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 설령 종을 조금 가린다 하더라도 - 사실 동물을 길러본 사람 만이 알 것이다. 얼마나 많은 책임을 그 동물에게 지어야 하는지 그러나 그 천진한 얼굴 표정을 한 번이라도 뚫어지게 바라보면 그 많은 노고를 모두 잃어 버리게 되고 사랑하는 마음이 샘 솟게 된다. 이러한 마음을 너무나 잘 표현한 책으로 너무 환상적으로 예쁘고 귀엽지만은 않은 천방지축 센타로의 모습을 그렸다. 그림 한 컷, 한 컷이 모두 동물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한데다 또 바쿠씨의 센타로에 대한 애정도 '사랑해'라든지 '너무 귀여워 죽겠어' 같은 말로 도배한 것이 아니라 장난도 치고 미안해 하기도 하면서 매일 매일의 일상을 함께 하는 잔잔한 마음으로 표현했다. 이 책을 일고 토끼를 기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토끼가 구하기도 쉬워진데다 개 처럼 짖지도 않으니 말이다. 그러나 명심하시길. 바쿠씨처럼 철저한 책임감이 없는 주인 밑에서 자란 애완 동물은 다른 사람의 눈에도 미워 보인다는 사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