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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그래도 엄청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름 즐기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집콕이 장기화되면서 심신이 너무 지쳤어요. 그래서 육아도 다시 리프레시 해보고, 책육아도 좀 더 잘하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해봤습니다.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다보면
와~ 이 책은 정말 내용이 좋다, 그림이 예쁘다, 재밌다. 이런 생각들이 들긴 했는데 이런 마음 자체가 그림책에서 위로를 받고 있었던거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어요. 이 책에서 소개되는 그림책은 모르는 그림책이 훨씬 많았는데, 책 읽어가면서 그림책 정보도 알게 되고, 더불어 그 책으로 마음의 위안까지 받을 수 있어서 1석 2조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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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가 힘들 때 그림책에게 배웁니다 l 김주현 l 글담출판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육아를 하며 느끼는 감정과 고민을 나누고, 그림책을 처방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막연히 그림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꼭 육아가 아니더라도 수업시간에 우리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픈 동화도, 나를 돌아볼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동화도 있었다. 그림책 처방 중 "우리 집 일기예보"라는 동화는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며 각각의 감정을 날씨로 표현해내었는데 감정표현에 서툰 우리 아이들에게도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우리 집 날씨는 맑음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일어나 보니 홍수가 나고 말았습니다. 아이가 이불에 오줌을 쌌거든요. 홍수를 시작으로 우리 집 날씨는 요동칩니다. 아빠는 출근길 사람들 틈에서 끈적끈적한 날씨를 보내고, 엄마는 휘몰아치는 집안일에 태풍을 맛보며, 나는 오줌싸개라는 놀림에 흐려집니다.오후 한때 드라마를 보는 엄마 눈에서는 소나기가 내리고, 아이 방에서는 장난감이 무너지는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엄마 머리 위에는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그러다가 천둥 번개가 우르릉 꽝꽝! 그래도 저녁이 되면 목욕탕에 안개가 모락모락 피고 가족이 둘러 앉아 밥을 먹습니다. 이하 생략 우리 집 일기예보 ㅣ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l 책속물고기 육아로 인해 지치고 힘든 어머님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다.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야한다' 등의 충고식 이야기가 아닌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경험을 예시로 들며 힘들 수 있음을 공감하며, 따뜻한 서체로 위로하는 듯 하였다. 그리고 언젠가 나에게 찾아올 아이와 그 때의 나에게 다시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밑줄그으며 책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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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적힌 글귀. 엄마 잠깐 그림책 좀 읽고 올게....?? 읽어 줄게가 아니고 읽고 올게..?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나 역시 그림책을 종종 읽었던 까닭에 이 글귀가 이상하지 않았다. 그림책을 아이에게 읽어 주던 어느날, 그림책이 너무 재밌는거다. 글이 길지 않았기...때문인가? ㅋㅋㅋ 그림이 많이~~ 있는 책이었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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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참 무수히도 던졌던 이 말, 계속해서 내 머리속에 그리고 내 마음속에 맴돌았었던 그 말. 남들 다하는데, 왜 나만 힘든걸까? 분명 다들 쉽게 아이 낳고, 키우고, 그렇게 행복하게 하하 호호 사는 것 같은데... 아이 낳는거야 어쩔 수 없이 겪는 그런 힘듦이라 감수 했지만 키우는 과정에서 오는 힘듦은 도저히 나아지지 않고 계속 반복되고, 또 새로운 힘듦이 계속 찾아 오는 까닭에 나 자신이 무너지길 여러번. 언젠가 찾아올 아이들의 사춘기때는 또 어떤 힘듦이 찾아 올지 상상도 안되지만... 책 제목에서도 이렇게 나만 힘들까요 라는걸 보면 나만 힘들었던건 아니었나 보다.
용기를 냈어라는 그림책을 통해 작가는 아이 역시 매일 얼마나 엄청난 용기를 내고 있는지를 엿보았다고 했다. 가만히 생각 해 보니, 첫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처음 입학하고 나서였다. 정말 아무 이유없이, 큰 병원도 가서 검사 다 해 봤는데 이유없이 매일 배가 아프단다. 떼굴 떼굴 구르고 구르고 무슨 일이 있는줄 정말 엄청 걱정했는데. 아이도 처음 가는 학교에 대한 스트레스 작용으로 배가 아팠던거였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친구. 분명 남들 다 가는 학교였는데, 내 아이는 그 학교가는 것이 힘들었던 것 이다. 지금은 뭐.... 코로나19로 가지 못하는 학교가 너무 그립다는 매일 학교 가던 날이 그립고 소중했다며 학교 가는걸 세상 제일 즐거워하는 일딸... ㅋ 이렇게 아이도 용기를 냈음이겠지. 이렇게 어떤 상황이 주어지고, 작가가 그런 상황에서 위로 받았던 그림책을 소개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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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무언가를 해 내고 뿌듯해하며 내게 내밀땐 나도 모르게 와, 진짜 잘했다. 엄마보다 더 잘그리네~ 이러곤 했던 시절. 언젠가 무심코 이딸에게, 어머, 일딸이 6살때 그렸던것 보다 훨씬 자세하게 잘 표현했다라는 칭찬도 아닌 칭찬을 하고서 아차 싶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 이딸은 걸핏하면 엄마, 언니 * 살때 보다 내가 더 잘했어? 언니 * 살땐 이런거 못했지? 라며 계속 비교하는 딸을 보곤 내가 정말 잘못했구나 하고 뒤늦은 후회.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냥 나도 모르게 쉽게 평가하는 듯한, 비교하는 듯한 그런 반응이 내 입에서 나오고 만다. 이런!!!
아이들은 내가 생각 했던 것 보다 더 내 말을 잘 기억하고, 마음속에 잘 담아둔다. 작가의 한 마디를 내 마음엣 새긴다.
아무렇지 않게 쉽게 쓰던 일딸 최고~ 이딸이 세상에서 젤 멋져~ 삼딸이 제일 잘하네 라던 평가 스럽던 칭찬은 버려버리고, 이렇게 구체적인 느낌등으로 칭찬을 해 주는 연습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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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강의를 들으러 갔을때 그 선생님이 여러권의 책을 소개 해 준 기억이 난다. 그 책은 모두 그림책이었었다. 모두들 의아했는데, 그림책을 펼쳐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나서 왜 그림책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글이 많은 책이 좋은 책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을 종종 만날 수 있는데, 물론 나 역시도 아이들이 그림책보다 글밥 많은 책을 읽어야 더 뿌듯함을 느낀다거나 하니까...ㅋ 그림책을 한 번 펼치고 읽어 보길 권한다. 오히려 한 글자 없는 그림 속에서 내 마음이 공감되고 위로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테니...! 육아가 힘들 때 그림책에게 배웁니다 속에서 소개된 그림책을 하나 하나 만나 보려 한다. 물론 책에서 소개 해 준 내용만으로도 이미 그림책을 읽고 만난 기분이라 마음이 빵빵하긴 하지만~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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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무엇보다 천천히 내 속도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 좋았습니다. 그 용기로 서툴지만, 아이와 좀 더 즐겁고 따뜻한 관계를 맺어 갈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__ 여는 글
아이 덕에 자주 즐겁고, 종종 욱신거리고, 때때로 욱하며 그림책과 어린이 책을 짓는 작가님이 담아내신 이야기라 따뜻했다. 나와 사이가 좋을수록 아이와의 관계도 좋아진다는 말에는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다. 세상에는 수많은 육아의 달인들이 살고 있다. 살림에 일에 육아에 척척해낸다. 왜 난 그렇지 못한 건지 나한테는 모성애는 없는 건지, 생각하던 시절들이 있었다. 나 역시 주변 지인들의 오지랖에 도움이 아닌 상처를 받으며 지인들과 만나도 육아에 대한 이야기는 자연스레 나누지 않게 되었다. 나와 내 아이의 속도대로 살아가려면 그럴 수밖에 없었다. 잠자리에서 수많은 그림책들을 읽어주면서 그림책들이 때론 나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하고, 내가 정의 내릴 수 없었던 감정들을 알려주고, 또 나를 돌아보게 해주는 시간들을 갖게 해주었다. 지금은 제법 많이 자랐지만, 여전히 우리는 그림책을 읽는다. 그리고 배운다. 작가님의 그림책 리스트를 적어두고 책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또 몇 권은 내가 읽어본 책이라, 내가 느꼈던 감정들과 작가님의 글들과 비교해보고, 내가 미처 찾지 못한 부분까지 한 번 더 체크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분명 내가 읽었던 그림책인데, 또 다른 새로운 그림책을 읽는 기분이랄까,,? 오늘도 나는 아이들과 고군분투하겠지만, 육아를 마치고 내가 힐링할 수 있게 해줄 그림책이 있어서 난 괜찮다.
그래서 제가 바라는 것은 그뿐입니다. 오래오래 사이좋게 지내는 것. 제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관계니까요. 그런 관계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자주 눈 맞추고 자주 목소리를 들어주고 자주 안아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오늘도 그림책을 읽습니다. __맺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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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가 쓴 육아가 힘들 때 그림책에게 배웁니다. 나름 다섯명을 낳고 10세까지는 나름 베테랑 엄마라고(물론 4호 5호에게만) 생각하지만 육아로부터 받는 고통은 참 초보 엄마 못지 않게 받고 있다. 고통뿐만아니라 모르는 것 또한 많다. 그동안 육아서를 읽으면서 매번 반성하고 아이에게 적용해 봐야겠다고 수십번을 다짐했었지만 책 읽고 바로 1번으로 끝나는 실천에 신물이 나서 그 뒤로는 육아서를 읽지 않았다. 어짜피 읽어봤자 아이들에게 적용하지도 않을 건데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지라고 하고 읽지 않은지 1년이 넘은 상태에서 이 책을 만났다. 그동안 읽었던 육아서들과 마찬가지로 줄 그을 것이 얼마나 많은지... 하지만 이번에 좀 달랐던건 나랑 똑같네... 라고 하며 킥킥 거리며 줄 그은 것들이 더 많다는 것. 그리고 그림책을 잘 읽어주지 않던 나를 반성했다. 한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을 알기에 책읽기는 언니들과 아빠에게 미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를 위해서도 아이들에게 그림 책을 읽어줘야겠다 란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는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기에 자기 전 목이 터져라 기본 3권을 읽고 있다. 목은 아프지만 그리고 여전히 뭔가 아이들에게 좀더 느긋하게 다가가긴 힘들지만 그림 책을 읽어주면서 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에 일단 만족한다. 맺는 글에서 작가가 말한다. "제가 바라는 것은 그뿐입니다. 오래오래 사이좋게 지내는 것. " 내가 애들에게 종종 하는 말이다. 우리.. 같이 오래 살아야하는데 사이 좋게 지내자... 아이들과 사이좋게 오래오래 지내려면 한번쯤 읽어도 좋은책. 이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말하고 싶다. 읽을까 말까 할땐 읽으라고. 후회하진 않을것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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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힘들 때 그림책에게 배웁니다 김주현 지음 글담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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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힘들 때 그림책에게 배웁니다』는 저자의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육아 감정과 그 고민을 해결해 준 그림책 처방을 담고 있다. 간절히 기다렸던 아기를 오랜 기다림 끝에 낳아 키우면서 육아의 실전에서 초보엄마가 느꼈던 솔직한 감정과 경험이 충분히 공감되었고, 그때마다 엄마의 마음을 단단히 지탱해준 그림책 처방과 저자의 따뜻한 조언에 큰 위로를 받은 책이다.
# 구성
『육아가 힘들 때 그림책에게 배웁니다』의 차례를 보면 육아에 지친 엄마의 마음과 감정을 충분히 어루만져 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 서툰 육아로 힘든 엄마들에게 아이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지 따뜻한 조언과 방법이 실려 있다.
보통 그림책 육아서에서 발달단계의 시기별 좋은 그림책이나 추천 그림책으로 채워진다면 이 책에서는 엄마를 대상으로 아이와 함께 읽으며 육아에서 마음에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는 추천 책들로 채워져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보았다.
1장. 나를 괴롭히는 육아 감정에서 벗어나는 법 2장. 서툰 초보엄마가 아이와 관계를 잘 맺는 법 3장. 아이의 시선에서 아이의 속도로 가르치는 법 4장.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육아법
# 그림책으로 진정한 위로를 건네는 책
『육아가 힘들 때 그림책에게 배웁니다』의 문장들은 유난히 따뜻하게 와닿았다. 육아의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엄마의 날것의 그 감정들을 저자는 서두르지 않고 쉽게 재단하지도 않는다. 다그치지도 않으며 따뜻한 시선으로 천천히 배워가자고, 나만의 속도로 나아가자고 차분히 말을 건넨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저자가 챙겨주는 그림책의 처방이 마음의 힘을 북돋아주었다.
-----그림책은 무엇보다 천천히 내 속도로, 내가 할 수 있는 마음의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 좋았습니다. 그 용기로 서툴지만, 아이와 좀 더 즐겁고 따뜻한 관계를 맺어 갈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5쪽)
-----그림책이 아이의 경험을 대신 해줄수는 없습니다만, 아이의 경험을 확장시켜주고 연결시켜 줄 수는 있습니다.(102쪽)
저자를 성장하게 했던 그림책의 동력이 궁금했는데 저자에게 그림책의 의미가 무엇인지 들여다 볼 수 있는 문장들을 만났다. 또 그림책이 사람과 사이에서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였다.
저자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를 아래에 담아, 이 책이 지닌 진정한 위로의 힘을 함께 느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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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 : 남들 다하는데, 왜 나만 힘든 걸까요 “누구나 하는 당연한 것도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엄마만 매일 용기를 장착하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 역시 매일 얼마나 엄청난 용기를 내고 있는지가 보였습니다.(중략) 아이도 이렇게 용기 내어 자라는데, 엄마인 제가 겁먹거나 주눅들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아랫배에 힘 단단히 주고 매일매일 엄마가 될 용기를 내봅니다.(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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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능력함: 내 실수에 화가 나고 좌절감이 들 때가 있어요. ‘실수가 빛나는 성장이 되는 법’
------<아름다운 실수>에서 잘못 그린 선과 점을 바탕으로 더 멋진 결과물을 이끌어 냈듯, 저의 실수에서 어제보다 오늘 더 멋지고 반짝이는 육아의 시간들을 그려 보려고 합니다. 무엇을 잘하려 하기보다 실수까지 즐기는 마음으로요.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을 즐기려는 마음으로, 오늘도 처음 겪는 엄마의 시간을 살아가고자 합니다.(43쪽)
![]() -무언가 하기보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분주함보다 고요함을 택하는 법
-----분주하고 바쁜 것들로부터 벗어나야 비로소 자기 자신에게 귀 기울이고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아이를 온전히 바라보기 위해서도 이런 고요한 시간이 필요합니다.(108쪽)
# 이 책이 내게 건넨 위로와 깨달음
『육아가 힘들 때 그림책에게 배웁니다』가 내게 건넨 깨달음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내가 여전히 육아중’이라는 사실이었다. 아들이 초등학생이라 좀 컸으니 마음을 살짝 놓고 편하게 읽었다. 그런데 3장과 4장을 읽으며, 여전히 아들의 성장과 함께 양육의 늪에서 힘들어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내 삶의 자세와 시선을 돌아보지 않으면, 나의 틀과 한계 속에 아이를 가두게 됩니다.”(126쪽)
![]() ![]() 여러 일들도 바쁘다는 핑계로 놓치고 있는 것들이 많았고 당당하게 무뎌지는 것들도 많았다. 아이가 무엇을 바라보는지 어떤 마음으로 들여다보는지 깊이 들여다볼 체력이 되지 않았다. 현실에서 엄마는 적당한 타협 선을 찾았으며, 적당하게 선택한 나의 반경에 대해 때론 완고한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
저자의 처방작품은 바로 정진호 작가님의 <위를 봐요!>, 피터 레이놀즈 작가님의 <그리는 대로>이다. 이 작품들을 통해 시선의 확장의 필요성과 말랑말랑한 사고의 힘을 일깨운다. 아이에게 바라는 대로 자유롭고, 넓고, 깊고, 따뜻한 시선으로 살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다부진 바람이, 내게 청유형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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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서툴고 실수투성이어도 괜찮아요”
이 책을 관통하는 따뜻한 다독임의 문장이다. 엄마로 살아왔고 살고 있는 육아의 순간순간을 따뜻함과 다독임으로 채워주는 책이었다. 처음부터 엄마였던 사람도 없고 완벽했던 사람도 없으니 함께 힘내자는 응원의 이야기를 그림책에 녹여 따뜻하게 처방한 이 책 덕분에 충분히 충분히 위로를 받았다. 고민없이 ‘엄마들’께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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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서툴고 실수투성이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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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가 쓴 그림책 육아서라니.. 그림책 작가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그림책은 어떤지 궁금했던 저를 한번에 사로잡은 책입니다.
이 책은 육아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림책과 함께 풀어가는 조용조용 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랍니다. 아이에게 읽어주어도 훌륭한 그림책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여기에 소개된 책들은 엄마가 보면서 힐링하는데 더 없이 좋은 책들인 것 같아요.
**************** 아기를 배 속에 품은 동안 생애 처음으로 느끼는 기쁨과 혼란이 함께 옵니다. 아기가 꿈틀거리며 움직일 때의 신기함, 무언가 늘 나와 함께 숨 쉬는 존재가 있다는 놀라움, 먹고 듣고 말하는 모든 순간 나와 함께하는 존재가 있다는 놀라움, 먹고 듣고 말하는 모든 순간 나와 함께하는 존재가 있다는 기쁨은 내 삶을 행복하게 변화시킵니다. (p. 25)
잘 듣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듯하지만, 마음을 모아 상대방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이와의 일상적인 대화에도 마음을 모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p. 189)
사람들이 하는 말은, 특히나 주위에 가까운 어른들이 하는 말은 아이의 마음 정원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웁니다. 그 씨앗이 좋은 씨앗이면 좋겠지만, 때때로 가시덤불을 이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작가님께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도 작가님처럼 그림책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읽도록 노력해 볼께요, 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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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가득한 육아서적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있는 걸까.
엄마가 된 작가님이 써 둔 그림책 처방전에는 해결책 같은 건 없다. 이 책 속엔 나랑 똑같이 고군분투하는 엄마와 그 엄마가 읽으면 좋을 그림책만 있을 뿐.
그림책이 열어준 세상은 신기했다. 매일 하던 엄청난 고민이 간단해지고 별 것 아니었던 일들은 별 것이 되고 지나치던 일들을 자세히 보게 하고 내게 아주 중요했던 일들을 하찮게 만들기도 또 그 반대이기도 했었다.
미리 엄마가 되어준 작가님에게 감사할 만큼 이 책의 리스트들이 소중했다. 처방으로 전해준 그림책들이 줄곧 마음에 남아, 결국 마음 텃밭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그 마음으로 아이를 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게 되었다.
어떤 순간이 아니라 그냥 매 순간 엄마가 되고 매일매일 하루 전체가 멘붕인 엄마들에게 좋은 처방이 되어 줄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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