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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너무 괜찮은 새벽 아닌가??
"이거 너무 괜찮은 새벽 아닌가??" 내용보기
아기 재우다 잠들어버렸고, 문득 깼는데 새벽 세시......뭔가 싸한 기분에 더듬더듬해보니 이 녀석 고 사이 대용량 쉬를 방출하였구나.....떠지지 않는 눈을 감은 채로 매트리스 커버를 벗기고옷을 뽀송하게 갈아입혀주다보니잠이 깨고, 못 치우고 잠든 집을 치우고 나니오늘 아침 도착해 조금 신나는 하루가 되게 해주었던장기하의 신간을 펼칠 기분이 들었다 키키키사실 방금 전까지만
"이거 너무 괜찮은 새벽 아닌가??" 내용보기
아기 재우다 잠들어버렸고, 문득 깼는데 새벽 세시......
뭔가 싸한 기분에 더듬더듬해보니
이 녀석 고 사이 대용량 쉬를 방출하였구나.....
떠지지 않는 눈을 감은 채로 매트리스 커버를 벗기고
옷을 뽀송하게 갈아입혀주다보니
잠이 깨고, 못 치우고 잠든 집을 치우고 나니
오늘 아침 도착해 조금 신나는 하루가 되게 해주었던

장기하의 신간을 펼칠 기분이 들었다 키키키

사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이것만 치우고 다시 쓰러져 잘테다!!
했지만
음 뭐 벌써 새벽 5시가 다 되어가도록 읽고있다
사실 책 읽기 전에 내일 아이 먹일 작두콩차에
불을 올리고 앉았는데
막 신나게 읽다 아뿔싸!!하고 가보니 이미 작두콩차는
절반으로 졸아있고......
다시 물 올리고 오니 흐름이 깨졌네
뭔가 리뷰를 좀 써볼까?? 장기하도 책 내놓고 반응이 궁금하지 않겠어? 리뷰쓰고 가서 불끄면 시간 딱인데?! 오 딱이야~
하는
마음이 들어버려서 이렇게 장황하게 쓰며
혼자 즐거워하는 새벽인 것인 것이다-

지금 86쪽까지 읽었는데

간결하게 다듬고, 하지만 쓰고싶은 내용으로 충분히 채우고, 뭔가 대화로는 줄줄이 길게 늘어놓기 힘든 평소 생각들을 덤덤히 솔직하게 풀어놓은 듯한

챕터 하나하나의 내용들이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고
솔직히 좀 귀엽기도 하다
본인도 알고 있겠지만 <귀엽다> 라는 단어는
장기하 라는 인간을 의외로 관통하고 있는 단어가 아닐까?

물론 팬들만 느끼는 것일 가능성이 크지만 ㅋㅋㅋ

근데 사실 끝까지 완독한 것이 아니라
리뷰를 써도 되나 하는 기분이 들긴하는데
사실 리뷰 쓸 기분이 들었을 때 따끈따끈하게 쓰는 게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지금 아니면 쓸 마음과 타이밍이 언제 들까 싶기도 하고

어쨌든 결론은 이 책 썩 괜찮아요 여러분!!
요즘 책 사면 연말정산 소득공제도 해주는데
땡기면 사보시죠~
부록으로 주는 노트도 쓸만하고
참고로 저는 운좋게도 싸인본을 받았답니다 우루루끼얏호~!!






o***c 2020.09.12. 신고 공감 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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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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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구매를 했다. 뭔가 나도 타인의 눈에 자유롭기를 바라면서. 하지만 내용을 보면, 작은 소단원 마다 한번꼴로 괄호안에 단서가 너무 거슬린다. (꼭 다 그렇다는 뜻은 아니다),(죄송합니다)(아마도) 혹은 뒷말을 너무 자주 붙인다-반드시 그런건 아니겠지만 등 등. 그냥 본인의 생각을 나열해도, 이 책을 구매한 사람은 그냥 장기하의 생각을 서술하나보다..라고 충분히 생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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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구매를 했다. 뭔가 나도 타인의 눈에 자유롭기를 바라면서. 하지만 내용을 보면, 작은 소단원 마다 한번꼴로 괄호안에 단서가 너무 거슬린다. (꼭 다 그렇다는 뜻은 아니다),(죄송합니다)(아마도) 혹은 뒷말을 너무 자주 붙인다-반드시 그런건 아니겠지만 등 등. 그냥 본인의 생각을 나열해도, 이 책을 구매한 사람은 그냥 장기하의 생각을 서술하나보다..라고 충분히 생각할 것 같은데. 누구의 판단이 그렇게 두려운 것인지 단서가 너무 많고 몸 사리려는 듯한 표현이 너무 거슬려서, 너무 제목과 안 맞아서 실망했다. 돈이 너무 아까워 끝까지 읽으려 했으나 그 시간이 아까울 것 같아 그냥 책을 덮는다. 이래서 서점에서 앞부분 정도는 읽고 구매를 해야하나보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l********w 2021.06.30.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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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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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의 모든 작품을 사랑한다. 사랑한지 좀 됐다. 다들 그를 도둑놈이라고 욕할 때 숨어서 속상해 하기도 했다. 늘 그의 앨범과 공연을 기다리고 기대해왔다. 자주 공연에 갔었고, 음반도 전부는 아니지만 몇 개는 소장하고 있다. 그랬던 장기하와 얼굴들이 해체한 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너무 쓰리고, 전시회에 갔을 땐 눈물도 났지만 그의 결정의 의미를 알 것 같아 존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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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의 모든 작품을 사랑한다. 사랑한지 좀 됐다. 다들 그를 도둑놈이라고 욕할 때 숨어서 속상해 하기도 했다. 늘 그의 앨범과 공연을 기다리고 기대해왔다. 자주 공연에 갔었고, 음반도 전부는 아니지만 몇 개는 소장하고 있다. 그랬던 장기하와 얼굴들이 해체한 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너무 쓰리고, 전시회에 갔을 땐 눈물도 났지만 그의 결정의 의미를 알 것 같아 존중하기로 했다. 하긴 내가 존중하지 않으면 어쩔건데? 그가 최근에 글을 쓰고 있다는 걸 알곤 있었지만 제목을 보고 얼마나 탄성을 질렀는지. 그의 앨범을 새로 마주했을 때 드는 신박함. 이 제목부터 뚝뚝 흘러나와 너무 들떴다.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됐고, 주변 사람들 중 장얼이나 장기하의 팬이 아닌 이들이 이 책을 산 사람들이 좀 있다. 그래도 쬐끔 오래된 팬인 나는 괜히 뿌듯하다. 글은 하나 하나 너무 좋았다. ㅎㅎㅎ 리뷰를 쓰니까 다시 읽고 싶네. 밑줄 줄줄~ 아 이 책의 3종세트는 채널예스 커버스토리 인터뷰, 책읽아웃 장기하편 이니 놓치지 마세요~

l*****o 2020.12.0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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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듯 진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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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혜성과도 같이 등장했다. 아이돌 일색의 가요계에서 그가 선보인 음악은 너무도 독특했다. 보편성이 떨어지면 소수의 마니아층에게만 사랑을 받기 마련인데, 한 번 듣고 조금 있으면 다시 듣고 싶어지는 게 이상했다. 얼마 안 된 듯한데 그의 이름을 처음 접한 지도 어언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한동안 음반이 나오질 않아 이번 작업은 시간을 좀 더 필요로 하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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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혜성과도 같이 등장했다. 아이돌 일색의 가요계에서 그가 선보인 음악은 너무도 독특했다. 보편성이 떨어지면 소수의 마니아층에게만 사랑을 받기 마련인데, 한 번 듣고 조금 있으면 다시 듣고 싶어지는 게 이상했다. 얼마 안 된 듯한데 그의 이름을 처음 접한 지도 어언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한동안 음반이 나오질 않아 이번 작업은 시간을 좀 더 필요로 하는 모양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글쎄 곡 아닌 글을 쓰고 있을 줄이야. 책 제목은 <상관없는 거 아닌가?”. 다른 이가 이와 같은 제목을 사용했다면 왠지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도 같고, 거만하게도 느껴졌을 듯한데, 장기하라는 인물에게는 제법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의 인지도가 막 떠오르기 시작할 무렵, 그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서울대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덧붙었다.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노래를 하기 위해 학벌이 좋아야만 하는 건 아닐 텐데, 기-승-전-명문대라는 오묘한 틀에 입각해 모든 걸 판단하길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의 출신에 집중했다. 공부도 잘 하는 사람이 음악까지 잘 하다니 왠지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통해 그의 생각과 더불어 살아온 지금까지의 이야기 또한 접할 수 있었다. 매사 진중함이 지나친 나머지 도무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나와는 반대로 그는 포기가 빨랐다. 이렇게 적으면 인내심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오해하는 사람이 등장할까 살짝 노파심이 일긴 하지만, 길이 아니다 싶은 것에 대한 미련을 재빠르게 접을 수 있었던 게 언제고 닥칠 수 있는 슬럼프로부터 그를 자유롭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 악기만 잡으면 손이 경직되는 증상을 경험할 경우 열이면 열 모두가 큰 좌절감을 표출할 텐데 그는 달랐다. 그로 인해 평소 꿈꿔왔던 군악대 입대 생각도 접어야 했으며 공연을 할 때 기타나 드럼을 연주할 수 없게 됐음에도 그랬다. 겉으로는 그게 뭐 대수냐는 식의 반응을 보였지만, 속내는 달랐다. 너무 완벽을 추구한 게 원인 같다고 스스로 진단한 걸로 보아 남들보다 성공적으로 스트레스를 억눌렀던 것 같기도 하다. 

이야기의 논조는 담담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한 발 떨어져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서술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묻어나는 게 신기했는데, 내용은 정반대였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인스턴트 음식인 라면에 대한 이야기의 경우, 평소 그다지 즐기지 않던 라면을 무슨 연유에선가 갑자기 몰아서 먹게 되었다는 내용에서부터 자신만의 방식으로 라면을 끓이는 모습까지 끊임없이 이어졌다. 유명 요리사의 레시피 책도 아니건만 왠지 라면을 맛있게 먹으려면 한 번 즈음은 그가 알려준 방법을 성실하게 좇아야만 할 것 같다는 착각에 빠져들었다. 

허나 뭐니뭐니해도 음악에 관한 이야기가 최고였으니, 뮤지션이라는 정체성을 빠트린 그는 상상이 힘들었다. 아무도 없는 사막에서 보낸 하룻밤 이야기에 난 매료되었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온통 건물이 빼곡하게 들어찬 풍경이 전부라서 그런지 그가 맛보았다는 휑한 풍경이 일단 그리웠다. 결과적으로 좋은 환경의 서울에서 녹음한 것만 못했다고 했지만 그날의 경험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오로지 그에게만 허락된 특권일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오로지 효유성만을 중시하는 분위기 하에서는 ‘실패’로 규정지을 만한 것이었으나 세간의 평가는 그에게 중요치 않았다. 확고한 자아를 지닌, 제 삶의 주인으로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타인의 어쭙잖은 말들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난 지독할 정도로 겁이 많아 모든 게 힘들었다. 누군가가 뭐라고 말하면 그와는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내 자신이 틀렸다는 생각에 떨기 바빴다. 기대한 만큼 성과가 미치지 못할 경우에도 내 자신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으며 주어진 일을 완수할 만큼의 역량을 지니지 못했다는 생각에 파묻혀 괴로워했다. 마치 인생 전체가 실패한 것처럼 굴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오늘이 실패였다고 내일도 실패하는 건 아니니까. 내가 어떠한 생각을 하건 그 생각에 의해 내 삶 전체가 통째로 휘둘리는 일은 없을 테니까. 이렇게 생각하니 ‘상관없는 거 아닌가?’ 가볍다고 여겨온 이 말이 고맙게 느껴졌다.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외치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용기가 잠시나마 내게 깃든 것도 같았다. 



q*****2 2020.10.3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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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함과 외로움을 안고 가야 하는 자유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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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정도 '장기하와 얼굴들' 밴드를 하다가 2018년말 공식 해체를 했고 2019년을 온전히 쉬면서 지내면서 이 책을 썼다. 파주로 이사를 해서 조용히 지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생활을 하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런저런 생각을 썼다. 그의 음악이 그렇듯이 무심한듯 심심한데 가끔 툭툭 던지는 글중에 인상적인 부분이 확 들어온다. 이 책의 장점 중 확실한 것은 이런 류의 산문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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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정도 '장기하와 얼굴들' 밴드를 하다가 2018년말 공식 해체를 했고 2019년을 온전히 쉬면서 지내면서 이 책을 썼다. 파주로 이사를 해서 조용히 지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생활을 하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런저런 생각을 썼다. 그의 음악이 그렇듯이 무심한듯 심심한데 가끔 툭툭 던지는 글중에 인상적인 부분이 확 들어온다. 이 책의 장점 중 확실한 것은 이런 류의 산문집이 보통은 매체 연재물을 모은 후에 살을붙이거나 수정해서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 온전히 새로 쓴 것이라는 것. 매체 연재물은 10-15매 (A4 1-2장) 정도 호흡인데 이 책은 그보다 좀더 길어서 풍성한 모양새를 갖고 있다. 두 번째 장점은 그의 창작과정을 볼 수 있다는 것. 어떤 연유에서 유명한 '싸구려 커피'와 같은 곡이 탄생했는지 음악작업을 어떤 식으로 하는지 볼 수 있다.

알려진 바대로 서울대학교를 들어갔는데, 그후로는 음악만 했다고. 그런데 군악대에 들어가기 위해 드럼 연습을 하는데 국소성 이긴장증이란 희귀한 병에 걸려서 드럼을 못치게 되었고, 일반병으로 복무했고, 그 덕분에 여러 곡을 작곡하게 되었다. 나중에 제대후에는 기타도 잘 치기 어려워져서 결국 노래만 하게 되고, 기타를 안치게 되어 하세가와 상이 기타리스트로 들어오게 되어 밴드 음악이 더 좋아지게 되었다. 여기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어제까지 당연히 할 수 있던 일을 오늘 갑자기 못하게 될 수 도 있다. 그럴때마다 무척 괴롭지만 순순히 받아들였다. 이 능력은 여기까지인가보다하고. 그리고 새로운 상황에 맞춰 새로운 계획을 세웠따. 그러고나면 그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다른 길이 열리곤 했던 것이다.

상관없는 거 아닌가

자신에게 닥친 일에 좌절하거나, 운명을 한탄하기 보다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을 '하는 것', '왜를 묻기보다 주어진 조건에서 해보는 것'이 장기하가 살아온 방식.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흰쌀밥을 좋아한다는 꼭지도 재미있었다. 그는

" 흰쌀밥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사람들은 기분탓이라고 말하면서 객관적이지 못하고 불명확한 것이라 정확한 판단을 방해한다고 생각. 사람들이 기분을 하찮게 여기는 것 같다. 기분만큼 믿을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기분이 어떤지를 잘 살피는 일이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이라고 여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생에서 좋은 기분보다 중요한 것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

그렇다 기분(emotion)은 e + motion이다. 방향성을 갖고 있다. 기분만큼 믿을 만한 것이 없다는 것 좋은 생각이다. 나쁜 기억이 올라올까봐 우리는 기분을 보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기분을 잘 들여다보고, 기분의 가이드를 믿는다면 우리는 훨씬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른다.

싸구려 커피는 그가 군생활을 하는 중에 작곡했다고. 음악부분은 미리 만들었는데 유명한 랩부분은 군인으로 휴가를 나와 군산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 안에서 갑자기 멍때리가 나옴, 창밖을 보다가 창을 보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다가 불현듯 떠올랐다고 한다. '아무것도 안하기' 란 글에서 그의 창작과정을 이렇게 말한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안하기란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고 말한다. 이건 추구할 상황이 아니다. 그리고 결국 :아무것도 안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버릇을 갖게 됨.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안해야 된다도 모두 의지를 포함해서 안된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때 흙탕물이 흙과 물로 분리되듯 시끄러운 생각들이 점차 가라앉고 하고 싶은 바가 뚜렷해진다고 말이다.

자유의 그늘이란 꼭지는 이 책에서 제일 재미있는 부분. 처음 영화에 배우로 출연한 이야기. 감독의 지시를 따르면서 처음으로 경험한 일 ‘남이 시키는 대로 한다는 것’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것. 그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음악을 혼자 만들고 결정해왔다. 다행히 결과는 좋았다. 직장인들이 부러워할 삶을 살았다. 여가시간을 마음대로 24시간 365일을 대체로 자유롭게 살고 있다. 하기 싫은일은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 대학에 가서도 밴드를 하기 위해서 살았다. 직장에 들어가지 않으려 노력했다. 데뷔후 방송, 예능, 광고등 많으 ㄴ제안이 왔을때도 자기 원칙대로 했다. 대체로 마음대로 하는데 성공했었다. 그런데, 감독이 시킨대로 연기하고 OK를 받고 나니 마음이 편했다. 아, 이 정도 하면 되는 구나. 이렇게 하면 되는 거였구나. 이 과정을 통해서 얻게 된 것은 나의 자유로운 삶이 가진 그늘이 무엇인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막연함’이었다.

그는 하루를 막연하게 불확실하게 살아간다. 뭘 할지를 다 결정해야한다. 하루 어느 순간이라도 퇴근하게 되고, 물리적 구분도 되지 않는다. 뇌만을 이용해서 뇌를 퇴근시켜야한다. 하루하루를 질문과 답이 쌓여간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 책임을 전가할 사람이 없다. 점점 더 알수 없는 게임을 점점 더 큰 책임을 가지고 해나가야한다. 그게 내 상황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따라고 말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니 좋겠다”는 말을 들으면 으쓱할만하다. 그러나 조금 쓸쓸한 기분이 든다 나도 늘 좋은 것만은 아닌데 라는 마음이 든다. 막연함과 외로움이 있다. 물론 난 내 삶에 매우 만족한다.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고 싶다. 이 막연함과 외로움은 내가 선택한 삶에 딸려오는 어쩔 수 없는 대가다.

상관없는 거 아닌가?

나는 삶이란 늘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라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외로워질 것도 각오해야한다. 역으로 내가 오늘 자유롭지 못했다면 그로 인해 누렸던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다라는 것도 생각하자. 내가 하루종일 막막함에 시달렸고 밤 산책을 하며 쓸쓸함을 느꼈찌만 어쨋건 오늘도 마음대로 사는 데 성공한 것 처럼 말이다.

상관없는거 아닌가

자유로운 삶, 퇴사, 여행은 직장인이 원하는 로망이지만 결국 그 댓가는? 바로 막연함과 외로움이라고. 그걸 안고 살아가는 전업 뮤지션의 이야기였다.

서핑과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For you 라는 페이지에서 chill mix를 들어보아는데 의외로 인공지능이 너무 잘 선곡을 해줌. 내 플레이리스트보다 더 좋더라고.

결국 그걸 통해 그가 느낀 것은 내 삶에서 내가 온전히 통제할 수 있는게 과연 얼마나 될까 많은 부분이 운의 영역이라고 받아들이 것, 그래서 애초에 통제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고 생각하자 마음이 편해졌따. 무력감을 느낀게 머쓱해졌다. 자연을 통제할수 없듯이 인공지능도 그중의 하나가 된 것 같다라고 말한다.

서핑을 좋아한다. 바다에서 서퍼가 할 수 있는 일만큼 딱 그정도가 세상에서 한 사람이 가진 몫이 아닐까 서퍼는 바다의 입장에서 보면 먼지에 불과하지만 바다 위에서 서퍼는 즐겁다. 바다에 의해 좌지우지 되면서 작게나마 나름의 역할을 하며 재미를 찾는다. 인공지능이 추천한 음악을들으며 내가 패배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슬퍼할 필요가 없다. 그저 즐겁게 듣고, 작게나마 내가 할수 있는 정도의 창작을 해나가면 그만이다. 마치 서퍼가 거대한 바다앞에서 작디작은 자기 자신에 대해 슬퍼하지 않고 어찌어찌 파도를 타고 나아가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 처럼.

망망대해위의 서퍼를 떠올린다. 대단한 항해를 계획하지 않아도 파도는 온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파도를 맞이하고 그 위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전부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푸른 바다위를 질주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의지와 불굴의 투지로 극복! 하는 삶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존재의 무력함? 혹은 한줌인생이란 걸 미약함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온전한 존재로 받아들이고 그안에서 서핑하듯이 환경을 잘 타넘어가면서 살아가는 것, 그것이 한 명의 개인이 이 복잡하고 통제불간으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차선의 현실적 전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장기하가 갖는 생각이라는 생각.

산문은 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경험한 것 안에서 뽑아낸 생각의 편린속에서 보편적 통찰을 공유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면 베스트일 것이다. 이 책에서 찾아낸 몇 가닥을 적어놓는다.

덜컹덜컹 업다운이 있는 책이라고 읽으면서 느꼈는데 여러번 2루타가 나왔다. 뭐랄까 평양냉면 같은? 아니면 흰밥에 삶은 모두부를 먹는 느낌?


YES마니아 : 플래티넘 j***a 2020.10.1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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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는 장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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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란 사람이 궁금했다. 그의 첫 히트콕 싸구려 커피를 만났을때부터 이 사람은 어떤 인물인가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가끔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있긴 했으나 그건 방송의 포맷안에서 보는 장기하일뿐 진짜 장기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이다. 음악으로써 말하지만 그것 역시 장기하의 일부분일뿐 그리고 음악속의 장기하는 일상의 장기하와는 또 다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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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란 사람이 궁금했다. 그의 첫 히트콕 싸구려 커피를 만났을때부터 이 사람은 어떤 인물인가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가끔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있긴 했으나 그건 방송의 포맷안에서 보는 장기하일뿐 진짜 장기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이다. 음악으로써 말하지만 그것 역시 장기하의 일부분일뿐 그리고 음악속의 장기하는 일상의 장기하와는 또 다를것이다. 책은 사실 특별할게 없다. 책 제목 만큼이나 장기하는 평범하고 무던한 이시대를 살아가는 내 또래를 보는듯 하다. 사실 팬이 아니라면 뭔가 큰것을 기대하고 볼만한 큰 것은 없다. 다만 장기하란 인물이 한번쯤 우리시대를 살아가는 어떤 뮤지션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읽어볼만하다.

v********8 2020.11.2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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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유연성 - ㅋㅋ 대며 읽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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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에 너무 연연하다 보면 피곤하고 의욕 상실로 인해 하던 일도 잘 못하게 되는 듯 합니다. 그럴 때 온 힘과 관심을 쏟아 붓는 것을 지양하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바라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 집니다. 그런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한 마디가 #상관없는거아닌가 일 듯 합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오늘 당장 하지 못하므로 인하여 혹은 완벽하게 해내지 못함으로 인하여 나 자
"삶의 유연성 - ㅋㅋ 대며 읽은 이야기" 내용보기
세상사에 너무 연연하다 보면 피곤하고 의욕 상실로 인해 하던 일도 잘 못하게 되는 듯 합니다. 그럴 때 온 힘과 관심을 쏟아 붓는 것을 지양하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바라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 집니다. 그런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한 마디가 #상관없는거아닌가 일 듯 합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오늘 당장 하지 못하므로 인하여 혹은 완벽하게 해내지 못함으로 인하여 나 자신 혹은 타인이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살자고 하는 일에 죽어갈 수는 없지 않겠는가, 때로는 힘을 빼고 상황을 바라보고 일을 해내는 것이 자연스러울 때도 있었던 듯 싶습니다. 장기하님의 산문집에서 그런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 자체로는 음악적으로도 성공한 인물이고, 공인으로서도 알려지고 학력도 높아서 이미 이룰 것을 이뤘기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 또한 틀린 말은 아닐테지만 그에게도 그만의 목표와 적정치가 있을 겁니다. 그러므로 한 발 떨어져서 관망하기, 정말 좋은 방법인 듯 싶습니다.



■ 지금도 이 병의 원인은 의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듯하고, 물론 나도 아직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알지 못한다. 다만 이렇게 추측할 뿐이다. 내가 나 스스로에게 과도한 것을 강요했고, 몸이 그만두라는 신호를 보냈다. 나는 그것을 무시하지 않고 충분히 쉬게 해주었으며, 그랬더니 시간을 두고 차츰 회복되었다.

본문 23쪽 중에서

자신에게서 특정한 질병 상태로 인식되는 증상이 발현되었는데 음악하면서 악기 연주가 어려운 상태에 이르기까지 된 것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 작곡으로 방향을 틀고 싱어송라이터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문제 상황에 과도하게 몰입하지 않고 주어진 일에서 힘을 빼고 접근한 그의 방법과 용기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누구에게나 어느 자리에서나 생길 수 있는 상황일진대, 실패라기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할 가능성 혹은 기회로 여겨서 좌절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 스스로의 기분이 어떤지를 잘 살피는 일이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이라고 여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생에서 좋은 기분보다 중요한 것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본문 52쪽 중에서

삶을 살아가면서 관계, 상황, 일 등이 자신의 의지나 생각과는 무관하게 흐르면서 자신을 좌지우지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잘 되어지는 어떤 목표점을 향해 가다보면 목표를 향해 가는 주체인 자신은 잊어버리고 오로지 목표를 향해 가는 수단으로서 나만을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과연 그 목표 도달이나 상황 해결이 되었을 때, 자신에게는 무엇이 남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뤄져 가는 과정 속에서도 자신의 감정, 기분, 상태 등을 살피며 지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 시간 싸움이다.

본문 93쪽 중에서

타이밍. 골든 타임. 어느 상황이든 문제 앞에서 해결 방법도 중요하지만 해결 순간이 어느 때인지도 중요합니다. 본문에서 말한 '시간싸움'은 라면을 끓이는데 스프를 넣고 면을 익히는데 필요한 시간을 말합니다. 뭘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라면에 진심인가 싶지만 웃음이 나면서도 먹는 것에 진심이 필요하지 않은가, 더구나 우리가 사랑해 마지 않는 라면 아닌가요. 그래서 그 어느 장보다 재미있고 면밀히 살피면서 특별한 레시피가 있는지 읽게 되었습니다. 우리 관심사가 정치, 경제, 정의 등 광의적 영역에도 있지만 생활에 밀접한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가 진솔하고 사실적인 마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럴듯한 이야기와 주제, 내용으로 가장하여 재미없고 실질적으로 관심없으면서 교양있는 척 가면을 쓰는 것보다 진실되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 나는 삶이란 늘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라고 생각한다.

본문 120쪽 중에서

삶에서 자유를 추구하다 보면 자유에 뒤따르는 외로움이 있습니다. 현상의 단면적 측면만 존재할 수 없으니 이에 뒤따르는 것을 감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회가 원만하게 흘러가길 바라는 인터넷 카페의 글 뒤에 따르는 특정 종교의 전도 방식을 비방하는 글에 날선 댓글을 보면서 과연 어떤 면에서 원만하게 흘러가길 바란다는 것인지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자기중심적이라는 단어를 완전히 제하고 삶을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인간입니다. 본능적으로 자신 위주로 생각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그래서 자신에게 향하는 화살에도 같은 잣대를 댈 수 없다면 날선 시선과 언행으로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지 않으려는 최소치의 바로미터를 가져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 마음이 말이 되고, 말이 음악이 되고, 그 음악이 다시 마음에 가닿는다.

본문 167쪽 중에서

비단 노랫가사만 그럴까 생각해 봅니다. 이 글을 작성하고 글의 내용이 흘러서 누군가의 생각에 잠시라도 머물고 머문 생각이 누군가의 소통에서 흘러감으로써 순환되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곱지 않은 출발은 더 곱아지면 곱아지지 올곧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낯간지럽더라도 곱고 좋은 글과 말이 채워질 때 사람 사이를 흘러가면서도 긍정과 선순환되지 않겠느냐 생각해 봅니다.

?

?

■ 그 어떤 사회적 성공도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못한다.

본문 187쪽 중에서

성공에 대한 장기하님의 생각에 너무도 공감합니다. 일반인 시선으로 장기하님은 성공 대열에 올랐고 그 성공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하는 이야기라서 조금 더 와닿습니다. 특히 그의 산문집에서 보이는 생활 모습 안에 내용들이 성공했지만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고 누리고 때로는 분노하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어떤 사회적 성공도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못한다'는 부분이 진실로 공감됩니다. 사회적 성공이라는 위치로 보이는 자리를 위해서 애쓰고 수고하는 기간이 길수록 사람들은 행복의 크기가 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곳에 이르기까지 행복하지 않은 날 뿐이었던가, 돌이켜보면 그도 아닙니다. 비록 원하는 위치와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르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과 어우러져 행복했기도 했고, 때론 슬펐지만 위로 받으면서 꽤 잘 살아온 삶이라고 느끼지 아니했던가. 산문을 통해 제 삶도 되짚어 보게 됩니다. 꽤 괜찮게 지냈으며 행복했던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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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2022.04.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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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는거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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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손편지를 좋아하지만 당신은 안좋아해도 괜찮아요나는 정리정돈을 좋아하구요 밥은 주로 집에서 차려먹고요나랑 똑같은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더랬어요내가 아 그리고 어하면 어하던 사람이 있었더랬어요나랑 잘 맞는 사람이 있었더랬어요당신도 결국엔 날 떠날거잖아요 아무래도 난 상관이 없어요그사람마저도 날 떠났잖아요 아무래도 난 상관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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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손편지를 좋아하지만 당신은 안좋아해도 괜찮아요
나는 정리정돈을 좋아하구요 밥은 주로 집에서 차려먹고요
나랑 똑같은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더랬어요
내가 아 그리고 어하면 어하던 사람이 있었더랬어요
나랑 잘 맞는 사람이 있었더랬어요
당신도 결국엔 날 떠날거잖아요 아무래도 난 상관이 없어요
그사람마저도 날 떠났잖아요 아무래도 난 상관이 없어요
k********y 2020.09.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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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뮤지션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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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뮤지선 장기하와 1년을 함께 보낸 느낌이다. 그도 인간임이 위로가 되고 멋진 부분은 따라가고 싶어졌다. 그가 라면을 끓여 먹는 글을 읽고 나도 라면을 끓여 먹었다. 한템포 일찍 불에서 내린 후. 면이 익어가는 단계를 느끼며 맛보았다.  열심히 익혀 먹었는데 글 말미에 그는 라면에 흥미를 잃었단다. 덕분에 나도 나만의 흥미와 즐거움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가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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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뮤지선 장기하와 1년을 함께 보낸 느낌이다. 그도 인간임이 위로가 되고 멋진 부분은 따라가고 싶어졌다.

 

그가 라면을 끓여 먹는 글을 읽고 나도 라면을 끓여 먹었다. 한템포 일찍 불에서 내린 후. 면이 익어가는 단계를 느끼며 맛보았다.

 

열심히 익혀 먹었는데 글 말미에 그는 라면에 흥미를 잃었단다.

 

덕분에 나도 나만의 흥미와 즐거움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가 새롭게 들려 줄 노래가 벌써 기대된다. 책도 또 써주면 좋겠다. 장기하를 응원한다.

 

원고지 200자가 이렇게 길었다니 !

YES마니아 : 로얄 d******2 2020.10.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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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낸 손톱 조각 모양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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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달이 떴다.달 모양이 딱 장기하 상관없는거 아닌가.에서 나온 구절을 생각케 했다.그리고 달이 떴다.달은 정확히 깎을때가 돼서깎아낸 손톱 조각 모양을하고 있었다먼저 이책은 표지부터 진한 주황빛이 눈에 확띄고.양장본으로 되어있다.표지를 넘기면 면지에괜찮은 하루.라고 장기하 친필사인이 들어가 있다.이게 예약판매분만 되어있는것 같기도 하다.가끔 친필사인이라고 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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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달이 떴다.


달 모양이 딱 장기하 상관없는거 아닌가.에서 나온 구절을 생각케 했다.


그리고 달이 떴다.
달은 정확히 깎을때가 돼서
깎아낸 손톱 조각 모양을
하고 있었다




먼저 이책은 표지부터 진한 주황빛이 눈에 확띄고.
양장본으로 되어있다.

표지를 넘기면 면지에
괜찮은 하루.라고 장기하 친필사인이 들어가 있다.
이게 예약판매분만 되어있는것 같기도 하다.

가끔 친필사인이라고 해놓고 보면
인쇄해서.넣은것도 있는데
이책은 직접 펜으로써서 뒷장에 잉크가.베어있는거보면 직접 쓴게 맞는것 같다^^


이책은 낮과 밤 두파트로 나뉘어 있다.

끝까지 읽고.낮과밤을 왜나누었을까 생각해봤는데
낮 파트에는 장기하라는 인물에대해 알려주려하는 부분이 많았던것 같다.

나는 이런걸 좋아하고. 이런 사람 이다.이런 표면적인부분에 대한이야기이고.


그리고 밤파트에서는

장기하의.생각. 나는 이런생각을 하곤한다. 신념, 소신
이런 뭔가 더 본연의.장기하를 나타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먼저 새롭게알게된 지식은
74페이지에 장기하가 채식위주의 식사를 좋아하게됐다는 부분에서

페스코 베지테리언 해산물은 허용하는 채식
오보 베지테리언 달걀은 허용하는 채식

이부분읽고, 어? 또하나배웠네.이런생각이 들었다.

제일 재밌게 읽은부분. 인생최고의 라면.


라면이라는 주제로 이렇게 재밌게 글을 쓸수도있구나. 생각했다.
장기하가 먹는 라면스타일에 대해
처음 물을 끓고. 준비하는 과정 에서부터 어떻게 먹는지까지 막힘 없이 술술풀어내서 읽는동안
눈동자가 쉼 없이 굴러갔던것 같다ㅎㅎ

이 라면에관한.글이
싸구려커피 노래 중간에 나오는 랩?같은부분 듣는것처럼 장기하가.막.읽어주는듯한 느낌.

밤파트에서는 장기하의.음악에 관한 생각, 소신,죽음에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고. 밤에있었던 에피소드에대해서도 나오는데
낮파트보단 조금 묵직한이야기가 다뤄지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너무읽기어렵거나 어둡지는 않다.

편하게 쉽게 읽어볼수 있는책.
재밌다.

다른 사람들은 무슨.생각을 하며 사는지 엿볼수 있는것이.



YES마니아 : 골드 z*****1 2020.09.1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