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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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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의뒷모습 #양연주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 보면 눈물 버튼이 되는 책들이 있다. 보통 가족과 관련된 내용이다. 특히나 아이들에게 별 것 아닌 걸로 크게 혼내거나 짜증을 냈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엄마를 사랑한다며 안겨드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이 커지고 마음에 켜켜이 쌓이고 있을 때 책을 읽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글썽해진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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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의뒷모습 #양연주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 보면 눈물 버튼이 되는 책들이 있다. 보통 가족과 관련된 내용이다. 특히나 아이들에게 별 것 아닌 걸로 크게 혼내거나 짜증을 냈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엄마를 사랑한다며 안겨드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이 커지고 마음에 켜켜이 쌓이고 있을 때 책을 읽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글썽해진다. 그리고 내 눈물 버튼 책을 한권 더 발견했다.


작가 소개


차례
이 책은 전체 7편으로 단편 동화들로 이루어져 있다.

봄이의 뒷모습
할아버지와 할아버지 나무
통닭 맛과 치킨 맛
투덜쟁이 괭이의 행복한 뉴스
독수리 오 ‘행제’
행복이 알쏭달쏭
냥이들의 북카페, 이두


각각의 이야기는 ‘엄마와 딸, 삼대, 아버지와 아들, 마당마을 동물들, 다섯 형제, 행복한 가족, 집사와 길고양이’ 라는 구성원들과 그들의 관계를 다루며 그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봄이의 뒷모습 : 가족이 주는 서운함, 그래도 사랑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이 책의 제목이 되는 첫 이야기인 <봄이의 뒷모습>은 엄마인 나를 반성하게 만든다. 이 이야기는 엄마가 딸에게 쓰는 편지 형식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외할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외동딸인 엄마가 집으로 모셔오게 되고, 방을 혼자 쓰던 외동딸 봄이는 그런 상황을 불편해 했다. 지난 겨울 결국 외할아버지가 입원을 하게 되고 엄마는 병원에서 계속 간호에 매달려, 봄이의 생활을 잘 못챙겨주게 된다. 엄마는 봄이의 짜증과 투덜거림에 화를 냈지만, 그게 서운해서 그랬구나하고 뒤늦게 반성을 했다.

그리고 우연히 봄이의 일기장을 보고 엄마아빠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어진 것 같아 속상해하는 걸 알게 되었다. 그 후에 잠깐 시간을 내서 단둘이 집근처 공원을 산책을 했는데 봄이가 정말 좋아했다. 학원 갈 시간이 되어 아쉽지만 집에 돌아오고, 엄마는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그런데 봄이가 학원에 가지 않고 병실에 있었다.

엄마는 외할아버지의 발을 씻겨주고 있는 봄이의 뒷모습을 보게 되었다. 계절이 바뀌어 봄을 느낄 수 있는 꽃도 옆에 놓여져 있었다. 외할아버지가 손녀를 바라보는 눈빛을 보며 엄마는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봄이는 뒷정리를 하고 얼른 학원으로 가느라 엄마를 발견하지 못했다.


“말은 하지 않으면서도 외할아버지를 생각하는 네 따뜻한 마음을, 외할아버지 발을 씻겨드리는 그 고운 손길을, 그 예쁜 뒷모습을 한없이 칭찬하고 싶단다.”
(20쪽)


외동딸인 엄마와 외동딸인 봄이. 봄이와 셋이서만 살던 집에서 상황이 바뀌게 되면서 가족간에 말 못할 서운함이 생기기도 하고, 또 가족이기에 왜 그것을 이해해주지 못할까 하는 속상한 마음들이 자리잡기도 하였다.

그러나 짜증내고 화를 내도 속마음은 그런 게 아니란 걸, 우리는 여전히 사랑하는 가족이란 걸 보여준 동화이다. 가족이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더라도 사실은 가장 마음 깊은 곳에서는 서로를 생각하고 걱정하고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어린 봄이가 이렇게 대견했었구나 싶은 엄마의 마음이, 미안함과 사랑스러움이 편지 속에 담겨 있는 동화이다.



행복이 알쏭달쏭 : 진정한 행복의 의미

<봄이의 뒷모습>만큼 인상깊게 본 동화이다. 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으로 이걸 읽으면서 주인공 민주의 발표를 듣고 민주의 마음이 안쓰러워서 눈물이 났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방과 후 수업 때 선생님이 가족 이야기를 쓰라고 했다. 민주는 친구들의 질문에 선생님이 답해준 말대로 쓰기로 했다. 선생님이 기뻐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민주의 발표.
우리집 가훈은 ‘행복한 우리집’이다. 그것처럼 아빠는 행복해지려고 매일 밤늦게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회사에 나간다. 왜 이렇게 열심히 일하냐고 물어보니, “엄마와 너를 위해서”라고 하셨다.
그것은 엄마도 마찬가지였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집안일을 하고 유기농 채소로 요리하고 준비하며 고민한다. 엄마에게 왜 열심히 사냐고 물으니 “아빠와 너를 위해서”라고 하셨다.
나는 학원도 다니고 교육방송도 시청하고 시험기간엔 코피가 날 정도로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이 우수하여 칭찬을 받는다. 누가 나에게 왜 열심히 공부하냐고 묻는다면 “아빠와 엄마를 위해서”라고 대답할 것 같다.
우리 가족은 티비 시청도 외식 때도 서로가 원하는 것으로 하려고 한다. 우리 가족은 서로를 위해서 살기 때문에 모두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끝.

발표를 듣고 친구들은 민주에게 외식 때 뭘 먹고 싶었었는지 물어봤고 민주는잘 모르겠다면서 아마도 짜장면이 먹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친구들은 네가 먹고 싶어하는 걸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해줬고, 그 말을 들은 민주는 마음이 이상해지고 점점 얼굴이 빨개졌다.

그리고 모든 발표를 다 듣고 선생님은 젤리를 나눠주셨고 민주에게도 골라보라고 하셨다. 민주는 어떻게 해야 선생님이 좋아할까 생각하다가 결국엔 짜장면 색깔과 비슷한 맛있는 초코맛 젤리를 골랐다. 여러 개 먹고 나니 마음이 좀 괜찮아졌다. 직접 골라먹으니까 더 맛있는 것 같았다.



민주는 양보와 배려가 몸에 배인 아이다. 이것은 민주의 아빠와 엄마도 가족을 위해 계속 일하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에 은연중에 민주 역시 그러한 눈치가 배인 것이다. 그러나 정작 모두가 서로를 위한 것만 생각하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뭔지 모르는 채로 살고 있다.

양보와 배려라는 미덕 뒤에 감춰진 희생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상대방은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그것을 누르고 남에게만 맞춰간다고 해서 모두가 다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첫째니까 동생들에게 양보해라, 이 말은 옛날 시대에 많이 들어온 말이다. 지금은 육아서에 첫째라서 무조건 양보하라고 가르치지 말라고 한다. 무조건이란 없다. 내가 원하는 걸 알고 행복해져야 다른 이의 행복도 보이는 것이다.

진정한 행복이 뭔지, 아이나 어른이나 행복해지는 건 어떤 건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깨달아야 한다는 걸 생각해 보게 하는 동화이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나무 : 가족은 실처럼 이어진 것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아빠 고향인 여여섬에서 집터만 남은 곳에 있던 감나무를 가지고 왔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감을 얻어먹고 맛있어서 감씨를 심은 게 자라서 된 나무라고 했다.
현우의 아버지는 어려서 동네 형들에게 맞고나서 감나무에 올라가 가지를 꺾으며 화풀이도 했었다. 그리고 그 다음 해 감이 주렁주렁 열렸다. 일종의 가지치기가 된 것이다.
이제 감나무는 목수였던 할아버지의 손에서 다시 손자인 현우의 책상으로 될 것이라고 한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의 아버지 이야기까지 들으니 뭔가 줄이 그어지는 느낌이다. 가느다란 실 같은 줄이 나랑도 이어진 것 같다.
만질만질해진 나무를 쓰다듬어 보았다. 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감 씨를 심고, 그 감이 자랐다. 그 할아버지의 아들인 우리 할아버지가 감을 따 먹고, 그 할아버지의 아들의 아들인 우리 아빠도 감을 따 먹고 자랐다. 그리고 나는 지금 그 나무를 만지고 있다.”

(27쪽)


감나무가 쓰임이 다해도 없어지는 게 아니라 나중엔 책상으로 변하여 여전히 현우의 가족 곁에서 함께 하는 것처럼, 가족이란 건 죽는다고 없는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세대를 통해 끊어지지 않고 이어 내려온다는 이야기다.
우리집은 제사를 지내진 않지만 할머니의 기일에는 친척끼리 시간을 맞춰서 모여 밥을 같이 먹었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시댁에서는 제사를 지낸다. 나도 내 아이들도 돌아가신 분들의 얼굴 한번 본 적 없지만 그분들은 그분들의 자손인 나의 남편을 통해 내 아이들에게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동요 <할아버지의 시계>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가사 속에서도 할아버지를 추억할 시계가 남아있기에 할아버지를 계속 떠올릴 수 있는 것처럼 가족이란 끊어지지 않는 것이다.


추천하고 싶은 이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반성하는 부모들이 읽기에 좋을 듯하다. 우린 모두 마음 속에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착했던 우리 아이가 왜 말을 안들을까 하고 걱정하는 부모와 아이들에게도 보면 좋을 것이다. 행복이라는 건 누군가의 희생이나 강요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란 걸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가슴 따뜻해지는 동화를 같이 읽고 싶다면 <봄이의 뒷모습>을 추천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봄이의뒷모습 #양연주 #고래책빵출판사
y*********0 2020.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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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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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도 봄이 가득하고, 외할아버지 얼굴에도 봄이 가득한 것 같아서 엄마는 정말 기뻤어"봄이의 외할아버지가 아프면서 봄이 집으로 오게 되면서4학년 봄이 생활이 변한다.이 글은 엄마가 봄이에게 이야기 하듯이 쓰여진 소설이다.친정아버지가 아프면서 모시게 되면서 딸한테 미안한 마음을 편지 쓰듯 이야기하고 있다.집에 아픈 사람이 생기면 그 집은 온통 환자가 된다.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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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도 봄이 가득하고, 외할아버지 얼굴에도 봄이 가득한 것 같아서 엄마는 정말 기뻤어"

봄이의 외할아버지가 아프면서 봄이 집으로 오게 되면서
4학년 봄이 생활이 변한다.

이 글은 엄마가 봄이에게 이야기 하듯이 쓰여진 소설이다.
친정아버지가 아프면서 모시게 되면서 딸한테 미안한 마음을 편지 쓰듯 이야기하고 있다.

집에 아픈 사람이 생기면 그 집은 온통 환자가 된다.
건강한 사람도 아프게 만드는 분위기
숨쉬는 것 조차 압박감을 느끼는데
4학년 봄이는 오죽 했을까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나이인데 엄마의 신경은 온통 외할아버지한테 가있고 신경은 날카롭고
오히려 화를 내는 엄마.


원인제공은 다른데 있는데 화풀이의 대상은 아이이다.
꽃으로라도 때리지마라 란 말이 무색하게도
수많은 엄마들은 아이에게 화풀이를 한다.
나조차도 이 글을 읽으면서
봄이 였다가 엄마였다가.

봄이는 봄같은 아이이다.
엄마도 이해하고 할아버지발도 씻겨줄수있는.
이 땅위의 모두 아이들은 봄이다.

그런 봄이를 보며
아이에게 어떤식으로도 화를 내지말아야 겠다는 생각을들게한다.

아이야..꽃같은 나의 아이야
오늘도 고마워

이 책은 7장의 단편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첫장 봄이의 뒷모습이고
마지막장 냥이들의 북카페,이두 까지 모든 동화가 무척
따뜻하고 감동이 가득하다.

통닭을 좋아하는 나는 이 소설을 보면서
치킨과 통닭의 차이를 배웠다
뭐니뭐니해도 치킨은 닭맛이다.
튀김 옷으로 맛을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맛은 닭맛!

그래서 또봉이네 통닭을 먹으러 가야겠다!


#고래책방#양연주#김지영#밥북이벤트#서평이벤트



n*******f 2020.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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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봄이의 뒷모습
"서평) 봄이의 뒷모습" 내용보기
봄이의 뒷모습 - 양연주 글 / 김지영 그림 / 고래 책빵 『봄이의 뒷모습』은 7개의 단편 동화집을 묶어 놓은 책입니다.동화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입니다. 짧은 동화들이 이루어져 있지만 한 편 한 편 읽으면서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하고, 어린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면서 참 좋았습니다. 동화를 읽고 자라는 아이들은 작가의 마음을 느끼며 따뜻한 아이들로 자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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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의 뒷모습 - 양연주 글 / 김지영 그림 / 고래 책빵




『봄이의 뒷모습』은 7개의 단편 동화집을 묶어 놓은 책입니다.

동화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입니다. 짧은 동화들이 이루어져 있지만 한 편 한 편 읽으면서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하고, 어린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면서 참 좋았습니다.

동화를 읽고 자라는 아이들은 작가의 마음을 느끼며 따뜻한 아이들로 자랄 것 같아 동화가 참 좋습니다.



봄이의 뒷모습


편지 형식의 글입니다.


엄마는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뒷모습을 본 적이 없단다. 웅크린 뒷모습이 그렇게 예쁘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 네가 갖다 드린 꽃으로 외한 아버는 봄기운을 한가득 느끼셨을 거야. 더구나 진짜 봄인 봄이 너까지 보셨잖아. 머리맡에 네가 선물한 꽃을 놓아두시고 보고 또 보시더라 -p19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나무


만질만질해진 나무를 쓰다듬어 보았다. 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감 씨를 심고, 그 감이 자랐다. 그 할아버지의 아들인 우리 할아버지가 감을 따 먹고, 그 할아버지의 아들의 아들인 우리 아빠도 감을 따 먹고 자랐다. 그리고 나는 지금 그 나무를 만지고 있다.

이런 걸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했다. 뭉클하기도 하고, 좀 슬픈 것 같기도 하고, 기쁜 것 같기도 했다. 뭐라 설명하기 힘들었지만 아무튼 그랬다. 설명하기 힘든데 자꾸 그 생각을 붙들고 있고 싶었다. 달콤한 사탕을 녹여 먹듯 오래오래 생각을 굴리고 싶어졌다. - p27


통닭 맛과 치킨 맛


꼬마를 데리고 온 아줌마가 한입 먹으며 말했다. 꼬마 입에도 잘게 찢은 고기를 넣어 주었다.

"마디떠. 마디떠."

꼬마가 냠냠 소리 냈다.

"꼬마야 네 입에는 무슨 맛 같냐?"

아빠가 새 닭다리 하나를 꼬마한테 건네주며 물었다.

"당 맛."

닭 맛이라는 소리 같았다.

"그렇지? 그렇지!"

아빠가 무릎을 치며 좋아라 했다. - p51



투덜쟁이 괭이의 행복한 뉴스


마당 마을에 사는 짐승들의 뉴스를 담당하는 닭은 항상 슬픈 소식,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이런 소식들이 동물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게 되면서 좋은 소식을 전하고자 합의합니다. 그러려면 동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립니다.

투덜쟁이 괭이는 모든 게 귀찮게 생각됩니다. 자신의 차례가 오고 마지못해 행복한 뉴스를 찾아 나섭니다.

괭이는 어떤 뉴스를 찾게 될까요?


독수리 오 '행제'


다섯 형제들은 각자 개성이 너무나 뚜렷합니다. 다투기도 하고 잘 놀 때도 있지만 음식을 나누어 먹어야 하고 한다는 게 너무 싫습니다. 다섯 형제 중 오행이는 젤 막내 다섯째입니다. 막내라 좋은 점도 있지만 안 좋은 점은 많다고 생각하지요. 오행이는 이름에서 벌써 다섯째란 걸 알아차릴 수 있지요. 이런 오행에게 형제들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좋다는 걸 알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오행의 형제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행복이 알쏭달쏭


가족을 무엇보다 사랑하는 민주는 학교에서 가족을 소개하는 글을 쓰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아빠와 엄마, 민주네 가족.

친구들은 그런 민주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행복보다 가족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민주네는 정말 행복한 걸까요?

친구들은 민주에게 네가 원하는 걸 해보라고 권합니다. 민주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까요?


냥이들의 북카페, 이두


냥이네 동네북카페, 이두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아요. 그래서 더 쓸쓸하고 허전해 보입니다. 고양이 '호냥이'는 북 카페 주인과 친구가 되지요. 그러면서 북 카페에 변화가 생깁니다. 냥이들의 북카페,이두가 어떻게 바뀔까요?




※ 본 도서는 고래책빵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m******a 2020.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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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동화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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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연주 동화작가의 새 책 <봄이의 뒷모습>이 “고래책빵”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는 7편의 동화가 실렸다. 5편은 아이들이 주인공이고 나머지 두 편은 동물이 주인공이다.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재의 동화집이다. 각 동화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개구쟁이들도 있지만 대체로 속이 깊다. 어디서 이런 아이들이 나왔을까 싶을 정도였다. 표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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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연주 동화작가의 새 책 봄이의 뒷모습고래책빵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는 7편의 동화가 실렸다. 5편은 아이들이 주인공이고 나머지 두 편은 동물이 주인공이다.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재의 동화집이다. 각 동화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개구쟁이들도 있지만 대체로 속이 깊다. 어디서 이런 아이들이 나왔을까 싶을 정도였다.

 

표제작 봄이의 뒷모습은 주인공 봄이가 입원중인 외할아버지를 찾아가 발을 씻겨주는 모습을 엄마가 지켜보는 장면이 제목이 되었다. 외할아버지의 병간호를 하느라 자신에겐 관심 없는 엄마를 원망하는 일기를 써놓은 것을 봄이 엄마가 보게 된다. 놀이공원은 고사하고 집 앞 공원 산책이라도 하고 싶다고 한 봄이의 일기를 읽고 엄마는 미안한 마음에 봄이와 공원 산책을 나간다. 진달래가 만발한 공원을 기분 좋게 걸으면서 봄이는, 외할아버지는 봄이 온 걸, 꽃이 핀 걸 알고 계실지 궁금해 한다. 짧은 산책을 끝내고 엄마는 시장으로 갔고 봄이는 학원으로 간줄 알았다. 그런데 엄마가 병원으로 돌아와서 봄이의 뒷모습을 본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뒷모습을. 세수대야의 물을 비우고 종종거리며 떠난 병실엔 봄꽃이 꽂혀 있었다. 봄이는 이름처럼 환한 봄을 할아버지에게 선사해 준 것이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나무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심었던 감 씨가 커다란 나무로 자라 감도 따먹고 책상의 재료가 된다는 이야기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연상되는 동화다. 감나무와 함께 자란 아빠의 어린 시절 이야기, 동네 아이들 대부분은 그 감나무의 감을 얻어먹었을 거라는 이야기, 까치밥으로 남겨둔 감을 몰래 따먹으러 올라갔다 떨어진 고모의 이야기들을 듣고 현우는 생각했다. 감나무로 만든 이 책상은 세상 모든 것이라고.

 

다복통닭사장님인 아빠는 여섯 살 때부터 닭을 길렀다. 그래서 거의 닭 전문가다. “통닭 맛과 치킨 맛은 아빠가 치킨 맛의 달인을 찾는 TV 프로그램에 나올 뻔 했다가 무산된 이야기다. 안대를 끼고 치킨 맛을 맞히지는 못했지만 아빠가 튀긴 다복통닭의 맛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온 시장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맛이다. 아빠만의 레시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통닭을 튀기면 그만이지 눈감고 치킨 맛 알아내는 게 대수일까.

 

독수리 오 행제는 전래동화 재주 많은 여섯 쌍둥이패러디 동화이다. 다섯 형제라서 불편한 점이 많지만 도둑을 잡을 땐 다섯이라서 손발을 척척 맞춘다. 워낙 유명한 전래동화라서 그 동화를 떠올리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행복이 알쏭달쏭은 동화지만 부모들이 읽으면 더 좋을 내용이다. 민주네 가족은 저마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산다고 생각한다. TV채널을 고를 때도, 음식 메뉴를 정할 때도, 개인의 취향보다는 가족의 취향에 맞춰 고른다. 민주는 엄마 아빠의 기쁨을 위해 공부하며 그들은 서로를 위해서 살기 때문에 모두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이 동화는 우리가 흔히 행복이라 부르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한다. 개인의 희생으로 얻어진 행복이 진정한 행복인지를...

 

소개한 다섯 편의 동화는 가족이 주 소재가 되는 이야기들로 어린이들에게 가족의 따뜻한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준다. 헌데 이런 내용은 자칫 교훈적 결말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 부모나 교사가 같이 읽으면서 균형감 있게 지도하면 좋겠다. 조부모와 일 년에 한두 번밖에 만나지 못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부모의 부모의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자신의 뿌리를 생각해보고 그들과 함께 한 추억이 있다면 이야기 해보는 것이다

 

나머지 두 동화 투덜쟁이 괭이의 행복한 뉴스냥이들의 북카페, 이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등장인물이다. 마당마을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이야기 투덜쟁이 괭이의 행복한 뉴스는 얼핏 동물농장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 곳의 동물들은 서로 착취하는 게 아니라 행복한 소식을 찾아서 전하며 즐겁게 산다. 만사 툴툴거리며 싸움꾼처럼 지내던 옆 마을 투덜이 괭이(고양이)도 행복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모두 다 행복해 보이더라며 끝이 난다.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에 따라 행복하기도 불행하기도 하다는 것을 말하는 이야기였다.

 

냥이들의 북카페, 이두는 고양이 시점으로 그려진 북카페 이야기다. 어린이들이 이 동화를 좋아할지 모르겠다. 나처럼 고양이 집사에 북카페 해보고 싶어하는 어른에게는 딱인 내용이었지만! 북카페 열어놓고 사장 혼자 책을 읽고 있는데 고양이 손님들만 계속 오더니 점점 사람 손님들도 와서 같이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고, 드나들던 고양이들이 새끼를 낳아 식구가 늘고... 그러는 이야기. 특별할 일 없어 보이는 이야기 같지만 하나씩 들추면 저마다의 이야기가 숨어있다. 고양이 서술 시점이라서 더 포근했다.

 

p. 112

먼 훗날 '초승달 고양이 문학판'을 만들면 어떨까? 흰냥이랑 얘기해봐야겠다. 보름달 뜬 날은 집사한테 양보하고, 초승달 뜬 날 하루쯤은 북카페 이두에서 고양이들이 판을 벌여도 좋겠다. 벌써부터 흥겹다. 역시 꿈꾸는 것은 좋은 일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l******g 2020.10.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