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가는 어릴 적부터 고운 최치원과 중봉 조헌의 사람됨을 사모하여 비록 사는 시대는 다르나 말을 끄는 마부가 되어 그분들을 모시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지니고 있었다. 당에 유학하여 진사가 된 최치원은 고국에 돌아온 뒤로 신라의 풍속을 혁신하여 중국의 수준으로 진보시킬 방도를 고민했다. 그러나 쇠락한 시대를 만난 까닭에 가야산에 은거하여 어떻게 인생을 마쳤는지조차 알
박제가는 어릴 적부터 고운 최치원과 중봉 조헌의 사람됨을 사모하여 비록 사는 시대는 다르나 말을 끄는 마부가 되어 그분들을 모시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지니고 있었다. 당에 유학하여 진사가 된 최치원은 고국에 돌아온 뒤로 신라의 풍속을 혁신하여 중국의 수준으로 진보시킬 방도를 고민했다. 그러나 쇠락한 시대를 만난 까닭에 가야산에 은거하여 어떻게 인생을 마쳤는지조차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