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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장총찬’과 새로운 [인간시장]을 기다리며..
"이 시대의 ‘장총찬’과 새로운 [인간시장]을 기다리며.." 내용보기
[인간시장 1 / 김홍신 / 행림출판]   80년대 후반에 [인간시장]이 TV 드라마로 방영이 되었는데, 그 당시 이 드라마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다. 주인공 ‘장총찬’이 사회 부조리를 속 시원히 긁어주고 터트려주었기 때문이다. 장총찬은 우리들을 대신해서 조폭, 인신매매, 사이비 종교, 부정부패의 정치인과 사학재단, 타락한 종교인과 허영에 찬 지식인들을 혼내준다. 감히 일반인들은
"이 시대의 ‘장총찬’과 새로운 [인간시장]을 기다리며.." 내용보기

[인간시장 1 / 김홍신 / 행림출판]

 

80년대 후반에 [인간시장]이 TV 드라마로 방영이 되었는데, 그 당시 이 드라마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다. 주인공 ‘장총찬’이 사회 부조리를 속 시원히 긁어주고 터트려주었기 때문이다. 장총찬은 우리들을 대신해서 조폭, 인신매매, 사이비 종교, 부정부패의 정치인과 사학재단, 타락한 종교인과 허영에 찬 지식인들을 혼내준다. 감히 일반인들은 생각도 못했던 일들이다. 장총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장총찬. 그는 모든 일에 만능이었다. 요즘 말로 하자면 슈퍼 히어로다.

 

방송 다음날이면 사람들은 모여서 전날 본 방송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주인공의 활약을 보며 통쾌함을 느꼈고, 장총찬이 생각하는 이상세계가 곧 들어설 것이라고, 그렇게 되기를 바랐다. 암울하고 희망이 안 보이는 80년대에 장총찬과 같은 인물이 등장하기를 원했다.

 

그렇게 우리는 80년대를 보내고, 90년대를 보내고 2000년대를 맞이했다. 그러고도 벌써 10년이 더 지났다. 그동안 우리는 현실에서의 장총찬을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장총찬이기를 원했던 사람들이 종종 등장을 했고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때로는 독불장군으로, 때로는 외로운 수도승처럼 사회를 이끌고,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사회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더 이상 80년대 우리를 흥분시켰던 장총찬을 원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가 장총찬이 되어야 한다. 불의에 굴하지 않고, 우리의 양심을 저버리지 않고, 진실을 향해 나가야 한다. 그것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책임이다.

 

[인간시장]은 국회의원이었던 작가 ‘김홍신’이 유명세를 타게 된 작품이다. 그의 의정활동을 보면, 장총찬을 만들어낸 작가답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의정활동은 장총찬의 활약처럼 속시원했다. 그가 정치권에서 물러났을 때, 사람들은 [인간시장]의 다음 이야기를 가지고 김홍신이 다시 돌아 올 것을 기대했다. 김홍신도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인간시장] 후속편을 준비하겠노라고 어느 인터뷰에서 얘기를 했다.

 

이 책이 80년대 중반에 나왔으니까 25년이나 시간이 흘렀다. 그 때의 작품을 지금 읽어보면 시대상의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직업, 지역과 성에 대한 생각들이 지금과 많이 다른데, 쉽게 동조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많이 어색한 부분도 있다. 예를 들면 작품 속에서 남자가 여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그렇다. 요즘과 비교를 하자면, 한마디로 여성 비하의 표현이 될 수 있다. 그 당시에는 지나갈 수 있는 표현이었겠지만, 요즘에 그런 표현을 쓰면 여기저기 물매 맞기 쉽다. 또 20여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그 당시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사회문제들이 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간시장]이 조만간 우리에게 선보이기를 바란다.

o*****a 2009.11.11. 신고 공감 1 댓글 7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시장
"인간시장" 내용보기
흔히 베스트셀러를 보면 그 사회 현상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김홍신의 이 베스트셀러 였던 80년대는 '강력한 힘을 가진 자(영웅)가 범죄와 부패에 얼룩진 자(범죄자)들을 응징한다'는 내용인데, 이는 당시 사람들에게 대리 만족이랄까...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책을 접한 것은 중학교시절 이었는데, 어른이 되면 인간시장 시리즈를 전권 사 모아야 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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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베스트셀러를 보면 그 사회 현상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김홍신의 <인간시장>이 베스트셀러 였던 80년대는 '강력한 힘을 가진 자(영웅)가 범죄와 부패에 얼룩진 자(범죄자)들을 응징한다'는 내용인데, 이는 당시 사람들에게 대리 만족이랄까...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책을 접한 것은 중학교시절 이었는데, 어른이 되면 인간시장 시리즈를 전권 사 모아야 겠다고 다짐(!)했을 정도였다. 그만큼 장총찬이라는 인물에 깊이 빠져들었던 것이다. 결국 대학교 들어가서 하나 하나 사 모으기 시작해서 전권을 다 모았을 때의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표창 장총찬과 남다혜의 아름다운 사랑도 잊을 수 없다.
z****k 2002.12.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