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밖에 없는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지 보름 남짓 지나고 있다. 주변의 극성엄마들에 치여 비록 아이가 하나이기는 하지만 내 아이에게는 절대 과다한 학습지나 과외를 시키지 않으리라, 그저 좋은 책 많이 읽어주고, 이곳 저곳 체험을 시키는 것이 그 나이에 맞는 가장 좋은 교육이고 자연스런 학습이라 굳게 믿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집에서 자연스럽고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이곳저곳 정보를 수집하다 발견한 이책은 어쩌면 제목'초등학생의 진짜 실력을 키워주는 재미있는 가정학습'만으로 바로 내 욕구와 맞아떨어졌다고나 할까?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입학한지 얼마 되지않은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일에 대한 엄마들의 궁금증을 다루고 있고, 2장에서는 숨은 실력을 쌓기위한 노력과 부모의 역할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3장에서는 아이들이 느끼는 수학적 어려움에 대한 방법론을 몇가지 예로 제시하고 있다. 학습위주가 아닌 자녀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정보를 접해본 엄마들이라면 사실 새로울 것도 없다 하겠다. 저자가 말하는 숨은 실력은 첫째, 독서,그리고 부모와의 양질의 대화를 통해 꾸준히 심화된 '언어능력'을 꼽고 있다. 둘째로는 부모의 강한 노력이 바탕이된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공부나 취미생활등을 꾸준히 계속할 수 있는 '끈기'.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야외활동이나 사적지 견학 등의 '앞선 체험'을 들고 있다. 숨은 실력 쌓기에 소홀 한 채 아이를 학원으로 내몰고 학습지 앞에 매어 놓는 것은 결국 일정 시점에 가서는 아이에게 한계를 느끼고 좌절을 맛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또래 아이들과의 집단놀이, 올바른 습관, 부모와의 풍부한 대화를 통한 교류로 이루어진 자연스러운 학습만이 아이의 숨은 실력을 키워낼 수 있고 또한 행복하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며 기존의 생각들을 한번 더 간단하게 체크해보고 정리할 수 있었고, 실 생활에서 접근해 볼만한 예가 좀더 다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