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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전대미문의 사건이라면 사건일 수 있다. 한 계절이 지날때쯤이면 끝나지 않을까, 하던 예상을 뒤엎고 오히려 앞으로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수는 없을꺼라고들 말하고 있다. 한계절을 넘어 반년이 지나가고 있고 이제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이 되면 백신예방전까지는 여전히 코로나의 시대를 견뎌내야한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을 각자의 환경에서 견뎌내고 있는 일상들을 작가들이 그려낸 책이 '사진을 많이 찍고 이름을 많이 불러줘'이다. 13명의 한국작가들이 각자의 상황에서 체감한 것들을 글로 써내려가고 있다. 엊그제 고위험에도 불구하고 전신마취수술을 받아야한다는 검사결과를 받았다. 혹시 모르니 3차병원에서 다시 진료를 받아보자고 했지만 코로나 확산 위험 지역인 서울을 가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나 역시 폐건강이 안좋아 서울 가기가 꺼려지는데 어쩔 수 없이 모시고 가야겠다, 결심을 하고 서울의 형제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정말 위험하다며 어머니만 서울로 보내면 공항에 모시러 나오는것이 좋겠다고 한다. 만약 수술을 하게 된다면 보호자가 아니라 전문 간병인을 써야하고 보호자 면회도 제한된다. 고령의 어머니에게 낯선 곳에서 위험을 안고 수술을 하게 되는 상황에 가족이 함께하지 못하는 상황은 뭐라 해야할까... 표제작인 손보미 작가의 '사진을 많이 찍고 이름을 많이 불러줘'는 여러 의미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다. 반려묘 칸트가 아픈 것, 그 아픈 반려묘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삶의 일부가 되었으니 사진을 많이 찍고 이름을 많이 불러줘,라고 한다. 유독 지금의 내게 건네는 말처럼 느껴졌다. 육아휴직을 했다가 복직은 커녕 재택근무하는 남편과 어린이집으로도 보내지 못하는 아이를 돌보며 전업주부로 살아가야하는 고단함은 익히 주위 사람들을 통해 느낀것이기는 하지만 sns로 친구가 된 이웃과의 관계가 코로나 상황이 이어지면서 조금은 그로테스크한 느낌으로 그려지면서 결국은 단절이 되는 '내 이웃과의 거리'는 소설이라 생각하며 읽지만 소설같지 않은 느낌에 마음이 더 허해진다. "너랑 내가 코로나에 걸린 건 아니지만 우리에게 일어난 사건이듯이"(122) 모든 것이 다 뒤엉켜버리고 있는 느낌이다. 쓸쓸히 가족들만의 장례를 치르게 되는 것이나 잠시의 해외체류는 별다를 것이 없었지만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점점 옥죄어오는 듯한 일상들, 많은 사람들이 해고되고 경제적으로 힘들어지고 있지만 반면 코로나 특수를 맞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듯이 각자의 상황과 느낌은 다르게 표현되고 있다. 편견일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젊은 작가들은 개인 생활의 어려움과 극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느낌이라면 가족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작가들은 코로나의 상황에서 서로 격리되고 있지만 오히려 가족의 연대는 더 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의 글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사는 건 언제나 모순의 연속이다"(228) 라는 장은아 작가의 글처럼 우리는 모두 코로나 속에서 발견한 작은 행복을 찾게 되는 것은 다 똑같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노란딱지를 받은 유튜버가 친구와 함께 찍은 초록 영상이 조회수는 폭망이지만 자신을 되돌아보고 친구와의 우정을 진하게 확인하게 되는 '노란딱지'처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지만 이 모든 것이 다 돌아보고 싶지 않은 것뿐만은 아닐 것이다.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수는 없지만 우리는 다시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삶의 일부로 견뎌내고 또 이겨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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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공장 / 사진을 많이 찍고 이름을 많이 불러줘 / 김엄지 외 처음엔 이렇게 오래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감기를 앓듯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다시금 아무 일 없던 듯 일상생활을 재개할 수 있으리라 속 편한 생각을 했더랬다. 그러나 한 달이 가고 두 달이 흐르며 사태는 더욱 악화되어 갔고 준비하던 시험이 연기되면서 일 년간 숨 가쁘게 달려왔던 일정이 속절없이 지연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지금껏 한 번도 닥쳐보지 못한 상황에 조금씩 당황스러운 기분이 들기 시작했던 것 같다. 재잘거리며 이제 갓 초등학교에 입학할 아이들, 12년간 달려온 날들을 푸릇한 캠퍼스에서의 자유로 보상받으리라 다짐하며 들떠있던 수험생들, 선생님들, 저마다의 직업과 위치에서 겪게 된 코로나19로 기존의 평범한 일상에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확진자의 숫자를 확인하고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지역 감염 정보 알림과 피할 수 없는 외출에서 얼굴을 반이나 가려버린 마스크를 쓰고 상대방을 적대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런 불편한 시간들은 갑작스럽게 겪게 된 상황이 무색할 만큼 무디게 다가오는 체감온도 속에서도 그저 제발 지나가기를, 얼른 지나가주기만을 모든 사람들이 바라고 있을 것이다. 마스크를 쓰며 귀 안쪽이 아프고 숨쉬기조차 버거웠던 상황들에 어느덧 신체가 적응해간다는 게 좋은 건지 씁쓸한 건지 애매하게 느껴지고 가까이 만났던 사람들을 당연하다는 듯이 만날 수 없다는 게, 벌써 몇 달이나 이렇게 지속된다는 게 생각할수록 놀랍고 허탈하다. <사진을 많이 찍고 이름을 많이 불러줘>는 갑자기 닥친 팬데믹 코로나 시대에 13인의 작가들의 짧은 이야기를 실은 단편집으로 여행지에서, 평범했던 주부의 삶에서, 가장으로서의 삶이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와 다르지 않게 다가와 더 공감 가는 이야기이다. 코로나로 인해 누군가는 재택근무를 시작했고 재택근무를 시작한 남편 때문에 오롯이 자기만의 시간이었던 아내의 시간이 속박되어 마찰이 일어나기도 하는가 하면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수업 동영상 준비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금세 동이 나는 마스크를 구할 수 없을까 봐 밤잠까지 설치며 불안에 떠는 사람들, 맘 편히 떠난 여행지에서 이방인으로서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공격당했던 이야기들은 이미 숱하게 접했던 이야기들이라 놀랍게 다가올 정도는 아니지만 13명의 작가들이 토해내는 이야기마다 고개를 주억거릴 수밖에 없는 내용들이라 공감과 함께 강한 연대감이 들며 조금만 더 힘내서 버텨보자는 묘한 의욕이 들기도 했다. 생각보다 장기전으로 이어지며 지금까지 평범하게 누리던 일상의 모든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웠던 건지, 매일매일 감사할 일들이 많았음에도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지나쳤던 날들이 파노라마처럼 다가오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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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가 되면서 정상적인 일상에 대한 목마름과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 하는 답답함과 더불어서 책을 읽으면서 코로나19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여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위안을 삼으면서 하루 하루를 화이팅 있게 살아가려는 의지가 돋보이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필요성과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고양이를 키우는 분이였는데 침대에 올라와서 애교도 부리지 않고 무덤덤하게 한 고양이가 어느날 이상해서 병원을 가서 진찰을 받아보니 많이 아프다는 진찰 결과가 나와서 무심하게 했던건 아닌가 하는 미안함이 들면서 약도 먹이고 정말 성심성의껏 돌보면서 고양이에 아픈 상태가 호전이 되었고 코로나19때문에 재택근무로 전환이 되면서 비대면으로 하는 추세여서 랜선만남을 통해서 직접 만나지는 못해도 의사소통을 주고 받고 있고 소소한 일상들과 지친 마음에 위로를 해주면서 읽는 내내 우리가 정말 평소에 살아가는 일상들을 전해주는 거 같은 편안함이 느껴졌고 어색하지가 않아서 이 에세이는 한명의 저자 분이 아니라 13명의 젊은 소설가와 시인들이 코로나 시대에 살면서 경험을 하고 생각을 했던 것들을 나누고 있고 전세계의 혼란을 주고 있는 코로나19 죽고 감염이 되면서 코로나19가 있기 전에는 번화가에 사람도 많고 화기애애 하고 했었는데 요즘에는 거리를 돌아다니면 번화가에 사람이 많았던 것들이 언제그랬냐는듯이 공허하게 되었고 음식점도 마찬가지로 매장에 식사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배달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그만큼 코로나19가 우리에 생활패턴을 바뀌게 하였고 여러가지 일상들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대해서 각자 자기만의 일상을 오픈마인드를 한 거 같은 느낌을 들게 해주었고 누군가 만나는 것도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은 만나기가 상당히 어렵고 그래서 차에서 운전을 하면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 각각의 이야기에서 받은 감동들이 있다 보니 아파트 값이 치솟는 현실에서 아파트를 소유를 한 사람들이 영혼을 끌어모아서 대출을 받아 샀다고 하면서 오히려 더 여유롭게 살지 못하고 주변인들에게도 인색한 모습들이 안타까웠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들이 다르거나 하지 않고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웃들에 이야기를 진솔하게 표현을 해주신 많은 작가분들의 멋진 글솜씨 덕택에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 느낌이였고 많은 작가분들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오픈마인드로 열게 해주는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으시다면 이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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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많이 찍고 이름을 많이 불러줘 팬데믹 코로나 시대 거리는 멀지만 마음만은 가까이 라는 마음으로 나온 이 책은 일상에 대한 소중함과 희망들을 따뜻한 문장으로 에세이로 말해준다. 때문에 이 에세이는 한 명의 저자가 아닌 13명의 젊은 소설가와 시인들이 코로나 시대에 살면서 경험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나누어준다.
코로나19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를 혼란과 어리석음속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마치 유토피아를 꿈꾸며 인간만의 세상을 추구하고 신은 인간이 만들었고 인간만이 이 땅의 주인이라고 떠들어대던 동물과 비슷한 인간이라는 종족이 바이러스 하나에 맥을 못추고 추한 모습들을 연출하며 인간 본연의 죄악된 본성들이 튀어나오는 것들을 목격하고 있다.
이것을 극복하는 다양한 방법중 하나는 자기연민에 빠지지 말고 우울감에 오래 지속적으로 있지말고 다른 일을 하면서 자존감을 잃지 않는 것이다. 그것들중에 하나 얹혀서 바로 독서하는 것이다. 이 책을 집어들어 읽을 것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이 아니더라도 독서는 마음과 생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준다. 나도 당연히 독서한다. 특히 성경을 많이 읽는다. 성경도 책이기 때문이다. 마음과 생각이 흔들리지 않게 되어 성경을 자주 읽는다. 어떤 이들은 절에 가서 혹은 집에서 천배를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은 내가 누렸던 그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과 가족들의 만남이 무엇보다 소중했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무슨 대단한 글들이 적혀있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13명의 작가들로 인해 소소하게 소소한 일상속을 읽으며 위안을 받도록 하자.
우리가 책을 읽고 글을 보는 것은 나와 다른 인생의 순간들을 어떻게 지내왔고 생각해 왔는지 알수 있는 하나의 길과 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은 진정 내가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단상이다. 이 책은 각박해져가는 세상속에 어떤 삶의 의미를 던져줄 것이다.
자기긍정감은 인간에게 필요한 요소이다. 너무 부정적인 것보다 훨씬 낫기 때문이다. 감사가 없는 세상에 감사할 것을 찾아보자. 우리가 누리는 맑은 가을과 하늘 달 구름 공기 햇살 모두 공짜지만 없어선 안될 소중한 것들이다. 가족, 부모님 친구 모두가 마찬가지다.
돈이 전부인 자본주의 괴물틈속에서 자유함은 달리 오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오늘을 사는 것은 희망을 품고 의미를 던져주며 그렇게 사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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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처음 겪고 있는 우리들 모두 낯설고 힘든 상황을 마주하며 하루하루 힘들죠. 여러 작가님들께서 이런 상황으로 겪으신 경험과 간단한 생각을 짧게 풀어 써 주신 책이 있어서 읽어보았어요. 경험담을 공유해 주신 부분이라 읽기 수월했고, 책 제목처럼 우리 삶의 사소하고 일상적인 부분에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도 돌아보게 되었어요.
사진을 많이 찍고 이름을 많이 불러줘 (김안 , 김엄지 , 김유담 , 김진규 , 김혜나 , 손보미 , 신동옥 , 이병국 , 임성순 , 장은아 , 정무늬 , 최미래 , 최지인 지음 / B공장) 이 책은 13명의 작가님께서 각자의 이야기를 써 주셨어요. 각각의 이야기에서 받은 감동이 각각 달라서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사람 사는 이야기, 사람 냄새 풍기는 이야기들입니다. 긴급재난금을 다 사용하지 못한 것, 기르던 고양이가 아프게 된 사연 등을 읽으며 우리네 살아가는 삶이 모두 비슷비슷하구나 하면서 위로를 받았어요. "어떤 비극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저 살아갈 뿐이다. 그러니까, 사진을 많이 찍고, 이름을 많이 부르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 책 39쪽 손보미 작가님의 글 중 일부
저는 김유담 작가님의 <내 이웃과의 거리>를 읽고 많이 웃었어요. 아파트 값이 치솟는 현실에서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들이 영혼을 끌어올려 대출받아 샀다면서 오히려 더 여유롭게 살지 못하고, 주변인에게도 인색한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더라고요. 저도 젊었을 때, 최저가와 핫딜로 쇼핑을 하면 왠지 쾌감이 있어서 무조건 사고 보거나, 집에 물건이 있어도 쟁이려고 쇼핑했던 경험이 있어서 더 공감하며 읽은 것 같아요. 비싼 마스크를 빌려갔으면서 안 갚는 것도 웃기고, 돈으로 달라고 했더니 나중에 값이 싸진 같은 마스크로 갚는 것도 웃기더라고요. 혜미가 아직 젊기 때문에 그런 걸 거예요. 조금 더 나이가 들면 그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그 때가 되면, 현관문에 마스크를 걸고 도망치듯 사라져서 귀한 인간관계를 끊는 어리석은 일은 더이상 안 하겠지요. 이 외에도 노란딱지가 붙은 유튜브 때문에 신경쓰며 고민하다가 친구의 조언 덕분에 좋은 영상을 찍게 된 사연을 글로 잘 풀어주신 정무늬 작가님의 이야기도 계속 기억에 남아요. 저도 요즘 친구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힘내고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답니다. 재앙같은 코로나가 그리웠던 시간을 되찾아주었다고 표현해 주신 장은아 작가님의 이야기 중에서 "엄마가 집에 있으니까 참 좋네." 라는 부분도 제 경험과 겹치면서 오래 여운이 남네요. 코로나 시대에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표현해 주신 많은 작가님들의 멋진 글솜씨 덕분에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이웃집 언니, 동생들과 이야기 나눈 느낌이네요. 많은 작가님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사진을많이찍고이름을많이불러줘, #B공장, #김안, #김엄지, #김유담, #김진규, #김혜나, #손보미, #신동욱, #이병국, #임성순, #장은아, #정무늬, #최미래, #최지인, #코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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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강타한 세계적인 사건은 단연 '코로나19 바이러스'이다. 전염성이 강한 이 바이러스로 인해 90만 명이 사망했으며 3천만 명이 질병 속에서 힘들어하고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질병과 싸우고 있고, 우리는 집 밖을 잘 못 나가고 있다.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잠잠해지기를 바라며 6개월의 시간 중 대부분을 집에서 보냈다. 자주 재난 뉴스를 보고 종종 이웃의 소식을 들으며 하루를 보내고, 한 달을 보내고, 한 계절을 지냈다. 집에서 생활하다 보면 시야가 좁아진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다른 이의 고통은 희미해져가고 나의 답답함에만 집중하게 된다. 분명 앞 집도, 옆집도 힘들 텐데 문을 닫고 귀를 닫아 그들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았다. 내 마음이 자꾸만 옹골지고 우울해지는 것 같아 밖으로 나가고 싶어졌다. 문을 열지 못하니 밖에서 들려온 다른 이들의 소식을 통해서라도 다른 이들이 팬데믹 코로나 시대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구경하고 싶었다. <사진을 많이 찍고 이름을 많이 불러줘>는 '팬데믹 코로나 시대 거리는 멀지만 마음만은 가까이'라는 부제로 출간되었다. 13명의 젊은 소설가와 시인들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며 겪고 느낀 점을 글로 풀어냈다. 누군가는 소설로, 누군가는 에세이로. 나보다 더 답답하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읽으며 어딘가에서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근근이 지내고 있을 '누군가'가 떠올랐다. 코로나 때문에 만나지 못하니까 연락도 뜸해지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믿으며 지냈는데, 그 '누군가'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코로나 시대, 안녕하니?라고. 손보미 작가는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사랑하는 반려묘가 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된다. 아픈 반려묘로 인해 슬퍼하는 작가에게 친구는 사진을 많이 찍고 이름을 많이 불러주라고 한다. 그 한마디는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기에 이 책의 제목이 된 것이 아닐까. 팬데믹 코로나 시대로 인해 몸의 거리가 멀어지고 마음의 거리도 멀어져 이름을 부른지 오래된 친구에게 이름을 불러보라고 말이다. 김진규 작가의 '아파트'라는 소설은 마스크 없이 돌아다닐 수 없는 현실을 볼 수 있었다. 아파트가 가진 특징을 잘 살려 집에서 지내는 생활에서 오는 단절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반전으로 인해 읽는 재미가 더했던, 씁쓸하지만 독특한 소설이다. 장은아 작가의 에세이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죽음과 마주했다. 나의 지인은 아니지만 숫자로만 보던 사망자가 현실로 훅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작가는 죽음에서 끝나지 않고 코로나로 인해 발견한 행복을 이야기한다. 어둠 속에서 소중한 것을 발견하고 감사하는 모습에 코로나 시대를 헤쳐나갈 방법을 얻었다. 13명의 젊은 문인들은 코로나 시대에 서로 다른 장소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다. 코로나 시대이기에 특별한 경험들을 통해 내 삶의 태도를 돌아보고 잊고 있었던 것들을 발견했다. 눈앞의 문제가 끝나기만을 바라며 소중한 사람들을 잊고 있었던 것,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여 희망을 바라지 못했던 것이다. <사진을 많이 찍고 이름을 많이 불러줘>을 읽고 코로나 시대를 보내며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 시원해졌다. 함께 견디는 이들이 있다는 생각에 든든한 마음도 생겼다. 그리고 오래 못 본 친구들에게 연락해야 할 이유도.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분들이 이 책을 읽고 조금 답답한 마음이 사라지고, 조금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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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우리의 이야기들 처음 중국 우한에서 바이러스가 시작되었다고 뉴스가 떠돌때만해도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치료제를 개발할것이고, 유행병이 시작하기전에 종식될거라고 그렇게 가볍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종식되지 못한채 현재도 진행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무지막지하게 지독해서 평소 우리가 누리던것을 앗아갔고 잃어버렸으며, 심지어는 적응하거나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고 살아가게 만들고 있었다. 그래서 코로나시대라는 신조어를 만들었고 이 책은 코로나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었다.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김엄지 작가님의 <여름>이 기억에 남는다. 이 작품은 내가 느끼는 나의 코로나 시대를 글로 옮겨둔것 같았다. 반년이 넘는 기간동안 코로나가 지속될것이라고 생각 못했기에 여름은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은점, 달력이 7월에 머물러져있는것, 주변 지인들과의 약속이 (서로의 건강 때문에) 계속 미뤄지고 있는것, 무력함에 절망감을 느끼던 과정까지 나의 감정을 대변해서 쓰여진 일기장같아 많은 공감을 했던 글이었다. 김유담 작가님의 <내 이웃과의 거리>도 기억에 남는다. 늦은 나이에 육아를 시작한 주인공은 맘카페에서 동갑인줄알고 만난 띠동갑 혜미와 육아를 공유하며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었는데, 영끌로 부동산을 소유하며 아등바등 살아가던 혜미와 낡은 집을 사면서 무리하고 싶지 않았던 전세족 주인공의 요즘 생활에 대한 이야기였다. 집값 상승 현실과 영끌로 모아 무리한 대출로 집을 산 사람과 여러가지 조건을 비교하며 전세로 무리하지 않은 사람들의 현재 상황을 말해주는것 같아 이 작품도 요즘 시대를 잘 그려내고 있어서 좋았었다. 해외에 체류하면서 느낀 코로나 상황에 대한 이야기, 코로나시대에 장래를 치르며 느낀 이야기, 코로나시대에 아파트에 머물며 느낀이야기 등 정말 우리 주변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경험담과 서로의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도울 책이었다고 생각하며 펜데믹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서로 공유하고 싶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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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례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실제 거리는 멀지만 마음만은 가까이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쓰인 이 책은 현재 우리의 모습을 말한다. 알고 있던 것, 알고 있으나 소홀히 했던 것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고 있는 우리의 삶. 이 책을 통해서 일상, 사소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면 어떨까? 소설가, 시인 등 총 13명의 작가들이 함께한 이 책은 코로나 시대에 자신들이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황 속에 속한 우리네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연히 글을 쓰기 위해 나갔던 외국 생활에서 이방인이라는 이유로 욕설을 듣고, 외출이 어려워져서 밤에만 잠시 산책했던 이야기. 비행기가 뜨지 않아 귀국이 미뤄지고, 직항이 아닌 경유 비행기를 타고 온 이야기.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으면서 옷 정리도 하고, 글은 쓴 이야기. 운동을 다닐 수 없어서 집에서 살이 찐 이야기. 코로나로 인해 인종차별을 당한 이야기. 이 많은 이야기들이 우리나라, 미국, 헝가리 등 다양한 곳에서 경험 한 것들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각자의 장소에서 코로나를 겪고 있었고, 마스크 대란으로 힘들어하고 있었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기도 하고, 이웃과 안녕을 고하기도 했다. 앞으로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저 살아갈 뿐. 당황과 혼란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어떻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자리에서 각자의 모습으로 잘 살아가는 것이, 소박하지만 사소한 일상을 꾸려가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이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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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아름답게 지나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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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일상의 모든 것이 무너졌고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미 이를 새로운 기회로 여기는 사람들은 변화를 주도하거나 적응하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존의 가치나 질서에서 갑작스러운 변화에 지치거나 이를 거부하는 행동을 표출하며 사회적 혼란과 개인이 느끼는 심리적 복잡함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그래도 우리는 살아가야 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고, 그들도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런 사태를 바라보며 다른 생각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 책도 단순한 코로나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팬데믹이 불러온 사회변화가 결국 사람과 사람사이 자체를 막아버렸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주는 의미가 무엇이며 이런 빠른 변화상에서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새로운 삶의 방식이나 일정한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지만 사람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잊지 말자고 다짐하고 있다. 주관적으로 보일 지도 모르나 관련 변화에 대해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내는 목소리가 존재하는 만큼 책을 통해 유의미한 메시지를 얻게 될 것이다.
너무 자연스럽고 삶의 스치는 부분이라 여겼던 사람관계의 만남, 그리고 자유롭게 누리는 일상의 자유가 제한된 사회에서 사람들은 당연히 지칠 수밖에 없고 이는 경제활동의 마비를 비롯해 모든 사회활동의 제한 등으로 이어지며 또 다른 위기의식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이 같은 현상을 너무 경제학적으로만 풀어내려는 보도가 많은데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이 과연 그게 다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돈이 전부인 세상이라고 하지만 결국 사람은 사람을 그리워 하는 법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누구나 미래를 그릴 때, 또 다른 누군가를 그리며 버티거나 살아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이 위기가 주는 새로운 변화상, 당장은 희망이 없고 서로가 더욱 삭막한 감정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겠지만 인간은 늘 그랬듯이 이런 위기 앞에서 강했고 또 다른 제도나 사회적 합의를 통해 극복하거나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 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표면적인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마음적, 심리적인 소통과 만남을 통해 본연의 가치를 절대 잊지 않고 살아가는 용기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 책을 통해 이런 가치에 공감하며 나부터 실천하며 살아가는 자세를 가져 보는 것도 괜찮은 것이다. 가볍게 읽지만 전해지는 메시지는 상당한 책이라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