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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마 장로의 장례식이 끝난 후 장로의 유언대로 속세로 내려왔다. 한편, 그루센카는 옛 연인(?)을 만나러 떠났고 곧 이어 미탸도 그곳에 도착했다. 뭔가 불안한 상황에서 그곳에 머문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노름을 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그루센카의 옛 연인이 왜 다시 올아오라고 했는지 그 이유를 이미 그루센카는 알고 있었다. 만약에 만난다면 자신은 당당하게 당신을 기다렸노라고 말하기 위해 버텼다고 한다. 자신을 버린 남자를 향해 복수 아닌 복수를 한 그루센카는 미탸를 향한 마음을 드디어 말하게 되고 미탸는 이 순간 당장 어디를 가더라도 행복할 거라 말했다. 하지만, 그 순간 불행이 다가오고 있었다. 바로, 아버지 표도르가 죽었는데 살해 되었고 용의자가 바로 미타라는 점이다.
미탸와 그루센카는 표도르의 죽음이 자신을 탓이라고 하니 이건 그저 순간 괴로움에 한 소리다. 하지만, 강력한 용의자인 미탸를 결국 끌려가고 재판을 받게 된다. 이 소식이 이반과 알료사에게 전달이 되고 알료사는 절대 미탸 형이 범인이 아니라고 하는 반면 이반은 반신반의하다. 또한, 알료샤는 무슨 근거로 아니라고 하는 것일까? 어떤 증거는 없으나 그저 신념으로 알료사는 범인이 아니라고 할 뿐이다. 한편, 재판에 서게 된 미탸는 변호사 없이 증언을 진행하나 횡설수설하다. 또한, 증인들의 증언 역시 미탸에게 다 불리한 내용들 뿐이다. 음, 정말 미탸가 아버지를 죽인 것일까? 평소 미탸는 아버지를 향한 분노와 증오를 내뿜었고 표도르가 죽기 전 술에 취해 아버지를 죽일거라는 편지(?)를 약혼녀 카테리나가 가지고 있었으니 상황은 범인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이반은 딱히 형에게 어떤 애정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더 이상 카테리나를 떠난다면 오히려 형이 불리하게 될 거 같아 떠나지 못하고 미적거린다. 그러던 중 스메르댜코프와 이야기를 하면서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정확히 누구인지 알게 된다. 분명 형은 아니다. 하지만, 받아들 일 수 없는 진실. 스메르댜코프는 오로지 이반을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이반이 간접적으로 내비쳤기 때문이란다. 어느 누가 아버지가 살해되기를 바라겠는가. 오히려 형이 범인 이라고 했을 때 평안했던 마음이 이제는 불안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 진실을 재판에서 말할 수 있을까? 모든 증거가 있었다. 이반은 어느 선택을 할 것인가?
더 나아가 카테리나 역시 미탸가 아닌 이반을 사랑하고 있음을 말하게 되면서 서로 얽히 관계는 정리가 되는 거 같았다. 하지만, 아직 미탸의 재판이 남아있다. 유죄냐 무죄냐...그리고 라키틴이 그루센카와 친척임이 밝혀지면 라키틴이 증언한 내용에 서서히 신뢰감을 잃기도 했다.재판을 보면 지금처럼 어떤 증거를 내세우는 것이 적었고 오로지 목격자의 증언들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자신을 대변한다 하더라도 음, 글쎄..미탸는 증언하면서도 때로는 아버지를 향한 분노를 내비치는 모습에 더 유죄로 흘러가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알료샤를 제외한 이반은 미탸의 탈옥을 또한 계획하고 있었다.
차라리 탈옥이 아니라 강력한 증거를 대면서 무죄로 풀려나게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여튼, 미탸의 재판은 러시아 전역에 유명한 사건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 특히, 귀부인들이 방청객으로 몰려든 큰 사건이었다. 그리고 최종적 결론이 나면서 미탸의 미래도 결정이 되고 이어, 알료샤에게 돌을 던졌던 작은 소년 일류샤가 세상을 떠나고 마지막 장례식에서 모든 이들이 모여 일류샤에 대해 추억을 하고 계속 기억함을 약속한다. 알료샤에게 이제 이 마을에 있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소년을 잊지 않을 것이며 두 형에게 일어난 일 또한 알료샤가 앞으로 짊어져야 할 몫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카라마조프카가의 형제들]은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부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책을 출간 후 사망했기에 나올 수가 없었다. 만약, 출간이 되었다면 두 형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리고 알료샤가 앞으로 행한 일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또한, 러시아 문학 특히 고전은 잘 접하지 않았는데 표도르와 톨스토이의 작품을 읽게 되면서 왜 다들 대문호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었는데 그건 등장 인물 한명 한명에게 부여된 성격을 잘 표현했기 때문이고, 복잡하면서 공감이 되는 인간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 인물들 때문에 책을 읽을 때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었다. 그리고 책을 덮고서 역시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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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숙원사업중의 하나였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드디어 읽었다. 1권에서 카라마조프가의 아버지와 3형제들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뤘다면 표도르는 죽은채로 발견되고, 노인은 다행히 죽지 않았다. 이와중에 알료사는 그루센카의 집으로 가서 그녀와 미탸에 대해 이야기하고, 과연 표도르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카테리나, 그루센카, 이반, 알료사등 여러 증언과 변호사의 변호가 뜨겁게 오고갔다. 2권에서는 마치 추리소설이나 법정소설같은 조금 더 흥미진진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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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마 장로가 죽은 후로 장로의 시체에서 냄새가 난다는 것에 대해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당시 신성시 하던 이들이 하늘나라로 가계되면 시체썩는 냄새가 아닌 향기가 나기도 한다고 여겨졌던 때라 조시마 장로의 시체에서 나는 썩은 냄새로 그의 인생을 잘못된 인생인것처럼 매도하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 드미트리는 이바노브나에게 3000루블을 갚기위해 돈을 구하여고 동분서주한다. 그러던중 그루셴카가 사라진 것을 알고 그녀가 아버지에게 갔다고 생각하여 절굿공이를 들고 아버지를 향해 달려간다. 그러던중 다른 이를 때리게 되어 피가 묻게 되었지만, 그는 아버지를 죽이진 않는다.그가 절굿공이를 들고 있던것과 피가 묻을 손을 바라보았던 동네 사람들은 추후 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수 밖엔 없는데... 늘상 그가 아버지를 죽이고 싶어하던 것을 이야기하고 다녔기 때문이다. ? 그는 그루셴카가 옛 연인을 만나러 간것을 알게 되고 , 드디어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 장소에서 그루셴카와 드미트리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 그 후 드리트리는 아버지의 살해혐의로 끌려가게 되고 , 재판이 벌어진다. 이 말도 안되는 가족사와 살인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재판장에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석하게 된다. 둘째동생 이반은 스메르댜코프와 마주하게 되고 세번의 만남동안 이야기를 나누다 결국 그가 아버지를 죽였다는 말과 함께 그 누구보다 이반이 그렇게 증오하는 아버지를 가장 닮았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 재판장에서는 검사와 변호사의 논리정연한 이야기들이 오가게 되고 알료샤는 형의 무죄를 주장하게 된다. 그러나 결국 유죄로 판결이 난다. ? 암울한 가족사의 이야기이기는 하나 인간의 심리, 욕심, 자만, 추태, 욕정, 탐욕, 인간애, 신앙심 등 다양한 것들에 대한 심리적 묘사와 행동 등을 자세히 잘 표현한 글이었다. 아직 어렵긴 하지만... 조금 더 고전이라는 것에 더 도전해 보야야 할것이다. * 리딩투데이지원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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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마 장로의 장례식으로 2권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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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2 시작은 알료사가 존경하고 따르던 조시마 신부의 죽음 그 이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소설 곳곳에서 묘사되는 알료샤는 이 세상의 악을 선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어리지만 누구보다도 큰 도량을 갖고 있는 청년이다. 조시마 신부의 시신을 대하는 민중들의 모습을 보고 고뇌에 빠지기도 하지만 조시마 신부의 가르침대로 세속으로 나가 인류애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런 얄료샤의 말과 행동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깊은 감동을 받는다.
미탸 즉 드미트리는 사랑하는 여인 그루셴카에 대한 집착으로 아버지와 갈등을 겪는다. 끊임없이 자신을 낳아준 아버지에 살인 욕구를 느낄뿐 아니라 공공연하게 살인하겠다는 말을 남긴다. 결국 이런 경솔한 행동으로 아버지 표도르의 죽음과 관련하여 살인자로 지목되어 법정에 서게 된다. 그의 약혼녀 카테리나, 동생 이반, 아버지의 하인이며 아버지의 사생아일지도 모르는 스메르댜코프와의 관계가 얽히고 섥히며 소설을 이끌어간다. 명예와 자존심을 중시하면서도 실제 그가 보여주는 삶은 그렇지 않다. 방탕하고 무절제한 삶을 살아갔다는 측면에서 자신이 경멸하는 아버지 표도르와 별단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이반. 1편에서 보여주었던 무신론자로서 냉철한 이성과 합리성이 2편에서는 현실 속에서 점점 무너져버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메르댜코프와 얽히면서 그는 끊임없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자신 속에서 또다른 자아인 악마를 만들어내고 결국 환영에 시달리다 섬망증이라는 깊은 정신적 질환을 앓게 된다. 소설 속에서 가장 깨어있는 근대적 사고 방식을 갖고 있는 그가 처참하게 무너져버리는 모습이 안타깝다.
냉소적이고 뒤틀린 사고로 아버지일지 모르는 표도르를 죄책감 없이 죽인 인물 스메르댜코프. 소설 속 인문 중, 가장 이기적인 욕망이 강했던 인물이다. 발톱을 숨기고 카라마조프가의 비극적인 모습을 누구보다도 즐겼던 인물이 아니었을까. 표도르의 사생아로서, 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간질이라는 병은 그를 오도가도 못하게 만들었것이다. 그에게 희망이 있었을까. 목숨을 부지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은 스메르댜코프를 냉소적인 인간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책 속에서 보여주는 종교와 이념적 갈등 등은 당시 19세기 러시아의 혼란스러웠던 모습의 반영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이런 혼란을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내적 갈등으로 보여주고 있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보여주는 알료샤와 러시아의 소년들.... 그 소년들의 미래 속에서 도스토예프스키는 러시아의 미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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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마 장로의 장례가 치러진다.
타인의 죽음에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은 몰려들고 기적을 바라지만 빨리 이루어지지 않자 슬슬 짜증을 낸다. 시체 썩는 냄새가 나자 성인이 아니었다며 죽은 사람까지 욕을 해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알료샤는 이 사건을 경망스럽고 현혹스러운 사건이라 기록하고 라키틴과 함께 그루셴카에게 향한다 그루셴카는 생전에 착한 일이라곤 양파 한 뿌리를 거지에게 준 일 밖에 없다는 할머니 이야기를 알렉세이에게 해주며 그 할머니가 자신이라고 말한다. 고해성사 비슷한 걸 하고 위로를 받고 싶었나 보다. 남들에게는 받지 못한 위로를 알료샤에게 받는 그루셴카.
드미트리는 좀도둑이나 비열한 인간은 되고 싶지 않았고 어떻게든 3,000루블을 빨리 구해서 카테리나에게 돌려주어야만 한다는 생각뿐이다. 어렵게 마주한 쿠지마 영감 앞에서 마음과는 다르게 횡설수설 야단법석을 떨고 헤매며 자기 의견을 모두 이야기하는 데에는 뭔가 어리숙하고 모자라 보이기까지 하고 술 취한 사람 같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그가 그렇게 열정적으로 한 이야기의 중점은 그냥 돈 빌려달란 거였는데..
영감은 랴가비를 소개해 주고, 순진함과 멍청함의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드미트리는 쿠지마 영감이 자신을 진정으로 위해서 조언을 해주었다고 생각하며 영감의 속내는 눈치채지도 못하고선 무척 고마워하기만 한다. 볼로니야로 달려간 그는 자신이 속았단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고 돌아와 호흘라코바부인에게 가서 돈을 빌리려고 하는데....
드미트리에게만 일이 안 풀리는 날들이다.
이렇게 안 풀리니 나중에 눈이 뒤집힌 드미트리가 이해가 조금~~아주 조금은 되려고 할 정도였다면 어느 정도일지 알까 미친 사람처럼 그루셴카의 집으로 뛰어든 드미트리는 하녀들에게 그루셴카의 행방을 묻고 그런 드미트리의 표정은 무서운 데다 두 손은 피투성이다. 페냐가 보기에 그는 정신이 반쯤 나간 것 같아 보여 무섭기까지 하다.
갑자기 목돈이 생긴듯한 드미트리는 흥청망청 돈을 써버리고 관리인 표트르는 그런 그가 걱정된다. 아침까지만 해도 돈이 없어 구하러 다니느라 바빴던 그가 도대체 어디서 돈뭉치가 생긴 것일까
드디어 사건이 벌어지고 드미트리는 범인으로 지목되어 심문을 받게 되는데.....
얼마 되지 않는 나의 독서 인생에 큰 산 같은 존재였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드디어 완독하였다. 왜 이렇게 도스토옙스키가 어려웠을까 이번에 읽으면서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역시 어렵구나..
그래도 좀 더 쉽게 손을 댈 수 있었던 건 이 책의 디자인도 한몫했던 듯하다. 양장본에 표지 컬러와 디자인이 너무 고급스럽다.
왠지 고전문학의 결정판이라는 느낌을 표지에서 받았다면 설명이 될 수 있을까. 톤 다운된 자줏빛과 그린 컬러 바탕에다 반짝이는 포인트까지 내 맘에 쏘옥 들었다. '어머 이건 꼭 읽어야 해!!'라는 느낌적인 느낌. 더는 설명이 불필요하니 꼭 실물로 보시라!
인간의 모든 감정을 이 책 두 권에 다 적어 놓은 것 같다. 책을 읽으며 그 감정들을 나의 작은 뇌와 몸으로 다 받아 낸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다 읽고 난 후에도 너무 지치고, 눈물 나고, 뿌듯함과 동시에 인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그런 복잡 미묘한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1권보다 2권이 훨씬 재미있었는데 아무래도 러시아 이름에 익숙해지기도 했고, 사건 전개도 빨라진 데다,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내가 더욱 빠져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읽으면서 계속 생각했던 게 '여기 등장인물들은 다 정신병자야~' '다 미친 X들이야~'라고.. 그렇지만 책을 놓을 수 없었던 이유는 너무 재미있어서라고 말하면 믿을 수 있을까 읽다 보니 말 많은 드미트리도 귀여워 보이고, 수다쟁이 호홀라코바 부인에게도 어느새 애정을 느끼고 있었다.
드미트리를 통해 작가가 보여준 인간이 가진 모든 감정들에 대해서 집중하게 되었는데 난폭함, 비열함, 갈등 증폭, 질투, 수치심, 분노, 증오, 복수심, 치욕스러움, 명예 중시, 미친 들뜸, 두근거림, 두려움, 부끄러움, 섬세함 등등...
그가 가진 충동과 악이 어디서 오는 걸까 자꾸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 똑똑했던 지식인 이반은 신경쇠약에 망상과 헛것을 보는 병에 걸려 있다. 생각해보니 카라마조프가는 가족병력이 있는것이 아니었을까? 섬망증에 간질에 수다스러움까지.... 유전이 영향을 미친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 이 집안에서 멀쩡한 사람은 이제 알료샤 밖에 남지 않았다.
등장인물의 모두가 알료샤에게 위로를 받는데 도대체 알료샤는 어떤 존재인 걸까 재판의 결과는? 범인은 누구인 걸까 내가 지금 읽는 책이 고전문학인가 추리소설인가? 반전은 있을까 궁금증에 궁금증을 더하며 흥미진진하게 읽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권이었다.
감정이 파도친 만큼 소진되는 에너지도 컸지만 왜 그렇게 다들 꼭 읽어봐야 하는 고전이라고 했는지 읽어보고 나니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나처럼 많~이 늦기 전에 조금이라도 빨리 마음 먹고 꼭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 #코너스톤 #도스토예프스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 리투지원도서 #리투주당파 #리투서평단 #고전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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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저 / 이가영 옮김
고전문학 작품은 심오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어서 글을 읽으면서 다 이해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갖는다. 특히나 고전문학을 평소에 접하지 않고 이제 시작한 나에게는 더욱더 도스토예프스키의 세계관은 어렵다. 하지만 늘 읽고 싶고 읽어야 하는 작품이 고전문학이라 생각하며, 천천히 읽어가고 있다. 어느새 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 네 번째를 만나게 되었고 지금까지의 느낀 점은 그의 작품 속에서는 긍정적인 인간상을 만나는 건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나마 소년들과 알료샤에게서 그런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고전문학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작가를 미리 알고 책을 접하는 것도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작품 속에 작가의 세계관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도스토옙스키는 모스크바 빈민 구제 병원의 의사 가정에서 태어났다.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자식들의 교육에 정성을 쏟은 덕분에 수학과 문학작품을 가까이했다. 또한 자유 시간에는 독서를 하며 프랑스와 독일 작가의 작품들, 특히 러시아 작가 푸시킨, 고골의 작품들은 그를 매혹하기에 충분했다고 한다. 1839년에 아버지가 자기 영지의 농노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 사건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중요한 모티프가 되었다고 한다.
그의 삶 또한 변화의 시기를 보내며 극적인 사상적 반전이 일어났다고 한다. 젊은 시절 그는 혁명가이자 사회주의에 무신론자였지만 1849년 혁명 서클의 참가자로 체포되어 총살형에 처해지지만 4년형의 징역형으로 바뀌고 유형 생활과 6년간의 군 복무를 통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게 되었지만, 인간 자체와 인간 본성에 대한 많은 경험과 이해를 쌓으면서 자신의 젊었던 시절이 갖고 있던 사상이 바뀌면서 정교 신자, 군주제주의자, 러시아 민족주의자로 변모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의 글에는 신과 종교, 사회주의 비판, 러시아의 찬양 같은 내용이 많이 표현되고 있다. 이처럼 작가를 이해하면 작품이 보이고, 또한 그의 작품을 읽기 전 러시아의 시대적 배경도 알고 작품을 읽으면 좀 더 이해하는데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읽으면서 느꼈던 점이기도 하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권에서는 인물들과 배경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면 2권에서는 본격적인 사건이 시작된다. 1권에서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가의 자식들이 20여 년 만에 재산 문제 때문에 재회하게 된다. 아니 첫째 아들 드미트리가 문제를 일으켰고 동생들은 중재역 활로 모인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와 첫째 아들과의 사이에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고 급기야는 여자문제로까지 겹치고 아버지를 폭행하는 막장적인 요소까지 이루어진다. 하지만 아버지 또한 음탕하고 추악하며 돈에 대한 욕심만 갖고 있는 분별없는 사람이었다. 둘의 문제가 극도로 예민해지며 해결되지 않고 이야기는 끝나고 2편에서는 결국 돈 문제로 빌미 삼아 일이 벌어지고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표도르 파블로비치의 죽음이다. 이 죽음의 살인자로 지목된 대상은 바로 아버지를 그토록 저주하고 미워하고 폭행까지 저지른 드미트리.... 그리고 법정까지 가게 되며 진실을 찾기 위해 공방하는 이야기들로 이어진다. 과연? 누가 아버지를 죽였고 진실은 무엇인가? 이 속에서 드미트리는 자신의 죄악을 인정하며 새롭게 태어나길 바라는 반면 이성의 힘에 의지하던 이반은 자신이 생각하는 진실과 실제의 괴리 속에서 그만 미쳐가고, 알료샤는 끝까지 형제들을 믿고 자신의 신념을 저버리지는 않는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소설에서는 다양한 인간상을 만날 수 있었다. 음탕하고 추악하고 돈과 여자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그와 비슷한 유형의 첫째 아들, 지식인이지만 자신의 생각에만 너무 빠져있는 둘째 아들 그리고 마지막 종교관을 갖고 있는 선한 성품의 막내. 그들 외에도 다양한 주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하나같이 완전한 인간상을 드러내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사랑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그로 인해 죄책감을 갖고 남의 불행을 원하는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결국에는 용서와 화해를 내포하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을 통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갖게 되었다. 누구에게도 축복받지 못하는 죽음 그에 반해 가난하지만 가족들과 친구들의 사랑을 받고 죽음을 맞이한 아이와 너무나도 대조되었다. 신이 정말 있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신의 축복을 받을 수도 악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같다. 또한 가정환경의 중요성, 지나친 욕심이 불러온 참사, 사랑의 감정이 끼치는 영향, 거기에 형제애까지 다양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다양한 인간상의 재미와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요소로 법정에서 진실 공방, 지루한 면도 살짝 있기는 하지만 재미있게 살려서 글의 흥미를 유발한 그래서 더 흥미롭게 아주 잘 읽은 책이다. 고전문학이 어렵다는 생각이 이 작품에서는 조금은 덜 느끼지 않았나? 깨달음까지 잘 느끼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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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알면 작품의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엡스키(1821-1881)는 모스크바 빈민 구제 병원의 의사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도스토엡스키의 부모는 가정 형편이 그다지 좋지 안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의 교육에 정성을 쏟아 작가는 기숙학교에서 수학하면서 일찍부터 문학작품을 가까이 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사망한 이듬해인 1838년 그는 수도 페테르부르크로 가서 공병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이 시기 대부분의 자유 시간을 독서를 하며 보내는데 프랑스와 독일 작가들의 작품들, 특히 러시아 작가 푸시킨, 고골의 작품들은 그를 매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1839년에 아버지가 자기 영지의 농노에게 살해 당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 사건은 자중에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881 의 중요한 모티프가 되었다고 합니다.
부모의 성품이 자녀의 교육과 인성에 평생을 좌우하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작품으로 한 인간의 탐욕스럽고 음탕하기까지 이작품의 배경은 1860년대 소도시 스코토프리고니예프스키이고 아버지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와 그가 내팽개친 세 아들이 20여 년 만에 다시 재회 하면서 이야기는 됩니다. 재산 문제에 이어 한 여자를 놓고 대립하는 아버지와 첫째 아들 드미트리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면서, 소설은 로맨스부터 미스터리 살인, 나아가 법정 까지 다양하고 폭 넓은 장르를 넘나들며 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 합니다. 저마다 개성이 강한 등장인물들과 부친 살해라는 자극적인 소재,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로 많은 분량인데도 불구하고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작품입니다. 저는 오래전에 한번 읽었던 작품이었고 이번에 읽을 때는 줄거리를 이미 알고 있던 상태라 등장인물의 성격와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8편미탸/ 질투! 오셀로는 질투가 심했던 것이 아니라, 타인을 쉽게 믿었던 것이다. “푸시킨은 이렇게 말했다. 이 한마디만 보더라도 우리의 위대한 시인이 얼마나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오셀로는 자신의 이상이 무너진 탓에 가슴이 산산이 부서지고 세상을 보는 눈이 흐려진 것이다. 그러나 오셀로는 숨어서 감시하거나 엿보는 짓은 하지 않았다. 타인을 쉽게 믿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는 어디서 돈을 구할 수 있는지, 돈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문제는 나중에 상세히 밝혀질 것이므로.....
축 늘어진 목울대, 매부리코, 달콤한 기대에 젖어 미소 짓고 있는 입술, 이 모든 것이 왼쪽에서 비치는 방 안 램프의 불빛을 받고 있었다. 미탸의 가슴속에서 무시무시한 증오가 흉포하게 끓어 올랐다.
협오스러운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찬 미샤는 이성을 잃고 놋쇠 절굿공이를 꺼내 들었다.P142 “널 더 필요로 하는 곳은 그곳이란다. 그곳엔 평화가 없으니 말이다. 가서 거들어드리고 도움이 되어 드려라. 소란이 벌어지면 기도를 드리도록 해라. 아들아 앞으로도 네가 있을 곳은 이곳이 아니란다. 명심하려무나. 내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으면 너도 수도원을 떠나거라. 영영 떠나야 한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는 주인공들과 그 중심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사랑과 미움을 넘어 고통이 시작되는 가족 소설이고 삼형제의 성격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아들 알료사에게 하느님은 있냐? 없냐? 물었고 하느님은 없습니다, 그럼 누가 이렇게 인간들을 가지고 노는 거냐? 이반? 악마겠죠, 그럼 악마는 있다는 말이냐? 아니, 악마도 없습니다. 사상적·종교적 문제와 인간의 본질에 관한 광범위한 규모와 긴밀한 구성으로 집대성한 작품으로 물욕과 음탕의 상징인 아버지 표도르 파블로비치와 그의 아들 드미르티, 이반, 알료사를 중심으로 펼치는 이야기. 도스토예프스키 최후의 걸작으로 높이 평가 받는 작품입니다. 인간의 선과 악이 불러온 이기심에 경종을 울리는 최고의 소설입니다.
리딩투데이에서 협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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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보편적인 사랑의 실천으로
삶을 구원할 수 있기를.....
2021년 1월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한 도서는 '도스토 예프스키'의 역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다. 올해 첫 고전으로 접해본 이 책은 1권 616쪽, 2권 879쪽으로 분량이 어마어마해 정말 고전하는 자세로 시간과 정신을 쏟았다. 총 4부 12편과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분량에 관계없이 하루에 1편씩 쪼개읽기 한 후 중간리뷰를 작성해가며 내용을 되새겼다. 그래서 총 13만에 두 권을 완독했다.
너무도 길고 입에 붙지 않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주요 명칭만 떼어 기억하니 1권 초반을 넘어서자 어려울 게 없었고, 자연히 2권에서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다. 지나치게 자세하게 장광설로 이어지는 인물드의 대사에 중간 중간 까무룩 까무룩 흐름을 놓쳤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기도 했는데, 전체적인 서사를 이해하는데 불편함이 없을만큼 번역이 잘 와닿았다. 최신 완역본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정말로 감사하다.
1권은 주요 등장인물이 소개되고 주요 사건인 아버지와 첫째 드미트리의 갈등이 전개되고, 2권은 갈등의 양상이 심화되어 급기야 아버지가 살해된 후 법정 공방을 벌이는 과정이 첨예하게 그려진다.
정말 신기했던 것은 주요 사건이 펼쳐진 기간이 따지고 보면 3일에 불과한 데 작가가 그 기간 각 인물들의 서사를 엄청난 양으로 핍진하게 서술했다는 것이다. 치밀하게 사유하고 통찰하고 구상하지 않고서는 그 방대한 분량을 창조해내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에 작가를 향한 경외심이 고양됐다.
그리고 2권에서는 1권에서 보여진 인물들의 다면적인 특성이 부각된다. 아버지의 외양적인 행동을 그대로 닮은 듯 방탕하고 충동적인 모습으로 얄밉고 한심하게 느껴졌던 드미트리에게서 어린시절 선한 천성과 양심에 자책하는 모습들이 부각되면서 인간적으로 느껴지고 연민이 일었다. 무신론자로서 냉철한 이성으로 자긍심 넘치고 고결한 삶을 사는 듯 했던 이반이 섬망장애를 얻어 자신의 정신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는 부분에서는 그의 고독한 내면이 더욱 부각되어 안타까웠다. 온화한 성정으로 모든 사람에게 선한 사랑을 베푼 알렉세이는 두 형의 절망적인 결과 앞에서 둘을 위해 기도하며 따뜻한 형제애를 거두지 않고, 마을에서 벌어지는 타인의 고통에도 끊임없이 관심과 사랑을 쏟는다. 인류 보편적인 사랑의 실천을 강조했던 조시마 장로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대지에 대한 입맞춤'을 실천한 것이다. 알렉세이로 인해 극과 극의 성격으로 조화되지 않을 것 같았던 드미트리와 이반도 작품 말미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형제애를 보여준다.
작품에서는 추악하고 무책임하고 매정한 아버지와 각기 성격이 다른 세 아들을 통해 부자관계, 형제관계 등 가족 내의 관계에 대해서도 천착하고 있다. 이미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표도르에게 또 다시 원망의 화살을 쏘는 것이 소용 없는 일이지만, 한 생명을 창조한 부모로서 그에게 부족했던 덕목은 여전히 많이 아쉽다. 제대로 된 양육과 사랑을 받지 못해 한쪽으로 기울었던 자식들의 비극은 드미트리와 이반을 통해 극대화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하는 삶을 통해 인간에 대한 용서, 사랑, 신뢰를 통해 다시 삶을 구원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간에게 닥친 고통과 불행은 사랑과 믿음, 용서로 얼마든지 구원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한다.
![]() 책의 첫 페이지에 적힌 요한복음의 글귀이다.
도스토예프스키가 하고자 하는 말을 함축하고 있는 구절이다. 나로 태어나 나 혼자로 돌아가지 않고, 타인과 세상을 향한 인류 보편적인 사랑과 믿음을 실천해 삶을 구원하는 것이 진정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1회 완독으로 작품의 의미를 깊게 헤아리기에는 아직 나의 소양이 많이 부족하다. 고전은 오래 오래 소장하며 재독하여 의미를 되새길만한 가치가 있는 책인만큼 140주년 기념 완역본으로 출간된 고급스런 벨벳양장의 <카라마조프가 형제들>을 어느 날 다시 펼쳐보고 싶다. <리딩투에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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