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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주문으로 책을 사본 게 처음이다. 이유는 한가지. 예쁘니까. 그거면 족했다. 개인적으로 구작가(경선)의 글을 엄청 좋아하는 편인데, 이 책 또한 그림과 글이 있어서 눈이 즐겁고 마음이 따스해지는 매력이 있었다. 책 자체가 시화집 같기도 하면서 엽서글 같기도 하면서 노랫가사 같으면서 기도문 같기도 하다. 누군가의 마음에 숨어있던 이야기를 몰래 적어서 읽어주는 기분이랄까. 요새 정말 힘들다. 힘들지 않다고 말하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잠시나마 마음을 쉬고 위로받을 수 있었다면 된거 아닐까. 그러니까 나는 '그러니 그냥 쓰다듬자,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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