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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사이에서 꽤 소문난 육아 프로그램인 ebs 60분 부모의 명성에 대해 익히 들었건만, 아이와 어찌어찌 지내다보면 매번 방송 시간을 놓쳐 못 보게 되는 일이 다반사였다. 사실 티브이 자체를 거의 안 보고 살기에 챙겨본다는 것 자체가 힘들기도 하였고 말이다. 다행히 티브이에 나온 좋은 내용들을 책으로 엮어 시리즈로 나오고 있기에 tv대신 책으로 ebs 60분 부모를 만나고 있는 중이다. 전부는 아니지만 예전에도 몇권의 ebs 60분 부모를 읽었는데, 일반 육아서보다 확실히 좀더 체계적이고, 신빙성 있는 그런 내용들이 많아서 이렇게 해도 될까? 하는 의심없이 적용하기 좋은 육아의 교훈들이 많았다.
특히 이번에 나온 신간은 행복한 육아편이다. 다섯살 아이를 키우고 있다보니, 영어, 예체능 등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아이 훈육 등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두루두루 고민이 많았는데 그런 점들을 마치 엄마 마음 속에 들어온 것같은 세심함으로 차분히 짚어 소개하고 있는 점이 인상깊었다.
똑똑한 부모의 자녀교육법에 영어, 경제교육, 예체능, 독서법 등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현명한 부모의 올바른 육아법에서는 아빠의 육아법과 생활 속 정리 능력 개선 등이 소개가 되었다. 산후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주부들이 많은 까닭에 우울증에 대한 특집도 소개된 점이 주목할만하였다. 아이 육아에서 빠질 수 없는 신체 건강, 키크기, 잠자기, 척추와 시력 , 응급 상황등에 대한 내용은 3장에 소개되었다. 4장에서는 튼튼한 아이를 위해 두뇌음식, 숙면, 건강한 아이를 위한 엄마의 노력 등이 소개되고 5장에서 아이의 문제행동, 6장에서는 마음이 건강한 아이를 위한 개선법 등이 소개가 되었다.
아이 책을 읽어주면서 나긋나긋하게 조용히 읽어주는 편이었는데, 초등학교 선생님인 여동생이 언니 지금 뭐하는거냐고, 아이 흥미 유도를 위해서 구연동화하듯, 억양을 넣어서 재미나게 읽어줘야지 그렇게 국어책 읽듯이 읊조리는게 어디있냐는 지적을 받은 적이 여러번 있었다. 아이는 내가 읽어주는대로 집중해 들었지만 이 책을 보니, 아이들은 높은 목소리에 집중을 잘하는 경향이 있고 영어는 리듬을 타며 읽어야 하기에 엄마가 랩퍼도 댄서도 가수도 성우도 연기자도 되어야한다는것, 즉 할리우드 액션을 기가막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방귀대장 뿡뿡이의 인삿말도 "여러분 안녕하세요!"를 신나고 소리높여 말하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고 가라앉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고나도 모르게 소리높여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고 신나게 외치니 아들이 갑자기 다가와 웃으며, 엄마 지금 뭐라고 했어? 헤헤 재미있네. 하면서 반색을 하는게 아닌가. 아, 영어 책도 많이 안 읽어주고 그나마 읽어주던 한글 동화마저 너무 재미없게 읽어줬던것이 한순간에 반성이 되었다.
나나 아이아빠나 둘다 체육을 싫어해서 우리 아들도 체육을 못하겠거니 하고 막연히 생각하고 일찌감치 유아 체육 조기 교육에 관심이 없었는데, 책을 보니 유아기 때 체계적인 운동을 하게 되면 심장이 좋아지고 몸의 혈류량도 증가하면서 혈관 자체가 유연해진다. 실제로 어느 학교에서 아이들 성적이 올라간 사례가 있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없던 운동장을 만들었기때문이라고 한다. 39p 아이 어릴적에 미술 교육, 음악 교육 등에 열올리는 엄마들 외에 체육 또한 수영, 태권도, 발레 등을 일찌감치 시키는 엄마들을 많이 봤는데 다 이유가 있는 교육이었구나 싶었다. 정말 육아서를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뭘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 하고 분위기에 편승할 생각까진 없지만,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지 않고 심심해하고 있는 요즘, 집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보다 뭔가 배우면서 시간을 보낼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무엇을 하면 좋을지 조금씩 가닥이 잡히기 시작하였다.
아이가 어릴 적에 잠을 깊게 잘 못 자는 편이었기에 잠자는 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는데, 아침 9시전 산책이 밤에 멜라토닌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줘 밤중 수면을 돕는다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주었다. 아기 어릴적에 하도 잠을 못 자는 통에 여러곳에서 조언을 구하곤 했는데 다시 읽으니 새롭게 되살린 기억이 되기도 하였다.
또 36개월 이하 영아는 너무 어려서 훈육이 무엇인지도 모르기에 훈육을 해선 안된다는 것도 배웠다. 아이 어릴적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아이를 바로 잡겠다며 큰 소리내고 혼낼 일이 확 줄어들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 뿐 아니라 많은 엄마들이 다른 책은 못 읽어도 육아서만큼은 챙겨 읽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육아서를 제법 많이 읽었다고 해도 나만의 소신과 주관이 확고히 자리잡았다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 아이에게 적기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금 내가 고쳐야할 점이 무엇인지를 잊고 있던 중에 믿을만한 육아서를 통해 바로잡을 수 있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도움을 얻을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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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는 모든 부모의 로망 자녀를 키우면서 제일 힘든 부분중의 하나.. 자기주도학습.. 나 역시 어려서 일대일과외, 학원 다 다녀봤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지 즉 '자기주도학습'이 부족했기 때분이다. 주말에 비싼 돈주고 독서실에서 공부했으나 실제 집중해서 공부한 시간은 20%도 안되었다. 그저 집에 있기에는 산만하고, 불안했기 때문에 독서실에서 죽치고 앉아 음악들으며 딴 생각했던 나 였다. 스스로 예비초등생 및 초등학생 부모에게 추천 이 책은 초등생을 둔 부모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 당시 TV 방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이 책 역시 많은 부모들의 필독서였다. 나도 몇년전 이 책을 구매해서 당시 유아였던 내 아이에게 맞는 부분만 발췌해 보고 고이 책장에 모셔두었다가 올해 아이가 초1이 되면서 다시 꺼내읽게 되었다. 밑줄 그어가면 한줄 한줄 아주 정성들여 읽었다.
요즘 퇴근 후 매일 30~40분 가량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답답함과 막막함, 그리고 방법론적인 고민들이 이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내 아이가 저학년일때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부방법 보다 더 중요한 것.. 아이를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라는 타이틀처럼 초등학교 학부모에게 적합한 글이다. 아이의 뇌발달과 인지과정 설명을 위해 책 앞부분에는 1-7세의 육아관점을 서술하기는 했으나 유아기 부모보다는 초등입학을 앞둔 7세부터 초등생 부모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이 책의 장점 이 책은 2006년~2007년 1년 동안 수많은 아이들(초등생), 학부모들의 ‘심리학습클리닉’프로그램사례와 전문가의 이론을 토대로 만들어 졌다. 구체적인 실제 사례를 설명하고 각 사례마다 원인분석, 문제점도출, 해결방안을 함께 제시하기 때문에 내 아이와 비슷한 사례를 찾아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아이들의 실제 사례이기 때문에 많이 공감할 수 있고, 그래서 사례속의 아이가 내 아이같아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게 한다.
무엇보다도 사례별 원인분석을 보면 부모로써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모든 원인이 바로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조차 학습부진아, 학교부적응 아이들을 보면 아이와 맞지 않는 부모의 양육방식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 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런 부모로 인해 겪는 아이의 내적고통은 어른인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큰 스트레스라는 사실을 새삼 인지하면서 아이를 훨씬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 나 역시 문제의 부모유형 몇 가지에 속해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이론서가 아닌 실용서다.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은 결국 하루하루 쌓아온 습관의 결과물이다. 자기주도학습의 습관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은 공부의 저력이 되는 읽기, 개념이해를 위주로 생각의 틀을 키우는 동시에 서서히 규칙적인 공부습관을 들이는 단계다. 자칫 아이의 특성, 이해와 생각의 개념을 무시한 결과지향적, 성적지향적 부모의 양육방식은 아이에게 돌이킬 수 없는 무력감을 갖게 됨을 경고한다. 특히 나는 노력해도 안된다는‘학습된 무력감’이야 말로 아이의 인생 기반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
초등학교 4~6학년은 저학년때 들여진 공부습관을 토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시기다. 생각해보라. 어차피 공부란 아이가 하는 것 아닌가? 이 책에서는 공부방법, 노트필기방법, 예습, 복습하는 방법까지 설명해주고 있다. 부모는 내 아이의 공부유형을 세세하게 살피면서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을 알려주는 방향제시를 할 뿐, 실천은 아이의 몫이다.
이 책의 방법론을 적용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부모가 자신의 아이의 특성을 캐치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는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특히 엄마와 아이의 성향이 다른데서 오는 갈등은 상상 이상이다. 나 역시 사례를 보면서 내 아이가 어디에 가까운지, 내 자신은 어떤 엄마의 유형에 가까운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이 책의 부록에는 3인의 전문가 특강이 있다. 특히 유명한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의 칼럼은 부록으로 표현하기에 너무 아까운 귀한 정보가 들어있다. 인간뇌가 유아기때 결정된다면서 다양한 교육적 자극 주기에 급급한 엄마들이 너무 염려스럽다는 신의진교수는 의학적으로 인간뇌의 원리를 다시 한번 설명해 놓았다. 인간뇌에도 발달 단계가 있는데 요즘 엄마들이 그 단계를 이해하지 않고 무조건 전두엽부분에 학습자극을 주면 감정을 관장하는 변연계 부분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 피해는 아이가 자라서까지 영향을 준다고 하니 부모들은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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