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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이 책을 서울 모처의 외서 코너에서 처음 만나고, 별로 언어에 센스가 없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어, 스페인어, 중국어를 어느정도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언어라는 것은 접촉이 차단된 순간부터 그 감각이 떨어지기 시작하는지라... (모국어인 한국어만 하더라도 한 일주일 정도 타인과의 접촉 기회를 박탈당하면, 그 기간동안 활자언어를 접하더라도 발화능력이 현저하게 저하됨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어도 말할 수 있는 언어 리스트에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여튼 이렇게 외국어에 자신감을 가지고 어느정도의 근자감(세간의 언어와 다르게 근거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건 이 책과, 앞서 읽었던 <3개월만에 유창해지는 법>의 덕이 크다. 외국어 학습의 꿀팁으로 가득한 책인데 이 책이 왜 번역되어 나오지 않나 의아했었다. (실제 책의 절반 정도가 pages for tips) 그러던 중 어제 교보문고에서 이 책의 번역판 <플루언트 포에버>가 출간된 것을 발견하여 굳이 서평을 올린다. 솔직히 이 책은 나만 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왔으니, 더 많은 독자들이 polyglot의 길에 들어설 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