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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은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바라보며 이따금 품었던 생각이다. 다들 나와 비슷한 욕구를 지녔던지, 강아지의 언어를 해석한다는 기계의 출시 소식을 접하기도 했다. 호기심에 몇몇 이들이 구입을 했으나 딱 거기까지였다. 언어는 인간만의 고유한 정체성과도 같다는 일종의 공감대가 형성된 탓이 컸지 싶다. 저자의 역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개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한다는 조금은 발칙한 상상이 <열다섯 마리 개>를 가능케 했다. 정확히는 총 열다섯 마리의 개가 인간의 지능을 갖게 됐다. 아폴론과 헤르메스가 토론토의 한 술집에서 인간의 본성을 두고 토론을 벌이다가 빚어진 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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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지능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헤르메스와 아폴론은 내기를 하게 되었다. 인간의 지능이 인간을 불행하게 한다는 아폴론! 행복하게 한다는 헤르메스! 이 둘은 다른 동물들에게 인간의 지능을 줌으로써 다른동물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어떻게 느끼느냐를 알아보기로 했다. 신들의 내기로 인해 인간의 능력을 갖게 된 열다섯 마리 개 이야기.... 새로운 사고방식에 저항하고 순수한 개의 삶을 살기 원하는 개들과 새로운 능력을 받아들이고 적응해 나가는 개들로 패가 나뉜다. ??인간의 지능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개들에게서 제일 크게 변환된것은 그들은 사랑을 느끼게 된다. 사랑.....메즈논은 니라와의 우정과 사랑, 메즈논은 끝까지 신들의 장난?으로 개가 짊어지지 않아도 되는 아주 힘든 삶을 살게 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니라를 생각하며 마지막순간을 맞이하는 메즈논을 보며 인간의 삶을 고스란히 드러나는것 같았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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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푸른책 푸른책시렁 159 《열다섯 마리 개》 앙드레 알렉시스 김경연 옮김 삐삐북스 2020.9.1. 《열다섯 마리 개》(앙드레 알렉시스/김경연 옮김, 삐삐북스, 2020)에는 열다섯 마리 개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개를 놓고서 ‘마리’로 묶어도 될는지 살짝 아리송합니다. 처음에는 틀림없이 ‘그냥 개’였을 테지만, 어느 날부터 ‘사람마음이 스며든 개’가 되었거든요. 겉모습으로는 개이니 “열다섯 마리 개”라 할 만하겠지요. 그렇지만 사람을 ‘마리’로 세지 않듯, 사람하고 같은 마음이 된 개라 한다면 더는 ‘마리’로 셀 수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다가 덮습니다. 조용히 돌아봅니다. 저는 어느 때부터인가 개도 고양이도 닭도 소도 ‘마리’로 세지 않습니다. ‘마리’는 ‘머리’하고 말밑이 같으니 나쁜 낱말은 아닙니다만, 사람이 아니라는 눈길로 가르는 뜻을 품은 낱말이에요. 개도 고양이도 겉모습이 사람이 아닌 개요 고양이인 만큼 개랑 고양이를 ‘마리’로 세어도 되겠지요. 둘레에서 그렇게 세더라도 대수롭지 않습니다. 그저 저로서는 다 다른 겉모습이되 다 같은 숨결이 흐르는 사랑이라는 눈길로 바라보려 할 뿐입니다. 이러면서 짐승한테 ‘마리’란 말을 안 써 버릇하고, 두 아이를 건사하는 어버이입니다만, 두 아이가 갓난쟁이였을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아이들한테 높임말을 써요. 때로는 아이들하고 저하고 말을 트면서 이야기하고요. 개라는 마음이 아닌 사람이라는 마음이 스며든 개는 저마다 다르게 받아들입니다. 어느 개는 재미나거나 새롭게 삶을 바라보면서 보낼 수 있다고 여기고, 어느 개는 끔찍하면서 싫다고 여기면서 몸부림을 칩니다. 어느 개는 사람하고 말을 섞으면서 밥그릇을 챙기고, 어느 개는 사람하고 말이 아닌 마음을 나누면서 삶을 사랑하는 길을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람이라면, 겉모습으로 입은 몸뚱이로서만 사람이 아닌, 마음으로 싱그럽고 아름답게 사람이라면, 사람으로서 우리가 걷는 길은 어떤 무늬요 빛깔이며 결일까요? 우리는 사람으로서 짝짓기랑 돈벌기랑 힘얻기랑 이름내기랑 배움쌓기에 매인 목숨일까요? 우리는 사람으로서 사랑을 곱고 슬기로우면서 참하게 짓는 숨빛일까요? 사람 사이에 말이 흐르지만, 막상 겉에서 맴돌며 마음으로 와닿지 못한 채 부스러지곤 합니다. 사람하고 나무 사이에 말이 흐르지 못한다고 여기기도 하지만, 적잖은 사람들은 나무랑 말을 섞고 마음을 나누곤 합니다. 무엇이 사람다운 길일까요? 무엇이 개답고 고양이다우며 나무다운 삶일까요? 사람은 마음을 품으면서 얼마나 빛날까요? 마음으로 빛나는 삶이라면 무엇을 한복판에 놓고서 하루를 맞이한다는 뜻일까요? ㅅㄴㄹ “만약 동물이 인간의 지능을 갖는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 헤르메스가 말했다. (17쪽) 이렇게 조심하는 것은 인간들 때문이었다. 인간들이 꼭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36쪽) 고양이나 다람쥐, 생쥐나 새들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다면, 매즈논은 분명 그들과 소통하려고 애를 썼을 거다. 어떤 종이든 소통을 해보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69쪽) “주인이 아니라면 너를 고통스럽게 할 거야. 어느 날 넌 고통을 받을 거야. 상대가 누군지 아는 게 언제나 더 낫지, 안 그래?” “네 생각은 이해해. 하지만 이 인간은 주인이 아니야. 난 니라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두렵지 않아.” (111쪽) 이미 창백한 존재들이 크림을 발라 더 창백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고 벤지는 경악했다. 하얀색에 지위를 가져다주는 뭔가가 있는 걸까? (172쪽) 지상에서의 마지막 순간, 프린스는 사랑했고, 그 답례로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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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저녁 아폴론 신과 헤르메스 신은 신전 느낌이 나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인간의 본성을 놓고 토론을 시작했다. 아폴론 신은 인간 역시 다른 피조물과 다를바 없다고 주장했고, 헤르메스 신은 인간들이 상징을 사용하고 창조하는 방식은 벌꿀의 춤보다 흥미롭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동물이 인간의 지능을 갖는다면 어떨지 이야기를 나누다 아폴론은 동물이 인간의 지능을 가지면 훨신 더 불행하다 주장했고, 헤르메스는 인간 세상의 일년동안 동물이 행복하면 이기는것을 주장하며 내기를 하게 된다. 그들 근처에 있는 동물병원의 애완견들이 눈에 띄었고, 열다섯마리의 개에게 인간의 지능을 허락해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개들에게 지능을 주었을때 각각의 변화는 흥미로웠다. 15마리의 개들은 자신들이 지능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을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차츰 깨닫게 되었고, 의사 소통의 방식의 변화가 일어났다. 그 뒤로 사냥의 기술, 영역에 대한 생각이 구조화 되고, 자신들의 지위에 대해 생각을하게되며 옛날 개들의 사회의 즐거움과는 다른 즐거움을 찾게 되었다. 특히 초반에는 프린스라는 믹스견이 가장 두드러졌는데 끊임없는 질문과 사색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것에 몇몇의 개들은 반감을 가졌고 그들 사이에서 무리에서 없애야하는 개들과 자신의 무리에 남길 개들에 대해 생각을하게되고, 결국 몇몇은 죽임을 당하게 된다. 이쯤에 행복해보이지 않는 마지막을 맞이한 개를 본 신들은 다시한번 조건을 바꾸어 내기를 진행하게 된다. 초반에 개들 무리안에서의 다툼이 진행되었다면 중반부터는 무리에서 빠져나온 매즈논이라는 한 녀석을 집중하게 되는데, 매즈논은 니라라는 인간을 만나며 자신을 존중하는 니라를 통해 지능을 점차 자각하고 인간과의 동등한 우정을 나누게된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떻게 존재해야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었다. 그리고 후반에는 잊혀졌던 프린스를 조명하여 그의 삶을 관찰자 입장에서 신들의 관찰이 시작되는데 매즈논과 프린스의 마지막이 행복으로 끝났는지는 책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동물들에게 지능이 주어진다면 행복할지가 궁금해서 호기심에 선택한 책이었는데, 책에는 단순 스토리 이상의 심오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신들 시선, (관찰자 입장에서) 지능을 가진 개들을 통해 삶과 사랑에 대한 여러가지 의미를 되돌아 볼수 있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지식은 선물일까? 삶이란 어떤것이고 근본적 사랑의 의미는 무엇일까? 질문이 궁금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
![]() 아폴로와 헤르메스의 내기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누가 이길까
인간의 지능을 가지게 되면 동물들은 어떨까 보통의 사람들도 가끔 생각하는 문제이고 궁금증의 대상인 거 같아요. 사람이 이성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동물과의 차이이고 만물의 영장의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사람들 끼리 만의 생각일 수도. 내기 핵심은 인간의 지능을 가진 동물이 전과 비교해서 더 행복해지는가 이다.
강아지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짖는 소리는 다 비슷한데 의사소통이 되나 최근에 고양이의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봤는데 복잡하지만 사람이 이해하고 차이를 알게 된(?) 세가지 음향~ 사람도 말과 행동, 언어와 비언어적인 방법으로 의사 소통을 한다. 말을 인간의 지능을 대표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동물 병원에 있던 열 다섯 마리의 개에게 인간의 지능을 가지게 한다.
늙은 나이로 지능을 가진 후 안락사 당하는 강아지 사람들 사이에서 느끼는 감정을 인간과 의사 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달시키는 그룹 더 앞서나가(?) 스스로 시적인 표현까지 하는 개, 프린스 원래 집단 내에서 서열을 정하여 생활하는 건 자연의 법칙을 따른 모습이지만, 그 속에 사람의 권력 지향 성향과 목적을 달성하는 데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소이소 패스 성향을 갖게 된 개들 ? 자연의 법칙을 거스른 자신이 사용한 방식으로 공격 받고 죽게 되는 - 그 밖에 개로 구성된 열 다섯 마리의 이야기이다.
개의 행동과 생각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 꿈을 통해 신과 소통하는 내용에 공감이 된다. 나는 강아지도 꿈을 꾼다고 생각한다.
개의 모습일 때 더 행복했을 거 같다. 인간의 지능을 갖게 되는 개들의 행복 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원래 그 지능을 가진 인간의 행동과 생각, 행복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사람들 사이에서 느끼는 감정을 인간과 의사 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달시키는 그룹과 더 앞서나가(?) 스스로 시적인 표현까지 하는 개, 프린스는 행복한가
이 책을 읽으신 독자 분들께 <게토의 주인>을 한번 읽어 보시길 추천한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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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대한 탐구,우주여행,외계인의 존재에 대해서 관심가지게 되었을 때부터,나는 인간과 외계인이 우주 공간이나 지구상에서 마주할 때, 서로 의사소통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계속 질문을 하게 되었다.그건 서로 다른 자연환경 속에서 각자 살아왔으며,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능을 외계인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인간과 반려동물간에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현재의 모습을 볼 때, 우리 인류는 외계인과 소통하지 못할 게 자명하였다.그러나 인간의 욕구와 욕망은 끝이 없어서,자신의 목적과 의도를 관철하려고 하지 않는다.그 과정에서 이 소설 앙드레 말렉시스의 <열다섯 마리 개>를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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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사람의 지능을 가진다면 어떤일이 일어날까? 프랑스 작가 앙드레 알렉시스는 이런 상상을 하며 "열다섯 마리 개"라는 책을 썼다. 사람의 지능을 가지게된다면 강아지가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해질 것 같다. 주인들과 의사소통이 잘 되어 더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 면에서 사람의 삶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추측을 해 본다. 작가의 상상은 어떻게 흘러갈까? 강아지들이 지능을 갖게된 것은 두 신의 내기에서 기인한것이었다. 아폴로는 동물이 인간의 지능을 가지면 훨씬 더 불행해진다고 생각했고, 헤르메스는 동물 중 한마리라도 행복해하며 죽는다면 자신이 이기는 게임이 될 것이라며 내기를 했다. 그리고 한 동물 병원에 있던 15마리의 강아지들에게 일시적으로 지능을 부여한다.
책 내용은 상당히 재미있었다. 책을 손에 쥐면 훅 읽어진다. 하지만, 사색의 공간이 곳곳에 내재해있었다. 인간의 지능을 가진 개들은 인간들처럼 변해갔고 우리의 치부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기까지 했다. 디즈니 영화처럼 스토리가 흘러가며 감동적인 부분도 있을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그런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디즈니 스타일은 확실히 아니다. 오히려 약간 철학적인 글이라고 하는편이나을것 같다. 생각이란 것을 하게 된 개들은 자신의 특별한 재능인 인간의 지능을 수용하여 발전시키려는 부류와 내면의 소리를 무시하고 이전의 습성을 가진 개로 살아가려는 부류로 나뉘게 된다. 갈등은 개의 본능인 개싸움으로 해결된다. 15마리의 개는 결국 모두 죽는다. 이건 어차피 누구나 아는 결말일 것이다. 개의 삶은 사람의 생보다 짧고, 내기의 결과가 "열다섯 마리 개"스토리에 나와야하기 때문에 그들은 모두 죽을 수 밖에 없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개 중에 눈에 띄는 네 마리의 개가 있다. 벤지는 기회주의자 비글이다. 상황에 따라 힘센 그룹에 붙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자기 동족들을 밟고서라도 사람에게 온갖 아양을 떨어 자신의 안전을 지킨다. 하지만, 그런 기회주의적 처신도 결국 강아지들이 원하는 서열의 윗자리를 원하는 본능을 위한 것이었음을 벤지는 보여준다. 강자와 약자의 서열과 그들의 권리와 특권같은 즐거움이 균형을 이루는 사회를 벤지는 열망하였다.
애티커스는 나폴리탄 마스티프로 겉모습만큼 강하다. 결국 15마리 개의 리더가 된다. 애티커스는 새로운 능력의 가치를 높이 생각하지만, 개들은 이전의 모습으로 살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리더로서 제대로 된 규칙을 세우고 살아가지만, 혼란 속에서 자신은 종교적이며 철학적인 존재가 된다. 애티커스는 개중의 개가 실존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 개의 존재를 본 적이 없는 것을 안타까와 하였다. 그는 은신처를 만들어 자기 몫의 일부인 음식을 가져와 재물을 바치고, 금지된 언어로 규칙적인 기도를 드리게 된다.
매즈논은 검정색 푸들로 머리가 비상하다. 지능을 부여받은 날 처음 우리의 문을 열고 나온 것도 바로 매즈논이다. 로드 짐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지능을 받은 개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새로운 것의 장점을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이전의 모습도 버리지 않는다. 그런 특성을 잘 이용하여 짐은 새주인 니나와의 관계를 친구같고 소울메이트같은 관계로 발전시킨다. 그녀를 향한 충성심에 눈물이 날정도였다.
마지막은 믹스견인 프린스. 여러종이 섞인 견종이라 사진을 첨부할 수 없다. 15마리의 개중에 가장 특색있는 강아지로 시를 짓는 강아지였다. 평생 시를 지으며 살게 되는데, 개들의 갈등을 불러일으킨 원인을 제공하게 되는 개이다. 개가 지능을 부여받을 때 철학적 의미를 언어적 유희로 승화시키는 존재가 된다는 것은 상상밖의 설정이라 놀랐다. "열다섯 마리 개"를 읽는 동안 우리 사람의 모습을 생각하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기회주의자들을 향한 마음의 불편함을 벤지를 통해 상기하게 되었고, 소울 메이트 같은 강아지와 주인과의 관계가 우리가 원하지 않는 시점에 끝날 수도 있다는 사실도 다시금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개들을 다양한 사람의 특성과 얼마나 잘 연결해두었는지 작가의 창의력에 감탄했고, 글 곳곳에 숨겨둔 함축적 의미들을 찾기 위해 애쓸수 밖에 없게 만든 작가의 구성력에도 감탄했다. 훌륭한 문학 작품을 읽고 난 뒤에 가지게 되는 반복적인 사색의 순간들을 이 책 "열다섯 마리 개"에서도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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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폴론과 헤르메스 신이 개가 인간의 지능을 가졌을 때 과연 더 행복할 지 불행할 지에 관해 내기를 거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동물병원에 있는 열 다섯 마리의 개들은 신들의 장난으로 인간의 지능을 얻게된다.
때론 동물적 본성에 매우 충실하고 때론 인간과의 관계보다 길에서의 자유로운 삶을 더 원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삶은 인간의 삶과 매우 닮아있다. 어떤 면에선 인간의 삶이 더 복잡하고 불행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열 다섯 마리 개의 삶으로 모든 인간의 삶을 일반화할 순 없겠지만 말이다. 현실적인 듯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의 흐름속에 신이 등장하는데 개들의 세계에 개입을 하면 안됨에도 각자의 이익을 위해 조금씩 개들의 운명을 바꾸는 행동을 한다. 신기하게도 어떤 개는 누군가 자신의 운명을 바꾸려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어떤 개는 인간의 지능을 받았음에도 이전의 개의 삶과 다르지 않은 선택을 하고 의미없는 죽음을 맞이한다. '인간의 지능'을 얻었다는 같은 조건속에서 모두 다른 선택을 하고 다른 삶을 경험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시의 언어를 사용하는 '프린스'와 인간과의 깊은 교감을 경험한 '매즈논'의 캐릭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둘 다 인간의 지능을 가졌음에도 '인간의 성향'보다 충성심강하고 선한 '개의 성향'에 가까웠고 주어진 환경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 할머니댁에 잠시 머물렀을 때 벗이 되어준 마당의 개가 잠시 떠올랐다. 할머니가 집을 비우시면 둘이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말하지 않아도 큰 위안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비록 지금은 세상에 없지만 함께 보낸 시간은 마음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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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을 갖는 다는 건...? 신들의 엉뚱한 내기로 시작된 동물에게 지능을 갖는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주제로 내기가 벌여졌다. 그리고 펫샵에서 만난 열 다섯 마리의 개에게 사람과 같은 지능을 준다. 그리고 죽는 순간에 단 한 마리라도 행복한 개가 있을지 없을지에 관한 내기를 하게 된다. 과연 열 다섯 마리의 각양각색의 모습은 인간의 다양한 성격처럼 다양한 삶의 모습과 생각들.. 그리고 그 차이를 보여준다. 가진 지능으로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개와 본래 자신의 모습들대로 개의 본모습대로 살고자 하는... 서로 상반되는 성향으로 피를 부르고, 그리고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삶과 만남이 이어진다. 마지막 순간에 그들은 행복할까?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지능이라는 건....? 만약 동물이 지능을 가지게 된다면 과연 인간들의 모습은....? 그리고 그 지능이란 건 과연 행복할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고 그 지능이.... 생각이 많음이... 불행의 조건은 아니지 않은가...?
가볍게 읽게 되는 작품보다는 읽으면서 좀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들이 많았던 책 같았다.
개가 열다섯 마리가 등장하다보니 읽다보니 막 헷갈렸다. 사실 앞에 설명을 잘 안 읽고, 스스로 읽어가면서 특징점이나 그 인물들을 파악 메모하면서 읽는 편인데, 이 책은 아무래도 앞에 표시된 등장하는 개들을 한번 읽어보고 정리하고 읽어보는 쪽이 좋은 것 같다. 지도의 그림도 참고해주면 좋을 것 같고 말이다. 물론, 막연히 읽어도 좋지만... 갑자기 설명없이 등장하는 개의 이름이 떡하니 나타나면.... 어... 뭐지?? 싶을 때가 잠깐 있기도 해서... 앞에 참고해서 읽어가면 더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좀 더 생각을 하게 된 작품을 만나게 된 것 같기도 하고, 개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나의 반려견을 보면서 생각해보게도 되고, 괜히 나의 반려견에게 말을 걸어보기도 하면서 반응을 살피기도 하는 좀 재밌는(?) 상황이....
오랜만에 책을 읽으면서 좀 더 깊은 생각을 해보 게 된 생각이었던 것 같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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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흥미로운 소설을 만났어요. 소설은 처음부터 신의 대화로 시작하는데요. 고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신들은 동물과 인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열다섯 마리 개에게 지능을 부여하게 되는데요. 이야기가 펼쳐질수록 개들의 생각과 대화에 푹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아마도 인간이 아닌 다른 생물체의 생각에 이도록 깊게 생각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인데요. 제가 그 개의 무리인양 저는 그 속에 빠져서 읽었어요. 정말 만약 동물이 인간의 지능을 갖게 되다면, 우리의 삶을 어떨지, 그들의 삶을 더 행복할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
그리스신화는 예전에 읽었지만, 신의 이름과 연관된 이야기는 언제나 가물가물하고요. 아폴론 신과 헤르메스 신의 대화속에서 인간의 위치, 동물의 위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더라고요. 신들의 대화를 개들이 대화를 들여다보면서, 저는 저 자신을 들여다 보게 되었어요. 인간의 삶에 다른 동물들의 공존을 생각해보지 않아서 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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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선물일 수도 저주일 수도 있다는 말에 어쩌면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수한 아이와의 대화에서 어른의 경직된 사고가 가끔 너무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오히려 나는 아이를 바보로 만들고 있는 건 아닐까 하면서 말이에요. 사고력과 창조력을 키워줘야지 하면서 정작 저는 일률적인 사고만을 고집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고 말이에요. 책 속의 개들은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삶은 무엇이고, 사랑은 무엇인지요. 그리고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인지 말이에요. 그리고 정말 제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 깊은 사고를 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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