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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면서도 마음을 흔드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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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 그 이름만 가지고도 시집을 사게 끔 만드는 시인이 아닌가 싶다... 가끔 한줄이나 두줄로 된 시가나오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지 어디 지저분한 골목의 벽에 아이들이 장난으로 써 놓은 이야기 같기도 한 글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글들조차도 반복해서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감정에 빠져들고 마는... 이 시집에는 긴 시들은 많지 않다. 다른 시인들의 현란하고 장황한 시에 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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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 그 이름만 가지고도 시집을 사게 끔 만드는 시인이 아닌가 싶다... 가끔 한줄이나 두줄로 된 시가나오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지 어디 지저분한 골목의 벽에 아이들이 장난으로 써 놓은 이야기 같기도 한 글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글들조차도 반복해서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감정에 빠져들고 마는... 이 시집에는 긴 시들은 많지 않다. 다른 시인들의 현란하고 장황한 시에 비하면 초라하게 느껴질지 모르나, 원태연 이시집의 시인은 짧게 말하지만 시를 읽는 나는 깊고 큰 감동을 느꼈다... 아니 생활하면서 느꼈던 많은 작고 사소한 감정들을 이 시집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위로를 받게 되었다. 이 시집의 시들은 서정적이지만은 않고 가끔은 과격한.. 그래서 읽는 이로 하여금 황당하게 하는 것이 있지만 그 황당함이 오히려 또 다른 매력을 불러 일으킨다... 그것이 원태연시인의 하나의 특징이 아닌가 싶다.
f*****e 2001.09.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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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나도 시인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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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설명서  원태연님의 시입니다. 요즘 시 어렵다죠. 어려워요. 왜 그렇게 이해도 안되는 시를 짓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시는 대단위 아파트 공사처럼 어려워요. 하지만 원태연님의 시는 옛날 우리 조상님들이 살았던 초갓집 같이 짓기도 편하고 살기도 편한거 같아요. 뭐~ 아파트가 살기 편한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짓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안 그래요.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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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설명서 


원태연님의 시입니다.

요즘 시 어렵다죠. 어려워요. 왜 그렇게 이해도 안되는 시를 짓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시는 대단위 아파트 공사처럼 어려워요. 하지만 원태연님의 시는 옛날 우리 조상님들이 살았던 초갓집 같이 짓기도 편하고 살기도 편한거 같아요.

뭐~ 아파트가 살기 편한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짓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안 그래요.

그렇다고 원태연님이 시를 그냥 대충 지었냐하면 그건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시를 읽다보면 머리로, 가슴으로 이해하게 되어버려요. 그리고 어느 순간 시가 재미있구나 느끼게 해주어요. 정말이에요.

이 사용설명서라는 시집도 마찬가지에요.

짧은 시들도 많고요. - 사실 요즘 시는 너무 길고 이해하기도 난해했거든요. 신춘문예 시집 읽어보세요. 엄청나요. -

말로만 설명할게 아니라 ‘붕어’라는 시를 읊어 드릴께요.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에서 그런다죠. “영광으로 알아들어 이것들아~” 뭐 이런 대사였던걸로 아는데

그럼 쓸데없는 말은 여기서 잠깐 멈추고 감상해 보세요.


붕어

눈이 퉁퉁 부어

만날 수가 없어요.

어젯밤에 하도 울어

오늘은

만날 수가 없어요.


아무래도 싸웠나봐요.

연인인데 싸워서 어젯밤 울고서

오늘 못 만난다고 그러는거 같죠.

나 만의 착각인가?

암튼 짧지만 뭔가 와닿지 않나요.

저는 와닿던데.

이런게 시 아닌가요.

정말 좋죠.

저도 이 시집을 읽고 시 몇 편 지어봤어요.

그냥 빈 공책에 끄적이는 수준이었지만요.

어제 새벽에는 저도 시인이었어요.

이런 게 정말 시 아니겠어요

 

그리고 중간 중간 들어간 일러스트 그림들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p********p 2009.04.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