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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부분에서 전문적인 이야기를 다루기는 어렵겠지만 사례를 통해 동감하는 것은 더 와닿는 일이다. 스스로가 낯설게 느껴지고 알 수 없는 고독감과 단절감. 시간 감각에 이상을 느끼는 이인증이라는 개념은 누구에게나. 다양한 동기로 찾아올 수 있다. 아직까지 익숙한 개념이 아닌만큼 스스로 뿐만 아니라 주위사람들의 고민에 대해 무심하게 넘어갔을지도 모를 일이다. 혹은 이미 경험하거나 경험하고 있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줄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들이니 만큼, 자신의 심리에 이상을 느낀다면 한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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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양육할 때 감성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자녀를 정서적으로 방치하는 부모도 문제지만, 넘치는 사랑을 주고 있거나, 잘 양육하고 있다고 자만하는 부모들에게도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겪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인증’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루고 있어서, 심리 전문 상담가분들이나, 정신건강의학 전문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우울증과 비슷하지만, 그것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께도 도움 될 듯 합니다. 처음엔 감성 가득한 에세이쯤으로 생각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읽다가 뜻밖에 의학적 정보와 자세한 증상을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 의미 있게 본 책입니다. 저같은 경로로 책을 접한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을 접목 시킨 책 제목과 디자인이 천재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인증’이라는 분야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면서도, 사회적으로도 의학적으로도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게 만들고, 불을 지피는 책이라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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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현실의 감성 이인증과 자아손실에 대해 의학박사 다프네 시므온과 저널리스트 제프리 아브겔이 쓴 책이다. 처음에 책 제목 <비현실의 감성> 을 보고 감수성 짙은 산문인가 싶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이인성 장애란걸 접할 수 있었고 관련된 이야기들과 의학정보들을 읽어보는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
이인증은 100년 이상 의학 문헌에 기록되고 있지만 확실한 연구 작업은 이 책이 처음이다. 이미 전 세계 수백만명이 겪고 있미나 병명을 모르고 지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인증은 주로 충격적 사건, 외상 후유증 등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방어기제로 자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속이거나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여 감정적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심리 의식이나 행위인 것이다. 친숙하게 느꼈던 감정 없이 공허함 속에서 사는 것은 개인 내면의 삶이 완전히 짓밟히는 것과 같다. 이들은 무언가 잘못되었단걸 알고 있지만 그게 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내면의 비현실성을 감추기 위해 정상인 것처럼 보이는 마스크를 쓰고 살아간다. 이 책에는 이런 이인증에 대한 연구와 관찰 과정을 집약해 놓았고 이 책을 통해 환자와 환자를 치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책의 구성은 이인증의 개념과 탐구의 역사, 이인성 장애 진단, 이인성 장애에 대한 임상 연구 등이 책의 전반부에 배치되고 후반부에서는 생물학적 관점에서의 이인증과 약물치료, 정신과 상담치료 등의 치료법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 ![]() ![]() ![]() 모든 사람을 똑같게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는 세상에서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이 된다는 것은 인간이 싸울 수 있는 가장 힘든 싸움을 한다는 뜻이며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인증은 탈개인화 자체이다. 본질적으로 기만적이고 모순적인 상태이지만 독립적인 개인 자아의 상실과 비현실감이라는 공통점이 이인증을 겪는 내내 지속된다. 이인증을 앓는 사람에게는 철학적 논쟁을 통해 설득하려 하지 말며 관스벅인 논리를 거부하는 감각과 싸울 때 순수 이성의 힘은 힘들어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인증 있는 사람들은 불안하기는 하지만 한번도 들어본 적 없거나 미치광이 사고에 빠진 것이 아니라는 말에 위로를 받는다. 흥미로웠던 대목중에 형광등이 이인증을 악화시킨다는 설명이 있었다. 이인증의 수면 각성 주기에 대해 얘기 할 때 조명이 언급된다. 이인증 사람들은 모든 종류의 지각 과잉 자극에 매우 민감하다. 형광등에 대한 취약성은 이러한 종류의 지각 과잉자극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 ![]() ![]() 이 책은 @bookmessenger에게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한 글입니다. #비현실의감성 #이인증 #자아손실 #다프네시므온 #제프리아브겔 #까로트 #책방통행 #신간추천 #신간서평 #책서평 #심리책 #심리책추천 #심리책서평 #교양도서 #이인증장애 #비현실감장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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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하고 검색사이트에서 '이인증'이라는 단어부터 검색을 했습니다. 그러나 단어검색만으로 이 단어를 완전히 이해하기는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저희집가족들은 제가 읽는 책에 관심이 많기에 이인증에 대한 예를 책에서 찾아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사춘기 딸 아이의 반응은 사람이 살면서 한번씩 그런감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였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경우(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를 설명해주었을때는 많이 힘들것같애라는 말을 바로 뱉어냈습니다.
자신이 낯설게 느껴지거나 자신과 분리된 느낌을 경험하는 것으로 자기 지각에 이상이 생긴 상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점차적으로 만성으로 지속됨 감정이나 감각을 느끼기 힘든상태가 되기도하고, 일부는 자신내면의 또 다른 목소리가 들리는 경우도 있다. 다른 정신증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생긴다. 본인이 본인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는점에서 다른 정신증들과는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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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사실을 인지하거나 마주하거나 할 때 이런현상을 누구나 느낄수가 있을듯합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매일매일이 이런상태이고 특별한 충격없이도 이런상태로 접어든다면은 그리고 본인의 일에 집중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면은 좀 심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내가 미친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로인해서 우울증, 불안감, 해리성장애등 다른 질환들이 같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특이한것은 우울증과 이인증이 같이 동반된 경우에 우울증이 치료된다고해서 이인증이 해결되는것이 아닙니다. 우울증은 치료가 되었지만 이인증은 그대로 남아있기도합니다. 그리고 이인증의 경우에는 본인이 비현실감을 느끼고 있다라는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정신증과는 분리됩니다.
그럼 이인증은 왜 생기는 걸까요? 처음에는 저도 큰 트라우마나 스트레스로 인해서 생기는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않은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리화나같은 약물로인해서 발생되는경우는 좀 더 확실한 원인이 되는것 같습니다. 누가봐도 문제가 없어보이고 평범한 이들도 겪고 있는경우도 많은듯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내재되어있는 어떤한 심적인 부분이 있지 않을까합니다.
현재까지 수행된 연구결과로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78%) 긴장하거나 우울할 때 (66%) 속상한 과거 사건이 기억날 때 (45%) 위험에 처했을 때 (25%) 특별한 이유 없이 (35%)
책을 읽으면서 느낀부분은 크거나 작은 어떤 자극들에 의해서 본인의 자아가 변하면서 생기는 현상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이 누군가에게는 삶을 바꾸는 사건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경우에는 그 사실조차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로 이인증이 발현하기도 하는 듯 합니다.
앞으로 이인증에 대한 연구는 계속 확대되고 지속되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연구결과에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추정하는 결과치는 미국 인구 중 약 1~2%가 이인성 장애라고 추청하고 있습니다. 이 숫자는 정신분열증 환자 수의 두 배 이상이며 조울증이나 강박 장애의 수치와 거의 같다고 합니다.
이인증을 겪고있는 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점은 아무래도 스스로의 상태를 직접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합니다. 자신이 비현실감을 느끼고 있다라는 점을 스스로 느끼고 있고 그 감정도 이 감정도 둘 다 내 감정이라는 걸 인식하고 있기에 더 힘든것입니다. 그렇기에 스스로가 미친게아닐까 고민하게되고 그러면서 추가적인 질환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힘든것은 왜 이런현상이 겪고있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런부분을 알 수 없다라는 불확실성이 가장 크지 싶습니다.
이 책을 읽을 때 옮긴이의 말을 생각하면서 읽으면은 좋을듯합니다. 본인이 이인증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자신에게 나타난 현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는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을것이고, 또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역할자이면서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한 개인으로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면은 좋을 듯 합니다. 내가 누군가의 인생에서 의도치않은 자극을 주는 사람이 되지는 않았는지... 또는 내 주변의 이들이 이런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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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증이란 대체무엇일까? 이인증은 자아의식장애이다. 즉, 자신이 낯설게 느껴지거나 자신과 분리된 느낌을 경험하는것으로 자기지각에 이상이 생긴상태를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병에걸리고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 그러나 알지못하는 병명을 가지고있다면 어떤마음일까? 정말 미쳐버릴지도 모르겠다. 세상과 내가 분리된느낌!!!! 상상이갈까? 익숙했던 물건이나 공간이 너무나 낯설게 느끼게 된다면 또한 그것이 일시적인게 아니라 오랜기간동안이라면 어떨까? 이책은 이인증에 대한 모든것이 담겨있다. 이인증에 대한 여러가지 사례를 들며 심층분석한책이다. 이인증을 겪고있는 사람들은 살고있는 세상이나 그 주변 세상이 오랫동안 비현실적이고 낯설게 느껴질수 있으며, 당연시 여겼던 자아의 감각으로 부터 동떨어진 느낌이 들며, 수년간 노력해도 찾을수 없는 답을 찾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한다. 이인증은 일시적이거나 만성적으로 나타나며, 다른정신질환과 동반하거나 이인증자체만 나타날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100년이 넘는 연구와 관찰과정을 집약해놓았으며, 미국의 저명한 이인증연구자로 알려진 정신과의사와, 10년이상 이인증을 경험했으며 수년간 이인증에 관한 철학과 문헌을 탐구해온 저널리스트가 합작하여 이루어진결실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구체적인 사례들이 많이 실려있으며 주로 외국사례이기도하다. 이인증을 겪는 사람들은 항상 한걸음 떨어져서 자기자신을 지켜보고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끔 단하나의 감정을 느낄때가 있는데 그게 바로 자신이 미쳐가는게 아닌가하는 공포심이다. 그들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것을 알고있지만 그게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내면의 비현실성을 감추기 위해 정상인처럼 보이는 마스크를 쓰고살아간다. 이인증의 특징으로는 불안,우울, 강박반추, 신체우려,사람의 시간감각장애등이 있다. 이인증의 특징인 감각상실은 주요 우울장애처럼 보이기도하며 주요우울장애와 동시에 나타날수 있다. 또한 정상인 사람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이인증을 단발적으로 경험한다고도한다. 그리고 이인증연구를 전문으로하는 저명한 연구자들은 모든사례중 약10~15%가 마리화나 사용에의해 유발된다는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안타까운것은 이인증을 겪는사람은 살아있으면서 죽은자같고, 비현실감은 괴로운 고통이되어 자살로 이어질수 있다고도한다. 이인증은 우울증,조울증,조현병,해리성인격장애와 비슷하게 느껴질수있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이인증의 약리학적치료는 여전히 시행착오적인 접근법이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적합한 다양한 약물을 신중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사용하는것이 현대로서는 가장적절한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정확한 약이 없다는말이다. 그리고 이인증 시작평균연령은 청소년시기라고한다. 미국연구에서는 16세, 영국연구에서는 22세라고하며, 부분적으로 생물학적원인이 있을수 있으며, 청소년기에는 자신이 누구이며 인생의 방향이 어디로 향해가는지 자신의 정체성을 견고히 하는일로 어려움을 겪게되기 때문이며 스트레스가 많은 청소년기의 일들로 이인증이 시작되기도한다. 무엇보다 모든근원의 병은 스트레스인것같다. 이책은 이인증의 모든것을 담아냈으며,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하고있다면 꼭 읽어보기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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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조울증, 다중인격장애 등등.. 우리가 흔히 들었고, 주변에서 또는 내가 겪어봤을 법한 정신적 병의 증상들이 아닌 생소한 단어 ‘이인증’에 대해 다룬 책이다. 읽으면서 ‘이인증’에 대한 것을 간단하게 표현하면 ‘내 몸에서 느꼈던 모든 감각들이 상실 하는 것’이라고 스스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만성 이인증을 겪는 사람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자신들이 누구인지 확신할 수 없다’ P.9
'내 몸 안의 또 다른 부분은 상대방과 말을 하고 있는 나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 P.11
책에서 정의하는 이인증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신념 상실과 자신의 신체에 대한 통제 및 무감각 등 비현실적인 느낌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 기분장애‘ 라고 정의한다. 나도 전혀 들어보지 못한 이인증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고, 우울증, 조울증처럼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으나, 흔히 말하는 ’대중화‘가 되지 않아서 전문의들도 자세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인증에 대한 자세한 증상들과 발병에 대한 원인들을 하나하나 설명해가며, 수 많은 이인증 사례들과 과학적, 생물학적, 문학적, 철학적인 방향으로도 바라본다. 유명한 화가,철학가들,작가들이 이인증을 표현하는 것들을 보며 읽어나가고, 사례들을 통하여 어떤 것이 이인증인지 어느정도 숙지가 되어나갔다.
그리고 이런 병이란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끝나는 것이 아닌, 치료 방법과 궁금했을 법한 질문들도 다 책안에 담겨있어서, 읽었을 때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단지 전문서적, 대학서적의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전문 용어들이 많다보니, 조금 어려웠던 부분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인증‘이란 것은 새로운 것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은 너무 좋았다. 흥미로웠고, 이 병에 걸리면 정말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은 살아감을 느껴야 살고 있다고 느낄 것인데, 그 감각조차 느끼지 못한다면, 살아감의 낙은 이 사람들은 어떻게 얻을 것이고, 그리고 어떻게 버텨왔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어떤 사례를 얘기하면서 사례의 대상자가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자살을 한 듯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나는 벌써 죽었는데요.‘
’나는 더 이상 살아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인증의 원인은 많은 것들이 있지만,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78%나 된다.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아무래도 우리의 삶 가운데서 스트레스라는 것은 참 문제가 많은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제공해주신 책방통행 관계자 분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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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현실의 감성(Feeling Unreal). 누구나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큰 충격을 받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에 대한 방어기제로 이인증이 작용한다. ? 즉, 이인증은 끔찍하거나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부터 자아를 정신적으로 멀어지게 하는 것이다. ?? 이인증의 시작 평균 연령은 청소년 시기이다. 이인증 뿐만 아니라 정신분열증이나 조울증과 같은 다른 많은 정신질환도 이 시기에 시작되는 경향이 있다. ? 왜냐하면, 이 시기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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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현실의 감성>. 제목만 보았을 적엔 인문이나 에세이일 거라고 짐작했다. 이는 ‘이인증과 자아 손실’이라는 제목 앞에 붙은 말을 보지 못했기에 빚어진 일이었다. 기대와 다르게 책은 의학에 가까웠고, 나는 적잖이 당황했다. 과연 이를 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 불행 중 다행이라면 학창 시절 접한 약간의 지식을 아직 잊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오래 전 정신보건사회복지를 공부하며 DSM-IV를 만났다. 온갖 병리적인 증상이 나열된 책의 페이지를 넘기며 나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대해 고민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드넓은 스펙트럼 중 극히 일부만을 정상의 범주에 몰아넣고, 나머지는 비정상이라며 차별을 가한 인간의 오만감에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 정도로 책에 수록된 증상은 광범위해 습득이라는 게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인증. 완벽히 낯선 용어다. 처음엔 해리성 인격 장애를 우리말로 풀어낸 것인 줄로만 알았다. 물론 해리성 인격 장애도 나에게는 무척 난해한 개념이지만 아예 처음 듣는 이인증보다는 친숙했다. 허나 해리성 인격장애 또한 한자어이므로 이러한 나의 생각이 옳을 리는 없었다. 정확한 구분은 어려웠으나 둘은 엄밀히 다르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충분히 병리적이긴 하나 사람들은 일정 정도 일상 생활을 영위했다. 그러기 위해 그들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었다. 자신이 상황에 맞는 적절한 반응을 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묻는 모습이라. 솔직히 나 또한 그럴 때가 잦았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상대의 눈치를 보고, 튀지 않음으로써 무리의 일환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노력은 모두가 하고 있는 바이기도 했다. 어쩌면 수위의 차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수도 있을 것이고, 노력 자체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거나 충분히 노력했음에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스스로를 이끄는 게 불가능하다거나. 둘 사이의 차이를 분간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무엇보다도 나에게 난해했던 건 증세에 대한 이해였다. PTSD 가 자극에 대한 과민 반응이라면 이인증은 그 반대 같았다. 단순 억제 수준을 초월했으므로 별개의 명명이 필요한 것이겠지? 도대체 얼마나 강렬한 스트레스(자극)가 가해졌기에 스스로를 지워가면서까지 그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길 갈망한단 말인가! 글쎄 이 낯선 반응에 사로잡힌 이들이 미국만 하여도 어마어마하다고 책은 말하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정확히 이를 진단할 수 있는 의료진은 많지 않은 듯했다. 용기 내어 병원을 찾은 이들은 곧잘 우울증 처방을 받았다. 의료진에게도 낯선 이인증이므로, 이를 앓고 있는 이들로서는 자신이 미쳐가고 있는 건 아닐까를 의심하며 떠는 일이 잦았다. 용어가 낯선 것 이상으로 모든 게 혼탁했다. 유전적인 소인을 의심하는 의견이 있었고, 어린 시절 겪은 학대 혹은 마리화나와 같은 물질이 영향을 끼쳤을 거란 짐작도 있었다. 약물 치료, 상담 치료 등이 행해졌는데, 단순 감기 마냥 효과적인 치유의 결과를 얻기란 힘든 듯했다. 다양한 접근 중 나는 뇌를 언급한 부분에 이끌렸다. 자주는 아니나 병리적인 증세를 언급할 때마다 전두엽의 이상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는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두엽이 아닌 측두엽 등에 대한 언급이 등장했다. 신의 피조물인지, 진화의 결과물인지 여부를 떠나 인간의 육체 중 허튼 부분은 어느 한 곳도 없음을 깨달았다. 한 편으로는 물질, 즉 뇌에 귀속된 우리 자신의 처지가 다소 딱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암을 극복하기보단 제 일부로 받아들이고 관리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이인증도 그래 보였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문학계 등에서 독보적인 성취를 이룬 이들의 작품에서 이인증이 읽혔다는 점이었다. 난해하기 짝이 없는 경우도 다반사였지만, 그렇다 하여 해당 작품의 문학성이 의심받진 않았다. 아무도 쉬이 발을 디딜 수가 없는 경지, 어쩌면 이인증은 그러한 경지에 이른 이들에게만 이해 가능한 영역 같았다. 내가 나를 모르면서 남을 알려는 시도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지만 사실 나는 나를 잘 모르겠다. 쳇바퀴 돌 듯 이어지고 있는 이 삶이 때로는 비현실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과연 나는 이인증으로부터 자유롭다 말할 수 있을까. 내 자아는 스스로에게서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가!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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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인증에 대해 의학박사 다프네 시므온과 저널리스트 아브겔이 그 동안의 연구자료와 사례들을 분석했다.
이인증이란, 자신이 낯설게 느껴지거나 자신과 분리된 느낌을 경험하는 것으로 자기 지각에 이상이 생긴상태를 말한다.
이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살고 있는 세상이나 그 주변 세상이 오랫동안 비현실적이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으며, 당연시 여겼던 자아의 감각으로부터 동떨어진 느낌이 들며 수년간 노력에도 찬을 수 없는 답을 찾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 원인은 스트레스, 충격적 사건, 외상 후유증, 약물복용 등이 있으나 딱히 이럴때 생길 수 있다는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인격장애나 우울증 또는 조울증과 그 양상이 다르다. 하지만 수많은 의사들이 이인증이라는 병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기도 하다.
문학에서 예를 들자면 사르트르의 구토에 나오는 로캉탱이나 알베르까뮈의 이방인에서의 뫼르소 같은 인물이 이인증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생각해보았다. 나는 그런적이 없는가. 어떤 충격적 사건이 있었을 때 그 현실이 꿈같기도 하고 망상이기도 한 그런 순간이 내게도 있었다. 물론 지속적이지 않기 때문에 나에겐 병이 아니다.
이인증이란, 자기방어 기제이다. 예를들어 아우슈비츠같은 감옥에 갇혀 처참한 생활이 지속된다고 한다면, 그 지옥에서 살아남으려면 이이증처럼 현실의 나와 감정속의 나 그리고 현실과 꿈을 헷갈리는 상태로 자신을 놔버려야 버틸 수 있다고 한다.
속박당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이기에 병인 것이다.
이인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책추천한다.
이 책은 출판사의 협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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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증. 낮선 단어다. 그래서 호기심 있게 읽기 시작했고 워낙 심리나 인간, 마음, 뇌, 과학 쪽에도 관심이 있었던 터라 읽는 데 어려움은 없었지만, 솔직히 책의 표지와 제목을 보고 상상했던 내용 대비 좀 더 심오하고 깊은 정신 의학 분야의 연구적 논문이나 기타 해외 사례 등이 나열되어 있어서 제대로 정리된 논문 한 편을 읽는 기분이었다. 공부하는 학습자의 마음으로 돌아간 기분. 독서라기 보다 일단 '알아야' 하는 마음이 좀 더 강해졌던 시간이랄까. 이 이야기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반 명의 사람들이 겪고 있지만 병명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정신 상태에 관한 것이다. 이인증은 100년 이상 의학 문헌에 잘 기록되어 있지만 이인증 자체에 대한 확실한 연구 작업은 이 책이 처음이다. 이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살고 있는 세상이나 그 주변 세상이 오랫동안 비현실적이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으며, 당연히 여겼던 자아의 감각으로부터 동떨어진 느낌이 들며 수년간 노력해도 찾을 수 없는 답을 찾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서문 생각해보게 된다. 불안과 의식, 정신과 마음의 루트는 어디서부터 오는가에 대해서. 인간으로 태어난 우리가, 일상을 지내면서 수많은 인물들을 만나기도 하고, 배경적으로 노출된 환경이 원치 않은 설정들로 셋팅되어 있을 때는 보통(?) 의 삶 보다는 조금 더 정신적 고통을 느끼게 되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 자연스러운 것... 비자연스러운 것과 자연스러운 것, 이성적인 것과 비이성적인 것, 현실적인 것과 비현실적인 것의 경계는 어떻게 나뉠 수 있을까... 알다가도 모를 것들이 바로 그 '인간' 과 '마음' 과 '감정' 의 영역이 아닐까 싶다. 우울이나 불안을 겪는 것, 현실속의 내가 비 현실적으로 느껴지고 그것이 실재가 아닌 존재처럼 느껴지는 감정의 루트란....... 이인증에서 자주 나타나는 공포스러울 정도로 감각이 없는 증상은 다소 역설적인 정신 상태를 만들 수 있다. 한편으로는 자아와 외부와의 관계가 악화되어 '무아' 의 느낌이 들게 된다. 반대로 자신의 머리 속 생각을 극도로 인지하게 되어 더 이상 익숙하거나 현실적인 느낌이 아닌 자아를 먼 거리에서 지각하게 된다. 감각에 의해 자연스럽게 느껴졌던 강한 신념과 생생한 기억, 강렬한 감정들이 이제 모두 낯설고 무의미한 환상같이 느껴지고 사실이 아닌 것처럼 느낀다. 정신적으로 익숙한 이미지들은 감각이나 냄새와 소리가 없는 영화 속의 그림과 같이 보인다. p.13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항우울제와 심지어 전기충격요법을 통해서도 많이 치료를 받았고 이는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되었지만 이인증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최근 한 연구를 통해 항우울제 플루옥세인은 설탕으로 만든 위약보다 이인증에 효과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일부 환자는 불안이나 우울 증상이 조금 개선되어 약간 기분이 좋아졌으며 이인증의 괴로움이 조금은 경감되었다고 설명했지만 이들의 주관적인 경험과 이인증을 측정하는 객관적인 척도를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증상은 플루옥세인에 의해 개선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인증을 약물로 치료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p.45
이인증을 겪는 사람들은 어린 시절 부모 혹은 자신이 자라오는 과정 속에서 가르침을 받아온 모든 것들의 존재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사로 잡히는 편이라 한다. 그리고 그들은 자주 불안한 상태이며 보통의 사람들이 느끼는 안전함과난 달리, 그들은 강박적으로 자신의 존재와 현실에 대한 실재에 강박적 의문을 가지게 된다고. 어느 정도의 감정선인지 솔직히 텍스트로 접하는 '이인증' 은 여전히 난해하고 쉬이 접근할 수 없는 (솔직히 접근하고 싶지 않은) 영역이지만, 그런 생각이 든다. 사실 세상을 살아가며 불안함을 느끼거나 극도의 우울감을 느끼며 자기 존재에 대한, 세계에 대한 부정을 느끼고 마는 인간이 어디 한 둘이겠는가... 굳이 이인증 환자라고 정의하지 않더라도 (못하는 편이 더 많을 것 같고,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고 연구하는 이들 조차 심오한 영역이기에) 말이다.. 이인증 즉 탈개인화는 다른 문화에 대한 다른 점을 의미한다. 서구 문화에서는 이인증 사례가 많이 증가하는 것 같다. 이는 불법기분전환용 약물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과 인터넷을 통한 소통 증가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 (중략) p.101, 사회적 요인 이인증이란 자기 항상성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방해가 되었기 때문에 실제 (이인증) 자아의 새로운 감각과 이전의 '평균적이고 기대 가능한 자아' 간의 불일치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평균적이고 기대 가능한 자아는 몸 자아와 사고 자아, 느낌 자아, 행동 자아, 성멸 자아, 기타 관련 자아 등 여러 구성 요고들이 있다. 이러한 자아 구성요소들 중 어느 하나에 어려움이 있으면 자아 구조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고 이인증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p.271 나는 가끔 내가 낮설 때를 겪는다. 이게 '나' 인가 싶은 감정 말이다. 물론 그런 수준으로 감히 이인증이라 말할 수 없을 것이겠지만 (신체와 정신이 분리되는 감각을 느끼는 고통의 수준으로 치닫진 않으니) 여러 심리, 신경학, 신체, 심지어 복용하는 약물등으로부터의 여러 요소들이 겹겹치 쌓여서 하나의 정신적 이상 증상을 갖는 것은....완벽히 혼자 살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어쩌면 괴롭지만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받아들이는 편이... 조금 더 마음적 안정(?) 감을 주진 않을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의외로 내용이 잘 편집되어 있고 모르던 지식의 충족감마저 전해주니 괜찮았지만, 다만 '책' 자체를 봤을 때 내지과 폰트가 너무나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오지랖적인 책의 '디자인' 과 '편집' 적 생각마저도 내내 들었던 책...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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