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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여행을 돕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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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현지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면 왕릉이나 비석, 고택을 보더라도 새로이 보인다.이 책을 읽는 동안 마치 전속 해설사 한 분을 옆에 모시고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특히 왕숙천, 내각리, 매봉, 봉현리, 아우라지 같은 지명의 유래에 대한 설명은 왜 그런 이름이 되었을까에 대한 오랜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더구나 이 해설사 분은 중간중간 등장인물들이 쓴 한시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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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현지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면 왕릉이나 비석, 고택을 보더라도 새로이 보인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치 전속 해설사 한 분을 옆에 모시고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왕숙천, 내각리, 매봉, 봉현리, 아우라지 같은 지명의 유래에 대한 설명은 왜 그런 이름이 되었을까에 대한 오랜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

더구나 이 해설사 분은 중간중간 등장인물들이 쓴 한시와 그 내용풀이도 해 준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 속에서는 계속 여기 나오는 경기, 전남, 강원의 여러 곳을 반드시 가봐야겠다는 욕구가 생겼다.

특히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과 때로 해당 자치단체에서 구한 사진들을 보면서 지금까지 내가 몰랐던 아름다운 자연이 이렇게나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내가 직접 가서 보게되면 스포일러 당한 영화의 결말을 보는 허망함을 느끼기 보다는, 익숙함에서 오는 친근함 덕분에 오히려 더욱 자세히 보고, 오래 보고, 사랑하게 될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분들이 마음 속에 품었던 의문을 찾아가는 발자취를 따라서 함께 여행하고 싶다.

코로나19라는 감염병 때문에 힘든 요즘, 차를 타고 홀로 다니더라도 화순 적벽에서 김삿갓의 시 한 수 읊고, 홍천 수타사에서 월인석보를 품어 준 사천왕상에게 미소 한 번 지어주고, 정선 아우라지에 들러 뗏목 타고 한양까지 오던 그 분들의 아라리 한 번 흥얼거리면 잠시나마 세상사 초월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y*****n 2020.08.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