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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노해 시인의 시집을 읽고 나서 사진에세이 시리즈를 찾아 보게 되었어요. 《길》 은 박노해 시인의 사진에세이 시리즈 세 번째 책이에요. 노란 표지는 우리 인생 길을 밝혀주는 환한 불빛 같아요. 그냥 '길'이라는 단어를 소리내어 말할 때, 어떤 마음이냐에 따라 다르게 들려요. 어디로든 더 나아갈 마음이 없으면, 짧게 끊어낸 듯 '길' 이라는 소리가 '끝'으로 들리는데, 꼭 가고야 말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길게 소리내어 '긴' 으로 들리는 것 같아요. 시인은 서문에서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먼 길을 걸어온 사람아 아무것도 두려워 마라. 그대는 충분히 고통받아왔고 그래도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자신을 잃지 마라. 믿음을 잃지 마라. 걸어라. 너만의 길로 걸어가라.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길을 걸으면 길이 시작된다.
_ 2020년 9월 박노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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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시인의 세번째 사진에세이. 01권은 연두빛 02권은 붉은 빛, 이번에 나온 새 책은 밝은 노랑. 책장에 쪼로록 꽃아두면 너무 이쁘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책 내용은 더 좋다. 사진만 봐도 좋지만 글을 함께 읽으면 더 좋다. 뭐랄까 잠시 고요한 순간 속에 머물게 된다. 잠 자기 전에 한 두 장 보려고 펼쳤다가 끝까지 다 본 적도 여러번^^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할 일이 생기면 이 책이 떠오른다. 이 분께 어떤 시리즈가 제일 잘 어울릴지 고민하는 순간도 참 기쁘다. 어찌됐든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