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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고 흥미진진한 서사시 - 길가메쉬 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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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역사 수메르』 서평단으로 뽑히면서 수메르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수메르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수메르의 역사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 흥미는 최초의 서사시 『길가메쉬 서사시』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렇게 해서 이 책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를 읽게 되었다.   길가메쉬(Gilgamesh)는 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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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역사 수메르서평단으로 뽑히면서 수메르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수메르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수메르의 역사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 흥미는 최초의 서사시 길가메쉬 서사시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렇게 해서 이 책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를 읽게 되었다.

 

길가메쉬(Gilgamesh)는 우루크 제1왕조의 5대 왕으로, 아버지는 루갈반다(Lugalbanda, 우루크의 3대 왕), 어머니는 야생 암소의 여신 닌순(Ninsun)이다. 다음은 서사시의, 길가메쉬를 소개한 구절이다.

 

그는 산길을 연 자며

산비탈에 우물을 파낸 자다.

바다를 건너 넓디넓은 대양을 횡단하여

태양이 뜨는 곳으로 여행한 자다.

영생을 찾기 위해 세상 끄트머리를 탐험한 자다.

오로지 그의 힘 하나만으로, ‘멀리 있는 자우트나피쉬팀을 만난 자다.

홍수가 휩쓸어버린 신성한 곳들을 되돌려놓은 자다.

우글거리는 수많은 사람 중에

어느 누구를 그의 당당한 왕권과 비교할 것인가 

어느 누가 길가메쉬처럼

짐이야말로 진정한 왕이다!’라고 말할 것인가 

(중략)

신들은 길가메쉬에게 완벽한 신체를 주었다.

태양의 신 샤마귀는 아름다움을 주었고

폭풍의 신 아다드는 용맹스러움을 주었기에

그는 모든 다른 이를 능가했다.

3분의 2는 신이었고 3분의 1은 인간이어서

그의 형체는 어느 누구와도 같을 수 없었다.

(중략)

성난 이마,

들소의 눈,

청금석 수염,

보리 같은 머리털,

멋진 손가락의 소유자였다.

어른이 되었을 때 그의 남성미는 완벽했으며

세상 최고의 남아였다.

 

우루크는 수메르 제1왕조이다. 최초의 국가 수메르는 나중에 셈족의 나라 악카드에 망한다. 수메르를 멸망시킨 악카드는 역사마저 왜곡한다. 역사는 강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꼭 맞는 말이다.

길가메쉬 서사시는 악카드어 판본과 수메르어 판본의 두 가지 판본이 있는데 두 판본은 내용에 차이가 있다. 이 책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는 두 판본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길가메쉬의 일생의 행적을 기록한 서사시인데, 그의 삶은 엔키두(Enkidu)를 만나기 전과 후로 극명하게 달라진다. 엔키두를 만나기 전의 길가메쉬는 용감하고 고귀하며, 멋지고 현명한목자이지만, 자신의 성욕을 채우기 위해 우루크의 모든 여자들의 초야권을 행사하는 포악한 군주이기도 하다.

그러나 친구이자 형제인 엔키두(천계의 신들이 우루크 사람들의 한탄을 듣고 길가메쉬의 포악함을 없애기 위해 창조한 사람)를 만난 이후로 길가메쉬는 달라진다.

이후, 엔키두와 더불어(그리고 우루크의 미혼 남자 50명도 함께) 신들의 산이라는 삼목산으로 삼나무를 베러 간다. 그런데 이곳에는 훔바바라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지키고 있다. 힘으로는 이길 수 없는 훔바바에게 길가메쉬는 교활한 속임수를 써서 잡은 다음 (엔키두가) 죽인다. 이 삼목산 여행에서 보여준 길가메쉬의 행동과 심리는 영웅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이 여행에서 시종일관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엔키두다.

삼목산 여행에서 목적을 달성하고 돌아온 후 키쉬에서 점토채굴권을 넘겨달라는 들어줄 수 없는 요구를 한다. 굴복하자는 장자들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침략한 키쉬군에 맞선 길가메쉬는 적을 물리치고 사로잡은 적의 지휘관을 키쉬로 돌려보내는 아량도 보인다.

이후, 엔키두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엔키두의 죽음은 훔바바를 죽여서 신들의 실권자인 엔릴(Enlil)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이다.

엔키두의 죽음으로 몹시 슬퍼하던 길가메쉬는 영생을 얻겠다는 일념으로 우트나피쉬팀을 찾아서 길을 떠난다. 우트나피쉬팀[Utnapishtim, ‘지우쑤드라(Ziusudra)’라고도 한다.]은 대홍수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영생자로, 길가메쉬의 조상이다. 이 여행길에서 길가메쉬는 너는 네가 찾는 영생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태양의 신 샤마쉬의 말도, “신들은 인간을 창조하면서 인간에게는 필멸의 삶을 배정했고, 자신들은 불멸의 삶을 가져갔지요. 길가메쉬. 배를 채우세요. 매일 밤낮으로 즐기고, 매일 축제를 벌이고, 춤추고 노세요. (중략) 이것이 인간이 즐길 운명인 거예요. 그렇지만 영생은 인간의 몫이 아니지요.라는, 포도주의 여신 씨두리(Siduri)의 충고도 듣지 않는다.

그리고 씨두리에게 들은 뱃사공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뱃사공을 만나, 그의 도움으로 우트나피쉬팀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우트나피쉬팀의 부인의 호의로 불로초를 얻게 되지만, 그것을 뱀이 훔쳐가는 바람에 결국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죽음을 맞게 된다. 이상이 대강의 줄거리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이어서는,

초야권’, ‘여자’, ‘죽음에 관한 저자(김산해)의 해설에 있고, 그 뒤에는 저자가 수메르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이 있다.

 

***

독일 시인 릴케는 길가메쉬 서사시를 죽음의 공포에 대한 서사시라고 했다고 한다. 엔키두의 죽음 이후에 길가메쉬가 보여준 행동을 보면 이 말이 쉽게 수긍이 된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더더욱 가장 위대한것은 길가메쉬 서사시가 히브리 신화와 그리스 신화에 영향을 미친 최초의 신화라는 점이다. (330p) 최초의 신화로서 길가메쉬 서사시는 후대의 신화나 예술 작품 등에 모티프를 제공하거나, 변형된 형태로 계승됐다.

다음은 역시 저자의 입장이다(기독교인들은 이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수메르와 그 후대로 이어진 인간 창조의 전승은 맨 마지막 시대에 가서 한 번 더 꼬리를 물고 있었다. 히브리족의 성서 작가들은 수메르를 비롯한 선조들의 신화적 전승을 또다시 한 번베끼는 실력을 발휘했다. 신은 신들에게 사람을 만들어내자. 우리의 모습으로 우리와 닮은 사람을 만들자고 했고, 그래서 야붸 엘로힘은 흙에서 흙덩이를 떼어내어 사람을 빚었으며, 사람의 콧속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살아 숨 쉬는 영혼이 되게 했다. 그런 뒤에 신은 자신 대신 사람을 노동 현장인 동산에 투입했다. 엔키(Enki)를 비롯한 수메르의 큰 신들은 엉뚱하게도 모두 야붸 신으로 돌변해 있었다. (412p)

 

이 책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를 읽다 보면, 기존 종교서 혹은 예술 작품에서 보았던 이야기 유형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사람을 흙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 변신 모티프, 카인과 아벨, 아담과 이브, 뱀 이야기, 영생불멸, 노아 이야기 등등.

신들이 노동하기 싫어서 노동을 대신할 인간을 만들었다는 얘기를 포함한 신들의 이야기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만, 인간적인 측면에서 보면 길가메쉬 서사시는는 영웅인 동시에 인간적 한계를 지닌 한 인물의 면모를 재미있게 보여준다고 하겠다. 까마득한 옛날에 있었던 일인데도 어떻게 이렇게 흥미진진한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는지 그저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t*******1 2022.02.09. 신고 공감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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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두께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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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서 이 정도 두께의 책은 보통800p 가 나오는데고작 450p 입니다.약간 허망하기도 하고, 두꺼운 종이를 써서 값만 높게 받고400페이지의 일반용지를 사용했으면 18000원이 적당합니다.제본상태도 그리 좋지 못 합니다.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으나, 장대한 서사시에 어울리지 않는짧은 내용입니나. 압축해서 쓰는게 어렵다지만이건 압축이 아니라 세세한 이야기가 빠져있을 확률이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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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서 이 정도 두께의 책은 보통800p 가 나오는데
고작 450p 입니다.
약간 허망하기도 하고, 두꺼운 종이를 써서 값만 높게 받고
400페이지의 일반용지를 사용했으면 18000원이 적당합니다.
제본상태도 그리 좋지 못 합니다.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으나, 장대한 서사시에 어울리지 않는
짧은 내용입니나. 압축해서 쓰는게 어렵다지만
이건 압축이 아니라 세세한 이야기가 빠져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k******e 2022.08.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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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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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를 읽었습니다. 신화와 문명, 역사의 발상지인 수메르. 지상에서 가장 거대했고 위대했던 우루크를 통치하던 왕 길가메쉬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신화와 역사에 동시에 있는 길가메쉬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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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를 읽었습니다. 신화와 문명, 역사의 발상지인 수메르. 지상에서 가장 거대했고 위대했던 우루크를 통치하던 왕 길가메쉬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신화와 역사에 동시에 있는 길가메쉬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z*******1 2025.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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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에 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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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는 항상 어릴때부터 모든 최초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음 그래서 우주도 가보고 성당도 가봤으나 그리 납득되는 부분이 없었는데 창조론도 진화론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거나 예수믿으세요 하는 예수쟁이들에 질린 사람들 막연히 최초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 바이블 이전의 이야기가 궁금한 모든 사람들에게 권함,, 개인적으로 일리아스 오뒷세이아보다 권하는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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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는 항상 어릴때부터 모든 최초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음 그래서 우주도 가보고 성당도 가봤으나 그리 납득되는 부분이 없었는데 창조론도 진화론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거나 예수믿으세요 하는 예수쟁이들에 질린 사람들 막연히 최초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 바이블 이전의 이야기가 궁금한 모든 사람들에게 권함,, 개인적으로 일리아스 오뒷세이아보다 권하는 책임
g*****a 2024.09.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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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해, 최초의 신호 길가메쉬 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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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해의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입니다. 김산해 이름이 산과 바다인가요 이름이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저자 소개에 보니 30년 이상 전문적으로 공부 하셨다고 하셔서 믿음이갔습니다. 예스24말고 알라딘에서 2020년에 출간과 동시에 정가인하 이벤트를 해서 꼭 구입하고 싶다 했었는데 이벤트가 끝나고 벌써 시간도 2023년이 9월입니다. 저는 예스24 에서 2023년 5월에 구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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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해의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입니다. 김산해 이름이 산과 바다인가요 이름이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저자 소개에 보니 30년 이상 전문적으로 공부 하셨다고 하셔서 믿음이갔습니다. 예스24말고 알라딘에서 2020년에 출간과 동시에 정가인하 이벤트를 해서 꼭 구입하고 싶다 했었는데 이벤트가 끝나고 벌써 시간도 2023년이 9월입니다. 저는 예스24 에서 2023년 5월에 구입했습니다. 산리오 굿즈 구매하고 싶어서 그동안 사고 싶었지만 못 샀던 책들 전자책으로 전부 구입했고 구입 순서로 읽다보니 9월 말이 되어서야 읽을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중국 작가라서, 대여로 읽어서 작가 이름과 책 제목은 정확하게 기억을 못하지만  세계 괴수 괴물 대백과 같은 책이 있었어요. 그 작가가 괴수와 괴물분야로 엔키두를 소개하기 위해서 길가메쉬 서사시는 추려서 소개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책을 읽고 보니 원래 분량이 그 정도였던것 같아요.  전자책 가격이 2만원이 넘어서 저는 엄청난 분량 인줄 알았는데 5~6시간 안에 다 읽을수 있는 정도였어요. 아무튼 소장해서 다음에 필요한 부분은 다시 찾아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감사합니다.

t******h 2023.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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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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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산해 저자의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를 읽고 적는 후기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스포일러성 글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수메르 문명을 배경으로 한 소설책을 재밌게 읽고 그 책의 참고문헌을 보고 구입하게 된 책이다. 책을 사기 전 저자의 소개를 읽었는데, 국내에 몇 안되는 수메르어와 신화를 연구하신 분이었다고 한다. 책의 도입부부터 저자의 '수메르 문명'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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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산해 저자의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를 읽고 적는 후기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스포일러성 글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수메르 문명을 배경으로 한 소설책을 재밌게 읽고 그 책의 참고문헌을 보고 구입하게 된 책이다. 책을 사기 전 저자의 소개를 읽었는데, 국내에 몇 안되는 수메르어와 신화를 연구하신 분이었다고 한다. 책의 도입부부터 저자의 '수메르 문명'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어 좋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9 2023.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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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 국내 최초 수메르어·악카드어 원전 통합 번역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 국내 최초 수메르어·악카드어 원전 통합 번역" 내용보기
위대하고도 찬란한 초고대 문명 수메르의 제왕 인류 최초의 히어로, 길가메쉬를 맞이하라! 19~20세기에 걸쳐 인류가 이루어낸 최대의 업적으로 꼽히는 사건은 ‘수메르의 발견과 부활’이다. 19세기 중엽부터 가속화된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대한 고고학적 발굴 작업은 신화와 종교의 뿌리, 문명의 처음,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수메르’라는 최고·최초의 국가를 고스란히 부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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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고도 찬란한 초고대 문명 수메르의 제왕
인류 최초의 히어로, 길가메쉬를 맞이하라!


19~20세기에 걸쳐 인류가 이루어낸 최대의 업적으로 꼽히는 사건은 ‘수메르의 발견과 부활’이다. 19세기 중엽부터 가속화된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대한 고고학적 발굴 작업은 신화와 종교의 뿌리, 문명의 처음,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수메르’라는 최고·최초의 국가를 고스란히 부활시켰다. 5,000여 년 전, 지구상에 그 어떤 문명도 존재하지 않던 선사시대에 수메르인들이 이룩한 위대하고도 찬란한 초고대(超古代) 문명이 2,000년 넘게 인간의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가 하나하나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신화·문명·역사의 발상지 수메르. 지금의 위치로 보면 북으로는 터키, 남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동으로는 이란, 서로는 시리아와 요르단이 접하고 있는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사이에 수메르의 도시 국가들이 늘어서 있었다.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남쪽에 시원(始原)의 수메르가 존재하고 있었다. 대홍수 이전에도 그랬고, 대홍수 이후에도 그랬다. 수메르는 인간이 이룩한 ‘최초의 성숙한 문명’이었다. 인류가 추구해온 모든 가치와 규범, 신화, 종교, 역사, 언어, 문자, 철학, 윤리학, 법률, 정치, 행정, 경제, 국방, 의학, 과학, 천문학, 수학, 농업, 공업, 상업, 교육, 출판, 문학, 예술, 음악, 건축, 스포츠 등이 총망라된 위대한 문명의 기원이 그곳에 있었다.
― 〈책을 내면서〉(9쪽) 중에서
 
최초의 성숙한 문명이었던 수메르는 오랜 세월의 폐허 속으로 사라져 인간의 뇌리에서 잊혔다. 그러나 최초로 문자를 발명하고 언어를 사용한 수메르인들이 남긴 놀라운 흔적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문명화된 거의 모든 것의 처음이었다. 유사 이래 인류가 쌓았던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의 곳곳에 불과 150년 전까지도 전혀 몰랐던 ‘수메르의 염색체’가 숨어 있었다. 서구인들에게 ‘최초’라는 타이틀을 잘못 부여받은 그리스 신화와 히브리 신화는 수메르 신화에서 출발했다. 신화뿐 아니라 문명과 역사를 비롯한 모든 것이 마찬가지였다. 인간이 그토록 영생불멸을 갈구하면서 믿어왔던 종교와 철학의 뿌리가 수메르에 있었다. 수메르에 정의를 확립하기 위해 제정된 우르-남무 법전은 ‘최초의 법전’이라는 함무라비 법전보다 350년 전인 약 4,1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다시 그보다 250년 앞선 약 4,350년 전, 수메르의 도시국가 라가쉬의 통치자 우르카기나는 부패한 사회를 돌이켜 정의를 구현하려는 칙령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인류에게 가장 강렬하고 깊숙이 뿌리내린 ‘수메르의 염색체’는 당대 가장 거대했던 도시국가 우루크의 영웅, 길가메쉬였다.
 
페르시아와 그리스가 전쟁을 벌였던 시기보다 약 2300년 전, 그렇게 오랜 옛날에 수메르의 거대한 도시국가 우루크에서 전쟁이 일어났다. 또 다른 도시국가였던 키쉬의 아가 왕이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왔던 것이다. 우루크 왕은 서둘러 도시의 연장자들을 불러 상의했고, 젊은이들을 불러 의견을 물었다. 오늘날의 양원제와 같은 제도가 시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시절 지상에서 가장 거대했고 위대했던 우루크를 통치한 왕은 영웅 길가메쉬였다. 그는 ‘최초의 국가’로, ‘최초의 신화’와 ‘최초의 문명’과 ‘최초의 역사’를 인류에게 안겨주었던 수메르의 왕들 중 한 명이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4800년 전쯤부터 126년 동안 우루크를 통치한 왕이었다. 신화와 역사, 양쪽 모두에 속해 있었던 왕이었다. 사람들이 전설상의 존재로만 여겼던 왕이었다.
― 〈책을 내면서〉(10~11쪽) 중에서
 
위대한 영웅이자 악을 물리치는 독보적인 힘의 소유자이며, 가장 지혜로운 말을 구사한 자이자 드넓은 대지와 치솟은 산을 다스릴 줄 아는 우루크의 통치자. 동시에 밤낮없이 폭력과 횡포를 자행하고 새 신부들에게 초야권(初夜權)을 마구 휘두르는 폭군. 3분의 2는 신, 3분의 1은 인간의 피를 물려받아 5미터에 이르는 장대한 몸과 강력한 힘으로 악마 훔바바와 무시무시한 하늘의 황소를 제거하며 모험을 즐기는 영웅이자 죽음의 비극 앞에서 어쩔 줄 몰라 방황하는 겁쟁이. 위대함과 초라함, 선과 악, 용기와 두려움을 모두 지닌 그의 입체적인 발걸음을 좇다 보면 어느새 한평생을 다 살아버린 듯한 초월과 심연의 경지를 체험하게 된다.

모든 왕을 압도할 정도로 거대한 풍모를 지닌 그는 우루크의 영웅이며 사납게 머리 뿔로 받아버리는 황소로 앞쪽에서는 선봉장이며 뒤쪽에서는 동료들을 도와주며 행군한 자다. 강력한 방패막이로 병사들의 보호자다. (…) 바다를 건너 넓디넓은 대양을 횡단하여 태양이 뜨는 곳으로 여행한 자다. 영생을 찾기 위해 세상 끄트머리를 탐험한 자다. 오로지 그의 힘 하나만으로, ‘멀리 있는 자’ 우트나피쉬팀을 만난 자다. 홍수가 휩쓸어버린 신성한 곳들을 되돌려놓은 자다. 우글거리는 수많은 사람 중에 어느 누구를 그의 당당한 왕권과 비교할 것인가? 어느 누가 길가메쉬처럼 ‘짐이야말로 진정한 왕이다!’라고 말할 것인가? 이 세상에 태어난 바로 그날부터 그의 이름은 길가메쉬였다.
― 〈영웅 길가메쉬 왕〉(67~68쪽) 중에서

모든 젊은이는 길가메쉬에게 당하고 있었다. 아버지의 품으로 자유롭게 갈 수 있는 아들은 아무도 없었다. 길가메쉬 때문이었다. 그의 횡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격해졌다. “길가메쉬는 분명 우루크의 목자(牧者)인데도! 용감하고, 고귀하고, 멋지고, 현명한데도! 그의 욕망이 워낙 크기 때문에 어머니의 품으로 자유롭게 갈 수 있는 딸은 아무도 없다. 전투 경험이 많은 군인의 딸이건, 젊은 사람의 신부이건 상관없이!”
― 〈엔키두의 창조〉(75쪽) 중에서

영웅들의 영웅, 신화들의 신화, 서사문학의 최고봉
‘길가메쉬 서사시’의 모든 것!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보다 1,700년이나 앞서 쓰이기 시작한 〈길가메쉬 서사시〉는 약 4,800년 전부터 126년 동안 지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위대했던 우루크를 통치한 영웅 길가메쉬 왕의 일대기다. 신화와 역사 양쪽 모두에 속해 있는 존재, 전설상의 인물로만 여겼던 길가메쉬는 수메르인과 그 후손이 만들어놓은 점토서판에 문자로 기억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문자들이 해독되면서 그가 역사의 수레바퀴 속으로 등장하게 된다. 인류 최초의 영웅이 우리 앞에 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길가메쉬는 오디세우스, 페르세우스, 헤라클레스, 알렉산드로스 대왕 같은 영웅의 원형이었다.

훔바바가 수메르의 영웅 길가메쉬와 엔키두에게 목이 잘렸듯이 메두사도 그리스의 영웅 페르세우스(Perseus)에게 목이 잘렸다.
― 〈훔바바 살해 음모〉(113쪽) 중에서

히브리족장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이 돌베개를 베고 누워 잠이 들었을 때, 꿈속에 나타나 복을 내리겠다고 말한 이는 아브라함의 신 야붸였다. 그리스의 영웅 호메로스도 마찬가지로 꿈을 보내는 이는 제우스라고 생각했다. 꿈이라는 환상의 세계에서 신은 인간에게 다가선다. (…) 죽음의 여행길’로 나선 길가메쉬와 엔키두에게 유일한 ‘전망 밝은 메시지’는 태양의 신 샤마쉬가 안겨주는 길몽뿐이었다.
― 〈삼목산 여행〉(135쪽) 중에서

〈길가메쉬 서사시〉는 〈오디세이아〉뿐만 아니라 고대 영국의 영웅 서사시이며 게르만 민족 최고(最古)의 서사시인 〈베어울프(Beowulf)〉부터 톨킨의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에 이르기까지 영웅 문학의 출발점이자 최고 정점에 우뚝 서 있다. 또한 유대교를 비롯한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에서 동일하게 믿고 있는 창세기 신화 〈베레쉬트〉와 서양 문화 전반에 원형적 토대를 제공해온 〈그리스·로마 신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길가메쉬의 전승과 〈베레쉬트〉의 연결고리는 서사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된다. 신의 모습을 닮은 인간의 창조, 여자의 유혹과 성(性), 그리고 신들만이 갖고 있던 지혜의 습득, 신들의 정원 딜문,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불로초를 강탈한 뱀, 대홍수로 인간을 절멸시키려는 신들의 계획, 인간의 창조주 엔키의 구원, 대홍수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 우트나피쉬팀. 길가메쉬 서사시를 읽어가노라면 잠시 〈베레쉬트〉의 행간에 빠져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그리고 영생을 찾아 나선 길가메쉬의 방황은 모세나 예수가 광야를 헤맨 이유를 돌이키게 하고, 죽음 앞에 선 그의 절규는 욥의 그것을 듣는 듯하다.
― 〈책을 내면서〉(14쪽) 중에서
 
그리스 신화의 포세이돈은 본래 엔키처럼 ‘대지의 소유자’였다. ‘땅의 신, 엔키’가 ‘바다의 신, 에아’로 전락했듯이 포세이돈 역시 바다의 신이 되었다. ‘인간의 창조주’라는 측면에서 보면 엔키는 프로메테우스였다. 프로메테우스는 ‘선견(先見)’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제우스를 훨씬 능가하는 ‘지혜의 소유자’였다. 그는 엔키처럼 진흙을 이용해 인간을 만들어낸 ‘인간의 창조주’였다.
― 〈인간 창조 이후부터 대홍수까지〉(423~424쪽) 중에서

국내 최초 수메르어·악카드어 원전 통합 번역!
인간 문명의 시초를 향한 지적 탐험의 결정판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메르어 판본과 악카드어 판본으로 구성된 점토서판 원문 모두를 음역하고 한역하여 소개하는 작품이다. 즉 악카드어인 셈어 판본, 약 4,000~3,600년 전의 고(古)바빌로니아 시기에 기록된 고바빌로니아 판본, 바빌로니아 카시트 왕조 때 기록된 씬-리키-운니니의 표준 바빌로니아 판본, 그리고 고바빌로니아 이전의 수메르어 판본을 거의 모두 해독하여 소개하는 첫 번째 시도다. 사어(死語)가 된 언어와 문자를 더듬거리고 풀어쓰며 완성된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는 30여 년간 지속된 저자의 힘겨운 수메르 여행길을 마감하는 역작임과 동시에 새로운 여정으로 나아가는 작품이다. 저자는 모든 판본을 깊이 연구하여 한국의 독자들이 읽기 쉽도록 재구성했으며 흥미진진한 해설도 더했다. 이 책의 2부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히브리 신화와 그리스 신화에 앞서 악카드어로 기록된 원본들이 있었다! 악카드어로 기록되기 전에 수메르어로 기록된 진짜 원본들이 있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제 최초의 신화, 최초의 서사시를 접할 수 있는 시기에 태어난 행운을 잡은 것이다. 이것은 4000여 년 전 수메르가 지구상에서 사라진 뒤부터 부활하기까지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누리지 못한 특혜인 셈이다!
― 〈최초의 신화, 그 탄생의 비밀〉(51쪽) 중에서

이와 함께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는 길가메쉬 서사시가 빛을 발하기까지의 과정(1부)과 ‘죽음의 공포’를 최초로 사유한 수메르인과 길가메쉬의 서사를 써 내려가며 느꼈던 저자의 감상문(3부), 길가메쉬 이전 황금시대의 이야기를 288행으로 압축해놓은 수메르 신화의 귀중한 결정판과 수메르 도시국가 키쉬의 왕부터 우루크의 길가메쉬까지 이어지는 왕명록, 수메르를 뒤이어 등장한 최초의 셈족 국가 악카드의 시조 싸르곤 1세에 이르는 연대기(4부)까지 인류 최초의 문명 수메르에 관해 독자들이 궁금해할 모든 정보를 알차게 담았다.

1872년 12월 3일 런던 성서 고고학회에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영국박물관 연구원 조지 스미스가 앗씨리아 토판들 중에 들어 있는 대홍수의 내용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그해 가을 스미스가 박물관 수장고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점토판을 하나씩 들추다가 성서의 대홍수 이야기와 유사한 대목을 보고 흥미진진하게 읽게 된 것이었다. 영국의 수상 글래드스톤을 비롯한 모든 청중은 깜짝 놀랐다. 그때까지 사람들은 대홍수라면 당연히 성서에만 나오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 〈최초의 신화, 그 탄생의 비밀〉(35쪽) 중에서

추천평

“길가메쉬는 굉장하다! 길가메쉬를 만나는 것은 한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사건이다.”
 

“길가메쉬 서사시는 영웅의 도전부터 죽음의 공포, 노아의 방주 이야기까지
전 인류의 거의 모든 비유를 담고 있다.”
- [워싱턴포스트]

“길가메쉬가 죽음을 이기기 위해 불멸성을 찾아 나서는 대목은 4,000년 전 서사시를 눈부시게 하는 현대적 주제다.”
 

s********a 2023.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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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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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의 심금을 울린다...!  나는 사실 BL소설 더쿠다. 그래서 고대문명을 메소포타미아 문명, 수메르 신화를 배경으로 한 모 소설을 보았고... 흥미가 생겨 나무위키에 검색해서 그렇게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살펴보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길가메쉬 서사시까지 닿게 되었으며 유튜브에서 이 책 출간 관련된 영상을 보게 되었다.   수많은 벅차오른 오타쿠들의 인터뷰를 보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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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의 심금을 울린다...! 

나는 사실 BL소설 더쿠다. 그래서 고대문명을 메소포타미아 문명, 수메르 신화를 배경으로 한 모 소설을 보았고... 흥미가 생겨 나무위키에 검색해서 그렇게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살펴보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길가메쉬 서사시까지 닿게 되었으며 유튜브에서 이 책 출간 관련된 영상을 보게 되었다.

 

수많은 벅차오른 오타쿠들의 인터뷰를 보며,아 이  책을 보면 나 역시도 비슷한 반응이겠구나 싶었다.

 

가격과 두께는 좀 부담이 되었지만 이북 대신 종이책을 택했고 꼬박 하루 반을 기다려서 책을 손에 쥐었다.

 

이제 출퇴근길에 들고다니면서 읽으려고 한다

사실 길가메쉬가 초야권 행사하는 부분은 현대 여성의 시각으로선 몹시 빻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몹시 오만했던 그가 결국 죽음 앞에선 무력해지는 여정이 몹시 흥미롭다

 

 

r********g 2023.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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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쉬 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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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시간에 잠깐 짚고 넘어가는 고대역사 특히 수메르 문명에 관련한 신화 내용이라 낯설지만 새롭고 흥미진진했습니다. 책 자체 품질도 보들보들한 커버에 이해를 돕는 적절한 삽화와 사진들이 좋았습니다. 처음 보는 내용임에도 어디선가 본 듯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것은 인류의 문화 특히 신화의 유사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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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시간에 잠깐 짚고 넘어가는 고대역사 특히 수메르 문명에 관련한 신화 내용이라 낯설지만 새롭고 흥미진진했습니다. 책 자체 품질도 보들보들한 커버에 이해를 돕는 적절한 삽화와 사진들이 좋았습니다. 처음 보는 내용임에도 어디선가 본 듯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것은 인류의 문화 특히 신화의 유사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c******u 2023.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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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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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신화를 좋아하는 터라 별 망설임 없이 구매하긴 했지만 확실히 읽기 편한 책은 아니었습니다. 사진도 많고 그에 대한 설명도 많았지만, 기본적으로 수메르에 대한 지식이 없어 검색을 상당히 많이 해 가면서 읽었으며 신화가 시작되기 전의 앞부분 설명이 마냥 흥미로운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광활한 땅 위에 있는 모든 지혜의 정수를 본 자가 있었다' 하면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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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신화를 좋아하는 터라 별 망설임 없이 구매하긴 했지만

확실히 읽기 편한 책은 아니었습니다.

사진도 많고 그에 대한 설명도 많았지만,

기본적으로 수메르에 대한 지식이 없어 검색을 상당히 많이 해 가면서 읽었으며

신화가 시작되기 전의 앞부분 설명이 마냥 흥미로운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광활한 땅 위에 있는 모든 지혜의 정수를 본 자가 있었다' 하면서 신화가 시작되자

가슴이 참 벅찬 게 신화다운 무게가 느껴졌으며 재미 또한 있었습니다.

m******g 2022.03.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