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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제주를 다녀왔다. 나름의 낭만을 품고 간 여행이었다. 낭만이란 역시 계획하고 꿈꾸고는 단계에서 오는 설렘이 전제되어야 하나보다. 계획이 아닌 실제의 제주 여행은 낭만보다 조급함, 빡빡함, 신경쓰임 등 현실의 무게만 가득했다. 온 김에 많이 보고 가고 싶다는 욕심과 아이를 챙겨야 한다는 예민함, 시간 내로 도착해야한다는 강박이 제주 여행을 하게 된 목적을 자꾸 잊게 만들었다. 제주 여행 전에 읽은 제주 관련 책들에서 기대했던 것들은 '가족여행'이란 모토 앞에서는 힘없이 무너진다. 아이 위주, 아이가 즐거워할만한 테마, 아이가 힘들면 챙겨야 하고 나에게 아무리 남은 체력이 있어도 쉬어야 하는, 좀처럼 느긋한 여행은 될 수 없었다. 커피 한 잔 제대로 할 수 없어 제주에 그렇게 많다는 카페도 못 둘러보고 급한대로 가장 가까운 카페로 들어간 기억, 딱 한 번 있다.
이 책을 절반 정도 읽은 상태에서 제주에 갔었다. 가장 첫 꼭지에 소개된 '사려니숲길'을 꼭 가고 싶었다. 다른 제주 관련 책은 게스트하우스, 맛집, 카페나 체험 위주 장소에 대한 소개가 많았다. 이 책은 좀 다르다. 남편이 사진을, 아내가 글을 썼다. 거기다 제주 이주자로서 정착한지 4년 정도. 두 사람 모두 예술 분야 종사자라 글이 들쩍지근하다. 사진 역시 풍경 위주의 감성을 담았다. 여행자가 아닌 이주민으로서 자신들의 시선에 따라 담은 장소들이라 훨씬 물렁하고 색을 하나 덧입힌 제주를 보여 준다. 전체의 느낌과 경험, 자신들에게의 의미를 서술한 뒤 대략의 장소 소개를 담았다. 연인이나 아이 없는 부부 위주의 여행 코스를 짤 때 도움이 더 될 것 같다. 맛집도 30대 이후의 입에 잘 맞을 것 같은 메뉴들이 많다. 물론 순전히 내 생각에 그렇다는 거다. 20대들에게도 맞을 수 있겠지. 분위기 있는 카페나 서양 음식보단 제주 본연의 맛을 살린 식당(레스토랑 말고 식당!) 위주의 소개이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아무래도 제주에 정착한 사람이어서 비수기나 사람들이 덜 몰리는 시간대 둘러볼 수 있는 여건이 된다. 그래서인지 소개한 곳들이 조금 과장된 감성을 선사하는 곳으로 묘사된 느낌이다. 소개된 곳 중 우리가 갔을 땐 사람으로 북적대서 글 속에 담긴, 그래서 가고 싶게 만들었던 설렘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으니까. 아이 없이 우리 부부만, 그리고 관광객의 발길이 덜 오는 시기에 맞춰 제주 여행을 한다면 이들 부부가 묘사한 제주의 풍경과 느낌을 만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당분간 제주는 나를 계속 끌어당길 것이다. 그럴때마다 들춰보며 '이번엔 여기를 가보자'며 콕 짚어내기 좋은 구성의 제주 여행 에세이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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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사람 눈에는 예쁜것만 보인다더니 이 부부가 딱 그짝이다. 시작부터 이쁘고 멋진 사진이 눈길을 사로 잡는데다 꼭 한번은 가보고 싶게 만드는 제주도 맛집, 멋집 소개책이다. 남자는 사진을 찍고 여자는 글을 쓰던 두 사람이 만나 정말 재미나게 살아 보자고 시작한 제주에서의 삶속에서 자신들이 다니며 좋았던 장소를 소개하고 있어 더 실감나게 느껴진다. 꼭 이국의 땅 저 어느매쯤에서 보내오는 편지를 읽는것처럼 그렇게 제주의 곳곳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보고 있으려니 지금 당장 지도 곳곳에 표시를 하고 공항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일상의 지루함에 모든것이 시큰둥하게 느껴질 때나 문득 다가오는 권태로움에 가슴이 답답할 때면 사려니숲으로 간다.' ---p16
5월말이면 전 구간을 개방한다는 사려니 숲길, 참 듣기도 많이 들어보고 광고속에서나마 보기도 했지만 나들이를 하며 앞만 보고 걷다가 문득 올려다 본 하늘 나뭇잎 사이로 빛나는 햇살을 느낄수 있는 사려니 숲길을 정말 꼭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전깃줄과 전봇대가 모두 사라져 이제는 바람을 이용한 풍차가 돌아가고 있는 가파도 청보리밭, 전교생 8명밖에 안되는 어린 섬 아이들의 어설픈 섹소폰 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제주하면 유채꽃이라는데 서너번이나 간 제주 여행에서 유채꽃밭을 제대로 본 기억이 없다. 삼월의 제주, 산방산 아래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유채밭에 갈 수 있다면 참 좋겠다.
'늦은 오후가 되면 이가 딱딱 부딛힐 만큼 차갑게 식힌 맥주 두어 병과 삶은 감자, 그리고 귤이나 한라봉으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따위를 쿨러백에 챙겨 넣고 중문해변으로 간다.' ---p66
바다를 떠올리면 늘 풍덩 뛰어드는 것만 상상하곤 했는데 멋진 노을을 볼 수 있는 바다에 저자의 말처럼 관광객이 빠져 나오고 한산해진 시간쯤 시원하게 얼린 맥주 한캔과 랜턴을 켜두고 노라존스의 노래를 듣는다는 상상만으로도 벌써 바다에 온 기분이다. 어느새 훈훈하게 더운 바람이 불어오는 이즈음 정말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드라마나 영화속 촬영지, 탤런트 태희가 아닌 주인장 이름을 단 태희 카페, 카페 세바, 건축학 개론 촬영지였던 서연의 집, 그리고 집을 통째로 빌릴수 있다는 하우스 랜트에도 급 관심이 간다. 비록 가격이 좀 비싼 하룻밤이지만 제주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한번쯤 그 소원을 이룰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인내심을 가지고 좀 기다려야하지만 그 맛이 끝내준다는 보말 칼국수, 진짜 꽁치 한마리로 김밥을 말아 내온다는 꽁치김밥, 가장 맛나다고 인정받은 돼지고기, 유통기한이 짧고 새큼해 그때만 맛볼수 있는 오메기술, 잘손질해 냄새없는 따치회등 제주의 먹거리 소개를 보면 입에 침이 고인다.
올레길덕분에 관광객이 많이 늘어 카페가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사라지고 팬션과 게스트하우스가 늘어가고 있는 제주지만 분명 어느때 어느순간에 가도 멋진 공간은 오래도록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저자가 3년동안 머물며 찾아낸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맛과 멋이 가득한 이 책을 보니 얼른 제주로 달려가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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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9년도에 제주도 처음 여행 가보고 아직 못가봤어요. 이제는 두번째 여행을 가보고싶다고 간절하게 느끼고 있었는데요. 그 와중에 이 책을 만났네요. 예쁜 풍경사진과 함께 설명되어있는 제주는 마치 시를 읊조리듯 너무나 예쁘게 묘사되어있네요. 제주도는 언제나 저에게 여기만큼 강한 인상을 주었던 휴식처는 없었다 생각이 될 만큼 너무나 고요하고 너무나 멋진 곳이었는데요. 두번째여행을 준비하는 만큼 첫번째여행에서의 시행착오는 겪지 않으리 다짐했는데요 볼거리 가볼곳 먹을거리가 많은 제주를 미리 이 책으로 느껴보고 꼭 가보고 싶은 곳을 가보기로 했어요. 이 책을 읽고간다면 정말 만족스러운 두번째 여행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곳들을 읽고 있자니 빨리 제주도에 가고싶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제가 인상깊었던 곳 몇곳을 추스려 가볼려고요. 멋진 풍경과 함께 너무나 예쁜 글들이 제 마음이 힐링되는 듯한 느낌을 준답니다. 푸른 제주가 마치 제 옆에 와있는 듯한 느낌마저 든답니다. 또한 맛집까지 상세히 표현되어 있어서 군침이 돈답니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바쁜 도시를 떠나 빨리 제주도로 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몸은 못가지만 마음만이라도 제주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당신에게, 제주 입니다. 빨리 제주에 가서 제주도의 맛난 음식들과 고운 모래를 느껴보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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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라 하면 바로 떠오르는 느낌은, 외국 같이 멋진 풍경과 초록빛 바다가 넘쳐난다는 것과 뭔가 여유로움이 곳곳에 베겨난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제주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에 늘 뿌듯하기도 하다. 내가 제주도를 가 본 건 살아생전 2차례뿐이다. 신혼여행때와 단체로 관광을 갔을 때였다. 처음 단체로 관광을 갔을 땐 아무 것도 모른 체 가이드의 안내로 도깨비도로라든지, 여미지식물원, 성산일출봉과 같은 굵직굵직하고 널리 알려진 곳들만 가볍게 눈요깃거리로 구경한 게 전부였다. 그리고 두 번째 신혼여행지로 제주도를 찾아 갔을 땐 아내와 단 둘이 6박 7일 일정을 잡고 자유여행식으로 나름 샅샅이 구경했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영화 '쉬리' 촬영지를 숙박지로 삼고, 섭지코지, 우도, 주상절리, 수산물 시장 등등 왠만하면 다 구경했다 자부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오랜 세월이 흐르고 이 책, '당신에게, 제주'를 받아서 읽어보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한 번 제주하면 느끼게 된 것은 참 새롭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신비로운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단 한 번도 구경하지 않은 곳이 거의 전부라 할 정도로 새로운 미지의 곳들이 이 책 안에 차고도 넘쳐났다. 이 책은 제주에서도 주로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곳들을 위주로 소개가 되었다. 그래서 부부나 연인들이 손을 잡고 서로를 의지하며 천천히 삶을 느껴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사람들이 우굴거리고, 서로 심각한 경쟁체계 속에서 스피드하게 치고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도심의 삶들이 지나간 자신의 세월을 반추도 해보며 다시금 새롭게 인생 자체를 관조해 볼 수 있도록 생각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잇는 그런 힐링 도서라고도 볼 수 있다.
제주의 낭만과 여유와 재미에 흥취되어 인생의 손을 잡은 두 명의 저자가 있다. 한 명은 이미지를 맡았고, 또 다른 한 명은 내용을 다루었다. 그 이미지와 내용의 절묘함이 뛰어나서 역시 공감을 형성하고 있는 부부의 즐거움 속에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조화가 있고, 감성이 있고 이 책에 표출된 모든 것이 처음부터 하나였을 것이라 생각될 정도로 상호 매치가 잘 이루어졌다. 한 마디로 이미지와 내용이 예술이다.
구경할 만한 곳이 너무 많다. 어디서부터 차례로 발을 내디뎌야할 지 생각이 복잡해질 정도로, 이 책에 담겨진 곳들 한 곳 한 곳이 모두 낭만적이며 새롭다. 분위기 좋은 카페라든지, 경관이 서정적인 곳들이 갈피마다 빼곡해서 다시 한 번 제주를 생각해 보게 된다. 책 곳곳에 가볼 만한 곳과 먹거리 찻집 등이 소개되어져 있으니, 어디를 가든 이 책을 가이드 삼고 무작정 떠나봐도 전혀 밑지거나 빈 손으로 돌아올 일이 전혀 없다고 생각이 든다.
어시장도 가보고, 카페도 가보고, 따치회도 먹고, 드라이브도 하고, 계곡 산책로도 걷고, 바다낚시도 하고, 이른 아침 항구도 가보고, 이중섭 거리도 걸어보고, 사려니 숲길과 청보리 밭을 걸어보게 되면 어느새 내 몸에 파란 물감과 이슬이 물들고 그 위로 통통배가 지나가게 될 것만 같다. 참 아름다운 책이다. 제주에 대해 소개되어진 수많은 서적들과 조금은 색다른 감성적인 책이다. 태어나서 오랜 세월 직선으로만 힘차게 걸어왔노라 생각하며 한 번쯤 뒤돌아 보았을 때, 의외로 굴곡이 심하고 구부정한 나의 발자취를 느끼게 해 줄 만한 여행서겸 힐링 길라잡이라고 말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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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주년이다. 10년 전 신혼여행 때 꼭 다시 제주도로 둘만 여행을 오자고 남편과 약속했었다. 막상 그 시기가 돌아오니 망설여진다. 우선 아이들이 어리고, 경제적인 여건이나 여행지 선택등 여러 가지의 고민꺼리가 마구 밀려온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당신에게, 제주’를 만났다. 이 책은 사진을 찍는 김형호님과 글을 쓰는 고선영님의 작품이다. 마흔 즈음 제주에서 끝내주게, 재밌게 살자던 다짐을 실천해 2010년 겨울 제주도로 내려왔고, 그 후 생활하면서 제주를 느꼈던 부분들을 섬을 찾아온 지인들에게 소개하듯이 이 책을 쓰고자 했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책은 소개 글 그대로 기존 우리가 알고 있던 유명한 관광지들이 아닌 시쳇말로 ‘동네 사람들만 아는’ 구석구석의 제주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 있다. 가파도 청보리밭, 해비치호텔, 서귀포 새벽 어시장, 포도호텔, 생선국등 주제나 소재가 어느 범위에서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제주에 있는 알려주고 싶은 것이라면 모든 알려주고 싶었음직한 마음이 고스란히 책 안에 들어있다. 글과 함께 삽입된 사진들은 글의 내용을 한껏 돋보이게 한다. 기교를 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찍어낸 사진들은 글과 함께 그 느낌이 배가 된다. 제주로 바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더욱더 등 떠밀고 있는 느낌이다. 화순 곶자왈의 산길은 진심으로 걸어 보고 싶은 곳이다. 사진의 평온함이 일상의 스트레스로 찌든 나를 제대로 토닥여주겠다 손짓하는 듯 보인다. 그 외, 먹거리도 다양하게 소개해주어 주기적으로 군침을 자극한다. 보말을 아끼지 않고 끓여낸 보말칼국수는 먹어보지 않고는 그 맛을 가늠할 수 없기에 침샘을 더욱더 자극하고, 꽁치김밥이나 오는정김밥은 제주에만 있다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제주에서 풍성하게 나오는 당근을 가지고 만드는 여러 가지 베이커리 등은 정말 제주에 가면 꼭 먹어 봐야겠다 다짐을 하게 만든다. 당근이 한 번도 맛있다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으면서도 말이다. 아~ 정말 제주에 가고 싶다. 이 책 한 권만 가방에 넣고 무작정 떠나도 절대 손해 보는 여행이 될 것 같지가 않다. 『착한 음식을 먹고 착한 생각을 하면 여행이 훨씬 즐거워진다. P.32』 그저 그냥 대화하듯 써내려간 글들에는 친구가 옆에 앉아 주저리주저리 조근거리는 느낌을 받는다. 큰 과장됨이나 부연설명이 없는 그저 있는 그대로의 제주를 설명하고 있는대도 읽는 독자의 입맛에 딱 맞는다. 그래서 제주에 떠나고 싶다. 『햇빛이 잘게 부서져 바다 위로 쏟아지는 날 하늘이 새파랗게 질려 마음이 들뜬 날 솜털처럼 가볍고 보송보송한 바람이 목덜미를 간질이는 날 먼 바다에서 불어온 바람 속에 알싸한 마늘향이 섞여 있는 날 도시에서 놀러 온 친구에게 제주의 푸른 바다를 자랑하고 싶은 날 며칠 끙끙 앓던 감기가 똑 떨어진 날 문득 육지에 계신 엄마가 보고픈 날 잔뜩 밀린 마감에 마음이 어지러운 날 사계 해안도로를 달린다. P.216』 글귀가 맘에 들어 체크해 두었는데 책을 덮고 보니 책 뒷면 표지에도 똑같은 글이 써있다. 역시나 사람들의 느끼는 감정은 다 같은거구나 새삼 생각하게 된다. 표지의 푸른 바다가 자꾸 불러댄다. 어서 오라고. 기다리고 있다고. 아~ 가고 싶다. 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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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라는 곳은 매력이 넘치는것 같다. 그곳을 가는 사람마다 홀리게 하는 매력이 있는 곳인가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배경이 되기도 한곳 제주도는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서연의 집으로도 드라마 구가의서의 신비스러운 동굴로 곧 방영될 결혼의 여신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아빠어디가라는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예능에서도 제주도에서 촬영을 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많은 드라마나 영화, 예능까지 제주도에서 촬영을 많이 했다. 그리고 최근 이효리씨가 별장을 짓기도 한곳 힐링의 섬이라고 느껴지는 곳이 제주도인것같다. 신혼여행지로 유명했던 제주도이지만 그이상을 넘어선 매력적인 섬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 제주도 곳곳을 더 알고 싶었다. 당신에게, 제주라는 책을 선택한 이유는 미리보기에서 보여준 사진들 때문이였다. 여행책은 글도 좋지만 역시 사진으로 눈을 사로잡게 하는 것이 있는것같다. 그리고 책을 보며 실망했던점이 사진이였다. 책의 질때문이였는지 사진의 느낌들이 제대로 살지 못한거 같아 아쉬웠다. 이책은 제주 여행의 주제를 정한것도 아니고 코스가 있는것도 아닌 제주 곳곳을 분리해서 하나하나 이야기해준다. 횟집, 해변, 음식점, 카페 소소함이 느껴지는 그런곳들을 말이다. 정말 많은곳을 소개 시켜주어서 장기간 제주에 있으면서 가봐야할것같은 느낌을 준다. 서연의 집이 바뀐 카페도 보여주고 제주의 말, 생선들, 호텔, 태희해변, 이니스프리, 당근컵케익집 이곳저곳 먹을거리도 볼거리고 쉴수있는 자연이 느껴지는 그런곳들이 많은거 같다. 제주는 잠깐 여행으로도 좋지만 도시에 살다가 왜 제주도로 가는지 한번 살아보고 싶다. 당신에게, 제주 나에게 제주를 주는것 같은 느낌이지만 역시 이책을 따라 직접 가봐야 얻을수 있을것같다. 이번에는 꼭 제주도에 가보고싶다. 당신에게, 제주는 제주도를 더 친근하게 만들어준 소소한일상같은 제주도를 보여준 책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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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제주 여행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감성가이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주도를 다녀 온 것이 16년 쯤 전이었던 것 같다. 친구와 커다란 베낭 하나씩 짊어지고 부산항에서 무작정 제주도로 가는 배에 올랐다. 거의 12시간의 뱃길을 달려 도착한 제주도. 차편도 숙소도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우리에게 오로지 튼튼한 두 다리만이 유일한 이동수단이었고, 베낭위에 올려진 텐트가 우리의 숙소였다. 일주일 동안 걸어서 제주도를 한바퀴 돌았다. 중간중간 마음에 드는곳이 있으면 어디든 짐을 풀고 하룻밤을 보내고, 한가로이 바닷가에서 여유를 즐기기도 하면서 그렇게 제주도를 여행했었다. 우여곡절도 많은 여행이었지만 제주도 하면 그때 생각에 꼭한번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되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다시 가 보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이 책 [당신에게, 제주]를 읽으면서 제주도에 대한 갈증이 다시 되살아났다. 사실 첫번째 제주도 여행을 했을 때는 제주도에 대한 사전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막연한 제주도에 대한 동경만 품은체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녔었다. 그런 식의 여행도 한번 해몰만 하지만 두번째로 그곳을 여행하게 된다면 조금 다른 여행을 해 보고 싶다.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진정 제주도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여행을 하고싶다. 그런 나에게 [당신에게, 제주]는 정말 딱 필요한 책인 것 같다. [당신에게 제주]는 2010년부터 제주에 생활터전을 잡은 고선영·깅형호 부부가 소개하는 여행정보로 가득하다. 그냥 여행 정보지에서는 얻을 수 없는 제주도의 숨어있는 명소들을 감각적 사진과 재치있는 말솜씨로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그저 관광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제주도의 숨은 매력을 하나 둘 찾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책인 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제주도의 이곳 저곳을 소개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여행 에세이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중간중간 커다란 제주도 지도에 가볼만한 곳의 사진과 설명을 보면서 이 책이 여행 가이드북이라는 것을 다시금 인식시켜 줄 정도였다. 딱히 제주도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 없는 분이라도 이 책에 실려있는 이야기들과 사진을 보고 있으면 마치 그곳에 다녀온 듯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제주도의 경치 좋은 곳, 드라이브 하기 좋은 코스, 가볼만한 박물관과 전시장 그리고 먹거리와 마실거리까지 거의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어서 이 책에 실린곳을 다 돌아보자면 아마 몇 달은 꼬박 제주도에 머물러야 할 것 같기도 하다.^^
책의 내용이며 사진이며 하나 빠질 것 없이 좋아보였다. 그렇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소개하는 장소들이 너무 정리가 되지 않은듯 산만한 느낌이 들었다. 저자의 입장에서 좋은 곳을 되도록 많이 소개하고자 하는 욕심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먹거리, 숙소, 드라이브 코스, 볼거리 등 테마별로 여행지를 분류해서 소개해 준다면 여행자들이 더 활용하기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그렇지만 사용의 편리함을 떠나서 제주도의 비밀스러운 정보들을 아낌없이 전해주고 있다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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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기자] 마술상자와도 같은 제주 이야기 - 당신에게, 제주
네이버와 호환이 잘 안되네요 자세히 보시려면 아래의 사진을 눌러주세요...
일년이면 한 두차례 제주를 다니던 때가 있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으로 관광지를 모두 돌아보고, 자유여행으로 친구들과 렌트카를 이용해 곳곳을 돌아보고.. 얼마전 친구들이 "제주도 한번 더 갈까?" 했을때 "이제 볼게 뭐 더 있다고.." 했는데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잇님들의 제주 포스팅을 보고는 "어? 제주에 이런곳이 있었네요.. 그렇게 여러번을 다녀도 못가본 곳이 아직도 많네요" 라는 덧글을 남기다 다시 제주를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에 혹시나 하고 서점을 방문... 당신에게 제주 라는 제목보다 '두번째 제주 여행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감성가이드' 라는 소제를 보고 무작정 손에 들고 나왔는데 그야말로 '노다지'를 발견... 오늘 제주여행 추천도서로 올려봅니다.
작가를 보니 고선영과 김형호 고선영은 글을 쓰고 김형호는 사진을 찍는다. 로 시작하는 작가 소개가 있었습니다. 둘은 신문과 잡지에서 일을하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다 회사에서 만나 결혼을 한 듯 합니다. 우연히 들렀던 제주의 한 농가에 반해 제주에 아주 눌러살게 되면서 글과 사진 이라는 환상적인 궁합으로 <소도시 여행의 로망>, <제주 여행의 달인> 이라는 책을 썼다고...
"마당에서 빨래 널다 문득 눈에 들어오는 한라산과 5월의 바람 속에 묻어있는 알싸한 마늘 냄새, 고요한 밤 베갯머리까지 찾아오는 대평 바다의 파도소리, 그리고 박수기정 너머로 떨어지는 세상에서 가장 붉은 해에 연연하며 살아가고 있다.." 며 고선영작가와 김형호작가는 말합니다.
한 부부가 실제 제주에서 살아가며 늘 다니는 한적한 산책로, 커피한잔하고자 잠깐 들른 예쁜 카페, 어딘지도 모르고 마냥 차를 타고 돌았던 해안도로들 마저도 세세하게 한권의 책으로 엮어 '두번째 제주 여행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감성가이드' 라는 책 당신에게 제주
고향이 제주인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에게 물어본적이 있어요. "제주는 언제가야 제일 좋으니?" 이 친구 왈 "아무때나 와.." 되게 성의없는 대답이라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 얼마나 바보같은 질문을 했던가!! 친구에게 새삼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제주에는 천개의 계절과 천개의 날씨가 있다' 정말 그랬습니다. 같은 바다, 같은 길, 오름을 가도 봄에 가는것, 여름에 갈때, 가을과 겨울이 달랐고 아침에 갈때와 점심 저녁 혹은 밤에 갔을 때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바다, 산, 길 등을 그때 그때마다 다른 시원시원한 사진과 함께 세세한 글로 이 한권에 담고 있었습니다. 마냥 걷는 것 말고는 온통 초록 - 가파도 청보리밭 여름 햇살 와랑와랑 내려앉는 저 바다는 - 중문해변 이런 밤은 어떤가요? - 하우스 렌트 어느 가을날 이른 아침의 항구 - 서귀포 새벽 어시장 밥은 기억, 그리고 추억, 과식에서 오는 나른한 피로감 반짝반짝 빛나는 눈의 정원 - 1100도로 눈꽃 드라이브 등 등 .......
정말 제주는 천개의 계절과 천개의 하루, 천개의 시간들이 있는 곳이었고 그것들을 고선영 작가와 김형호 작가는 이 한권에 섬세한 감성으로 모두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어느장을 펴든 부부작가가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것들을 생생하게 담은 글. '어느 가을날 이른 아침의 항구 - 서귀포 새벽 어시장' 의 모습을 잠깐 들여다 보면, 빨간색 모자를 쓴 중매인들이 승일호가 하역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손에 든 수첩에 연신 뭔가를 적었고 일부는 슬쩍 상자 아래쪽 갈치를 휘적거렸다........ 한바탕 떠들썩한 경매가 끝난 뒤 중매인을 통해 낙찰된 갈치 중 일부는 어시장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판매된다. '당일바리'의 진가가 나타나는 순간이다. 이 섬 사람들만 쓰는 말인 당일바리는 '그날 잡은 가장 싱싱한 생선'이라는 뜻이다. 다금바리나 붉바리처럼. 제주사람들이 구하기가 몹시 어련운 것에 붙이는 '바리'라는 말이 붙은 건 그만큼 당일 잡은 생선을 최고로 친다는 뜻이다..... 벵꼬돔보다 뚱뚱하고 몸 색깔이 붉으며 눈이 왕방울만한 생선은 '아까모찌'라는 이름의 물고기다. '눈볼대'라는 진짜 이름이 있지만, 섬사람들은 오랫동안 불렸던 이름을 그냥 쓴다. 이 고기는 기름이 많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는데, 아직 그 맛을 본적이 없어 아쉽다..... 옥돔은 생김새가 참 귀엽다. 여느 생선처럼 주둥이가 뽀족하지 않고, 옆에서 보면 둥글고 완만한 커다란 머리를 가졌다. 전형적인 가분수의 모양이다. 당일바리 옥돔은 진짜 예쁘게 생겼다...... 관광객을 상대로 한 상인 서넛 정도만 남았다. 항구도 바다도 다시 고요 속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 본문 중에서
작가가 직접 만나 본 사람들의 일상생활 이야기를 보면 김태희 씨가 사는 바다 - 곽지해변과 카페 '태희' .... 게다가 이 바다엔 김태희 씨가 산다.(김태희 씨는 남자자!) 자신의 이름을 딴 카페 '태희'를 운영하는 김태희 씨는 요리사다. 클럽메드의 셰프로 전 세계 빌리지를 누비던 그가 새로운 정착지로 제주를 택하고 곽지에 카페를 오픈한 지 두 해쯤 됐다. 그동안 인근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줄리 씨와 결혼도 했다. 애월에서 곽지해변으로 이어지는 한담해변산책길을 걷다가 출출해지는 저녁 무렵이면 늘 그의 카페로 간다. 카페에서 두춤하고 꽤 실한 패티를 넣은 버거와 뜨겁게 재빨리 볶아낸 타이 스타일의 누들 요리, 그리고 시원하기 그지없는 산마구엘 생맥주를 앞에두고 그들 부부와 신나게 떠들다 보면 시간은 어느새 자정에 가까워지곤 했다. 물론 쉴 새 없이 수다를 주고받는 것은 여자들인데, 김태희 씨는 늘 사람 좋은 얼굴로 빙긋빙긋 웃고만 있다. - 본문 중에서
제목만 보고 배우 김태희씨를 잠깐 떠올리다 본문을 읽으며 아 하!! 한쪽 옆의 헤벌죽 웃고있는 김태희 씨 사진을 보며 좀 전에 나도 함께 앉아 맥주한잔에 수다를 같이 한 생생함이 전해집니다.
모든 내용의 단락 끄트머리에는 저렇게 세세한 팁이 있었어요. 조목 조목 찾아가는 길, 운영시간, 전화번호, 홈페이지까지....
어느 장 어느 대목을 보아도 그저 '제주 여행시 꼭 가지고 가야할 책' 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화순곶자왈에서 작가가 산책하며 찍은 사진인 듯... 곶자왈 숲 속 산책 - 교래자연휴양림 ...... 오래된 나무와 숲이 내뿜는 청결한 기운 속에서 달게 자고 일어난 후에는 오름트레일을 따라 트레킹을 즐기거나 곶자왈 속을 걸어본다. 육지의 숲과는 달리 곶자왈은 독특한 식생화 생태계를 가졌기에 숲 해설을 신청해 함께 둘러보면 좋겠다. 이 숲 안에 왜 그렇게 돌이 많은지, 나무뿌리들이 왜 땅 위를 어지럽게 지나는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땅 속 구멍드이 숲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특이하게 맨 뒷장에는 인덱스를 넣어 앞쪽의 내용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그야말로 지도로만이 아닌 글로 풀고 사진으로 풀고 감성으로 풀어 낸...
제주를 여러차례 다녀왔다는 말을 이제는 못하겠습니다. 도대체 제주 어디를 다녀온거야?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로 갔을때는 제주의 특이한 방언들과 관광지의 설명을 재미있게 하던 가이드가 생각나고, 친구들과 자유여행을 했을때는 멋졌다는 장면 보다는 재미있었다는 표현밖에 떠올라지지가 않은, 이 책을 보면서 실제 제주를 보고, 느끼고, 알고 온것이 아닌 그저 제주를 갔다가만 온 것이었습니다. 어느 영화에선가? "연애를 책으로 배웠습니다." 저야말로 제주를 눈이, 가슴이 아닌 '당신에게 제주'라는 책으로 보았습니다. 이제 책으로 본 이곳 제주.. 또 다시 방문할 때면 눈으로 가슴으로 느낌으로 또 다른 설레임을 안고 다녀올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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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무실 직원들과 두번째 제주도 여행을 했다. 몇 년 전 아내와 같이 갔을 때 그냥 우리끼리 대충 유명한곳을 골라 짜고선 렌트카를 빌려 돌아볼 때, 이제 왠만큼 제주를 다 알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또 제주도를 가니 새롭고 낯설었다. 그만큼 안가본 곳이 많다는 애기일 것이다. 그래서 이제 두번이나 제주에 가봤으니 어느정도는 가본 것이 아니겠다 싶어서 이 책을 펼치기 전에 내가 가본곳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에 차례를 빠르게 훓어 보았는데 아니 글쎄.. 한곳도 없었다.ㅠ 어떻게 이렇게 한곳도 없는지... 기껏 비슷해봐야 우도여행정도? 것도 버스를 타고 한 여행이 아니라 렌터카를 그대로 배에 실어서 한바퀴 돈 정도니.. 제대로 여행을 한것이 아닌게 되버렸다.
이 책을 보면 그렇다. 내가 제주도를 여행했지만 그냥 수박겉할기 식으로 둘러보기만 한 여행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 책을 보면 다시 내일이라도 당장 제주도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진다. 이 책의 표지에 있는 글귀가 이책의 자신감(?)을 느끼게 해준다고나 할까? '두번째 제주 여행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감성가이드' 두번째 제주여행... 첫번째 제주 여행은 가이드가 대충 유명한 음식들을 떠먹여주는 여행이라면 이제는 진정한 제주를 느낄 수있는 여행을 해보라는 듯이 이 책이 그 여행의 진정한 맛을 느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의 맛은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글솜씨와 안내책자같이 보기편한 구성뿐만 아니라 지금이라도 당장 제주로 가고 싶은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사진들일 것이다. 이 책의 사진들을 보는 누구나..
난 개인적으로 교래자연휴양림을 꼭 다시 가보고 싶다. 신비로운 곶자왈 숲속을 거닐고 그곳 휴양림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제주에서의 세번째 추억을 만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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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대한 막연한 동경~ 아마도 자주 갈 수 없고 육지와 다른 무언가가 있어서일거에요. 예전에 신혼 여행지로 각광을 받던 곳이 근래에는 '올래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하는데, 해가 갈수록 더해지는 제주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많은 정보를 낳기도 했지요. 하지만 그많은 여행서를 죄다 훑어본다는것은 어불성설이라 똘똘한 책 한 권이면 족하다 여겼는데, 저를 확~ 끌어 당기는 책을 만났네요. ![]() 하우스 렌트 정보도 참 유용하겠어요. ![]() 제주에 사는 부부, 남편은 사진을 찍고 아내는 글을 쓴 책으로, 때론 호젓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을, 때론 하루쯤은 호사를 누려볼만한 곳을 멋진 사진과 맛깔나는 글로 소개하느데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죄다 둘러보고 싶었네요. 처름 사진을 쭉 훑으며 감격했는데, 제주 구석구석을 소개한 글을 보며 마치 그 곳에 내가 가 있는듯 제주의 햇빛, 바람, 파도소리가 들려오는 듯해 감동을 먹었습니다. ![]() ![]() 몇 해 전 가족 여행으로 제주도를 간 적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미리 검색하고 예약하며 나름 준비를 한 여행이었는데요, 제주도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명소(?)를 숨가쁘게 일주했던 2박 3일이었답니다. 어디를 가든 한 번에 다 둘러보겠다는 생각을 하면 어느것 하난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온다는 것을 체험했지요. 그런데 얼마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딸아이가(지금까지 여행을 즐기던 아이가 아니었어요.) 오자마자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데, 주상절리가 너무너무 멋지고 바다색을 어쩜 그리 깨끗하고 예쁜지 엄마~~ 이러며 자기랑 꼭 같이 제주도 여행을 가지고 하대요. 사춘기 터널을 빠져나온 아이가 제주도를 둘러보고 와서 엄마와의 단 둘의 여행을 제의하다니, 저의 두 번째 제주 여행은 아이랑 갈 거 같네요. 처음에는 뭔지 몰라 남들 하는대로 수박 겉핥기 식으로 다녀왔다면, 두 번째 제주도 여행은 이 책처럼 감성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영화<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서연)의 집이었던 곳이 지금은 카페로 변모했더군요. 영화를 본 관객이었다가 책에 등장한 집 안팎의 전경을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노을을 보며 '기억의 습작'을 꼭 들으리라 스스로 약속해봅니다.
제주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입이 즐거운 여행일거에요. 유명한 돼지고기는 물론이고, 꽁치김밥, 방어회, 회국수,당근 케이크, 갈칫국, 등 책을 읽으며 입안에 생기는 침을 주체못할 정도였네요. 맛있다며 두리뭉실하게 표현하지 않고 맛의 깊이, 싸고 푸짐하고 맛있는 집 소개는 저렴한 비용으로도 온전히 제주를 느끼고 올 수 있겠다는 확신을 줍니다. 이제 제주에 정착한지 4년차에 접어든 부부가 너무나 사랑하는 섬 제주, 제주 여행을 간다면, 아니 당장 가지 않더라도 언제가는 가는 그날을 위해 이 책을 보며 여행계획을 세워보면 참 좋을거 같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꿈같은 추억을 선사해 줄 제주여행을 [당신에게 제주]의 안내를 받는다면 금상첨화일거라 여겨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