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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는 노빈손 시리즈와 ~에서 살아남기와 같은 책들을 많이 읽었다. 과학을 좋아했지만 수학을 어느 순간 포기해버렸고 과학에서도 물리는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에 문과를 선택하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고등학생 때부터 문과와 이과로 구분지어진다는 것 자체가 좀 안타깝다. 내가 좋아하는 과목을 고르자면 수학보다는 국어를 좋아했지만 사회보다는 과학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SF적 상상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이과적인 실제나 상상을 바탕으로 문과적인 능력이 더해지면 SF 소설이 된다. SF 소설이라고 해서 무조건 과학적이라고 볼 수도 없고 아름다운 작품도 많기 때문에 문학적으로 보지 않을 수도 없다. 특히 요즘 한국 SF 시장이 커지는 만큼 과학 저술 서적에 대한 궁금증도 컸는데 <미래에서 온 외계인 보고서>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SF에 관심은 많았지만 그에 대한 역사 지식은 부족했는데 2018년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열린 SF 대축제 같은 행사에 참여해서 SF 작가의 강연, 평론가의 한국 SF 역사 수업, 페미니스트의 SF와 관련된 정보를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 행사의 마지막은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SF 영화나 소설에서 나온 음악을 듣는 것이었는데 재밌는건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도 SF와 음악의 만남이라는 글이 있다는 점이다. 그 당시만 해도 SF 소설은 외국에서는 굉장히 흥미있고 인기있는 분야이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큰 인기를 별로 끌지 못하던 분야였는데 현재 SF 소설이 부흥하고 있으며 문학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는게 신기하면서도 기쁘다. Hugo Gernsback은 scientifiction을 과학적 사실과 예언적 비전이 뒤섞인 멋진 로맨스라고 했다. 이처럼 SF적 상상력은 실제 과학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굉장히 중요한 상상력이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들이 책 중간 중간에 나온다. 그런데 SF 작가들은 링월드보다 더 엄청난 규모의 우주공학 구조물을 상상했다. 바로 ‘다이슨 구Dyson sphere'라는 것이다. 태양과 같은 항성을 통째로 감싸는 거대한 공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원래 이 구조물은 SF 작가 올라프 스테이플던Olaf Stapledon이 1937년에 발표한 소설 『스타메이커 Star Maker』에서 처음 선보인 것이지만, 저명한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Freeman Dyson이 1960년대에 한 논문에서 언급하며 널리 알려지고 그의 이름도 붙게 되었다. 정작 다이슨 본인은 2020년에 작고하기 전까지도 계속해서 자신의 이름이 붙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곤 했다. p.30 우주 엘리베이터는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일본이나 영미권 등 SF가 많이 보급된 곳에서는 진작부터 낯익은 개념이었다. 「건담」이나 「총몽」 등 숱한 일본 만화들에도 수십 년 전부터 등장했었다. SF의 보급은 이렇듯 과학적 상상력의 대중적 확산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p.38 과학적인 근거는 희박한 편이지만 생리 심리학적 아이디어도 있다. 정신 감응, 즉 텔레파시를 통해서 초광속 통신을 한다는 설정이다. <스타게이트 Stargate> TV 시리즈에 이런 능력자가 나오며, 로버트 하인라인 Robert Heinlein의 장편 『별을 위한 시간 Time for the Stars에도 이런 능력을 지닌 쌍둥이가 등장한다. 이외에도 '울트라웨이브', 혹은 '하이퍼웨이브’라는 개념을 내세운 작품이 몇몇 있다. 다른 시공간을 통해 정보가 축지법처럼 전달 된다는 원리인데 실제 과학 이론과는 물론 거리가 있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과학적 정합성을 부여하려는 노력은 평가할 만하다. 우주인이나 우주선처럼 질량과 부피를 지닌 물체는 초광속 운동이 불가능하지만 물리적 실체가 없는 정보만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에 어떻게든 타당성을 심어 보려 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SF와 과학 기술의 상생은 바로 이런 노력을 통해 빛을 발한다. p.58 물론 과거의 SF물은 이미 현재가 그 당시에 그려진 미래에 도달했을 경우 실현되었거나 신비감을 잃은 경우가 많아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SF를 기반한 창작물은 더 먼 미래를 그리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 상상력이 감탄스럽거나 여전히 흥미로운 경우도 많다. 예를들어 <A.I>나 <바이센테니얼맨> 두 영화를 아주 어릴 적에 본 기억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그 정도로 고도의 지적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사람과 동일한 형태의 A.I는 만들어지지 않았거나 혹은 상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신비롭다. 하지만 예전에는 먼 미래로 여겨졌다면 현재는 가까운 미래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공지능과 관련해서 요즘 생각이 많이 드는 부분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우리와 인공지능의 위상이 역전될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 대학의 한 이공계 교수에게서 들은 얘기가 있다. 학생 들에게 과제를 내주면 전에는 한국어로 된 자료만 참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영문 자료들도 많이 찾아본다고 한다. 이전보다 영어 실력이 향상되어서가 아니라 포털 사이트 에서 제공하는 번역 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양질의 해외 자료들을 많이 접하게 되어 학생들의 전공분야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시야도 넓어져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현상적인 기술이 많아서 비교적 번역이 용이한 이공계뿐만 아니라 인문·사회 계열의 학술 자료들도 점점 더 인공지능 번역에 의지하게 될 것이다.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개념들, 비유나 상징, 암시와 문맥 등 인간의 철학과 글쓰기 역사에서 구사된 모든 레토릭들도 결국은 인공지능의 기본기가 될 날이 올 것이다. 활자 매체로 존재하는 모든 텍스트들을 디지털 형태로 변환하고 그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에게 기계 학습시키는 이런 과정이 쌓이다 보면 인공지능이 교사나 멘토 역할을 맡게 될지도 모른다. pp.133~135 이와 관련해서 유념할 만한 관점이 있다. 인공지능과 인류가 서로 상대방을 닮아 간다는 이론이다. 인공지능이 벤치마킹대상인 인간에 가까워지는 만큼 인간도 인공지능과 비슷한 존재로 변해간다. 이것이야말로 현생 인류의 생물학적 미래, 즉 트랜스휴먼transhuman을 거쳐 포스트휴먼posthuman의 단계로 나아가는 전망을 암시하고 있다. 이 전망은 인간과 기계가 결합하여 사이보그가 된다는 물리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인간의 가치관이나 철학이 이전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그렇다면 인간이 인공지능처럼 변해 간다는 건 어떤 뜻일까? 인공지능의 작동 원리는 수학이다. 인공지능은 기하학적으로 완벽한 결과를 추구한다. 반면에 인간은 근사치가 허용되며 수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나 정서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이걸 두고 흔히 '인간적이다'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대부분은 그릇된 부조리일 뿐이다. 인류의 역사는 부조리에 대항하여 정의를 구현하려는 다수 대중의 투쟁이기도 했으며,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정의와 합리성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사회 체제가 변화해 왔다. 이런 노력의 화룡점정은 바로 인공지능적 사고 방식, 즉 다양성에 대한 공평함이라는 입장 그 자체를 수용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상적인 미덕으로 꼽는 불편부당한 자세야말로 인공지능의 수학적 객관성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pp.135~136. 실제로 나 역시도 영어는 모국어를 제외하고 가장 오랜 기간동안 배워온 언어이지만 아직도 부족한 지점이 많다. 하지만 요즘 번역기를 돌리면 웬만한 문장정도는 거의 완벽하게 해석이 가능하며 작문 역시 번역기를 돌린 후에 이상한 부분만 고쳐도 된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이 취소되었을 때 번역기를 계속 돌려가면서 공지를 읽고 환불 관련 메일을 작성하면서도 번역기의 도움을 받았다. 반면에 아직까지 프랑스어 번역에서는 좀 부족한 면이 많아 프랑스어를 영어로 번역한 후에 그것을 다시 한국어로 돌리는 방법을 쓰는데 영어에 비해서는 부족한 면이 훨씬 많이 눈에 띈다. 예전에는 해외 기사를 볼 엄두를 내지 못한적도 많았는데 요즘은 번역기로 돌려서 읽어보면 대략적으로 이해가 가능하다. 확실히 정보력이 넓게 퍼지는게 느껴진다. 또 책에 있는 외국어에 대한 해석이 궁금하면 사진을 찍어 구글 이미지에 돌린 후 텍스트를 추출해서 번역기를 사용해서 이해할 수도 있다. 일본어는 중학교 때 배워서 많이 잊었는데 설명서를 사진으로 찍어 도움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인공지능과 사람이 닮아간다는 것도 무척 흥미로운 이론이다. 기계를 많이 사용하면서 아날로그적 인간이었을 때는 외우던 전화번호를 하나도 외우지 못해서 바보가 된 것 같기도 하지만 핸드폰만 있으면 순간적으로 번호를 불러올 수 있고 예전에는 달달 외웠던 것들을 바로 꺼내서 사용하기는 어려워졌지만 잊었을 때 검색하는 방식을 통해서 바로 지식을 불러올 수 있다. 대신 정보 검색 능력이 고도로 발달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사람의 인공지능화를 보여주는 부분인 것 같다. 기억력이 상실된 만큼 다른 부분에서 지적 능력을 활용하게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인간과 인공지능이 어떤 방식으로 서로 협력하면서 살아가게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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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표지에 한 번 반하고, 우주여행, AI, 외계인 등 엉뚱하고 흥미로운 소재에 반하고, 수십 편의 SF작품 속 이론과 이슈를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저자의 필력에 또 한 번 반한 책! SF영화 속 세상이 과학적으로 얼마나 가능할까? 영화를 보면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상상하게 된다. 이 책 <미래에서 온 외계인 보고서>는 공상 과학 영화나 소설 속 과학 원리, 과학계 이슈를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나아가 현실에서 우리가 겪는 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내며 재밌는 비유를 하기도 한다. SF 마니아나 SF 창작을 꿈꾸는 이들뿐 아니라 영감이 필요한 예술가에게 책을 추천하고 싶다. SF 속 음악은 독특하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되어 상상력을 자극하고 모티브를 제공한다. 음악이 녹음과 재생이라는 테크놀로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듯 예술은 과학 기술을 동반하는 분야다. 저자는 과학 지식의 깊이보다 ‘과학 문해도(Science Literacy)’를 강조한다. 사람들이 확증 편향을 벗어나 균형 있는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길 바란다. 그런 바람을 담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가 어떤 가치관과 태도를 가져야 할지 생각해보게 한다. AI 등 급속한 과학 발전과 더불어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일상의 큰 변화를 맞이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어떻게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유연하게 대응하며 삶을 지켜낼지 이 책을 통해 미래를 엿보며 상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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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온외계인보고서 #박상준 #SF우주선부터인조인간까지 #을유문화사 “인간의 상상력은 한계가 있을까?” 이제 더 이상 고등학생들은 인문/자연 계열을 선택하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공부하는 방식으로 수업과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대학에서의 전공에 따라 요구하는 과목을 선택하다보면 자연스레 문/이과 구분이 이루어지긴 하지만. 어릴 때는 막연히 내가 책 읽기를 좋아하고 문학을 좋아하니까 문과형 인간이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요즘 들어 그런 구분이 유의미한가 하는 의문이 든다. 과학을 깊이 탐구하다보면 결국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들을 품게 되고, 우주를 향해 나아갈수록 이미 우리 안에 있는 내면의 우주를 들여다보게 되기에. 지금의 내가 과거로 회귀한다면 어쩌면 나는 인문 계열의 진학을 고민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과형 인간의 눈에는 내가 지극히 문과적이겠지만, 그때는 아예 고민할 필요조차 못 느꼈으니 이건 분명한 차이가 있다. 어찌 되었든 최근에야 내가 ‘과학’에 로망이 있음을 스스로 깨달았고, 올해 들어 여러 권의 과학 서적들을 스스로 찾아 읽었다. 물론 아주 어려운 책들은 아니지만 정말 흥미롭게 읽으며 새로운 재미를 느낀다. 비문학 계열이 아니라도 문학계에서도 SF문학이 상당히 활발하게 창작되고 있다. 아직까지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SF와 생명과학, 미래과학에 대해 관심이 생겨 계속 찾아보게 된다. SF문학작품만 전문적으로 출판하는 출판사들도 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작가들이 SF문학을 창작할 것 같고 독자들의 관심도 자연스레 호응할 것 같다. SF는 작가가 무한한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갈래여서 작가에게는 우주로 나아가는 창작의 매력을, 독자에게는 상상 그 너머를 유영하는 행복을 주는 것 같다. 박상준 작가는 SF 및 교양전문 기획자로 30여 년간 활약해온 전문가라고 한다. SF소설과 영화에서 다루어지는 내용들이 어떤 과학적 지식에 기반하고 있는지, 작품에서 묘사한 장면 이면에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원리가 숨어있을지... 표지부터 목차까지 매력 가득한 책이어서 표지와 책 소개만으로도 이미 호기심이 일었다. 우주여행-외계인과 외계생명-로봇과 인공지능-휴먼과 미래세계-상상과 현실-영화와 음악과 SF 등 목차의 사이사이와 행간 너머너머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들. 인간의 경험을 방대하게 반복하면서 최적의 해법을 찾아가는 인공지능의 이야기. 인공지능이 파악한 인간성(인간다움)이란 결국 유한함, 불완전함이라는 말이 한참 마음에 맴돌았다. 여러 SF영화에서 묘사된 인공지능 로봇들의 인간을 닮아가는 모습들과 영화적 상상력으로 구현된 인간과의 관계, 마지막 운명에 대한 선택들이 머릿속에 다시 떠올랐다. 책은 이렇듯 우리가 보았던 영화를 다시 그려낼 수 있도록 도우며 비문학의 한계를 가뿐히 뛰어넘는다. 마치 소설을 읽듯 유희로운 지적 자극과 함께 확증 편향에 빠지는 상태를 경계할 수 있도록 적정한 정보와 함께 생각할 거리들을 제공해준다. 첨단의 미래로 나아갈 것만 같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책을 덮으며 느끼는 가장 큰 생각은, 역설적이게도 자연의 소중함과 작지만 나의 역할을 수행해야겠다는 깨달음이다. 과학 문해도를 높여나가며 생각의 연결 고리를 확장하고 싶은 욕구. 좀 더 나은 세계를 구성하는 데 기여하고 싶은 욕구. 이러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욕구와 의지가 조금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문이 되리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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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르는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실제 현실인가, 가상 우주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65쪽) SF(science fiction)에 대한 설명으로 이보다 적합한 말이 있을까 싶다. SF는 중력처럼, 대체로 의식하지 않는 것(106쪽)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며, 그에 맞는 이론을 대입한다. 그 이론을 토대로 내다본 미래에는 우주가 있고, 외계가 있고, 로봇이 있다. 그 끝에는 인간(human)이 있다. 『미래에서 온 외계인 보고서』에서는 SF라는 장르에서 다루고 있는 미래상을 제시하는 동시에 현재의 인간상과 철학을 더듬어나간다. 이론이란 어디까지나 상상력에 사후적으로 설득력을 부여하려는 시도일 뿐이다. _ 「우주를 여행하는 엉뚱하고 흥미로운 미래 보고서」, 79쪽. SF 장르를 창작하고 연구하는 이들은 작품 속에 ‘과학적 정합성’(58쪽)을 부여한다. 실현 가능성이 있음직한 일들은 ‘정합성’, 쉽게 말해 ‘무모순성(consistency)’을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SF적 상상은 이론으로 정착되는 과정에서 ‘과학’을 거치게 된다. 그러한 이론화는 저자가 말하는 ‘사후적으로 설득력을 부여하려는 시도’가 될 것이다.(79쪽) SF가 과학적 이론을 가지게 되었을 때 그것은 ‘인류라는 존재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이자 척도가 되는 셈이다.(103쪽) 멀어 보이는 문학과 과학의 거리는 생각보다도 훨씬 가깝다는 것이 SF가 증명하는 대전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완벽한 인공지능을 만들고자 하면 할수록, 우리 자신부터가 과연 어떤 존재인지 더 심층적인 탐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_ 「로봇과 엉뚱하고 흥미로운 미래 보고서」, 129쪽. SF는 저마다 다루고 있는 소재는 다르더라도 인물이 처한 상황은 대부분 비슷하게 묘사된다. ‘신인류’는 기술과 인공지능의 개발로 인해 양질의 삶을 향유하게 되지만, 결국 그러한 발달은 어떤 요소의 변화(환경이나 인류 존재 자체가 될 수도 있겠다)를 일으킨다.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려내고 있는 작품들은 대체로 변화의 이후를 드러낸다. 디스토피아에 선행되는 것은 인간의 생과 사를 초월하겠다는 의지(152쪽)이며, 그 의지의 부산물로 남은 것이 황폐화된 미래라는 셈이다. 특히 인공지능이 깊게 개입했기 때문에 나타난 변화라면 더더욱 폐허가 아닐 수 없다. SF나 판타지는 기본적으로 상상력의 장르이다. 현실적인 설득력이 떨어지더라도 그런 상상력을 통해 우리에게 다른 세계와 다른 과학의 가능성이라는 영감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것이다. _ 「SF와 엉뚱하고 흥미로운 미래 보고서」, 296쪽. 이러한 맥락에서 성찰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변화를 끌어냈던 의지, 즉 ‘유한성’이다. 유한성을 가진 인류는 고차원적 ‘리셋’(215쪽)에 맞닥뜨리기 전에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것은 ‘변화하는 환경’에서 ‘우리의 가치관이나 철학이 어떻게 바뀔까 하는’(198쪽) 근본적인 문제와 걱정에 대한 새로운 ‘리셋’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것이 인간중심적 사고로부터 벗어난 SF의 장르적 의의라고 한다면, 또한 좋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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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의 모습은 다를 것이다. 같은 이유로 오늘과 내일의 모습도 다를 것이다. 다만 그 변화의 정도가 더욱 심할 것이다. 하루가 멀다하게 발전하는 과학과 기술 덕분이다. 인류 문명의 역사는 길지만 그 문명은 최근 몇백 년 사이에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했으니 말이다. 몇백, 아니 몇십 년 전에는 상상으로나 가능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고도로 발달한 기술은 마법과 구별되지 않는다”는 SF의 3대 거장 아서 클라크가 제시한 세 가지 법칙 중 하나다. 이미 정립된 과학 이론과 법칙을 바탕으로 우리의 지식은 온갖 상호작용과 상승효과를 이끌어내면서 새로움과 완전함에 조금씩 더 가까워진다. 이 대목에 주목한 것이 바로 Science Fiction, 즉 SF이다. 누군가는 SF를 Science Fantasy의 약자가 아니냐고 폄하한다. 아직 엄밀히 검증되지도 않은 과학 주장들을 무분별하게 끌어들여 그럴 듯하게 그려낸다는 이유로 말이다. 하지만 SF가 속한 문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조금만 해본다면 이런 주장은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게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구분되는 가장 큰 지점은 바로 ‘상상력’이다.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존재한다고 가정한다는 능력, 추상적인 대상과 존재를 구체화시키고 심지어 실현하는 능력, 이는 인간을 보다 고차원적인 존재로 확장시키는 중요한 원동력이다. SF는 우리가 아직 조우하지 못한 우주, 심해, 인공지능, 로봇, 타임 리프 등의 소재를 논의의 대상으로 한다. 그 구체적인 방법과 미래에 관해서는 작가와 작품마다 서로 다른 양상을 그려내지만 이는 분명 언제가 됐든, 어떤 식으로든 우리가 마주할, 또 마주해야할 우리의 모습이다. SF는 이런 방식으로 우리 인식의 차원을 확장시키고 미래와 그 속에서 살아갈 인간 본연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우리 인간은 많은 것을 감각을 통해 받아들인다. 실제로 겪어보지 않은 미래를 두려워하는 것은 그래서 이상한 일이 아니라 생물의 당연한 본능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좋은 식으로든 나쁜 식으로든 우리가 살아가야 할 미래의 모습은 분명 지금과는 많이 다를 터이다. 필연적으로 도래할 미래를 두려워하는 것만이 우리가 취해야할 자세는 아닐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SF는 미래를 보여주고 우리가 가야할 길을 고민케해주는 창과 같다. 지금의 시선으로 그 고찰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이 책에 내가 눈길을 주었던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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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라! 미래에 관심 많은, SF 덕후이자 장르 영화, 장르 문학 애호가인 내게는 올해의 책 목록에 들어갈 아주 재미있는 미래 지침서였다. 제목부터 흥미로웠던 『미래에서 온 외계인 보고서』는 엉뚱하고 흥미로운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 저자는 30여 년간 SF 및 교양 과학 전문 기획자이자 칼럼리스트, 강사로 활동해왔다고 하는 소위 말하는 ‘믿보’ 작가인 셈! 내가 재미있게 보았던 장르 문학 전문지 「판타스틱」의 초대 편집장이었다고 하니 더욱 이 책이 보고 싶어졌었다. 영화 <마션>부터 <블레이드 러너>, <스타워즈>, <트랜스포머>, <터미네이터>, <매트릭스>, <인터스텔라> <아바타> 등 수많은 SF 영화들이 소개되어 SF 영화 여행도 떠날 수 있고 필립 K. 딕의 소설들, ‘코스모스’ 등 다채로운 SF 도서들을 만나며 독서 욕구가 대기 밖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 나는 읽고 싶은 도서 목록이 많이 늘어났다. SF 영화, 문학 덕후들에겐 논픽션인 이 책이 SF 픽션 만큼이나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인공지능의 노동력 대체, 휴머노이드, 특이점 등 뉴스에서 접해왔던 사실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글들을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특히 ‘팬더믹’에 대한 내용을 다룬 부분에는 더 큰 관심이 갔다. 저자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나 감염병이 세계적으로 번져 대규모 희생자가 나오는 팬더믹은 신인류의 출현에 일조하지 모른다고 하며 팬더믹의 결과로 새롭게 등장한 뱀파이어에 대한 상상이 담긴 소설 ‘나는 전설이다’를 소개한다. 코로나19를 힘겹게 통과하고 있는 중인 우리에게 가장 눈이 번쩍이는 대목일 듯하다. 끝으로 저자는 우리의 미래가 지금보다 더 나아지려면 사회 구성원들의 과학 문해도 수준이 더 올라가야 한다고 한다. 과학 문해도가 높다는 것은 단순히 과학 지식을 더 많이 아는 게 아니라 확증 편향을 멀리하고 평균 회귀라는 자연의 원리를 이해하는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을 뜻한다는 말과 함께. 문과를 나온 나는 이 책이 문과라면 더더욱 읽어야할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자는 한 나라의 과학 기술은 대중 과학 문화라는 든든한 바탕이 있어야 강력한 모멘텀을 얻을 수 있다고도 말한다. 문과에게는 과학적 사고방식을, 이과에게는 대중 과학 문화를 선사하는 든든한 책이 아닐 수 없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하루에 몰아보아도 좋지만 소제목을 끌리는 부분부터 요리조리 퍼즐을 맞추듯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전체를 다 보게 된다. 어떤 독서 습관을 지녔듯 모두에게 재미있을 듯하다. #미래에서온외계인보고서 #SF #과학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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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외계인 보고서 / 박상준 SF는 science fiction의 준말이지만 science fantasy 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아마도 나는 후자에 해당되었을 것이다. SF장르를 읽기 전까지는 나와는 거리가 먼 취향이었기 때문이다. 번역한다면 공상과학소설이라고도 한다. 공상(空想)은 실현될 가망성이 없는 것을 막연히 그려보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SF적 상상력이 과학기술의 발전에 있어서 발상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공상’이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시공간적 시야의 확장을 선사(66쪽)’함으로써 감상의 재미와 인지적 성장을 이끌 것이다. 하지만 나는 과학도 잘 모르거니와 과학에 대해 공상 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물론 작년부터 조금씩 과학을 공부하고 주목받은 SF작품들을 읽고 있다. 주로 한국작가들의 작품이었는데 일상의 틈에서 과학적 상상력이 발휘되고 또한 윤리적 상상력으로 이어지는 좋은 작품들이었다. 하지만 SF의 정도(正道)를 가는 길은 어려웠다. 우선 장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이를 이해하는 정도에 대한 막연한 걱정으로 머뭇거렸다. 그때 만난 박상준의 <미래에서 온 외계인 보고서>는 SF를 위한 확실한 안내서다. 우주여행, 외계인, 로봇 등 SF의 주요 주제에 따라 작가의 안목과 내공이 엿보이는 작품해설이 이어진다. 이 책에는 작품을 위한 인덱스가 따로 필요할 정도였다. 그리고 작가는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과학기술에서의 비약적 상상을 다시 인간의 지점으로 위치시킨다. 그리고 미래를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윤리적 상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것도, 그 기술을 이용하는 것도 인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서 작가의 안목과 내공 그리고 필력에 감탄했다. 동시에 그저 누군가의 상상이라고,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여겼던 SF작품을 주제별로 해설하고 동시에 과학기술의 역사와 문제점, 이어지는 전망까지 정말 풍요로운 책이라고 생각했다. SF에 접속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필독서라고 할만하다. 또한 작가의 해박한 지식과 균형적인 사고는 SF를 넘어서 미래사회의 윤리적 쟁점들에 대해 생각해볼 여지를 남겼다. 나의 경우는 최근 2년간 난생처음으로 과학도서를 읽은 경우였다. 우리소설인 <옆집의 영희씨>나 <우리가빛의속도로 갈수없다면>을 읽고 SF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SF에 무심했던 시간이 길어서인지 어디서부터 읽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인터스텔라를 인상적으로 보긴 했지만 흥행의 흐름에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도적으로 SF를 알아가고 싶었지만 시도를 하지 못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고 그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일주일 동안 읽으며 읽어야할 목록이 늘어나 뿌듯했다. #미래에사온외계인보고서 #박상준 #SF #과학영화 #과학소설 #을유문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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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외계인 보고서 요즘 국내 문학계에서도 SF가 전성기를 맞았고 개인적으로도 즐겨 읽고 있는데 재밌게 읽다보면 가끔 부족한 과학지식에 한계를 느낄 때가 있었다. 이 책은 과학이야기를 SF를 통해 재밌게 풀어내기도 했지만 SF를 더 재밌게 읽기 위한 보충학습서이기도 해서 무척 반가웠다.
이 책은 여러 SF 작품들에 얽힌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들을 길지 않은 분량으로 칼럼 형식으로 적은 글들이 엮여있고 풍부한 사진과 그림 자료들이 상상력을 더 풍성하게 한다. 책의 구성은 여섯개 분야의 엉뚱하고 흥미로운 미래보고서로 분류되고 그 아래 여러 글들을 분류했다. 여섯가지는 우주여행, 외계인, 로봇, 휴먼, 상상, SF인데 엉뚱하기도 하지만 B급이 아닌 A급으로 진지하게 파고드는 과학 이야기기도 했던게 이 책의 매력이었다. 첫장의 우주여행에 대한 내용들에서는 역시 영화 마션 이야기부터 시작하면서 영화에서 말하지 않는 우주 개발과 관련된 불편한 진실을 털어놓는다.이어서 엘리시움과 링월드, 우주엘리베이터, ,블랙홀, 나비효과, 평행 우주 등을 얘기하고 중국 SF작가 류스친의 작품 삼체까지 언급하면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 ![]() ![]() ![]() 다세계 해석에 따르면 이 우주는 수없이 많은 가능성들이 동시에 존재하는 다원 우주이며 매순간 새로운 세계가 계속해서 분기해 생겨나고 있다고 본다.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SF에서는 대단히 매력적인 논거가 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래서 나비효과가 등장하는 SF는 거의 필연적으로 양자역학적 다원 우주론을 채택하고 있다. 외계인과 관련된 챕터에서는 개인적으로도 걸작으로 꼽는 솔라리스를 분석한다. 영화로도 두번이나 만들어진 SF의 고전으로 솔라리스가 있는 바다가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가 아닌가 하는 충격을 선사하며 인간은 우주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은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킨다.
로봇과 관련해서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씨쓰리피오와 알투디투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이 두 로봇은 로봇공학적으로 서로 다른 유형의 상징이라고 한다. 휴머노이드타입과 그렇지 않은 형태의 대표주자인 것이다. 외모가 인간처럼 생긴 것을 휴머노이드라고 하는데 알투디투는 기계들만 상대하는 용도라 깡통같은 단순한 형태고 씨쓰리피오는 통역을 포함한 인간의 수발을 드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보니 휴머노이드로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 ![]() ![]() ![]() 저자는 유명한 영화 워터월드에서 인간들이 수상생활에 적응하며 귀 뒤에 아가미가 생기는 설정에서 어쩌면 지금 코로나19 팬데믹이 신인류의 출현에 일조할지도 모른다는 재밌는 발상도 풀어놓는다. 그 중에서도 윌스미스가 출연했던 나는 전설이다는 좀비테마와도 결합하며 인류의 종말과 그 뒤에 등장하는 이질적 변이체 인간이라는 설정을 보여줬다. 그외에도 이 책에서는 우연은 과학이 될 수 있을까, 시간 여행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할까, 스팀펑크, 바다라는 또 하나의 우주 같은 호기심을 발동하는 주제로 재밌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마지막 챕터에서는 SF소설에 관한 이런저런 담론들과 화두를 얘기하면 책을 마무리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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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외계인 보고서> 2020년 7월 20일 20:14 인공지능, 우주 식민지, 외계인 등 흥미로운 주제가 많이 등장한다. 흥미로운 주제들 가운데 인공지능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 일 텐데,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현재 인공지능 학회는 계속 성장 중이며 NeuralIPS 같은 곳에서는 박사급 논문만 2000편 가까이 발표되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떠오르는 키워드는 단연 인공지능일 것이다.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 같은 SF는 인공지능이 수학적 완성미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인류를 불필요한 존재로 인식하여 소거하려 할 것이라 전망하지만, 실제로 그런 시나리오가 실행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다. 인간들이 프로그램에 안정 장치를 심어 두기도 하겠지만, 인공지능은 처음부터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는 해결법만을 학습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또한 저자는 조직의 구조 조정이나 사업의 효율성을 개선하라는 등의 문제에서는 인간을 수치로만 취급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인공지능의 초기 조건 중 개별 조직의 차원이 아닌 사회 전체의 행복지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라는 조건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처럼 인공지능이 인류의 문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인공지능에 두려움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인간의 자손이라고 할 수도 있는 인공지능에 대해 여러 측면으로 생각 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 처럼 다양한 SF 영화, 소설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화려한 SF 영화나 과학을 좋아하는 독자분들이 영화나 소설을 읽을 때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상상은 곧 현실이 되게 하는 힘이 있다는 희망을 품게 하는 책이다. There are only two ways to live your life. One is as though nothing is a miracle. The other is as though everything is.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오직 두 가지 방법밖에 없다. 하나는 아무것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Albert Einstein 알버트 아인슈타인 그리고 뇌과학이나 사후세계, 초능력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서 여러 상상을 불어 넣는다. #미래에서온외계인보고서 #박상준 #SF #과학 #책스타그램 #과학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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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서 온 인간 보고서
SF와는 아직 친하지 않은 내게 친절한 우주 설명서가 도착했다. ‘외계인’보고서지만 어쩌면 우주라는 거대하고 넓은 신세계에 닿고 싶은 ‘인간’을 위한 보고서라고 볼 수 있는. 제목만 봤을 때는 혹시 너무 어렵진 않을까, 온갖 모르는 내용투성이라 흥미가 바닥을 치지 않을까, 조금은 두려웠다. 그런데 들어가는 글을 읽고 뭔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 아주 친절한 초보자용 설명서를 보는 것처럼 배려와 믿음이 뚝뚝 묻어났다. 작가 본인의 전체적인 생각과 책에 대한 열정, 그러면서도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충실한 설명이 들어있었고, 이것만 읽었는데도 앞으로 책 속 내용이 얼마나 친절하고 흥미로울지가 단번에 느껴졌다. 2020. 7. 30. 임서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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