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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하는 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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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에서 창궐한 밀주 산업을 배경으로 다룬 영화로는 내가 작년 11월 중순에 두 편 리뷰한 버트 레이놀즈 주연작(시리즈)가 있었다. 이 영화는 그보다 25년 정도 앞서 제작된, 비록 장르는 범죄물이지만 특정 지역 특정 계층에게 엄청 환영받는 컬트물로 나중에 자리잡은 좀 특이한 이력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본래 컬트 고전은 국외자, 즉 그에 공감 못하는 보편적 관객이 볼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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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에서 창궐한 밀주 산업을 배경으로 다룬 영화로는 내가 작년 11월 중순에 두 편 리뷰한 버트 레이놀즈 주연작(시리즈)가 있었다. 이 영화는 그보다 25년 정도 앞서 제작된, 비록 장르는 범죄물이지만 특정 지역 특정 계층에게 엄청 환영받는 컬트물로 나중에 자리잡은 좀 특이한 이력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본래 컬트 고전은 국외자, 즉 그에 공감 못하는 보편적 관객이 볼 때는 엄청 이상하고 바보스러우며 혐오감까지 느껴지는 게 정상인데, 이 영화는 그런 컨셉이나 풍조가 생긴 때로부터는 한참 전이므로 '누구의 컬트'다 하는 생각은 안 갖고 그냥 봐도 된다.

이때 미첨의 나이가 사십줄에 들어섰을 때인데 이런 범죄자, 라이더 역이 적잖이 어색하다는 건 나만의 느낌이 아닐 것이다. 그.. <전격 Z 작전>에서도 왜 개인 운송업자(트럭 운전수)들을 막 겁을 주고 해서 지가 지역 이권을 다 먹으려고 하는 조폭이 자주 등장하지만(뭐 사실 미국 자본주의 자체가 이런 과정으로 형성되었으므로 딱히 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어느 동네에서나 깡패들은 뭘 보고 롤 모델로 삼아 자기 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시켜 따라 하기 마련), 여기서도 자끄 오부숑이 재미있게 표현한(?) 깡패가 등장하여 동네 밀주업자를 모두 자기 손에 넣어 신디케이트를 만들려고 애쓴다. 자끄 오부숑은 여러 영화에서 조단역으로 코믹한 모습을 선보인 연기자인데, 내가 전에 리뷰했던 앤 프랜시스 - 에드워드 오브라이언 주연 고전 로코물 <더 러브 갓>에서도 잠시 나온 그 사람이다.

미첼 라이언은 이 영화에서 로버트 미첨이나 저 자끄 오부숑 같은 범죄자들을 잡아 넣으려고 성실히 필드를 뛰는 요원 역으로 나온다. 이 사람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그 유명한 대사 '메이크 마이 데이'가 처음 나온 더티 해리 시리즈 두번째작 <매그넘 포스>에서 해리 캘러핸의 동료로 나오기도 했는데 이때로부터는 근 14년이 지나서이다. 미니시리즈 <남과 북>에서도 이 사람의 독특한 얼굴선이 기억 나는 이가 많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 웃기는 설정은, 형인 로버트 미첨을 무척 따르는 로빈(....) 역으로, 로버트 미첨이 부인 도로시 스펜스와의 사이에서 무척 일찍 본(동생이라고 해도 믿을) 제임스 미첨이 나온다는 사실이다. 상황을 알고 보면 무척 우스운데, 이 사람은 아버지의 꺼벙한 눈만 닮았을 뿐 그리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지 못했다.


뭘 해도 여자가 반드시 따라 줘야 또 로버트 미첨 출연작이 안 서운한데, 여기서 미첨과 엮이는 나이트클럽 가수(...)는 배우는 아니고 진짜 가수였던 킬리 스미스다. 대략 셜리 매클레인과 비슷한 또래이며 아직 생존해 있음.

s****o 2017.03.31.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