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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헤아릴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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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고 기묘한 것들이 매혹적으로 변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아마도 그것과 사랑에 빠졌을 때일 것이다. 하지만 삶 전체가 그렇다면 그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을까. 처음 만나는 작가 오라시오 키로가의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는 그런 삶에 대해 들려준다.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세계, 그러나 전혀 모르는 세계라고도 할 수 없는 이야기였다. 제목처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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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고 기묘한 것들이 매혹적으로 변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아마도 그것과 사랑에 빠졌을 때일 것이다. 하지만 삶 전체가 그렇다면 그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을까. 처음 만나는 작가 오라시오 키로가의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는 그런 삶에 대해 들려준다.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세계, 그러나 전혀 모르는 세계라고도 할 수 없는 이야기였다. 제목처럼 사랑, 광기, 죽음이란 단어에 인간의 삶이 모두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것들을 지배하고 싶은 욕망과 지배받기를 거부하는 욕망이 끊임없이 충돌하는 게 우리의 인생인지도 모른다.


하나같이 인상적인 이야기로 몇 편의 소개만으로 묘한 떨림과 공포와 충격을 전할 수 없어 안타깝다. 부록을 포함해 모두 18편의 단편은 매우 강렬하다. 아무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지만 손을 놓기란 쉽지 않았다. 그만큼 독특하다고 할까. 오라시오 키로가가 그려낸 환상과 공포의 세계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없다. 인간의 욕망에 대해 이처럼 다채로운 이야기가 있었던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운명처럼 만난 두 남녀가 부모의 반대로 헤어지는 다소 뻔한 설정으로 다가오는 「사랑의 계절」은 결국 사랑의 허무함을 말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내세워 타인을 조종할 수 있다는 어리석은 마음은 보석세공사와 그의 아내의 욕망으로 보여주는 「엘 솔리타리오」 에서도 보여준다. 사랑이라는 가면 뒤에 숨긴 광기라고 할까. 행복할 것만 같은 신혼이 불안과 공포의 날들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깃털 베개」에서 아내는 점점 허약하지고 끝내는 의식을 잃고 죽음을 맞이한다. 아내에게 남편은 사랑의 대상이 아닌 공포의 존재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를 광기로 몰고 가는 건 사랑뿐일까. 연이은 불운과 불행으로 이어진 날들과 대면한다면 어느 누가 온전히 살 수 있을까. 아이 넷이 모두 백치인 「목 잘린 닭」속 부부에게 자식은 더 이상 소중한 존재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육체적인 욕망을 버리지 못하고 이번에는 다를 거라는 기대를 갖는다. 네 번의 실패를 경험했지만 말이다. 다행스럽게 얻은 막내딸은 건강했고 부부의 기쁨이 된다. 그러나 ‘목 잘린 닭’이란 제목이 암시하듯 딸은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다. 섬뜩한 공포와 함께 부부가 불확실한 욕망보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백치 아이들을 잘 돌봤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가 남는다.


이처럼 인간은 죽음 앞에서는 연약한 존재라는 걸 오라시오 키로가는 알고 있었던 걸까. 한 치 앞도 모르면서 부질없는 욕망에 매달리는 인간이라니. 얼마나 딱하고 안쓰러운 존재인가. 오라시오 키로가는 이런 욕망의 비극, 인간의 헛된 호기심과 허세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처참한 죽음에 도달하는 과정을 「천연 꿀」을 통해 확인시키며 교훈을 전한다. “그래도 성에 차지 않는지, 그는 벌집을 입 위에 대도 흔들어보기도 하고, 다 먹어치운 벌집 안을 샅샅이 뒤져보기도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때라도 욕심을 버렸어야 했다.”(209쪽)


언제나 막심한 후회를 통해 배운다. 후회 없는 삶이 어디 있겠냐만 어리석은 인간은 사랑에 목을 매다. 오라시오 키로가의 단편에서 대부분 사랑은 끝내 광기가 되어 삶을 망친다. 그러나 「뇌막염 환자와 그녀를 따라다니는 그림자」에서는 다르다. 친구의 여동생으로 겨우 이름만 알고 있는 여성이 갑자기 한 그를 찾는다.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애타게 그를 찾고 그가 곁을 지키자 조금씩 진정된다. 혼미한 정신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여인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병세 때문이라고 믿지만 그는 그녀의 사랑이 진심이기를 바란다. 병이 나은 여인은 그와 줄다리기를 하듯 밀었다 당긴다. 그가 떠날 의사를 밝히자 자신의 사랑을 전한다. 그의 감정이 광기로 변하기 전 사랑을 확인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어쩌면 어린 시절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아내의 죽음까지 맞이하고 스스로 자살을 선택한 오라시오 키로가의 비극적인 생이었기에 죽음에 대한 불안, 공포, 두려움, 환상으로 채워진 거대한 소설을 쓸 수 있었던 건 아닐까. 그가 보여준 소설을 통해 우리는 삶을 느끼고 돌아본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간 심연의 광기를 생각한다. 그 누구도 헤아릴 수 없는 죽음과 아득하게 펼쳐지는 우리의 생에 대해서 말이다.




r*********s 2020.10.08.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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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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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시오 키로가 작가님 /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 세계문학전집 190 읽고 난 후의 리뷰입니다. 문학동네 에서 출판됐네요 의도치 않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개인적인 감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페이백 이벤트에 재밌어 보이는 문학전집이 올라와 있어 읽어보게 됐습니다 단편모음집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에서 접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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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시오 키로가 작가님 /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 세계문학전집 190 읽고 난 후의 리뷰입니다.

문학동네 에서 출판됐네요

의도치 않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개인적인 감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페이백 이벤트에 재밌어 보이는 문학전집이 올라와 있어 읽어보게 됐습니다

단편모음집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에서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편들이 꽤 있어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w*****3 2022.11.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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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광기-죽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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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광기와 죽음에 대해 해부학적으로 오차 없이 나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서로 얽히며 엉키며 물드는 세 가지 요소를 그래도 나름의 구분을 두어 오라시오 키로가의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를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사랑에 대해 말해보자.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반에 활동한 작가답게 여성은 희미하게 그려지고 성적 대상화되거나 수동적인 역할에 그치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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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광기와 죽음에 대해 해부학적으로 오차 없이 나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서로 얽히며 엉키며 물드는 세 가지 요소를 그래도 나름의 구분을 두어 오라시오 키로가의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를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사랑에 대해 말해보자.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반에 활동한 작가답게 여성은 희미하게 그려지고 성적 대상화되거나 수동적인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소설집에서 사랑은 어디까지나 남자를 중심으로 기억되고 기술된다. 딱 한번 뇌막염 환자와 그녀를 따라다니는 그림자에서 부부의 연애담에 아내가 훈수를 둔다. 말이 참견이지 글짓는 창조자의 뮤즈로 들뜬 상태로 적극적인 발화는 없다.

 

  <사랑의 계절에서 남자의 아버지가 여자의 어머니를 화류계 여성과 동급으로 취급하며 아들의 혼사를 반대하고 나선다. 아버지의 방해는 도리어 사랑의 불길을 맹렬히 치솟게 하는 듯 보이나 결국 어그러지고 만다. 하지만 첫사랑에 대한 미련과 회한을 어쩌지 못하고 아내가 부재한 집에 여자와 여자의 어머니를 끌어들인다. 그 끝은 여자의 어머니의 생전 소원대로 팔자를 고칠 수표를 건네받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여자가 사랑을 애타게 갈구하거나 결혼을 전제로 신분상승을 노릴 때는 탐욕스럽게 그려지고 반드시 죽음으로 대가를 치른다. <깃털 베개의 여인도 당연히 고통과 죽음에 대해 말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 반면 남자들의 사랑은 격정적인 불꽃으로 낭만화되어 결혼에 골인하거나 적어도 면죄부를 받는다

 

하지만 다시 그녀를 보자, 20미터 앞에서 나를 쳐다보는 그녀를 보자 영원히 내 곁을 떠난 그녀를 보자, 고요히 잠들어 있던 영혼에서 피맺힌 슬픔이 복받쳐오르더군요. (69)

 

  작가는 사랑을 열이 급격히 오르는 증세, 그리고 그로 인한 착란과 환각과 악몽이 따르는 증후로 보는 듯하다. 그것을 얻지 못하면 죽을 것 같은, 한때 목숨을 걸고 뛰어드는 모험 중 하나로 생각한다. 단편들에서 사랑은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나 불어나는 물살처럼 사람을 뒤덮는다

 

  다음으로 광기에 대해 논해보겠다. 모파상의 목걸이의 애틋한 부부애를 뒤집는 엘 솔리타리오는 에드거 포의 말하는 심장을 연상시킨다. 보석세공사는 원망과 분노를 쏟아내는 아내의 막말에도 불만을 드러내지 않는다. 값비싼 보석을 자기 것이라고 떼쓰며 히스테리하게 달려드는 아내를 차분히 달래고 저녁상까지 봐준 뒤 완성된 보석 핀으로 아내의 심장을 깊숙이 찌른다.

 

  작가는 사랑에 스미는 광기도 즐겨 다루는 편이지만 부부의 번식 욕망까지 신랄하게 묘사한다. 부부의 연을 맺기도,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을 엽기적으로 괴기스럽게 담아낸다. <목 잘린 닭에서 모자란 형제들의 눈에는 담 위에 오른 여동생이 닭으로 보여 목을 따기에 이른다. 유전적이거나 기질적인 광기 외에도 환경적인 요인도 재연한다. <사람들을 자살하게 만든 배에서는 육지 뭍과 달리 출렁이는 선박 위에서 술을 연신 들이키며 비이성적이 되어가는 선원들을 포착한다. 이때 악착같이 정신줄을 잡으려는 몸부림과 잡념들이 오히려 독이 되어 극단적으로 자살 충동을 일으킨다고 덧붙인다.

 

  <가시철조망에서 황소가 목숨을 내건(지도 모른 채) 도주를 감행하듯이 천연 꿀에서도 로빈슨 크루즈 되기의 꿈이 오지에서의 죽음을 초래한다. 현실은 동화책과 다르다. 이외에도 죽지 않기 위해 약물중독에 빠진 사람과 노역에 대한 보상 심리로 인해 방탕하고 문란한 일탈을 범하는 인부들이 등장한다.

 

  때론 사랑이라는 옷을 입은 질투심과 조롱이 광기를 부리기도 한다. <음울한 눈동자의 자살하는 친구나 뇌막염 환자와의 의사가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중독도 출구 없는 광기에 해당하며 내 손으로 만든 지옥에서 코카인 중독자는 죽어서도 유령이 되어 중독의 사슬에 묶여 지낸다. <광견병에 걸린 개처럼 불안과 두려움과 피해망상이 광기의 물살을 피해갈 수 없게 이끌기도 한다.

 

  끝으로 죽음을 다뤄보겠다. 인간의 신체는 전염병이나 독사나 쥐떼와 벌레떼의 공격에 지옥불의 현장이 되어버릴 만큼 취약하다. <표류뿐 아니라 일사병에서는 아무리 발버둥치고, 충견이 죽음의 사자를 보고 사납게 짖어대도 결국은 서쪽으로 기우는 죽음의 그림자를 피할 길이 없다.

 

서쪽으로는 벌판이 넓게 펼쳐져 있지만, 저멀리 음울한 빛을 띤 선에 의해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에워싸고 있다. (115)

 

  느닷없는 전염병이 목숨을 빼앗고, 때로는 지독한 무더위와 가뭄과 홍수가 익사나 질식사 같은 비극을 초래한다. <야구아이에서처럼 이제 살았다 싶은 순간에 오발로 불운을 맞기도 한다. 한번 죽음 가까이 서 본 사람은 그것이 상흔이 되어 혼자 비참하게 죽어가는 것에 대해 상상을 초월해 지독한 공포를 느낀다. 죽음의 그림자가 엄습하는 순간 인간은 이성을 잃고 제발로 강물에 투신하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의욕이 없고 집요하다 싶을 정도로 같은 생각에 매달릴 때 자살 충동은 어느새 가까이 다가와 점령한다

 

  작가는 원색적으로 사랑과 광기와 죽음을 상세히 기술하는 대신 상상하게 만든다. 그래서 덜 잔혹하고 눈을 장악하기보단 곰곰 사유하게 된다.

 

이달의 사락 s********d 2020.10.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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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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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에는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책의 표지에서 품어져 나오는 분위기는 매우 강렬했다. 마치 책의 내용을 암시하는 듯, 왼쪽에는 사랑을 의미하는 하트, 오른쪽에는 죽음을 상징하는 해골, 그리고(and) 강렬한 빨간색 배경에서 느껴지는 광기까지 책의 제목과 너무 잘 어울렸다.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는 원래 '모든 색으로 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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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에는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의 표지에서 품어져 나오는 분위기는 매우 강렬했다. 마치 책의 내용을 암시하는 듯, 왼쪽에는 사랑을 의미하는 하트, 오른쪽에는 죽음을 상징하는 해골, 그리고(and) 강렬한 빨간색 배경에서 느껴지는 광기까지 책의 제목과 너무 잘 어울렸다.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는 원래 '모든 색으로 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출판하려 했지만 작가의 고집으로 인해 지금의 제목이 붙여졌다고 한다. 통상적인 어법까지 무시하고 구두점 또한 제거함으로써 사랑-광기-죽음의 세 영역이 동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 강조하고 싶어했기 때문이었다. 이점에 대해서는 작가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색으로 된 이야기'라는 말로는 이책의 강렬함을 표현하기에는 한없이 부족한거 같다.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에는 수많은 '죽음'이 등장한다. '저자 오라시오 키로가는 왜 이렇게 '죽음'에 집착하는 걸까?'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질문이었다. 이 질문의 답은 335p-343p에서 수록된 '오라시오 키로가 연보'를 읽고 난 후에야 알 수 있었다. 한사람의 인생에서 어떻게 이렇게나 다양한 죽음을 마주할 수 있었는지 신기할 정도로, 그의 삶에서 '죽음'이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었다. 처음 읽었을 때는 다소 모호했던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의 각 이야기들이 명확해지는 동시에 새롭게 느껴졌다.


맨 처음 등장하는 「사랑의 계절」은 작가가 젊은 시절에 경험한 사랑 이야기를 반영한 소설이었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이 바뀜에 따라 네벨과 리디아의 사랑이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였다. 네벨은 에 열린 사육제에서 처음 리디아를 보게 되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리디아 역시 네벨을 사랑하게 되며, 순수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듯했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부모님들의 세속적인 이해관계에 의해 결국 여름에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네벨은 새로운 연인을 아내로 맞이하고, 그 나름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가을 우연히 리디아의 어머니를 마주치게 되고, 리디아와 재회하게 되지만 이내 코카인에 중독된 리디아의 어머니의 모습과 독단적인 행동에 환멸을 느끼게 된다. 결국 그해 겨울 네벨과 리비아의 사랑의 비극은 막을 내린다. 이 이야기는 네벨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이 이별을 겪고, 이후 재회했을 때 네벨이 느꼈을 오묘한 감정이 내 마음까지 울적하게 했다. 「사랑의 계절」 외에도 「엘 솔리타리오」 「이졸데의 죽음」 「뇌막염 환자와 그녀를 따라다니는 그림자」에서도 사랑을 다루었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불가능한' 사랑이라는 점있었다. 「이졸데의 죽음」에서는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의 행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에스테반의 모습을 통해 지나간 사랑을 '반복'과 '악순환'의 고통을 표현했다. 또한 「엘 솔리타리오」에서 카심이 마리아의 물질적 욕망을 영원히 충족시켜주기 위해 선택했던 방법은 낭만적인 사랑과는 거리가 멀었다.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에서 거의 유일하게 사랑의 결실을 맺은 「뇌막염 환자와 그녀를 따라다니는 그림자」 역시 그 과정은 광기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뇌막염을 앓던 마리아 엘비라의 "착란 증세"로 시작된 사랑은 광기에 가까운 것이었다. 처음에는 자신의 의사와는 별개로 그녀의 옆을 지켜보았던 두란은 서서히 그녀에게 애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사랑이 두란을 향한 온전한 사랑이 아닌 착란 증세에서 비롯됨을 알고 있기에 그는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날 마리아 엘비라에게서 '병이 다 나아서 더 이상 착란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도 지금처럼 절 사랑하실 건가요?'라는 말을 듣게 된다. 오로지 망상에 사로잡힐 때만 두란을 찾던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기뻐하게 되지만, 불행히도 그녀의 병이 다 낳자 두란을 향한 광기적인 사랑 또한 사라지고 만다. 두란은 자신의 감정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며 괴로워하고 되고 이별을 결심하게 된다. '착란 증세'에서 비롯된 사랑의 영향 때문이었을까? 마리아 엘비아는 두란을 붙잡게 되고 그렇게 그들의 사랑은 결심을 맺게 된다. 그들의 이야기는 사랑과 광기 이 둘을 모두 담고 있어서 읽는 내내 긴장하며 읽는 재미가 있었다.


「목 잘린 닭」은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에서 가장 기대되었던 이야기였고, 가장 비극적인 결말을 담고 있는 이야기였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젊은 부부의 사랑의 결실로 얻게 된 아이들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모두 백치가 된다. 처음 아이의 상태가 심각함을 알고 병원을 찾게된 부부는 병의 원인이 부계의 유전에 의한 병일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또한 모친의 폐에 문제가 있으니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슬픔보다 상대방의 아픔을 걱정했던 그들은 계속되는 비극 앞에서 결국 서로를 탓하게 되고 비난하게 된다. 불행의 연속일 거만 같던 부부에게서 다섯 번째 아이(베르티타)가 태어나게 되는데, 다행히도 다른 아이들과 달리 정상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베르티타의 등장으로 백치가 된 네 명의 아이들은 부부의 관심에서 완전히 소외되어 버리며 하녀에게서조차 냉대를 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항상 벤치 앉아 벽돌담을 바라보며 멍때리거나 히죽되던 네 명의 백치들이 부엌으로 향하더니 하녀가 닭의 목을 자르고 조금씩 피를 뽑아내는 모습을 넋 놓고 보게 된다. 이 장면에서 나는 앞으로 일어날 비극적인 결말을 예측할 수 있었다. 외출에서 돌아온 베르티타가 벽돌담에 올라가는 모습을 바라보던 네 명의 백치들의 표정을 묘사하는 부분은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내 비극적인 결말에 이르는 과정은 참혹했고, '몸에서 서서히 생명의 기운을 빼냈다'는 표현은 섬뜩했다.

점 없이 멍하던 아이들의 시선에서 활기가 살아났다. 아이들의 눈동자에서 강력한 빛이 뿜어 나왔다. 여동생의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아이들의 얼굴이 오랜만에 먹이를 찾은 짐승처럼 탐욕스럽게 실룩이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천천히 담 쪽으로 다가갔다 …바로 그때 누군가가 한쪽 다리를 잡아채는 느낌이 들었다. 아래에서 자기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여덟 개의 눈동자를 보자 베르티타는 덜컥 겁이 났다. (중간생략) 아이들 중 하나가 베르티타의 목을 누르더니, 닭털이라도 되는 양 머리채를 움켜잡았다. 그러는 사이, 다른 아이들은 베르티타의 다리 한쪽을 잡고 부엌으로 질질 끌고 갔다. 그날 아침에 잡은 닭의 피가 여전히 고여 있는 부엌에서 아이들은 베르티타를 꽉 붙잡은 채, 몸에서 서서히 생명의 기운을 빼냈다』

마치 하녀가 닭을 잡는 장면과 아이들의 모습이 교차되는 것 같았다. 이 이야기는 비극으로 시작해서 더 큰 비극으로 마무리된다는 점에서 광기와 죽음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인 거 같다. 이야기를 다 읽고 난후에는 네 명의 아이들이 하루 종일 바라보았던 '벽돌담' 그리고 그 '벽돌담'을 넘으려다 비극을 맞이한 벨르티타를 떠올리며 '벽돌담'의 의미가 무엇이었을지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처럼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는 비극적일수록 더 기억에 남고 내용을 곱씹을 수 있는 작품이 많았다. 「깃털 베개」에서는 결혼에 대한 환상 속에서 현실 불가능한 사랑을 꿈꾼 아내가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결말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결혼이란 무엇인지 떠올려보게 되었고, 가끔씩은 베개를 점검하게 되었다.


남아메리카 밀림에서 벌목과 원목 가공 작업을 하는 계약직 노동자 멘수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멘수들」 또한 사랑-광기-죽음을 잘 표현한 작품이었다. 한 달 단위로 돈을 받고 일하는 멘수인 카예타노 마이다나와 에스테반 포델레이는 계약금으로 받은 돈을 술과 여자에 흥청망청 쓰게 된다. 방탕한 생활 속에서 카네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되고 함께 하게 되지만 이내 배신을 당하게 된다. 고된 노동과 관리자의 횡포 그리고 여자의 배신으로 인해 카넬은 상류X포구에서 도망칠 결심을 한다. 말라리아에 걸린 포델레이 역시 치료를 위해 카넬과 함께 그곳을 탈출하게 된지만 그 과정에서 병이 악화되어 사망하게 된다.

을 장맛비가 죽어가는 사람 위로 밤 내내 소리 없이 내렸다. 새벽녁, 포델레이는 빗물 무덤에 누운 채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점점 죽어가고 있던 카예는 실렉스호에 의해 발견 되면서 구조된다. 그러나 배가 상류X포구를 향하는 것을 알게 된 카예는 선장에게 자신을 그곳에 내려주지말라고 애원하게 되고 그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선장은 그를 상류X포구가 아닌 포사다스로 데려다준다.

러나 포사다스에 내린 지 십 분도 채 지나지 않아, 카예는 다시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그 돈으로 흥청망청 술을 마셨다. 결국 거나하게 취한 그는 비틀거리며 향수를 사러 가게로 향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카예가 어리석은 선택함으로써 고단한 멘수로서의 삶을 되풀이하게 될 것을 암시하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멘수들」을 통해 사람이 얼마나 자신의 삶속에서 어리석음은 선택을 반복하는지 알게 되었고, 나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후반부에는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3판부터 작가가 작품의 전체적인 통일성을 고려해서 삭제한 세 작품이 실려 있었다.「음울한 눈동자」는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을, 「내 손으로 만든 지옥」와 「광견병에 걸린 개」는 광기와 죽음을 잘 표현한 작품이었다. 세 작품 모두 재밌었고, 읽고 난 후에도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나에게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는 죽음이 생각보다 가까운 존재라는 걸 깨닫게 해주었고, 그렇기 때문에 모든 순간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교훈을 준 의미 있는 책이었다.





p****8 2020.09.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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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오라시오 키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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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 없이 서핑하다가 찾아낸 책인데, 단편집이다.  남미의 이야기고...이야기는 책 제목 같이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뭐랄까, 읽을때 재미없지는 않은데, 또 너무 재미나서 호들갑 떨 정도는 아니다.  그냥 문학동네 세계문학이 보증하는...어느 정도의 재미. 살짝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나는 '목잘린 닭'이라는 단편이 가장 임팩트가 있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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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 없이 서핑하다가 찾아낸 책인데, 단편집이다. 

남미의 이야기고...이야기는 책 제목 같이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뭐랄까, 읽을때 재미없지는 않은데, 또 너무 재미나서 호들갑 떨 정도는 아니다. 

그냥 문학동네 세계문학이 보증하는...어느 정도의 재미.

살짝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나는 '목잘린 닭'이라는 단편이 가장 임팩트가 있었다. 

'사랑의 계절'도 좋았고, '뇌막염 환자와 그녀를 따라다리는 그림자'도 재미나게 읽었다. 

뭐 남미 환상 문학 어쩌구 하는데...사실 '백년동안의 고독'이 떠오를 정도로 환상이 난무하지는 않고...그냥 충분히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그러나 독특한 이야기들이 심플하게 담겨 있는 것은 마음에 들었다. 

문제는 책이 아니라 '나'일 것이다. 

이야기 자체의 독특함은 좋았지만, 내 마음 어딘 가에 터치하는 느낌은 거의 없었다. 

즉, 뭔가를 투영해보기도 애매하고, 또 유사한 경험을 한 기억도, 그럴 기대도 거의 없이 이야기 자체만으로 이뤄지다보니...그냥 So what? 하는 느낌. 그래도. 다양한 죽음과 황당함에서 오는....묘한 느낌은 좋았던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장편 소설이 좋다. 짧은 소설은 왠지 힘이 없는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c******m 2022.03.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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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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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출신의 작가, 오라시오 키로가의 단편 소설집이다. 총 18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된 이 책,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는 제목이 시사하듯 ‘사랑’ ‘광기’ ‘죽음’의 세 가지 주제로 저자만의 세계를 이야기의 형태로 펼쳐내 보인다.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는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이란 세 가지 주제가 발산하는 독특한 에너지로 가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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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출신의 작가, 오라시오 키로가의 단편 소설집이다. 18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된 이 책,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는 제목이 시사하듯 사랑’ ‘광기’ ‘죽음의 세 가지 주제로 저자만의 세계를 이야기의 형태로 펼쳐내 보인다.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는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이란 세 가지 주제가 발산하는 독특한 에너지로 가득한 책이다. 뜨겁게 끓어오르는 사랑과 차갑게 식어버리는 죽음,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기괴하게 꿈틀거리는 광기에 이르기까지, 형용하기 힘든 강렬한 에너지가 지면 구석구석, 글자와 행간 구석구석에서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인상이다.

 

더불어 강렬한 에너지는 신선하고 때론 신비로운 이야기 속 배경과 결부되며 보다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중남미의 배경, 그 배경의 더위와 습도, 중남미의 색채와 그 속을 어슬렁거리는 생명체 등.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나 비교적 접하기 힘든 배경의 특징이 책 자체의 고유한 에너지와 시너지를 이루며 또 하나의 매력을 선사한다.

YES마니아 : 로얄 c*****3 2024.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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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페이백][대여]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 세계문학전집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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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시오 키로가 저/엄지영 역의 [고전 페이백][대여]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 세계문학전집 190 리뷰입니다.해당 리뷰에는 본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100% 페이백 이벤트로 좋은 작품을 읽을 기회가 생겨서 좋았습니다. 오래도록 사랑받은 문학 작품은 확실히 깊은 울림을 주는 것 같아요. 감정의 본질을 짚어내는 느낌?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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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시오 키로가 저/엄지영 역의 [고전 페이백][대여]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 세계문학전집 190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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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페이백 이벤트로 좋은 작품을 읽을 기회가 생겨서 좋았습니다. 오래도록 사랑받은 문학 작품은 확실히 깊은 울림을 주는 것 같아요. 감정의 본질을 짚어내는 느낌?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b*******5 2023.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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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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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시오 키로가 작가 님의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리뷰입니다. 사랑 광기 죽음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이끌어 가는 이야기입니다. 처음 작가 이름만 보고는 일본 사람인가 했더니 우루과이 사람이었네요. 이 기회에 처음으로 중남미의 환상문학을 접하게 되어 좋을 기회가 되었네요. 이 작가는 항상 죽음과 가까이 하고 살아서 그런지 그와 관련된 것들이 생생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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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시오 키로가 작가 님의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리뷰입니다. 사랑 광기 죽음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이끌어 가는 이야기입니다. 처음 작가 이름만 보고는 일본 사람인가 했더니 우루과이 사람이었네요. 이 기회에 처음으로 중남미의 환상문학을 접하게 되어 좋을 기회가 되었네요. 이 작가는 항상 죽음과 가까이 하고 살아서 그런지 그와 관련된 것들이 생생한 표현으로 느껴지게끔 하네요
p********n 2023.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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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 세계문학전집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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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성자의 모든 리뷰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리뷰 확인에 주의 바랍니다. 문학동네 출판사, 오라시오 키로가 작가 엄지영 역자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 세계문학전집 190> 리뷰입니다. 100퍼센트 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해 읽어보았습니다. 고전이 어려워보여 도전하지 못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제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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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출판사, 오라시오 키로가 작가 엄지영 역자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 세계문학전집 190> 리뷰입니다. 100퍼센트 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해 읽어보았습니다. 고전이 어려워보여 도전하지 못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제목이 흥미로워서 빌려보았는데 기예르모 감독이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은 내용이더라구요 ㅋㅋㅋ 재밌습니다. 조금 기괴한 면이 있지만 못 볼 정돈 아니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m******8 2023.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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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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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던 오라시오 키루가 작가의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 세계문학전집 190 을 고전 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해보고 읽어본 리뷰입니다 분위기가 독특하길래 찾아보니 우루과이 작가시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는 과격하고 어려웠을텐데 괴기함이 정말 많이 두드러지는 작품이었어요 정말 제목에 딱 맞는 작품이라 새롭지만 다시 읽어보기에는 어렵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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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던 오라시오 키루가 작가의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 세계문학전집 190 을 고전 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해보고 읽어본 리뷰입니다 분위기가 독특하길래 찾아보니 우루과이 작가시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는 과격하고 어려웠을텐데 괴기함이 정말 많이 두드러지는 작품이었어요 정말 제목에 딱 맞는 작품이라 새롭지만 다시 읽어보기에는 어렵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o*****8 2023.11.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