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9%
  • 리뷰 총점8 25%
  • 리뷰 총점6 6%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9.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 부자가 진정... 부자가 아닐까?
"마음 부자가 진정... 부자가 아닐까?" 내용보기
부자. 나도 부자가 되고 싶었다. 누구보다 많은 돈을 벌고 싶었고 누구보다 높은 자리에 앉고 싶었다. 친구 누구처럼 남자를 잘 만나 인생 역전, 대박 인생을 살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거기서 거기인 친구들과 똑같은 인생 말고, 조금은 남다른 그래서 친구들 입에 회자되는 그런 반짝이는 인생을 살고 싶었다. 그런 내가 물건을 살 때 조금이라도 싼 곳을 찾아다니고, 무분별하게 돈
"마음 부자가 진정... 부자가 아닐까?" 내용보기

부자. 나도 부자가 되고 싶었다. 누구보다 많은 돈을 벌고 싶었고 누구보다 높은 자리에 앉고 싶었다. 친구 누구처럼 남자를 잘 만나 인생 역전, 대박 인생을 살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거기서 거기인 친구들과 똑같은 인생 말고, 조금은 남다른 그래서 친구들 입에 회자되는 그런 반짝이는 인생을 살고 싶었다. 그런 내가 물건을 살 때 조금이라도 싼 곳을 찾아다니고, 무분별하게 돈을 사용하지 않고, 적자인 가계부를 보고 한숨짓는 보통의 서민으로 살고 있다. 하지만 요즈음 나는. 많이 달라져 있다. 돈을 많이 벌지 않아도, 사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사지 않아도, 남들과 같이 평범하게 살아도 나는 오늘의 내가 좋고, 지금 내 주변이 참 좋다. 내가 나이기에 누리는 평범함 속에서의 소소한 행복이 눈물 나게 감사할 뿐이다.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제목부터가 눈에 확 들어온다. 부자. 언제부터 사람들은 부자라는 단어에 가슴이 뛰고 눈이 반짝였을까? 내가 어릴 때 만해도 부자라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도 없었지만, 우리 눈에 부자라고 생각되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다 거기서 거기, 비슷한 음식을 먹고 비슷한 간식을 먹고, 비슷한 옷을 입고, 부모님들 또한 비슷하게 가방끈이 짧았다. 주변에서 비교할 사람도 없었고, 비교라는 것 자체가 의미 없었다. 하지만 학벌이라는 이름 앞에서, 대기업의 CI 앞에서, 아파트 이름 앞에서, 땅덩어리 앞에서 부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가난했던 누구네 집 아무개가 의사가 되고, 누구네 집 앞에 도로가 나고, 누구네 집이 재개발이 되면서 속은 그대로인데 겉모습이 변하기 시작했다. 화려한 옷차림과 번쩍이는 자동차, 큰 평수의 아파트.. 대 놓고 “부자 되세요”를 외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부자 되라고 외쳤는데, 부자가 되지 못한 누구만 바보가 되어 가고 있다.

 

이 책은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마을학교>가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시민 교양 프로그램의 ‘공감, 우리 시대’ 무대에서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낸 것이다. 여덟 명의 강사진은 우리가 한 번이라도 들어 봄직한 유명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육성 그대로는 아니더라도 강연하는 맛 그대로 잘 옮겨졌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마트 피자를 빗대어 지금의 우리 경제 상황을 설명한 박경철, 사교육을 시키는 지금의 현상을 경제학적으로 풀어낸 정태인, 아이들에게 공부의 참 맛을 알게 하라는 이범, 교육은 있지만 애정은 없는 지금의 교육현실을 이야기 한 나임윤경, 아이들에게 쉼 쉬는 교육을 시키라는 윤구병, 공부를 왜 하는 것인지를 묻는 신영복, 법마저도 있는 자들 앞에서만 법이라는 조국, 정치인이 싫고 밉더라도 정치를 버리지 말라는 심상정, 국사 공부를 제대로 시켜야 한다는 이이화.

 

모두 다 옳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견해는 충분히 달라질 테니까...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한국사 교육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이이화씨의 글이다. 앞서 경제 이야기나, 아이들 공부 혹은 사교육 문제, 정치 문제는 많이들 이야기 하고 관심이 있기에 들었던 내용이지만 국사 이야기는 좀 다른 것 같다. 내가 역사를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더 관심이 있는 것도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우리의 역사를 소홀히 생각하는 사람들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일본이 미개한 조선을 근대화하는데 기여했다고 주장해도, 중국에 기대어 우리의 조선사회는 새롭지 못하고 발전하지 못한 채 정체되어 왔다고 주장해도 누구하나 반박하지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중국이 동북공정이라는 프로젝트를 전개하면서 단군, 고구려, 발해의 역사를 중국사에 포함시키는 일을 벌여도 외교적인 입장을 내세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세계화 시대에 국사 같은 실용적이지 못한 후진 과목을 필수로 내세우지 않고, 산업화시대에 필요한 다른 과목에 밀려 국사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것이 소중한 것이여”를 외치면서도 정작 우리 것에 눈 돌리는 이가 없다. 무엇보다 국사라는 과목이 암기 과목이란 생각을 버리고 다양하고 재미있게 한국사를 배워야 한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부자. 나는 늘.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되고 싶다. 돈은 많으면서 이 돈이 어떻게 될까 부들부들 떨며 사람을 믿지 못해 “매”의 눈으로 사람을 보는. 그런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 소소한 것에 감사하고, 매일 매일 웃을 수 있는, 그래서 보기만 해도 행복하고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는 지금이. 나는 제일 좋고 부자라고 생각한다. 지금 내 마음이 부자라고 생각한다면... 나도 괜찮은 인생을 산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2.02.21. 신고 공감 11 댓글 31
리뷰 총점 종이책
거창한 실천이 아니라, 소박한 행동이 필요한 때..
"거창한 실천이 아니라, 소박한 행동이 필요한 때.." 내용보기
조선시대 선비들은 부를 탐하지 않았다. 비록 그들은 관직에 나아가고, 또한 세습과 각종 이권으로 부유한 생활을 했을지라도 청빈을 덕목으로 내세웠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이 나라 지도계층은, 아니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것을 최고의 덕목으로 내세우고 있다. 모두 부자병(?)에 걸린 것이다. 하기사, 나 역시도 지금보다 좀 더, 좀 더, 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이지만..
"거창한 실천이 아니라, 소박한 행동이 필요한 때.." 내용보기

조선시대 선비들은 부를 탐하지 않았다. 비록 그들은 관직에 나아가고, 또한 세습과 각종 이권으로 부유한 생활을 했을지라도 청빈을 덕목으로 내세웠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이 나라 지도계층은, 아니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것을 최고의 덕목으로 내세우고 있다. 모두 부자병(?)에 걸린 것이다. 하기사, 나 역시도 지금보다 좀 더, 좀 더, 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이지만..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마을학교가 매월 정기적으로 공감, 우리시대란 시민 교양프로그램을 열고 있다고 한다. 그곳에서 있었던 강연을 엮어서 책으로 낸 심상정 전의원은,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비결은 거창한 실천이 아니라, 소박한 행동이 요구될 뿐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강연자들 또한 부자가 되는 법을 말하지 않는다. 부자가 되려다 좌절한 욕망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우리 모두를 위하여, 그리고 그 욕망에 이끌려 한없이 수렁으로 빠져드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하여, 부모인 우리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그것은 경쟁을 연대와 공존으로, 그리고 성공을 행복으로 가치 전환하는 것임을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강좌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주로 주부들이어서 인지는 몰라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아이들의 교육과 관계된 것이 많다. 한때 사교육계의 첨병이라는 학원강사를 했던 교육평론가 이범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사교육 세가지로 초등학생들의 선행학습, 중학생들의 학원 종합반 수강, 고등학생들의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 문제집 풀이를 들고 있다. 학원강사를 시작한지 1년반만에 1타 강사가 된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그는, 한국적 현실에서 사교육은 필요악이라 할지라도 위에서 말한 세가지 사교육은 아이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결과적으로 아이를 망치는 길이라고 한다. 아버지는 물주이고, 엄마는 매니저인 현실에서, 아이들은 부모를 잃어버렸다고 말하는 그는, 부모 소득과 자녀 접촉빈도 사이의 상관관계가 우리나라가 가장 크다는 조사결과를 알려준다. 그는 공부를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아이들의 인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30년쯤 뒤에 어떤 감정적 관계로 아이들과 대면할 것인지를 모두가 생각해 보자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여성학자 나임윤경은 한국의 가정은 사랑의 공동체가 아니라 프로젝트 공동체가 되어버렸다고 주장한다. 한국 가족의 내면은 굉장히 도구적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한국사회에서 자녀교육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버지는 무관심해야 하고, 엄마는 정보력이 많아야 하며, 할아버지는 돈이 많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모든 것이 자녀중심으로 돌아가는 가정에서, 연대의 끈이 느슨해진 아버지는 애정은 가정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 바깥에서 구하게 되고, 가정을 깨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외도를 하게 된다고 한다. 역설적으로 삭막하고, 바깥에서 애정을 구 할만큼 견뎌야 할 가정이 없으면, 굳이 애정을 구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제라도 부모가 내 자식을 조금 덜 돌보는 대신, 사교육을 버리는 대신, 그 열정을 밖으로 돌리자고 말한다. 내 아이와 다른 아이가 함께 어울리며 자기를 찾아가는 길, 그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정을 사랑의 공동체로 환원시키는 일이 아닐까 싶다.

 

농부 윤구병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은 작은 도서관을 많이 짓는 일 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의 삶은 아이들이 책임지도록 해주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느긋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이들을 통제에서 풀어 놓는 일, 그것이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며, 따라서 학부모들은 연대하여 아이들이 행복해 질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을 요구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신영복교수는 공부란 머리에서부터 가슴을 거쳐 발로 가는 긴 여행이라고 말한다. , 사람이 평생에 걸쳐 하는 여행 중에서 가장 긴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그리고 가슴에서 발까지 하는 여행인 것이다. 머릿속에 주입된 주류 이데올로기를 깨트리고, 가슴으로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는 것, 지식보다는 가슴의 애정으로 여러 사람과 더불어서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내는 실천적 노력을 하는 것, 그것이 가슴을 거쳐 발로하는 공부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상에 앉아 교과서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책상 위에 올라 교과서 밖을 보라고 말한다.

 

그 밖에도 시골의사 박경철은 독식하는 거대공룡과 싸우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자각과 실천이 필요하며, 그것은 이마트 피자가 아닌 동네 피자가게에서 사는 피자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해방 이후 수십년동안 선택한 대한민국의 경제 시스템이 낡고 망가졌으면, 새로운 시스템으로 갈아주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연대하여 아래로부터 경제를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제학자 정태인 역시 시장의 원리가 사회의 모든 부분을 지배할 때, 그 사회는 망할 수밖에 없으며, 협력과 연대만이 이 사회를 제대로 기능하게 만들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이, 특히나 사교육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실상 아이들의 희망과는 동떨어진 것이다. 부모의 욕심이, 아니 내 아이가 뒤 처질 수 있다는 부모의 불안감이 원인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런 불안감을 심어주는 사회, 그것을 달래주기 보다는 확대재생산 하는 사회, 그런 병든 사회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실천만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마을학교이사장 심상정 전의원의 말대로 소박한 행동이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다. 그렇지만 이 문제 역시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k*****1 2012.02.01. 신고 공감 5 댓글 9
리뷰 총점 종이책
부모교양강좌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부모교양강좌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내용보기
나는 부자를 꿈꾸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소한 의식주는 해결되어야지 생각한다.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남보다 더 잘해주고 싶고 남보다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행복하고 아이들이 행복해야 된다는 걸 깨닫고 있다. 책을 펴내며 혁신교육기관 ‘마을 학교’의 시민 교양 프로그램 강좌 ‘공감, 우리시대’는 세상을 살아가는 필수 교양 강
"부모교양강좌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내용보기

나는 부자를 꿈꾸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소한 의식주는 해결되어야지 생각한다.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남보다 더 잘해주고 싶고 남보다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행복하고 아이들이 행복해야 된다는 걸 깨닫고 있다.

 

책을 펴내며

혁신교육기관 마을 학교의 시민 교양 프로그램 강좌 공감, 우리시대는 세상을 살아가는 필수 교양 강좌입니다. 부가가 되는 법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대신에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얘기합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나라가 행복해지는 법을 다룹니다. 소박한 행동이 요구될 뿐이지요.

여러분, 행복하세요.

2011년에 진행된 강의라 2012년 총선에 대한 내용을 제외하고는 지금이나 그때나 가슴 속으로 팍팍 들어오는 강의가 많다. 시골의사 박경철,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 정태연, 교육평론가 이범, 여성주의자 나임윤경, 변산반도체학교 교장 윤구병, 전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고 신영복, 현 정의당 상임대표 심상정 (2011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전 역사문제 연구소 소장이자 친일파 청산운동을 하는 이이화님까지. 삶에 대해 교육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

 

혼자 내딛는 첫 걸음보다 천 명이 손잡고 나아가는 한 걸음의 가치'를 강조하고 자각하고 실천하여, 우리가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진다는 박경철님,

잠 잘 시간이 부족하게 경쟁에 총력을 기울이는 엄마들로 협동이라는 말보다 경쟁이라는 말을 더 잘 아는 교육환경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정태연님, 

학원을 보내 학원 계획에 아이들을 맞추어 생각을 하지 않게 만드는 공부 방법보다는 자기주도학습이 더 효율적이고, 어떤 공부 방식이 아이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지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이범님,

부모가 가장 중요한 교육의 주체이며 교사와 학부모는 아이의 성적과 더불어 인격적인 성숙을 중심에 두고 만나라는 나임윤경님,

사랑의 이름으로 아이들을 학대하거나 통제하지 말고 자연이 가장 위대한 스승이고 도서관 운동과 우리 문화 운동 활성화에 대해 강조하는 윤구병님,

인간에 대한 공부인 인문학에 대해 '석과불식'과 '더불어숲'에 대해 이야기하는 고 신영복님,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 대해 이야기하는 조국님,

여성과 노동자들이 대접받는 사회를 위해 노동운동을 해오며 경쟁보다는 함께 공존하고 연대하고 협력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심상정님.

 

 출처: '처음처럼'에 그림과 더불어 글귀가 나온다.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 

 

내가 있어야 사회도 있지만 사회는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경쟁도 중요하지만 같이라는 말을 아이들에게 먼저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할 필요는 없다. 미래에 행복하기 위해 지금도 행복해야 한다. 나도 행복하고 아이들도 행복하기 위한 노력이 같이 필요하다.

s******a 2016.05.11. 신고 공감 3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내용보기
이 책은 고양시 덕양구에서 열렸던 [마을학교] 가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던 시민 교양 프로그램에서 했던 강의를 모아놓은 것이다. 외과전문의이며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그리고 경제평론가이기도 한 박경철. 현재 우리나라 가계 평균소득은 통계청 통계로 보면 346만원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런 수입으로 사십대 후반의 남자가 대학생 하나에 고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가 있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내용보기

이 책은 고양시 덕양구에서 열렸던 [마을학교] 가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던 시민 교양 프로그램에서 했던 강의를 모아놓은 것이다. 외과전문의이며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그리고 경제평론가이기도 한 박경철. 현재 우리나라 가계 평균소득은 통계청 통계로 보면 346만원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런 수입으로 사십대 후반의 남자가 대학생 하나에 고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가 있는 경우는? 그야말로 저축은 고사하고 빚내지 않고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다. 우리집 역시 다르지 않다.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만 보더라도 빚이 많은 나라라고 한다. 잘사는 나라인데 왜 빚 걱정을 하는 것일까? 언론에서는 고령화사회가 되고 복지가 너무 잘되 그렇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고령화사회가 된 캐나다 북유럽은 이미 망했어야한다는 논리. 그렇다면 무슨 이유일까? 일본 노인들은 너무 부자인 것이 하나의 원인이기도 하다는 것. 일본 전체 민간 자산의 74.6퍼센트를 65세 이상의 노인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경제가 죽는다는 것이다. 경제는 기본적으로 소비에서 출발하며 소비도 가장 낮은 단계에서 출발해야 한다. 부자가 루이비통 백을 사는건 경제에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소비를 하더라도 그 소비는 소비를 불러오기에 경제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우리는 아버지가 돈 가진 꼴을 못 보기에 우리경제는 밝다는 것이다. 우수운 이야기면서도 맞는 이야기라는 말씀. 그렇다면 일본 노인들이 돈을 안 쓰는 이유는?

 

1990년대 거품 붕괴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거품이 빠지며 침몰하게 되고 그 이후로 돈을 쓰지 않게 되고 경제가 침체되기 시작했다는 것. 그래서 일본 정부는 제로 금리로 은행에 돈을 마구 주며 제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줘라하고 권하지만 사람들이 돈을 빌려가지 않았다. 정부가 밀어주는 돈이 은행 금고에 쌓이기만 한다. 나라 경제중 민간 부문이 반이고 공공부문이 반을 차지하는 상황이니 돈을 써서라도 경제를 살리려 하지만 경제가 죽어 세금이 들어오지 않는다. 일본 정부가 경제를 살리려고 돈을 빌리는데 이자율이 1퍼센트 정도다. 그런데 금리가 제로 상태니 은행에 예금하는 것보다 정부 채권을 사면 1퍼센트라도 받으니 정부 채권을 사게되는 것. 그래서 정부가 시작한것이 삽질. 3대 토목공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것으로도 경제가 살아나지 않으니 계속 악순환이 발생한다. 조목조목 아픈 경제의 현주소를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설마? 정말? 그런 일이 있었어? 싶은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정태인은 보험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민간에게 맡기면 분명히 좋은 서비스가 생기는데 가난한 사람에 대한 서비스는 없어진다. 아주 간략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말이다. 시장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 비싼 민영병원이 생기면 실력 있는 의사들이 돈많이 주는 그곳으로 가게 되고 영리를 쫓다보니 병원의 양극화가 강화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런 문제점들을 맏으려면 하루 속히 복지가 강화되어야 한다. 볼로냐의 경우에는 인구의 70퍼센트가 협동조합원이라고 한다. 볼로냐는 이탈리아에 위치한다. 이곳의 중소기업들은 생산량의 절반 정도를 수출하고 작은 기업들도 엄청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비결은 바로 협력이라고 한다. 신뢰의 네트워크에 의해 정보를 교환하고 문제가 생기면 기술을 개발해 모든 중소기업에 배분한다는 것.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구찌등의 세계적 명품도 그곳에서 생산되는데 구찌가 하청 단가를 매길 때의 기준은 부품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는 데 필요한 가격이라고 한다. 우리처럼 대기업들의 이익만을 위해 중소기업의 하청 단가를 깍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우리의 교육 시스템, 고용 문제, 주택 문제, 의료문제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아이들은 갈수록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얼마전 나왔던 [식코]라는 영화가 현실로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으니 말이다. 사실 발등앞에 떨어지기 일보직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자가 되고 싶어서 아니 아이들을 어떻게든 숨통 트이게 하려면 어찌해야하나 하며 근심스럽게 이 책 저책들을 들추어보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부자가 되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물질적 어려움을 끼치는 부모가 되면 안되지 하다보니 마음이 무겁기만 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한편으로는 무겁기도 하지만 그 무거운 마음이 실질적으로 홀가분해지기를 아이들 역시 무겁지 않게 산책하듯 살아갈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y****4 2012.11.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자.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자." 내용보기
구매 : 2012-01-03독서 : 2012-01-24 ~ 2012-01-29     오늘도 대한민국 어디선가 부자라는 허울 뿐인 허황된 꿈을 좇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절대 그 위치에 도달할 수 없다. 왜냐? 이 나라의 시스템, 그러니까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 부유층 집단인 정치인들이 재계(부유층)와 손을 잡고 자기네들만을 위한 정책을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자." 내용보기

구매 : 2012-01-03
독서 : 2012-01-24 ~ 2012-01-29

 

 

오늘도 대한민국 어디선가 부자라는 허울 뿐인 허황된 꿈을 좇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절대 그 위치에 도달할 수 없다.

왜냐? 이 나라의 시스템, 그러니까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 부유층 집단인 정치인들이

재계(부유층)와 손을 잡고 자기네들만을 위한 정책을 쏟아내느라 혈안이 되어 있는

나라에서 어떻게 그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말인가?

 

주사위를 고작 하나를 던져서 나오는 눈만큼 이동을 할 수 있는 당신이

주사위를 여러 개, 혹은 수십 개 들고 있는 상대를 쫓아 갈 수 있겠는가?

게다가 그들은 주사위 외에 게임 룰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우대권까지 들고 있는데?

 

애초에 이미 당신이 지게 되어 있는 규칙의 게임 속에서 허덕이고 있으며

아무리 아등바등 해봤자 결국 패배하고 좌절감에 휩싸일 뿐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간단하다.

부자가 되는 걸 포기하고 모두가 같이 잘 사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

소득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해소가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게 단순히 경제적인 부분만을 논할 게 아니라 교육, 의료, 복지, 사회 전반에 적용시키는 것이다.

 

언제까지 소위 말하는 1%의 기득권 층을 위한 정책을 쏟아내며

온갖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하는 버러지들 만도 못한 인간들을 지지할 것인가?

그들 틈바구니에 자신들이 낄 수 있을거라는 착각을 하는 것인가?

 

나도 저들처럼 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 모으고, 각종 뇌물을 받아가며 탈세를 해서

부를 더더욱 공고히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망각 속에서

그들을 위한 정책에 지지해주고, 자기 피와 뼈를 내주고 있는 것인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부자가 무엇인지 깨닫길 간절히 바란다.

YES마니아 : 골드 g***s 2012.01.29.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우리시대 필독서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우리시대 필독서" 내용보기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얼마전까지 나의 꿈이었다. 부자가 되는 것이. 그때와 달라진 것은 이전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누군가가 말한 개.돼지로 취급한 99%의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더이상 노력해도 부자반열에 오를 수 있는 확률 자체가 희박한 탓도 있지만 공감할 수 없다면 부자도 필요없다는 것이 솔직한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우리시대 필독서" 내용보기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얼마전까지 나의 꿈이었다. 부자가 되는 것이. 
그때와 달라진 것은 이전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누군가가 말한 개.돼지로 취급한 99%의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더이상 노력해도 부자반열에 오를 수 있는 확률 자체가 희박한 탓도 있지만 공감할 수 없다면 부자도 필요없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아니 사회적으로 명예와 지위가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고 애쓰고 있다는 것을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지가 솔직히 부끄러울 따름이다. 이 책은 2011년도에 나온 책인데 이건 이제서야 보고 있다니 아쉬울 따름이다.  또한 보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기 짝이 없다. 너무나 거대한 압도적인 체제와 무력한 나의 모습에 삶의 의욕조차 잃어버릴 지경이니 슬프기도 하다.

이나라 최고 권력자의 '부자되세요'라는 말이 전국적인 유행어가 되어 대한민국 전역의 사람들의 인사말로 어김없이 뒤따랐던 그 시절. 경제대통령을 얻은 우리는 순진하게도 모두 부자가 되는 줄 알았는데, 결국 원래 부자였던 사람들만 더 큰 부자가 되고 나머지와는 극심한 격차만 생겼던 것이다. 

집안에서는 공부잘 하는 큰 형만 밀어줬다. 학비는 소팔고 논밭팔아서 큰형만 밀어줬던 것이다. 동생들은 진작부터 공장에 나가 돈벌어서 큰형 학비에 다 지원해줫다. 집안의 모든 자원을 몰빵으로 지원받은 큰형은 마침내 서울에서 공부를 마치고 성공한다. 성공한 큰 형에게는 아버지 어머니는 콩이나 과일이며 바리바리 싸서 올려보내지만 동생들한테는 신경도 안쓴다. 이제 동생들은 먹고 살기가 힘든데 부모님은 여전히 성공해서 잘 사는 큰형만 챙겨준다. 게다가 큰형은 동생들은 커녕 집안에 일절 도움도 안주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지금 딱 이런 상황이다. 

'이마트 피자를 거부해야 모두가 산다'
그렇게 밀어준 대기업들이 글로벌기업들과 경쟁할 생각은 안하고 골목상권으로 방향을 돌려서 빵집이며 치킨이며 편의점이며 피자며 할것 없이 서민들의 밥줄까지 가져가버리는 이 현실은 참 배은망덕하기만 하다.

이 책의 강사들은 이 책을 보고 시위나 구호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처지나 상황을 '자각'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여지껏 이런 상황을 애써 애면하거나 알려고 하지 않았던 모습을 반성하고 그저 '자각'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실천은 그 다음 문제인것이다. 

이 책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는 9명의 강사님들(박경철,정태인,이범,나임윤경,윤구병,신영복,조국,심상정,이이화)의 강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이 강사님들의 내용은 내가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우리는 부자를 꿈꾸는게 아니라 '행복'을 꿈꾸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j*****n 2016.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 우리 시대 부모들을 위한 교양강좌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 우리 시대 부모들을 위한 교양강좌" 내용보기
진보, 보수를 떠나서 책의 내용이 너무 좋다. 보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저자들이 모두 진보성향의 사람들이라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진보던 보수던 성향을 떠나서 책의 내용이 너무 좋다.한사람 한사람이 너무나도 유명한 사람들인데 강의 형태로 책이 서술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위치,그리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겉만 발전하는게 아니고 알차게 발전하기 위해 갖추고 변화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 우리 시대 부모들을 위한 교양강좌" 내용보기

진보, 보수를 떠나서 책의 내용이 너무 좋다. 보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저자들이 모두 진보성향의 사람들이라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진보던 보수던 성향을 떠나서 책의 내용이 너무 좋다.


한사람 한사람이 너무나도 유명한 사람들인데 강의 형태로 책이 서술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위치,그리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겉만 발전하는게 아니고 알차게 발전하기 위해 갖추고 변화되어야 하는 부분들을 적나라하게 짚어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한 문제도 많이 다루고 있는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봐야한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다 함께 우리나라의 아이들을 위해 모든 학부모가 합심하여 사교육을 죽였으면 하는 너무 간절한 소망을 갖게 되었다.

l******a 2016.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0/50]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네~'
"[10/50]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네~'" 내용보기
책을 처음 받아들고서 제목을 봤습니다.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라는 물음에, '네~' 라고 가슴이 대답을 합니다. 솔직히 자본이 세상을 좌지우지 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물질적인 풍요로움이 어떤 의미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자'를 꿈꾸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삶이 나와 세상과의 관계맺음이라는 걸 꿰뚫어보는 사람이라면, 단지 부자가 되는
"[10/50]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네~'" 내용보기

책을 처음 받아들고서 제목을 봤습니다.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라는 물음에, '네~' 라고 가슴이 대답을 합니다. 솔직히 자본이 세상을 좌지우지 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물질적인 풍요로움이 어떤 의미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자'를 꿈꾸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삶이 나와 세상과의 관계맺음이라는 걸 꿰뚫어보는 사람이라면, 단지 부자가 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 부모들을 위한 교양강좌'라는 부제(?)를 달고 있고, 강의를 주최한 이가 심상정의원이라는 것, 강의를 해 주신 분들의 면면만 보더라도 읽거나 들어야 할 이유는 넘치고도 남습니다.

박경철, 정태인, 이범, 신영복, 윤구병, 조국, 이이화, 심상정. 어쩌면 우리 시대 학벌로 인한 혜택을 가장 많이 누렸을 수도 있는 분들이, 일찌감치 학벌의 폐해를 꿰뚫어 보고 있었거나 본인이 누리는 그 혜택이 결코 편안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자본이나 학벌이 아닌, 다른 이들과의 연대 속에서 풍요로울 수 있다는 '진실'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이미 제 삶에서 이상과 현실 간 괴리로 인해서 갈등이 많은 상황이고, 알면서도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자꾸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말들이 많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고 말하면서도, 열심히 노력해서 재산을 늘리기를 원하고, 아이들을 학원으로 보내면서 좋은 성적을 얻길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제 모습을 봅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더라도 충분히 검소하게 살 수 있다거나 나보다 처지가 못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들은 그저 '이상' 속에 가두고, 저 멀리 미래에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서 혹은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 오늘도 아등바등 살아가는 제 모습이 '현실'입니다. 공부보다 건강함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은, 늘상 하는 말이 되어 버리고, 좋은 성적을 받아서 좋은 학교로 진학하고, 남들보다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삶을 편안하고 풍요롭게 살기를 바라는 '욕망'이 그대로 비쳐지는 게 또 다른 제 '현실'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제가 살고 있는 '현실'이 아닌 제 가슴 속에 있는 '이상'을 끄집어 내기를 원하는 목소리가 불편했습니다. 그럼에도,

 

강의하신 분들이 얘기하는 것들에 대부분 동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삶을 제대로 살아가는 방식이고, 제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처럼, 우리 아이들도 제가 어떤 행동과 말을 하는지, 말과 행동은 일치하는지를 보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늘 말과 행동은 조심스럽게 해야 하고 일관되도록 노력을 합니다. 내 아이들이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는 만큼 다른 아이들도 똑같은 조건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세상을 바꾸는 일, 부모된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의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나와 내 이웃이 함께 손잡고 인간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응당 해야 할 또 다른 의무일 것입니다.

 

책을 다 읽고 옆지기에게 읽어보기를 권했습니다. 특히나, 이범씨가 강의했던 내용은, 어쩌면 옆지기가 많은 부분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몇 명이 친구에게 책을 권해 볼 생각입니다. 저들도 저처럼, 올바른 세상에 대해, 좋은 부모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s*****2 2014.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시 부자를 생각하며..
"다시 부자를 생각하며.." 내용보기
중학교에 있을 때 담임 맡은 한 아이가 장래 희망이 의사라고 했을 때 속으로 교과서에 나오는 장기려 박사를 떠올리는 내게, 아이는 의사가 되면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모든 길이 ‘돈’으로 통하는 세상이 된 셈이다. 어른들이 보여준 세상대로 세상을 그려내는 아이들이다. “여러분, 부자 되세요!”, “10억 만들기 프로젝트”한동안 우리 사회를 우리 사회를
"다시 부자를 생각하며.." 내용보기

중학교에 있을 때 담임 맡은 한 아이가 장래 희망이 의사라고 했을 때 속으로 교과서에 나오는 장기려 박사를 떠올리는 내게, 아이는 의사가 되면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모든 길이 ‘돈’으로 통하는 세상이 된 셈이다. 어른들이 보여준 세상대로 세상을 그려내는 아이들이다.

“여러분, 부자 되세요!”, “10억 만들기 프로젝트”한동안 우리 사회를 우리 사회를 풍미하던 말들이다. 지금도 우리는 ‘88만원 세대’들이 대박을 꿈꾸며 로또 1등 당첨을 인생역전이라 여기는 사회에 살고 있다. 인터넷을 떠도는 각 나라별 중산층의 기준에서도 우리사회의 돈에 대한 집착을 읽어낼 수 있다. 프랑스의 기준은, 외국어를 하나 정도 구사하여 폭넓은 세계 경험 갖출 것. 한 가지 분야 이상의 스포츠나 악기를 하나 이상 다룰 것. 남들과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요리 하나 정도는 만들어 손님 접대할 줄 알기, 사회 봉사단체에 참여하여 활동할 것, 남의 아이를 내 아이처럼 꾸짖을 수 있을 것. 사회 정의가 흔들릴 때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나설 줄 알아야 한다 등니다. 그리고 영국의 중산층 조건은 페어플레이를 할 것, 자신의 주장과 신념을 가질 것. 나만의 독선을 지니지 말 것. 약자를 두둔하고 강자에 대응할 것. 불의, 불평, 불법에 의연히 대처할 것 등이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중산층 기준은 부채없는 아파트 평수 30평, 월 급여 500만원 이상, 자동차는 2,000 CC급 중형차, 예금액 잔고 1억 이상, 해외여행은 1년에 몇 번 등이다.

우리는 돈의 유무가 삶의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이고 돈을 벌어 부자가 되는 것이 사는 목표이고 꿈이 되어버린 나라에서 살고 있다. 무한 도전! 멈춤을 모르는 물질경제 위주의 무한 경쟁 시대의 그늘은 벌써 우리 사회에서 여러 징후들로 나타나고 있다. 정규직으로 일하던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으로 내몰리고, 대기업은 중소기업을 하청업체로 만들어 이윤을 극대화시키고, 재벌들의 대형 마트는 동네상권까지 장악하여 재래시장, 구멍가게의 문을 닫게 만든다. 서민들은 광고대로 부자를 꿈꾸며 열심히 살았지만 갈수록 사회 양극화가 심해지는 가운데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이런 시대일수록‘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가를 묻는 이들이 많아지게 되어 인문학의 등불이 켜진다고 했던가... 서점 진열대를 독차지했던 처세, 투자, 경영 등의 제목을 단 책들을 밀어내고 인문학 책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대 아직 부자를 꿈꾸는가』라는 제목의 책이다.

『그대 아직 부자를 꿈꾸는가』 는 ‘우리 시대 부모들을 위한 교양강좌’라는 부제를 달고 출판사 양철북에서 2011년 12월 출간된 책이다. 이 책은 심상정 전 국회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고양시 덕양구 소재 ‘심상정 마을학교’에서 진행한 월례교양강좌를 엮어 만들었는데 박경철, 정태인, 이범, 나임윤경, 윤구병, 신영복, 조국, 심상정, 이이화씨 등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지성 아홉명이 강의한 내용을 묶었다.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답은 책에 나와 있다. 아주 기본적인 답이지만 책을 보면 또다시 ‘아하!’ 하고 무릎을 칠 내용이다. 저자들은 특히 시민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육·경제·법·문화·삶 등 현실의 문제를 개념있게 강연하며 우리 시대 부모 교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내용 중 내게 와 닿았던 부분은 신영복 교수의 말이다. 그는 요즘 유행하는 인문학 공부가 ‘나’를 위한 것에서 ‘사회’를 위한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파한다. 인문학이란 한마디로 인간에 대한 공부라고 정의하며 인간적 가치를 키워서 사회적인 가치로 만들어내는 노력, 이것이 인문학이 지향해야 될 궁극적인 과제라고 한다. 즉 인문학 공부가 개인적인 지식 습득에 멈추면 아무런 의미가 없고, 더불어 사는 사람들과 함께 관계를 지향할 때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상에 앉아 교과서에 몰두하는 것이 아닌 책상 위에 올라 교과서 밖 세계를 바라봐야 한다고 통찰한다.

엮은이의 말처럼 이 책이 읽는 이들에게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 주지는 않지만, 더 풍요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들과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동무가 될 것이다. 우리 학교 청운도서관에 12권이 소장되어 있다. 많은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YES마니아 : 로얄 s******0 2012.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내용보기
그렇다.    솔직히 난 부자를 꿈꾼다. 매일. 뼈빠져라 아껴 저축을 해도 돌아보면 쑥쑥 콩나물 자라듯 오르는 물가때문에 통장을 보면서 헛헛한 마음에 한 두번 속상했던 게 아니다.   다들 그냥 이렇게 살고 있으니 나도 뭐 별 수 있겠냐 싶으면서도 문득문득 앞으로 3년후, 5년후, 10년후, 그 후의 미래들을 생각해 보면 섬뜩할 만큼 아찔하다. 어떻게 살지...   그래서 우
"[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는가].." 내용보기

그렇다. 

 

솔직히 난 부자를 꿈꾼다. 매일.

뼈빠져라 아껴 저축을 해도 돌아보면 쑥쑥 콩나물 자라듯 오르는 물가때문에

통장을 보면서 헛헛한 마음에 한 두번 속상했던 게 아니다.

 

다들 그냥 이렇게 살고 있으니 나도 뭐 별 수 있겠냐 싶으면서도

문득문득 앞으로 3년후, 5년후, 10년후, 그 후의 미래들을

생각해 보면 섬뜩할 만큼 아찔하다. 어떻게 살지...

 

그래서 우리네들은 부자를 꿈꾼다. 어떤 식으로든...

마음의 부자든, 물질적인 풍요로서의 부자이든, 

자식을 성공시켜 대리만족으로 얻는 포만감의 부자이든 말이다.

 

이 책의 말머리에도 나와 있듯, 그리고 반어법의 냄새가 솔솔 풍기는 

이 제목을 보면, 이 책은 짐작하듯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말하는 책이 아니다.

 

전 국회의원 심상정씨가 고양시에 열었다는 혁신교육기관 < 마을 학교>에서 연 강좌를 골라

엮은 책으로, 박경철, 정태인, 윤구병, 신영복 등 이 강의내용이 실려 있다.

 

우연한 기회에 손에 들어온 이 책은 나를 확 잡아끌었다.

각 분야의 이야기거리를 전문가들이 정말 전문가적이지 않은 편안한 말투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 내가 그 자리에 앉아 경청하고 있는 분위기로

책을 대할 수 있었다.

 

우선 처음에 나오는 박경철은 <이마트 피자를 거부해야 모두가 산다>라는 주제를 내걸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왜? 이마트 피자 맛있던데..하는 참 1차원적 생각으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갔다.

물론 우린 소비자이고, 소비자는 가격이 싸고 품질까지 좋으면 그 상품을 사는 게 뭐가 이상하다는 건지 하고 의구심이 충분히 들 수 있다. 살짝 나도 그랬으니..

여기에 대해 책 내용을 살짝 보자면,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장사가 너무 안된다고 힘들어 죽겠다고 

   하십니다. 이마트에서 피자를 만들어 파는 바람에 우리 피자집 

   손님이 반으로 줄어서 살기가 어렵다고 말해요. 대기업이 왜

   피자를 파냐고 흥분해서 댓글 달고 그러죠. 그런데 저녁에

   아들이 통닭 한 마리 시켜달라고 하면 롯데마트에서 통 큰

   치킨 사와라, 이럽니다. 우리는 거대한 위선에 빠져 있습니다.

   두부 한 모, 콩나물 한 바가지라도 동네 시장에 있는 할머니한테

   사면 세상이 바뀝니다. 할머니가 판 돈으로 손녀에게 줄 공책을 한 권

   사거든요. 공책 판 문방구 주인은 저녁에 두부 한 모 사러 시장에

   나갑니다. 두부 장수는 두부 팔아서 통닭 한 마리 시켜 먹고, 통닭집

   주인은 통닭 팔아서 옆에 있는 편의점 가서 콜라 하나 사 먹죠.

   편의점 주인은 콜라 팔아서 우리 병원에 치료 받으러 와요. 우리

   병원에 환자가 없다고 내가 아무리 외쳐봐야, 내가 마트 가서 콩나물

   사는 이상 달라지는 건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경제는 밑에서부터

   위로 위로 사다리처럼 연결돼 있어요.

 

참, 얘기 맛깔나게 잘 풀어간다. 읽다보면 내가 콩나물을 사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고

나의 소비행태도 오버랩되어 보게 된다.

결국은 자각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얘기로 마무리하고 있는데, 실천하고 있는가..스스로

물어본다.. 쥐구멍으로 살짝 피신..

 

또 다른 강사 중 기억에 남는 사람은 이 범 이라는 교육평론가였다.

빛나는 스펙으로 유명강사가 된 후 메가스터디 창립멤버로 기획이사를 역임하다 2003년 한국 사회의 사교육과 교육 황폐화에 책임과 환멸을 느끼고 퇴사한 뒤, EBS등에서 무료 강의를 하면서 공교육

정상화와 사회구조적 불균형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올 해 학부모가 된 나는 되도록이면 자유롭게 초딩 1년을 보내게 하겠다고 생각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참.. 우리네 현실이란..역시 처음 마음을 다잡기 힘들게 했다.

주변 아이들을 안 보려고 해도 먼저 내 입이 벌써 묻고 있다.

"얘는 뭐 시키고 있어요??" 참....ㅎㅎ

 

그럴 때마다 사교육 그 딴 거 다 필요없다식의 책들을 읽으며 그랴..그랴..하며

마음을 다잡고 있던 터라 이 범이라는 사람의 소개글을 보고 무지 궁금했었다.

유명 학원 강사였다가 환멸을 느껴.....음.....

 

살짝 옆길로 새려고 했던 나를 다잡아 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덕분에 우리 아이는 오늘도 자전거 끌고 황야를 거침없이 내달리는 야생마처럼

단지를 누비고 다녔다..ㅎㅎ

 

한 번을 다 읽고 다시 한 번 더 읽으며 되새김까지 끝내니

마음이 후련하고 시원하다. 조금 정화되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듯한,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실천의 첫걸음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경제학이라는 어려운 말을 평범한 사람도 알 기 쉽게 이야기해준 정태인이라는 분의

글도 좋았다.

 

나는 소심하고 때론 찌질한 소시민이지만, 마음이 이미 동했으니 뭐라도

실천하고 반성하고 깨달아야 하지 않겠나 싶은 마음이다.

그것도 가득^^

t*******o 2012.06.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