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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몰랐던 발해를 만나다, <김홍신의 대발해>
"그동안 몰랐던 발해를 만나다, <김홍신의 대발해>" 내용보기
김홍신 님이 지난 3 년간의 침묵을 깨고 대하소설 <대발해>로 독자들 앞으로 돌아왔다. 그것도 한 번에 10권 완간으로. 가히 블록버스터급이다. <대발해>의 출간은 김홍신 님이 정치 잘 하는 국회의원에서 다시 소설가로 돌아오셨다는 점에서 반갑고, 그가 우리에게 아직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그러나 꼭 알아야 하는 나라 '발해'를 소재로 한 소설이라는 점에서 더욱 반갑다. 우리
"그동안 몰랐던 발해를 만나다, <김홍신의 대발해>" 내용보기
김홍신 님이 지난 3 년간의 침묵을 깨고 대하소설 <대발해>로 독자들 앞으로 돌아왔다. 그것도 한 번에 10권 완간으로. 가히 블록버스터급이다. <대발해>의 출간은 김홍신 님이 정치 잘 하는 국회의원에서 다시 소설가로 돌아오셨다는 점에서 반갑고, 그가 우리에게 아직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그러나 꼭 알아야 하는 나라 '발해'를 소재로 한 소설이라는 점에서 더욱 반갑다.

우리의 자랑스런 역사인 고구려를 자신의 속국으로 끌어들여 그들의 역사와 영토를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 그러나 가볍게 보고 무시하기엔 중국의 역사왜곡은 너무나 치밀하고 방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은 현재 자신의 영토에 남아있는 고구려 유적을 재정비하여 고구려가 중국의 일부라고 끊임없이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역사 왜곡은 고구려는 물론 발해와 단군 조선을 삼키고 이것을 발판으로 북한을 속국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북한인 셈이다.

김홍신 님이 80년대에 중국을 방문했을 때 조선족 사학자가 동북공정을 위한 중국의 은밀한 움직임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너무나 충격적인 사실이기에 믿고 싶지 않았지만 오래지 않아 중국의 역사왜곡은 현실로 드러났고 많은 국민들은 그러한 중국의 행태에 분노하며 비난했다. 그와 함께 고구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고 고구려에 관한 소설과 드라마가 쏟아져나왔다. 그러나 고구려의 뒤를 이어 대륙을 호령했던 발해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미하다. 유적이나 유물이 워낙 철저히 파괴되어 현재까지 전하는 것이 얼마 없을 뿐 아니라 발해의 옛 터가 현재 중국의 영토이기에 발굴 또한 쉽지 않다. 조선후기 유득공의 '발해고' 이전에 발해에 대해 기술한 역사책 또한 변변치 않다.

분명히 우리의 역사임에도 잘못된 사관으로 홀대받아왔던 발해의 역사. 잊혀진 역사, 잃어버린 역사로 불리며 방치되어왔던 발해사는 중국의 동북공정 계략에 힘입어 대중들에게 다시 재조명되기 시작했고, 이런 분위기를 타고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대조영>은 발해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여주었다. 그리고 여기에 보태 김홍신 님의 대하소설 <대발해>가 출간됐다. 발해의 역사가 문학이란 장르를 통해 다시 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반가운 일인지 모른다.

전 10권으로 이루어진 <대발해>는 고구려가 멸명한 시기부터 발해를 건국하여 대제국을 형성하고 마지막 숨이 사그러들어 멸망하기까지의 시간을 모두 담고 있다. 대장정을 시작하는 1권에서는 철옹성같던 고구려의 평양성이 나당연합군에 함락되어 고구려가 운명을 다하고, 멸망 직전 평양성을 탈출한 대중상과 대조영이 자신들을 따르는 군사와 함께 고구려 재건의 시기를 노린다. 그 와중에 안승을 왕으로 내세운 검모잠 세력이 일어났다가 사그러들고 대조영은 거란족과 손을 잡고 영주성을 점령한다.

고구려 멸망을 앞둔 평양성 전투신으로 시작하는 소설은 대조영과 대중상 세력이 자리를 잡기까지 연속해서 이어져 생생한 현장감을 전한다. 또한 10권의 책에 발해의 건국에서 멸망까지를 다루다보니 이야기의 진행속도도 빨라 속도감이 느껴진다. 사극인만큼 등장인물들의 수가 적지 않은데 드라마 <대조영>을 즐겨본 탓에 그 인물들을 구별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시작에 앞서 책의 앞머리에 등장 인물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싣고 있어 주요 인물과 그들의 행적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발해가 대제국을 형성해 다스리던 강역도와 이동경로, 영토 확장 등을 지도로 실어놓고, 발해의 연대와 연호ㆍ시호를 표로 정리해 놓아 발해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발해의 옛 흔적과 그곳에 머물렀던 저자의 사진도 첨부해 사진으로나마 발해의 기운과 옛 땅의 정취를 누릴 수 있었다.

역사소설이다보니 그당시에 쓰였던 용어들로 가끔 이해가 힘들 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쉽고 간결한 문체로 이루어져 있어 읽기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 그러나 독자에 따라 우리 민족에 대한 자신감과 자긍심이 과장으로 느껴져 불편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우리 민족이 중국이 말하는 것처럼 변방의 오랑캐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 민족을 품고 있는 훌륭한 민족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글 속의 자긍심이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흥이 났다.

발해에 대한 사료를 모으고, 여러번 중국을 방문해 고적을 답사하며, 역사학자는 물론 민담 구술가와 설화 전문가를 만났으며, 대조영이 창업한 동모산에서 선조의 자취를 밟고 러시아에서 발해의 유물을 가져오기도 했다는 저자는 3년이란 세월동안 하루 12시간 이상을 책상에 앉아 200자 원고지 1만 2천 매를 써내려갔단다. 오른팔과 어깨가 마비되는 등의 고통 속에 탄생한 원고는 퇴고하는 데만 7개월이 걸렸다고 하니 <대발해>에 쏟아부은 작가의 정성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중국의 각종 사서를 살펴 자료를 모았던 작가는 거기에 실린 몇가지 오류를 짚어낸다. 원래 '동쪽의 군자'를 뜻하는 동이족의 이(夷)를 의도적으로 '오랑캐'라는 뜻으로 둔갑시켰고, 연개소문의 연(淵) 씨를 천(泉) 씨로 조작했으며, 대조영을 고구려에 귀화한 말갈족이라고 왜곡하고 있다는 글을 읽으니 울컥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중국의 동북공정이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혹자는 발해를 잃어버린 역사라고 한다. 그러나 발해는 잃어버린 역사이거나 사라져버린 역사가 아니다. 오랜 시간동안 무관심과 세월에 묻힌 채 방치되는 아픔을 겪긴 했지만 발해의 역사는 우리의 노력으로 다시 생생하게 살아날 수 있다. <김홍신의 대발해> 또한 그러한 노력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발해를 만나고 발해의 역사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독자들이 이 소설을 통해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 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람이 가슴 깊이 다가온다.






t****9 2007.08.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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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구려
"아~! 고구려" 내용보기
우리나라의 주요 역사년대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년도를 짚으라면 아마도 대다수는 한일합방인 1910년이나 을사조약이 체결된 1905년 또는 해방인 1945년을 손꼽게 된다.   그러나 大 한국인이라면 668년 고구려 멸망을 첫손으로 꼽아야 할 것이다.  이 해는 우리가 실질적으로 동아시아 패권 국가에서 멀어진 해이기 때문이다.   이후 926년 발해 멸망을 꼭 기억해야할 년도가 아닐까
"아~! 고구려" 내용보기

우리나라의 주요 역사년대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년도를 짚으라면 아마도 대다수는 한일합방인 1910년이나 을사조약이 체결된 1905년 또는 해방인 1945년을 손꼽게 된다.

 

그러나 大 한국인이라면 668년 고구려 멸망을 첫손으로 꼽아야 할 것이다.  이 해는 우리가 실질적으로 동아시아 패권 국가에서 멀어진 해이기 때문이다.   이후 926년 발해 멸망을 꼭 기억해야할 년도가 아닐까 싶다. 

 

이제는 저 드넓은 만주벌판과 중국 대륙이 우리와 영영 멀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전 국회의원이자 작가인 김홍신의 이 대발해는 한국민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할 역사소설이다.  발해는 분명히 대 고구려 유민이 세운 우리의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역사적 사료가 부족하고 연구가 안되어 국사책에서 조차 잠깐 스쳐 지나가는 우리 선조의 나라로만 인식되고 있다.

 

발해의 멸망 직후 고려의 태조 왕건은 발해의 유민들을 따듯하게 맞아주었으나 결국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고구려와 발해가 차지했던 저 중원의 드넓은 우리의 땅을 결국 회복하지 못한 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단군이래로 한국민은 분명 저 중원 대륙을 호령하는 주인이었고, 그것이 비록 한족인 당나라와 거란족 요나라에 각각 고구려와 발해가 멸망되었지만 우리는 과거 중국과 자웅을 겨루는 동아시아 최고의 기백을 가진 민족이었음을 인식하여야 한다.

 

이 책은 상당한 부분에서 실질적 고증을 바탕으로 당시로 돌아가 현실감있게 묘사하려 했고, 이 책을 읽으며 우리의 선조들의 웅대한 기백과 그리고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줄 세계적인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노력해야할 것이다.

 

정말 좋은 역사소설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r*******e 2007.08.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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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의 역사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김홍신의 대발해 1권'를 읽고...
"발해의 역사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김홍신의 대발해 1권'를 읽고..." 내용보기
발해하면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역사 공부를 제법 많이 했었다고 자부하지만 생각나는 거라곤 정혜 공주 묘, 광활했던 발해의 영역 지도, 일본에 보낸 국서, 우물 양식, 발해가 고구려의 계승 국가라는 몇몇 증거들, 그리고 대조영. 당장은 이 정도가 떠오릅니다. (이 중에서도 대조영 하면 최수종 씨가 생각납니다. 드라마 대조영에서 열연을 하셨기 때문인지 뇌리에 각인되어
"발해의 역사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김홍신의 대발해 1권'를 읽고..." 내용보기

발해하면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역사 공부를 제법 많이 했었다고 자부하지만 생각나는 거라곤 정혜 공주 묘, 광활했던 발해의 영역 지도, 일본에 보낸 국서, 우물 양식, 발해가 고구려의 계승 국가라는 몇몇 증거들, 그리고 대조영. 당장은 이 정도가 떠오릅니다. (이 중에서도 대조영 하면 최수종 씨가 생각납니다. 드라마 대조영에서 열연을 하셨기 때문인지 뇌리에 각인되어 있네요. 이런...) 이런 상황에서 발해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엿보고 싶어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남의 역사를 넘보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화이사관과 중화사상의 오류를 파헤치려는 목적으로 저술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작가의 이런 생각을 발현하도록 도운 것은 그의 정신적 스승인 법륜스님이었다고 하네요.


내 영혼에 박힌 작은 씨앗의 싹을 틔운 분은 정신적 스승인 법륜 스님이었다.

"발해를 우리 민족사에 남기는 게 국회의원 열 번 하는 것보다 낫다. 그래서 30년 뒤의 대한민국을 예견하는 지혜를 얻으라."

-p.22


이런 목적으로 발해를 연구한 작가는 '구당서', '신당서', '발해국지', '위서', '한서', '후한서', '책부원구', '요사', '요동고', '유취국사', '자치통감', '속일본기', '일본기략', '삼국사기', '삼국유사', '발해고', '제왕운기', '협계태씨족보', '입당구법순례행기', '본초강목', '사기', '손자병법' 등을 1차 사료로 분석하고 재해석하며 집필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정성을 쏟았을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술된 1권에서는 고구려의 허무한 멸망 과정과 대중상, 대조영의 피란 과정이 드러나있습니다. 연개소문의 죽음으로 분열된 고구려를 공격한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 그리고 그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구려 사람들. 


이렇듯 1권에서는 고구려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인지 고구려의 생활상이나 당시의 역사도 간간이 드러나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고구려의 제천의식인 '동맹', 고구려 부흥운동의 대표주자 '검모잠'의 등장, 백제가 과거 산동반도 근처를 지배했다는 이야기, 고구려의 혼인 방식, 그리고 대조영.


대씨는 고구려의 왕족인 고씨의 별종이었다. 대씨를 고씨의 별종이라 하는 것은, 왕족인 고씨의 호구가 늘어 그 수효가 많아지자 방계손에게 대씨를 하사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당나라 사람들은 고씨를 가리켜 고구려 순종이라 했고, 대씨를 고구려 별종이라 불렀다.

-p.213


물론 소설책을 역사로 온전히 인식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사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발해의 이야기를 통해 발해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y********5 2020.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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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발해 1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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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썼다는 대발해의 1권이 시작된다. 발해를 잃어버린 역사라고 치부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그러나 발해는 결코 지난 역사, 잃어버린 역사일 수 없다. 발해는 동으로는 러시아 연해주와 동해, 서로는 요하와 발해만 일대, 북으로는 흑룡강을 넘어 몽골, 남으로는 평양과 주문진까지 광활한 만리대지를 누비던 우리의 광대무변하고 찬란한 역사이기 때문이다.
"대발해 1을 읽고" 내용보기

 김홍신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썼다는 대발해의 1권이 시작된다.

발해를 잃어버린 역사라고 치부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그러나 발해는 결코 지난 역사, 잃어버린 역사일 수 없다. 발해는 동으로는 러시아 연해주와 동해, 서로는 요하와 발해만 일대, 북으로는 흑룡강을 넘어 몽골, 남으로는 평양과 주문진까지 광활한 만리대지를 누비던 우리의 광대무변하고 찬란한 역사이기 때문이다.

 

평양성에 오른 백기

전쟁에 찢긴 인연

영걸 검모잠의 최후

가슴 아픈 첫 순람

홀한해와 지하삼림

작은 불씨가 바람을 맞으면

불길한 별자리

군령을 어긴 죄

 

이렇게 시작한 발해는 서기 698년부터 926년까지 229년간 존손했으며 사방 5천리를 경략했던 강대국으로 남아 있게 된다.

당시 천하대국이라는 당나라와 당당히 겨루었던 발해의 흔적을 찾아봤으면 좋겠다.

c****0 2016.04.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