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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당신의 딸을 납치했습니다.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누군가의 아이를 납치하세요. 체인의 규칙을 따르면, 당신의 딸은 무사히 돌아갈 겁니다.” 철학 전공자이자 암투병 중인 레이첼. 경제적 형편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첫 시간 강의를 나서는 길, 그녀는 낯선 번호로부터 한 통의 사진과 메시지를 받는다. 사진 속엔, 납치된 딸 카일리. 그리고 믿기 힘든 지시. “다른 부모의 아이를 납치하라.” ‘체인’이라 불리는 그들은 경고한다. “규칙을 어기면, 당신 딸은 죽습니다.” 사랑하는 딸을 구하기 위해, 레이첼은 납치범이 되어야만 한다. 절박함과 도덕의 경계가 무너지는 그 지점, 레이첼의 선택은 단순한 생존을 넘어선 싸움이 된다.
2. 감상문
연쇄 납치라는 기이하고도 잔혹한 소재를 다룬 이 소설은, 챗GPT의 끈질긴 추천 끝에 결국 내 서재에 들어왔다. 여러 번 묻고, 방향을 틀고, 장르를 바꿔가며 질문해도, 그는 끝끝내 『더 체인』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가독력 만점"이라는 말에 반신반의했지만, 그 대답은 틀리지 않았다. 문장 하나하나가 간결하고 정확하며, 동시에 지적이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두렵고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망설임 없이 보여준다. 위치가 바뀌고, 상황이 달라지면, 인물의 성격과 행동, 목소리와 심리상태는 눈 깜짝할 사이 뒤틀린다. 그 변화는 단지 글로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독자의 오감을 직접 자극하듯 생생하게 전달된다. 『애드거 상』 수상 작가답게, 작가는 단순한 반전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전개는 숨 돌릴 틈 없이 속도감 있고, 스릴 넘치며, 매 장면마다 극적인 긴장을 부여한다. 어느 챕터 하나 쉬어갈 틈 없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책을 덮으려는 모든 시도를 무력화시킨다.
3. 『더 체인』과 필로소피아
“내가 범죄자가 되더라도 아이를 구하겠는가?” 극단적 질문 앞에 의심하고 질문하고 자각하는 사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지성과 도덕은, 생존 앞에서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는가? ‘사람을 수단으로 삼지 말라’는 칸트주의의 엄격한 명제와 극한의 상황 속 이기심마저 ‘합리’로 포장해버리는 공리주의의 유혹, 두 관점이 이 소설 안에서 날카롭게 충돌한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그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과연 나였다면? 본능이라 믿었던 선택이, 착각이거나 정당화였음을 이야기는 은밀히 속삭이며, 독자로 하여금 도덕의 경계와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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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검진을 받으러 왔습니다. 그냥 정기검진일 뿐이라고, 모든게 이상이 없는지, 유방암이 혹시 재발하지는 않았는지 6개월에 1회씩 받는 정기검진. 레이철은 카일리한테 걱정하지 말라고 일러두었습니다. 컨디션도 좋았고, 이상이 없을게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원래는 검진 날짜가 추수감사절 전 화요일이었는데, 갑자기 지난주에 혈액 검사를 받게 하더니, 담당의가 갑자기 오늘 아침으로 진료를 앞당겼습니다. 그래서 불안하기는 했지만, 호들갑은 떨지 않으리라 결심한 터였습니다.
더 체인, 재미있게 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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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이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닌, 보통의 사람이 자신의 일상을 지탱하기 위해 악한 일을 행할 수밖에 없음이 소름 끼쳤다. 슬프고 잔인하며 한편으론 이해가 되어서 힘들었던 이야기. 읽으며 분노하고 아이의 엄마이기에 더욱 몰입되었던 것 같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범법행위를 해야 한다. 선을 위한다는 이유로 악을 행함이 면죄될 수 있을까. 실제 비슷한 일이 있었다 하고, 인스타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 탐색을 한다 하니 정말 조심해야 할 sns의 이면. sns에 아이와 엄마의 일거수일투족 외출기록을 가능하면 올리지 않도록 할 것. 반전 있음. <킹스맨> <엑스맨> 유니버설 픽처스 영화화 확정. #당신의 표적이 몸값을 지불하고 누군가를 납치하자마자당신 딸도 풀려날 거고요. 간단해요. 그게 바로 체인이 끊어지지 않고 영원히 이어지는 방식이에요. #체인은 우리 모두를 친구와 가족으로 묶는 끈에 대한 은유다. 체인은 어머니와 자식 사이의 탯줄이요, 영웅이 모험 길에서 지나야 할 길 혹은 방향이자, 가느다란 붉은 실타래, 즉 아리아드네가 미궁이라는 문제에 직면하여 생각해낸 해결책인 것이다. #아는 것은 슬픔의 씨앗이다. #레이철은 은유의 힘, 안락함, 안정감, 안전감의 위력을 느낀다. 레이철은 손에 든 상자를 내려다본다. 두 가지 미래가 담겨 있는 상자를. 시시각각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두가지 미래. 앞으로도 역경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카일리를 되찾았다. 인생은 덧없는 찰나에 불과하지만 소중하다. 살아간다는 것 자체로 기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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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리언 매킨리 저/황금진 역 "더 체인". 그야말로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내 아이가 납치된 것만으로도 부족해 다른 사람의 아이를 납치해 똑같은 고통을 주어야한다니! 정말 악의적이다. 누군가 이 소설을 모티브로 모방범죄라도 저지르지 않을까 두렵다. 읽는 내내 전 남편 마티가 어찌나 재수없고 짜증나던지... 전형적인 미국식 범죄 스릴러물이지만 지루하지않고 영화화된다면 중간정도의 히트는 치지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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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웬만하면 소설책은 자제하려고했지만 미리보기로 읽고 너무 내 취향이여서 구매해버렸다. (소장하는 것도 공간의한계가 있기때문에 이제 슬슬 줄여나가는 중ㅠ) 근데 문제는 이것도 묵은지 됐음. 지금 내 책장은 묵은지왕국...... 갑자기 생각나니까 이것도 조만간 읽어줘야겠음. 문체도 마음에들고 줄거리도 마음에 드는데 제발 재미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