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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드디어'라는 부사를 기어코 내뱉고 말았다. 출간 소식을 알게 되던 그날부터 예약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고작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을 시간이었음에도. 나는 왜 그토록 이 한 권의 책을 기다렸던 걸까. 아이들과 분주한 일상을 보내면서도 문득, 혼자 남겨진 시간이면 다른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문득 그리고 또 문득. 왜 그랬는지 이젠 알 것만 같다. 책을 다 읽고 난 이제서야... 책 속에 책이 있는, 그리고 그 책과 책이 묘한 끈으로 연결되어 새로운 이야기와 해석으로 재탄생되는, 그야말로 책들의 잔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책을 왜 그토록 기다렸는지를. 읽고 쓰는 세계에서 우연히 만난, 이토록 내밀하고 섬세한 사색력과 문장력을 지닌 분이 계실까. 솔직히 그녀를 제외하고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깊이 빠져들 줄 알면서도, 아프게 읽을 줄 알면서도, 고통을 삭히기 위함인 줄 알면서도, 그렇게 책과 글의 심연 속으로 풍덩 뛰어들 줄 아는 사람... 글에 대한 기대는 언제나 어긋나기는커녕 '역시 내 눈이 맞았어'라는 일종의 유레카를 선사했던 이 분의 첫 책인 '아름답고 쓸모없는 독서'를 읽고 나니, 형용될 수 없는 기쁨과 고마움이 밀려온다. 그리고... 포기를 감히 선언한다. 이 책의 서평 쓰기를. 대신... 편지를 남겼다. 연서라고 해도 부끄러움도 모른 채. 나도 모른 채 너무 좋은 책은....서평을 쓸 수가 없다. 그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뜨거운 노력... 애타는 시간들, 기다리는 순간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왠지 누군가의 얕은 서평이 너무나도 얕아서.... 그래서 대신 이렇게 마음을 남깁니다.. 정말 좋은 독서 에세이를 만났다는 것에 큰 영광 삼아서- 고맙습니다. 좋은 책, 좋은 시간 선물해 주셔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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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던 블로거가 책을 출간하였다는 소식에 주문하였다. 사실, 책은 읽어도 서평을 따로 찾아보고 또다른 생각을 하는 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닌데, 그저 서평 모음집이라고 하기엔 이런저런 표현들이 좋았다.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고. A책과 B책 사이의 연결고리를 잘 찾아내고 (전혀 연관성 없어 보이는 것들도) 문장 하나하나에 고민이 담긴듯한 표현력도 좋았다. 다만, 글자 크기가 좀 작아서 읽는 게 마냥 편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평소에 내가 별로라고 생각했던 작품들도 나와서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겠네, 하는 생각도 들었고~ 오랜만에 따뜻한 독서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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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어보지 못 할 손대지않을 책들을 쉽게 접하고 작가의 단단함을 느낄 수 있던책이다.. 같은 엄마인 부모로써 책을 내기까지 얼마나 고단하지만 반대로 피곤한 그시간마져 즐거웠을 시간임을 같이 느낄수 있던책이다... 다음 아름다움이 어떤 것들일지 기대해봅니다. 책표지가 너우 아름다워 액자 대신 세워둡니다. 책을 읽게해준 작가에게 감사함을 남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