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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 그럴 때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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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역시 에세이의 한계인건지 조금 실망스러웠다 .내 가족중에 청각장애인이 있고 ,나도 패션쪽에 꿈이 있기 때문에상당히 기대한 책이었는데 ..특별대우를 받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도자신의 특수한 사항을 계속 강조하는 듯한문체도 나와는 조금 안맞았던거 같고 ,계속해서 다른사람과 나는 다르다는걸또 강조하는듯한 뉘앙스도 별로였고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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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 에세이의 한계인건지 조금 실망스러웠다 .


내 가족중에 청각장애인이 있고 ,

나도 패션쪽에 꿈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한 책이었는데 ..


특별대우를 받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특수한 사항을 계속 강조하는 듯한

문체도 나와는 조금 안맞았던거 같고 ,

계속해서 다른사람과 나는 다르다는걸

또 강조하는듯한 뉘앙스도 별로였고 ,

무엇보다 중간중간 한국/한국문화/한국인(들)을

서양(주로 영국-런던)의 것과 비교하는게 조금 ...


하지만 그래도 나 역시 10년간 유학 및 해외생활을 했기 때문에

작가가 유학시절 느꼈던 외로움이나 스트레스 , 압박감들에

대한 부분은 공감할 수 있었고 - 나도 그랬는데 ! 할 수 있었다 .

(가끔가다 해외'여행'을 다녀온것만으로 에세이집을

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사람들의 에세이는 정말 별로였다.

단 몇달 , 혹은 그보다 짧게 그 나라에 다녀온것만으로

그 나라 사람이 된 것 마냥 착각하는 문체들)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 그저 그런 에세이 .


내용이 나쁘다는건 아닌데도 거부감이 드는걸 보면

생각해보면 , 나는 어쩌면 에세이들 특유의

문체들과 별로 안맞는지도 모르겠다 .

그러면서도 희한하게 독서는 꼭 소설이나 에세이만

고집하고 있으니 , 나도 참 나를 모르겠다 .


아무튼 , 요 근래 계속 추리소설만 읽어서

피폐해질뻔한 내 정신을 구해준 고마운 책인건 분명 .





r******a 2013.07.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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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그럴때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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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도 있다  누구에게나한번쯤 뜨거운 시절 작가 소개 .김 현 정 그녀에게 사진은 기억의 저장소이자 , 긴 여행의 기록이다 . 저자는 청각장애예술가이다 .그녀에게 사진은 부재된 소리 대신 소통할수 있는새롭고 창조적인 세계였다 .한국에서 패션디자인을 공부하고 ,런던으로 건너가 패션사진을 전공했다 .처름 그녀가 런던으로 유학을 간다고 했을 때주변 사람들은 우려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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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 때도 있다 

누구에게나

한번쯤 뜨거운 시절

 

작가 소개 .

김 현 정

 

그녀에게 사진은 기억의 저장소이자 , 긴 여행의 기록이다 .

 

저자는 청각장애예술가이다 .

그녀에게 사진은 부재된 소리 대신 소통할수 있는

새롭고 창조적인 세계였다 .

한국에서 패션디자인을 공부하고 ,

런던으로 건너가 패션사진을 전공했다 .

처름 그녀가 런던으로 유학을 간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우려와 걱정의 시선을 보냈다 .

하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긴 여정을 아주 잘 마치고 돌아왔다 .

 

그리고 지난 10여 년간의 기록을 이번 책에 담았다 .

책이 어떤 이에게는 응원을 , 공감을 , 웃음과 희망을 전해줄 것이라 믿는다 .

 

  오늘도 그녀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는 중이다 

 

 

 

this page :

이 일로 내가 깨달은 점이 하나 있다 . 생각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면 나답지 못한 작업이

나온다는 것 . 엘리자베스 아덴 때처럼 즐겁게 했어야 했는데 잘 보여져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갑혀 나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

본연의 나를 보여줄 걸 . 남의 눈치를 본 결과다 .

다신 주눅들거나 남의 이목에 신경 쓰지 말아야지 .

 

 

 

 

그리고 미리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기회를 놓칠 확률도 낮아지기 마련이다 .

 

 

행복은 내 마음속에서 찾아내는 거야 .

 

 

" 사람이던 풍경이던 첫 느낌은 마음에 계속 남는 거야 . "

사람의 인연이란 게 그런것인가 보다 .

 

  나에게 고마운 책  

* 나른한 오전 , 느긋이 생각하는 내 책상 그리고 의자에 앉아 

시원한 커피와 함께 책을 읽어내려 가기 시작했다 .

어느 날 ,

예고되지 않은 어느 순간에 그렇게 만나 깊은밤의 춤을 추는듯한 책 .

깊어지는 책과의 춤은 침을 꼴깍 삼키게 했다 . 

 

그리고 , 

내 지난날과 현재의 시간에 대한 생각들을 끄집어 내어 주기 시작했다 . 

 

시간 ! 마치 꿈같이 흘러 기억해내려 애쓰지 않는다면 , 어제도 오늘도 나는 사실은 그곳에없다 . 

가만 생각해보면 현재에 만족하는 것 만큼 어려우면서도 무서운 일은 없는거 같다

세상을 이미 다 알아버렸다 착각했었던 내지난날을 떠올려보니

참 . 어렸었구나 . .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곧 다가올 나의 시간들이 무엇인가 특별해져 있으리라 생각하는 지금의 시간이 또 금새 지나고 나면

한살을 더 먹게되고 달력의 숫자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내가 지금 여기에 있다 . *

 

- 고마워요 . 나에게 느긋함과 변하지 않을 나를 발견하게 해주어서요 

청춘의 때 . 를 놓치지 않게 해주어서요 - 

j*****k 2013.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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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럴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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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도 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이 문장을 수 없이 쓰기도 한다. 삶이란 어쩔 수 없이 흘러가니 그렇지 않을까. 오늘 만난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주었다. 먼저, 저자의 경력에 관심이 끌렸고, 두번째로는 그녀가 가지고 있는 불편함 마지막으로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향해 걸어갔다는 사실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표지를 보면 참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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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도 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이 문장을 수 없이 쓰기도 한다. 삶이란 어쩔 수 없이 흘러가니 그렇지 않을까. 오늘 만난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주었다. 먼저, 저자의 경력에 관심이 끌렸고, 두번째로는 그녀가 가지고 있는 불편함 마지막으로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향해 걸어갔다는 사실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표지를 보면 참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이지만 그 고양이 역시 지친 시간을 보내고 잠시 여유를 부리고 있는 것처럼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은 이와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앞서 썼듯이 저자는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노력했고 그 중 엄마의 사랑이 가장 컸다태어날 때 아팠던 저자는 결국 급성폐렴으로 청력이 소실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자국 움직였다. 누구는 언제나 변명 거리를 찾는다. 만약 완벽한 환경을 주어지면 모든 사람들이 꿈을 다 이룰 수 있을까 이것은 말하지 않아도 '아니다'라고 말하게 된다. 

 

꿈은 자신의 마음에서 키우고 도전으로 태어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고 그곳에서 오랫동안 생활해왔던 이야기들을 이 책속에서는 소개를 하고 있다. 예술 분야이다보니 때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고 특히, 외국에서는 넓은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흥미로웠고, 디자인도 아니고 패션사진 이라는 생소한 도전을 위해 홀로 떠났던 용기에 한편으론 용기를 얻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꽃에 대한 관심이 그리 크지 않았는데 런던에 거주하게 되면서 마켓을 자주 들렀다는 사실. 꽃의 존재는 인간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인가 보다.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니 말이다. 그녀 역시 홀로 유학생활중에 느낀 무엇으로 인해 꽃을 바라보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름 그녀가 만든 '리서치 북' 여행지나 여러 자료를 적기 위함인데 이 또한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다가온다. 여행을 좋아하거나 특별한 무엇인가를 남기기 위해 하나쯤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데, 모양이 이쁘지 않더라도 왠지 나만의 독특한 '리서치 북'이 될 것만 같다.

 

저자의 작품 중 하나이면서 내가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사진이다. 이것을 본 순간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다가왔는데 사람의 표현이란 끝이 없는거 같다. 만약, 그녀가 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누구에게나 그 길로 갔다면....라는 말을 하는데 직접 실천에 옮기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평화로움이 보인다. 저자는 힘든 유학생활을 하면서 좋은 친구들 그리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만났다. 힘든 시간에 용기를 주는 친구를 만나는 행운 가졌다는 사실과 결코 사람은 홀로 살아갈 수 없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남의 것을 보지 말고, 너다운 것을 찍어. 그걸 잘 살려봐"

 

"그럼 나의 한계를 그대로 극복해서, 안되면 안 되는 대로 방법을 다르게 생각해서 찍으면 되겠다" - 본문 중-

 

"경험이란 하면 할수록 배우는 것이 많아지고 또 기회가 찾아오는 것은 확실하다." -본문 중 -

 

예전과 다르게 유학은 쉬워졌다. 여전히, 힘든 이들도 있겠으나 다녀온 이들도 점점 늘어나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이 참 부럽다. 하지만, 국내의 주입식 교육 방식과 다른 외국의 교육 방식은 길을 알려줄 뿐 걸어가는 것은 자신이다. 그렇다보니 적응이 안되서 힘들거나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저자 역시 초반의 수업은 힘들었지만 후자의 방식에 적응해 가면서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녀가 기억하고 있는 추억들 그리고 졸업 후 한국으로 왔으나 그녀에게 연락을 했던 런던의 기업체들..부딧쳐 보고 깨져보기도 했지만 읽는 내내 유학생활에서 인생의 희노애락을 보였다고 할까. 짧지도 길지도 않는 몇년간의 타지생활. 그 안에서 성장했고 스스로를 발전할 기회를 가졌다.

 

더불어, 한번쯤 떠나보고 싶은 나에게 용기를 주기도 했는데 단지 '런던'이 아니라 어디든 무엇을 만나든 힘을 내는 과정을 통해 나의 꿈을 표출 하고 싶은 기회를 가져보고 싶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g*****3 2013.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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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도 있다 -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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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도 있다 : 누구에게나 한번쯤 뜨거운 시절 - 김현정     그럴 때도 있다. 이 책은, 어렸을때 급성폐렴에 의한 열 때문에 청력을 손실하게 된 저자의 영국 유학생활기를 담은 지난 10년동안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청각장애라는 단어를 보고 그것에 대한 인식이 있어서 과연 어떻게? 라는 물음이 생겼었는데 책을 쭉- 읽다보면  과연 청력을 잃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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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도 있다 : 누구에게나 한번쯤 뜨거운 시절 - 김현정

 

 

그럴 때도 있다.

이 책은, 어렸을때 급성폐렴에 의한 열 때문에 청력을 손실하게 된 저자의 영국 유학생활기를 담은

지난 10년동안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청각장애라는 단어를 보고 그것에 대한 인식이 있어서 과연 어떻게? 라는

물음이 생겼었는데

책을 쭉- 읽다보면  과연 청력을 잃은 사람이라는 것이 잊혀질 정도.

 

패션디자인전공에서 패션사진에 도전. 

다른 언어를 오롯이 입모양을 보며 눈으로 배워야하고,

혼자 낯선땅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힘들게 보이지만

들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마치 그녀는 전혀 상관없는듯 자유로워 보인다.

그녀의 지난 10년간의 모습에선 좌절도 있고 슬픔도 있지만 희망과 기쁨도 존재한다. 

 

들리는것이 당연하고, 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나에게 망치로 쾅! 머리를 치는 느낌이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녀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어려움과 고난이 생길때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어떻게 헤쳐 나가는 지도.

오히려 그녀의 모습이 나보다 더 나은듯했다.

 

 

사람들이 가끔 물어본다. 청력이 많이 나쁜데도 불구하고 말을 어떻게 잘하냐고.

특별한 비법은 잘 모르겠지만 귀로 들어서 정보를 알아내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독서를 통해 다양하면서도 다른 생각들을 흡수했었다.

게다가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점이 참 많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긍정적인 생각이다. - p. 031

 

무엇이든 즐기면서 적극적으로 행동하다 보니까 당장의 이익이 안보이더라도

그 경험들이 훗날에 연결이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

기회는 언제든지 찾아온다는 믿음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기회를 놓칠 확률도 낮아지기 마련이다. - p. 045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생각의 폭이 너무 좁아지고,

마음이 급해져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수업을 계기로 모델을 두고 찍는 사진보다는 나 혼자 할 수 있고,

내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을 찍어야 겠다고 생각을 전환하게 되었다.

물론 난 사람이 들어간 사진이 너무 좋다.

레이아웃에 인물이 들어갈 때 한층 더 생명이 불어 넣어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이러한 시스템에서 내가 잘 해내려면

약간의 우회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여전히 내게 잘 맞는다. - p.179

 

사진은 나의 기록이다. 그리고 나는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을 보고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나만의 것을 찾기 위해 그 영향 받은 사진들처럼 찍기도 했었다.

그러면서 점차 나만의 방식을 찾아가게 되었고

특정한 시각으로 내 마음을 비추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 - p. 215

 

실수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일은 늘 계획대로 되지 않지만,

시도를 통해 충분히 새로운 것을 만나게 될 수도 있으니까. - p. 256


 

------------

 

누구에게나 한번쯤 뜨거운 시절이 있다.

뜨겁고, 맹목적이고, 때론 무모하지만 한없이 아름다운.

누군가는 지나왔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그 한가운데 서 있을.

열정이 가득했던 시절.

 

나의 치열하고 뜨거웠던 시절은 언제였을까?

 

눈으로 듣고 가슴이 뛰던 런던시절의 기록.

청각장애예술가. 김현정.

그녀의 열정에 박수를.

 

b*******e 2013.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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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도 있다] - 김현정 _ " 내 시각이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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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동안 사진 에세이 같은 것이 끌리지 않았다. 특히 외국에서 여행이나 유학을 하면서의 사진들을 담은 사진가나 디자이너 등 청춘들의 책들을 기피했는데, 아무래도 인정하긴 싫지만 열등감이 있었던 것 같다.  어느날 도서관에서 '문화+서울'이라는 잡지(이 잡지는 '서울문화재단'에서 발행하는 무가지 잡지이며,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 [잡지보러가기])를 알게 되어 매달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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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동안 사진 에세이 같은 것이 끌리지 않았다. 특히 외국에서 여행이나 유학을 하면서의 사진들을 담은 사진가나 디자이너 등 청춘들의 책들을 기피했는데, 아무래도 인정하긴 싫지만 열등감이 있었던 것 같다. 

 어느날 도서관에서 '문화+서울'이라는 잡지(이 잡지는 '서울문화재단'에서 발행하는 무가지 잡지이며,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 [잡지보러가기])를 알게 되어 매달 읽고 있었는데, 4월호에서 다룬 기사에서 김현정 사진작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출처_문화+서울 잡지 4월호 기사 보러 가기)

 

 '청각장애를 극복한 사진작가'라는 문구 때문이었는지 인상깊었고, 책을 읽고 싶어졌다. 어린 나이에 고열로 청각이 손상되는 일을 겪고, 커가면서 자존심도 상하고 속상한 일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왠지 마음이 끌리기도 했다. 장애라는 핸디캡으로 패션에서 사진으로 전공을 바꾼 그녀. 또 사진을 찍고 그 위에 다른 요소들을 더하는 작업을 통해 신선함을 느꼈다. 특히 기사 마지막에 본인의 작업에 대해 "Eyes Think, I Think", "내 시각이 나다"라는 표현을 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김현정 작가가 쓴 <그럴 때도 있다>를 읽어보았다.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아주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 느낌보다 아기자기 하고 정감있는 책이었다. 작가의 몇 해 간의 유학 과정에서 겪은 장애의 어려움, 그러면서도 잘 이겨내는 모습, 작업에 대한 좌절, 극복, 성장, 그곳에서 만난 여러 사람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을 보면 왠지 마음이 따뜻해 지는 기분이었다.

"삶이란 것은 과시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레 깃들어 있는게 아닐까 싶다."(150쪽~151쪽)

"보는 것에 대한 욕구가 강한 나는 거리의 풍경, 사람들의 옷차림, 잡지에서 읽는 이미지, 갤러리에서 얻는 고전의 미학, 친구들과 커피 한잔의 이야기 등등에서 아이디어를 찾아냈고 그것을 꾸준히 메모해왔다. 언제나 술술 나오는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러한 리서치가 나중에 다시 작업을 위한 생각을 정리할 때에 큰 도움이 되었다."(162쪽~163쪽)

"사실 결과물은 그대로 찍힌 것이 아니라 왜곡과 느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달라질 수가 있다. 왜냐하면 내 눈으로 바라본 것이기 때문이다. 그 찰나에 나의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큰 의미이다. 

즉, 눈으로 본 것들이 나의 마음으로 들어와 새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252쪽~ 253쪽)

 얼마전 스페인에서 6개월간 유학을 한 친구가 돌아와서 스페인에서의 일들과 여러 나라들을 돌아본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한국과 비교해서 여러가지 인상적으로 다른 점들을 알려 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왠지 모를 여유로움은 영국에서의 사람들과 작가가 느끼고 겪은 여러 경험들이 책에 담겨 있어서 였는지... 그 동안 나는 이런 책들을 보면 열등감을 느끼는 부적절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즈음은 여러가지 책과 음악, 영화를 통해서 다양한 삶과 가치를 생각해 보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놀랍다기 보다 소소한 책이지만, 나에게 어떤 소중한 인연이 된 책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b****s 2014.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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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그런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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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그런 때가 있다   그럴 때도 있다 : 누구에게나 한번쯤 뜨거운 시절김현정 글l김현정 사진 l 소모 (somo)l 336쪽 l 1만 4800원                                        사진출처 : 교보문고    새벽 6시 30분, 고요함을 깨우는 모닝콜 소리에 무거운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한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통하여 오늘의 뉴스를 듣고, 나를 부르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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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그런 때가 있다

 

 

 



그럴 때도 있다 : 누구에게나 한번쯤 뜨거운 시절

김현정 글l김현정 사진 l 소모 (somo)l 336쪽 l 1만 4800원

 

 

 

 

 

                                   사진출처 : 교보문고 

 

 

 

새벽 6시 30분, 고요함을 깨우는 모닝콜 소리에 무거운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한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통하여 오늘의 뉴스를 듣고, 나를 부르시는 엄마의 식사 알림에 아침밥이 차려진 부엌으로 향한다.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누군가 불러주는 내 이름을 알려주는 '귀' 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 생각하지 않는다.

청각장애예술가 김현정을 만나 '들을 수 있다'는 것과 '들을 수 없다'는 것에 대해 깊게 성찰해본다.





  






태어날 때 많이 아팠던 그녀는 급성폐렴에 의한 열 때문에 청력 손실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그리고 '청각장애인' 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살아간다.

자신이 소극적으로 굴면 아무도 좋아해 주지 않을 거라 생각하여 먼저 다가가고 먼저 말을 걸고 적극적으로 행동을 했다.

 

 

" 모든 일은 내가 하기에 달린 것 같다. 나는 안될 거야 라는 생각보다 왜 안돼? 라는 생각으로 행동을 해야 한다. 내가 꼭 장애인이어서 라기보다는 누구나 다 겪는 청춘의 일부인 것 같다. 물론 나의 핸디캡으로 인한 어려움이 더 있었겠지만 안 되는 것은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가거나, 극복하려는 의지가 내게 중요하다.


나의 열정은 지금도 계속 흐르고 있다. " - p17 -

 

 

 

 

















혼자 느끼던 그 두려움을 떨쳐내고 싶었고, 청각장애인이어서 할 수 없을 거라는 일종의 편견을 깨고  싶었기에 런던유학을 떠났다. 청춘의 열정으로 서울을 넘어 영국땅으로 새로운 여행을 시작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나라에서 첫 발자국을 찍으며 예술가로서의 유학생활, 그리고 다시 서울에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순서대로 풀어낸다.

Seoul - UK - OXFORD - London - Note : Creative ideas - View Finder, 

In and out - Return to Seoul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직접 여행을 떠나는 듯한 설레임으로 글을 읽고, 사진속으로 퐁당 빠져들었다.

 


" 삶이란 과시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레 깃들어있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러한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경험이 내게 큰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나 역시 그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싶다. "   

- p150 -



 

 

 








유학생활동안 끊임없이 자신을 만나려고 시도하면서 '세상에 대한 깨어있는 시각'을 원동력으로 삼아서 살아간다. 한 인간으로서도 더 멋진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구절처럼 장애와 상관없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어떤 일이든지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음을 전해준다.

그리고 부재된 소리 대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창조적인 세계로 사진을 담기 시작한다. 사진은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오랫동안 내 곁에 두는 것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세상과의 통로이기도 하다.

 


















NOTE : Creative Ideas , 창의적인 발상법으로 "공간의 이동, 타이포의 재해석" 을 담았다. 손가락과 입술을 따라서 새로운 시각으로 타이포를 탄생시킴으로써 생동감이 느껴지는 글자에게 리듬감을 더해주었다.

길을 걷다가 마주치는 풍경들이 하나의 아이디어로 다가오는 것처럼 어쩜 오랫동안 찾고 있었던 그 무언가들은 바로 내가방 속, 자주가던 카페 가까이에 있었던 것이 아닐까하고 떠올려온다.





 












빨래의 향기라는 주제로 사진을 찍는 수업이었다. 같은과의 50명이 넘는 학생들의 사진들과 너무나 다른 스타일이어서 자신이 제일 못한다고 느끼곤 했었던 저자. 자신의 작업 스타일이 다른 사람들과 느낌이 다르다고 괜히 주눅들었던 순간들을 회상하기도 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나에게도 '그럴 때가 있다" , "과거에도 그럴 때가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틀림이 아닌 다름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항상새기며, 자신감으로 가득찬 마음을 다잡을 것을 다짐한다.






지속과 책임



유학을 결심하고 짐을 떠날 때 아빠는 말했다.

" 난 너보고 가라고 말 한 적 없다. 네가 네 발로 간 거야."

그 말은 누가 시켜서도 아닌 내가 하고 싶다고 결정을 내린 것이니 스스로 책임을 지고 잘하고 오란 뜻이었다. 책임은 나에게 있었다. 그래서인지 더욱 더 포기할 수 없었다. 

그 동안의 경험으로 지속을 하면서 계속 책임을 진다는 것이 어려운 일인 줄 지금까지도 몰랐었다. 하지만 나는 해내야 했다. 그리고 해냈다.

이것이 바로 나의 지속이자 책임이다. -p167- 









 

 

 

 

 

 

 

유학생활동안 완성한 작품들과 영국의 향긋함이 묻어나는 사진으로 청각장애예술가의 멋있는 유학생활기를 한번에 내 마음속에 담았다.

글보다 사진이 많은 포토에세이, 풍경사진으로 가득 채운 책과 달리 이 책에서는 특별함을 지닌 청춘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펼쳐내고 있어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의젓한 사회인으로서 새출발하는 이들에게 친근한 휴식처가 되어줄 것이다. 직장사춘기를 겪고 있는 언니오빠들에게도 살포시 이 책을 전해드리고자 한다.


<그럴 때도 있다>를 만나서 떠오른 생각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 ,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과 배움' ,'세상과 소통하는 나만의 세계', '지금 이순간또한 청춘'  이다. 

책의 제목처럼 누구에게나 한번쯤 뜨거운 시절이 있을 것이다. 어떤 이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불타던 그 순간을 뜨뜻미지근했다고 기억할 수 도 있다. 하지만 곧 오게될 그때를 항상 그리며 나의 심장소리에 귀기울일 것이다. 뜨거웠던 한 번의 순간이 영원히 나를 뛰게 할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에게 <그럴 때도 있다>를 소개하는 출판사

"소모"  

 

 

 


 

<한의사의 다방 : 티테라피, 약장에서 꺼낸 차 이야기>





<Comme des Fleurs 꼼 데 플레르 : 플로리스트의 아틀리에>



 

 

<제주로망주의보 : 서울 부부의 제주살이>

 

 

 

 

책을 읽는 우리얼굴에 환한 미소를 전해주는 , 소모

 

소모홈페이지 www.somobook.com

소모페이스북 www.facebook.com/somobook

 

f*****6 2013.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구에게나 한번쯤 뜨거운 시절!
"누구에게나 한번쯤 뜨거운 시절!" 내용보기
'그럴 때도 있다'라는 제목은 어쩐지 '힐링'이 전국민의 키워드로 통하는 요즘 시대를 반영하듯 위로의 느낌을 전달했다. 저자는 청각장애인이자, 예술가. 평범한 일반인들과는 다른, 불편함을 가진 그녀의 다부진 노력이 담긴 영국유학기를 다루었다.   저자는 한국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고, 런던에서는 패션사진을 공부했다.    예전에, 시각장애인들이 카메라를 들고 세상을
"누구에게나 한번쯤 뜨거운 시절!" 내용보기

'그럴 때도 있다'라는 제목은 어쩐지 '힐링'이 전국민의 키워드로 통하는 요즘 시대를 반영하듯 위로의 느낌을 전달했다.

저자는 청각장애인이자, 예술가.

평범한 일반인들과는 다른, 불편함을 가진 그녀의 다부진 노력이 담긴 영국유학기를 다루었다.

 

저자는 한국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고, 런던에서는 패션사진을 공부했다. 

 

예전에, 시각장애인들이 카메라를 들고 세상을 어떻게 찍는가에 대한 전시를 봤던게 기억이 났는데

(그들은 보이지 않아 소리로 듣고 카메라를 귀에 대고 소리나는 쪽을 찍었다.)

 

소리가 잘 들리지않는 청각장애인의 시각은 어떠할까. 

'찰칵' 하는 카메라 특유의 소리를 배제한 채로 그녀는 사진을 찍을때 어떤 소리를 상상할까.

여러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제목 옆에는 '누구에게나 한번쯤 뜨거운 시절' 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그렇다. 우리모두에게는 무모한 도전을 비롯해서 

인생 한번쯤 불타오르는 열정의 시간이 있을테니까. 아마도 저자는 평생을 어머니와 가족들의 도움으로 일반인들보다

두세배씩 노력하며 살았을 것이고, 아마도 영국유학을 결심하고 떠나서 그곳에서 생활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온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보며 자신의 삶에서 가장 '뜨거웠던'시절이 바로 이 때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것 같았다.

 

그래서 책 속 내용도 시간/장소에 따라 소개된다. 서울에서 런던 - 그리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기까지.

아무래도 런던에서의 유학생활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녀가 직접 찍은 사진과 과제들도 구경해볼 수 있었다.

"깨어있는 시각" , "좋은것을 볼 줄 아는 눈" ... 내가 참 좋아하는 말들이다. 
움츠러들기보다 오히려 세상앞에 나서는 그녀. 할수없을거라는 주변의 시선과 걱정을 이겨내고 싶었다.
긍정적인 사고와 두려움을 이겨내는 그녀의 원동력은 바로 '세상에 대한 깨어있는 시각' 이란다.

그리고 참 멋있었던 문장. 한 인간으로서도 더 멋진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분명 큰 걱정이 앞섰음에도 불하고 아버지는 딸에게 '책임감'을 일깨워주는 말씀을 하셨다.
"네가 네 발로 간거야" 즉. 네 선택이고 네 결정이다. 라는 말. 

그녀는 극복을 해야 했다. 해내야 했다. 그리고 결국에는 해냈다. 

반면 어머니는  힘들면 언제든지 집으로 돌아오라고 하신다. 부모님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잘 균형을 이루어 
그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셨음에 틀림없다.

힘들면 돌아오라고 하셨지만 그녀가 유학도중 힘에겨워 포기하고
돌아갈 일은 없었다. 그녀에게 이 말은 정말 가슴속 가장 밑바닥에 위치해서 든든한 힘을 주는 메세지였을 것이다.

 

 

'유학'이라는 달콤한 단어 안에는 외국에서 공부한다 는 것 이상의 일들이 담겨있다. 
나이를 불문하고 타지에서 외국어를 구사하며 타인들과 살아가야 한다는게 결코 쉬운일도 아닐뿐더러,
그들 속에 섞인다는 것은 언어적인 문제부터 정신적인 것들에 까지 많은 교감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타지에서 고향과 사람에 대한 그리움, 외로움을 견뎌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사소한 일들의 결정도 그리고 그 결정에 따른 책임의 주체도 모두 '나'이기 때문에
그 시간들을 더욱이 못 잊게 되는것 같다.

 

청각장애인이라는 자신의 결함을 모두 이겨낸 노력과 그 과정이 아름다웠다.
대단한 도전을 한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녀의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도 이겨낼수 있고 해낼수 있다는 메세지를 들을 수 있다.
i****w 2013.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럴 때도 있다.
"그럴 때도 있다." 내용보기
<그럴 때도 있다 / 김현정>그냥 무심코 읽어 넘기면 그저 그런 일기같은 짧은 글들, 여행 또는 포토에세이 정도로 느껴질 수도 있다.하지만 프롤로그에 쓰여진 이 단락을 기억한다면분명 이 책을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그 중 진짜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바로 '세상에 대한 깨어있는 시각'이다. 즉, 더 나아지고 싶은 소망이있었던 것이다. 한 인간으로서도 더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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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도 있다 / 김현정>

그냥 무심코 읽어 넘기면 

그저 그런 일기같은 짧은 글들, 여행 또는 포토에세이 정도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프롤로그에 쓰여진 이 단락을 기억한다면

분명 이 책을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

그 중 진짜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세상에 대한 깨어있는 시각'이다. 즉, 더 나아지고 싶은 소망이

있었던 것이다. 한 인간으로서도 더 멋진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했다. 장애와 상관없이 무엇을 하든지 간에 잘하고 

싶었던 마음 때문에 떠날 수 있었고, 돌이켜 보면

무엇인가를 꼭 얻어야 한다는 강박보다 런던에서 누릴 수 있었던 소소한

일상들로 인해 조금은 더 깨어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다. 

 

prologue

 

 

 

 

 

나도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리고 나는 아니지만 

아주아주 사랑하는 누군가의 장애로 인해 

힘들고 좌절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을 보며 

같이 마음 아파하고 분노도 했다가 때로는 포기하고 

하지만 또 다시 일으켜 세워가는 과정을 몸소 경험하고 있다. 

어쩌면 그래서 

이 책에 실린 청각장애인이자 패션포토그라퍼 김현정씨의 

이야기들이 더 편하고  감동적으로 와닿았던 것 같다. 

 

 

 

 

 

-

살면서 꼭 필요한 것은 마음의 유연성을 갖는 일인 것 같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로인해 얻게 된 유연한 마음은 내가 가진 내면의 갈등 

또는 듣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불만을 해결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행복은 내 마음속에서 찾아내는 거야. p.79

 

 

-

삶이란 것은 과시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레 깃들어있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러한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경험이 

내게 큰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나 역시 그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p.150

 

 

-

힘이 들어도 외로워도 속상해도 

공부가 어려워도 언어가 들리지 않아도 나는 극복을 해야 했다. 

그 동안의 경험으로 지속을 하면서 계속 책일을 진다는 것이 

어려운 일인 줄 지금까지도 몰랐었다. 하지만 나는 해내야 했다. 

그리고 해냈다. p.167

 

 

 

 

 

하룻밤만에 후딱 읽어버린 것 같다.

수려한 필체, 화려한 내용을 기대한다면 접어두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한 사람의 가장 뜨거웠던 순간, 

그래서 심지어 눈물겨웠던 청춘의 때를 탐닉하는 즐거움만으로도

책을 펼칠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녀를 응원하고 싶다. 

앞으로도 더 즐겁고 뜨겁게 주어진 한계에 도전하며 

사진으로 떄론 이렇게 글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공감과 용기를 주시기를. 

e****8 2013.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열정으로 똘똘 뭉친 청각장애인의 유학생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청각장애인의 유학생활" 내용보기
[ 출판사를 통해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간서치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유학을 준비하진 않았지만 유학에 대한 열망은 있다. 한국의 주입식, 외우기식의 교육이 아닌 자유로운 토론과 함께 자신의 의사를 나타낼 수 있는 수업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회만 된다면 나갈 생각이 있어 꾸준히 관련 서적을 뒤적거리게 된다.
"열정으로 똘똘 뭉친 청각장애인의 유학생활" 내용보기

 

[ 출판사를 통해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간서치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유학을 준비하진 않았지만 유학에 대한 열망은 있다. 한국의 주입식, 외우기식의 교육이 아닌 자유로운 토론과 함께 자신의 의사를 나타낼 수 있는 수업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회만 된다면 나갈 생각이 있어 꾸준히 관련 서적을 뒤적거리게 된다. 나이랑 상관없이 공부하러 떠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나이제한도 있을 수 있다고 하니 한 해가 갈수록 더 조바심이 난다. 그래서 늦었거나 또는 떠날 용기가 필요했던 이들에 있어서 응원을 보내면서도 그들의 모습에서 나를 찾는 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청각장애인으로 국내 대학교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영국에서는 사진을 전공하게 되었다. 예술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문외한인 나는 사진도 전공으로 택할 수 있다는 것에 꽤 충격을 받았다. , 그녀는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것을 눈에 담기 위해 영국뿐만이 아닌 다른 나라로도 여행을 떠난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띈 것은 영화 콰트로페니를 보고 그 배경지를 찾아 떠난 것이다. 배경지 세븐 시스터즈라는 곳을 찾아 떠나서 그녀는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 눈 앞 풍경을 보고 겸허해진다. 그리고 진정으로 깨닫는다. 자연만큼 아름다운 것이 없음을. 그리고 그 절벽과 푸른 바다의 조화는 그녀의 타향살이의 서러움, 청각장애인이라는 어려움을 다 씻겨버린다. 그리고 사진보다 중요한 것은 눈, 눈보다 중요한 가슴으로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떠올린다. 힘들 때 마다 평안을 주었던 그곳의 모습을.

 

비오는 우울한 런던을 바라보며 같이 우울해질 수 있지만 그녀의 렌즈 같은 눈으로 거리를 바라보며 수채화가 된 런던 거리의 아름다움을 그 속에서 찾는다. 그리고 카페에서 비 내리는 거리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하는 여유를 갖게 된다. 그는 진정으로 런던인이 되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소개한 영국의 교육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터치를 하지 않고 잘못된 방향으로만 가지 않도록 조언을 해주는 식의 교육. 학생 한사람 한사람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또, 결과보다는 과정을 위한 스케치가 중요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스케치를 통해 그 사진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나왔고 그 이미지에 담긴 자신의 생각이 중요했다는 점이 좋았다. 사진이 그냥 찍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된다는 것도 이때 알았다. 사진은 보이는 것을 찍는 것만이 아닌 그 이미지의 표현이었다. 해서 그녀가 단절을 나타낼 때는 모델에게 박스를 씌워서 단절을 나타냈다. 스스로 박스를 쓴 사람, 타의적으로 박스를 쓰게 된 사람모두가 단절이 된다. 박스는 자신의 손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손일수도 있고 그리고 사람과의 거리일 수도 있다. 그 사진을 보고 나도 모르게 무릎을 딱 치게 되었다. 이것이다! 하는 기분.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모두 사진이었다. 찍는 것만이 사진이 아니었던 것이다.

 

게다가 학생과 회사를 연결해 화장품을 직접 받아서 사진촬영을 해서 잘 나오는 사진은 잡지에 싣는 이러한 실제적인 경험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왜 이러한 교육이 시행되지 못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타전공자이만 내게도 실무적인 경험은 대학교육에서 전혀 받지 못했다. 실무자를 만나 이야기를 1:1로 한다든가, 같이 프로젝트를 해본다는 것의 기회는 학생이 직접 발로 뛰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학교 내에 과정이 있다면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 까? 참여의 기회가 더 있지 않을까? 더 직접적으로 배웠다는 자신감이 들어 사회에 나가서도 어느 정도의 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너무나 부러웠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교육에 있어 많이 아쉬움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었다.

 

마지막으로 공부는 평생 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의 겸손한 자세가 좋았던 책이었다. 세상에 많이 부딪치면서 강해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저자는 많이 도전했고 실패도 경험하면서 자신이 좀 더 더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것에 일찍이 후회를 갖게 되었다. 해서 좀 더 지금은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전하게 된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저자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불편함을 느꼈다는 것이 아직도 우리나라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도 생각되었고 내면에 저자가 더욱더 자신의 테두리를 벗어나길 소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선입견을 넘어서는 저자가 멋졌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못할 일을 없어 보인다. 그녀를 보면. 그러한 그녀와 지금도 유학을 꿈꾸며 고군분투하는 모든 청춘이 이 책을 읽고 좀 더 힘낼 수 있기를 바래본다.

 

 

친구들이 아무리 친절해도 잘 못 알아듣는 나를 끝까지 배려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68)

 

눈부신 햇살 아래에 빛나는 새하얀 절벽과 푸른 바다와의 조화는 내 마음을 뻥 뚫리게 해주었다. 언덕에 걸터앉아서 저 멀리 바다의 지평선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속 가득 찼던 부정적인 감정들이 없어진다. 자연이란 것은 이렇게 장엄하고 아름답다. 영화에서 본 아름다운 하얀 절벽과 바다의 장면은 솔직함 그대로의 풍경이었다는 점이 굉장히 감동스러웠다.

카메라 렌즈로 담는 것보다 최고의 방법은 두 눈에 가득히 담아두는 것이다. (69)

 

비오는 날은 여전히 썩 좋아하지 않지만, 젖어가는 거리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 즐길 수 있는 감성을 런던은 내게 알려주었다. (120)

 

리서치 북에는 내가 어떻게 연상을 해서 어떠한 방식으로 자료를 준비했으며, 어떠한 방식으로 이미지를 이끌어낸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고 사진 이미지만 제출한다면 그것은 바로 ‘COPY’가 되는 것이다. 과정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124~125)

 

끊임없이 무언가를 보고 또 보는 것이 나의 공부였는데, 막상 표현을 할라치면 어렵고 쉽게 풀리지 않으니 나는 아직도 갈 길이 멀었고 계속 공부를 해야 하는 구나 싶었다.

 

아니 공부는 평생 하는 것 같았다.

세상은 자꾸 변화하기 때문에. (208)

 

 

 



s******6 2013.07.31.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