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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읽을 때마다 작가님들의 섬세한 시선에 감탄하곤 한다. 우리 주위에, 내 주위에도 널린 이 무심한 것들을 이리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으니 작가님들은 참 많이 행복하고 참 많이 아플 것도 같다. 이 책은 주로 '행복함'을 담고 있어서 읽는 동안 슬며시 입꼬리가 올라가곤 했다. 그리고 내 주위도 두리번두리번 ㅋ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삶 속에서 기쁨과 행복을 발견하는 건 각자의 능력치에 따라 다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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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앞에 창문이 있어서 그 창으로 빛이 들어오고, 해가 지는 시간이라는 것을 부엌에서 가장 먼저 알게 되는 날을 살고 싶다. 낮고 무겁게 깔린 초저녁의 햇빛은 나를 태연하게 만든다. 부엌에 앉아 의젓한 햇빛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는 어떤 시간들을 꿈꾸고 있었다. 선택하는 것은 즐겁다기보다 힘이 든다. 그런 복잡한 와중에 무언가를 골라 선택했다면, 확신은 없더라도 일단은 해보기로 한 방향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에게만큼은, 그 순간만큼은 정답일 것이다. 하지만 그 선택이 타인에게는 해답이 아닐 수도 있을 테다. 각자 흘러온 모양으로 만들어진 매듭에는 그에 맞게 푸는 법이 있고 나아가는 방향이 있다. 마음에 드는 곡이 생기면 한 곡만 반복 재생하는 나는, 듣는 내내 처음의 감동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면서도 듣는 걸 멈출 수가 없다. 멜로디나 가사가 좋았던 부분에서 점점 딴 생각을 하게 될 때면 슬퍼진다. 가끔의 정성. 정성을 쏟자. 좋아하는 것을 전과 같이 좋아하기 위해. 어딘가에 적응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다. 어느샌가 간판이 떨어져나가고 새로 공사중인 가게를 마주할 때면 이전에 어떤 모습이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아 혼란스럽다. 어렴풋이 기억날 것도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 본 적이 없기에 생각날 리 없다. 수많은 이사와 변화를 겪으며 내 기본자세는 언제나 포스트잇. 나도 상점들도 포스트잇만큼의 접착력으로 지내고 있으니 쉽게 동네라는 마음을 품기가 어려웠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다가 떡볶이 냄새 같은 사소한 계기 하나로 조금씩 나의 동네라고 인정하게 되는 것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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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사물이 말을 거는 촘촘한 이야기를 읽다 보니, 어제 사 와서 방금 개시한 달콤한 대추차도 내게 말을 거는 것 같다. "넌 20대에도 대추차를 좋아했어. 서울에서 인사동 거리도 유독 좋아하고. 그 때 대추차 마시던 전통카페 기억 나? 너 머리랑 옷 스타일 때문에 외국인으로 오해받아 영어메뉴판 받았던 곳 말야. 그 때 대추차는 지금 이것보단 훨씬 찐득했지." 오늘이 좋아지는 마법에 바로 걸려버리네요~ 친구와 함께 우리도 이렇게 글쓰기를 해 보자고, 친구에게 선물용으로 재구매 들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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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아 작가의 전작 [빵 고르듯 살고싶다]를 읽고 이번 에세이 [사물에게 배웁니다]도 주문했습니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글들이 제 취향이에요.
<책소개>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임진아 작가의 두 번째 일상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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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좋아해서 사인본 2권 샀습니다~~ 뭔가 뿌듯합니다 늘 응원합니다 다만 다른 사인이라고 해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열어봤는데 같은 사인이 왔네요 ㅎㅎ 그래도 감사합니다 책갈피도 2개가 왔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ㅎㅎ 150자 라는 제한이 있어 무슨말을 더 써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좋아한 담백한 문구를 좋아하시는 분들 작가님 사인본 구할수 있을때 꼭 구매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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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냥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예요 어제를 붙여넣기한 것 같은 오늘일지라도 우리에게는 오늘의 쁘띠 행복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임진아 작가가 2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이야기 『사물에게 배웁니다』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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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아 작가님의 글을 읽다보면,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일상의 여기저기에 그리고 어느 순간에 반짝이는 작은 빛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나도! 나를 둘러싼 공기와 사물,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서 작가님과 같은 다정하고 반짝이는 눈으로 선물같은 그 시간을 콕-*하고 발견하고 싶어진다. 맑고 밝은 눈으로 곳곳에 굴러다니는 혹은 있는데 눈치채지 못했던, 아이들을 찾아야지 한다. 작가님에겐 고운 거름망이 있어서 그 순간들과 그들의 시간을 놓치지 않고 잘 발견하시는 것 같다. 늘 감탄하는 작가님의 따뜻한 시선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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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편하게 읽을 수 책을 만나 너무 좋았습니다. 소설은 길고 지루해 읽기 싫고 자기개발 책은 늘 뻔한 말을 하는 것 같아서 읽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찾은 책은 늘 엣세이 위주로 보곤했습니다. 책을 읽어야지하는 의무감에 구입해도 쉽게 읽어 가지 못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편하게 술술 읽어 내려가는 책을 만나 기쁘고 좋았습니다. 아기자기한 따뜻함과 그림도 마음에 들고 작가님의 매력에 빠졉버렸습니다. 편하고 따뜻하게 쉽게 접할수 있는 책을 만나 행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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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와 함께 빵과 일상을 담아내었던 임진아 작가의 두번째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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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도록 행동으로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 기분 좋은 물건은 생활을 키운다. - 어제와 한껏 달라진 내 모습이 지금의 생활에는 무엇보다도 기념이다. - 어른이 된 우리에게 집이란 꿈을 그릴 수 있는 스케치북 - 누구나 괴물이 될 수 있다..구조에 힘입어 기꺼이 괴물이 된 사람들을 애써 이해하기 위해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다. - 지금은 그 작은 기쁨을 기억하고 싶다. 그 한 줄기 기쁨이 나를 잃게 만든 나쁜 문장들을 어서 이겨내기를. - 즐거움이란 단순하면 단순할수록 강하다. - 마음이 힘들다 감각될 때면 나는 곧장 몸을 숨긴다. ------------------------------------------------ 제목을 보고 읽고 싶어서 한 동안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다가 읽게 되었다. 표현이 나열되는 글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처음에는 내 취향은 아니구나 생각했다. (감정이 난무하는 책은 더 읽기 힘들어 하는 편) 읽어가며 섬세한 작가의 시선과 작은 것을 소중히 대하는 마음을 보면서 흐뭇해졌지만.. 작가님, 글 쓰는 대로 통장 잔고 올라가길 빕니다~~ 요즘 내게 유용한 물건이란..테이프 포스트잇? 집에 일정 기간 이상 책을 둘 수 없어서 읽은 책은 거의 되판다. 책을 접어 읽게 되면 책 매매가 되지 않아 읽고 있는 책 앞에 테이프 포스트잇을 붙여 둔다. 곧 집사가 될 것이라 집사 전용 문구류에 꽂혀 있음..힘이 되기 보다는 즐거움을 주는 용품?? 새 가족(냥이)이 오기 전 집에 짐을 비우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