식으로 흘러갔는지, 화가를 통해 바라보는 그림 다양한 주제로 미술작품을 소개한다.

미술 작품을 감상할때 어렵고 지루하기만 하다면, 기본적인 지식과 함께 예술감상의 자세를 알려주는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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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q**********4 2020.09.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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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안의 교양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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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안의 교양 미술표지는 얀 페르메이르의 <버지널 앞에 앉아 있는 여인>1670-1672이다.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이 책은' 교양 미술'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미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 어렵지 않게 써 내려간 일종의 미술 감상 안내서다. 저자는 유명 화가이자 문학가, 교육자인 펑츠카이.책의 저자가 중국인이라는 점은 이 책을 더 기대하게 했다. 최근 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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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안의 교양 미술

표지는 얀 페르메이르의 <버지널 앞에 앉아 있는 여인>1670-1672이다.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이 책은' 교양 미술'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미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 어렵지 않게 써 내려간 일종의 미술 감상 안내서다. 저자는 유명 화가이자 문학가, 교육자인 펑츠카이.

책의 저자가 중국인이라는 점은 이 책을 더 기대하게 했다. 최근 전 세게 주요 미술관들이 아시아나 중동 지역 등 그동안 주류 미술 사안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지역의 미술과 작가들을 새롭게 조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미술사는 여전히 서양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작가, 또는 일본 작가가 쓴 미술 관련 서적을 읽어본 적은 있지만 중국 저자의 책은 접해 볼 기회가 없었다. 서양미술을 바라보는 중국인의 관점은 어떤 것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엄청난 미술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는 중국의 최근 미술 동향을 살펴보고 싶기도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책은 내가 예상하거나 기대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들어가는 말'을 읽으며 미술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조금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이 책이 '그림을 통해 동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도록' 안내한다고 말한다. 우리들은 어른이 되면서 동심을 잃고 인생의 고뇌를 품게 되는데, 예술을 통해 이러한 고뇌를 없애고 현실의 억눌림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한다는 것이다. 예술의 힘을 동심과 이렇게 강하게 연결하는 것이 나에게는 무척 낯설었다.

본문을 읽으면서도 이런 식의 낯섦은 계속되었다. 전반적으로 저자의 예술에 대한 생각, 미술에 대한 서술이 매우 보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저자가 정확히 어떤 시대를 살았는지, 이 책은 몇 년도에 저술한 책인지 궁금했다. 책날개의 저자 소개에서는 저자의 생몰년도를 확인할 수가 없어 따로 검색을 해보니 예상대로 꽤 오래전 인물이었다. 1898년생으로 1975년 세상을 떠났다. 그가 목격한 미술이 20세기에 멈추어 있다 보니, 미술 형식으로든, 관람객의 감상 방식으로든 커다란 변화를 겪은 이후 반세기가 반영되지 못한 것 아닐까 싶다. 21세기 미술 담론에도 관심이 많은 나는 그래서인지 문장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닌데 술술 읽히지 않는 부분이 꽤 있었다.


물론 50년 전 글이라고 해서 미술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낡았다고 할 순 없다. 수백 년이 지나도 예술에 대한 뛰어난 통찰을 읽을 수 있는 빼어난 글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의 글 역시 기존의 미술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관점과 해석이 흥미로웠다. 다만 <내 손안의 교양 미술>이라는 제목을 달고 ‘교양으로서의 미술’을 이야기하기에는 지금의 미술과 어떤 연결점이나 소통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림의 주된 목적은 '눈을 즐겁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건 아름다운 형태와 색채를 갖춘 자연 속 사물을

평면에 정교하게 배치하는 것이에요.' p.11


첫 장에서 밝힌 그림에 대한 작가의 정의다. 그림이 단순히 눈을 즐겁게 하는 것으로부터 얼마나 멀리까지 나아가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굉장히 고전적으로 느껴지는 문장이다. 시간이 흐르며 예술의 의지도, 태도도, 형식도 변화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과거의 미학을 살펴보는 것은 늘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과거'임을 인지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원작의 제목을 확인할 길이 없었는데 다른 제목의 글이라면, 이 글이 쓰인 시기와 배경을 덧붙여 두었더라면 혼란 없이 더 흥미롭게 접근하고 읽지 않았을까. 아쉽다.

유명한 화가이기도 하고 많은 책을 출간한 열정적인 작가이기도 한펑츠카이는 서양 미술사의 큰 맥락을 쉽게 풀어서 설명할 뿐 아니라 감상자의 태도나 예술가의 창작 방식까지도 제안하며 미술에 대한 광범위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기존의 서양 미술사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그의 견해가 신선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예술 유파의 경우 의도적으로 기존 예술에 반대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하고 애매한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기묘한 것에 마음이 끌리는 사람도 있어요.

새로운 유파라는 명목으로 상식적인 예술을 진부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치부해 버려요.' p.86


'순수미술의 중요성'이라는 글에서는 관습과 전통을 전복시키려는 새로운 예술을 상당히 저속하고 병적인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하며 지양해야 할 태도로 설명하는데, 저자의 보수적인 관점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3장 <회화의 기법>은 감상자가 작품을 더 깊이 감상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법을 소개하는 글이라기보다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좋을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들려주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구도법을 설명하면서 여덟 가지 좋은 구도를 그림과 함께 보여주는 부분은 마치 학교 다닐 때 보던 미술 교과서를 떠올리게 했는데 과연 미술이 이렇게 몇 가지 이상적인 구도 안에서만 펼쳐지는 것일까, 경계를 넘어 자유롭게 펼쳐지는 것이 예술의ㅡ즐거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지막 장은 <서양 미술사의 이해>로 르네상스 시대부터 이후 펼쳐진 중요한 미술 사조들을 작품 사진과 함께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미술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흔히 여러 책에서 반복적으로 읽었던 관점에서 벗어나 저자만의 시각을 읽는 일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피에르 퓌비스 드 샤반느(1824-1898). 나에게는 낯선 작가인데 저자는 무려 '19세기 프랑스의 가장 중요한 작가'로 꼽는다. 우아한 아름다움이라는 특색을 가졌다는 그의 작품은 당시 유행하던 화풍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이단아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궁금한 마음에 그의 작품을 찾아보니 저자가 힘주어 이야기하는 예술을 잘 표현하는 그림들이었다.



'그의 그림을 보면 어린 시절에 행복했던 세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긴장되고 긴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이 유토피아에 빠져들게 만들어요.

하지만 이후에 등장하는 귀스타브 모로와 아르놀트 뵈클린처럼 기이한 현상을 묘사하지는 않았어요.' p.186


서양 미술사에서 훨씬 중요한 작가로 인정받는 귀스타브 모로를 저평가하고 샤반느의 작품을 높이 평가하는 저자의 관점은 어린아이와 같은 순순한 동심을 예술의 근본으로 보았던 그의 관점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 흥미로웠다.

하지만 그의 미술사가 표현주의와 다다이즘에서 갑자기 끝나버리는 것은 조금 섭섭했다. (저자가 생존해 있을 때도) 이후 초현실주의나 추상 표현주의 팝아트 등 너무나 중요한 새로운 사조가 등장하여 미술은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되었을 텐데, 20세기를 관통하는 전혀 새로운 미술을 저자는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했는지 나눌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종종 단정적으로 결론짓는 글들이었다. 라파엘 전파의 대표적인 화가인 로제티를 이야기하며 그의 아버지가 이탈리아 출신의 미치광이 화가라는 과격한 표현을 하고 '그의 몸속에 보수적인 영국인의 피가 흐르지 않고 열정적인 남유럽과 음울한 북유럽의 영향을 받아 가슴에 '향수'를 품고 낭만주의를 표출하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이런 납작한 설명은 미술사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갖는 라파엘전파의 작업을 너무 단순하게 바라보게 한다. '예술의 아름다움은 감각에서 나오는 것이며, 생각은 거들어주는 역할을 할 뿐이에요' (p.53) '주변과의 관계가 끊어지기 때문에 예술은 고립된 것, 관계를 맺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어요' (p.72) ' 하지만 사실주의는 아무리 기교를 부리더라도 소재가 제공하는 것 이상은 뛰어넘을 수가 없어요. 다시 말해서 예술은 자연에 부속되고, 자연의 노예가 되어버리죠.'(p.73) 예술이 그렇게 경계가 뚜렷할 수 있는 걸까. 무엇이 예술이고 무엇이 예술이 아닌지는 좀 더 복합적이고 섬세한 논의가 가능할 텐데 이런 식의 확고한 정의가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찾아보니 저자는 정말 많은 책을 출간한 작가였다. 언어의 차이로 그가 다양한 책들을 통해 어떤 생각들을 담아왔고 또 화가로서 만화가로서 어떤 작품 활동을 해왔는지 알 길이 없는 것은 유감이다. 생각해보면 지금과는 환경이 많이 달라 서양 문화를 자유롭게 향유하기 어려웠을 중국에서 예술가로서 살아가며 서양 미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고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이렇게 미술 전반을 아우르는 책을 썼다는 것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런 제한적인 조건 등을 생각해보면 이 책이 품고 있는 다소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여겨지기도 한다. 세상은 서로 다른 역사적 맥락을 가지고 있다. 미술사 역시 유럽에서, 아시아에서 공통적인 관점으로 쓰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처음에 기대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지만 이 책은 바로 그런 의미에서 흥미로웠다.

d****5 2020.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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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안의 교양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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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에서 책을 받고 서평한 후기입니다.너무 육아서와 그림책만 읽는것 같아서이번에는 나를 위한 온전히 나를 위한 교양서를 선택했다.그림에 관한 정보들 그리고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의 관람시 주의할 사항들이나 기타 정보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지만, 책이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그건 아마도 교양서라는 특유의 그런 특징때문일까...그래도 곳곳에 유명하고 아름다운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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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에서 책을 받고 서평한 후기입니다.


너무 육아서와 그림책만 읽는것 같아서
이번에는 나를 위한 온전히 나를 위한 교양서를 선택했다.
그림에 관한 정보들 그리고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의 관람시 주의할 사항들이나 기타 정보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지만, 책이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그건 아마도 교양서라는 특유의 그런 특징때문일까...
그래도 곳곳에 유명하고 아름다운 그림들이 있었다
이 그림을 볼 때 마다 나는 늘 조금 궁금했다. 신랑신부일까..? 신부의 배를 보면 임산부같기도하고..
이게 단순히 드레스의 느낌때문일까? 그러기엔 배가 너무 강조 된 것 같기도 하고..
이런 나의 궁금증이 해소되는 책도 있었으면 좋겠다.
나처럼 교양미술 초보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책
안타깝지만 이 책은 그런책은 아니다.
내가 기대했던건 그림이 더 크고 글밥은 조금 적더라도 그림들 위주의 소스 제공이었는데, 아쉽게도 내 손안의 교양미술은 그림보다는 글 위주의 서적이있고 곳곳에 그림들이 삽입된 교양서였다.
유명화가이자 문학가인 작가가 저술한 책이라
지금은 쉽게 안익히기지만 때가 되면
마음에 여유가 조금 더 생기면
날 잡고 편하게 읽어보고싶다.
지금은 교양서가 쉽게 안들어와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책이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m*****1 2020.09.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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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내 손 안의 교양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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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나만의 도슨트가 내 곁으로 온다.반세기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미술 감상서라니 미술을 본다 말하려면 이 책부터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PATE 1. 명화를 감상하기 전에진정한 의미의 감상은 창작의 재현이라 할 수 있기에 일종의 창작으로 볼 수도 있다. 작가 능동적인 창작을 한다면 감상자는 수동적인 창작을 하는 것이다. 항상 볼 수 없는 풍경의 특정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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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나만의 도슨트가 내 곁으로 온다.

반세기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미술 감상서라니 미술을 본다 말하려면 이 책부터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PATE 1. 명화를 감상하기 전에

진정한 의미의 감상은 창작의 재현이라 할 수 있기에 일종의 창작으로 볼 수도 있다. 작가 능동적인 창작을 한다면 감상자는 수동적인 창작을 하는 것이다. 항상 볼 수 없는 풍경의 특정 시점을 과거와 미래의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분리 후 캔버스에 옮겨 놓아 언제든 그곳에 가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것이 예술이라면 현재 공간적 시간적 제약이 많은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예술 아닐까.

전시회장에 나란히 걸린 조지프로 말로드 윌리엄 터너와 존 컨스터블의 작품 이야기를 읽으면서 퍼스널 컬러가 생각났다 우리도 각자의 피부가 비슷해 보여도 본인의 피부에 가장 잘 맞는 피부를 아름답게 표현해 주는 색은 따로 있는 것처럼 작품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해 주는 벽이 따로 있는 것이다. 그림에 퍼스널 컬러라니 어울리는 공간은 생각했어도 색은 생각지 못했다.

그림을 많이 접하고 진지하게 고민하며 보는 것뿐만 아니라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곳을 여행하면서 마음을 갈고닦는 행위도 예술적 안목을 기를 수 있다니, 그저 액자와 같은 프레임 속의 것들만 예술이라고 생각한 나에게 그것은 예술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예술의 범위는 너무나 다양하고 넓어 셀 수 없다고 말하는 듯했다.

PATE 2. 예술 생활 즐기기

인생이 예술을 모방한다니 당연히 예술은 실존하는 자연과 사람, 물질을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하여 다양한 소재로 표현, 재창조해내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술이 자연과 사람에게 영향을 주어 변화를 이끌어내므로 예술을 모방하는 것이란 말이 너무나 새로웠다. 유행을 선도해가는 콘텐츠나 사람들을 현대의 예술이라고 본다면 그들이 만들어 내는 유행의 흐름에 따르는 사람들과 그런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건축물, 사물 등을 보면 내가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모르고 있었을 뿐 예술을 인생이 모방한다는 말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졌다.

사물, 풍경을 손으로 만든 원형 프레임 안에 담아보라는 것이나, 사물에 집중해 색과 명암 등을 고민해 보고 동심을 키우라고 말하는 것은 결국 이성적인 인과관계의 그물에서 벗어나 사물에 연관되어 있는 관계를 끊고 바라보고 직관적으로 느끼라는 것이 예술을 바라보는 바른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아동화처럼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사물을 대략적인 인상을 종이에 옮기듯이 예술 작품이 무엇을 그렸는지 보다는 주는 느낌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느낌을 기억하고 표현하는 것이 예술을 감상하는 행위라고 책을 읽고 나만의 정의를 내려보았다.

PATE 3. 회화의 기법

책에서 작가가 설명하는 회화의 정의가 마음에 쏙 들었다.

'회화란 이 세상의 아름다운 광경에 감동받은 것을 여러 가지 색채로 종이 위에 묘사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인간의 피부색은 주요 색채가 없고 오묘하게 갖가지 색채를 띤다는 표현으로 인체 묘사의 어려움과 그로 인해 발전이 가능함을 설명할 때 여태까지 봤던 인체를 표현한 작품들이 떠오르면서 누가 언제 어떤 조명 아래의 사람을 그린 것이냐에 따라 피부를 표현한 기법뿐만 아니라 색채까지 달랐던 게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그림의 어두운 면은 밝은 부분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처럼 느껴져 자세히 관찰해 본 적이 없는에 삼원색을 뒤섞어는 색채로 표현하는 것과 기존의 먹색으로 표현하는 것의 차이를 읽으니 채색법에 따라 얼마나 달라지는지 새삼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나 인상파 작가들은 삼원색을 섞어 어둠을 표현하면서도 완전한 어둠에 가깝게 표현하기보다는 남청색에 편향되어 표현하다니 새삼 그 차이에 집중해서 작품을 보기 위해 미술관에 가고 싶어졌다.

PATE 4. 화가와 명화 이야기

영원한 '주제'를 담다. - 밀레

몇 년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이 지나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뚜렷한 주제를 담은 그림을 그렸던 밀레.

'상상과 현실'의 스케치 - 들라크루아와 쿠르베

말하고 싶은 것을 상징적으로 의인화하여 상상을 선명한 색채로 캔버스에 표현한 들라크루아.

눈으로 볼 수 있는 사실만을 아름답다 생각해 그림으로 남겼던 쿠르베.

'새로운 구도법'의 탄생 - 휘슬러

새로운 화접을 연구해 자식 같은 작품들을 발표했으나 물감 통을 쏟은 것으로 비유되고 비판받다니 나라면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을 것 같다. 시대가 언제든지 새로운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거부감을 가지는 것 같다.

인상파 화가의 스승 - 터너

마네가 대영박물관에 있는 터너의 그림을 보고 프랑스로 돌아와 터너의 빛과 색채를 배우기 시작해 인상파라는 화파를 만들었다니 나중에 마네의 작품이나 터너의 작품을 보게 되면 꼭 아는 척해야지!

황금 비율의 틀을 벗다 - 앵그르

터키탕 그림을 보니 이걸 위해 앞서서 피부의 색채 표현을 설명한 건가 싶을 정도로 많은 신체가 프레임 안에 가득한데 색채가 모두 다르게 표현되어 있는 것 같다.

겨울을 지닌 '초상화' 화가 - 렘브란트

지금 세계적으로 가장 위대한 초상화 화가로 평가받지만 생애의 전반기와 후반기의 차이가 너무나 커 후반기의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러한 모습이 본인이 남긴 자화상에서도 보이는 것 같다.

'유화'의 발명과 발전 - 에이크 형제

에이크 형제라고 봤을 때는 너무나 생소했는데 '아르놀피니의 약혼'이라는 작품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많이 봤던 작품의 작가 이름을 이렇게 모르고 있었다니, 이렇게 유명한 작품을 그린 작가가 유화까지 발명해 냈었다니.

영원의 '미소' - 레오나르도 다 빈치

서양 미술사에서 '미소'라고 하면 '모나리자의 미소'만 알았는데 '스핑크스의 미소'라니 찾아봐야겠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모나리자의 미소'도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3년이나 걸렸다는 걸 책 덕분에 알게 되었다.


PATE 5. 서양 미술사의 이해

나에게 르네상스라 하면 모든 게 뒤섞이고 예술적 풍요가 넘치는 시기에 작품들에는 종교적인 색채가 진한 느낌이고 바로크라고 하면 화려하지만 규정, 기준에 맞춰진 느낌이고, 로코코라고 하면 화려함의 극치이자 장식이 극대화된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삭 줍는 여인들', 돌 깨는 사람들'등의 작품이 원작 그림은 더 이상 볼 수 없고 남았는 복제품으로 대략적인 의미만 전달되고 있을 뿐이라니 진짜 내가 보는 작품들이 진품이 아닌 건지 아니면 원래 그린 배경과 의미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그림의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인지 궁금해진다.

클로드 모네의 <인상, 일출>이라는 작품은 설명을 봐도 본적인 없는 작품인지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데 '공기'의 느낌을 충분히 표현한 작품이라는 평을 보고 반드시 보고 싶은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고 싶은 작품과 작가를 버킷리스트로 작성해둬야겠다.

사진이 발전해서인지 나에게는 풍경은 사실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 표현하기보다는 점묘화처럼 표현한 신 인상파의 대표 화가 폴 시냐크의 작품이나 흐릿한 불투명 유리 너머로 바라본듯한 폴 세잔의 작품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객관적으로 사물을 그대로 캔버스로 옮기는 것은 사진과 프린트가 훨씬 더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과거에도 빈센트 반 고흐의 선이나 특정 색감이 강조된 작품들을 매력적으로 느꼈던 것 같다.

파블로 피카소가 본명이 아니라니 어미니의 성인 피카소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해서 쓴 가명 같은 것이었다니, 피카소가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살아있었고, 전쟁에 대한 보도를 보고 남긴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와 같은 충격이다.

피카소의 작품이 너무 난해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뭘 그린 건지 전혀 느끼지 못했던 나에게 그래도 뭘 그렸는지 추측해 볼 수 있게 해준 표현이 3차원의 사물을 2차원에 표현한 것으로 2차원적 시각으로 한 번에 다 보기 힘든 면을 동시에 표현한다는 말이었다.

다다이즘이라는 말을 처음 접했는데 20세기 초에 등장한 참신한 화파라지만 그림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여 같은 화파의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라니 모두를 위한 보편적 예술은 확실히 아닌 것 같고 내가 이해할 수는 없는 작품세계인 듯하다.

미술관의 분위기가 좋아, 작품 감상보다는 거기서 보내는 시간들이 좋아서 미술관을 갔던 나인데 책을 통해서 작품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알게 되니 실제로 작품이 보고 싶어서 미술관에 가고 싶어졌다. 이 작품들을 보러 여행도 가고 싶은 마음이다.

서양 예술사나 작품에 대한 해석을 책으로 접하고 나니 한국의 예술사나 작품에 대한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마냥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동양화 작품들도 책을 통해 풀어진 이야기들로 읽는다면 친근하게 느껴지고 보고 싶어질 것 같다.

글을 쓴 작가 펑쯔카이의 그림 작품을 찾아보고 싶어 진 '정이 넘치는 세상'. 모든 물건의 표정이 있는 것도 그 표정이 선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도 너무 귀엽고 마음에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0 2020.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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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안의 교양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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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도 렌탈을 해주는 시대이다. 때로는 장소에 어울리는 그림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주기적으로 바꿔주기도 한다. 없다고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있으면 분위기나 인테리어 효과에도 좋으니 여러모로 괜찮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소장하면 좋겠지만 사실 그러기에 경제적 부담이 크니 오히려 주기적으로 그림을 변화시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이젠 그림도 누구나 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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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도 렌탈을 해주는 시대이다. 때로는 장소에 어울리는 그림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주기적으로 바꿔주기도 한다. 없다고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있으면 분위기나 인테리어 효과에도 좋으니 여러모로 괜찮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소장하면 좋겠지만 사실 그러기에 경제적 부담이 크니 오히려 주기적으로 그림을 변화시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이젠 그림도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일시적이지만 소장할 수 있고 지금은 코로나 사태 때문에 입장이 자유롭지 않겠지만 유/무료 전시도 많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예술가의 세계 순회 전시회도 곧잘 열린다. 그런 경험을 누린다는 것, 삶을 좀더 풍요롭게 해주는 방법이라 생각하는데 막상 그림 감상이 취미라고 하면 왠지 고상한 척 생각할 수도 있다. 색안경일수도 있는 일이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관심도 많고 감상도 하지만 잘 몰라서 괜히 이야기했다가 관련 지식이 없어 곤란해질까봐 말을 안하는 경우도 있을텐데 그런 사람들까지 아우러서 『내 손안의 교양 미술』을 추천해주고 싶다.

 

단순히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책이 아니다. 그렇다고 화가에 대해 다룬 책도 아니다. 오히려 제목 그대로 미술에 대한 교양 차원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예술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 그런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과 이 감상을 좀더 풍요롭게 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제시하고 미술사 전반에 걸친 화법이나 화풍의 변화도 설명되어 있다. 마치 교양으로 듣는 미술 수업 같은 느낌이랄까.

 

너무 자세하진 않지만 동서야의 화법 비교나 어떤 자연주의, 사실주의, 인상파 등과 같은 화풍의 변화가 과연 어떤 과정에서 나오게 되었는가를 읽어 볼 수 있다는 점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에도 도움이 되고 어디가서 내 미술 상식을 자랑할건 아니지만 관심있고 좋아하는 분야라면 기초적인 지식을 알면 좋아하는 마음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실제로 많은 작품들을 예시로 들어서 설명해주기 때문에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책이였던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0.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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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안의 교양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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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서양미술사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간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고 재밌었다.수도권의 코로나 사태로 모네전도 루트렉전도 그림의 떡이 되어버린 요즘이기에 더욱 책으로나마 이런 멋진 그림들을 보고 그 그림들에 담긴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는 책을 보는 것 자체가 힐링인 셈이다.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사실 첫 장이었다.괘 긴 시간 미술 작품에 대한 책을 보며 지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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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서양미술사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간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고 재밌었다.

수도권의 코로나 사태로 모네전도 루트렉전도 그림의 떡이 되어버린 요즘이기에 더욱 책으로나마 이런 멋진 그림들을 보고 그 그림들에 담긴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는 책을 보는 것 자체가 힐링인 셈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사실 첫 장이었다.

괘 긴 시간 미술 작품에 대한 책을 보며 지식을 쌓았기에 유명한 그림에 대해서는 제목이나 화가의 이름은 물른이고 그 그림에 얽힌 이야기들까지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명화를 감상하기 전에~ 이 장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내가 했던 미술작품에 대한 감상법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식 위주의 감상법을 했었던 나이기에 그림을 보는 것 자체 이전의 미술작품의 대한 감상에 기본적인 것들을 이 팩을 통해서 처음으로 배울 수 있었던 거 같다.

특히 인상파 작품의 감상하는 방법을 알고 나니 책의 뒤편에 등장하는 인상파 그림들이 다시 보이는 거 같았다.

 

4장의 명화 이야기에서는 유명 작가들의 낯선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고, 5장의 서양 미술사의 이해 부분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많은 책을 읽으면서 모았던 서양 미술사의 지식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특히 오랜만에 만나는 밀레의 작품들과 그의 이야기들은 지금의 혼란하고 뒤숭숭한 시기이기에 더더욱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거 같았다.

격정적일 만큼 사실적인 들라크루아와 쿠르베의 그림들은 그 생생함이 더욱 그 당시 현실의 암울한 모습을 표현해내는 거 같았다.

 

다빈치~

그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많이 알고 있고 그의 몇 안 되는 작품들 또한 알고 있지만 언제 읽어도 그 그림들의 신비로움에 빠져드는 거 같다

나 역시도 처음에 미술은 그저 지식 정보 수준의 교양 정도를 목표로 했지만 다양한 그림들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 그림을 그린 화가들에 대해서 그리고 그림에 담고자 했던 그들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그림 보는 것 이전의 미술작품을 감상하기 위한 기본적인 예의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예전에 이런 정보들을 접했다면 그동안에 봤던 몇 번의 전시회며 여러 책 속의 그림들도 다르게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s****2 2020.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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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교양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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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한동안 그림 관련 책을 열심히 읽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어려웠다. 내가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게 제일 큰 이유였을 것이다.그리고 당시 읽은 미술 관련 책들은 독서 카페에서 서평단 활동으로 만난 책이다보니, 내 수준에 맞게 골라 읽을 수 없던 것도 이유였을 것이다.언제부터인가 나는 너무 많은 관심사를 좀 줄여 보자는 생각으로 그림에 대한 책 읽기를 그만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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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한동안 그림 관련 책을 열심히 읽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어려웠다. 내가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게 제일 큰 이유였을 것이다.그리고

당시 읽은 미술 관련 책들은 독서 카페에서 서평단 활동으로 만난 책이다

보니, 내 수준에 맞게 골라 읽을 수 없던 것도 이유였을 것이다.언제부터인가

나는 너무 많은 관심사를 좀 줄여 보자는 생각으로 그림에 대한 책 읽기를

그만 두었다.

그랬던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어도 기본적인

'교양으로서의 미술 '을 익히고 싶었기 때문이다.역시 내 선택은 좋은

선택이었다. 책에는 미술의 기초부터 아주 친절한 설명이 나와있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번 개인과외를 위해' 집으로 도슨트가 찾아 온 느낌'을

받았다. 그 느낌은 바로 이 책의 표지에 나온 문장으로, 이 책의 부제다.

< 책을 펼치면 나만의 도슨트가 내 곁으로 온다.>

저자가 유명 화가이면서 문학가, 미술, 음악교육자 라고 했다 그래서 일까?

설명이 이해가 잘 되고 쉬웠다.중요한 대목은 길게 설명했고 그렇지 않은

대목은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는 것도 좋았다. 두꺼운 책이 아님에도 책

한 권으로 명화를 감상하기 전에 알아둘어야 할 미술상식부터 시작하여

시대적으로 유명했던 화가,그리고 서양 미술사까지 아우르고 있다.

그렇다고 건성건성 건너 뛴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인상파 화가의 스승, 터너>편에서는 영국 화가들이 수채화를 좋아하며,

영국화가가 세계적으로 단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수채화 물감도 영국제품이 가장 뛰어나다고 하면서 영국의 <윈저앤 뉴턴>

이라는 제품이 최고의 수채화 물감과 수채화 종이로 꼽히고 있다고 했다.

한편 화가들의 일화를 소개하면서도 꼼꼼하여 책 읽는 재미가 좋았다.

그림과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 한권으로 나름의 미술관련

교양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내 생일이 있어, 그날은 외식을 하고 미술관에도 가곤 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어려울듯 하다. 나중에 미술관에 가게되면

이 책에 나온 설명이 떠오르고, 이 책에 소개된 화가의 그림들이 더 친근하게

느껴지겠지.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

l*****1 2020.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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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안의 교양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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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미술 시간이 가장 싫었다. 미술 용품 준비해가는 것도, 그림을 그리는 것도 싫었기 때문이다그러다가 우연히 한 전시실에서 그림을 보고 전시회 다니는 취미를 갖게 되었다.하지만 아무리 봐도 늘지 않아 고민하던 중 만난 본서는 내 취미의 달달함을 한 차원 높여주었다그동안 관람했던 전시 작품들 뿐아니라 앞으로 관람하게 될 그림들이 새롭게 그리고 다르게다가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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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미술 시간이 가장 싫었다. 

미술 용품 준비해가는 것도, 그림을 그리는 것도 싫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우연히 한 전시실에서 그림을 보고 전시회 다니는 취미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늘지 않아 고민하던 중 만난 본서는 내 취미의 달달함을 한 차원 높여주었다

그동안 관람했던 전시 작품들 뿐아니라 앞으로 관람하게 될 그림들이 새롭게 그리고 다르게

다가올 생각을 하면 가슴이 뛴다.

좀 더 일찍 이 책을 붙들었더라면 그동안 다녔던 수많은 작품들의 아름다움을 더 많이 내면에

담았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이제라도 붙들 것을 다행이라 여기고 감사해야겠다'

그림이 잘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 사람들

그림을 못 그려도 그림을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 읽는다면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고, 예술적 공감 능력이 일취월장 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e*****r 2020.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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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내 손 안의 교양 미술-펑쯔카이/올댓북스
"[서평]내 손 안의 교양 미술-펑쯔카이/올댓북스" 내용보기
내 손 안의 교양 미술-책을 펼치면 나만의 도슨트가 내 곁으로 온다. 원하는 작품 전시회를 가서 감상을 하면서 문뜩 드는 생각 내가 느끼는 감성과 생각이 이 작품에 대한 옮은 감상일까?그 생각이 무거워져서 가끔 내가 전시회를 봐도 되는 사람일까라는 생각과 함께 전시회에 가는 발걸음이 무거워진 적이 있다.이 책은 어린아이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들어준 책이라서 어렵지만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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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안의 교양 미술

-책을 펼치면 나만의 도슨트가 내 곁으로 온다.

원하는 작품 전시회를 가서 감상을 하면서 문뜩 드는 생각 내가 느끼는 감성과 생각이 이 작품에 대한 옮은 감상일까?

그 생각이 무거워져서 가끔 내가 전시회를 봐도 되는 사람일까라는 생각과 함께 전시회에 가는 발걸음이 무거워진 적이 있다.

이 책은 어린아이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들어준 책이라서 어렵지만 천천히 읽다보면 좋을 것 같다.

(알듯말듯 서양화의 시대별 화파들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책이다. 익숙한 화파와 낯선 화파가 공존하는 책 동양화와 서양화의 차이를 쉽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예술 앞에서 우리는 어린아이와도 같다.

지식은 잊고 본질을 보라.

화가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보라.

마음속의 렌즈

누구나 마음속에 렌즈가 하나씩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보면 더 이상 ‘변형’의 힘에 기대지 않고도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어요.

이 ‘렌즈’는 돈을 주고 살 필요가 없고 누구나 마음속에 만들어낼 수 있어요.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 일들에 치여 이 렌즈를 사용하지 않아요. 하지만 시골 들판을 산책하거나 깊은 밤 달빛 아래에서 있을 때면 마음껏 이 렌즈를 사용합니다. 전시회장에서도 이 렌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잠시 현혹되는 아름다움에서 벗어나서 온전하게 천천히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그림을 바라볼 수 있게 탁해진 렌즈를 닦은 후 바라보고 싶어지네요. 깨끗한 렌즈와 두근거리는 감수성이면 전시회장이 조금 두렵지 않을 것 같기도 해요.


회화의 두 번째 특징- 순간의 미

즉 순간적인 현상을 과거, 미래의 변화 없이 독립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찰나의 순간을 하얀 캔버스에 작가의 감성과 눈으로 바라본 색을 기억해놓은 작품

작품에서는 종종 미래 암시적인 복선도 있지만 없는 작품은 바라보는 대상의 그 시간의 감성과 생각에 따라 감상이 달라져서 회화가 있는 이유 같다고 생각한다.



서양회화의 특징

회화는 묘사하는 소재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하나는 묘사하는 사물의 의미와 가치, 즉 내용을 중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형태, 색, 위치, 분위기 같은 화면을 중시하는 것입니다. 전자는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후자는 눈을 중요하게 생각하죠.

→전자: 동양화 후자: 서양화

동양의 산수화 등은 그림 속에 시적 정취를 담아 표현해요. 산과 물, 나무와 바위에 대한 구상 방식이나 구도, 그림에 표현된 모습, 채색 모두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죠. 이에 비해 서양화는 현실감이 충만합니다.

→시점이 달라서 그렇군요. 서양화는 현실적이고 동양화는 몽환적이군요.

인상파 회화 감상법

시인이 언어를 사용하여 시를 짓는 것처럼 인상파는 ‘빛’으로 시를 지었습니다. 일번적인 언어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지만, ‘빛의 언어’는 아무나 이해할 수 없어요. 이들이 만든 ‘빛의 시’를 읽으려면 먼저 ‘빛의 언어’, ‘색의 글자’를 알고 있어야 하죠.

‘빛의 시’를 만든 인상파 회화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악을 듣거나 서예를 감상하는 태도를 적용해 보는 것입니다. 다양한 높낮이·장단·강약의 음으로 구성된 음악과, 다양한 굵기·길이·크기·농담의 선으로 구성된 서예 작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면 같은 원리로 각양각색의 빛과 색의 덩어리나 선, 점으로 이루어진 인상파 회화가 아름답게 느껴질 거에요. 이러한 회화의 아름다움이 바로 ‘빛의 언어’, ‘색의 글자’예요.

→너무 표현이 너무 예뻐서 읽는 내내 행복했어요. 제일 좋아하는 인상주의를 ‘빛의 언어’와 ‘색의 글자’로 표현하다니 낭만적이네요. 빛으로 시를 짓는다라!!


예술적 안목을 기르는 방법

끊임없는 연습

모든 예술은 기술을 근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지 않으면 그림이 나올 수 없고, 연주하지 않으면 음악을 만들 수 없어요. 그리고 모든 기술은 연습이 필요해요.

기술은 타고나는 것도 아니에요. 선천적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기술을 익히려면 연습이 필요해요.

→무슨 예술을 하든 다른 분야와 같이 그들의 기술을 연마해야 해요!!

예술적 감각 기르기

머리로 기억하고 이해해야 하는 영어, 수학과 달리 미술과 음악은 눈과 귀의 감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술을 대하면서 이성적인 사고를 완전히 배제할 순 없겠지만, 반드시 감각이 주를 이뤄야 해요. 예술의 아름다움은 감각에서 나오는 것이며, 생각은 거들어주는 역할을 할 뿐이에요.

→왠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영어랑 수학을 배우는데 쉽지 않는다고 했어ㅜㅜ

그 감각이란 게 뭘까?

안목 기르기

안목을 기르면 그림 그리기를 배울 때에도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손은 눈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에요.

→이건 진짜 인정!! 눈이 업그레이드 되면 구도 그리는거나 명암이 조금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손이 눈의 명령을 따랐구나.

1)자연관찰

2)그리기 연습

3)명작 감상

4)독서와 여행

독서나 여행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안목을 기를 수 있습니다. 그림은 손으로 그리는 것이고, 손은 눈의 명령을 따르며, 눈은 마음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곳을 여행하면서 마음을 갈고 닦는 것은 근본적으로 그림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에요.

→독서는 그나마 조금 하고 있는데 여행은 거의 하지 않아서 반성하게 된다. (여행에 돌아온 후 짐정리할 때 느낌이 싫다.) 여행은 아직 어렵지만 차근차근 나아가보고 싶다. 코로나 끝날 동안 책이랑 조금 더 가까워져야겠다. 다시 독서하는 게 쉽지 않다.


진정한 예술가란?

작가는 차별 없이 평등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봐요. 그래서 그림에서는 보편적인 세상의 가치와 계급이 모두 사라져버려요. 작가는 아이를 묘사할 때도 거지를 묘사할 때도 대상에 자신의 마음을 이입하죠. 이렇게 깊은 넓은 동정심을 갖추지 않고 단순히 손으로만 묘사한다면 진정한 화가가 될 수 없습니다.

기술과 미덕이 합쳐지면 예술이 됩니다. ‘미덕’이란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마음이며, 향기로운 가슴과 훌륭한 인품이에요. ‘기술’이란 소리와 색채이며, 뛰어난 도구에요.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마음에 소중한 감상을 더해 뛰어난 언어로 표현하면 좋은 시가 되고, 뛰어난 형채와 색채로 표현하면 좋은 그림이 되는 것입니다.

→작가가 다재다능한 예술가여서인지 정말 감각적으로 설명했어요!!

난 과연 평등하게 바라볼 수 있을까? 동정심으로 안 될 것 같은데...


순수 미술의 중요성

저속한 아름다움을 불완전하지만 화려하고 강렬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술적 교양이 부족한 사람은 이에 쉽게 마음을 뺏기고 빠져들어요.

반면에 순수 미술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순수한 아름다움의 경우 본능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성적인 부분이 반드시 함께 있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저속한 미술 작품을 접했을 때 사람들은 자신이 이를 잘 이해한다는 생각에 열성적으로 칭찬하고 좋아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안목을 돌아봐야 한다는 사실은 잊어버리고 쉽게 만족한 채로 자신을 고정시켜 버리죠. 저속한 아름다움은 첫눈에 마음에 사로잡고, 다시 보면 그 의미가 한눈에 다 보이고, 또 다시 보면 불쾌해집니다. 고상한 아름다움은 처음에는 별로 볼 만하다거나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지만, 자세히 보다 보면 점점 빠져들어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아요.

또 다른 불완전한 아름다움은 병적인 아름다움입니다. 특정한 아름다움에 깊이 빠져들면 아름다움의 세계가 얼마나 넓은지를 알지 못하고 병적인 아름다움만 좇게 돼요. 새로운 예술 유파의 경우 의도적으로 기존 예술에 반대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하고 애매한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기묘한 것에 마음이 끌리는 사람도 있어요. 새로운 유파라는 명목으로 상식적인 예술을 진부하고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을 치부해버려요.

따라서 다양한 아름다움을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고 바른 길을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을 접하도록 해야 합니다.

→내가 현란한 작품만 보는지 은은한 향이 나는 작품을 보는지 불완전한 아름다움을 가졌는지 생각해 보게 만드네요. 인상주의를 좋아하는 편인 반면 현대미술은 난해서 어려워하는 편인데 조금씩 받아들여야겠다.

이 책은 컬처블룸리뷰단에 제공받아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m********2 2020.09.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