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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으로 살고프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아무것도 가진 게 없지만 욕심부리지 않는 삶의 자세로 다가선다. 나태하지도 서두르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생활에 온몸을 맡겨 수행자의 삶을 살아간다. 욕심을 내려놓으면 모든 것이 다 편안해진다. 진정한 삶의 의미를 자연에서 찾는 것 또한 현명한 선택이다. 비닐하우스 형태의 집을 짓는다.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조상 대대로 내려온 움집도 괜찮다. 겨울에 추위와 비바람을 피할 수만 있다면 집으로의 기능을 충분히 하는 것이다. 돔 형태의 집도 괜찮고 미니멀한 집도 괜찮다. 돈으로 집을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한 그루의 나무도 베지 않으면서 재활용 물품을 사용해 즐기면서 집을 짓는 행복을 찾아야 한다. 시골살이는 그런 것이 아니다.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아닌 것이다. 시골에서 생활하는 것은 기술이다. 숟가락 하나까지도 스스로 만들어 사용하는 기술이 필요로 한 곳이 바로 산골이다.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토굴 황토집도 좋다. 자료를 모으고 공부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10여 년 세월을 토굴 황토집에 공을 들여보라. 수행자로의 삶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공부가 생활의 주된 일상이 되어야 한다. 벌은 노란색과 녹색을 구분한다고 한다.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면 최소 마을에서 5km 이상 떨어진 산속에 고즈넉이 자리 잡도록 한다. 지금 농촌 공동체는 완전히 붕괴되었다. 주민들이 협동하여 농사일을 품앗이로 할 수 있는 농촌이 없다. 농민들은 자동차로 집 마당까지 이동하면서 동네 사람들과 어우러져 공동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귀농을 해서 농촌으로 들어가 이방인으로 살아갈 필요는 없는 듯하다. 정녕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자연인의 삶으로 회귀할 수 있는 산으로 들어가야 한다.
컨테이너 2개를 붙여 집을 만들 수도 있다. 집의 개념에 다양성을 두자. 충분히 여러 가지 형태의 집이 나오게 된다. 산에서 흙냄새 맡고 나무도 보고 공기 좋은 데서 삶의 여생을 지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산에서는 돈도 필요 없고 마음 가는 대로 즐겁고 편안하게 살면 된다. 산새 소리, 바람 소리에 빠져 열정을 불태우며 수행자로의 삶을 이어 가면 모든 것을 내려놓는 작업에 몰입이 가능할 것이다. 매일 오전이면 묵언 수행을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말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기주장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하는 말은 더 이상 필요치 않다. 묵언 수행으로 내면에 찾아오는 고요함을 온몸으로 느껴본다. 조그마한 흙집과 툇마루를 혼자서 직접 짓는다. 마음에 드는 산속 집터만 구임한 이후에 곡괭이로 대나무 뿌리를 3개월간 파내고 길도 없고 온통 대나무 밭이던 이곳에 있는 재료만을 가지고 온전히 사람의 힘으로 짓는다. 어릴 적 살았던 옛집을 떠올리며 여덟 달 만에 완성했다. 작은 집이 아름답다. 산이 있어 산에 들어가 사는 것이다. 살다 보면 내 힘으로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곤 한다. 하지만, 이건 절대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 그 역시도 맘껏 슬퍼하고 실컷 원망했지만 너무 오래 아파하지 않는다. 그 모든 상처를 산에 묻는 대신 희망을 얻었고 인생을 배워 나간다. 그리고 이젠 자신의 삶에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해 보기로 한다.
삶의 진솔한 의미에 대한 생각이 깊어져 간다. 과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 것일까? 나만의 인생 레시피가 있는 데 그것을 외면하면서 살아왔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일까. 세상 사람들의 권위에 눌려 눈치를 보면서 소신껏 살아가지 못하는 삶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에 눈앞에 펼쳐진 산의 풍경 속으로 빠져들어가 본다. 삶의 중턱을 넘어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인생에서 무엇이 소중한지, 무엇을 놓아야 하는지를 말이다. 인생에 뒤늦게 발동 걸린 지금 설레지 않으면 버려야 한다. 오늘도 여전히 심장이 뜨겁게 뛰고 있다.
P262 고된 산행을 자처하기 위해 일부러 높은 산골짜기를 보금자리로 택했다는 자연인. 오늘은 집보다 더 높은 산에 오른다. 매일 산행을 한 덕분에 다쳤던 다리도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산에 오르내리며 만나는 약초들 역시 그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조금만 부지런 떨면 값진 보물들을 만날 수 있는 재미. 이게 바로 산에 사는 행복이다. 덤으로 건강까지 되찾았으니 더할 나위 없다.
《나는 자연인이다(MBN 나는 자연인이다 제작팀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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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3 /저자 MBN <나는 자연인이다> 제작팀/출판 다온북스컴퍼니/발매 2020.05.15.
전기도 없고 전기가 없으니 냉장고도 없고 형광등도 없고 도시에서 누리던 모든 것들이 사라진 산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편의시설은 찾아볼 수 없고 덥고, 춥고, 불이라도 지피려면 장작부터 패야 하는 불편하기 짝이 없는 생활이지만 자연인들의 진솔한 모습에서 우리는 진정한 행복과 삶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돈 한 푼 없어도 가진 것 하나도 없어도 여유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자연인들은 지금 이곳이라서 너무 행복하다.
P189 마치 별장을 연상케하는 자연인의 집과 바로 옆에서 탁 트인 자연 속 저수지 뷰가 압권이다. 욕심 안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멋진 풍경이 그가 이곳에 터를 잡은 이유이다. 그리고 깔끔하게 정리된 집 앞 정원, 시간이 날 때면 직접 탑 쌓듯 담을 쌓고, 하다 보니 성취욕도 생겨 화단도 만들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화간에 꽃보다 고사리가 가득하다. 정원에 고사리를 재배한다니 특이하다.
P262~263 고된 산행을 자처하기 위해 일부러 높은 산골짜기를 보금자리로 택했다는 자영인. 오늘은 집보다 더 높은 산에 오른다. 매일 산행을 한 덕분에 다쳤던 다리도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산에 오르내리며 만나는 약초들 역시 그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조금만 부지런 떨면 값진 보물들을 만날 수 있는 재미. 이게 바로 산에 사는 행복이다. 덤으로 건강까지 되찾았으니 더할 나위 없다.
P6 아무것도 가진 게 없지만 욕심부리지도 않는 삶의 자세, 그렇다고 나태하지도 서두르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그들의 생활이 시간에 쫓겨 살고 있는 나에게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주고 '행복한 삶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던지게 했다.
P8 자연 속에서 생활을 하려면 자연의 현실과 부딪혀야 한다. 예를 들어, 겨울에는 나무를 해서 장작을 패야 하는데 사실 이것조차도 쉽지가 않다. 하다못해 맨손으로 나무를 집으면 가시에 찔리기 마련이고 첫 도끼질은 조준도 잘 안된다.
자연은 인간에게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쉽게 베풀어주지 않는다. 음식도 먹으려면 텃밭을 가꿔야 하는데 이 또한 만만치 않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야 텃밭이 먹거리를 선물한다. 또 약초나 산나물을 얻으려면 산에 올라서 한참을 헤매야 한다. 매일 한참을 헤대다 보면 자연은 비로소 우리에게 먹을 것을 내어준다. 처음에는 다 똑같은 풀로 보였던 것들이 그제서야 뭐가 뭔지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듯 실제 자연 속에서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자연에 적응하는 힘든 과정을 거치고 나면 진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이때쯤 되면 '힘들어서 좋다.'라는 말이 이해가 될 것이다.
《나는 자연인이다. 3(MBN 나는 자연인이다 제작팀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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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는 자연인이다를 자주 챙겨보고 재방송으로도 즐겨 보는지라 책으로 나왔다고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게 되었다. 자연인들은 우선 자연속에 들어가 자급자족을 하는분들을 뜻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세상에 지치거나, 몸이 아프거나, 외국생활을 하다가 도저히 견딜 수 없을때 피난처이자 새로운 시작을 위해 선택한 삶이라고 소개 되고 있었다. 집터를 일구거나 폐가를 다시 개조하거나 돌과 흙을 하나하나 손수 날라 지어가는 보금자리들은 감탄이 절로 나왔다. 자신이 살아갈 집이기때문에 겉모습이 화려하지 않아도 내부는 대부분 여느 가정집 못지 않게 잘 차려진 모습이었다. 집 뿐만아니라 자급자족을 위해 산야생초를 캐거나 몸에 좋은 버섯, 감식초, 돼지감자, 우슬 등을 요리하거나 약으로 제조해서 먹는 방법도 소개되고 있었는데, 자연 보물들을 지천에두고 사는 삶이 참 부럽고 멋있게 느껴졌다. 티비를 볼때마다 자연인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책을 보니 더 꿈이 구체화되는것 같았다. 티비에서 나레이션으로 많은것을 해설해주고 있었지만 여러 야생초들의 효능이나 복용방법이 나오지 않았는데 책에서는 충분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나는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의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내용이 많이 담겨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마지막까지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자연인을 만나기위해 티비 밖 책으로 다시한번 소개하고 싶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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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로 자연인 검색해서 종종 봤는데 속세를 떠나 사람 손이 닿지 않는 산속으로 들어가서 산다는것이 말이 쉽지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또 자연인들이 자연에 적응하면서 사시는거 보면 나도 한번 떠나볼까 싶은 생각도 들곤 했는데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나온지라 반갑기도 하고 차근차근 읽어봤네요. 자연속에서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인생이야기가 이 한권에 담겨있어요. 사업이 실패해서, 건강을 찾기위해 요양차 등등 다양한 사연을 담고 들어온 자연인들의 인생이야기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더라구요.
자연인은 깊은 산중에 살다보니 먹거리들을 자연에서 구하는데요, 자연인들의 천연 먹을거리 보감이란 글박스를 통해 하나하나 효능과 복용방법까지 망라해주어 독자들로하여금 읽으면서 지식습득할 수 있겠더라구요.
자연에서 얻은 먹거리를 직접 자연인이 조리해 먹는 과정을 사진컷으로 알려주니 속세에서도 직접 해먹을수 있어 좋더라구요. 이건 요리 전문가가 아닌 직접 자연인이 자연속에서 겪은 소중한 경험들을 책속에서 알려주니 값진 정보가 아닐까 싶어요
자연속에서 얻는 먹거리를 욕심내지 않고 딱 먹을만큼만 얻고 자연으로 돌리는 자연인을 보면서 속세에 빡빡한 삶을 잠시 내려놓고 잠시나마 쉴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게 되는거 같아요. 산속에서 담그는 산나물장아찌라 더 효력이 있을거 같고 먹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물씬 느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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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하면서도 탁 트인 전경은 도시에서의 답답함으로부터 한 순간에 해방 시켜주었다. 자연인을 따라 집으로 가는 길목에 수십 점의 화려한 그림들이 즐비해 있다.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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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인 삶, 누구나 가는 그런 과정을 따라 살아가는 방식의 선택, 이게 과연 우리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지, 누군가가 하라고 해서, 원해서 내가 그런 사람이 된다면 언젠가는 감정적으로 지치거나, 또 다른 선택을 하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게 될 것이다. 왜 이런 의미를 말하는지, 책의 제목에서부터 바로 공감하게 될 것이다. 매우 유명한 교양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 왜 사람들이 자연을 선택하며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며 자연과 하나되어 살아가는지, 우리는 쉽게 이해하지 못 할 것이다.
항상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말해도 알 수가 없듯이, 아무리 티비를 통해 이들을 보더라도, 저렇게까지 살아야 할까? 분명 성격적으로 문제가 많거나, 사회성 결여일거야 라고 폄하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삶은 답이 없고, 개인의 미래에 대한 예측은 함부로 해서도,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이들이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살지만, 자연을 통해 어떤 감정을 배우며, 힐링이나 치유, 극복의 사례를 남겼고, 대중들에게 말하려고 하는지, 우리는 그 메시지에 주목해야 한다.
시대와 세상은 빠르게 급변하며 자본주의적 가치는 모든 것을 지배하는 사회상에서 사람들은 지치게 되어 있고, 지나친 경쟁이나 현실적인 생계의 문제, 사업실패, 사람관계에서의 상처 등으로 인해 전혀 다른 모험이나 새로운 선택을 내리게 된다.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이 나왔고, 이들도 한 때는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지만, 뜻하지 않게 실패를 겪어나 다양한 어려움에 빠져 건강까지 상실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래도 좌절하지 않았고, 남들이 하지 않는 선택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을 존중하며 배울 점은 확실히 배워보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결국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누구나 성공이나 절대적인 성장을 바라지만, 돌아보면 대부분이 비슷한 환경이나 조건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이런 경험이나 성장통을 겪으며 사람들은 물질적 가치에 집착했던 지난 날을 반성하며 현재의 나를 바라보며, 내가 바라는 삶이 무엇이며 사람관계나 사람을 통해 얻은 부정적 감정을 어떻게 치유하며 극복 할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책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어 말하는 삶의 방식과 용기의 자세, 눈으로 체험하며 배워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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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벌써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제목의 책이 3번째 출간되었다는 걸 이번 서평을 통해 알았다. 브라운관으로 보아 익숙했던 자연인, 그들의 모습을 책으로 만나니 또 새로웠다. 이들 주인공은 자연에서 인생의 2막을 찾아가는 중이었다. 1편이 몸과 마음이 아픈 도시의 삶을 접고 깊은 자연의 품에 안겨 사는 8인의 이야기라면, 2편은 거친 자연 속에서 나를 지키고 외로움을 이겨내는 12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번 서평 도서는 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을 찾는 드라마틱한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지금 이곳이라서 너무 행복하다!” 고.
참 열심히 살아왔지만 아득한 절망과 쓰라린 시련을 마주했던 자연인이 자신을 일으켜준 자연을 닮아가며 행복을 그려나가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언제나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달려오다가 인생에 한 번쯤은 자신만 생각하기로 했다며 그래서 택한 자연의 품에서 비로소 웃을 수 있었던 자연인도 있었고, 청춘보다 아름다운 일흔 셋 열혈남아의 모습을 보여준 자연인도 있었다. 그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밝았다. 책 속에 컬러풀한 자연풍경의 모습과 그 속에 어우러진 자연인은 마치 한 몸 같았다.
책엔 자연인들이 도처에 널려있는 천연 먹을거리로 ‘보감’ 이란 이름을 붙여 맛있게 음식을 해먹는 모습도 보여주며 레시피까지 제공해서 신선했다. 이를테면 ‘머위만두’ 가 그것이다.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때 기관지에 특히 좋다는 머위는 주로 머위잎으로 쌈을 싸서 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는게 보통이다. 늦겨울이 지나고 초봄을 알리는 나물로 특유의 쌉싸래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요리 실력이 뛰어난 자연인 김만두씨는 머위잎을 만두피 대신해서 먹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이 자연을 한가득 머금은 음식을 먹으면 산골살이를 포기할 수 없단다. 도시처럼 큰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여기가 내 세상인가 싶다고. 그는 지난 날 가난을 벗어나고자 앞만 보고 달렸고, 나이 50이 넘어서는 삶의 여유가 생겨 호주로 이민을 계획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1년 동안 그가 할 수 있었던 건 집을 지키는 일뿐이었다고. 한국을 떠나기 전 오가며 지냈던 산골이 자꾸 생각나 가족을 떠나 홀로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곳 산으로 거처를 삼은지 16년째란다. 자연인은 그때의 선택이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 책에 소개된 10인의 자연인들은 지금의 이곳을 무릉도원 삼아 행복을 찾았고 자연생활 팁과 자연인 레시피를 이야기하며 몸과 마음이 아픈 도시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들을 취재했던 개그맨 윤택과 이승윤도 이런 삶을 한번쯤 꿈꿔보았을 자연인의 삶을 동경하게 되었고, 스승님과 같은 인생선배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해주었다. 자연은 어떤 훈계 한마디 없이 한사람의 인생을 바꿔주는데 가장 탁월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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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모임에 은연중에 도시에 사는 것이 답답해서 시골에 땅을 사서 조그마한 집을 짓고 세상의 번잡함에서 잠시 떨어져 지내고 싶다는 이야기가 한 번씩 나온다.
그때 등장하는 티비 프로그램은 이승윤, 윤택이 출연하는 <나는 자연인이다>이다. 이 프로그램은 40대 이상의 남성들 중 은근히 고정 애청자들이 많아 나도 한 번씩 관심이 갔다.
이번 책 다온북스에 출판한 <나는 자연인이다 3>은 MBN 나는 자연인이다 제작팀이 그 동안 촬영 한 인상적인 자연인 9명을 소개한다.
다수의 자연인은 사회에 있을 때 열심히 생활하다 건강을 해쳐서 자연의 도움으로 회복하고 건강을 되찾는 모습을 보며 자연만이 줄 수 있는 치유의 힘을 느낀다.
그들은 자연에서 생활하는 비법을 전하는데, 어떻게 거처를 만드는지, 어떤 자연의 재료를 가지고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지 소개한다.
첫 번째 자연인 김형태 님은 아담하게 잘 지은 집에서 표고버섯의 효능을 소개하고 무엇보다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집안의 그림과 자신을 믿고 지지하는 아내의 그림을 소개한다.
괴짜 에디슨 홍학기 님은 자연의 추위가 혹독해서 구들 침대를 만들고,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서 집 안에 비데를 설치하고 LED등과 내비게이션을 통해 뉴스를 본다.
특히 벌통을 만드는 이석진 자연인의 경우 금은방 사업을 시작해서 안경점 사업으로 승승장구하던 중에 IMF 로 부도를 맞아 모든 걸 잃게 된다.
자연인에 등장하는 다수가 이 시기에 실패를 맛보고, 자연으로 들어오신 분들이다.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많은데, 암과 같이 다스리기 힘든 병도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을 통해 치료를 병행해 병세가 호전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하니, 우리가 모르는 자연의 치유력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몸에 좋다는 영양제를 먹는 것도 좋지만 자연에서 나는 제철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그에 못지않은 몸에 좋은 보약이 되는 것이다.
자연에서의 생활이 우리 DNA 속에 남아 있는 부분이 있어 자연과의 균형이 잘 맞는다고 여겨진다.
자연인들은 특히 자신의 가족 중에 미안한 사람이 있었다.
엄격하게 대했던 자녀들, 무심하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 아내, 하지만 그들은 산 속의 생활에도 자신들이 가장 믿고 생활하는 원동력은 가족이라고 전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거친 자연 속에서 나름대로 자신의 방식으로 삶을 어느 정도 안정시킨 자연인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가족들과 함께 있는 지내는 동안 더 소통하고 사랑하는 관계를 지속해야한다고 느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나는자연인이다 #MBN #다온북스 #책과콩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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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 ~ 3년 전 그 사이에 당시에 하던 업무 끝나고 집에서 tv를 보는 시간에 이 프로가 나오면 꼭 눈여겨 보곤 했다. 그리고 이 프로를 보다가 와이프한테 걸리면 꼭 한 소리를 듣고 어쩔 수 없이 다른 채널로 돌려야 했다. 그야말로 와이프가 제일 싫어하던 프로였다. 왜일까... 내가 이 프로 보면서 자연 속으로 도망치기라도 할 것이 걱정이 되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 당시 난 왜 이 프로를 좋아했을까? 와이프 잔소리가 없는 경우라면 끝까지 계속 봤으니까. 왜일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가 아마 내 지나온 삶 중에서 가장 힘든 시절 중 하나였기 때문이 아닐까 나름 해석을 해 본다. 밤낮이 바뀌고 육체적으로 고되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가 상당했고 미래에 대한 불안도 높았던 그 시절... 참 상대해야 하는 사람들이 다 싫었던, 그야말로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한 생계를 위한 시간들 속에서 일이 끝나고 휴식을 앞둔 1~2시간의 여유시간에 날 이끌었던 것은 '현실 도피' 감정이 아니었을까. 이 책은 시리즈 중 최신판으로 3편이다. 벌써 1편 2편이 출간되었고, 꽤 호응이 있었기에 이렇게 3편까지 연속 출간이 되었으리라. 이 3편에는 모두 9분의 자연인이 나온다. 모두 이미 티비에 방영이 된 분들인데, 이 책 안에 티비 방영 속 화면들이 여러 장 캡쳐되어 같이 소개되고 있다. 한 사람의 자연인마다 그 분의 살아온 삶의 역정 도시에서의 생활 성공과 좌절 가족이야기 그리고 자연인이 되고 나서의 하루 일과 자연생활의 팁,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방 그러니까 각 자연인마다의 개성넘치는 음식 만들기 방법 노하우와 세부 내용 등이 비슷한 프레임으로 소개되고 있다. 책 맨 앞에 매 자연인을 만나고 같이 생활하고 대화하고 울고 웃으며 지내는 방송인 윤택씨와 이승윤씨의 추천사가 나오는데 두 분 다 내공과 글솜씨도 상당하다. 자연인들의 공통점은 아마도 한 번이라도 이 프로를 본 사람은 짐작하겠지만, 꼭 도시생활에서의 성공과 큰 실패 끝에 큰 상처를 갖고서 마지막 치유의 안식처로 자연을 찾았다는 부분에 있을 것이다. 심각한 질병에 걸리거나, 하반신 마비가 오거나, 완전히 경제적으로 재기불능이 되어 그래도 남은 생 잘 살아보겠다고 찾아가는 곳이 자연, 깊은 산 속이다. 하지만, 그 자연 속도 낭만과는 거리가 멀다. 바로 불편함이 찾아오고 그 속에서 그 불편함에 익숙해지거나 하나하나 자기 손으로 극복해가면서 잃었던 자신감도 찾고 자신과 대화도 하고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회복도 시도한다. 많은 분들이 이 프로를 좋아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굳이 분석하고 평가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어차피 타인의 삶을 보면서 우리는 각자 자신의 삶을 위로할 꺼리를 찾으니까. 여기 소개된 모든 분들이 행복하길 그리고 이 책을 이 티비프로를 보면서 한 순간 위로를 얻는 모든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시간을 확보하게 되길 바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