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한 그릇의 밥을 짓기 위해 감당한 치열한 정신이 오롯하게 담겼다.
영혼의 밥이 위무하는 시어들로 상처는 거침없는 삶이 된다.
부조리한 상황에 맞선 '슬프고도 힘센 밥'에 대한 울림이 크다.
정형의 구조 속에 풍성하고 세련된 시어들의 변주는 단정하고도
폭발적인 가창을 지녔다.
작고 단아한 듯 찰람찰람, 힘 있는 시가 감동을 넘어 삶의 생기를 돋우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