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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 중에서
"[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 중에서" 내용보기
나의 아주 일부분이라도평범에 가까워질까 봐 질겁하며어린 시절을 보냈다.지금은어느 한 부분이라도평범에 미치지 못할까 봐 식겁하며하루하루를 산다.평범하다는 것.요즘 이것만큼 기대되는 것이 있을까요?코로나19로 예전의 일상이 무척 행복한 시간이였다는 것을 깨닫습니다.'보통', '일상', '평범', '그냥'...참으로 개성없는 단어라 생각했는데, 자기만의 분명한 색을 가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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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주 일부분이라도
평범에 가까워질까 봐 질겁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지금은
어느 한 부분이라도
평범에 미치지 못할까 봐 식겁하며
하루하루를 산다.

평범하다는 것.
요즘 이것만큼 기대되는 것이 있을까요?
코로나19로 예전의 일상이 무척 행복한 시간이였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보통', '일상', '평범', '그냥'...
참으로 개성없는 단어라 생각했는데, 자기만의 분명한 색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종의 중도를 표현해야 한다고 할까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평범'이 결코 평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때로는 평범을 목표로 열심히 살아가기도 하죠.
그러다보면 결국 그 누구도 평범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요?

이달의 사락 l*****0 2020.09.05. 신고 공감 8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쎈 언니의 세상에 대한 까칠하고 솔직한 마음 보고서
"쎈 언니의 세상에 대한 까칠하고 솔직한 마음 보고서" 내용보기
"쎈 언니의 세상에 대한 까칠하고 솔직한 마음 보고서"   잏이혜린의< 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를 읽고      "내 안에 숨겨뒀던 나쁜 말들을 함께 느껴보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거다." -이혜린 작가의 솔직하고 까칠한 마음 보고서-   가끔은 사람들의 마음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내 앞에서 웃고 있는 저 사람은 정말 진심으로 웃는 것일까. 가식적인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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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 언니 세상에 대한 까칠하고 솔직한 마음 보고서"

 

잏이혜린의< 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를 읽고 

 


 

"내 안에 숨겨뒀던 나쁜 말들을 함께 느껴보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거다."

-이혜린 작가의 솔직하고 까칠한 마음 보고서-

 

가끔은 사람들의 마음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내 앞에서 웃고 있는 저 사람은 정말 진심으로 웃는 것일까. 가식적인 웃음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직장에서 상사의 잔소리에 곁으로는 "아..네.알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는 나쁜 말을 숨기고 사회적 체면을 다하고 있는 내 모습이 진짜 나의 모습인가. 아니면 속으로 온갖 욕을 하고 나쁜 마음을 먹는 내가 진짜 모습인가. 사람에게는 누구나 천사와 악마의 두 얼굴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과연 나는 어떨까. 이 책 『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의 저자인 이혜린 작가처럼 나도 그런 나쁜 마음이 8할이상이지 않을까 싶다. 어쩌면 그렇게 나쁜 마음을 먹게 되고 그 생각을 솔직히 표현해서 나를 지키고 보호하는 게 세상을 사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과거에는 "착하게 살아라!", "마음을 곱게 써야지!", " 라며 남에게 베풀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미덕으로 칭송받았지만, 요즘에는 그런 사람들을 오히려 '호구'로 보며 무시하고 이용해먹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그래서 요즘에는 오히려 자신의 생각을 소신있게 밝히고 의사를 표현하는 게 세상을 현명하게 멋지게 사는 방법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이 책 『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은 저자가 세상에 보내는 솔직하고 까칠한 마음 들과 생각들을 엮은 책이다. 아마 누구나 일기장이나 블로그 등에 자신의 깨알같은 생각과 마음을 적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를 욕하고 나쁜 말을 하고 싶지만, 차마 그 사람 앞에서는 할 용기는 없지만, 너무나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나만의 일기장, 나만의 노트에 적어본 기록들이 모여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저자는 스포츠지, 온라인 매체 등에서 연예부 기자 경력 10년. 모바일 매체 〈뉴스에이드〉 운영 5년하면서 겪은 일들과 생각들을 기록해왔다. 저자는 이 책을 출간한 동기에 대해 남이 볼까 무서워 C드라이브 찌르라기 폴더에 숨겨놔두었던 나쁜 말들을 사람들과 공유해보고자 싶었다고 말한다. 이 책 속에 담긴 저자의 나쁜 말들을 읽으며 '그래도 얘보다 낫네' 라는 위안을 받거나, '나도 이런데' 라는 가슴찡한 동감을 느끼면 좋을 것 같다. 저자의 사이다같이 시원스럽고 거침없는 말에 답답하고 막힌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도 경험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사람', '회사', '연인', 나' 이렇게 4개의 주제로 나누어 그 주제에 관련된 생각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과의 관계, 회사에서의 관계, 연인과의 관계, 나자신과의 관계들 속에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담았다. 


 

이 부분을 읽으며 정말 요즘 선을 넘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물론 선 안에 있으면서 자신의 선을 지키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이다. 요즘 너무 개념이 없고 양심없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정말 저자의 말대로 선을 제대로 잘 지키는 사람들이 많아서 결코 안심할 수도, 방심할 수도 없는 것 같다. 선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실감하게 되는 요즘이다.

 

손절에 늦은 때는 없다.

가장 늦었다 싶을 때가 가장 이른 때다.

싹수 노란 인간의 가치에는 

하한가가 없으니까.

-p. 54

 

요즘 '손절'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원래 '손절'은 더 큰 손해나 피해를 막기 위해 사업이나 활동 등을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 용어는 이런 경제적 개념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비유적 표현으로 사회적 관계에 사용된다. 바로 누군가와 관계를 끊어낼 때 '손절한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특히 사람사이의 관계 속에서 관계중단을 선언할 때 손절한다라고 표현하는데, 요즘은 여러 상황 속에서 손절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관계를 맺기도 어렵고, 관계를 유지하기도 힘든데 하물며 관계를 끊는 것은 어떨까. 그런데 이 '손절'이라는 말의 의미처럼 요즘은 관계를 '무 자르듯이' 딱 잘라서 끊는 것이 자연스럽고 쉬운 것 같이 보인다. 어떻게보면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보다 손절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쉽고 효율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하긴 요즘엔 손절하고 싶을만큼 관계 유지가 힘들고 고통스럽기도 하다. 

 


 

 나도 어렸을 때는 일도 하고 돈도 벌면서 자아성장도 할 수 있는 그런 직장에 취직하고 그런 행복한 삶을 살아야지 하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다들 직장에 대한 이상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현실은 작가의 말처럼 그런 꿈의 직장은 없는지도 모른다. 아마 이 부분은 요즘 취준생들이 절실하게 느끼는 생각이 아닐까. 지금 그들에게는 그냥 평범한 직장도 제대로 취업하기 힘든 현실이 아니던가. 요즘 직장은 아이들 입히고 재우고 먹이기 위한 생계유지 목적인 의무감으로 다니는 것 같다. 정말 저자의 말대로 떼려치울 용기가 없어서, 이 직장 아니면 다른 데 취직하기도 어려울까봐, 드럽고 아니꼽고 열받아도 참고 다니는 것 같다. 정말 나도 저자의 말처럼 '대충 살 걸 그랬나보다' 

 


 

정말 저자의 말처럼 '내가 아무리 나빠도, 나보다 나쁜 놈은 반드시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남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보통 자신의 허물이 남들의 허물보다 더 크게 보이는 법이니깐 말이다. 요즘 뉴스를 보면 정말 '세상에는 나쁜 놈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 만큼 너무나 잔인하고 죄질이 나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착해서 당하면 마음이 착하니깐  당한다쳐도, 남들보다 덜 나빠서 당하는 것은 정말 저자의 말대로 분통터질 일인 것 같다. 누가 더 나쁜가 시합하는 것도 아닌데.

 

저자의 사이다 같은 발언은 정말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의 마음을 나쁜 마음이라고 표현했지만, 어찌 이 생각들을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나쁘다기보다는 솔직하고 진실된 생각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비록 이런 마음들을 남들 앞에서 대놓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저자의 생각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공감과 위로를 느낀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 내가 생각했던 말들이라서 '맞아, 맞아' 나도 그랬어' 와 같이 격한 호응과 공감을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마치 카리스마있고 쿨하고 쎈 언니가 동생들에게 말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레전드급 조언처럼 느껴진다. 그 조언들 중에는 웃고픈 우리들의 모습들도 닮겨있어서 마냥 웃고 넘길수만은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시원하게 속풀이를 해서 그런지 가슴은 시원한 것 같다. 나쁜 마음이 아닌 좋고 선한 마음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언젠가 올 그때를 바래보며 책장을 덮는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4 2022.10.03.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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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솔직하다.담백하지는 않으나 정말 솔직하다.이 책은 에세이가 아니라 일기인 것 같다. 저자의 작품은 처음 봤는데... 쎄다. 강렬하다.보통 사람이라면 가슴속에 고이 숨겨 두거나, 아무도 없는 대나무 숲에서 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책 앞머리에 있는 저자의 소개를 보자면 이런 말(글)을 상대방의 앞에서 대놓고는 못하는 듯 하다.대놓고 할 수 있다면 정말 앞으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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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솔직하다.

담백하지는 않으나 정말 솔직하다.
이 책은 에세이가 아니라 일기인 것 같다.


저자의 작품은 처음 봤는데... 쎄다. 강렬하다.
보통 사람이라면 가슴속에 고이 숨겨 두거나, 아무도 없는 대나무 숲에서 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책 앞머리에 있는 저자의 소개를 보자면 이런 말(글)을 상대방의 앞에서 대놓고는 못하는 듯 하다.
대놓고 할 수 있다면 정말 앞으로 상대방을 다시는 안 볼 사이일 것이다.
(그렇다해도 난 못할 것 같다.)

이 책에 언급된 내용만이 저자의 마음은 아닐 것이다.
이 책대로라면 저자를 키운 건 8할이 아니라 9할 이상의 나쁜 마음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되는 좋은(?) 유망주이다.

사람, 회사, 네, 내를 통해 인간, 사회, 사랑, 나를 바라보고 있다.
싫어하면서도 싫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저자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부턴 혐오의 대결이다.

나를 이따위로 대우하는,
부려 먹긴 잘하면서 딱히 발전할 가망은 없는
빌어먹을 회사를 혐오하느냐.

겨우 이따위도 감지덕지한,
불평은 잘하면서 박차고 나갈 용기는 없는
못나빠진 나를 혐오하느냐.

정말 불행한 것은 이 둘 모두를 혐오하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아, 정말 슬플 것 같다.

사회생활이란,

어금니를 악무는 동시에
활짝 웃는 법을 터득하는 과정.

사회생활에 대해 이보다 멋지고, 짤막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기왕이면 어금니를 악물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이 또한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그냥 생각없이 웃는 연습이나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글을 보면 정말 저자가 기자였구나란 생각을 하게 된다.

5년 만에 연락해
모바일 청첩장 보내주면

뭐 어쩌라고.
축하한다. 꺼져.

마지막의 '꺼져'란 말에 너무나 깊은 진심이 담겨있는 것 같은 것은 내 기분탓일까?

1년 후, 나는 다를 것이다.
5년 후, 정말 다를 것이다.
10년 후, 진짜 깜짝 놀라게 해줄 것이다.

일단 내일은,
똑같을 거 같다.

믿고 싶지 않다.
그런데.... 부정할 수 없는 이 기분은 뭐지?
1년, 5년, 10년 후는 모두 필요없고, 일단 내일만 다르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이 글, 묘하게 땡긴다. 참 매력있다.

착한 남자의 나쁜 점 :

다른 여자한테도 
착하다.

'착한'이라는 단어와 '나쁜'이라는 단어가 공존할 수 있을까?
이 글을 보니 아주 잘 어울린다.
그런데. 저런 남자를 '착한 남자'라고 할 수 있을까?

혼자서 행복해야
연애도 잘한다고?

혼자서 행복하면
연애같은 걸 왜 해?

글을 보고 순간 빵~ 터졌다.
언젠가 들어본 적이 있는 듯한 글이다.
혼자서 행복하지 않기에 연애를 한다는 말은 아닐 것이다.
혼자는 혼자만의 행복이, 둘이서는 둘만의 행복이 따로 있다.
행복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 않은가?
분명한 것은 혼자 행복하지 않다고 연애를 통해 그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그렇기에 일단 혼자라도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책을 보면서 어느 정도의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이다.
나만 간직하고 있던 비밀을 누군가 공개한 기분도 들었다.
오랫만에 책을 통해 대리만족을 했다.
하지만 저자만큼은 아닌 듯 하다.
아직도 더 많이 커야 하는건가?

이달의 사락 l*****0 2020.09.04. 신고 공감 5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내 마음만 잘 알아도, 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 이었다
"내 마음만 잘 알아도, 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 이었다" 내용보기
얼음을 탄 톡- 쏘는 탄산음료를 마시면 시원함과 동시에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은 느낌에 자꾸만 찾게 되는데 그런 탄산음료와도 같은 문장들이 담긴 책을 만났다.'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작가 이혜린이 뻔뻔하게 공개하는 솔직×까칠 나쁜 마음 보고서<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 이었다> 새하얀 여백과도 같은 표지에 선명하게 박힌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 책장을 넘기
"내 마음만 잘 알아도, 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 이었다" 내용보기

얼음을 탄 톡- 쏘는 탄산음료를 마시면 시원함과 동시에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은 느낌에 자꾸만 찾게 되는데 그런 탄산음료와도 같은 문장들이 담긴 책을 만났다.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작가 이혜린이 뻔뻔하게 공개하는 솔직×까칠 나쁜 마음 보고서

<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 이었다>




새하얀 여백과도 같은 표지에 선명하게 박힌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 책장을 넘기는 순간 페이지가 끝날 때까지의 무한질주가 시작된다-!! 그녀는 통통 튀는 말솜씨 아니 글솜씨로 그동안 품었던 자신의 나쁜 마음을 때론 까칠하게 때론 유머러스하다못해 살짝 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여과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누굴 특정하지 않아 그렇지 뜨끔한 사람들이 참 많을 것 같고 그렇기에 그녀의 말대로 숨겨놓다못해 나라면 비번을 걸어놓았을 것 같은 말말말들이 가득이다.


사람이 싫다

회사가 싫다

네가 싫다

내가 싫다


목차를 통해 내용을 요약해보면 사람이 보편적으로 왜 싫은지와 회사를 싫어할 수천, 수만가지 이유 중 몇몇 것들만 추려놓은 듯하며 '너'는 그동안 만났던 '너'들의 이야기인데 주로 연애, 사랑, 남자인 '너'의 이야기이며 '나'는 나의 나쁜 점을 요모조모 까발리다못해 자기혐오로 넘어가기 일보 직전의 이야기라 하면 과한 걸까? 하지만 '나'에 대한 동정과 연민이 살짝쿵 느껴지기도 했다.


시와 같은 짤막짤막한 글은 나, 너, 회사 그리고 우리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차마 내뱉을 수 없어 찝찝하게 담고 있었을 말들을 마구마구 토해낸다. 살짝 이 정도까진... 싶은 말들도 있지만-아마도 개개인의 견해의 차이가 아닐까?-가장 공감가고 블랙홀처럼 빨려들어 읽었던 대목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회사가 싫다'였다. 어느 직종의 어떤 일에 종사를 하던 간에 일을 떠나 우리네 삶은 대인관계에서 필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 듯하다. 서로가 있어 살아갈 수 있는데 또 서로가 있기에 상처를 주고 받아야 하다니 참 아이러니 하달까. 암튼 절대무한공감할 수 밖에 없는 말들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처음부터 안 된다고 못 박는 것보단,

해보겠다고 하고 하는 척이라도 해주는 걸

더 선호하더라는 거.  p13


☞ 고지식하고 융통성이라곤 1도 없는, 차곡차곡 쌓여가는 '일 마일리지'는 써도써도 줄어들지 않는 몇년 전의 내게 누군가의 제안이나 도움 요청은 반드시 '내 일'로 만들어 기어코 완벽하게 해야됐기에 '예스(YES)'라고 답하기 보단 '노(NO)'를 외쳐야 할 때가 많았다.-그래도 결국은 내가 해야할 일이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이 책, 그때 나와서 읽어줬더라면 좀 달랐을까? 하긴 책으로 눈돌릴 틈도 없었긴 하다.


굳이 스테이지 쳐들어가 마이크 같이 쓰자고 해서 경쟁자가 될 필요 없는 거다. p20


회사가 짠 건데 내가 짜지는 기분. p90


언젠가, 어느 정도,  그때만 되면, 그런 말 말고 지금 당장, 칼퇴근 정도 원한다고. p92


사회생활이란, 어금니를 악무는 동시에 활짝 웃는 법을 터득하는 과정. p115


서로 같은 일에 빵 터지고 

서로 같은 일에 불편해하고

이 얘긴 피해야 하나 싶은 거 없이

이제 뭐 얘기해야 하나 고민할 거 없이

오늘 있었던 일 1분 1초까지 다 떠들고 싶게 만드는

너란 사람.


정말 소중해. p175


☞ 정말 넘 소중하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왜 그렇게 어려웠을까.


상대보다 좀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상대를 좀 더 좋아해주는 사람이 되는 게,

그렇게 좀 져주고 상대를 얻는 게,

결국은 지는 게 아니었는데. p241~242


☞ 맞지만 정말정말 쉽지 않다...;;;


이밖에도 재밌거나 오싹하거나 흥미로운 말들이 무척 많으므로 꼬옥 직접 만나보면 좋겠다.




***



말대꾸를 꼬박꼬박 잘한다는 소릴 듣는 것과 별개로 나는 업무와 관련해 설명을 해야 하는데 말은 입안을 뱅뱅 맴돌뿐 제대로 내뱉지 못할 때가 있었다. 그러다 겨우 생각을 정리해 조목조목 내뱉은 말이 상대방은 이해가 안된다며 재차 말해달라고 했다. 그래도 이해가 안간다며 다시 말해주기를 몇번이나 강요받았는데 그때마다 나의 목소리는 점점 커졌고 급기야 정말 '이래도 모르겠냐'고 따지듯이 되어버린 적이 있다. 그런데 결국 내게 설명을 요구했던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의 설명을 듣고서야 그 사람의 말엔 단번에 고개를 끄덕이며 바로 알겠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걸 보곤 내 설명이 그렇게도 부족하고 이해가 안 되는 건가 했었다. 


시간이 지나고서야 내 설명보단 대응이 잘못되었던 거라는 걸 느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정말 그랬던 것 같다. 그 당시 하고싶었던 말들을 이 책에서 마치 대신해주는 것처럼 들리는 말들이 무척 많았다. (특히 여성이라면 더 많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 지칠대로 지쳐 세상만사 귀찮아 축 처지고 기운없을 때,

누구한테든, 어디로든 악을 쓰며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싶을 때,

책을 좋아하지만 손 하나 까닥할 힘도 없을 때,

태어나 책 한 권 읽어본 적 없다는 직장인에게,


꼭 한 번 만나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적극 강추! 




k****e 2020.09.09.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가끔은 필요하다 나쁜 마음...
"[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가끔은 필요하다 나쁜 마음..." 내용보기
좋은 사람으로만 기억되는게 진짜 좋은 걸까?예전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점점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나쁜 사람이 되더라도 가끔은 싫은 소리도 해야하고 욕도 해야 함을 알았다.더불어 나에게도 그런 나쁜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는 그런 나의 깨달음을 더욱 확고하게 하는 책이 되리
"[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가끔은 필요하다 나쁜 마음..." 내용보기

좋은 사람으로만 기억되는게 진짜 좋은 걸까?

예전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점점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나쁜 사람이 되더라도 가끔은 싫은 소리도 해야하고 욕도 해야 함을 알았다.

더불어 나에게도 그런 나쁜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는 그런 나의 깨달음을 더욱 확고하게 하는 책이 되리라 믿게 되었다.

 

나쁜 마음을 먹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때론 나쁜 마음이 꼭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물론 나쁘게만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옳지만은 않을지 모른다.

손가락질을 받을 수도 있고...

그래도 가끔 드러낼 수 있는 나쁜 마음은 날 강하게 만들 수 있고 성장하게 한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한다.

하지만 꽃보다 아름답진 않다고 생각되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꽃보다 아름답긴 개뿔, 가끔은 다 쏴 죽이고 싶어. 를 읽었을 때의 통쾌함이란...

역시 나의 마음 속에도 나쁜 마음이 있었음을 깨닫게 했다.

무조건 싫어하긴 싫지만 무조건 싫어하게 되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사람이 싫다 장에서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읽다 보면 무릎을 탁!!! 칠거다.

"이년들이 평소엔 언니 취급도 안 하면서

섹시한 남자 앞에서만 90도로 인사하고 난리야."p62

후배들 중에 그런 후배들 있었다.

과에서 유명해던 남자 선배랑 이야기만 하면 나타나서 옆에 있었던 이쁜(?) 후배들...

그래 내가 너희보다 나이도 많고 안이뻤다. 그래도 그 선배는 너희차지도 안되었지...

물론 난 그 선배에게 1도 관심없었다. 그냥 멋진 선배였을 뿐... 난 그때 좋아하는 사람이있었거든...

웃긴 녀석들... 나를 경계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밀어내지도 않던 웃긴 후배들이 있었다.

 

 

회사 가기 좋은 사람 있으면 손들어 보세요?

물론 있을거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거나 자신의 회사라면 그럴 수 있다.

그것도 매일은 아니겠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회사에 가지 않고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테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하나고...

하지만 늘 오르지 않는 월급을 탓하면서도 늘 대우가 엉망인 상사들을 탓하면서도 

우린 회사를 그만 둘 수 없다.

그나마도 나가지 않으면 그나마의 월급도 없을테고...

그나마도 반항하거나 하면 그나마 받던 월급도 못 받을 수 있으니까... 짤린다는 말이다.

"사회생활이란, 어금니를 악무는 동시에 활짝 웃는 법을 터득하는 과정."p115

그래. 어디에도 쉬운 일은 없다. 진짜다.

 

 

연애를 언제까지 해봤지?

가물가물하다. 그래서 네가 어떻게 싫어졌는지 왜 싫어졌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책을 꼼꼼하게 읽어봤다.

그래그래 저래서 싫었지. 그래그래 이래서 싫었지.

"제발 나 좀 잊어줄래? 찌질도 과하면 소름이야."p159

내 전 남친들은 비교적 깔끔했다. 하지만 지인의 남친은 아니었다.

술만 먹으면 문자를 하고 전화를 하고 심지어 집 앞에 찾아오기까지 했단다.

찌질 그 자체였다. 근데 찌질이 과하면 소름이라는 말을 보니 정말 딱이다. 소름!!!

 

 

 언젠가 그런 말을 들었다.

'회사에 돌아이가 없으면 내가 돌아이다.'

이말을 듣는데 어찌나 이해가 되던지...

그만큼 내 자신도 이상한 순간들이 분명 있다는 말이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정말 그런 순간들이 있긴 하다.

그리고 바로 후회하거나 나중에 자책하는 경우도 있었다.

왜 그랬을까?...하면서...역시 내 자신에게도 나쁜 마음을 필요하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맞다.

그리고 더 크고 지랄 맞은 뭔가가 오리라. 끝도 없이 오리라. 맞을거다."p238

나에게 더 이상 나쁜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게 된다. 하지만 그건 혼자만의 생각이겠지.

그냥 이걸로 끝이 났으면...

 

책 속엔 나쁜 마음을 먹을 수 밖에 없도록 하는 수많은 순간들이 등장한다.

읽으면서 욱 했다가 웃었다가 화냈다가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갔다.

하지만 한가지 정확한건... 나쁜 마음이란건 무조건 나쁘지만은 않다는거다.

나쁜 마음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그러니 나쁜 마음을 필요한 순간 제대로 꺼내서 사용하는게 좋겠다. 그래서 상처받게 되는 순간들을 조금 덜어낼 수 있도록...

 

*소담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k********y 2020.09.3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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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 - 이혜린
"[서평]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 - 이혜린" 내용보기
그저 새하얗다. 무어라 다른 표현이 필요 없을 만큼 하얗다. 제목 그대로 나쁜 마음으로 말하자면 가제본인 줄 알았다. 책이 잘못 온 줄 알았다는 뜻이다. 그저 단순하게 하얗지마는 않다. 자세히 보면 가장 정 중앙에 빨간 두개의 생물체가 보인다. 하나는 뿔이 달렸고 하나는 날개가 달린 것으로 보아 천사와 악마임을 알 수 있다.  우리 안에는 늘 두가지의 마음이 공존한다. 어느 쪽
"[서평]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 - 이혜린" 내용보기

그저 새하얗다. 무어라 다른 표현이 필요 없을 만큼 하얗다. 제목 그대로 나쁜 마음으로 말하자면 가제본인 줄 알았다. 책이 잘못 온 줄 알았다는 뜻이다. 그저 단순하게 하얗지마는 않다. 자세히 보면 가장 정 중앙에 빨간 두개의 생물체가 보인다. 하나는 뿔이 달렸고 하나는 날개가 달린 것으로 보아 천사와 악마임을 알 수 있다.

 

우리 안에는 늘 두가지의 마음이 공존한다.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는 개인의 자유다. 그 누구라도 두가지 모두 선택할 수는 없다. 사람은 빵에 손에 들고 있던가 먹던가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또 누군가 말했듯이 늘 가지 못한 길이 더 아름다와 보이는 법이라고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늘 남는 법이다. 하지만 인생은 시험지가 아니듯이 정답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무엇이 정답이고 무엇이 오답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작가는 딱 네가지의 싫음으로 이 책을 구성해 두었다. 사람이 싫고 회사가 싫고 너가 싫고 내가 싫다. 이렇게 싫으면 모든 것이 다 싫음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작가는 자신을 만든 것의 8할이 나쁜 마음이라고 명명하고 있으니 이 모든 것이 다 자신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볼 수밖에는 말이다.

 

제발 내 이모티콘 값 좀 존중해 줘. (24p)

 

이모티콘을 꼬박 꼬박 사는 이유가 이제는 대화 끝임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는 작가의 변이다. 사실 나도 그런 용도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작가와는 다르게 꼬박꼬박 사지는 않는다. 그저 단지 몇개 있는 것들을 돌려막기 할 뿐일지라도 말이다. 작가를 아는 사람들이여, 제발 이모티콘을 보내면 대화 끝이라고 여겨주기를 부탁하는 바이다.

 

아주 간혹,

예상치 못한 사람이 내 손을 잡아줄 때가 있다.

 

그 한 사람을 찾기 위해,

그 숱한 딴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왔던 것이다.

 

성과라면 성과다. (71p)

 

내가 잘 나갈 때는 사람들이 줄을 선다. 내가 못 나갈 때면 사람들이 떨어져 나간다. 그럴지라도 주위에 남는 사람은 있다. 찐으로 내 사람인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내가 나임을 인정해주는 사람. 나 자체로 나를 믿어주는 사람 , 늘 내편인 사람. 그래, 그것이 성과일 것이다. 그 무엇보다도 큰 성과말이다.

 

진짜 있을 줄 알았지 뭐야

대충 살 걸 그랬어. (101p)

 

기자 경력이 10년을 넘어가는 작가는 회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아니 작가 뿐 아니라 회사를 다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나도 이렇다라면서 두손 들고 반가와 할 사람이 분명 근로자들의 절반 이상일 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

 

나는 회사를 다닌다라는 독자들이여 이 책을 읽어라, 그리고 공감해라. 나도나도 하면서 말이다. 그 어디에도 일도 하고 돈도 벌고 감동도 느끼고 보람도 있는 그런 회사는 없다. 그것을 취직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이다. 일은 일이고 돈은 돈이고 사람은 사람이고 보람은 보람이다. 모든 것이 다 좋을 수는 없는 법이다.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부정적인 것이 내게도 옮을까봐 그러하다. 가뜩이나 힘든데 말이라도 좋게 해야지 힘을 내지 않겠는가.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나의 선택지에서 약간 포인트가 벗어났지만 그래도 뭐 어떠한가. 이런 식으로 한소리 늘어놓고 나면 마음 편해지는 것을 우리는 누구보다 더 잘 알지 않던가. 이제 여기에 몽땅 쏟아 놓고 나니 편안한가. 작가님이여. 이제는 죽겠다, 싫다 하지말고 살겠다, 좋다 할수 있는 그런 시간이길 바라게 된다.

이달의 사락 b***8 2020.08.28.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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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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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   제목이 도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제목은 제목일뿐 나쁜 마음이라고 해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범죄라고 보는 독자들은 없을 것이다. 이혜린 저자는 연예부 기자다. 여러권의 책을 내었는데 그 중에서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라는 소설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저자의 나쁜 마음은 무엇인지 저자의 일상과 속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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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

 

제목이 도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제목은 제목일뿐 나쁜 마음이라고 해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범죄라고 보는 독자들은 없을 것이다. 이혜린 저자는 연예부 기자다. 여러권의 책을 내었는데 그 중에서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라는 소설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저자의 나쁜 마음은 무엇인지 저자의 일상과 속마음으로 들어가보면서 그 마음이 독자들에게 전달되어 나답게 살 수 있고 또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독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성경에 보면 원래 사람은 뱀에게 꼬임받아 나쁜 인간상으로 원죄를 우리에게 주었다고 말한다.

 

도킨스도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라고 칭한다. 그러니 아무도 모르는 나의 속마음과 나쁜 것들을 나의 자아 스트레스 푸시용으로 사용한다 한들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은 나쁜 마음이라기 보다 나를 만들어나가는 동기부여 및 새로움들의 창조적인 힘이 되는 것일 거다.

 

그래서 저자는 괜찮은 나이지만 그래도 나만의 모습이 있음을 이 책에서 솔직하게 때론 까칠하게 때론 편한 마음으로 글을 써내려간다. 사실 저자의 마음과 까칠한 것들은 우리 모두에게 다 들어있다. 그저 그렇게 보이지 않으려는 것 뿐이다. 관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때문제 이렇게 책에서만큼은 나의 것들을 보여주고 하고 싶은 말들을 하는 것은 이것이야말로 인간적이 아닐까? 우리들은 이 세상에 끌려가지 말고 스스로 이겨내고 싸워서 자기 자신을 지켜내야 한다. 이러한 세상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시대이다.

 

나도 성격이 예민하다보니 앞에서 말은 못하고 좋은 사람인척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사생활로 들어가면 컴퓨터에 나만의 공간이 있고 나쁜 말도 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내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 그런대로 좋은 사람축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보다 못된 인간들을 너무나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차례에 써진 제목들도 읽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 사람이 싫다 회사가 싫다 네가 싫다 내가 싫다 심플하고 간단하다. 내가 말하고 싶고 오히려 내가 글을 쓰고 싶게 만든다. 전부 공감이 가는 것들이다. 저자는 여성이라 그런지 소설을 쓴 작가라서 그런지 저자의 말투들이 좋다. 솔직하고 복잡하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말을 하고 글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심정이 있다. 내 인생과 마음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정리하게 되는 귀한 독서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든 사람의 삶은 작품이다. 나는 우주에 단 하나다. 저자의 글을 통해 나의 모습에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래본다.

l*****c 2020.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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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마음이 나를 키웠다구?
"나쁜마음이 나를 키웠다구?" 내용보기
깔끔한 화이트표지에 작은 그림으로 악마와 천사인듯한 그림이 있고, 제목 또한 꽤 까칠하다. 일단 펼쳤다. 어라? 목차는 또 얼마나 깔끔하고 까칠한지..사람, 회사, 너, 그리고 나. 다 싫단다. 저자님, 무슨 얘기를 들려주실려구요~~~내가 생각하는, 에세이장르를 읽는 이유는 내가 미처 생각못했던, 내 마음에 자리잡은 어떤 마음, 내가 상대했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만 힘들었던가
"나쁜마음이 나를 키웠다구?" 내용보기

깔끔한 화이트표지에 작은 그림으로 악마와 천사인듯한 그림이 있고, 제목 또한 꽤 까칠하다. 일단 펼쳤다. 어라? 목차는 또 얼마나 깔끔하고 까칠한지..

사람, 회사, 너, 그리고 나. 다 싫단다. 저자님, 무슨 얘기를 들려주실려구요~~~

내가 생각하는, 에세이장르를 읽는 이유는 내가 미처 생각못했던, 내 마음에 자리잡은 어떤 마음, 내가 상대했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만 힘들었던가 싶은데, 사실은 누군가도 힘들었고, 그 힘들었던 점을 극복까지는 아닐지라도 위로받고, 공감하며 예방주사를 받는 기분으로 읽는거라고 생각한다.

책의 구성은 빡빡하게 페이지를 다 채우지도 않았고, 흔한 일러스트도 없다.

마치, SNS에 그날 그날 기분을 올린 것처럼, 한페이지에 3줄일때도 있고, 많아봐야 2페이지. 문장과 문장사이도 두번이나 엔터 친 넓이.

가까운 친구들 혹은 정말 모르는 타자에게나 보여줄 이 이야기들을 저자는 왜 책까지 냈을까? 읽다가, 저자분, 이전에 3권이나 책을 내셨는데, 이렇게 자신의 속내를 다 끄집어내도 괜찮을까? 이렇게 싫다고 하는데, 계속 일하실수 있을까? 지인들이 다 알듯한 내용일지도 모르는데, 만나자는 사람이 없어지면 어쩔려고..하는 나도 모르게 저자를 걱정하고 있었다.

병원이나 택시안에서 여자로서 부적절한 멘트를 받다가, 기자라고 직업을 얘기하면 바로 침묵이 되는 남자들, 작가라면 몇권 팔렸나고 물어보는 사람, 내 연애와 내 결혼에 훈수두는 사람들,

듣기 싫은 거 알겠으니

잔소리 그만할게.

너도 내 말대로 안 할거면

애초에 상담을 하지 마, 좀. p35

선배님.

아니, 그렇게 상사싫어하시면 본인도 아실 때가 됐잖아요.

우리도 선배님 싫어요. p109

혼나기만 할 땐 몰랐다.

혼내는 사람 영혼도 갈리고 있다는 것을 p129

사실은 나도 모르겠다.

내가 진짜 미안해서 사과를 하는 건지.

일단 사과해서 달랜 후에

내가 제대로 차려고 하는 건지 p201

이 또한 지나가리라.

맞다.

그리고

더 크고 지랄 맞은 뭔가가 오리라.

끝도 없이 오리라.

맞을 거다. p238

좋은 일 말하기도 쉽지 않은 세상에, 싫다라고 정면으로 모든 것을 드러내는 이 책은, 싫은 걸, 싫다고 말하는데 우리는 참 많이 머뭇거리고, 왜 싫은데, 하는 역질문에 구구절절 이유를 달하야 하고... 우리도 모르는 우리의 마음 깊은 속을 끄집어 내고 들여다 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타인에게 싫은 소리 듣기 싫어서, 숨겼던 감정을 이 책을 읽으며, 함께 풀어보자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그렇게 읽혔다. 겉으로는 속일지 몰라도, 스스로에게는 솔직해보자는 것. 답답했던 타인과의 관계를 이 책을 읽으면 함께 마음껏 싫어하자!

<소담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b****e 2020.09.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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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나를 키운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입니다
"[서평]나를 키운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입니다" 내용보기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뻔번하게 공개하는 솔직까칠 나쁜 마음 보고서이다어쩌면 사람들은 이런 마음을 숨시고 사는데 더 익숙한지 모르겠다. 그렇지만속마음을 표현하는것이 쉽지는 않다. 속마음을 다 이야기하다보면 주위에 사람들이남아있질 않을테니 말이다내뱉고나면 시원하겠지만 그 시원함에 비해서 찝찝함이 더 오래가지 않을까싶다그래서 속마음을 이야기하는건 쉽지않은 것이
"[서평]나를 키운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입니다" 내용보기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뻔번하게 공개하는 솔직까칠 나쁜 마음 보고서이다

어쩌면 사람들은 이런 마음을 숨시고 사는데 더 익숙한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속마음을 표현하는것이 쉽지는 않다. 속마음을 다 이야기하다보면 주위에 사람들이

남아있질 않을테니 말이다

내뱉고나면 시원하겠지만 그 시원함에 비해서 찝찝함이 더 오래가지 않을까싶다

그래서 속마음을 이야기하는건 쉽지않은 것이다

하지만 여기 이책은 시원함과 동시에 적절한 뻔번함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중요한건 나쁜 마음을 먹고 그대로 행동하는 것이 자신인지 아니면 사회적 체면을

대하는 것이 자신인지 알고자 하는 일이다

자신안에 숨겨뒀던 나쁜 마음을 공유해보고자 하는 것, 한번쯤은 공유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한다

좋은 사람이라는것은 자신을 포기하면서 사는사람이 좋은 사람일까 아니면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자신을 살리면서 타인도 생각하게끔 만드는것이 좋은 사람인지

말이다

어쩌면 어릴때부터 좋은 사람 증후군을 안고 살아왔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알지도 못한채 다른 사람에게 친절히 대하고 불의는 참지말고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면서 마을에 일어나는 일도 내일같이 여기는것이야 말로

좋은 사람의 지름길이라고 느끼면서 자라 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좋은 사람이 될려면 너무 힘들다. 모든일을 챙기면서 하다보니 스스로

지쳐버리기 때문에 말이다

그러더 한순간 방심으로 나쁜 사람으로 전락해버린다. 그동안의 노력은 한순간의

물거품으로 사라지면서 말이다

그러면 그사람은 나쁜 사람인가? 아니다....이제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아갈수 있는

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경험임을 말이다

어쩌면 좋은 사람이라는것은 자신이 만들어 낸건지도 모른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거니와 그렇게 좋은 사람이 될수도 없다

어떤 사람에게는 어떤 순간에는 나쁜 사람이 오히려 인정받을수 있다.

그렇다고 당신이 나쁜 사람으로만 각인되지는 않는다. 적절하게 나쁜 말은 오히려

진실할수 있으니 말이다.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것보다 진심이 먼저이다. 진심은 나쁜 마음도 안아준다

정말 재미있는 사실은 1년뒤에는 또다른 자신이 될것이라고 5년뒤에는 ,하지만

내일은똑같을것 같다는 말에 진심 공감이 간다. 옳은 말이다. 모두 열정을 가지라한다

희망을 가지라한다, 하지만 그건 성공한 사람한테만 적용된다. 틀리지않다

나보다 더 나쁜 사람은 많다 그런데 착해서 당하는 것보다 덜 나빠서 당하는 게

훨씬 분하다는 것. 이것이 포인트이다

나쁜사람 좋은사람으로 나뉠수 없다.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상대방의 몫이다. 아무리

좋은말도 나쁜말이 될수도 있고 아무리 나쁜말도 좋은 말로 전달이 될 가능성이 있는

세상이다. 뒤돌아서서 후회하지말자. 너무 독한말을 한건 아닌지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자. 당신은 최선을 다한것이다. 독하게 살아내어야 한다. 그리고 좀더 타인을 돌아

볼수있는 마음을 가져보자. 당신이 살아야 타인도 볼수 있는 마음이 생기니까 말이다


c******e 2020.09.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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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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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이 특히 맘에 드는 건으문형의 문장 끝에 확실한 악센트가 꽂힌다는 점이다.밑도 끝도 없는 남의 얘기에 고개만 주억거리다의문형의 문장이 나올 때만 적당히 '네','아니오'를 해주면 날 절친이라 믿는 사람을 얻을 수 있다. (-19-)기가 막히게 미묘한 지점에 서성이는 사람들이 있다.차라리 확실하게 선을 넘으면 확 베어버릴 텐데.깔끔하게 선 밖에 있으면 신경도 안 쓸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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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이 특히 맘에 드는 건
으문형의 문장 끝에 확실한 악센트가 꽂힌다는 점이다.

밑도 끝도 없는 남의 얘기에 고개만 주억거리다
의문형의 문장이 나올 때만 적당히 '네','아니오'를 해주면 날 절친이라 믿는 사람을 얻을 수 있다. (-19-)


기가 막히게 미묘한 지점에 서성이는 사람들이 있다.

차라리 확실하게 선을 넘으면 확 베어버릴 텐데.
깔끔하게 선 밖에 있으면 신경도 안 쓸 텐데.

넘었나 싶어서 보면 선 밖에 있고
선 밖에 있나 싶어 방심하면
목덜미에 꺼림칙한 게 훅 스치는

예민한 병자가 되느냐.
당하고도 모르는 호구가 되느냐.

참으로 불리한 게임판. (-53-)


대놓고 수구꼴통인 것보다

지가 진보주의자인 줄 아는
수구꼴통이 더 싫다.

대놓고 성차별주의자인 것보다

지가 페미니스트인 줄 아는
성차별 주의자가 더 싫다.

세상일 혼자 다 아는 척하지 말고
자기 자신부터 좀 알면 안 되겠니.(-83-)


사회생활이란,

어금미를 악무는 동시에
활짝 웃는 법을 터득하는 과정. (-115-)


혼나기만 할 땐 몰랐다

혼내는 사람 영혼도 갈리고 있다는 것을. (-129-)

내가 얄팍하니

날 돋보이게 해주지 못하는 회사가 밉고

회사가 미우니

회사 때려치우고는 먹고살만 하지 못한 집안 사정이 밉고

집안 사정이 미우니

알지도 못하면서 회사서 잘 버티라고 하는 가족도 밉고

가족이 미우니

내 한탄 관심도 없고 제 할말만 하는 친구도 밉고

그렇게 다 미워진다. (-138-)

나는 흥미없다

풉.
내 눈앞에 청첩장 들이밀 때
넌 네가 이긴 줄 알았겠지. (-164-)


나쁜 남자의 좋은 점:

내가 나쁜 짓을 해서 상대가 따질 때

'그러는 너는'
으로 시작하는 문장을 무한대로 써먹을 수 있다.(-168-)


너가 그런 데까지 간 건
형들 잘 모셔야 하는 사회 생활의 고단함.

내가 회식 2차까지 간 건
놀기 좋아하는 헤픈 여자의 숨길 수 없는 본능

참 공정한 잣대야. (-184-)


과저은 중요하지 않다
누가 누구에게 비수를 꽂았고
누가 누구를 투명인간 취급했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둘 다 내상과 외상을 입었다.

관건은,
누가 먼저 멀쩡해지느냐다.
누가 먼저 오나치해 퇴원해버리느냐다.
누가 더 많이 아팠느냐 보다, 누가 더 오래 아팠느냐,
한때 전부였던 연인간의 승부는 바로 그거다. (-218-)


기자라서 그렇다

듣고 싶은 말이 나올 대까지 되묻는 건.
네 말에서 오류를 잽싸게 찾아내는 건.
미심쩍은 부분 들이파는 것도.
일단 센 말로 기선제압하는 것도.
관심 끌만한 말로 낚시질에 능한 것도.

친구들은 말했다.
"혜린아. 너 어려서부터 그랬어."
"기자가 천직이야." (-234-)


다 도전하라 하지
희망을 가지라 하지.

성공한 사람들만 인터뷰해서 그래.
실패한 사람들한테는 안 물어보잖아. (-252-)


이 책을 쓴 저자 이혜린은 소설가이면서,기자이다. 그리고 이 책은 산문집이다. 저자는 말그대로 촌철살인,우리의 삶과 우리 사회를 삐딱하게 보고 있었다.그건 참 묘한 느낌이 될 수 있다.나와 다른 세상,나의 묘한 특징에 대해서 '사람이 싫다, 회사가 싫다, 네가 싫다,내가 싫다 로 구분하고 있었다. 모든 것이 싫은 저자는 그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었다.위선과 모순이 가득한 사회 안에서 온전히 자신조차도 거기서 자유롭지 못하다. 나 자신의 위선적인 행위들을 우리는 나를 혐오하게 되고,그것을 누군가 들출까봐 전전긍긍하게 된다.그러면서도 누군가의 잘잘못을 들추는 것에 대해서 지극히 용감하다. 바로 저자는 그것을 꺼내고 있었다.부정적으로 새상을 바라보기,삐딱하게 세상을 들추기,그 안에서 자신의 이중적인 면을 들추는데 서슴이 없었고,그안에서 공감과 이해를 얻게 된다.


세상사, 싫다는 것만 알아도 우리는 조금 더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고,서로가 그어놓은 선을 넘지 않게 된다.공교롭게도 우리 사회는 좋다를 너무 강조한 나머지 가능성과 희망,기대와 욕망,과장으로 가득차게 되었고, 성공을 탐하게 된다. 바로 저자는 그 부분을 짚어내고 잇었다. 기자로서 살아가는 것,기자로서의 직업병, 남들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그 직업병은 스스로에게도 질문을 던지기 마련이다. 그것이 혐오와 의심의 시작이었고, 추측이 확신으로 바뀔 때,슴끼는 스릴감을 잊지 못하게 된다. 그 안에서 저자의 삶의 구도, 사회의 처세술을 엿 볼 수 있고, 내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을 포용하고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달의 사락 k*******2 2020.10.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