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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정말 지구온난화가 심각한가보다. 그렇지만 차가운 물 한 잔을 들이켜고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이 책을 열심히 읽는다(빠져서 읽는 동안은 찜통더위를 잠시 잊는다). 이 책은, 단순히 에어컨이 여러 가지 폐단을 양산한다고 비난하거나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죄책감을 안겨주려는 책은 아니다. ‘창문을 열고 에어컨의 스위치를 끄고 건물 밖으로 나가는 것만으로는 에어컨이 유발한 폐단을 바로잡을 수 없다. 온도 조절에 관련된 여러 가지 딜레마는 사회구조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에 원래 상태로 돌이킨다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을 것이다.’(64쪽)라고 지은이는 말하고 있다. 단순히 에어컨 사용을 금지한다고 해서(금지하는 것도 불가능하겠지만) 충분한 수준의 정치, 경제, 사회, 환경적 변화가 일어나지도 않을 것이라는 것을, 저자는 냉방과 에너지와 환경의 삼각관계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찬찬히 설명해주고 있다. 놀랍다. 막연히 생각해왔던 것보다 에어컨의 영향력은 막강했고, 에어컨으로 인한 전반적인 사회의 변화는 실로 광범위했다. 에어컨 때문에 실내 생활과 실외 생활의 불균형이 커지게 되고, 건물들의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지게 되고, 교외화가 진행되고(이건 미국의 경우지만), 자동차가 커지고, 생산과 소비가 분별력을 잃고 가속화되고... 심지어 최근 수십 년 사이 벌어진 이라크와 중동 관련 정치 사건들도 에어컨은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었다. 이렇게, ‘지속 불가능한 경향으로 가득 채워진 사회를 창조하는 중요한 도구’(8쪽)로서의 에어컨의 역할에 대해 저자는 정말로 치밀하게 설명해 준다.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이 앎의 괴로운(?) 기쁨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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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 콕스 저의 『여름 전쟁 : 우리가 몰랐던 에어컨의 진실』을 읽고 올해는 유난히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거주하는 남쪽 지역은 최근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땀을 흘릴 수밖에 없다. 다행히 에어컨이 가동이 된다면 그래도 많이 더위를 이겨내는데 많은 도움을 얻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에어컨도 직장에서도 많이 제한을 하는 추세이고, 가정에서는 에어컨이 있어도 아내에 의해서 아직까지 이사한 이후에 가동을 위해서 한 번 가동한 이후에 지금까지 가동하지 않고 있다. 물론 계속 가동할 수도 있지만 에어컨 냉기가 오래 쐬면 건강에도 그리 좋은 것 같지가 않고, 사용하면 할수록 그대로 전기요금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 이야기한다. 그래서 강제로 주장할 수가 없어서 아내 말대로 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파트이다 보니 더더욱 그런 것 같다. 솔직히 이 책을 보기까지는 에어컨에 대해서 자세한 실상을 잘 알지 못하였다. 그냥 위에 표현한대로 단수한 기능정도만 알았을 뿐이다. 예전에 에어컨이 없을 때도 많이 생활하면서 극복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지구의 이상변화로 인해서 무더위가 점점 더 심해진다면 시골이 아닌 대도시의 아파트 생활에서는 반드시 필수적인 도구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필연이면서 악연을 갖고 있는 것이 에어컨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에어컨의 단점으로 들고 있는 인공적인 냉기로 거주지가 확대되면서 생태계의 파괴, 막대한 전력 수요를 위한 원자력발전소 등의 건설로 자원 고갈과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온난화 가속화, 냉매의 확대로 환경 파괴의 심화, 실내 공간 확대로 운동 부족의 건강 악화, 자동차의 증가, 병에 대한 면역력 약화를 가져온다고 한다. 따라서 최대한의 에어컨의 사용을 줄이는 방법을 터득하여 실천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과도한 에어컨의 사용이 우리의 건강을 빼앗고,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을 유발하는가 하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자원을 고갈시키는 장기적인 광범위한 폐해를 야기 시키기도 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최대한 노력을 통해서 에어컨의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을 해갔으면 한다. 물론 에어컨이 현대 생활에 있어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지만 현명한 사용으로 인해서 우리 인간의 본연의 임무인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면서 자연과 가까이 하는 그런 생활을 늘려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에어컨의 이익과 해로움 이 책을 통해서 확실히 알 수 있는 지혜를 가졌으면 한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이 내용을 꼭 새겼으면 한다. ‘여름 밤 실내 공기를 시원하게 유지해 편안하게 잠을 청할 수 있게 해주는 에어컨이, 한여름 밤 기승을 부리는 바로 그 열대야를 불러온 원인’이라는 이야기이다. 진실을 알고 건강한 여름을 이어갔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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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에 가만히 있으면 시원하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선풍기나 에어컨 없이는 여름을 나기도 힘이 들구요.. 밤에도 선풍기만으로는 열대야현상을 극복하지 못해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잠이 들곤하는데요.. 선풍기만으로 땀을 줄줄 흘리며 밤잠을 설치면 그 다음날이 피곤하니까 에어컨을 틀고 시원하게 하지않을 수 밖에 없는데요.. 사실 에어컨이 복잡한 환경문제, 사회문제, 경제문제를 확산시킨다는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틀지 않을 수가 없게 만드는게 현 실정이 아닌가싶습니다. 물론 푸르른 자연이 가득한 곳에서 창문이 가득한 집에서 오픈구조로 살고있으면 여름에도 시원함을 유지할 수가 있겠지만, 아스팔트에 고층건물에 살고있는 많은 사람들은 냉방 기기를 이용하지않으면 오늘처럼 40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날씨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에어컨으로 인해 프레온가스가 많이 발생하여 오존층 파괴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초등학생들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오존층 파괴는 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몇일전에 대구에서도 오존주의보가 내려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햇빛에 의한 피부병 발생이 이제 영화에서만 보던걸로 그치지않는다는게 피부에 와닿더라구요~~ 자연속에서만 살았다면 우리의 옛선조들처럼 시원한 마루바닥에서 미풍을 즐기며 선선한 여름을 보낼 수도 있었을텐데 사방이 꽉 막혀있는 아파트에서 살면서 선선함을 기대하기란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실외기에 의한 소음이 싫지만 선선함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을 돌리게되는게 싫지만, 밤에 편안하게 숙면을 하기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더위를 즐기며 살았던 인도에서도 지금 에어컨의 열풍이 불어닥칠 것이라고 하는데요.. 에어컨 판매1위인 LG전자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환경오염보다도 판매실적이 급속도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아닐까요? 중국에서도 에어컨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서 에어컨 수출업체인 우리나라의 실적이 증감되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전세계적으로 살인적인 무더위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게 아닐까요? 천연에너지를 대체한다고하더라도 우리는 환경오염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천연에너지가 우리들에게 오기까지 손실되는 양도 많고, 그 사이에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수치도 아주 높다고 하는데요.. 재생에너지만이 살길이기는 하지만,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우리를 구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아파트라서 태양에너지 설치를 따로 할 수가 없다는게 아주 아쉬운 것 같습니다. 주택이라면 태양열판을 설치하여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보다 환경에 기여할 수 있을텐데. . 앞으로 건축되는 아파트들이나 주택들도 단기적인 금액만을 생각하지 않고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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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blackout). 익숙하지 않은 용어가 신문 지면을 도배했다. 지금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을 유지했다가는 큰일이 난다고 했고, 어쩔 수 없지만 만일의 사태를 막기 위한 행동에 돌입해야 한다고 했다. 심히 더웠던 지난여름, 일주일가량을 냉방 없이 살았다. 냉방만 없이 산 게 아니라 사무실 내 전등도 모조리 끄고 근무를 했다. 오후 5시가 넘은 시각에도 사무실 온도는 34도를 기록하기 일쑤였다. 너도나도 “덥다”는 소리를 차마 입 밖으로 내지 못했고, 이러다가 누구 하나 쓰러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기까지 했다. 몇 개월의 시간이 지나니 그때의 기억은 희미해졌다. 하지만 올 여름에도 그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말란 보장은 없다. 어린 시절, 에어컨이라는 명칭조차 낯설었다. 선풍기를 틀면 나중에는 시원해졌지만 처음에는 방안 가득한 뜨거운 공기를 선풍기는 곧이곧대로 뿜어댔다. 그래도 열심히 손을 움직여가며 부채질을 하는 편보다는 낫다고 모두가 믿었다. 참고 참고 또 참다 보면 참아지는 것이 그 시절의 더위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풍기도 보기 힘들어졌다. 버튼만 누르면 금방 실내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에어컨이 있는데 굳이 선풍기를 사용할 이유가 없었다. 많은 인원이 몰리는 공중시설은 물론 소규모 사무실과 나 홀로 기거하는 방에도 에어컨이 놓였다.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는 컸다. 실내에만 있으면 바깥세상이 덥다는 사실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오히려 다소 으스스한 것도 같아 카디건 따위를 걸치고 일해야 하는 경우도 잦았다. 그래도 땀으로 흠뻑 겨드랑이가 젖고 온몸이 끈적거리는 것에 비하면 낫다고 사람들은 믿었다. 여름철 냉방은 이제 기본이 돼 버렸다. 에어컨은 적지 않은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방을 많이 하는 겨울철과 더불어 에어컨을 가동하는 여름철, 모든 가정에서 전기료는 대폭 상승한다. 에너지가 무한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아는 입장이라면 이의 사용에 앞서 한 번 즈음 고민을 해보아야 옳다. 그렇지만 우리 자신은 그리 심오한 인간이 아니어서 내 몸을 돌보는 일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곤 한다. 게다가 에어컨은 공기의 온도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과정에서 환경에 좋지 않은 물질을 내뿜는다. 강력한 이산화탄소는 물론 오존층에 구멍을 내는 프레온가스의 일종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지구의 기온은 알고 보면 우리의 과도한 에어컨 사용에 의해 촉진되고 있는 경향이 농후하다. 환경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인간에게도 에어컨은 좋지가 않다. 당장은 쾌적한 것도 같지만 많은 이들이 과도한 찬바람 노출로 인한 문제를 호소하고는 한다. 개도 걸리지 않는다는 여름 감기를 앓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뼛속까지 시리다는 말을 어울리지 않게 젊은 여성이 하기도 하니, 이 또한 에어컨 바람이 불러일으킨 부작용이다. 조금만 더워도 이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 역시 부작용 중 하나다. 인간에게는 어느 정도의 더위와 추위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내재돼 있는데 에어컨에 의존하다 보니 현대인은 그와 같은 능력을 상실했다. 첨단기기로 무장할수록 개개의 인간은 나약해지는 역설을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있는 셈이다. 되돌리기는 힘든 흐름이나 늦었다고 방관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미래세대가 지구라는 별을 떠나지 않고 살 수 있으려면 이제라도 우리는 에어컨을 끄고 다소 고전적인 방식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저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공동 피서 시설처럼 활용하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내놓았다. 지금은 집집마다 에어컨을 보유하고 있고, 또 그럴 것을 장려 받는다. 그로 인한 에너지 소진이 과도한 만큼 개인집 단위의 냉방을 지역 단위로 확대해보자는 것이다. 허울뿐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동 주민센터나 경로당 등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적극 운영하는 우리의 방식이 이에 부합하지 싶다. 너무 기대가 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 제도를 잘만 활용한다면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고독사 문제의 해법 역시 예상외로 쉽게 발견할 수 있을 듯하다. 건축물의 구조에 대한 고민도 동시에 필요하다. 많은 건물들이 겉에서 볼 땐 화려한데 의외로 기본적인 공기의 흐름에 대한 고려가 미흡하다. 일례로 내가 근무하고 있는 건물의 경우 창문이 1/3 가량만 들어 올릴 수 있게끔 설계가 되어 있어 최소한의 환기조차도 쉽지가 않다. 아직 냉방까지는 필요치 않을 정도의 더위가 닥쳤을 때 창문이 조금만 더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몇 번을 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의 의식이 바뀌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시원한 게 쾌적한 것이고 좋은 것이라는 식의 사고에 우리는 익숙하다. 겨울이 지나기가 무섭게 에어컨 광고를 접해서인지 당연히 에어컨 한 대 정도는 구입해 갖고 있어야 한다고 모두가 여긴다. 과거 같았으면 경제적인 능력에 따라 에어컨의 보유 여부가 갈렸지만 최근에는 저가형 상품도 대폭 확충됐는지라 살기 힘들다고 말하는 이들도 에어컨 구입을 그리 어렵지 않게 하고 있다. 구입하는 데 드는 돈과 이를 유지하는 데 드는 돈이 문제가 아니다. 에어컨이 뿜어대는 인위적인 바람이 인체에 그리 좋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에어컨이 돌아가면서 내뿜는 열로 인해 지구가 오히려 더 더워진다는 것도 이해해야 한다. 더 나아가 에어컨이 없어도, 책에서 언급한 업무효율성 등의 구체적인 수치에 꼭 의존하지 않을 지라도, 덥기 때문에 오히려 더 쾌적한 시절도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이젠 겨울도 춥지가 않다. 겨울 추위가 극심하면 여름도 덥다는 사람들이 있고, 온실효과 때문에 전반적으로 지구의 온도가 상승했다는 사람들도 있다. 어느 쪽이 옳건 올 여름이 더우리라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지금 당장 에어컨을 치우고 신선마냥 손부채질을 해대며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덥다고 부산을 떨기보다 잠시 숨을 고르다 보면 의외로 견딜 만하다는 걸 깨달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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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보도되는 폭염 정보에 날씨가 미쳤구나하는 생각뿐 어떤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하루하루 더위와 전쟁을 치루고 있다. 말그대로 여름만되면 더위와의 전쟁이 시작인 것이다. 작년과는 또 다른 날씨인걸 알면서도 지금 이 순간 더위에 자연스레 에어컨을 사용하며 더위를 식히는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일 것이다. 이상기온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우리는 알고 있으면서 더위에 지쳐가다보니 그 해결책을 위한 어떤 방법이나 노력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게 근본적인 대안이지만 나날이 더워지는 날씨에 그 어떤 대안도 생각지 못하고 오늘도 에어컨으로 더위를 이겨본다. 폭염이 계속될수록 우리는 더더욱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나고 에너지 소비의 일등공신으로 바로 '에어컨'을 들 수 있다. 에어컨이 없던 시절엔 지금처럼 더위도 없었던 것 같고, 나름 여름을 이기는 비법으로 더위를 보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에어컨이 필수 가전제품이 되어 버렸고 그로 인해 환경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데 왜 유독 여름만 되면 전력난 비상이 걸리는 걸까? '에어컨'그게 답이다. 당연하게 사용되고 있는 에어컨은 우리의 건강과 환경에 심각한 일을 만들고 있는데 우리는 그걸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냉방병'이라는 신종병도 생겼다. 냉방병이 생겼을 땐 나름 여유있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에어컨이 보편화되면서부터 여름 냉방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였다. 에어컨 덕분에 작업장의 온도를 필요에 맞게 조절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온도는 작업에 적합한 온도이지 노동자들의 신체에 적합한 온도가 아니다. 또한 에어컨으로 온도 조절을 하는 실내 공간의 경우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에어컨 주변에는 세균이 서식하기 쉽다. 그런 건물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에어컨이 유발하는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에어컨이 건강에도 문제를 일이크지만 가장 큰 문제는 환경과 에너지 문제이다. 에어컨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 전력수요가 늘어나면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 어떤 형태의 발전소든 자원을 고갈시키고 온실가스를 배출해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킨다. 게다가 원자력발전소는 핵폐기물이라는, 위험한 골칫덩이까지 남긴다.
에어컨없이 폭염을 이겨내기 여렵다하겠지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단순히 에너지 효울이 더 높은 냉방법 및 제습법에 관한 부분적인 해결책이 아닌 개인, 가정, 기업이 사용하는 물질과 에너지에 제한을 두어 누구에게도 오염시킬 권리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서 사회 전반에 걸쳐 에너지 소비를 포괄적으로 제한해야 한다. 적절한 용량의 에어컨을 설치함으로써 전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 가벼운 색상의 페인트를 칠해 지붕과 건물 외벽의 반사율을 높여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식물을 심어 지붕을 덮으면 강렬한 태양열을 차단할 수 있다.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법이나 바람 탑을 이용하거나 태양열 에어컨등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나날이 더워지는 날씨에 덥다고 투정만 부릴게 아니라 나부터라도 작은것부터 이산화탄소 줄이기에 동참하고 에너지 절약하는 방법을 실천해보아야겠다. 이열치열이라는 말도 있듯이 더위에 지친다면 나름대로 즐겨보기도 하고 산과 바다로 떠나 여름이 주는 또 다른 모습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에어컨이 주는 인공적인 냉방이 아닌 자연이 주는 진짜 바람을 느끼며 그 바람에 익숙해져 더위쯤은 잠시 잊어보는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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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전철의 온도가 26도로 맞추어져 있다. 설정은 26도로 되어 있지만 출퇴근시의 만원 전철은 사람들의 체온 때문에 찜통 그 자체이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저절로 난다. 주변에서 나오는 시큼한 땀냄새는 얼굴을 찌뿌리게 만든다. 혹시 내 몸에서도 그런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원자력 발전소가 부품 비리 때문에 연이어 가동을 멈추면서 온 나라가 전력 비상이 걸렸다. 작년에 원자력 발전소를 풀 가동하면서도 전력부족으로 고생을 했는데. 이번해는 한기에 100메가와트나 되는 발전 용량의 발전소가 수개나 가동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니 온 나라가 더위에 지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일이 생길때마다 제일 고생을 하는 사람들은 역시 공무원들일 테다.
산업계의 전기를 아끼기 위해 공장 가동을 멈추는 일이 생기고 있다. 공장을 돌리고 가정용 전기를 줄여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가정은 상가 탓을 하고 상가는 가정 탓을 한다. 비난의 주 촛점의 대상은 역시 냉방이다. 가게가 시원하지 않으면 손님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집에서도 더위를 참지 못하고 에어콘을 켠다. 전철 뿐만 아니라 주행중인 자동차도 에어컨을 필요로 하기는 마찬가지다. 도시의 밤은 계속 밝아지고 있지만 산업용을 제외하고 여름철 주요 발전 에너지 소비의 원천은 두말할 것도 없이 에어컨이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최강자. 에어컨은 한떄 부의 상징이었고, 지금은 보편적 생활수준 향상의 표시이다.
무덥던 여름을 쾌적하게 만들어주어, 한여름에도 땀 한방울 흘리지 않는 보송보송한 피부를 유지하게 해주는 존재인 에어컨을 어떻게 볼 것 인가가 바로 이 책 '여름전쟁'의 테마이다. 책은 현대 사회는 에어컨을 너무 과다하게 사용한다는 주장이다. 그것은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면 누구나 공감하는 바이다. 서로가 에어컨을 틀면서도 서로가 에어컨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는 것에 공감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문화적 습관상 에어컨을 틀지 않고 배기지 못하고, 에어컨을 틀지 않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에어컨 없이 땀을 흘리는 것이 남들 보기에 창피한 느낌까지 들기도 하는 것이 오늘날의 도시 문화이다.
자원이라는 관점에서 볼때는 어떠할까. 원자력이고, 전기이고 청정한 에너지로 생각되는 것들 대부분이 환경을 오염시킨다. 지속가능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되는 에너지이다. 1년중 여름에 가장 많은 에너지 수요가 몰리는 주원인은 말할것도 없이 에어컨의 냉방수요에 동원되는 에너지이다. 이것을 줄이지 않고는 아무리 많은 발전소를 지어도 에너지는 항상 모자랄 것이다. 그렇다고 만원전철에 냉방을 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과거로 되돌아가 살기에는 우리는 너무 앞으로 나아왔다. 그래서 자발적인 절약이 꼭 필요한 것이다. 얼마나 줄여야 할 것인가. 왜 줄여야 하는 것인가. 에너지를 줄인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우리가 에어컨이라는 이기를 통해 에너지를 얼마나 소비하고 있는지를 알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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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여름이 더 더워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의 여름은 지금보다 덜 더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에는 에어컨도 잘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더우면 더운대로 참고 지낸 시절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요즘은 사람들이 조금만 더워도 에어컨을 켜니 이제 에어컨 없이는 살 수 없는 여름이 되버린 것 같다. 그래서 어디 상가를 들어가도 들어가자마자 추위가 느껴지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느껴지는 요즘이다.
하지만 단순히 전기세 문제를 떠나서 이런 에어컨의 사용이 몸에 좋을리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막연하게나마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인지? 우선 온도조절이 잘 된 환경에서 있으면 그 순간은 무척 쾌적할지는 몰라도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양한 신체 기능을 수행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정상이라면 잠에서 깬 뒤 30분 이내에 분비되지만 에어컨의 영향을 받은 경우에는 잠에서 깬 뒤 2~3시간이 지나야 분비되어 상대적으로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진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에어컨은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기에 자원을 고갈시키며 온실가스를 배출해 지구온난화를 촉진시킨다고 한다. 여름을 보내기 위해 필수품인 에어컨이 개인의 신체균형을 깨고 장기적으로 지구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에어컨 없이도 덥디 더운 여름을 보낼 대책을 여러가지로 제시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아보이나 모두가 하나씩 실천해가며 에어컨 사용을 줄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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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살인적인 폭염은 실내의 활동을 멈추고 도서관에서 생활하게 했다. 가족단위로 몰려온 인파로 도서관에 앉을 자리조차 없었지만 밖보다는 시원해서 적어도 활동은 가능했다. 그리고 올해의 여름을 보내게 되었는데 올해는 작년과 달리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실내 습기로 빨래가 마르지 않고 바닥이 눅눅했지만 작년의 더위만큼은 아니라고 위안을 삼았다. 서울과 경기도는 작년보다는 2~3도 정도 떨어졌지만 충청도 이남 특히 울산은 40도의 고점을 찍으며 폭염으로 사상자를 발생하면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제습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pc, 정수기, 최소 거실과 안방에 있는 트윈원 에어컨은 대표적인 전기를 먹는 하마다. 에어컨은 계절 상품이나 특정 계절에만 한시적으로 사용하기에 전기를 많이 먹거나 환경오염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데 그것은 가정집에서만 한정했을 경우고 산업체나 기업에서는 식품을 저장하거나 보관하기 위해 그리고 고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거의 상시로 가동하고 있다. 가정에서도 구매하고 나면 조금만 틀어야지 생각하다가도 구매해서 설치하고 나면 수시로 틀게 된다. 에어컨 덕분에 폭염을 견딜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폭염의 주동자이며 우리들의 면역체계를 교란시키고 비염과 폐렴과 알러지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면 믿겠는가?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개인이 단순히 에어컨을 사용하고 안하고의 수준이 아니라 에어컨이 산업과 가정 일반에 끼친 영향이 매우 크며 광범위하다는 것이다. 반면 에너지 절감과 환경 개선에 대한 대안은 누구나 아는 일반적인 감정에 호소하고 있어 다 읽고 나면 허탈하다. 기상이변의 폭염과 혹독한 추위도 부자들보다는 가난한 극빈층들에게 극심한 타격을 주고 있어 더 안타깝다. 우리는 여름과 겨울의 냉난방으로 10만원을 넘기면 전기폭탄이라고 생각하며 더 줄이려고 하는데 정부에선 유럽이나 미국보다 훨씬 적게 전기를 쓰고 있는 국민들에게 전력난에 대한 위협을 서슴없이 하지만 10대 재벌들이 가정에서 소비하는 전기는 월 2천 6백만 원이 넘는다. 부자들은 자기들 돈으로 한 사람의 연봉에 해당하는 전기를 한달 동안 사용한다. 에어컨을 갖고 있는 평범한 가정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대부분과 부자들이 펑펑 쓰는 전기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전체 전기의 14프로만 사용하는 일반 가정들에게 절전을 요구하며 전력난이란 공포감을 조성한다. 유럽이나 아시아는 미국에 비해 에너지도 적게 쓰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는 기술개발 및 절전을 통해 에너지를 아끼려고 노력이라도 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나라(본문 81쪽)인 미국이 그 동안 탄소 배출 감소와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대체 에너지 개발에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다른 나라의 몇 십 배의 에너지와 음식을 먹어 치우는 미국이 녹색전력을 위해 그 동안 해온 일들은 나오지 않으면서 지구적인 차원의 에너지 절전과 환경에 대해 촉구하고 있는 아이러니를 발견하며 뻔뻔하게도 원전을 포기하지 않아 모든 리스크를 미래의 미국인과 지구촌 사람들에게 넘기고 있는 몰염치를 발견한다. 에너지 수급을 위한 원전 사용 현황과 원전이 가진 문제점들도 아쉬운 대로 다루고 있고 에에컨의 보급과 함께 성장한 미국경제와 에어컨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들을 부족하지만 다루고 있어 에어컨이란 세 글자에 내포된 아이콘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쓰레기 종량제처럼 에너지와 탄소 종량제를 사용할 시점이다. 그러나 일반인의 기준을 부자나 기업들에게 적용한다면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부자들과 기업이 그 위험성을 느낄 수 있을 만큼의 종량제 기준을 부과해야 하지 않을까? 지구의 해충은 모기도 바퀴벌레도 아닌 미국인들이 아닐까? 미국인들이 입고 마시고 쓰는 생필품들을 만들어 돈을 버는 중국, 인도와 일본 한국들이 그 대표적인 수혜자이기에 미국의 행동에 침묵하고 있다. 하나의 가전 이상의 의미를 생각하지 못했던 에어컨이 산업을 가동시키고 성장시키며 역으로 온난화를 가속화 시킨 대표 주범이라는 사실을 논문처럼 정교하게 여러 사례와 실험들을 통해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소득에 따른 빈부의 격차는 그대로 온난화한 환경변화에 따른 생존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음을 실감할 때 미국이 진짜 환경오염과 음식을 약탈해서 에너지로 사용하는 주범임은 맞지만 우리 역시 에어컨의 수혜자이면서 피해자임을 생각할 때 공존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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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탠 콕스는 본디 이 방면, 그러니까 SOC구축이라든가, 시스템적 도시공학, 혹은 에너지 분야(비록 국지적이라도)의 전문가, 혹은 전문
저술가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소감은, 최소한 우리가 이 더운 여름 거의 끼고 살다시피하는 에어컨이라는 (아직은
고가 제품이라는 인식이 붙은) 상품에 대한 문외한으로서, 이만큼이나 많은 지식과, 나아가 환경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특정 산업을 둘러싸고
막후에서 벌어지는 정관계에서의 추악한 로비, 특정 제품의 생산과 유통, 판매에 있어 개입하는 다양한 사정과 흑막에 대해 어느 정도의 정신적
각성을 얻게 되었다는 점에서, 저자에게 충분한 감사의 정을 느끼게 할 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여름 전쟁", 이에는 물론 일차로 우리가 더위나기를 위해 벌이는 기후 조건과의 사투가 떠올라지는 구절입니다. 남의 나라 이야기를 할 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집에서는 전기요금 걱정에 화끈한 가동이 삼가지지만, 밥벌이를 위한 고단한 노동의 장이 되는 회사에서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는 맛에 향하는 걸음이 더 재게 되기도 합니다. 상가에서는 손님을 끌기 위해 정부의 단속 내지 권고에도 불구하고 눈치껏 에어컨을 가동합니다. 얼마 전 뉴스에도 났듯이, 외국 투숙객을 맞는 호텔에서 심야 냉방 온도 최저선을 제한하는 바람에, 비싼 돈 내고 호텔에 묵은 외국인들의 항의가 잇따르기도 했다고 그럽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현실과 사업의 현황을 모르는 참으로 딱한 탁상행정의 표본입니다. 호텔은 그저 최적의 쾌적한 "머묾"을 제공하는 데에 존재 의의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한여름밤을 말 그대로 잠 못 이루는 찜통으로 만들어서야 그게 어떻게 상업 시설로 기능할 수 있을까요? 얼마 전 대학 도서관 열람실에서, 취업이나 학과 공부에 여념이 없던 학생들이, 역시 최저 온도를 제한하는 학교 당국의 처사에 맞서 집단 항의를 낸 바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가뜩이나 증세 이슈로 민심을 잃고 있는 현 정부는, 새로이 블랙 아웃이라는 초유의 재해까지 자신의 임기 중에 치르는 악몽을 면하기 위해, 지금 전력예비율을 높이기 위해 여념이 없다고 합니다. 정부 뿐 아니라, 어쨌든 형식으로는 독립 기업체인 한국전력의 그 우수한 인력들이 골머리를 싸매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여름은 더위와의 전쟁일 뿐 아니라, 그로부터 파생되는 집단과 세력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치르는 파생의 전쟁으로서도 대단한 밀도와 열도를 지닌 이벤트의 시즌이기도 하죠. 스탠 콕스는 우리가 아는 이처럼의 현실에 대해, 정반대의 시각과 비전을 제시하며, "전쟁"을 색다른 각도에서 평화적으로 종결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의 주장 요체는, "에어컨을 쓰지 않고 여름 더위를 나자."는 것입니다. 에어컨이라는 게, 나를 시원하게 하고 대신 나 밖의 것(자연 환경, 식물, 혹은 거리를 지나가는 행인)을 덥게 하는 대단히 이기적인 존재라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에어컨은, 인간을 환경과 타자로부터 소외시키고, 나아가 지구 생태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며, 에너지 고소비 사회로의 진입을 촉진하는 주범이기도 하죠. 동시에 에어컨은, 그다지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지 않고, 사치 고가품 정도로만 여겨지던 것을, 그 소비 촉진과 시장 확대를 위해, 해당 업계의 치열한 로비가 이뤄지는 상품의 대표적 예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제는 회사에서건 가정에서건, 에어컨 없이 여름을 나는 것은 거의 상상이 힘든 형편입니다. 이런 점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바대로, 에어컨을 우리 주변에서 추방하다시피해서,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고 업자들의 부당한 이익 추구를 방지하는 쪽으로 시스템을 개편하자는 주장은, 어찌 보면 무모하게까지 여겨집니다. 그런데 이 책은, 언제나 책임 있는 저자들이 그러하듯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대안이라는 것도, 치밀하게 준비되고 구체적 근거를 갖춘 것들입니다. 우리 인간이 합리적인 동물이라고는 하지만, 막상 몸에 익은 편리함은 설사 아무리 해롭고 부당한 것이라도 쉽게 떨어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지닌 존재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이책의 주장하는 바가 아무리 옳다고 해도, 이것이 새로운 컨센서스를 유의미하게 도출하기끼지는 꽤 오랜 시간을 소비하지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올바른 생각과 방침은 언제나 동시대인의 인식을 앞서서 달리는 선각자적 각성임은 이 책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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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이 되면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 뉴스에 블랙아웃이라는 용어를 쓰며 대 정전사태를 예고한다. 몇 해 전 여름 막바지에 블랙아웃을 우려해 지역마다 강제 정전을 시켜 불편함을 겪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유독 여름에 예비 전력까지 모자랄 정도로 사용량이 증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다들 짐작은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여름이 더욱 더워짐에 따라 사람들은 에어컨에 의지하며 이 무더운 여름을 보내게 된다. 에어컨은 여름 최고의 전력을 사용하는 기본적인 냉방기구로 갈수록 수요가 늘어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력수급에 걱정을 끼치고 있다. 이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더우니까 켜야 하는 에어컨은 나중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일들이 생겨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환경문제에 관련한 글을 쓰고 있는 스캔콕스가 쓴 책 <여름전쟁-우리가 몰랐던 에어컨의 진실>에서도 에어컨 사용에 따른 위험성을 얘기하였는데 에어컨을 사용함에 따라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에너지 생산과 관련하여 비판과 우려를 표현하였다. 그의 주장은 이렇다. 전 지구적 차원에서 온도 조절의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고 그 원인은 에어컨에 있다는 것이다. 즉, 에어컨이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킴에 따라 여름철 기온은 더 높아지고, 냉방수요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더 많은 화석연료를 태움으로써 지구가 더 뜨거워지는 결과를 갖는 악순환을 반복한다고 한다. 건강상의 문제에 있어서는 에어컨이 비만 인구를 늘리고 있고 알레르기 및 천식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인위적으로 보호된 환경에서 면역체계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에어컨의 수요가 늘어날수록 전력의 공급이 원할 해야 하는데 미국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50%는 석탄 발전소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 온난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한다. 물론 재생에너지라는 친 환경적인 에너지 생산에도 노력하고 있지만 그 양은 너무 적고 전기를 생산하는 모든 연료는 적든 많든 오염을 유발한다고 한다. 에어컨은 이렇게 사람의 건강과 환경문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는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에게 유용한 도구이기도 하다. 크게는 더운 지역의 산업화를 급성장하게 하였고, 작게는 더위에서 해방시켜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에어컨을 전혀 사용하지 말라는 의도는 아니고 에어컨과 에너지와의 관계를 설명함으로서 에너지의 문제점을 들어 적절한 에어컨의 사용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앞으로 큰 재앙을 몰고 올 기후 변화를 방지하기 위해서와 온실가스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전기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며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에어컨 없이 더위를 이길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하였는데 이는 개인적인 실천으로도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정책적으로 추진하여 사회 전반에 문화를 형성하여야 만이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올해도 더위는 최고에 이르고 있다. 연일 폭염이라는 메시지가 눈에 띤다. 한낮의 기온은 37도를 웃돌고 한밤에는 열대야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폭염과 열대야에 몸을 맡긴 채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와중이었는데 책의 내용에 얽매여 한동안 에어컨을 켜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다. 열대야에 편안함을 주는 에어컨이 열대야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아이러니 한 상황 속에서 에어컨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며 에어컨 사용을 줄여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편리함 뒤에 환경과 건강을 해치고 있는 에어컨의 진실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고 덥다고 무작정 에어컨의 전원 버튼을 누르기만 하는 사람들에게 잠시 망설이게 하는 결과만이라도 얻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