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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 전집을 읽기 시작한 독자에게 대중 강연집인 <말하는 보르헤스>에 이어 두 번째로 추천할 수 있는 책. 보르헤스를 접해본 적이 없던 이들이 부담없이 그의 세계를 접하기에 적절함. 그의 다른 소설처럼 뒤팽, 홈즈 등 추리소설의 원전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음을 위트있게 드러내는 동시에 역시 보르헤스답게 몇 걸음 더 나아간 경지를 보여주는 탐정 미스터리 소설들의 모음집임. 선무당질일수도 있겠지만, 가명으로 발표했다는 이야기 등으로 추측해보면 보르헤스에게 이 작품들은 일종의 문학적 유희였을 듯. 쓰면서도 베시시 미소지었을 부분들이 자주 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