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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내 주변에 출생의 비밀이나, 복잡한 가족관계를 가진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출생의 비밀이나 복잡한 가족관계를 가진 친구들의 고민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을 뿐, 실제 가족관계가 복잡한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안 경우도 있었다. 그 친구의 엄마는 다른 엄마들하고는 상당히 달랐다. 젊고, 친구 같았으며 농담도 잘하는 다정 다감한 스타일이었다고나 할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젊은 엄마가 내 친구와 나이차가 많지 않은 새엄마였다. 사이가 좋아서 그 당시엔 몰랐는데 나중에 성인이 되어 친구가 말하는 것을 보면 보는 것과 다르게 미묘한 신경전이 생활 속에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친엄마를 그리워했던 친구의 마음. 이젠 이해할 수 있다고 할까?
사야카는 아버지가 아파 대학 진학을 포기하려다 대학엘 진학한다. 그러고는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과외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사야카가 가르치게 될 아이는 기업을 경영하는 시미즈의 딸 다에. 사야카는 다에와 친해지게 되고, 우연히 연휴 때 시미즈의 초대를 받아 별장에서 지내게 된다. 그러나 그 별장 근처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매정하고 차가운 시미즈 사장의 약점은 무엇이고, 다에는 어떤 상처를 가진 아이일까? 그 가운데 살인 사건은 왜 발생하게 된 것일까?
유령 열차 이후 만나게 된 아카가와 지로의 책. 하지만 주황색 다이어리는 사야카 시리즈의 5번째라고 한다. 언제나 그렇듯 첫 작품부터 만나지 못하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그럼에도 재미는 있다. 다만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욕심과 욕망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열등감을 함께 본 것 같아 씁쓸하다. 화려한 모습에, 돈 많은 남자 시미즈는 대단해 보인다. 계열 회사를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자를 수 있고, 원하면 어떤 여자든 취할 수 있을 것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그에게도 말할 수 없는 열등감이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그런 아빠를 둔 다에는 겉으론 명랑하지만 속마음은 아프기만 하다. 알지 못하는 친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쓸쓸함...
가끔 어른들의 잘못이나 판단으로 그 아픔을 오로지 아이 혼자 짊어지는 경우가 있다. 겉으로 보이는 명랑함이나 단단함 앞에 아픔을 내 보이지 않다보니 사춘기 아이는 기댈 곳이 없어진다. 뒤로 갈수록 조금은 힘 빠진 전개가 아쉽지만 그래도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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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다이어리』는 ‘스기하라 사야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다. 이 작품에서 사야카는 청소년기를 벗어나 어엿한 여대생이 되어 본격적으로 어른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사야카는 아버지의 병환으로 대학을 포기하려다 자신의 힘으로 학업을 계속하겠다고 결심하고 등록금 마련을 위해 중학생 과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상대 학생은 일본 굴지의 대기업 사장인 시미즈의 딸 시미즈 다에다. 개인교습을 해나가면서 사야카와 다에는 제자와 과외교사 이상으로 친밀한 사이가 된다. 사야카는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살인사건에 휘말려 사건 해결의 중심에 선다. 19세 사야카의 봄은 살인사건, 남자친구 아키오와의 삼각관계를 이루는 연애담, 시미즈 일가에서 벌어지는 얽히고설킨 복잡한 사연 등이 뒤섞이며 펼쳐진다. 시미즈 사장의 여성편력, 처첩동거, 기업과 노조의 갈등 등 어른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사연도 실타래처럼 꼬여 있다. 사야카와 남자친구 아키오의 사랑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유코라는 연적이 등장하여 사야카는 아키오와 삼각관계를 이루는데 이들의 사랑은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안타깝다. 이 소설은 일본 추리소설의 대가인 아카가와 지로의 청춘 시리즈물의 결정판으로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더욱 흥미진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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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두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다. 나처럼 미스터리물을 무조건 읽는 사람이라면 그냥 시간 보내기에 좋은 책이다. 하지만 보통사람이라면 굳이 읽을 필요는 없다. 그냥 옛날 느낌 나는(그야말로 쇼와느낌 물씬 풍기는) 일본 미스터리소설이다. 그래도 참 이 작가가 글을 잘 쓴다. 그래서 난 싫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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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사건에서 보여주었던 사야카의 주변에서 사건이 발생을 하고 그러한 사건의 모습에 자신이 알고 있는 인물들이 관여가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큰 책임으로 다가오는 사야카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면 이번에도 당연히 주변인물의 사건에 관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건의 해결을 위하여서 위험을 무릅쓰고 움직이는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주변에서 발생을 하는 각종의 사건사고에 대하여서 자신이 어떠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올바른 행동인지에 대하여서 나름의 방식으로 생각을 하는 일면을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하여서 발생을 할것으로 예상이 되어지는 연중행사에 대하여서 이제는 해탈의 경지로 올라가는 모습도 함께 보여줍니다. 집안의 가장인 아버지의 병세의 호전으로 대학을 입학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걸림돌은 해소가 되었지만 학비의 보충을 위하여서 가정교사 자리를 찾은 사야카는 그곳에서 만난 가족의 냉소적인 모습과 모든 문제의 근원을 가지고 있는 가장이 만들어 내는 황당한 행위에 대하여서 자신이 선생님으로 있는 학생의 기분과 그 아이의 마음에 대하여서 가지는 생각이 사건의 소용돌이로 들어가는 열쇠로 작용을 하고 자신이 믿고 의지를 할 수가 없는 애인으로 생각이 되어지는 아키오가 자신을 제외를 시키기 위하여서 그의 어머니의 의지로 만들어진 새로운 여성의 출현과 같은 사소한 문제들이 주변부에서 발생을 하면서 사건의 연속성이 가지는 의문의 해소에 대하여서 보여주는 사야카만의 행동력이 줄어들고 사건의 뒤에서 조용하게 바라보는 일종의 시선이 생기는 과정을 보여주는 한편의 촌극을 보여줍니다. 교코의 자연스러운 부재와 아키오와의 거리감 그리고 조언자의 역할을 하였던 은사의 결혼으로 인한 환경의 변화와 같은 문제들이 시리즈의 새로운 인물의 형성을 위하여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앞으로 계속하여서 등장을 하면서 시리즈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수가 있을것으로 예상이 되어지는 소녀의 등장만이 보여지는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