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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인지과학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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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인지과학의 시대라고 한다. 그래서 이 단어가 언제부터인지 익숙해졌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 뜻을 알 듯도 하지만 무어라 정의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인지과학은 1950년대에 태어난 학문이다. 인간의 뇌와 마음이 컴퓨터와 같은 정보처리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보니 인지과학의 핵심에는 심리학이 자리하고 있다. 이에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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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인지과학의 시대라고 한다. 그래서 이 단어가 언제부터인지 익숙해졌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 뜻을 알 듯도 하지만 무어라 정의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인지과학은 1950년대에 태어난 학문이다. 인간의 뇌와 마음이 컴퓨터와 같은 정보처리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보니 인지과학의 핵심에는 심리학이 자리하고 있다. 이에 철학과 언어학·인류학·신경과학·인공지능이 학문의 뿌리를 이루고 있다. 다른 학문들이 자신의 울타리 속에서 더욱 깊숙이 그 속으로 들어갈 때 인지과학은 통섭의 자세를 취했다고 볼 수 있다.

인지(認知)의 사전적 의미는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과정. 지각·기억·상상·개념·판단·추리를 포함해 무엇을 안다는 것’을 나타내는 포괄적인 용어다. 쉽게 말해 감각기관으로부터 외부의 신호를 받아들여 이를 자신의 기억에 저장하고 나아가 이를 이용하는 정신 작용을 말한다.

1950년대 후반 미국의 과학계에서는 사이버네틱스, 정보학,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하나의 혁명이 일어난다. 이를 인지 혁명이라고 부른다. 종래의 인간관·물질관·기계관·학문관·과학기술관을 대폭 수정한 새로운 관점의 패러다임이 형성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변화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으니 그것은 인간의 몸과 경험이었다. 초기의 인지과학에서 몸은 뇌의 주변장치에 불과하다고 여기며 이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인 프란시스코 바렐라와 그의 두 제자는 인지과학의 한계를 넘으려고 시도했고 그 결과가 바로 이 책 ‘몸의 인지과학’이다. 저자는 몸과 마음을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있는 서양 철학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동서양의 사상가 두 명의 이론을 통해 몸과 마음의 관계를 분석했다. 한 명은 프랑스 철학자인 모리스 메를로 퐁티와 다른 한 사람은 인도의 승려 용수(龍樹)다. 저자는 현대 철학과 과학의 주된 논점을 인지과학과 불교의 입장을 통해 재해석하고 있다.

인지과학을 기반으로 한 미래의 융합 과학기술은 ‘인간 능력 향상’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개개인의 인지적 능력과 정서적 적응력, 신체 능력을 최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그래서 미래를 인지과학의 시대라고 부른다. 미래에 우리 주변에서 어떤 혁명적 변화가 도래할지 궁금하다.

e****n 2013.09.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