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0)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하얼빈 리포트
"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역사책은 손이 잘 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야 한다는 생각은 강하다. 역사도 어떤 저자가 쓰느냐에 따라서 해석이 다양해지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의 이야기는 역사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역사이고 그렇게 때문에 그만큼 역사를 왜곡하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된다.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해서 책 내용이 궁금했다. 내가 가장 최근에 읽은
"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역사책은 손이 잘 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야 한다는 생각은 강하다. 역사도 어떤 저자가 쓰느냐에 따라서 해석이 다양해지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의 이야기는 역사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역사이고 그렇게 때문에 그만큼 역사를 왜곡하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된다.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해서 책 내용이 궁금했다. 내가 가장 최근에 읽은 역사소설 중에서는 '시베리아의 별 이위종' 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책을 읽으면서 영화처럼 장면이 넘어가는 경험은 내가 책을 읽기 시작한 이후로 처음 있는 경험이었다. 이 책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읽어보게 되었다.

하얼빈에서 울려퍼진 세 발의 총성..... 그전에 우리나라의 상황을 먼저 이야기한다. 우리나라와 러시와의 관계, 그리고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 그리고 우리나라에 개입하고 싶어하는 다른 나라들. 러시아가 우리나라를 끝까지 책임졌다면 오늘 날 우리의 모습은 달라졌을까?

그리고 고종의 모습,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한 열사들의 모습, 우리나라를 팔아넘기기 위한 매국노의 모습, 매국노를 돈으로 매수하는 일본인의 모습..... 누군가 그랬다. 매국은 애국을 가장한다고. 우리나라가 일본에 넘어갈 것 같아서, 일본이 협박을 해서, 협조하는 척이라도 해야 살아남을 것 같아서, 마음은 그렇지 않았는데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애국열사들은 무섭지 않았을까?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자신들이 계획하는 일들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실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일본인들의 추격이 불안하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 건 무엇일까?

이렇게 지킨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자꾸 잊는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독립을 하게 되었는지, 일본과의 감정이 아직도 좋지 못한 이유가 무언인지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한다. 물론 이런 감정이 일본과의 관계에 걸림돌이 되면 안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본의 통치 아래 있었다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 있다. 위안부 문제 등 여러가지 풀어야 할 숙제가 있지만 우리는 애국열사처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등장인물도 많고, 역사 이야기도 많고, 검증한 이야기도 많아 이 책을 읽을 때에는 집중을 요한다. 하지만 중간 부터는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몰입하게 된다. 오랜만에 역사 이야기를 읽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d*********h 2020.09.25.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얼빈 리포트
"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일본이 중국으로부터 전쟁 전리품으로 랴오둥반도를 넘겨받자, 유럽의 삼국 군사동맹 (러시아, 프랑스, 독일)은 산둥반도에 해군 연합함대를 집결시켜놓고 일본을 향해 뤼순항에서 철군할 것을 압박했다. 유럽 삼국은 랴오둥반도가 일본으로 넘어가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17-)   신부는 황해도 재령군의 향반 김홍섭의 딸로, 한살 연상인 김아려 (17세) 였다.두 집안은
"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일본이 중국으로부터 전쟁 전리품으로 랴오둥반도를 넘겨받자, 유럽의 삼국 군사동맹 (러시아, 프랑스, 독일)은 산둥반도에 해군 연합함대를 집결시켜놓고 일본을 향해 뤼순항에서 철군할 것을 압박했다. 유럽 삼국은 랴오둥반도가 일본으로 넘어가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17-)   


신부는 황해도 재령군의 향반 김홍섭의 딸로, 한살 연상인 김아려 (17세) 였다.두 집안은 오래전부터 교분이 깊어서 자녀들의 짝을 미리 연분으로 맞추어 두었다. (-54-)


다음 날 1895년 8월 20일, 건청궁과 옥호루 문앞에는 조선군 훈련대의 군복으로 위장한 40명의 일본군이 무기를 내려놓고 정렬한 채 서 있었다.훗날 옥호루 앞마당에 있었던 주한 영국 영사 힐리어와 러시아 건축기사 사바틴의 증언에 의하면 "조선군 훈련 대원들 중에 옥호루에 있었다고 증언한 조선군은 아무도 없었고, 사복 차림의 일본군들만 현장을 지휘하고 있었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06-)


그로인해 고종은 반드시 헤이그 평화회의에 참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로 인해 고종은 러시아 정부로부터 1907년 6월 1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국제 평화회의에 한국대표단을 초청하겠다는 기쁜 소식을 받았다.한국에 우호적인 헤이그 주재 러시아 대사 차리코프가 헤이그 평화회의 47개국 초청단 명단에 대한제국을 12번째 순서로 올려놓았던 것이다. 고종은 즉각 헤이그에 파견할 특사 3명을 극비리에 선임했다.전 내각 참찬 이상설, 전 평리원 검사 이준, 주 러시아 공사 참서관 이위종 등 3명이다. (-191-)


경운궁은 덕수궁으로 명칭이 바뀌고, 고종은 황제에서 왕으로 격하되어 '이태왕'이라는 존칭으로 바뀌었다. 순종은 조선의 왕으로 모양새를 갖춘 허수아비가 되었다. (-199-)


1910년 2월 14일, 안중근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뤼순법원에서는 "판결에 승복하지 않으면 5일 이내에 고등법원에 상고할 수 있다"라는 말을 전해주었다.안중근은 공소 기간 중 ,뤼순법원의 고등법원장 히라이시와 면담을 가졌다. 그가 안중근에게 2심 판결을 포기할 것이냐고 물었을 때 안중근은 조용히 말했다. (-308-)


역사는 우리를 울컥하게 된다. 민족의 얼, 안중근의사는 1910년 형장의이슬에 사라지게 되었고, 안중근 의사의 손녀 안연호 씨 또한 2011년 세상을 떠나게 된다.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존재, 안중근의 일대기를 담아낸 소설 <코레아 우라>를 2015년에 읽었기에 이 책은 낯설지 않았다. 여기서 '대한 만세'를 뜻하는 코레아우라는 안중근 의사의 마음 깊숙한 곳에 감춰진 울분이다. 나라를 잃은 슬픔 속에서 명성황후가 일본 자객의 의해 시해 되었으며,고종은 상왕으로 물러 나게 되었다. 말이 조선의 상왕이지, 일본의 꼭두각시나 다름 없었으며,경운궁에 유폐되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 시점이 안중근 의사가 살았던 조선,대한제국의 현실이었다. 3.1운동이 일어나기 전 고종이 네덜란드 헤이그 평화회의에 파견한 헤이그 특사 3인방은 조선독립과 자주권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일본의 노골적인 반대로 인하여, 거품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고,고종은 그로인해,감금되는 상황이 이르르게 된다. 소위 친러파였던 민씨 일가를 처단하기 위해서, 명성황후를 시해하였던 일본,조선은 그에 굴복하지 않았고,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안중근의 총성에 이토는 사망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나라의 국운이 달려 있었던 총은 조선의 희망이자, 조선이 가지고 있는 자긍심이었다.자신의 죽음에 개의치 않았던 그 시대상, 동학 농민운동,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으로 일본의 야욕은 가시권 안에 존재하였으며, 안중근 의사가 가지고 있었던 총알은 일본의 심장부에 꽂히게 된다. 


안중근 의사의 삶,그의 유해는 여전히 고국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미궁 속에 빠져들고 있다.민족의 아픔이자,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역사적인 사건, 나라를 잃어버림으로서, 수많은 피를 흘려야 했던 조선인들의 피폐한 삶,그 피폐한 삶 속에서 희망을 건져 올리려 했던 독립운동가의 삶을 살펴 보면서,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민족적인 자긍심을 다시 한번 되세김질하게 된다.

k*******2 2020.09.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얼빈 리포트
"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택배를 받은지는 꽤 지났다. 역사를 좋아하는지라, 아껴두고 이제야 읽었다. 하얼빈 리포트는 '유홍종 작가님'의 글이다. 유홍종 작가님은 언론계에서 일하다 소설을 쓰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쓴 소설에는 '명성황후'에 관한 소설이 있었다. 근데 역사를 주로 소재화 하는 듯하다. 소설로써 이 책은 재밌었다. 전개가 빠르고 속도감과 스릴도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민감한
"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택배를 받은지는 꽤 지났다. 역사를 좋아하는지라, 아껴두고 이제야 읽었다. 하얼빈 리포트는 '유홍종 작가님'의 글이다. 유홍종 작가님은 언론계에서 일하다 소설을 쓰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쓴 소설에는 '명성황후'에 관한 소설이 있었다. 근데 역사를 주로 소재화 하는 듯하다.

소설로써 이 책은 재밌었다. 전개가 빠르고 속도감과 스릴도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민감한 시기의 역사 소설이기에 역사적 고증이 더 있어야 하지 않나 아쉬움이 있다.

동아시아 역사에서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사건은 꽤나 비중있다. 이토 히로부미가 조선 식민지화 정책에 상대적으로 온건했기 때문에, 그가 죽으면서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통치 방식이 무단 통치로 넘어가고 식민지화가 가속됐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 이유로 '안중근 의사'의 평가는 해석이 극과 극으로 나눠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모든 해석들은 '가정'에 기반한 해석일 뿐이다. 역사에서 가정은 없다. 어쨌거나 이토 히로부미는 대한제국의 초대 통감이고 일본제국주의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였다. 그가 타겟이 된 다는 건 어쩌면 당연했다.

덜 아프게 맞을 뻔 했는데, 더 아프게 맞았다고 상대의 범죄가 무죄가 되진 않는다. 스스로의 자존심도 살아나는 것도 아니다. 어쨌거나 우리는 제대로 된 전쟁 없이 조약 몇 개와 협박 몇 차례로 나라를 넘겼다. 이런 무능한 역사에 안중근은 티끌 같은 자존심을 지킨 인물이다. 너무나 수월하게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지는 과정은 경이로울만큼 무능하고도 무능했다. 순조롭게 나라가 넘어가는 과정을 보며 '안중근 의사'의 의로운 행위가 없었다면, 과연 우리는 '정의'에 대해 단 1의 희망이라고 품을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안중근에 대해서만 서술하고 있진 않다. 시대 전반을 이야기하며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가 간혹 주가 된다. 다소 역할이 없던 세계근대사에서 우리나라가 '독립'하는 과정은 문화적으로 굉장한 '소스'가 되기도 한다. 규모가 큰 전쟁은 없지만 꽤나 흥미진진한 첩보물을 만들 수 있는 소재를 우리나라도 갖고 있다.

조선의 '멸'은 일본에 의한 것이 아니다. 스스로 자신들을 지킬 의지도 능력도 없기에 당한 스스로에 의한 '멸'이다. 자신을 지킬 군인에게 지급할 '쌀'도 없어, '돌'을 섞어 지급하고, 배고파서 들고 일어난 백성을 막기 위해 외국으로 파병을 요청하던 한심한 나라였다.

자신들의 밥그릇에나 관심이 많던 이들이 바글거리는 시대에 세도정치는 나라를 잃는 그 순간까지 무능하고 바보 같았다. 청과 조선은 둘 다 썩을 대로 썩은 종이 호랑이 같은 존재였다. 아편전쟁 당시, 단순히 사정거리가 차이나던 화력으로 영국 군은 '청'을 전진하듯 밀고 올라왔다. 같은 역사는 한반도에서도 일어났다. 터지지 않는 콩과 숯이 잔뜩 들어간 청나라 포탄은 온갖 부정 부패의 산물이었다. 비싸게 수입해 온 독일제 연습용 포탄은 불량이었다. 그런 군비리는 나라가 망국이 때, 일어나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군비리 문제도 가벼이 넘어갈 수는 없다.

청나라가 그 정도로 영양가 없는 나라였는지는 아편전쟁 당시의 영국도 몰랐지만, 일본은 더 더욱 몰랐다. 질과 양적으로 한참 열세로 평가하던 일본이 러시아와 청에 승리하면서 상대 국가의 정보력이 부족하던 시기에나 가능한 사건들이 줄지어 일어난다.

일본은 섬나라다. 대륙에서 보기에 영양가 없는 점령지다. 어떤 민족도 일본열도를 점령하기 위해 침공하지 않는다. 그런 지리적 이점은 일본이 스스로 국방력을 다질 수 있는 원인이 되었다. 일본 군은 전쟁 시점을 자신들이 결정할 수 있는 이점을 타고 났다. 아무도 탐하지 않는 땅에 살면서 언제나 다른 지역을 나가고 싶어하는 욕구는 섬나라의 특징이다.

1899년에 국제 만국 평화회의에서 상호 전쟁에 있어 '선전포고'를 해야 한다는 규정은 일본에게 불리했다. 그들은 자신의 이점을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일본은 러일 전쟁 중, 혹은 청나라와의 전쟁에서도 선전포고 없이 선제공격을 감행했다. 전쟁은 어차피 승리를 위해 벌어지는 무자비한 사건이다. 어쨌거나 청과의 전쟁 결과로 일본은 시모노세키 조약을 맺는다 .이 통해 일본은 타이완과 랴오둥 반도를 획득했다. 이는 전략적으로 엄청난 위치다. 또한 '청'으로 부터 전쟁 보상금 명목으로 2억냥을 받았다. 이는 일본의 4년 국가예산에 비하는 금액이었다.

2차 세계대전은 문명국과 비문명국의 격차가 극심한 희안한 시기다. 조선이 노새나 가마를 타고 있을 때 일본은 철도를 달리고 있었고, 조선배가 목재로 만든 판옥선일때 일본배는 군함과 상선등 대형 증기선이었다. 이는 청나라도 마찮가지다. 비교적 산업혁명이 늦게 일어난 청나라와 조선은 주요 생산물이 '쌀'이었으며, '기계'가 아닌 '노동력'이 생산 기반이었고 국가가 산업을 주도했다. 일본이 운 좋게 그 반대였다는 사실은 동북아의 근대사를 바꾸었다.

1882년 우리는 미국과 최초의 근대 조약인 한미수호통상조약을 맺였다. 심지어 그마저도 스스로의 맺은 조약이 아니다. 청의 중계로 맺은 조약이다. 그토록 국제감각이 없던 조선은 영악한 일본 정부에 너무나 쉽게 휘둘렸다. 지금 생각해보자면 일본이라는 국가가 대처를 잘했다기 보다 일본이 먼저 근대 국가의 모습을 갖췄기 때문이다. 지금으로써는 가장 기본이 되는 외교력들에 의해 쉽게 넘어갔으니 말이다.

미국편에 서야 하는냐 중국편에 서야하느냐에 대한 고민은 작금의 우리도 함께하는 고민이다. 우리는 항상 임진왜란 당시에는 '명'나라와 '청'나라 사이에 갈등하고, 근대 시기에는 '러시아'와 '일본'사이에 갈등했다. 이렇게 스스로에 지금의 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민족은 단 한 번도, '실리' 쪽을 택해 본 역사가 없다. '명분'에 의한 선택은 항상 우리의 역사를 비극으로 만들곤 했다. 이제 우리나라의 외교는 비교적 '실리'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가는 듯 하다.

책에서 의야한 부분이 꽤나 있었다. 60페이지에서 일본군으로부터 전봉준의 동학농민들이 무력 지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었다. 내가 알기론 동학농민은 일본으로 쌀이 수탈되면서 빈곤해지자 일어난 일로 일본에 안좋은 감정을 가진걸로 알고 있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소설적 허구나 상상력이 들어간 내용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또한 책에서는 흥미롭지만, 명확하지 않은 몇 가지 설들을 소개하곤 했는데, 을미사변 이 후에 러시아 공사관에 명성황후가 숨기를 요청했다는 등을 근거로 명성황후 생존설을 잠깐 소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책에서 '훈남'이라는 현대용어가 등장해서 흠짓하고 놀라기도 하고, 약간의 오타가 있기도 했다.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크게 불편하진 않았지만, 몰입이 방해되는 몇 가지 문장들이 있어 안타깝기는 하다. 책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썼다고 인식하고 읽기에는 약간 부족한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김진명' 작가 님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나 영화 '광해'처럼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소설로 읽기에는 꽤나 재밌는 소설인건 사실이다.

이 글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k*******4 2020.09.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얼빈 리포트
"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하얼빈 리포트   이 책은 소설로 읽는 안중근 이야기다. 유홍종 저자는 여러권의 소설들을 낸 작가이기도 하고 기독교 방송 프로듀서와 동아일보 기자를 지내기도 한 원로 작가이기도 하다. 문체의 부드러움과 힘이 느껴지는 작가의 글은 이 책 하얼빈 리포트에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세 발의 총성이 울려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 이 책은
"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하얼빈 리포트

 

이 책은 소설로 읽는 안중근 이야기다. 유홍종 저자는 여러권의 소설들을 낸 작가이기도 하고 기독교 방송 프로듀서와 동아일보 기자를 지내기도 한 원로 작가이기도 하다. 문체의 부드러움과 힘이 느껴지는 작가의 글은 이 책 하얼빈 리포트에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세 발의 총성이 울려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 이 책은 그의 이야기다. 나라가 없으면 우리도 없다는 말은 우리 대한민국의 큰 자부심이었다. 많은 나라들은 식민지를 해온 국가에 순응했지만 우리나라는 그러지 않았다.

 

투쟁하며 싸우고 쟁취한 피뿌림속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써내려왔다. 저자는 이 중심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고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작전이라는 내용으로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현장속으로 저자만의 필체를 가지고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저자는 러시아 자료들을 참고하여 팩트와 함께 저자의 생각들을 담아 소설속에 펴쳐놓는다. 어떤 내용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들과 다를수 있고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배후에 고종이 있었는지 독립적인 투사들과 기관들이 있었는지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진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명성황후 이야기도 소설속에 실려있다. 시해가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는 많은 관점들의 차이들이 존재한다. 소설에서 저자의 전개 내용은 설득력이 있고 역사적인 증거들이 있기에 소설을 읽는 흡입력이 대단하다. 고종의 황실 직속에 대한 분위기와 인물들 그리고 2020년에 새롭게 읽어나갈 수 있는 안중근 이야기가 바로 이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튼 중요한 건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는 독립 작전의 내용전개에 있는 소설이다. 실화적이고 역사적이며 우리 민족 선배들의 투쟁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있음을 알 수 있는 자랑스러운 소설이고 알수없이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포함되는 책이다. 모든 국민들이 일독했으면 하는 소설이다.

l*****c 2020.09.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얼빈 리포트
"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서로가 죽고 사는 전쟁에서 상대에게 호감을 갖는다는 사실은 결코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되지만 이 세상에서는 흔하지는 않아도 종종 그러한 사실이 발생한다는 것을 보면 전쟁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적이면서도 상대의 고결함, 당당함 또는 애국심에 대해 칭송해 마지 않는 일은 그 자신의 애국심에 대한 반역적 일로 생각할 수도 있을 법한 일
"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서로가 죽고 사는 전쟁에서 상대에게 호감을 갖는다는 사실은 결코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되지만 이 세상에서는 흔하지는 않아도 종종 그러한 사실이 발생한다는

것을 보면 전쟁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적이면서도 상대의 고결함, 당당함 또는 애국심에 대해 칭송해 마지 않는 일은

그 자신의 애국심에 대한 반역적 일로 생각할 수도 있을 법한 일이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그러한 일들이 많지는 않아도 종종 회자되고 있음을 볼때

얼마나 상대의 품격이 높으면 그럴지 가히 상상이 안될 뿐이다.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의사에게 일본 헌병 치바 토시치는

그러한 존경심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일개 헌병이었을지는 모르나 안중근 의사에게는 적이고, 일본인인 마당에 호의를

갖고 혜택을 줌은 다분히 인간적 처사로 생각할 수 있을 듯 하다.

 

이 책 "하얼빈 리포트" 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거사를 소설로 만들어 독자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또한 독립운동사에 대한 무지를 일깨우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 책이다.
더우기 죽음을 각오한 거사였지만 자신의 목숨이 초를 다투는데 어머니의 강단있는

모습은 정말 거룩하다는 표현에 합당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아마도 어머니의 바램대로 다음 생에 태어나도 선한 어머니와 아들로 만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과 궁금증을 일게도 한다.

 

요즘 법무장관 아들의 병역문제로 "위국헌신군인본분" 에 대한 논란이 들끓고 있다.

하얼빈에서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사건은 안중근, 마샤 김에게는 분명 군인으로서

계획하고 실천한 작전이었음을 말하고 그의 재판 역시 군사재판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일본 법원은 형사 재판을 통해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안의사를 마샤 김이라 지칭하는 것은 아버지 안태훈 진사의 영향으로 카톨릭 신자로

삶을 살았기에 그러하며 군인 신분이라 함은 대한의군 참모중장이라는 엄연한 계급을

갖고 상관도 존재했음을 알리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깊은 역사의 진실을 만날 수 있겠지만 현실의 후안무치하고 자신의 이익,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급급한 무리들의 입에서 "위국헌신군인본본"을 듣는것은

언어도단이자 국민으로서 대단한 수치감을 느낄 일이라 밝히고 싶다.

 

안의사를 존경한 치바 토시치는 "위국헌신군인본분"을 일본의 대림사에 그의 위패와

함께 모시고 가문의 보배로 삼았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존경심이 아닐 수 없다.
이 또한 적이지만 훌륭한 정신이며 서로를 행해 칭송할 수 있는 품격을 가진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막힘 없이 술술 읽히는 소설이지만 가슴이 아려오고 목이 메인다.
우리의 역사를,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더욱 역사를 알아야 할 이유와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n********1 2020.09.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안중근이야기
"안중근이야기" 내용보기
안중근이라는 이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그의 업적 조차 헷갈리지 않을만큼, 아이부터 어른까지 설명이 필요없는 독립운동가라는 사실을 알고있습니다.책, 다큐,영화,박물관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해서도 안중근 의사에 대한 다양한 삶가 업적을 살펴볼 수 있는 곳도 자료도 많습니다.너무 많은 정보가 있기에, 가끔은 스쳐 지나가는 정보로만 받아드릴 때도 종종 있
"안중근이야기" 내용보기

안중근이라는 이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그의 업적 조차 헷갈리지 않을만큼, 아이부터 어른까지 설명이 필요없는 독립운동가라는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책, 다큐,영화,박물관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해서도 안중근 의사에 대한 다양한 삶가 업적을 살펴볼 수 있는 곳도 자료도 많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가 있기에, 가끔은 스쳐 지나가는 정보로만 받아드릴 때도 종종 있곤 합니다.그런 시기에 만나게 된 책 <하얼빈 리포트>

제목부터 하얼빈에서 일어난 일을 중심으로 무엇인가 대단한 정보가 가득할 것이라는 호기심은 충분히 가지게 되었고,

책을 읽으면서 자료를 찾아가며 모르는 인물도 검색하고 읽다보니 조금은 다른 책을 읽는 시간보다 오래걸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사속으로 빠져들어갈 수 있는 문장들이 읽는 동안 내내 옆에서, 내 눈으로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책은 안중근의 대한 어린시절부터 시작하여, 안중근의 주변 인물들의 삶까지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단순 안중근의 대한 이야기만이 적힌 책이 아니라, 하얼빈에 있었던 그 날, 함께 마음을 다잡고 목숨걸었던 주변의 인물들도 함께 이야기가 소개되어 새롭게 다가갈 수 있고, 더욱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새로웠던 부분은 안중근과 천주교의 관계. 그리고 그 안에서 뚝심이 되어주고 계시는 빌렘신부의 이야기는 읽는 동안 내내 감동을 주었습니다.사실, 빌렘 신부님의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고, 그랬기에 신부님의 모습에 안중근, 이도엽, 마샤 김, 우덕순,조도선,유동하 등..그들이 어렵고 힘든 그 시기에 마음의 위안을 얻고 힘을 얻고 몸을 숨길 수 있도록 다양한 조건을 만들어 준 분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책을 보며 몰랐던 것들을 또 알아가는 거 같습니다.

이토를 저격하는 장면, 그리고 당당하게 체포되어 가던 안중근. 그리고 법정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걸하지 않겠다는 장면.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또 글로 보니 다시한 번 마음이 뭉클해지고. 조국을 위한 그 분들의 희생에 감사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안중근 의사의 유언처럼하얼빈 공원에 잠시 묻어두었다가 조국이 독립하게 되면 옮겨서 다시 묻어달라고 한 유언을 지킬 수 없었다는 점, 어디에도 안중근 의사에 뼈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치졸하고 비열한 일본의 행동에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한국이 해방되고, 독립국가 가 된지 1백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안중근의 유해는 '뤼순감옥 공동묘지'에 인장되었다는 기록 외에는 밝혀진 것이 없다는 점이 참, 안타깝고 그래도,안중근 의사가 수감되었던 그날부터 5개월간 곁에서 감시하고 지켜봤던 일본 헌병 치바 토시치 상병이 안중근의 정신과 품격을 존경심 같조 지켜봐주었기에 이 정도라도 알 수 있게되어 일본인이지만 헌병 치바 토시치에게 조금이남아 고마움을 가지게되었다.

이 책은 지금 시나리오 집필 중이라고 합니다. 영화로 볼 날도 곧 올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설레이기도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d******o 2020.09.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얼빈 리포트
"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지금까지 안중근의사의 전기나 위인전집 또는 소설로 한두 권을 읽었습니다.그러나 이 책은 그 책들과 동일한 내용이면서도, 사뭇 다르게 다가옵니다.아마 그 차이는 이 책은 이름 그대로 리포트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작가는 이 책 말미에 있는 ‘작가의 말’에서 ‘그간 안중근관련 자료들은 주로 일본 측 역사 문헌을 위주로 편향되어 왔지만, 이 소설은 다양한 해
"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지금까지 안중근의사의 전기나 위인전집 또는 소설로 한두 권을 읽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책들과 동일한 내용이면서도, 사뭇 다르게 다가옵니다.

아마 그 차이는 이 책은 이름 그대로 리포트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작가는 이 책 말미에 있는 ‘작가의 말’에서 ‘그간 안중근관련 자료들은 주로 일본 측 역사 문헌을 위주로 편향되어 왔지만, 이 소설은 다양한 해외자료들은 물론 외부 유출이 금지되었다가 최근 개방된 러시아의 역사 문헌들 속에서 발굴된 새로운 안중근 관련 자료들을 참고하여 쓸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소설 형식을 빌었지만, 책의 내용은 보고서답게 철저히 신뢰할만한 자료들에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설은 흥미와 재미를 위해 약간의 상상과 극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보고서나 다튜멘터리는 철저히 고증을 위주로 하고 있으며 극적인 장치는 배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작가가 말한 ‘최근 개방된 러시아의 역사 문헌들 속에서 발굴된 새로운 안중근 관련 자료들을 참고’하였다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이 소설의 배경은 풍전등화와 같은 구한말 고종 통치시대의 청일, 러일 간의

숨 막히는 관계가 팽팽한 긴장감을 주고 있습니다.

 

안중근의사가 말했듯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것은, ‘사적 감정이나 이해관계를 초월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군인 안 의사의 우국충정’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전쟁포로인 안의사에게 일본 형법을 적용하여 불법한 재판으로 사형을 집행하였고, 그의 시신조차 제대로 인계해 주지 않아 장례도 치를 수 없게 했음을 알게 됩니다.

 

안의사에게 저격을 당한 이토는 을사 5조약과 정미 7조약을 강제로 체결하면서, 고종 황제의 지위를 박탈하고, 군대를 해산하고, 외교권을 불인정하는 등 우리나라를 일본의 속국으로 만든 장본인이었습니다.

 

안중근의사가 이토를 죽이지 않았다면, 이토는 그의 구상과 계획대로 우리나라를 일본의 속국으로 만들었을 것을 생각하니, 새삼 안 의사의 충정이 존경스럽기만 합니다.

 

 

h*******0 2020.09.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얼빈 리포트
"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꼬레아 우라! (대한 만세!)‘爲國獻身軍人本分(위국헌신군인본분)’   소설로 읽는 안중근 이야기   소설을 읽고 하염없이 뜨거운 눈물이 흐르는 건 독립운동가들이 흘린 피에 대해 무지했던 사실에 관한 반성이다.   오늘 뉴스에서 ‘爲國獻身軍人本分(위국헌신군인본분)’이 거론되는 걸 지켜보며 안중근 의사가 이 글을 쓸 때 어떤 심정이었는지 알게 되어 가슴이 아렸다.뤼순감
"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꼬레아 우라! (대한 만세!)

‘爲國獻身軍人本分(위국헌신군인본분)’

 

소설로 읽는 안중근 이야기

 

소설을 읽고 하염없이 뜨거운 눈물이 흐르는 건 독립운동가들이 흘린 피에 대해 무지했던 사실에 관한 반성이다.

 

오늘 뉴스에서 ‘爲國獻身軍人本分(위국헌신군인본분)’이 거론되는 걸 지켜보며 안중근 의사가 이 글을 쓸 때 어떤 심정이었는지 알게 되어 가슴이 아렸다.

뤼순감옥에 수감되던 날부터 5개월 동안 그를 감시했던 일본 헌병 치바 토시치 상병은 의사의 정신과 품격에 존경심을 가졌다.

 

사형 당일, 안중근 의사는 그를 불러 호의의 뜻으로 글을 써주겠다고 하고 치바는 급히 비단천과 붓을 준비했다. 그리고 단숨에 써내린 "위국헌신군인본분"을 치바 토시치는 일본으로 돌아가 대림사라는 절에 그의 글과 위패를 모시고 가문의 보배가 가지고 있었다.

안중근 탄생 100주년이 되던 해, 안중근 의사 숭모 기념관에 기증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안 토마스라는 가톨릭 신자인 그의 위패를 절에 모셨지만, 그 의미를 알기에 의사의 인품에 존경심을 표현한다.

 

‘爲國獻身軍人本分(위국헌신군인본분)’을 쓰는 순간은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 역사에서 작전한 ‘이토 히로부미’ 저격작전은 개인적으로 이토에 대한 원망보다 군사작적의 일환으로 자신은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 진행한 작전이고, 따라서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제는 당시 안중근 의사의 저격 사건의 형량에 따라 조선을 식민지로 삼는데 지장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군사법원이 아닌 형사재판을 통해 그를 사형에 이르도록 조치한다.

 

항소를 할 수 있지만, 그것은 일제의 법을 인정한다는 의미이다.

어머니에게 수의를 짓게 한 불효를 저지르는 것 같아서 괴로운 안중근 의사에게 어머니의 편지가 당도한다.

 

“네가 항소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한시름 놓았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네가 무슨 미련과 변명이 더 있겠느냐. 너는 부모에게 지극한 효자였고, 조선에는 조국의 독립 의지와 기상을 크게 떨친 애국자다. 여기 어미가 지은 한복을 보내니 입고 가거라. 자식을 먼저 저세상에 보내는 어미보다 가슴 아픈 일이 세상에 어디 있겠느냐만, 응칠아! 우리 다음 세상에서도 이 세상에서처럼 선한 어미와 아들로 다시 만나자.”

- 311쪽 마지막 고백성사 중

 

일제가 진행하는 법정에서 판사, 검사, 변호사, 보조원 모두 일본인들에 둘러싸인 속에서 홀로 대한 독립을 외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유묵이 ‘爲國獻身軍人本分(위국헌신군인본분)’인 것이다.

 

소이연에서 출판하고 유홍종 작가님이 집필한 <하얼빈 리포트>는 대한민국 필독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평소 역사블로거 ‘히스토리2’님의 블로그를 보면서 그 동안 몰랐던 역사에 대한 사실을 좀 더 알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요즘은 조선 후기, 일제 강점기, 광복 전후를 조명하는 책들을 읽고 있다.

 

<하얼빈 리포트>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작전을 절정으로 그의 출생 배경, 아버지 안태훈 진사, 조부 안인수 선생이 고향인 해주를 떠나 청계동으로 이주하는 원인이 된 안태훈 진사 일본 유학생 선발 당시 갑신정변이 일어나는 이야기를 실감 나게 전한다.

 

김옥균과 박영효를 위시한 개혁파 세력들의 쿠데타는 ‘3일 천하’로 자멸하고 말았다. 특히 쿠데타를 배후에서 무력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일본 공사 다케조에는 일본 해군 함정을 타고 도주해버렸다. 그 결과 일본으로 달아난 김옥균은 상하이에 갔다가 대궐에서 보낸 자객에 의해 암살당하고 그의 부친과 동생은 투옥된 후에 감옥에서 옥사했다.

 

서재필은 미국으로 망명하여 목숨을 건졌지만, 가족들은 모두 정적들에 의해 피살당했다. 홍영식의 부친과 가족 20여 명은 집단자결로 생을 마쳤고, 박영효는 일본으로 망명했지만, 그의 부친은 구속된 후, 옥사하고 모친마저도 처형되었다. 친청파 수구 세력들은 급진 친일개화파에 연좌제를 적용하여 가족들까지도 철저한 숙청을 단행했던 것이다. - 35쪽

이런 와중에 종현성당(명동성당)으로 몸을 피하게 된 안태훈 진사는 옥황상제라는 의미의 하나님의 실체를 뚜렷하게 규정하는 가톨릭 교리를 책을 통해 스스로 깨우치고, 고향으로 돌아가 황해도 청계동에 가톨릭을 전파한다.

 

안중근 의사는 어려서 부친의 영향으로 가톨릭 신자로 평생을 나신다.

 

소설에서는 청일전쟁, 러일전쟁에서 일제가 승리하는 원인과 가장 충격적인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가 러시아로 피신해서 2년 후 사망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이견이 존재하고,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가 사망하는 증거 역시 다양하다.

 

19세의 동학 접주 김창수(김구)와 안태훈 진사, 안중근과의 일화와 의사가 제국익문사 소속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 펼치는 활동은 잊어서는 안 될 사실이다.

 

추가로 확인해야 하는 부분도 2가지 생각할 수 있다.

 

1. “동학농민운동은 일본의 야쿠자 전신인 ‘천우협’과 흥선대원군의 입김이 작용했다.”

 

소설에서는 1894년 조선의 대궐에서 친중파 수구 세력을 제거하려는 또 다른 강력한 적대 세력이 있었다. 바로 일본 총리 이토 히로부미였다. 이토는 조선 대궐의 민 씨 집권 세력을 제거하고 친일개화파 내각을 세운 후에 조선을 찬탈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토와 외무대신 무츠는 조선 침략 지배의 각본을 극비리에 움직여 연락장교 오카모도에게 ‘겐요샤’요원들을 조선 내륙에 침투시켰다. 겐요사란 이본의 메이지 정권이 등장하면서 몰락한 도쿠가와 막부 출신의 퇴역 사무라이들의 조직이다. 그들을 훗날 일본의 가장 거대한 폭력조직인 야쿠자로 바뀌게 된다. - 59쪽

 

겐요샤의 하부조직 ‘천우현’의 중간 두목 우치다 료헤이는 조선인 내통자 이용구를 포섭하여 조선에서 테러 작전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23살에 동학당에 입교한 제2대 교주 최시형의 수제자다.

 

일본으로 망명한 그는 천우협의 두목 우치다 료헤이를 만나서 친일파로 돌변한다.

천우협은 동학농민운동에 개입하는 방법으로 천우협의 조직원을 보부상으로 위장해서 직접적으로 개입하려하나, 이는 일본어를 구사하는 이유로 사전에 발각되어 실패한다.

 

두 번째 방법은 이용구를 이용한 방법이고, 무기를 지원해서 황토현 전투에서 홍계훈이 이끄는 관군에 승리하고, 전주성을 장악한다.

 

1차 동학농민운동으로 성공을 이룬 전봉준 장군은 해산을 하려 하나, 대원군은 그에게 밀사를 보내 다시 한번 2차 농민운동을 하라고 요청한다.

대원군은 국왕과 왕비를 제거하고 친청파와 함께 재집권을 구상한다.

 

당시 한성 거주 외국인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내용이 나온다. “조선에서 일어난 동학 농민군의 무장봉기 배후에는 청일전쟁의 빌미를 만들려는 일본의 첩보전이 큰 몫을 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라고 쓰고 있다.

- 61쪽

 

2. 김두성은 누구인가? 고종, 최재형

 

나에게 있어 가장 큰 궁금증 중 하나는 역시 안중근 의사가 말한 대한의군 참모중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자신의 상관은 김두성이라고 한다.

 

“김두성이 누구인가?”에 관해서는 확정적인 인물은 확인되지 않지만, 고종 또는 최재형 선생으로 예상된다.

 

1902년 6월, 고종은 오랫동안 추진해온 황실 직속 군사 첩보기관 ‘제국익문사’를 출범시켰다. 익문사는 표면상 통신사였지만 극비문서의 운영 법규를 보면 군사조직체계를 갖추고, 이미 국내외에 다수의 비밀 통신원들을 파견했다. - 140쪽

 

당시 궁궐은 국왕부터 궁인들까지 모든 정보가 일본군의 손바닥 안에 들어 있었다.

고종은 카를 베베르와 푸티아티 대령으로부터 국방과 관련된 진솔한 자문을 들었다.

 

카를 베베르 총영사와 무관 대령 푸티아티는 고종에게 러시아 황제 차르 2세의 직속 비밀경찰 조직의 <오크라나 운용지침서>를 참고할 수 있는 문서자료를 전해주었다. 러시아 차르 2세는 일찍이 친위세력들과 정부 각료들이 반정부 테러로 희생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황제 직속의 비밀 경찰조직을 창설했다.

 

그것이 바로 테러 대항세력인 비밀정보조직 오크라나였다. 오크라나는 훗날 악명 높은 소련의 비밀경찰(KGB)의 전신이다.

고종은 환궁 전에 시종무관 정재관을 불러들여 러시아의 오크라나와 같은 비밀 군조직의 창설을 위해 황실 직속 비밀 첩보무대의 <제국익문사 규정집>을 만들었다.

 

안중근과 이도엽은 돈덕전에서 익문사 독리 정재관에게 본인 친필로 의군 입대 재확인 절차를 마쳤다.

 

익문사의 통신원은 실제로 모스 전신이라는 빠른 통신수단이 있어서 멀리 미국이나 연해주에서도 대한의군 총사령관과 명령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국내와 해외에서는 익문사 통신원 77명이 모두 첩보 작전을 전개하고 있었지만, 요원 간에 횡적으로는 소통이 불가능했다. 그들은 서로의 얼굴도, 이름도, 암호와 소속도 임무도 몰랐다. 단지 그들은 자신의 직속 상관이 익문사 총독으로 오얏꽃이라는 암호를 쓰는 김두성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그가 바로 대한의군 총사령관으로 모든 통신사 첩보원들을 지휘통솔하고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다. 모든 익문사 통신원의 최고 상관은 하나였다. -145쪽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하얼빈리포트 #유홍종 #소이연 #안중근 #독립운동 #위국헌신군인본분 #꼬레아우라 #책과콩나무


r*******n 2020.09.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하얼빈 리포트
"[서평]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알고 있는 역사적 지식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형편없음을 자각하게 해준다. 안중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해 사형을 언도받았다는 것 외에 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 겨레의 독립의지를 통해 민족
"[서평]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알고 있는 역사적 지식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형편없음을 자각하게 해준다. 안중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해 사형을 언도받았다는 것 외에 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 겨레의 독립의지를 통해 민족혼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위인 안중근의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집필해 본격 영화화하고자 하는 소설로, 그의 소꿉친구 이동엽과 함께 하얼빈 작전에 참전한 대한의군 첩보부 소속 러시아 교포 마샤 김의 추리적 기법으로 복원해낸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역사적 사실을 담은 유홍종 작가의 <하얼빈 리포트>를 통해 그에 삶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이 책 <하얼빈 리포트>는 대한제국 황실의 외무대신이자 러시아 연해주로 파견되어 군관들의 통역과 연락업무 직책을 담당하다 일본의 첩보대 저격 리스트에 올라 피살된 김헌주의 딸 마샤 김이 대한의군 특수부대 소속으로 조국독립을 위해 숱한 시련과 역경을 거쳤으나 일제의 탄압과 핍박에 입국금지된 상태로 안중근과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안중근의 출생, 황해도에서 손꼽히는 부호로 자랐던 그의 가문과 가족, 문무 실력이 두루 출중했었던 소년시절과 평생의 친구 이도연과의 만남, 빌렘신부와의 인연과 그의 종교적 신념, 안중근 부친 안태훈의 항일운동의 전과정이 상세히 그려져있다. 또한 1900년 초반의 국내외정세를 중심으로 을미사변, 을사늑약, 아관파천, 제물포조약 등은 물론 각종 구국항인인물들과 구국단체들에 대해서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상세히 기록되고 있다.

정재관이 주축이 된 익문사 회원이었던 안중근은 고종의 승인을 받아 러시아 연방 정보국 특수 첩보 훈련을 받은 대원으로 특파독립부대의 참모중장으로 임명을 받아 러시아로 입국을 해 지령을 기다리던 가운데, 러시아 핫산에서 안중근을 비롯한 11명의 젊은 동지들은 태극기 앞에서 왼손 약지 마디를 잘라 그 피로 태극기 앞에 '대한 독립'이라는 글로 혈서를 쓰고 만세 삼창을 외치며 그 유명한 '애국단지동맹'을 하게 된다. 하루하루 기회를 엿보던 중 미확정된 북간도 경계선과 한국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에서 회담을 갖게 된다는 첩보를 입수해 대한의군 특파독립부대 참모중장으로서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와 함께 하얼빈 작전에 투입이 된다. 가짜정보들로 혼란한 틈에 동지들과 나눠서 두 곳으로 작전을 대비하던 중 하얼빈 러시아 군악대 환영사열 후 일본인 환영단이 일장기를 흔드는 순간 이토를 향해 세 발을 저격하게 되고, 그가 쏜 세개의 탄환은 이토의 피격부위를 모두 관통해 30분만에 이토는 69세의 나이에 절명하게 된다. 탈출보다는 저격 성공률이 높은 위치에서 총격을 한 그는 바로 러시아 헌변대원들에게 포위되어 체포되고, 체포 되기 전 권총을 허공에 내던지며 '코레아 우라(대한 만세)'를 세 번 외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뭐라 말할 수 없는 뭉클함과 진한 감동에 눈물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일본권력의 허수아비였던 뤼순 법정에서의 재판과정은 기가 막힐 정도로 불합리하고 당황스러웠다. 일본은 러시아 체류중인 안중근에 대한 법적 제재권리가 없었으나 외교권 전면을 위임받아 신병인도와 재판권을 따냈으며, 그가 제출한 '이토를 쏜 15가지 이유'는 대한의군 참모중장의 군인신분으로서 그가 적군을 사살한 이유에 대한 충분한 납득을 제시한 자료로 충분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묵살당했고, 당연히 전쟁포로로 군사재판으로 진행해야 할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한 개인이 저지른 중대범죄인 형사재판으로 몰아간 점 역시 납득이 되지 않았다. 또한 해외변호사 선임을 통해 좀 더 공정한 재판을 진행하고자 하는 의도도 무시되고, 국내의 관선변호사를 통해 이미 사형을 정해둔 형식적인 재판을 한 점은 법적인 절차를 전혀 무시한 명백한 위반임에도 힘없는 국민이 감내해야 할 몫이었다는 사실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예견된 죽음을 기다리며 감옥 안에서도 <안응칠 자서전>과 미완성된 <동양평화>를 차분히 집필했으며, 탄생 100주년 기념관에 기증된 안중근 곁에서 5개월을 지켜본 일본 헌병 치바 토시치 상병에게 비단천에 써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군인의 본분"이라는 글을 봐도 그렇고, 평상시 교도소장을 비롯한 교도관들이 안중근에 대한 예우를 보면 놀랍도록 예의바르고 정중했다고 한 점들도 그가 어떠한 인품을 지닌 사람이었음을 짐작케 하게 했다.

누구에게도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당당히 죽으라며 아들을 위해 수의를 손수 지어준 그의 어머니의 마음과 마지막 종주성사의식에서 빌렘 신부를 지목해 그가 마지막 성사의식을 치르는 장면은 너무도 슬퍼서 가슴이 미어짐을 느꼈다.

인간이 태어나 자라고 죽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어떤 삶을 살며 어떻게 죽는가는 이렇게 다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의 삶처럼 자신을 희생하며 살 수는 없더라고 그가 쏘아올린 총성을 통한 불굴의 저항정신과 독립의지는 우리에게 민족혼이라는 기념비적인 유산을 남겨줄 만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루 속히 그의 시신을 찾아 그의 유언대로 고국으로 돌아와 편히 쉬시길 기도해본다.

o***9 2020.09.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얼빈 리포트
"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초등학교에 다닐때 배운 우리나라의 근대사는 가슴아픈 역사로만 기억되었다. 만세운동을 하다가 일본 경찰에 잡혀서 잔혹한 고문을 받은 유관순열사, 손가락을 절단하여 우리나라 독립을 위한 의지를 표현하고 이토히로부미를 죽인 안중근의사, 도시락 폭탄의 이봉창의사, 그리고 강제로 끌려가 징용을 당했던 분들, 강제로 끌려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분들의 가슴아픈 이야기가 어린마
"하얼빈 리포트" 내용보기

초등학교에 다닐때 배운 우리나라의 근대사는 가슴아픈 역사로만 기억되었다.
만세운동을 하다가 일본 경찰에 잡혀서 잔혹한 고문을 받은 유관순열사, 손가락을 절단하여 우리나라 독립을 위한 의지를 표현하고 이토히로부미를 죽인 안중근의사, 도시락 폭탄의 이봉창의사, 그리고 강제로 끌려가 징용을 당했던 분들, 강제로 끌려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분들의 가슴아픈 이야기가
어린마음에 큰 충격을 받았었다.
일제 침략 시대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 책 등 모두 더 관심을 갖고 찾아보았는데,
아이였을 때보다 어른이 될수록 가슴아픈 역사를 마주하기가 더 두려워진다.

학생이었을때 그 나이에 맞는 정도의 상처와 피해보다
어른이 되어서 알게된 더 적나라한 팩트가
더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인거 같다.

그만큼 끔찍한 시대를 살아야했던 우리나라.

이번에 소설로 읽는 안중근 이야기 “하얼빈 리포트”를 보고 또 다시 1900년대 초의 조선으로의 여행을 다녀왔다.
많은 분들의 존경을 받는 안중근 의사의 인간적인 면. 안중근 의사의 가족분들의 이야기,
역사의 기로에 서서 조선의 원흉을 제거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안의사의 안과 밖의 모든 배경들을 풀어낸다.

안의사의 단호한 행동의 배경에는 부모로부터 준비되었던 천주교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더더욱 안중근 이라는 사람의 인간적인 내면을 들여다 보게 된다.
역사 속 인물들의 교과서에 나오는
업적 이외의 사람사는 이야기가
마흔을 앞두고 있는 요즘 더 깊게 다가온다.

k*****2 2020.09.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