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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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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제가 오랫동안 쥐고 있는 화두이기도 합니다. 샘 파르니아교수의 <죽음을 다시 쓴다>는 제목만큼이나 매혹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죽음을 되돌리려는 의사들의 노력을 재조명하고 죽음의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 되며 죽음 이후의 생명현상까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즉 ‘소생의학’과 ‘임사체험’에 관한 연구가 어느 수준에 이르렀는지 잘 정리하고 있습니다. 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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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제가 오랫동안 쥐고 있는 화두이기도 합니다. 샘 파르니아교수의 <죽음을 다시 쓴다>는 제목만큼이나 매혹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죽음을 되돌리려는 의사들의 노력을 재조명하고 죽음의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 되며 죽음 이후의 생명현상까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즉 ‘소생의학’과 ‘임사체험’에 관한 연구가 어느 수준에 이르렀는지 잘 정리하고 있습니다. 소생의학은 익사(溺死) 혹은 급성 심기능장애로 심장이 멎은 사람의 심장기능를 되돌리려는 의학적 노력을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일반에는 심폐소생술로 알려진 의학적 술기를 발전시키는 분야입니다.

 

올해 초에 같이 일하는 분들과 함께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주관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습니다(http://blog.joins.com/yang412/13088893). 35년 전, 인턴 때 응급실에서 해본 이후로는 처음이었는데, 세월이 오래 흐른 탓인지 이론도 많이 바뀌고 장비도 간편해져 실생활 공간에서도 응급상황을 맞게 되면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의학드라마를 보면 할 만큼 했다고 하면서 중단할 것으로 권하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만, 그 할 만큼 했다고 하는 정도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심정지로 인하여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을 중단해도 좋다는 권고가 마련되어 있는 정도로,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결정하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죽음을 다시 쓰다>에서는 놀라운 사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뉴욕 장로교교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였을 때 심장이 멎은 운전기사 조 티랄로시를 살리기 위하여 의료진은 40분이 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뇌손상없이 가족들 곁에 돌아갈 수 있었던 사례를 비롯하여 추운 날 길에 쓰러져 저체온증에 빠진 이룬 베이슨이 병원에 도착해서 심정지가 일어났는데, 무려 3시간 반에 걸친 심폐소생술 끝에 역시 인지장애 없이 사회에 복귀한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례들의 공통점은 자연상태에서 혹은 심정지 발생 이후에 저체온을 유도하여 뇌세포의 대사를 떨어뜨려 손상을 억제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최근에 개정된 심폐소생에 관한 기준에서는 저체온의 효과에 대한 근거가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심장박동이 정지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던 심장사에서 인공적으로 심장을 뛰도록 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신체기능을 총괄하는 뇌의 기능이 중단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뇌사로 바뀐 사망의 정의에 대하여도 뇌사의 기준을 적용하는데 있어 한계가 드러나는 사례들이 간혹 발표되고 있다는 사실과 산소공급이 차단되면 빠르게 사멸한다고 알려진 뇌세포 가운데 일정 시간이 경과된 다음에 적절한 상태에서 배양할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뇌세포의 생존만으로 뇌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죽음의 정의를 뇌사에서 뇌세포사의 수준으로 내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의 두 번째 핵심주제는 ‘임사체험’에 관한 의학적 연구 수준에 관한 내용입니다. 사실 임사체험을 다룬 책을 몇 권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 읽은 제프리 롱과 폴 페리가 같이 쓴 <죽음, 그 후; http://blog.yes24.com/document/6519210>에서는 임사체험의 사례연구를 통하여 죽음 이후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동의하기 어려운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자는 ‘임사체험은 그것을 겪은 사람들에게는 진짜인 것처럼 보였겠지만, 죽음의 과정에서 수반되는 심리학적, 화학적 변화가 그런 환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연구자들도 있다’고 하면서 임사체험을 영혼의 존재 가능성을 연계하는 듯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장정지 이후에 다시 살아난 사람들 중에 대략 10~20퍼센트는 실제사망체험의 여러 가지 특징을 기억해내는 반면 나머지 80~90퍼센트는 아무런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을 설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점, 임사체험을 했다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유체이탈을 입증하는 실험적 데이터가 없다는 점 등이 아직 임사체험을 과학적으로 인정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하겠습니다.

 

철학과 의학을 공부하고, 죽음, 인간의 정신과 뇌 사이의 관계, 임사체험 등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선도하는 전문가로, 어웨어 연구(AWARE Study, AWAreness during REsuscitation)를 이끌고 있는 저자의 독특한 점이 잘 녹아 있어 다루고 있는 주제에 관하여 의학적 인문학적 접근이 돋보인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y*****2 2013.10.31.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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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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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인간은 죽음 뒤의 세계를 알지 못한다. 그렇다면 그 세계가 엄연히 존재하는 것을 믿는 것은 종교인들 뿐일까? 무신론자는 인간은 개미처럼 생물일 뿐이며 탄소와 산소로 적절히 구성된 유기체일 뿐이라고 생각해야만 할까?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그런 생각은 조금은 슬플 수 밖에 없다. 그랬기 때문에 죽음 뒤의 세상에서 인간이 족적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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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인간은 죽음 뒤의 세계를 알지 못한다. 그렇다면 그 세계가 엄연히 존재하는 것을 믿는 것은 종교인들 뿐일까? 무신론자는 인간은 개미처럼 생물일 뿐이며 탄소와 산소로 적절히 구성된 유기체일 뿐이라고 생각해야만 할까?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그런 생각은 조금은 슬플 수 밖에 없다. 그랬기 때문에 죽음 뒤의 세상에서 인간이 족적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후 세계를 믿는 것일수도 있고 말이다. 인간의 바램일 뿐일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사후 세계를 경험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세계 도처에 많다.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를 묶어 의학박사인 샘 파르니아가 그 이야기들과 자신의 의학적 지식을 적절히 사용하여 혼수상태와 임사체험 등에 대해서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의 견해인만큼, 조금은 과학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인 샘 파르니아는 의사이기 때문에 죽음의 경계에 선 사람들을 자주 만나는 편이다. CPR (인공 심폐 구조) 후 47분이 지나서야 살아 돌아온 사람 등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람들에 대한 관찰도 바로 곁에서 하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 뒤의 세계에 대해서 더욱 친숙하고, 죽음 자체에 대해서도 친숙하다. 그가 보고 들은 혼수상태의 환자들과 임사 체험을 한 환자들은 그러한 체험 후 삶을 덧없다고 느끼곤 했다. 살아 돌아온 것은 행복하고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그만큼 자신의 생명이 하잘 것 없음에 대한 우울감도 많이 느끼기 때문이다. 그들 중에는 임사 체험 중에 빛나는 존재를 만났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터널을 지나 누군가의 손에 붙들려 갔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그 존재가 하느님같은 존재를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은연중에 믿기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 존재가 인간의 무의식에 자리한 무엇이라고 할 지언정, 사랑과 자비와 동정심같이 평화로운 감정을 느끼면서 생을 마무리 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일 것이다. 그들 중에는 터널을 지나가면서 자식을 생각하며 돌아왔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렇게 인생에서 놓을 수 없는 끈이 생명을 붙들어 두게 된다는 생각을 했다. 인간의 정신력이란 대단한 것이다.

 

저자인 샘 파르니아 박사는 의학을 공부하며 신경과학 실험실에서 뇌의 기능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삶과 죽음에 대한 경계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수 있는 문제이다. 특히 뇌의 신비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더 많은 만큼 나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신경과학적인 지식은 물론, 심장정지 상태인 코드 블루가 발생했을 때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의 방법 등에 대해서 소상히 알 수 있었고 응급의학에 대한 지식의 저변을 넓힐 수 있어서 뿌듯한 시간이 되었다.

 

c*****1 2013.08.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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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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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엇일까~ 죽음의 정의는 '심장박동의 정지'' 호흡의 정지''동공의 팽창과 고정 (뇌기능의 정지) 이라고 규정된다고 한다.   이 책은 죽음과 그 이후에 일어나는 과정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조건이 바뀌고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예전에는 죽음에 개입할 가능성이 적었다. 그러나 현대의 소생과학의 발전으로 죽음에 대한 적극적인 외부적 개입이 가능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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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엇일까~

죽음의 정의는 '심장박동의 정지'' 호흡의 정지''동공의 팽창과 고정 (뇌기능의 정지)

이라고 규정된다고 한다.

 

이 책은 죽음과 그 이후에 일어나는 과정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조건이

바뀌고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예전에는 죽음에 개입할 가능성이 적었다.

그러나 현대의 소생과학의 발전으로 죽음에 대한 적극적인 외부적 개입이 가능해졌고

그 기술 또한 날로 발전하고 있다.

 

죽음과 삶의 경계가 2,3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미래에는 12시간에서 24시간이 될수도 있다고 한다.

흔히 심장이 멈춤과 동시에 모든것이 끝난다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적절한 조치의 유무에 따라 삶과 죽음의 경계가 정해지는 것이다.

 

저자는 심장정지 이후 소생분야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이 분야가 발전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생명들을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분야의 연구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나머지 모든 의학연구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아무리 많은 노력을 들여 병을 치유해도 소생분야를 소홀히 한다면 사람을 살리는 노력이

무슨 의미가 있을것인가.

 

그러나 이 분야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고 사람을 살렸을 경우

그 사람이 얼마나 완전하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할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한다.

살렸으나 식물인간이 된다면 결국 아무 의미없는 소생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윤리적인 문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돌이킬 수 있는 죽음과 그렇지 않은 죽음사이에는 꽤 긴시간이 존재한다고 한다.

이 사실은 최적의 치료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고 있다.

 

 

이 책은 여러가지 사례들을 들어 죽음에 관한 개별적인 질문과 해답을 하나씩 찾아가면서

전체적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볼 수 있는 면을 제공해 주고 있다.

 

 

 

 

 

s*******8 2013.08.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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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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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신경외과 의사 이븐 알렉산더가 임사체험을 소재로 쓴 [나는 천국을 보았다]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쓴 샘 파르니아 역시 의사로 전공은 소생의학이다. 두 책 모두 임사체험을 소재로 다뤘고, 작가가 의사란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 성격이 좀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나는 천국을 보았다]를 쓴 이븐 알렉산더는 작가 자신이 임사체험자로 책 역시 자신의 체험을 나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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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신경외과 의사 이븐 알렉산더가 임사체험을 소재로 쓴 [나는 천국을 보았다]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쓴 샘 파르니아 역시 의사로 전공은 소생의학이다. 두 책 모두 임사체험을 소재로 다뤘고, 작가가 의사란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 성격이 좀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나는 천국을 보았다]를 쓴 이븐 알렉산더는 작가 자신이 임사체험자로 책 역시 자신의 체험을 나눈 것이라면, [죽음을 다시 쓴다]를 쓴 샘 파르니아가의 경우 온전히 관찰자, 연구자의 입장에서 책을 썼다는 점이다.

 

 뉴욕주립대 소생술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소생의학 권위자 샘 파르니아는 햇병아리 의사 시절 특별한 경험을 한 후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임사체험자(정확하게 말하면 실제사망체험자라고 해야 맞겠다. 실재 죽었다 깨어난 사람들이니까) 500명을 인터뷰한 후 낸 이 책은 어쩌면 그때 그 충격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미리 말하지만 이 책은 아주 재미있게,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다치바나 다카시가 쓴 [임사체험]도 그렇고 이븐 알렉산더가 쓴 [나는 천국을 보았다]에 비하면 딱딱하고 재미가 덜하다. 다른 책들이 임사체험자들의 경험(죽은 후의 과정)을 다뤘다면 이 책은 의학이 정의하는 죽음, 현대의학의 발달 등을 다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에도 임사체험자들의 체험사례는 나온다. 작가 자신이 직접 만난 임사체험자들 이야기도 있고, 작가의 지인이 들려준 임사체험 사례도 나온다. 하지만 그건 극히 일부분이다. 심지어 책의 첫부분에 나오는 조 트랄로시의 이야기조차 소생의학 전문가들이 어떤 조치를 취해 예전 같았으면 죽었을 환자를 살렸는지에 대한 부분을 길게 다룬다. 아마 일반적인 독자보다 의학에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같다.

 

 개인적으로 새롭게 안 게 있다면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이 모두 긍정적으로 변하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그전까지 읽은 임사체험에 대한 책들에서는 죽었다 살아난 사람들이 모두 죽기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는 식으로 얘기를 풀어갔는데 이 책에서는 죽은 후 빛을 만난 사람은 살아난 후 삶이 긍정적으로 변하지만 자살로 죽었다 살아난 사람 같은 경우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체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자살을 금하는 걸로 아는데 그것과 의미가 통하는 걸까? 궁금하다.

 

s*********3 2013.08.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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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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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드라마를 처음 방영할 때가 이 책의 첫 부분을 읽었던 날이었다. 첫 부분에 등장하는 것이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응급조치를 하는 긴박한 상황묘사였다. 이 후 드라마 속에서 어린아이를 살리기 위해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심장에 전기로 충격을 주고 가슴을 두 손으로 누르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그 때 드는 생각,' 책에서 나온데로 하면 안되나? 정말 저자의 말대로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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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드라마를 처음 방영할 때가 이 책의 첫 부분을 읽었던 날이었다.

첫 부분에 등장하는 것이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응급조치를 하는 긴박한 상황묘사였다.

이 후 드라마 속에서 어린아이를 살리기 위해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심장에 전기로 충격을 주고

가슴을 두 손으로 누르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그 때 드는 생각,' 책에서 나온데로 하면 안되나? 정말 저자의 말대로

이런 방법을 쓰는 의사와 병원을 만나는 것은 복권에 당첨되는 것 같은 것인가?' 싶었다.

책에서는 죽음에 대한 모든 내용을 다룬다.

얼마전에 우리나라에 왔던 예일대학교 최고 인기 강의의 주인공 '셸리 케이건'교수의 죽음에 대한 강의를 들었었다.

TV를 통해서 본 것이긴 하지만 청바지에 컨버스 운동화차림의 인상적인 외모만큼이나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인간이 죽음을 두려워 하는 이유를 듣고보니 매우 그럴듯한것이 수긍이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런 정도를 넘어서 죽음의 본질과 과연 죽음이 어떤 현상이며 죽음 이후에 영혼의 존재유무까지 총 망라하고 있다.

죽었다가 살아났다고 주장하고 전생이 있는것 처럼 말하기도 하고, 죽음에 대한 여러 경험이 있지만 믿지 않는 사람도 있고 믿는 살마도 있다.

나는 죽음이 세상에서 삶의 끝이고 영혼은 존재하지만 윤회는 업다고 믿었다.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듯이 영혼이 나와서 내 신체를 내려다 보거나 어디로 끌려가는 저승사자 뒤따라 가는 일이라던지, 요단강을 건넌다던지 하는 얘기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보니 그런 일이 사실일 수도 있겠다. 터널을 지나간 사람이나 보지도 못한 조상을 만난 사람들.

임사체험이라고 불리는 이 일이 플라톤이 이미 말한바 있다는 사실.

읽다보니 죽음의 기준마저 애매해지기 시작했다. 죽었다고 여겼는데 아닐 수도 있고 살아나기도 살려내기도 한다.

그렇다면 지금 죽은 사람이 있을 때 다시 살려낸다면 그것은 죽은 것이 아니고 무엇이었을까?

온갖 생각과 의문이 들면서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이런 종류의 책. 아주 마음에 든다.

나는 왜 태어났는지 정말 억울하고 싫었다. 내 뜻대로 태어난 것도 아닌데 힘겹게 인생을 살고 고통받는 것이 부당하다고 여겼다. 이런 내게 얼마전에 읽은 코이케 류노스케의 '흔들리지 않고 휘둘리지 않고 담담하게'가 받아들이고 수긍하는 방면으로 도움이 되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어떤 어린영혼이 그 집 엄마의 자식으로 태어나기에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면서 좀 더 있다가 태어나겠다는 말을 하는 장면에서는 근본적인 도움을 얻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나는 분명히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길 원했고 선택한 것이므로 억울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코이케 류노스케의 말에서 얻은 대로라면 나는 내가 선택한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책은 역시 어떤 방식으로든 답을 주는 것 같다, 물론 이 답은 한번에 얻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여러번 비슷한 책을 통해서 언젠가 얻어지기도 한다. 그래도 사람의 말로 듣지 못하는 새로운 방식의 짜릿한 답을 선사한다.

c******6 2013.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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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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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과 2012년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1912년 4월이 아니라 2012년 4월에 타이타닉호가 침몰했다면, 그리고 특히 카르파시아호 대신에 소생술의 미묘한 부분까지 정통한 전문가들을 태운 구조선이 충돌했다면 신문의 머리기사가 달라졌을 것이다. 즉 사람이 죽은 뒤에 체온이 떨어지면 뇌세포가 보존될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이 밝혀졌다. 죽음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결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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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과 2012년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1912년 4월이 아니라 2012년 4월에 타이타닉호가 침몰했다면, 그리고 특히 카르파시아호 대신에 소생술의 미묘한 부분까지 정통한 전문가들을 태운 구조선이 충돌했다면 신문의 머리기사가 달라졌을 것이다. 즉 사람이 죽은 뒤에 체온이 떨어지면 뇌세포가 보존될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이 밝혀졌다. 죽음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결론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임사체험, 즉 죽은 이후에 수 시간, 수 날 지난 후에도 살아나서 죽은 이후에 영혼이 가보았다는 세계에 대한 보고가 들려오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이 죽음에 대한 결론을 다시 한 번 재고해 보고, 죽은 육체라도 살리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좀 더 긴 시간 동안 지켜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죽은 이후에 가 보았다는 세계에 대한 보고가 공통되는 것은 터널을 봤다는 것이다. 터널은 여러 가지 색을 칠한 만화경 같은 터널이었다. 터널은 반짝반짝 윤이 났고, 마지막에 이르렀을 때는 밝은 빛, 자신을 반겨주는 따뜻한 빛도 봤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들은 밝은 빛 외에도 환하게 빛나는 존재도 봤다는 것이다. 그 존재에게 사랑, 자비, 동정을 느꼈다. 그 분은 절대적으로 완벽한 존재였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 혹은 예수님으로, 혹은 그저 빛나는 존재로 해석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하여 절대 확신으로 보고함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

 

노벨상 수상자인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고 존 에클스 경은 아마 정신이나 의식을 뇌와 별개의 것으로 바라본 가장 저명한 과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에클스 경의 이론은 그의 저서 <자아와 그 두뇌>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그는 의식적 경험의 통일성이 뇌 신경세포의 작용이 아니라 정신에 의해 구현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신이나 의식이나 영혼이 뇌세포 활동을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통합되고, 그것을 단일한 통일체로 변모시킨다고 봤다. 그는 뇌가 모든 일을 수행한다거나 의식적 경험이 단순히 뇌 활동의 반영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잘못으로 여겼다. “만일 그렇다면 우리의 의식적 자아는 뇌 신경세포의 작용이 무대에 올린 공연을 수동적으로 바라보는 구경꾼에 불과할 것이다. 또한 우리가 정말 어떤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우리에게는 우리의 행동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은 착각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그는 “우리의 뇌와 우리의 의식적 자아라는 2가지 실체가 결합”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뇌를 “의식적 자아나 개인에게 외부세계와의 소통 수단을 제공하는 도구”로 여겼다. 이를테면 어떤 의지적인 움직임을 개시함으로써 ‘자아’를 통해 뇌의 행동을 조절한다. 하지만 그는 아직 정신이 그런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는지, 서로 별개의 관계인 정신과 뇌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음을 인정했다. 결론적으로 뇌가 곧 인간 존재의 전부가 아니며, 뇌가 죽는다고 곧 다 죽었다, 소멸되었다고 볼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뉴턴의 물리학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 여러 물리학자들처럼 죽음은 의문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현상으로 여겼지만, 어떤 사람들은 인간이 죽을 때와 죽은 이후의 시간에 일어나는 일에 관한 근본적인 인식전환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주장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런 깨달음은, 우리가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죽음 자체를 되돌릴 수 있는 수단을 하나씩 발견한 이루에 비로소 가능해졌다. 죽음은 끝이다라는 생각에서 또 다른 존재 영이 있다는 생각이 그렇다면 다시 그 영이 돌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갖고 육체를 살리는데 노력을 기울이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문제는 의식, 자아, 즉 영혼이 죽음 직후에 진정한 의미에서 상실되는가이다. 의식, 자아, 즉 영혼은 그 시점에 하나의 실체로서 영원히 소멸되는가? 현재 속속 등장하고 있는 해답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듯하다. 의식, 즉 영혼은 죽음 이후에 뇌에서 세포손상과 세포소멸을 점진적으로 유발하는 무산소성 뇌손상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의 실체로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즉 뇌 신경회로는 진정한 의미에서 ‘상실’되지 않는다. 무산소성 뇌손상으로 인해 의식을 조절하는 뇌 신경회로와 그 밖의 뇌 부위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었지만 아직 심장이 뛰고 있는 사람들의 의식에 일어나는 일을 연구할 수 있다.

 

저자는 어웨이 연구라는 것을 시작했다. 어웨이 연구란 임상적 사망 도중의 인간의 뇌와 의식을 연구하는 데 모은 과학자들과 의사들의 국제적 협업이다. 또한 그것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두 개의 나란한 길을 추진력으로 삼은 전문가적 관심과 연구 작업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첫 번째 길은 더 많은 생명을 구하고 뇌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소생술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두 번째, 길은 죽음 도중에 인간의 정신과 의식에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심장정지는 뇌기능이 마비되어 뇌사 상태에 빠질 때의 인간의 의식을 연구할 수 있는 아마 유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두 개의 길은 우리가 생명을 구하려고 애쓸 때 단지 하나의 의학적 과정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을 다루고 있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인간의 의식과 뇌 사이의 관계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밑 걸음이다. 의식과 인식을 조절하는 뇌 신경회로가 붕괴한 사람의 정신, 의식, 영혼을 볼 수 없어도 아직 그 사람은 어딘가에 있다. 이 점을 결코 무시하거나 잊어서는 안 된다. 즉 영혼이 있다는 것을 연구하여 증명하는 단계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죽은 이후에 뇌가 작동하지 않을 때도 계속 존재할 수 있다면 우리의 정신은 오늘날의 신경과학적 지식에 근거한 우리의 인식과 달리 뇌의 일반적인 전기적 혹은 화학적 과정을 통해 생성되지 않은 별개의 과학적 실체일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추가적인 입증을 거친다면 이것은 새로운 신경과학적 패러다임의 길을 열어줄 것이다. 인간의 의식, 영혼이 죽음을 정의하는 기존의 경계선을 훨씬 뛰어넘어서도 존재한다면 과연 그것은 하나의 실체로서 진짜 죽기는 하는 것일까? 우리의 새로운 연구를 통해 앞으로 이 문제를 비롯한 여러 의미심장한 윤리적 문제를 꾸준히 파고들어야 한다.

 

죽음을 다시 쓴다. 책의 제목으로 적합하다. 죽음이란 정의가 이젠 육체로서 끝이 아님을 역설하고 있다. 실제로 이 책의 증명들을 보면 수긍이 간다. 또한 수많은 종교들이, 그 의식들 속에서, 대부분의 장례 예식을 보더라도 다들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영혼의 존재에 대한 주장을 하면 극구 반대 입장에서 서서 증명하려 애를 쓴다. 이 책의 저자가 수많은 증거 자료와 과학적 접근 등을 통해 필설하는 부분을 냉정하게 고려하여 죽음에 대한 정의를 해 볼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YES마니아 : 골드 s*********8 2013.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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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죽음을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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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다시 쓴다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죽음의 정의는? 어떤 상태를 죽음이라고 하는가? 사후세계는? 과학이 발달하기 전, 응급 소생술이 발전하기 전에는 죽음은 참으로 간단했다. 심장박동과 호흡이 멈추고 동공의 팽창과 고정(뇌의 활동정지) 이 세 조건이 바로 죽음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과학이 발달하고 응급 소생술이 발전하면서 죽음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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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다시 쓴다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죽음의 정의는? 어떤 상태를 죽음이라고 하는가? 사후세계는? 과학이 발달하기 전, 응급 소생술이 발전하기 전에는 죽음은 참으로 간단했다. 심장박동과 호흡이 멈추고 동공의 팽창과 고정(뇌의 활동정지) 이 세 조건이 바로 죽음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과학이 발달하고 응급 소생술이 발전하면서 죽음을 선고하는 시점이 애매해지고 죽음을 다시 정의할 필요가 생긴다.

 

뇌의 기능은 이미 상실했지만 생명 유지 장치에 의해 숨을 쉬고 심장이 뛴다면 과연 사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사망이라고 한다면 과연 사망선고의 시점은 어떻게 정해야 하는 걸까? 소생술의 문제는 어떤가? 혼수상태의 환자에게 소생술을 얼마나 실시할지 과연 언제 그만두어야 할지, 그 선고는 적당한 기준이 있는지 아니면 오로지 의사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야 하는 것인지. 환자의 뇌가 살아있을 때 살아있다고 보는지 아님 심장이 뛰는 한 살아있다고 봐야 하는지.

 

저자는 과학은 몇 세기 동안 "영혼의 자리" 가 심장에 있다고 주장한 아리스토텔레스 대신에 뇌에 있다고 주장한 플라톤의 손을 들어준 것 같다고 한다. 그러나 앞서 말한 이유로 현대과학은 죽음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정의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한다. 응급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통해 죽음을 '돌이킬 수 있는 죽음' 즉 심장 박동이 멈추고 뇌가 작동을 멈추는 죽음과 뇌와 나머지 장기가 자체적 세포사멸의 과정을 겪다가 결국 맞이하게 되는 '돌이킬 수 없는 죽음' 으로 나눠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까지의 죽음의 정의에 따르면 첫 번째 죽음에서 사망이라는 선고가 내려질 수 있지만 실제로 죽은 그 상태에서 많은 이들이 경험한 임사체험(사망체험)의 사례들에서 보듯이 죽음은 과정이 되고, 돌이킬 수 있는 죽음에서 적절한 처치 즉 심장 전기충격, 인공호흡, 저 체온 유지법등의 처치를 받는 다면 생명을 유지하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정상적인 신체 상태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죽음의 정의, 사망 선고의 시점 나아가 장기이식의 문제까지 죽음에 관련된 많은 논란의 문제점과 의문점을 제시한다. 여러 장에 걸쳐 나타난 사망체험의 사례들은 돌이킬 수 있는 죽음과 그럴 수 없는 죽음의 경계선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모든 사람들이 생명을 다투는 응급 시에 '최적의 의료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야할 당위성을 역설한다.

 

또한 그 사례들은 죽음이후에 있을 사후생의 가능성을 주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명확한 죽음의 시점에서 어떻게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뇌의 기능이 분명 정지 했음에도 어떻게 그 기억을 갖고 있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을 통해 우리가 우리다울 수 있는 조건 즉 영혼, 프시케, 의식 등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를 제시하기 위함이다.

 

이런 죽음의 문제들은 다양한 문제들을 파생시킬 수 있다. 안락사, 뇌사, 장기기증, 복지, 최적의 의료 시스템 등의 많은 논란의 씨앗을 안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태어나면 죽어야 한다. 저자는 과거 단순했던 죽음의 문제가 현대 어떻게 복잡성을 띄게 되었는지 영혼이나 의식, 혹은 사후생의 문제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무엇인지 다양한 관점을 독자에게 흥미롭게 제시한다. 철학이나 공상과학 혹은 종교에서 다루던 사후 생, 사망 체험 등의 문제도 과감히 과학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왔다.

 

과학은 나날이 발전할 것이고 그에 따라 생명과 죽음 삶의 문제도 늘 새롭게 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지금 너무나 당연히 여기는 것들이 다른 모습으로 정의될 날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죽음과 삶의 문제들을 막연히 철학적이거나 종교적인 관점에서만 보던 시각을 훨씬 더 넓혀주었다. 다양한 현장에서의 경험과 사례들은 다소 어려운 글을 보다 읽기 쉽게 만들어 주며,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저자는 과학자답게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다. 사례들을 자신의 목적에 맞게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있지 않으며 다양한 시점에서 분석하고 결론을 도출한다.

 

왜 다시 죽음인가? 죽음은 바로 생의 다른 말이기 때문이다. 죽음에 대한 성찰은 내 삶을 더욱 잘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아주 중요한 방편이다.

 

 

 

r********a 2013.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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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삶의 한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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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뇌가 만들어내는 것이고 뇌가 정지하면 영혼도 거기서 끝난다고 생각했다. 영생이니 부활이니 전생이니 환생이니하는 종교적 세계관은 내게는 그저 조롱거리일 뿐이었다. 죽으면 다 끝나는 인생. 그렇기 때문에 더욱 삶을 소중하게 여기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의식 저 밑바닥에 고여오는 허무함은 피할 수 없었다. (죽음을 다시 쓴다)라는 책을 접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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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뇌가 만들어내는 것이고 뇌가 정지하면 영혼도 거기서 끝난다고 생각했다. 영생이니 부활이니 전생이니 환생이니하는 종교적 세계관은 내게는 그저 조롱거리일 뿐이었다.

죽으면 다 끝나는 인생.

그렇기 때문에 더욱 삶을 소중하게 여기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의식 저 밑바닥에 고여오는 허무함은 피할 수 없었다.

(죽음을 다시 쓴다)라는 책을 접하기 전까지의 나의 모습이다.

이 책에서 종교가 아닌 과학이 "육체 이후에도 영혼이 계속 산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처음엔 반갑지 않았다. 죽으면 딱 끝나는 것이 더 좋았다.

그런데 읽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된다.

특정 종교를 믿어야 사망 이후의 멋진 삶이 보장된다는 말은 없다.

첨단 소생술로 죽었다가 살아 돌아온 사람들의 사례를 객관적으로 연구하면서

보편타당한 방식으로 담담하게 서술할 뿐인데도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순간 한순간이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사후에 권좌에서 나를 심판하는 절대자는 없다.

내가 상처를 준 사람들의 심정을 좀더 잘 이해하게 되는 반추의 시간이 있을 뿐이다.

내가 이세상에서 살면서 쌓아온 희로애락, 사고와 지식 수준이 사후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당연하지 않는가? 우리가 아는 죽음은 없고 존재의 진정한 본질인 의식(또는 영혼)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까. 플라톤적 세계관인 영혼불멸설이나 영육이원론은 종교가 장사하기 위해 적당히 윤색해서 쓰는 낡은 도그마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진실을 가져다 장사한 인간들이 문제지 진실 자체는 문제가 없다.

 

 

h***5 2013.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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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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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정말 있을까? 영혼이 있다면 영혼은 육체에 귀속되지 않는다는 말인데 과연 어디까지가 사실일지 늘 궁금하고 혼란스럽다. 최근에는 유체이탈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았는데 죽은 것이 아닌데도 한순간 자신의 육체에서 이탈해서 한참을 영혼상태로 떠있었다는 글을 보면 그럴수도 있을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직접 경험것이 아니라서 늘 물음표로 남아 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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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정말 있을까? 영혼이 있다면 영혼은 육체에 귀속되지 않는다는 말인데

과연 어디까지가 사실일지 늘 궁금하고 혼란스럽다. 최근에는 유체이탈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았는데 죽은 것이 아닌데도 한순간 자신의 육체에서 이탈해서

한참을 영혼상태로 떠있었다는 글을 보면 그럴수도 있을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직접 경험것이 아니라서 늘 물음표로 남아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영혼의 존재에 대해서 꽤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람이

심장이 멈추면 의학적으로는 사망했다고 하지만 사실 심장이 멈춰도 사람의

의식은 살아있다는 것이다. 심장이 멈춰서 사람이 죽은후에도 피부 세포는

24시간까지 살 수 있고 뇌세포는 대략 8시간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죽어도 뇌세포는 판단하고 생각할 수 있다는 말인데 그런

관점이면 충분히 영혼의 존재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정말 여태까지 생각했던 죽음에 대해서 다른 차원의 죽음이다. 그것도 나름

과학적인 증거를 내민 정의다. 정말 죽음에 대해서 우린 다시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갑자기 기존의 죽음에 대한 확고한 정의를 바꿀수는

없을지는 몰라도 지인들의 죽음에 대처하는 자세는 바꿔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하게 되었다.

 

h******8 2013.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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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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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이것이 인생의 최대의 화두가 아닐까? 누구나 태어나서 반드시 겪게 되는 '죽음', 그 죽음에 대해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본 저자 '파르니아'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그 죽음을 어떻게 정의할 것이며, 죽음에서 다시 소생시키는 것에 대한 방법론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또한 우리가 상식적으로 죽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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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이것이 인생의 최대의 화두가 아닐까?

누구나 태어나서 반드시 겪게 되는 '죽음', 그 죽음에 대해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본 저자 '파르니아'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그 죽음을 어떻게 정의할 것이며, 죽음에서 다시

소생시키는 것에 대한 방법론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또한 우리가 상식적으로 죽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입신'을 경험하게되는

'임사체험'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려준다.

파르니아는 죽음에 대해 심장박동이 멈추는 순간이 아니라 그 시간부터 일어나는 사람의 몸에서

일어나는 생물학적, 화학적 세포들의 반응이 진행되는 과정을 일컬어 말하고 있다.

따라서 그에 따르면 심장박동이 멈춘것이 완전한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죽음이 진행되는 과정속에서 현대의학의 소생술로 다시금 삶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소생술이 시행되는지에 대한 예들이 나와있다.

그러한 사건들을 파르니아의 경험담을 통하여 읽으면서 우리에게도 과연 그와같은 의식을 가지고 있는

의사들과 그러한 충분한 장비들이 있을까?하는 의문이 강하게 생겼다.

역시 파르니아는 그러한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사실을 꼬집고 있다.

파르니아는 '임사체험'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이 죽음에 이른 상태에서도 자신의 수술 모습을 지켜보는 것과 같은 실제 체험자들의 사례를 연구하며 사망의 상태에서도 의식이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그래서 죽음을 순간의 의미가 아닌 지속성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이 책은 환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다. 우리에게 언제든 닥칠 수 있는 죽음의 문턱에서 '파르니아'의 소생과학의 혜택을 우리가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를 생각하니 어서 빨리 우리나라에도 이와 같은 의학이 세분화되어지고 전문화되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심정지를 되살린다 하더라도 이미 암과 같은 우리 내부에 진행되어버린 질병으로 인한 죽음은

소생술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저자가 밝히고 있을지라도 적어도 뇌졸중이나 심장정지로 인한 죽음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소생술로 살릴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나게 하는 책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의사들이 이러한 책을 꼭 읽고 한 사람의 목숨도 매우 소중히 여기고

이 책은 소생의학을 많이 연구하여 파르니아처럼 많은 죽음을 체험한 사람들을 다시금 소생시키는 일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바란다.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생명은 쉽게 포기해서는 안되는 것이며, 죽음 이후에도 의식은 지속된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죽음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주는 책이다.

s****9 2013.08.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