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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건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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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건축은 없다                 이상헌 지음│효형출판 刊   대한민국에 건축은 없단다. 허긴, 시청앞 광장을 지날 때마다 새로 지었다는 유리 건물이 내쏘는 이질감에 부화가 치민다. 일제의 경성부 석조건물만 해도 마뜩찮는 데, 에일리언처럼 침을 질질 흘리며 에워싸는 모습이 안짷다. 건축가가 저리도 없었나, 저딴 것도 돈주고 시켰나하는 짜증도 인다. 급기야는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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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건축은 없다                
이상헌 지음│효형출판 刊

 

대한민국에 건축은 없단다. 허긴, 시청앞 광장을 지날 때마다 새로 지었다는 유리 건물
이 내쏘는 이질감에 부화가 치민다. 일제의 경성부 석조건물만 해도 마뜩찮는 데, 에일
리언처럼 침을 질질 흘리며 에워싸는 모습이 안짷다. 건축가가 저리도 없었나, 저딴 것
도 돈주고 시켰나하는 짜증도 인다. 급기야는 '대한민국에 건축이 없다'며 저자가 신음
에 가까운 제목으로 한국 건축의 실상을 따져 본다기에 서슴없이 펼친다.

 

지난 이명박 정권은 건축은 없고 건설만 횡행했던 건축사적으로 재앙에 가까운 불행한
시기였다. 건축은 회화, 조각과 함께 3대 조형예술이라고 하는 데, 우리에겐 국가적 품
격과 수준을 보여주는 건축이 없다니. 고속도로와 압구정 병풍단지로 떼돈을 끌어모은
건설회사 이래로 건설업자는 무수하게 많아도 건축은 없다다.  건축을 건설로 분류하는
기존의 법체계를 바꿔야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쌍수로 제청한다.

 

독자야 무슨 건설산업기본법 등 디테일은 잘 모르지만(안들 또 뭐하랴) 건축은 조형예
술의 영역으로 남아야 한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저자는 건축이 없다는 것은 개인과 공
동체가 물리적 환경에 부여할 가치나 삶의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찌보
면 건축사적 통찰력이 없다는 스토리텔링으로 들린다. 아무쪼록 인문학과 동떨어져 난
삽해서 껍데기만 요란한 유리건물은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다. 이젠 깨질 때가 됐잖나.

 

44P 건축은 예술인가, 과학인가, 기술인가' 라는 담론은 명쾌하다. 건축 즉 아키텍처의
어원 풀이는 건축 문외한에게 헤드 뱅잉하며 지적 희열을 선사한다. 요즘은 뭐든지 인
문학에 줄을 들이대는 트렌드다. 저자도 건축과 인문학을 칵테일하고 도시공간과 인간
의 삶에 대한 모색을 꾸준히, 치열하게 전개 중이다. 출판사 효형의 일련의 건축사회학
적 고찰을 눈여겨 보며 건축적 사유에 갈채를 보낸다.

 

기껏해야 특정인의 호사적 취향을 채워주기에 급급하던 건축가와 건축서를 예술의 경
지로 승화시키는 역활은 의미가 깊고 크다. 덩달아 남의 일로만 치부하던 무심한 일반
인들에게 건축적 심미안을 심어주니 왜 아니 좋을소냐. 한류건축의 새로운 타이폴로지
를 추구하는 저자에게 우리네 팔작지붕의 실루엣을 제언하며, 롱텀으로 볼 겸 책장 파
샤드로 꽂는다.



d****o 2013.07.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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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대한민국에는 건축은 없다를 읽으며...
"[서평]대한민국에는 건축은 없다를 읽으며..." 내용보기
건축가 또는 건축사 우리는 이 단어에 대해 잘 안사용 하고 있다. 이 단어는 이 책에서 같은 의미이지만 혼용해서 쓰고 있다. 책의 저자 이상헌씨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나 공부나 지식이 부족하다 생각하여 미국의 MIT 건축과에서 역사이론비평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았다. 책의 내용은 좀 내가 건축에 전혀 관심은 없다고 하나 지금까지 흘러온 역사나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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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또는 건축사 우리는 이 단어에 대해 잘 안사용 하고 있다. 이 단어는 이 책에서 같은 의미이지만 혼용해서 쓰고 있다. 책의 저자 이상헌씨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나 공부나 지식이 부족하다 생각하여 미국의 MIT 건축과에서 역사이론비평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았다. 책의 내용은 좀 내가 건축에 전혀 관심은 없다고 하나 지금까지 흘러온 역사나 건축에 조금의 관심이 있다면 책이 읽어보고 싶어지는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저자는 건축에 너무 관심이 있고 건축사가 되고 싶었다.

 

우리나라의 대학 중에 가장 유명한 대학인 서울대학교를 들어가서 건축학과를 다녔지만 저자가 원하던 건축에 대한 자세히 배우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나라의 건축을 하기위해 설계를 하고 건물을 짓고 관리를 하는 등 지금의 건축 업체에서 하고 있는 모습들과 건축가로서의 마음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졸업하여서 일자리를 얻고 들어가게 되었지만 대학을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대학원을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갔으나 직장에 들어가서 하는 일은 외국의 건축물 잡지를 보고 비슷하게 설계를 하는 것이나 깊이 있게 건축에 관여하지 않았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예전의 건축 된 건물에 비해 지금은 과학이 발전하고 기술이 발전하여서 좋은 건물들이 많아졌고 지금은 이제 유비쿼터스란 개론이 나와서 점점 지능적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만 생각하면서 살아왔었다. 요즘에 다시 건물을 지을 때 황토를 이용한 것이나 우리나라만의 조상들이 살아오면서 건물을 지을 때 알게 된 지식을 통해서 우리 몸에 좋은 집을 만들고도 있다.

 

이런 것 외에도 건축에 관심이 있는 저자는 우리나라의 건축에 대한 인지도와 서구의 건축에 대한 인지도를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되었고 서구에 비해 우리나라의 건축에 대한 역사적인 부분이나 문화적 자산으로 생각하는 것을 고려 안하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책의 제목인 대한민국에 건축은 없다. 저자는 우리 건축 관련 된 사람들이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분야로 생각하는 것이 부족하고 건축의 정체성 부분을 가장 먼저는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다음에 건축에 대한 이론화를 하고 지식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대학원을 졸업해도 직장을 다녀도 건축에 대한 역사적인 부분과 이론, 지식체계가 부족하다 생각하여 미국의 MIT 건축과에 가게 되었고 서구에는 건축가나 건축사 하면 건축에 관한 전문직이다 생각하지만 우리나라는 건축가나 건축사란 단어를 생소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건축가는 좀 생각해보았지만 건축사는 처음 들어본 말이기도 하고 전문적으로 일하는 것에 있어서 서구의 건축에 대한 임하는 자세나 건축의 정체성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건축에 필요한 것에 대한 책을 쓰기도 하고 이론을 만들어 놓았다. 이론과 지식체계에 있어서 더 나아가 건축을 문화적 의미를 부여하고, 철학, 윤리, 미학 등의 인문적 이론을 접목하여 체계적인 학문으로 발전시켜 온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체계적인 부분이 부족했고 이 부분을 인지하여서 서로 토론의 장도 만들고 하기를 바란다.

 

저자의 가장 바라는 한국건축에는 한국스타일의 이론화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것을 느꼈다. 읽으면서 역사책 읽는 느낌도 좀 들었고 건축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기회를 얻은 것 같다.

w******m 2013.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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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건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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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건축은 없다 이상헌 지음 학창시절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다. 아직도 이 논란은 식지 않은 것 같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건축가가 전체를 총괄하여 설계 도면을 작성하고 구조와 시공을 거쳐 하나의 건축물이 완성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본래 건축가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좀 다른 방향으로 건축물이 완성되는 경우가 많다. 구조계산 과정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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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건축은 없다

이상헌 지음

학창시절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다. 아직도 이 논란은 식지 않은 것 같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건축가가 전체를 총괄하여 설계 도면을 작성하고 구조와 시공을 거쳐 하나의 건축물이 완성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본래 건축가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좀 다른 방향으로 건축물이 완성되는 경우가 많다. 구조계산 과정이나 시공과정에서 안전이나 비용 등의 문제로 애초의 예술품이 아닌 그냥 그저 그런 구조물이 되어 버린 경우들 때문에 분통을 터뜨리는 건축가들을 종종 본다. 저자가 서양의 건축가들의 모습과 우리의 그들을 비교할 때 꽤 많은 괴리감을 느낀 것 같다. 저자가 말하는 우리에게는 건설은 존재하지만 건축은 없다는 말에 설득력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의 건축물들은 대부분 전체적인 면을 보기보다는 그 건물의 효용가치만을 생각한다. 반면 유럽의 여러 건축물들은 전체와 그 건물의 조화와 앞으로의 전체적인 면까지 보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건설이라는 면에서 출발하기에 특별한 하자가 없는 경우 대부분 건물을 올린다.

저자의 지적 중 우리나라에서 건축가에 대한 인식이 아주 부족하다는 부문이 있다. 우리나라 사회 전반적으로 전문가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가 약하고 또한 전문가 시대라고 하니까 너도 나도 모두 전문가라는 호칭을 남발하다 보니 이러한 단어들에 식상해 하는 경우도 있다고 본다. 몇 몇 직업들에만 눈을 돌릴 것이 아니라 자기 분야에서 묵묵히 일해 온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리라. 이것이 좀 더 성숙한 사회요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싶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에게는 애초부터 건축이 없었을까? 그리고 이제부터 이것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일까? 건축은 그림이나 조각처럼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될 수 있기도 하지만 하나의 공공적인 성격이 짙은 분야다. 그러기에 국가나 지방 조직 또는 여러 단체들이 개입된다. 물론 현대는 자본주의 시대라 돈이 첫 번째 위치에 있기에 더욱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기에 새롭게 시대에 맞는 건축의 개념이 형성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것은 서로 고민해야 할 것이고 특별히 현장에 종사하는 이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야 하리라.

건축가의 입장에서 건축을 일반인에게 소개하려고 노력하였다고 저자는 말한다. 건축이 다만 아파트나 쌓아 올리고 조립식 건물이나 짓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철학과 삶이 들어 있는 것이라는 말이다. 인류의 시작과 함께 출발한 건축은 앞으로 계속해서 함께 하며 우리 삶의 가장 필요한 공간을 제공해 주며 그 사람의 생각과 삶의 수준을 대변해 줄 것이다. 다만 소유의 작고 큼이 아니라 채움과 나눔의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사람이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었으면 한다.

저자의 많은 경험과 고뇌가 우리의 건축에 대한 이해와 생각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리라 생각된다. 다시금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b*********g 2013.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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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건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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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건축은 없다  - 한국건축의 새로운 타이폴로지 찾기   도발적인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선택했지만, 실제로 제가 가지고 있는 건축에 대한 생각은 대단히 유치한 수준입니다. 아니면 편견이나 무지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건축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겁도 없이 집어든 이 책을 읽기 전에, 과연, 내가 잘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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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건축은 없다

 - 한국건축의 새로운 타이폴로지 찾기

 

도발적인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선택했지만,

실제로 제가 가지고 있는 건축에 대한 생각은 대단히 유치한 수준입니다.

아니면 편견이나 무지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건축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겁도 없이 집어든 이 책을 읽기 전에,

과연, 내가 잘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한국건축의 새로운 타이폴로지를 찾는 다는 부제는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들게

만든 주범이었는데요. 한국건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없이

새로운 것을 찾는 다는 것은 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강한 제목으로 책을 쓴 저자가 어떻게든 알려주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읽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의외로 건축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책의 시작에서 부터

이 책은 단지 건축가가 아니어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건축에 대한 이야기들이 건축에 대한 어떤 기술적인 전문지식이 아니라

그 의의와 본질을 고찰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통해 생각해보는 건축의 본질을 통해, 건축에 대한 시각을 제시하고,

그런 시각하에서, 우리나라에 없는 건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건축의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으로서는 알 수 없는 내용들도

가끔 나오지만,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건축이 없다, 건설만 있을 뿐이다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저자의 관점에서 보면,

제가 가졌던 건축에 대한 생각이나 시각은 건축이 아니라 건설에 대한 생각이나

시각이었고, 그 때문에 일반인이 가진 건축에 대한 시각은 단지 벽돌을 쌓고,

건물을 올리는 것 그 이상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축을 문화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계속되는한

대한민국에 건축은 없고, 건설만이 지속될 것입니다.


저자는 이런 한국건축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제시합니다.

한국 건축에 대한 근본적인 연구와 정리가 바로 그 대안입니다.

즉, 한국 건축의 이론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특정 개인의 주장이나, 서양이론의 답습이 아니라, 한국적인 건축 이론에대한

독자적이고 조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서양의 이론이 아니라, 우리 나라 전통 건축에 대한 연구와 재정립을 통해

문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한국건축의 이론을 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칫 편협한 민족주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자세히 보면, 아직 척박하기만한 우리 건축의 근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편협의 시각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에 대한 별다른 지식이 없는 입장에서도,

저자의 주장은 상당히 설득력 있게 들렸습니다.

최소한 건축은 건설이 아닌 문화이며, 한국에 건축이 없다는 것은 결국 문화적인 기반이

약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건설이 아닌 문화로서의 한국건축이 바로 서기를 바라며,

건축에 대한 짧은 지식이나 편견을 가진 분들에게,

문화로서의 건축을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드릴 것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m*********u 2013.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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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건축은 없다-이상현(효형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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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판 1쇄 찍음 2013년 7월 5일   건축사 <- 집: 설계(기초조사와 연구->설계 아이디어 구상 후 도면화<제도>)-시공-감리   시간이 갈수록 건축은 해체되었다. 서구적 의미의 건축이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제도화되어 있지 않았다는 뜻이다. 건축이 없다는 것은 개인과 공동체가 물리적 환경에 부여할 가치나 삶의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다. ->건설의 문화, 재개발의 문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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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판 1쇄 찍음 2013년 7월 5일

 

건축사 <- 집: 설계(기초조사와 연구->설계 아이디어 구상 후 도면화<제도>)-시공-감리

 

시간이 갈수록 건축은 해체되었다.

서구적 의미의 건축이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제도화되어 있지 않았다는 뜻이다.

건축이 없다는 것은 개인과 공동체가 물리적 환경에 부여할 가치나 삶의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다.

->건설의 문화, 재개발의 문화

한국에서 재개발이 일상화된 이유는 '건축'이 없기 때문이다.

 

서구 건축

2000년 전, 로마의 건축가 마르크스 비트루비우스 폴리오의 [건축 10서]

"건축은 튼튼함과 편리함 그리고 아름다움을 만족해야 한다."

"건축가는 학자이고 숙련된 제도사이자 수학자여야 하며, 역사 지식에 익숙하고 철학을 즐겨하며 음악과 친숙하고 의학을 알아야 하며, 천문학과 천문학적 계산에도 능통해야 한다."

서구에서 집 짓는 일을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지적, 철학적 학문의 수준으로 올려놓는 역할을 했다.

건축가는 집 짓는 기술은 기본이고 거기에 덧붙여 11개의 학문으로 무장한 사람이란 말이다.

 

비트루비우스 이후 최초의 건축이론서를 쓴 르네상스의 건축가이자 이론가인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는건축물은 선과 물질로 구성된 하나의 몸이라고 정의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시공 기술에 익숙한 장인 출신의 건축가와 그렇지 않은 아틀리에 출신의 건축가 사이에 갈등이 심심찮게 존재했다.

 

현재와 같이 건축가의 활동방식이 디자인 위주로 자리 잡은 시기는 르네상스 이후이다.

현대건축에는 과거와 같은 공유된 이론과 형태 규범이 없기 대문에 건축가는 각자, 또는 프로젝트마다 건축의 스토리를 구성하고 스스로 이론화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문제는 이것이 사회적으로 공유된 규범이 아니라 건축가 개인의 것에 머문다는 점이다.

 

한국 전통건축에 이론이 없는 이유

서구건축 개념이 한국에 들어온 것은 근대 이후다.

건축물은 독립적인 디자인의 대상이 아니라 자연과의 관계를 맺는 도구이자 자연의 일부로서 인식되었다.

자연 형태의 휜 재료를 그대로 구조 재로 입면에 노출 ex)개심사 요사체 입면.

서양: 건축물 자체가 의를 갖고 그런 분위기 풍겨야 함.

한국: 사람의 행동양식을 규제하고 그 생활 세계를 반영함.

->서양과 동양은 건축물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다.

 

후기 바우하우스의 기능주의자들은 예술로서의 건축을 부정하고 건축을 과학의 반열에 놓았다.

르코르뷔지에 "집은 살기 위한 기계" "엔지니어링의 미학"

 

18세기부터 엔지니어들은 새로운 전문직 종사자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유럽: 건축 ≠ 건축공학

한국: 건축공학(건축설계+건설공학)이라는 용어 사용.

        최근. 건축학(건축설계) / 건축공학(건축기술)

 

19세기에는 건축과 엔지니어링이 분리되었고, 도시설계와 계획이 건축과 분리된 독립적 영역으로 발전.

 

구체적 문제를 공학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엔지니어링의 영역이지만 전체의 조율과 통합을 통해 적절한 디자인의 해답을 만드는 것은 건축가의 역할이다.

역설적인 사실은 건축을 공학으로 정의하는 한국에서 제일 취약한 분야가 바로 엔지니어링이라는 점이다. 한국에는 오브 에럽 같은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회사가 없다. 건축이 공학인데 말이다.

 

유럽 건축가: 도시, 가구, 조명, 산업, 패션...모든 디자인 영역에서 활동.

                  그래픽 디자인 포함하는 다양한 건축서비스 능력 갖춤.

한국 건축가: 경관디자인, 외관디자인, 환경디자인, 공공디자인, 공간디자인...온갖 디자인으로 공중분해.

                  이들을 통합하고 총괄하는 게 아니라 이들과 겅쟁하는 처지가 되었다.

 

건축 한류는 과연 가능할까?

감각적으로 아무리 참신하더라도 이론적으로 소통하지 못하면, 그저 괜찮은 이국 취향 이상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지 못한다.

전통한옥이 국제 무대에서 의미 있는 주목을 받으려면 무엇보다도 한옥의 이론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한옥의 부활?

최근 한옥에 대한 관심은 어떤 면에서 보면 18세기 말 유럽에서 등장한 고딕 부흥과 유사하다.

당시 유럽에서는 급격한 근대화와 산업화를 거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종의 노스탤지어로 전근대적 공동체 사회를 반영하는 고딕 취향이 유행했다.

 

한옥 취향은 현대 한국건축을 전통으로 착근시키는 것이라기보다는 탈역사의 시대에 나타난 또 하나의 새로운 양식적 취양, 새로움에 대한 욕망의 또 다른 표현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탈역사화된 한옥 취향의 대중화가 아니라 한국적 정서가 담긴 현대건축과 주거 유형을 창조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산업화를 통해 한옥양식을 부흥킬 것이 아니라 산업화와 근대적 환경에 적응한 현대화된 한옥이 필요하다.

건축가 임형남,노은주의 금산주택은 한옥을 현대화한 예이다.

한옥의 장점을 살려 계승한 현대 한국주택이 바로 현대한옥이다.

 

한국 건축가는 왜 용산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못했을까?

건축물의 디자인과 그 실현을 책임지는 디자인, 빌드의 전문가로서 건축가의 지위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니 규모가 큰 프로젝트의 경우, 디자인이 처음부터 갈기갈기 찢겨서 발주되기도 한다.

발주처나 건설회사가 스스로 주도할 수 없는 복잡하고 큰 규모의 프로젝트인 경우, 외국의 유명 건축가에게 맡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의 건축가는 외국의 건축가와 똑같이 아키텍트라는 명칭을 쓰지만, 실질적으로 동급의 전문가로 대우받지 못한다.

건축에 관한 한 한국에는 명백히 이러한 이중 기준이 있다.

 

한국연구재단에 등재된 건축학 논문집은 모두 자연공학계열의 논문으로 평가된다.

한국건축역사학회 논문집도 자연이공계에 속한다.

자연이공계열의 SCI 등재 국제논문을 기준으로 평가하면 건축학 교수는 연구업적에 대한 인센티브를 인정받을 길이 없다.

실제 학문의 성격은 인문사회계이지만, 건축학 논문집 자체가 공학계열로 분류되어 있어서 생기는 답답한 현실이다.

 

*벽면이 벽돌로 되어있어서 그 어떤 건물을 넣은 책보다 건축표지 답다.

다만, 조금 답답보인다.

그래도 제목은 강하다.

예전 일본은 없다류의 제목이긴 하지만 제목이 왜 대한민국에 건축이 없다는 것인지 궁금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들.

우리가 무언가를 하러 들리는 건물들.

그 수많은 건물들이 건축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읽으면서 알게되었다.

정말 그러고보니 우리나라에 건축이 없었음을.

왜 작은 집장사 집들이 건축가의 세심한 설계가 아닌 허가방의 도면에 시공사뿐인지.

왜 아파트에 건축가의 이름은 없고 건설회사만 버젓이 이름이 올라있는지.

왜 우리가 유명 건설사들의 아파트를 선호할 수 밖에 없는지.

왜 그럼에도 집이 좋은지. 건물이 좋은지.

왜 이러함에도 건축이 필요한지.

이 책은 대안을 내어 준다기보다 생각을 하게 해준다.

건축한류를 얘기하며 전통한옥 얘기를 하는데 고급화로 세계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온돌문화는 세계 최고의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리고 우리의 건축은 자연과 하나되는 선의 건축이다.

서양처럼 눈에 띄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아닐지 몰라도 자연과 하나이며 내 삶의 방향이나 의지를 표현할 수 있는 그야말로 자연이자 나 자신으로 표현될 수 있으면서도 어우러질 수 있는 그 자체로 나이다.

외국도 넓은 정원에 대 저택을 짓는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그들의 관심을 온돌이 깔린 한옥으로 돌릴 수 있는 이미지 메이킹을 더한다면 어떨까...

꼭 국내여야 한다고 말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이미 중국에서는 국내보다 비싼가격에도 온돌은 선호되고 있고 그들에게도 신뢰의 문화, 자연의 문화, 선의 문화인 한옥을 같이 수출할 방법은 분명 있지 않을까.

전통한옥이든 퓨전한옥이든.

어쨋든 이 책은 건축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할 수 있게 해주어서 좋다.

왜 우리나라에서 아파트가 지어지고 건물이 지어지고 준공식을 할 때 건축가가 없는 것인지.

왜 외국 건축가만 나서면 다 들어주면서 우리나라 건축가가 얘기하면 잘 안 들어주는 것이지.

지금은 무산되었지만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였던 용산에 우리나라의 건축가가 하나도 없었는지.

왜 없을수밖에 없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다만, 우리나라가 전통건축이 없다고는 하지만 조선때 도편수는 건물하나 하나에 그 책임을 다하는 장인정신을 갖추고 있었으며 결코 얍삽하지 않았다.

그랬다면 그들은 지금까지 그들의 이름으로 건설계를 누볐을테니까.

처음에는 그저 서양처럼 엔지니어링이나 현장보다 건축가가 우위에 서고 싶은 욕망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인지 아니면 진정한 건축을 위하여 책임감을 느끼기 위해 그에 따른 것을 원하는 것인지 잠시 혼동이 왔지만 저자의 말처럼 건축적 이론을 정비하고 건축을 건축답게 만든다면 지금처럼 부실공사나 무책임한 일은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일에 대한 책임을 알려주는 책같기도 하다.

지금은 무산되었지만 용산개발이 다시 살아난다면 그때는 지금 프로젝트를 이어받기보다는 국내 건축가들에 의해 새롭고 멋진 용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c****h 2014.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건축?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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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건축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은 분명 필요하다.저자가 건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 쉽게 풀어쓰겠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어려운 것은 여전히 어려운 것이다. 건축에 대한 역사와 건축가, 건축사 등에 대해 풀어나가는 동안 꽤나 어려운 글의 흐름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인내심이 필요한 책이기도 하다. 그런데, 반전이 있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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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건축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은 분명 필요하다.

저자가 건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 쉽게 풀어쓰겠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어려운 것은 여전히 어려운 것이다. 건축에 대한 역사와 건축가, 건축사 등에 대해 풀어

나가는 동안 꽤나 어려운 글의 흐름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인내심이 필요한 책이기도 하다.

 

그런데, 반전이 있다. 재미가 있다. 이렇게 "비평과 비판"이 적절하게 섞인 책을 읽어가는데

재미가 있는 책은 매우 드문것 같다. 또하나의 대한민국 역사를 접하게 되어서 그런가 보다.

일제 시대의 잔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건축관련 협회와 제도들, 그로 인해 도시건축물들의

미학적 가치가 상대적으로 서양의 그것들과는 전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된 것들을 고스란히

저자의 울분을 토해내는 목소리로 담아내고 있다.

 

단숨에 달려가기에 적당한 책이다. 물론 건축과 관련한 일을 하거나, 유사한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읽는다면 재미를 배가하는데 그 재미가 더 있을법 하다.

 

물론 나도 저자가 말하는 건축가, 아키텍처라는 유사한 직종을 가지고 있어서 그럴지 모른다.

 

사실 프롤로그부터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날리긴 쉽지 않은데 이 책의 프롤로그는 그야 말로

정곡을 팍팍 찌르는 돌직구를 날리고 있다.

 

서양의 건축이 꼭 최상의 건축학이며 그것만이 최고라는 것은 아닐게다. 대한민국 역사를 통해

도제식으로 최고 건축가의 위치에 오른 스승의 모든 것을 하나씩 하나씩 배워 그자리에 오르는

방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건축의 최고수는 바닥부터 배워 십수년의 각고의

노력끝에 최고의 자리에 오르면 그만의 노하우를 후학들에게 하나씩 하나씩 보따리 풀어놓든

풀어놓고, 가르치는 형식을 갖는다. 물론 각 분야별 전문가는 있으리라. 하지만 큰 그림을 그리고

전체를 아우르는 건축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책임지는 책임자로 세울 수 있는 또 한명의 대가 또한

이 모든 일들을 모두 겪고 나서야만 그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서양의 건축이 꼭 최고다, 역사적 사실로 인해 이상하게 꼬여 있는 대한민국 건축의 역사를 저자의

목소리와 같이 변화시켜야 한다라고 책 한권에 완벽한 동의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짧은 논문 한편

으로 완벽한 생각의 변화를 얻어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책이기도 하다. 긴 논문이다. 긴 호흡을 가지고 읽어가야 한다.

또, 유유상종이라 했나? 이와 관련한 일들을 하는 분들은 당연한 울분도 가지게 될 것이다.

바로 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일게다.  그래도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나의 경우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적용점이 있어 한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좋은 책이다. 엉뚱한 자기개발서 보단 몇 백배는 후련한, 그렇지만 아쉬움이 남는 책이라 마지막 평을

남기고 싶다.

h******8 2013.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에서 건축은 그래, 아직까진 없다.
"한국에서 건축은 그래, 아직까진 없다." 내용보기
이 책은 타이틀과 저자가 말하듯, 건축학 입문서가 아니다. "건축학도와 학계, 실무계, 정부 기관과 언론을 포함하는 건축계 대중에게 우리 건축의 현실을 알리고자" 쓴 책이다. 이는 건축학도에서 나아가 한국에서 실무를 경험하고, 미국에서 이론과 역사를 공부한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의 이력과 무관하지 않다. 저자는 이론적 기반없이 모사와 기술에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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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타이틀과 저자가 말하듯, 건축학 입문서가 아니다. "건축학도와 학계, 실무계, 정부 기관과 언론을 포함하는 건축계 대중에게 우리 건축의 현실을 알리고자" 쓴 책이다.

 이는 건축학도에서 나아가 한국에서 실무를 경험하고, 미국에서 이론과 역사를 공부한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의 이력과 무관하지 않다.

 저자는 이론적 기반없이 모사와 기술에 그치고 있는 한국 건축 현실에서 회의와 의문을 품고 뒤늦게 유학길에 올랐다고 한다.

 8년간의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 저자는 건축 현실의 문제를 현상과 근원부터 마주하게 되었다.

 

 애초 서구에서 발전된 건축은, 학문과 디자인(지적 노동)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지며 현대건축에 이르기까지 이론적 토대에 터잡고 장구한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서양의 건축 개념은 한국에선 낯설었다. '인문학적 개념의 건축'은 없었고, 다분히 기술적 의미가 강했다. 서양의 '건축'개념을 번역, 도입한 뒤 양자의 간극을 좁히려는 시도 역시 부족했다. 

 이후 한국은 아직도 건축을 공학이나 기술로 인식하는 현상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서양은 건축이나 건축가를 입체적이고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있음과 현격히 대비되는 것이다.

 

 전문성은 사라지고 영역만 남은 채 파편화된 한국 건축은 이제 건설이 건축으로 둔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실 속에서 건축은 법과 제도, 학문분류체계상 둥둥 떠다니며 그 위상이 추락했다. 건축사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의 건축학은 인문학적 가치와 이론보다 유사 과학적 방법론에 의지하는 실증주의적 학풍이 지배한다."

 그럼에도 저자는 "한국에 아직 건축은 있다"고 말한다. 이는 "서구처럼 제도화된 건축이 제대로 정립되지는 않았"고 철학도 없으나 "나름의 방식으로 건축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면서 그 수준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보기도 한다.

 

 책의 전체적 얼개는 '① 서구와 우리의 건축 개념 차이 설명 ② 현재 한국의 건축의 여러 위상 분석 ③ 한국에 자생적 건축문화와 그 현실, 그리고 특성'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책의 에필로그에 쓴 것처럼, 책은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미처 다 담지 못한 미완성으로 나왔다.

 

 확실히 건축에 문외한인 내가 생각하고 느끼기에도 한국 사회에서 건축은 제 자리를 찾지 못한채 분열되어 있다. 건축설계와 감리, 겉멋과 편의에만 신경쓰는 수요자층, 건설에 참여하는 건설회사와 막노동자들의 시공 - 이게 건축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이었다.

 건축학은 이런 현실속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즉, 체계없이 파편화된 상태에서 제대로 된 정체성을 찾지 못한채 점차 더 기이한 건축 현실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더불어 건축사들도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그 실력은 하향되어 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건축학을 체계화, 종합 이론적 뒷받침, 전문화하지 못한 것이 건축 문화 및 철학 부재 속에서 돈벌이에 매몰된 건축업의 부실을 불러온다고 본다. 

 매번 사고가 터질때마다 이어지는 부실논란의 근원을 책을 통해 어렴풋이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삽질과 기술로 전락한 건축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인문학과 과학, 기술이 융합된 이론적 토대 위에서 심층적으로 체계를 정립해나가는 움직임을 하루 빨리 기대해본다.

 

 

 

 

 

 

  # 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지원받은 도서로 쓸 수 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YES마니아 : 로얄 s******s 2013.08.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