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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 은 나를 돌아보는 일이다(케빈 니퍼트)
"글을 쓴다는 것- 은 나를 돌아보는 일이다(케빈 니퍼트)" 내용보기
이 책 이벤트가 나왔을 때 내가 꼭 읽어야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제목도 끌렸지만 이름만 들어도 술렁거리게 하는 작가들이 원고 수정 문제로 편집자와 옥신각신했다는 등 책 소개를 보고 호기심이 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들의 글쓰기에 대한 풍성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상상하며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책을 받고 보니 생각보다 작은 판형에, 짧은 문장의 원문과 번역
"글을 쓴다는 것- 은 나를 돌아보는 일이다(케빈 니퍼트)" 내용보기

 이 책 이벤트가 나왔을 때 내가 꼭 읽어야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제목도 끌렸지만 이름만 들어도 술렁거리게 하는 작가들이 원고 수정 문제로 편집자와 옥신각신했다는 등 책 소개를 보고 호기심이 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들의 글쓰기에 대한 풍성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상상하며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책을 받고 보니 생각보다 작은 판형에, 짧은 문장의 원문과 번역 문장으로 된 구성을 보고 솔직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금세 읽을 수 있어서 좋긴 하겠다. 바쁜데 잘 됐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나갔다. 그런데 웬 일, 반전처럼 한 문장 한 문장이 가슴속에 파고들어왔다. 짧은 문장 속에 숨어있는 글쓰기의 기쁨과 고뇌에 깊은 공감을 하며 읽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부분인 역자 후기를 읽고 있었다.

 

소개하고 싶은 문장이 너무도 많았지만 그 중 많이 공감하고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했던 문장들을 소개해 보겠다.

  

Your mother will 

not make you a 

writer. my advice 

to any young person 

who wants to write

is: Leave home. -Paul Theroux(1941~)

 

당신의 어머니는

당신을 작가로 만들어주지 않는다.

작가가 되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조언은 하나다.

집을 떠나라. (폴 서루(1941~)(P42~43)

 

 작가가 된다는 것은 집을 떠나는 것처럼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혼자서 걸어가야 하는 일이 아닐까. 글을 쓴다는 것은 기꺼이 혼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일이다. 꼭 집을 떠나야만 작가가 되는 건 아니겠지만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과 결별을 하는 것, 어떤 결단이 필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THE FIRST 

THING A 

WRITER 

HAS TO DO 

IS FIND

ANOTHER 

SOURCE 

OF INCOME.

 

작가가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다른 수입원을 찾는 것이다. - 엘렌 길크리스트(1935~) (P56~57)


 너무 짧은 문장으로 이렇게 단호하게 말하다니, 너무 냉정하게까지 느껴졌다. 하지만 작가로 살아간다는 것의 냉혹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말인지도 모른다. 어느 사회든 어느 분야든 파레토 법칙이 성립되지 않는 예가 없을 정도니 수긍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치 작가가 되려면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며 으름장을 놓는 것 같아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작가가 소원인 사람들은 최소한 이 말을 명심해야겠다.

 

I really want to 

escape muyself as 

much as I can 

myself as the artist, 

or as the writer, 

or as the thinker.(Chan-Rae Lee(1965~)

 

나는 가능한 한 나 자신에게서 도망치고 싶다.

예술가로서의, 작가로서의, 사상가로서의, 모든 나로부터,

(이창래(1965~)(P88~89)

 

 글쓰는 것만 빼면 작가는 정말 좋은 직업이라는 말을 읽은 적 있다. 출퇴근에 매이지 않는 작가란 얼마나 자유로운 직업인가. 하지만 '나 자신에게서 도망치고 싶다'고 한다. 글쓰기라는 중압감이 얼마나 크다는 것을 대변하는 말인가. 아무리 좋아하는 일도 일이 되면 재미가 없어지고 무거움이 되겠지. 어떤 일이든 그렇지 않을까. 드라마 작가 최연지는 행복한 여자는 글을 쓰지 않는다에서 한 장의 글을 쓰는 일이란 한 마지기의 밭을 매는 것과 비슷한 강도의 노동이라고 했다. 그것도 반드시 혼자서 해야하는 노동집약적 작업이 집필이이라고 했다. 그런데 정말 한 마지기의 밭을 매 본 적 있는지 묻고 싶은 장난기가 발동한다. 실제로 경험해 보았다면 그래도 글쓰기가 쉽다고 하지 않을까. 어쨌든 그만큼 글쓰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표현한 거겠지.

 

The first draft is 

torture! It's so hard 

for me. Once I've 

written the first 

draft, I Have the

 pieces to the puzzle, 

and I love to put it 

together and make 

it into a whole.- Judy Blume(1938~)

 

초고는 고문이다! 정말 너무 힘들다. 일단 초고를 쓰면 내 손에는 퍼즐 조각이 생긴다

나는 그 조각들을 맞춰 커다란 전체를 완성하는 것을 사랑한다.

- 주디 블룸(1938~) (P144~115)

 


 초고를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우면 고문에 비유했을까. 뒤에서도 초고에 관한 글이 한 번 더 언급되겠지만 어쨌든 쓰레기 같은 초고를 계속 쓰는 과정을 통해서 문장은 유려해질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한 권의 책이 완성될 것이다.

 

How to write: butt in chair.

Start each day anywhere.

Let yourself do it badly.

Just take one passage

at a time. Get butt back

in chair. - Anne Lamott(1954~)

 

글을 쓰는 방법:

엉덩이로 써라.

매일 어디서든 시작하라.

멋대로 쓰도록 내버려둬라.

한 번에 한 구절씩 써라.

다시 의자에 엉덩이를 붙여라. - 앤 라모트(1954~) (P220~221)

 

 참 명쾌한 말이 아닐 수 없다. 공부도 엉덩이로 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주디 리브스는 365일 작가연습에서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위대한 작가들이 어떻게 글을 썼는지 알려준다. 아침 9시면 어김없이 펜과 공책을 들고 책상에 앉아서 글을 썼다는 다니엘 스틸, 그는 새벽 3시에 찾아오는 영감을 믿지 않았단다. 25년 동안 매일 썼던 토마스 만, 1800편의 시를 썼지만 생전에 발표된 시는 고작 7편에 불과했다는 에밀리 디킨슨, 3주만에 『변신』을 완성했다는 카프카, 매일 혼자 방에 틀어박혀 10~12시간씩 글을 쓴 이사벨 아옌데, 500권이 넘는 책을 쓴 아이작 아시모프 등 여러 작가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이 모두 진득이 앉아서 엉덩이로 썼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작가들이다.

 

 

Get a dog

Being a dog owner

requires a similar

form of dissciplme

[to writing]. You wake

up every morning.

You walk the dog.

You do this whether

you do this whether

you're tired, depressed,

broke, hung over,

or have been recently

dumped. You do it. - Jennifer Weiner(1970~)

 

개를 키워라

개를 기르는 일은 (글쓰기와)

비슷한 규을을 필요로 한다

당신은 매일 아침 일어난다.

당신은 개를 산책시킨다.

당신은 지쳤거나, 우울하거나,

절망하거나, 숙취가 있거나,

최근에 차였거나 말거나,

아무 상관없이 그렇게 한다.

당신은 그것을 한다. - 제니퍼 와이너(1970~) (P226~227)

 

 '개를 키워라'는 말로 규칙적인 글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한다. 애완동물, 반려식물을 키우는 일은 사람의 따뜻한 손길이 규칙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때맞추어 밥을 주고 물을 주고 햇볕을 쬐어주고 산책을 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것처럼 글쓰기도 비슷한 규율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하루의 시간 관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Here's a short list 

of what not to do 

when you sit down to 

write. Don't answer t

he phone. Don't look 

at e-mail. Don't go 

on the Internet for 

any reason. - 

Dani Shapiro(1962~)

 

여기 당신이 글을 쓰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았을 때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의

짧은 목록이 있다.

전화를 받지 마라.

이메일을 확인하지 마라.

어떤 이유로든

인터넷을 하지 마라. - 다니 사피로(1962~) (P228~229)

 


 이 부분은 정말로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려고 책상 앞에 앉았다가 메일을 열어보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한 두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 버렸는지 경험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지나간 시간을 아쉬워 한다고 붙잡을 수도 없다. 글을 쓸 때는 글쓰기에 집중하자. 이건 내가 명심해야 할 말이기도 하다.

 

YOU CAN ONLY WRITE

REGULARLY IF YOU'RE

WILLING TO WRITE

BADLY. YOU CAN'T

WRITE REGULARLY

AND WELL. ONE SHOULD

ACCEPT BAD WRITING

AS A WAY OF PRIMING

THE PUMP, A WARM-UP

EXERCISE THAT ALLOWS

YOU TO WRITE WELL. - jennifer Egan(1962~)

 

규칙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형편없는 글을 기꺼이 쓸 수 있어야 한다.

규칙적으로 잘 쓸 수는 없다.

못 쓴 글을 펌프의 마중물로,

잘 쓸 수 있게 하는

몸풀기로 받아들여야 한다. - 제니퍼 이건(1962~) (P236~237)

 

 쓸 때마다 마음에 드는 글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잘 써지는 날이 있는가 하면 안 써지는 날이 있다. 항상 잘 써진다면 작가 노릇하기가 식은 죽 먹기겠지.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도 처음엔 쓰레기 글을 썼다고 하지 않은가. 형편없는 글을 쓰는 시간을 보낸 만큼 문장은 다듬어질 것이다. 다음 글을 잘 쓸 수 있는 몸풀기로 받아들이라는 말에 위로를 받는다.

 

You can 

always fix 

bad pages. 

You can't fix 

no pages. - Harlan Coben(1962~)

 

못 쓴 페이지는 언제든지 고칠 수 있다.

아무것도 쓰지 않은 페이지를 고칠 수는 없다. - 알란 코벤(1962~) (P238~239)

 

 더 말해 무엇 하랴. 써야만 고칠 원고도 있다는 것이다. 모니터의 빈 화면을 마주할 때 참 막연할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한 글자 한 글자씩 쓰다보면 생각에 생각의 꼬리를 물고 빼곡하게 채워지는 신기한 경험을 한다. 그러니 무조건 그냥 앉아서 써야 한다.

 

 

 이 책에는 역사상 존경받는 문인부터 촉망받는 신예 작가까지, 소설가, 에세이스트, 저널리스트, 문법학자, 교사 등이 전해주는 글쓰기의 기쁨과 고뇌 위트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수많은 글쓰기 관련 책을 읽어왔다. 그동안 읽어왔던 책들은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과 이로운 점을 알려주는 책이었고,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글쓰기의 태도와 자세에 관한 책이었다. 그에 비하면 이 책은 작가들의 일상인 글쓰기에 녹아든 명언 같은 것이었다. 글쓰기는 최고의 자기계발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을 돌아보면서 나를 알아가는 일이다. 크고 작은 상처를 아물게 하는 치유의 글쓰기 등 글쓰기의 목적은 다양하다. 그런데 직업적으로 글을 쓴다는 것, 은 어떻게 말 할 수 있을까. 이 책에 언급된 작가들의 문장을 통해서 느낀 것은 글을 쓴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이라고 생각되었다. 우리네 삶의 과정에 희로애락이 반복되듯이 작가들의 글쓰기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었다. 삶이 계속되는 한, 글쓰기도 끝나지 않고 반복되는 과정이었다. 물론 작가라는 직업을 선택했을 때 글쓰기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감정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내가 지금 책쓰기를 위한 글을 쓰고 있어서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한 권의 책이 그렇게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원고를 쓰고 그것을 읽어주는 편집자가 있고 수정에 수정을 거치고 그런 시간들이 쌓여서 한 권의 책이 나온다는 것. 그럭저럭 술술 써지는 날이 있는가 하면 엉뚱한 내용을 쓴 원고를 보냈다가 민망한 마음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날이 있었다. 그렇게 진땀나는 과정도 모두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과정이었다.  편집자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책을 좋아하고 활자 자체를 좋아하고 갓 나온 새 책 냄새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런 감성을 가진사람이 편집자이고 출판사라는 걸, 나아가 책 한 권으로 많은 이들을 꿈꾸게 하고 싶다는 사명감을 가진 분들이 출판 일을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우리 편집자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너무 바쁘셔서 이 글을 못 보시겠지만) 그래서 이 책은 원고를 탈고하고 책이 나오기까지 나에게 많은 힘과 응원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매일 써라, 절대 멈추지 마라.(릭 바스(1958~)

 

 정리하자면, 이 책의 특징은 글쓰기에 관한 작가들의 함축된 짧은 문장이 원문과 번역 문장으로 함께 나와 있어 영어공부도 되는 일석이조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작가이자 편집자인 케빈 니퍼트와 역자 모두 디테일한 문장 속에서 뽑아낸 명언을 책으로 엮고 번역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직역으로 번역한 부분도 있다고 하니 이 점 감안해서 읽으면 좋겠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고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옆에 끼고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문장 속에 감탄과 위트가 넘친다. 이 책 이벤트 때 출근할 때마다 울었다는 역자 소개를 접하고 빵 터졌는데 역자 후기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좀 한가해지면 역자가 쓴 작품을 읽어보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7 2020.09.25. 신고 공감 16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글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던져주는 책 : 글을 쓴다는 것
"글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던져주는 책 : 글을 쓴다는 것" 내용보기
매번 못 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그러면서 어떻게든 쓰는 것. 도서의 시작부터 거창하게 금정연 번역가의 두 문장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책이다 그리고 글쓰기의 정답은 없다지만 우리는 정답을 찾고 있다는 문장이 인상적이다.    도서는 여러 작가의 말들로 엮어져 있다. 아는 작가, 모르는 작가들이 글에 대한 말을 한 것을 작가이자 편집자인 캐빈 리퍼트가 엮었고
"글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던져주는 책 : 글을 쓴다는 것" 내용보기

매번 못 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그러면서 어떻게든 쓰는 것.

도서의 시작부터 거창하게 금정연 번역가의 두 문장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책이다

그리고 글쓰기의 정답은 없다지만 우리는 정답을 찾고 있다는 문장이 인상적이다. 

 

도서는 여러 작가의 말들로 엮어져 있다. 아는 작가, 모르는 작가들이 글에 대한 말을 한 것을 작가이자 편집자인 캐빈 리퍼트가 엮었고, 서평을 쓰지 않는 서평가라는 금정연 번역가가 의역과 직역으로 변역을 한 도서이다. 

 


 

첫 문장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 미국의 저술가이자 기자인 타네히시 코츠(1975~)의 말이다. 묵직하게 울림을 주면서도 공감으로 끄덕이게 된다. 글을 쓰는 것이 용기있다고 하는 것은 정말 말그대로 용기가 없으면 글을 쓰기도 힘이 든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글쓰기에 대한 깊은 생각이 있다면 그렇다. 나 역시도 가볍게 쓴 글과 많은 생각으로 모아버린 소재를 통해 정신을 소비하면서 쓴 글은 다르게 읽히기 때문이다. 

용기가 있다는 말은 또한 나를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나를 어느 정도 내보여야 하는 글쓰기라는 작업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드러내거나 드러냄을 망설이게 하기도 한다. 과연 어느 선까지 보여줘야 남들이 납득하며 지나갈까? 라던가 어떻게 쓰면 가오가 살까? 라던가 어떻게하면 좋은 글이라 인정을 받을까? 라던가... 글을 쓴다는 것은 정확하게 공개되는 글을 쓴다는 것은 나의 생각이 많이 들어가면서 남의 생각도 해야하는 작업인 것이다. 그런 생각을 글을 쓰는 사람이 모두가 하듯, 이 도서에는 그런 자들의 말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그리고 만약 작가라면 글쓰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등장인물을 없애버리고 싶다거나, 내가 쓴 글을 다른 사람이 악플을 달면 바닥을 뒹굴며 괴로워하기도 한다는 작가들의 솔직한 마음이 담긴 말도 순수하게 읽히기도 한다. 그리고 글에 대한 진지함도 쉽게 쓰는 글에 대한 비판도 빠짐없이 소개되는 책이기도 한다. 

 

그 밖에도 글쓰기의 어려움을 과장하는 건 작가들의 오랜 직업병이라는데 그러면서도 언어에 아름다운 색채를 입혀 출간되어 독자가 읽게 되는 그 순간의 짜릿함 또한 그들의 몫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도서의 작가들의 공통적인 말은 쉽게 쓰인 글은 없다는 공통적인 암묵의 약속이 들어있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만큼 고된 직업이며 사명감을 갖고 임하는 이가 세계에는 아주 많다는 이야기도 되어서 그들을 통해 흥미롭고, 지식을 채우고, 간접경험을 하는 글을 읽는다는 것은 언제라도 즐거운 독자의 특권이 아닌가 싶어 기쁘기도 한 것이다. 

 

150명의 작가의 짧은 말들이 책을 읽기 시작하여 글을 쓰기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메세지를 담고 있어, 읽으면서 사색을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번역을 하신 금정연님의 글을 쓰는 고됨을 생생하게 나타낸 앞 뒤로 옮긴이의 글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머리를 쥐어 뜯어가며 고되는 한 흔적이 매우 명확하게 상상이 되기 때문이다. 

e***p 2021.01.19. 신고 공감 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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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를 더하는 작가의 말. 글을 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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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를 더하는 작가의 말. 글을 쓴다는 것 아무곳이나..맘가는대로..되는대로..어딘가 펴서 읽다보면 쭈~욱 읽게 되는 책<글을 쓴다는 것>글쓰기에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글을 쓰는 무심결에 정답을 찾게 된다고 말하는..답이 없는 일을 하는 건 쉽지 않고, 늘 불안하고 자꾸만 머뭇거리게 되는..적어도 저자에게 그러한 이유로저자에게는 책장에, 글쓰기에 관련된 책들을 위한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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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를 더하는 작가의 말. 글을 쓴다는 것

아무곳이나..

맘가는대로..

되는대로..



어딘가 펴서 읽다보면 쭈~욱 읽게 되는 책

<글을 쓴다는 것>





글쓰기에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글을 쓰는 무심결에 정답을 찾게 된다고 말하는..

답이 없는 일을 하는 건 쉽지 않고, 늘 불안하고 자꾸만 머뭇거리게 되는..

적어도 저자에게 그러한 이유로

저자에게는 책장에, 글쓰기에 관련된 책들을 위한 칸이 따로 있다고 한다.

작가들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저마다의 방법들 속에서

생각을 멈추고 다른 각도에서 글쓰기로 진입하게 만들어주는 정도로는

글쓰기 책들이 꽂혀있는 책장 앞이..

그리고 거기 서서 이 책 저 책 꺼내 아무 페이지나 펼쳐보는.

정답이 아닌, 어떤 힌트라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하는 저자의 그 행위는

늘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 <글을 쓴다는 것>이 바로

그 책장을 단 한 권으로 압축한 책이라고.

그 느낌이 바로 드는 책이다.



단어들은 수 세기 동안 사람들의 입술 위를, 집 안을, 거리와 들판을 자유로이 누벼왔다.

바로 그것이 오늘날 단어들을 쓰는 데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다.

단어들은 다른 의미와 다른 기억들로 가득 차 있고,

또한 단어들은 과거의 널리 알려진 수많은 결합들로 서로 엮여 있다.

- 버니지아 울프


트렌드에 맞춰서 글을 쓰지 말고,

시장이 당신에게 맞추도록 하라.

- 제프 밴더미어

위험하게 읽는 사람을 위해 위험하게 창조하라.

나는 언제가 이것이 작가가 된다는 것의 의미라고 생각해왔다.

글쓰기는,

당신의 말이 아무리 사소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언젠가 어디선가 누군가는

당신의 말을 읽기 위해 목숨을 걸 수도 있음을

어느 정도는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에드위지 당티카

아....

그냥 아무데나 불쑥 불쑥 펴서 읽어 그날 그 글이 와닿는 몇 개만 찾아도 참 가슴벅찬 느낌의 책이다.



l******t 2020.09.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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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글을 쓴다는 것The Writer Says 엮은이 케빈 리퍼트옮긴이 금정연펴낸곳 지노펴낸날 2020년 8월 31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또는 활약 중인 작가, 소설가, 에세이스트, 저널리스트, 문법학자, 교사들의 글을 발췌해 엮은 재미있는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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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

The Writer Says

엮은이 케빈 리퍼트

옮긴이 금정연

펴낸곳 지노

펴낸날 2020년 8월 31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또는 활약 중인 작가, 소설가, 에세이스트, 저널리스트, 문법학자, 교사들의 글을 발췌해 엮은 재미있는 책이 탄생하였다. 18세기 작가부터 21세기 현재를 살며 글을 쓰는 작가에 이르기까지 방대하고도 긴 시간을 아우르며 하나하나 자료를 찾고 핵심 문장을 찾아내었을 엮은이의 노고가 어떠했을지 상상이 안갈 정도다.

책은 글을 쓰는 사람들이 말하는 글쓰기에 관한 문장들이자, 고뇌, 기쁨, 그야말로 글쓰기의 희노애락, 또 어쩌면 대환장의 장면들이다. 글 쓰는 사람들이 말하는 글쓰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민낯을 만날 수 있고, 긴 글이 아니더라도 속 깊은 성찰이 가능해 지기도 한다.

문학의 위대한 힘은......

천 명이 같은 책을 읽는다면,

천 명 각각에게 책이

다르게 읽힌다는 사실에 있다.

다비드 그로스만(1554-)

- 본문 15p 인용

다비드 그로스만의 문장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각자의 생각과 관점, 판단을 가지고 무언가를 써내려 간다. 여기 실린 작가들의 글쓰기에 관한 단상은 그야말로 천 가지 이상의 다른 생각과, 관점, 판단을 가지고 글쓰기에 대해 압축하고 요약한다.

누군가에게 글쓰기는 흠모의 대상, 누군가에게는 고통의 순간. 누군가는 ‘부사’를 사랑하고 누군가는 ‘형용사’는 증오한다. 자신이 구축한 소설 속 세계를 통제하지 못하는 작가도 있고 자신이 만들어낸 인물을 어쩌지 못해 지켜만 보는 작가도 있다. 하루 세 시간 이상 글을 쓰지 않는 작가도 있고, 회사원처럼 규칙적으로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며 글을 쓰는 작가도 있다.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방법도 제각각이고 글을 쓰기 위해 필요한 환경도 모두 다르다. 수려한 전망이 있어야 글을 쓸 수 있기도 하지만, 사면이 어둠에 갇힌 상태가 되어서야 작업에 들어가는 작가도 있다.

글쓰기에서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힌트라도 얻길 바란다고 조언하는 옮긴이 금정연 작가의 말처럼 책에 등장하며 글쓰기에 관한 정의를 내리는 작가들의 다양하고도 재치 있는, 유쾌한, 또는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한명 한명의 조언과 소회에 빠져들어 고개를 끄덕이고 있게 당대 최고의 소설가, 작가라고 칭송받는 이들이 글쓰기에 대해 가차 없는 평가는 신기하기만 하다. 몇 명의 한국 작가의 문장들도 인용되었는데 다시 한번 엮은이의 방대한 정보 수집 능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순간이었다.

글쓰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하는 이들, 작가들이 글쓰기에 관해 내린 정의에 대해 한권의 책으로 섭렵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g*****a 2020.09.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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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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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글을 쓴다는 것이 쉬운 건 아닌 거 같아요.하얀 종이 위에 썼다 지웠다는 반복해요.아이도 요즘 학교에서 내주는 글쓰기 과제를할 때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모르겠다고막막해 하는 표정을 지어요.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작가들의말을 담은 책이에요. 작가들은 어떤생각을 가지고 글을 쓰는 걸까 궁금했어요.글쓰기는 용기 있는 행동이다-타네히시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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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글을 쓴다는 것이 쉬운 건 아닌 거 같아요.

하얀 종이 위에 썼다 지웠다는 반복해요.

아이도 요즘 학교에서 내주는 글쓰기 과제를

할 때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막막해 하는 표정을 지어요.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작가들의

말을 담은 책이에요. 작가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글을 쓰는 걸까 궁금했어요.

글쓰기는 용기 있는 행동이다

-타네히시 코츠-

첫 작가의 말에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글을 쓸 때 나의 생각을 표현하게 되는데요.

나의 생각을 표현한다는 것이

어느 면에서 많이 어려웠어요.

무언가 다른 일을 해라.

만약 당신이 현재의 안락함 속에 머무른다면

향후 5년 안에 일어날 일들은 이미 너무 제한적이고

예측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이 박차고 나가

뭔가 다른 일을 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고,

따라서 더 큰일을 할 수 있다. 이런 경험들, 그리고

당신이 만나게 될 사람들은 훗날 당신이 하게 될

작업에 여러모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크리스 크라우스-

요즘 나의 마음을 들킨듯했어요.

거침없었던 시절, 도전해보던 시절

그 기억들이 가물 해지는데요.

이 글귀를 읽고 마음의 울림이 생겼어요.

무엇이든 해보자!

지금의 나를 깨고 싶다.

양고기와 루바브로 가득한 머리로

작품을 쓴다는 게 내게는

불가능한 일처럼 보였다.

-제인 오스틴-

좋아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

루바브가 먼지 검색해 보기도 했어요.

너무 반가웠던 작가의 말이었어요.

못 쓴 페이지는 언제든지 고칠 수 있다.

아무것도 쓰지 않은 페이지를 고칠 수는 없다.

-할란 코벤-

이 글을 읽고 한참 멍~해졌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고칠 것이 없겠죠!

'무엇이든 해보고 부딪쳐 보는 것이

맞겠다 용기 내어 보자!'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글을 쓴다는 것] 책 리뷰였어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s*******9 2020.09.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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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의미와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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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하는또 다른 방법이라고 누군가의 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책이 누구의 어떤 책이었는지는 기억할 수 없지만그 문장 한 구절만으로도 힘들었던 순간 '휴~'하고 안도의 한숨을쉬고 편안함을 느낄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글을 쓴다는 것 : 삶의 의미를 더하는 작가의 말이 책에서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찰스 디킨스제인 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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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누군가의 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책이 누구의 어떤 책이었는지는 기억할 수 없지만

그 문장 한 구절만으로도 힘들었던 순간 '휴~'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편안함을 느낄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글을 쓴다는 것 : 삶의 의미를 더하는 작가의 말

이 책에서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찰스 디킨스

제인 오스틴, 버지니아 울프, 트루먼 카포티, 앤 라이트,

스티븐 킹, 마크 트웨인, 무라카미 하루키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150여명의 작가들이

말하는 언어의 기쁨과 한계, 작가로서의 성장통, 작업법 등

글쓰기에 대한 지혜와 영감의 문장을 수집하여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투수를 내리듯 소설가를 내릴 순 없다.

소설가는 9이닝을 혼자 책임져야 한다

그것이 그를 죽일지라도

? 어니스트 헤밍웨이

 

 

 

 

글쓰기를 위한 실용도서인 줄 알고 집어든

책에서 많은 작가들의 글쓰기의 고뇌와 생각, 집념이

담긴 그들의 말을 읽고 나는 생각해보았다.

위대한 작가라 불리는 그들, 역시도

글을 시작하는 첫 단어, 첫페이지에서는 늘 백지장처럼

하얗고 날카로운 펜에 겁먹고 힘들어했다는걸..

모든 글은 마지막 교정쇄일 뿐이다.

마감일이 닥쳐 어쩔수 없이

넘겨야만 했던 것이다

로저앤젤 ?

요즘은 신간을 찾아보기보다는

고전을 읽는것에 집중하고 반복한다.

가끔은 에세이라고 해서 출간한 책인데, 제목에 끌려

집어들어 몇 페이지를 읽다보면, 내가 에세이를

읽고 있는건지 누군가의 일기장을 읽고 있는지도 모르겠는

이름만 에세이인 책들이 있어 당황스럽다.

타인에게 깊은 심연과 고민까지는 아니라도

적어도 같이 생각하고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정도는

있어야 책을 읽는데 투자한 나의 시간이

아깝지 않을텐데 말이다.

내 책이 출판될 거란

사실을 깨닫는 의기양양함

같은 것을 그전이나 그후로는

느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J.K. 롤링

초고는 고문이다!

정말 너무 힘들다.

일단 초고를 쓰면

내 손에는

퍼즐 조각이 생긴다.

나는 그 조각들을 맞춰

커다란 전체를 완성하는

것을 사랑한다.

-주디 블룸


글을 쓴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위대한 작가들조차도 그 냉정한 글쓰기를 시작할때

또는 마쳤을때 느꼈을 많은 고민의 시간을

함께 하고 싶은 분들에게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j********0 2020.09.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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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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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글쓰기의 즐거움과 도전에 대한 지혜와 영감의 문장들케빈 니퍼트 저자는 현재 작가이자 편집자로 활동 중이며,이 <글을 쓴다는 것> 책은 작가들이 말하거나 작가들에게 하는 조언들에서명언을 발견하고, 검증하며, 체계적으로 분류하는 과정에 공을 들여 완성한 것이라고 합니다.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50여 명의 작가들이 말하는 글쓰기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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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글쓰기의 즐거움과 도전에 대한 지혜와 영감의 문장들


케빈 니퍼트 저자는 현재 작가이자 편집자로 활동 중이며,

이 <글을 쓴다는 것> 책은 작가들이 말하거나 작가들에게 하는 조언들에서

명언을 발견하고, 검증하며, 체계적으로 분류하는 과정에 공을 들여 완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50여 명의 작가들이 말하는 글쓰기에 대한 지혜와 영감의

문장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300페이지가 넘는 책이었지만, 간단한 명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틈틈이 시간날 때마다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내가 죽어도, 글은 남아서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 한 사람에게라도 좋은 영향이 되는 글을 남긴다면 얼마나 멋질까?"

작가들은 모두 언어를 사용하는 나름의 개성과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똑같은 사람이 없듯, 똑같은 글도 당연히 없습니다.

사랑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사랑에 대해 쓴다는 작가가 있는 반면,

사랑에 대한 주제가 나오면 다른 이야기를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소설에는 지독한 사랑을 넣지 않으려고 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작업 공간에 대한 의견도 작가들마다 다 달랐는데요~
글을 쓸 때 경관이 좋은 방을, 가급적이면 멀리까지 볼 수 있는 방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고,

매력적인 작업공간은 피하라는 의견도 있었어요. 전망이 없는 방으로,

어둠 속에서 상상이 기억과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 개인적으로 전망보다는

어둠이 있는 장소가 더 글이 잘 써질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저는 처음 '독서천재가 된 홍 대리'라는 책을 만난후 꾸준한 독서를 결심하게 되었는데요.

과연 책이 나의 인생을 바꾸었을까? 생각해보면, 책 읽기 전에 비해 나의 생각과 표현에

좀 더 깊이가 더해졌음을 느끼게 됩니다. 독서를 통해서 나의 인생도 변화하고 있으니,

글을 쓴다는 것은 더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 같아요.

'문학의 위대한 힘은..

천 명이 같은 책을 읽는다면, 천 명 각각에게 책이 다르게 읽힌다는 사실에 있다.'

완전 공감되는 말이네요~

 책을 읽다가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잠시 책 읽기를 멈추고 나의 생각을

책 한쪽에 기록해보는 것으로 글쓰기를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YES마니아 : 로얄 i*****k 2020.09.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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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리퍼트/지노출판 _ 글을 쓴다는 것 (창의적 글쓰기의 영감을 불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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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케빈 리퍼트 / 금정연 옮김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책의 표지가 산뜻해 보이는 것이 어쩌면 마침표를 찍을 때 그 느낌을 표현한 것일까? 싶다.요즘 글쓰기 프로젝트, 필사 프로젝트 등 글에 대한 관련 프로젝트들이 넘쳐난다.그만큼 글이 주는 것이 많기에 따라도 해보고, 나도 한번 써보자 싶기도 하지 싶다.그런데 책을 좋아하고 활자 중독이라는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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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

케빈 리퍼트 / 금정연 옮김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책의 표지가 산뜻해 보이는 것이 어쩌면 마침표를 찍을 때 그 느낌을 표현한 것일까? 싶다.

요즘 글쓰기 프로젝트, 필사 프로젝트 등 글에 대한 관련 프로젝트들이 넘쳐난다.

그만큼 글이 주는 것이 많기에 따라도 해보고, 나도 한번 써보자 싶기도 하지 싶다.

그런데 책을 좋아하고 활자 중독이라는 내게도 어려운 것이 글쓰기다.

그래서 일단 필사라도 해보자 싶어 책에 밑줄을 긋고 노트에 써내려가본다.

하지만 정말 쉽게 슥슥 글이 써질 리는 만무하다.

왜 나는 글쓰기가 어려울까?


이 책은 [발명가의 말]을 쓴 케빈 리퍼트가 쓴 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말을 담았다.

이 책에 실린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글쓰기에는 물리적, 정신적 요건들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좋은 작업 공간이 있어야 하며, 작업 스케줄을 성실히 따라야 하고

훌륭한 편집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글을 쓰기 위해서는 넓게, 자주, 주의 깊게 읽어 작가의 식견도 두루 갖추어야 한다 말한다.


글쓰기는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갈고 깎아서 재창조 되는 것임을 책을 읽다 보면 알 수 있다.

내가 글이 쉽게 써지지 않는 이유가 나를 드러내지 않고 쓰려고 해서 였을까?

작가들이 글을 쓰다 한 귀퉁이에 낙서처럼 끄적거리며 자신을 자위했을 구절들이

꼭 한데 뭉쳐져 커다란 논쟁의 장이 된 듯한 착각이 들었다.



책 뒤편에는 작가별 색인을 두어 어느 작가의 말이라도 바로 찾아볼 수 있었다.

나는 찰스 디킨스의 시를 좋아하는지라 바로 그의 글을 찾아보았는데

이 글의 저자 또한 에필로그에 찰스 디킨스가 쓴 글의 상황을 옮겨놓아

내가 채우고 싶었던 부분을 다소 채워주어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책의 구성은 처음 훑어볼 때만 해도 긴 줄글이 아니기에 굉장히 쉽겠다 생각을 했다.

한데 읽다 보니 그들이 글을 쓰기 전, 글을 쓰는 중, 글을 쓰고 난 후의 생각이나 느낌

그리고 고통들을 함께 나눈 듯 그 무게감이 느껴졌다.





이창래 작가의 글을 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한순간 내려놓고자 하는 충동을 느낀다.

이것은 글을 쓰기 전의 생각일까? 아니면 글을 쓰는 중간이었을까?

아니면 탈고를 하고 난 후 사람들의 평가를 받고 나서일까?

작가들의 말을 읽다 보면서 어느 정점에서 나왔을지 모르는 말들을 되짚어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렇게 작가들의 원문을 왼쪽에 그대로 옮기고 오른쪽엔 한글 번역본을 실었다.

사람의 표현은 다양한 제스처로 상대방에게 읽힌다.

책은 글로 표현되는 문학이기에 우리는 번역서로만 되어 있는 책을 보통 접하게 되는데

이 책은 원어로 느끼는 부분을 실어 개개인이 느끼는 색다름을 가져볼 기회를 주어 반가운 구성이었다.





작가들의 글을 보다 보면 여성작가들의 넋두리 비슷한 글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녀들이 글을 쓰기 위해 감내해야 했던 부분들이 상당했음을 알 수 있었다.

작가들의 출생연도를 보면서 읽다 보니 시대의 흐름도 느껴볼 수 있어 좋았다.




작가들의 생각을 이렇게 찾아 발췌하여 모으는 것도 쉽지는 않았을 터인데

이 모든 글들이 이상하게도 조화를 이루는 것 같은 것을 보니

곧 이들의 생각을 빌어 글쓰기를 시작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글 쓰는 기쁨은 무엇인지 힌트를 얻고 싶다면

때마다 두고 훑어보면 좋을 것 같다.

혹은 글쓰기가 아니어도 인생에 있어 쉼표가 필요할 때 그들의 생각들을 읽어내려가며

내 인생의 의미를 찾는 시간을 가져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포스팅하였습니다.



h******9 2020.10.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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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를 위한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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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리퍼트 엮음, 금정연 옮김, 글을 쓴다는 것"매번 못 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그러면서 어떻게든 쓰는 것. 그렇지만 이번에는 정말 못 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하얀 스크린을 바라보며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그럴 때 나는 머리를 쥐어뜯고, 끼니를 거르고, 바닥을 데굴데굴 구른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답이 나오는 게 아니라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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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리퍼트 엮음, 금정연 옮김, 글을 쓴다는 것


"매번 못 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그러면서 어떻게든 쓰는 것. 그렇지만 이번에는 정말 못 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하얀 스크린을 바라보며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그럴 때 나는 머리를 쥐어뜯고, 끼니를 거르고, 바닥을 데굴데굴 구른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답이 나오는 게 아니라 질문이 사라지는 순간이 온다. 그때 나는 글을 쓰고 있다. 내가 무얼 하고 있는지 묻지 않는 한 나는 쓸 수 있다. 다만 묻지 않기 위해 먼저 엄청나게 물어야 할 뿐이다......"


이 책을 번역한 금정연 님의 머릿글을 읽고, 텅 빈 노트북 화면을 멍하게 바라보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뭔가 막막해지고 해결이 나지 않을 때 내가 의존했던 건 작가들이 써낸 유명한 작품이 아니었다. 그들이 가졌던 고민의 흔적, 인간으로서 작가로서의 고뇌가 담겨 있는 작법서나 글쓰기와 관련된 책들이었다.


이 책은 글쓰는 이들의 명언이 담겨 있는 책이다. 그래서 책마다 여백이 가능하다. 여백이 가능하기에 내가 채워넣어야 할 부분이 크다. 어느 날 한 줄을 읽고, 하루 종일 그 문장을 음미하고, 다음 날이면 또 다른 문장을 음미하며 책장에 꽂아두었다가....글을 쓰다가 막히거나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다시 꺼내 보는 거다. 그것은 우리에게 영감을 줄 수 도 있고, 위안을 줄 수도 있고, 기쁨을 줄 수도 있다.


이 책은 왼쪽 페이지에는 원문이 그대로 실려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우리말로 번역이 되어 있다.


♥The great power of literature... is that if 1,000people read the same book, the book reads each of them differently.

☞문학의 위대한 힘은...... 천 명이 같은 책을 읽는다면, 천 명 각각에게 책이 다르게 읽힌다는 사실에 있다.

-다비드 그로스만(1954-)


같은 책을 두고도 다르게 읽히는 것, 너만 정답이 아니고, 너도 나도, 우리 모두가 읽은 방식이 정답이 될 수 있다는 것. 천편일률적이지 않아서 좋다. 책읽기가 좋은 이유는 이거다. '이 책을 그렇게 읽다니 말도 안돼!', 이런 반응이 아니라, '아, 그렇게도 읽을 수 있구나'하는 폭이 넓어지는 것. 이 명언이 내 가슴속에 활활 불을 지폈다.


♥You can only become a better writer by becoming a better reader.

☞더 나은 작가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더 나은 독자가 되는 것이다.

-벌린 클링켄보그(1952-)


쓰기 위해 읽는다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예전에는 그랬다. 그래서 허겁지겁 읽었다. 하지만 지금은 느긋하게..하나 하나 체화되는 걸 지켜보며 읽어나간다. 더 나은 독자가 되어야 ....더 잘 쓸 수 있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If I hadn't written, I probably would have done something stupid that would have led to my death.

☞글을 쓰지 않았다면 아마 나는 뭔가 멍청한 짓을 저질러서 진작 죽고 말았을 것이다.

-옥타비아 버틀러(1947-2006)


글을 쓰지 않는다고 해서 죽을 지경까지는 아니지만, 다르게 살지 않았을까 싶다. 삶의 문제를 마주할 때마다 글쓰기는 그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역할을 해준 것 같다. 나는 나의 이 해결방식이 아주 마음에 든다.


♥How to write : butt in chair. Start each day anywhere. Let yourself do it badly. Just take one passage at a time. Get butt back in chair.

☞글을 쓰는 방법 : 엉덩이로 써라. 매일 어디서든 시작하라. 멋대로 쓰도록 내버려둬라. 한 번에 한 구절을 써라. 다시 의자에 엉덩이를 붙여라.

-앤 라모트(1954-)


글을 잘 쓰는 방법은 많이 써 보는 거고, 많이 쓰려면 계속 잘 앉아 있어야 한다.

요령을 피우거나 지름길로 가는 법은 없다.

그냥 앉아서 쓰는 방법뿐이다. 최대한 많이 앉아 있는 거다.


◆ 나는 이 책의 머릿글을 읽고 난 뒤 내키는대로 펼쳐서 읽었다. 그 중 눈에 들어오면 한번 더 읽고, 또 스스륵 넘겨서 눈에 들어오는 걸 꼼꼼이 읽었다. 이제 이 책을 덮어 두었다가 또 펼쳐서 아무 곳이나 펼쳐서 읽게 되겠지.


이 명언집을 통해, 다시 한번, 책을 꼼꼼히 더 많이 읽고, 최대한 앉아서 빈 화면을 노려 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이 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펴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y 2020.09.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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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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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글을 쓰고 싶다는 소망을 솔직히 말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어쩐지 얼굴이 붉어지는 것 같지만 하고 싶은걸 하고 싶다 말하는게 어때요. 쓰는 시간보다 읽는 시간이 더 많아요. 많이 읽다보니 그렇게 좋아하던 그림 그리는 시간도 줄었어요. 그래도 좋은 생각을 하며 쓰고 그리고 싶어서, 읽는 것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이 시리즈 중 읽고 싶은 한권을 선택할 때 <정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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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글을 쓰고 싶다는 소망을 솔직히 말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어쩐지 얼굴이 붉어지는 것 같지만 하고 싶은걸 하고 싶다 말하는게 어때요.

쓰는 시간보다 읽는 시간이 더 많아요. 많이 읽다보니 그렇게 좋아하던 그림 그리는 시간도 줄었어요. 그래도 좋은 생각을 하며 쓰고 그리고 싶어서, 읽는 것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이 시리즈 중 읽고 싶은 한권을 선택할 때 <정원을 가꾼다는 것> 과 강렬히 고민을 했는데 결국 손에 쥔 것은 <글을 쓴다는 것> 이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결국 다른 것도 읽을테야라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작가는 아무 희망도 없고, 약속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을 때도, 계속해서 글을 쓰기 때문에 작가다.” <주노 디아즈, p279>

꽤 여러 글에 대한 책을 읽었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어떤 말을 하는 책일까? 사전 정보가 없었어요. 

책을 받아들고는 내게 이런 류의 책은 없다는 점에 신선했고, 그리고 당장 떠나는 휴가에 너무 잘 어울려서 더 기분이 좋았어요.

왼쪽에는 영어로 문장이 적혀있고, 오른쪽에는 그 해석이 적혀 있습니다. 시각적으로도 타이포그래피를 신경쓴 책이라 세련된 책입니다. 글에 대한 한 호흡의 여러 작가들의 문장들이 한권 가득합니다. 명언 모음집이라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모아놓은 말들은 각각이 그들의 생각과 우주를 품고 있습니다. 그것이 독자에게 와닿아 펼쳐지는 것은 또 그 각자의 몫이에요.

작가와 번역가는 맥락속에서 이해되는 말들을 어떻게 한페이지로 옮기는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뒤의 맥락이 없어서 ‘내 멋대로’ ‘내게 필요한 방식’으로 와서 파고들 수 있었어요.

글쓰기에 대한 책이 꽂힌 책꽂이에 이 한권을 더 두어도 충분할 책이라고 책에도 적혀있어요. 어느 페이지를 펼쳐든 그 페이지의 작가가 나에게 하는 오늘의 말씀을 새겨 들어야 겠어요.

읽기에도, 쓰기에도, 그리고 산다는 것에도 좋은것은 결국 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문학의 위대한 힘은 천명이 같은 책을 읽는다면 천명이 각각에게 책이 다르게 읽힌다는 사실에 있다.” <다비드 그로스만, p15>

“더 나은 작가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더 다는 독자가 되는 것이다.” <p19>

“나는 글쓰기 자체를 위해서 쓴다. 글쓰기의 기쁨을 위해서.” <유도라 웰티, p93>

“당신의 재능을 잘 관리하라. 시간을 지켜라. 내면의 삶을 살찌워라. 지나친 소음은 피하라. 좋은 책을 읽고 좋은 문장을 귀에 담아라. 가능한 자주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걸어라. 전화기는 꺼둬라. 규칙적으로 일하라.”<제인 케년, p225>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a*****7 2022.08.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